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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OCI, DJSI korea 지수에 12년 연속 편입

OCI가 DJSI Korea 지수에 12년 연속 편입됐다.OCI는 최근 발표된 ‘2020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국제 컨퍼런스’에서 2020 DJSI Korea 편입을 인증 받았다고 13일 밝혔다.DJSI는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 사회, 거버넌스(ESG) 측면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지속가능성 평가·투자 지수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 비교와 책임투자(Responsible Investment)의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올해 국내기업 화학부문에서 12년 연속으로 DJSI 지수에 편입된 회사는 OCI와 LG화학 2개사 뿐이며, 이는 OCI가 환경안전, 투명경영, 사회공헌활동 등의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다시 한 번 인정받은 결과이다.OCI는 올 한해 환경안전 분야에서 안전보건 관리역량을 강화시키는 ‘Safety 2020’프로젝트를 시행했고, 매월 CEO 안전편지 발송 등 안전경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했다.또, 투명경영과 윤리경영을 위해 전문성과 책임성, 다양성을 갖춘 이사회를 구성하고, 이사회 및 위원회 성과평가 제도를 도입하며, 감사위원회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등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왔다.장애인표준사업장인 자회사 ‘OCI Dream’을 설립해 외식업, 사무지원, 문화사업 등 4개 분야에서 장애인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며 건강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1004 기금을 통해 소외계층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전국 300개 초등학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하는 ‘솔라스쿨 프로젝트’ 등 사회공헌 분야에서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김택중 OCI 사장은 “올 한 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OCI가 12년 연속으로 DJSI Korea 지수에 편입된 것을 무척이나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경제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가면서 협력사들과 동반성장, 상생경영을 추구해 나가는 것을 통해 요즘 화두인 ESG 경영(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2-13

포스코, 수소 500만t 생산체제 구축한다

포스코가 2050년까지 수소 생산 500만t 체제를 구축하는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포스코는 미래 청정에너지인 수소 사업을 개척하고, 탈탄소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수소경제를 견인하는 그린수소 선도기업’이라는 비전을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 등의 핵심 기술 및 생산 역량을 조기에 갖추고 수소 사업을 그룹 성장 사업의 한 축으로 육성해 미래 수소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차세대 청정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는 연간 국내 수요가 2030년 194만t, 2040년 526만t 이상으로 증가하고, 활용 분야도 석유화학산업 중심에서 수송, 발전 등으로 확대·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 정부도 수소경제위원회 출범 및 그린뉴딜 정책을 선언하고 수소경제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현재 포스코는 철강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Cokes Oven Gas)와 천연가스(LNG)를 이용한 연간 7천t의 수소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약 3천500t의 부생수소를 추출해 철강 생산 중 온도 조절과 산화 방지 등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또한 세계 최초로 수소 연료전지 분리판용 철강제품을 개발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수소차에 공급하는 등 수소 생산과 이용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향후 포스코는 수소를 활용한 철강 생산 기술인 ‘수소환원제철공법’ 연구와 수소를 ‘생산-운송-저장-활용’ 하는데 필요한 강재 개발, 부생수소 생산 설비 증대, 수소 생산 핵심기술 개발 등의 역량 강화는 물론 ‘그린수소’유통 및 인프라 구축, ‘그린수소’ 프로젝트 참여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며 대규모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2025년까지 부생수소 생산 능력을 7만t으로 늘리고, 2030년까지 글로벌기업과 손잡고 ‘블루수소’를 50만t까지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그린수소’는 2040년까지 200만t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등 2050년까지 수소 500만t 생산체제를 완성할 방침이다. 또한 포스코는 2050년까지 ‘그린수소’를 기반으로 한 수소환원제철소를 구현해 철강분야에서도 탈탄소·수소시대를 열겠다는 방침이다.수소환원제철공법이 상용화되면 최대 연간 370만t의 ‘그린수소’가 필요하게 되어 최대 수소 수요업체이자 생산업체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그린수소’생산과 운송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연구기관과 기술 협력을 진행하고,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추진한다. 수소 운송과 저장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암모니아 수소추출기술 개발에도 나선다. 암모니아는 수소를 질소와 결합시킨 것으로 운송과 저장이 용이해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운반체로 평가받고 있다.초기사업으로 포스코는 제철소 지역에 수소충전소 설치 등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철강 운송 차량, 사내 업무용 차량 등을 수소차로 전환하는 등 철강 물류 기반의 수소생태계를 육성해 수요 기반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현재 포스코 철강제품 운송 대형 트럭은 약 1천500대이며 임시로 투입되는 운행대수까지 포함하면 연간 5천대 규모다. 이와 함께 그룹사의 역량을 집중해 ‘생산-운송-저장-활용’전 주기에 걸친 가치사슬도 함께 마련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해 정부의 수소 도입 사업과 해외 수소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포스코에너지는 수소 전용 터미널을 구축함과 동시에 현재의 LNG터빈 발전을 2030년부터 단계적으로 수소터빈 발전으로 전환한다. 포스코건설은 수소 도시 개발 프로젝트는 물론 수소 저장과 이송에 필요한 프로젝트 시공을 담당하게 된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미래 청정에너지의 핵심인 수소를 주도적으로 생산,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탄소 중립 사회를 위한 국가 수소생태계 완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2-13

최정우 포스코 회장, 연임 사실상 확정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포스코는 11일 이사회를 열어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최 회장을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아직 주주총회 의결 등의 절차가 남아 있지만, 경쟁자가 없는 단독 후보인 만큼 사실상 차기 회장으로 내정됐다.이날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최 회장이 차기 CEO 후보로 적합하다는 자격심사 검토 결과를 이사회에 보고했다.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후추위는 최 회장이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지난달 6일 이사회에서 연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한 달간 자격심사를 진행했다. 11차례에 걸쳐 투자회사, 고객사, 협력사, 전·현직 임직원 등 사내외 다양한 관계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7차례 회의를 열어 취임 이후의 경영 개혁과 성과에 대해 객관적이고 면밀한 평가를 수행했다.특히 5차 회의에서는 6시간 동안 최 회장을 직접 면담하며 그간의 성과와 향후 경영 방향에 대해 분석하고 토론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2기 경영 방향을 ‘혁신과 성장’으로 내세웠다. 구체적으로 경영관리 활동에 있어서 근본적인 체질을 개선하고 철강, 인프라, 신성장사업 등 전 영역에 걸쳐 양적인 성장뿐 아니라 질적인 성장을 추구해 핵심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정문기 이사회 의장은 “최 회장이 구조조정을 통해 그룹 내 사업의 균형적이고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코로나19 등 어려운 경영 여건하에서도 철강 사업의 회복을 성공적으로 이끈 점, 이차전지소재 등 신성장동력을 적극적으로 발굴·투자해 미래기업가치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최정우 회장은 1983년 포스코에 입사해 재무실장, 정도경영실장, 가치경영실장을 거쳐 2017년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고 2018년엔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8년 7월부터 중도 하차한 권오준 전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포스코를 이끌어왔다.최 회장은 포스코가 사회 일원으로 경제적 수익뿐만 아니라 공존·공생의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 시민’으로 발전하겠다는 경영이념을 제시했고,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최 회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 결의를 거쳐 공식 재선임된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2-11

한국가스공사, 국내 최고 신용등급 받아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SP, Moody’s에 이어 Fitch사로부터 국내 최고 신용등급을 받아 세계3대 신용평가에서 국내 최고 등급을 받았다.10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 8월과 10월에 세계 신용평가 기관인 SP사와 Moody’s사는 각각 한국가스공사의 장기신용등급으로 국내 최고등급인 AA, Aa2를 부여했다.두 기관에 이어 지난 8일 Fitch사도 한국가스공사의 장기신용등급으로 ‘AA-’(국가등급과 동일, 한국 최고등급)로 평가했다. 국제 신용평가 3사는 정부 정책에 있어 가스공사의 전략적 중요성과 안정적인 현금흐름에 기반한 탄탄한 사업구조를 등급판정의 주요 근거로 들었다.한국가스공사가 높은 신용등급을 가진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가스산업 내 주도적인 지위를 유지하며 전략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보았다.또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적정 투자비 집행 및 원료비 연동제 복귀를 통한 금년도 현금흐름의 증가, 오는 2021∼2022년 유가회복 전망에 따른 해외사업 수익개선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세계 3대 신용평가사가 부여한 국내 최고 신용등급은 향후 한국가스공사의 외화사채 발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유가 하락 및 판매량 감소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정부와 같은 한국 최고 신용등급을 부여받음에 따라 해외 투자자의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더욱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외화채권을 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0-12-10

대구 첨단의료산업 활성화 ‘맞손’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10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영호)과 경제자유구역인 신서첨단의료지구(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와 동일 지역)를 중심으로 첨단의료산업 활성화 및 지역 의료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이번 업무협약에서 양측은 △지구 내 입주기업의 연구활동을 막는 규제 개선사항 발굴 △의료산업 육성을 위한 신사업 및 정책 발굴 협조 △의료산업육성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체 구성 및 운영 등을 약속했다.특히,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지역 내 이전공공기관 및 지역혁신기관과 공동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이는 코로나19 이후 대구를 의료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혁신생태계 기반이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라, 관련 기관이 모두 모인 의료산업 육성 협의체 모임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사전 합의된 협의체에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메디시티대구 협의회, 신용보증기금,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 한국뇌연구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정보화진흥원으로 구성할 예정이다.지역 의료산업 육성 협의체는 지역 내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의료산업 고도화를 위한 신사업 발굴 및 추진, 기업 지원 프로그램 간의 연계 및 성과확산, 기업 육성을 위한 컨설팅 프로그램 운영 등을 계획하고 있다.또한, 코로나 진행상황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현재 참여 기관과 확대 예정인 외국의 의료클러스터가 함께 모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이전 공공기관 및 지역혁신지원기관과 함께 협력해 의료산업 관련 기업을 육성하고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신서첨단의료지구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의료산업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12-10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전기안전점검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한식)은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착한 임대인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및 무상 전기안전점검’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현재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임대업자(부동산업)도 착한 임대인으로 확인되면 한시적으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출한도는 7천만원으로 1.97%의 금리를 적용하고, 대출기간은 5년(2년 거치 포함)이다.지원대상은 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을 위해 올해 1월부터 내년 6월까지 임차 소상공인에게 1개월치 임대료의 10% 이상을 인하한 임대인이다.또, 임대료 인하에 따른 재산세 감면 대상자, 지자체 장이 인정한 착한 임대인 등도 포함된다. 신청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센터를 통해 이달부터 내년 6월말까지 가능하다.이와 함께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협력해 착한 임대인이 소유한 점포 5천 곳에 대해 전기안전점검도 무상으로 실시한다. 신청방법은 내년 6월말까지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방문해 하면 되고, 점검기간은 신청일로부터 1년 이내 영업주와 점검일정을 협의한 후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 방문·점검을 할 예정이다.김한식 청장은 “어려운 가운데 임대료 부담완화에 동참해 준 착한임대인에게 감사하다”며 “더 많은 분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이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12-10

집값 상승·가계부채 증가로 ‘금융불균형’

한국은행은 집값이 계속 오르고 가계부채도 빠르게 늘면서 경제 위험 요소로서 ‘금융 불균형’ 상태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아울러 코로나19 백신의 조기 상용화에도 불구하고 안정성이 검증되고 본격적 접종이 이뤄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민간소비 등 경기 회복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진단했다. 더구나 코로나19 상황이 더 나빠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실행되면 민간소비는 연간 17% 정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한은은 10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최근 주택가격 오름세, 가계부채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어 금융 불균형 위험 누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주택가격은 8월 이후 상승세가 다소 둔화하다가 최근 수도권과 지방에서 모두 오름폭이 커졌고, 수급 불균형 등에 전셋값도 많이 올라 전세수요 일부가 매매수요로 전환되면서 주택가격 오름세가 강해지고 있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가계대출 급증의 원인으로는 주택구입·전세자금 수요, 개인 주식투자 자금 수요 등이 꼽혔다.정부의 주택시장 대책에도 불구, 단기적 수급 불균형 우려와 완화적 금융여건 등의 영향으로 주택가격 추가 상승 기대가 여전히 크고 전세자금 수요도 계속 늘어나는 만큼 특히 주택 관련 대출은 당분간 높은 증가율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한은의 전망이다.한은은 “가계부채가 주요국과 비교해 높은 수준인 상황에서 증가세가 지속되므로 향후 통화정책 운영 시 금융 불균형 위험 누적 가능성에 유의해 주택시장으로의 자금흐름, 가계부채 증가 등의 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코로나19 백신 상용화의 경기 영향과 관련해서는 “조기 상용화 가능성이 커지고있지만, 최근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세가 크게 확대돼 향후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고 분석했다./연합뉴스

2020-12-10

희망·행복 전달… 포스코와 12년째 아름다운 동행

포스코 포항 본사 문서수발실에 행복과 희망을 전해주는 파랑새가 있다.짙은 파란 가방에 각종 우편물을 담아 매일 본사 사무실을 오가며 직원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최향숙 포스코휴먼스 과장(49)이 그 주인공이다.매일 밝은 미소로 직원들을 응대하는 그녀는 사실 2급 지체장애인이다. 학창시절에는 골수염으로 누워있는 날이 많았으며, 1997년엔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척추 마디가 점차 굳어지는 ‘강직성 척추염’을 진단받았다. 치료를 위해서는 살고 있는 포항에서 서울까지 병원을 다녀야했고 수시로 찾아오는 합병증으로 인해 실명 위험까지 간 적도 있었다.2008년 포스코휴먼스에 취업하면서 그녀의 인생은 180도 달라졌다. 이 회사는 포스코가 장애인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2007년에 설립한 국내 1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이다. 그녀의 남편은 평범한 일상을 꿈꾸던 그녀에게 입사 지원을 권유했고, 용기를 낸 그녀는 당당히 취업에 성공했다. 입사 후에는 응급실에 단 한 번도 가지 않을 만큼 건강이 호전됐다. 비결은 직장생활을 통해 느낀 즐거움에 있었다. 그녀는 “입사 초기에는 비슷한 아픔이 있는 동료 장애직원들의 응원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맡은 일을 즐겁게 하다 보니 이전만큼 아프지가 않았다”라고 말했다.아프고 힘들어하는 시간이 줄고나니 결심하게 된 건 봉사활동이었다. 이 결심에는 회사의 도움이 컸다. 그녀는 2015년 포스코봉사단으로 베트남 집짓기 봉사활동을 하면서 스스로가 남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존재임을 느꼈다. 그녀는 현재 포스코행복나눔벽화단의 여성지부장을 맡고 있을 정도로 봉사활동에는 배테랑이 됐다. 일이 없는 주말이면 포항제철소 인근 마을에서 벽화를 그려 지역 이웃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최근 그녀의 감동 스토리는 포스코 사내 소통 게시판에 실려 수백 개의 댓글이 달릴 만큼 화제가 됐다. 동료 직원들은 “같은 회사에서 일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 “직원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달해줘서 감사하다”라며 댓글마다 응원과 감사함을 표현했다.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직장, 육아, 봉사 모두 해낸 그녀의 목표는 이제 누군가의 멘토가 되는 것이다. 그녀는 동료 장애직원들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에 수화교실 수료하기도 했다. 해마다 운전면허, 드론 등 새로운 자격증에 도전하며 신체와 정신을 더욱 건강하게 가꾸고 있다.최향숙 과장은 “제 인생의 목표는 동료직원들에게 행복과 희망을 전달하는 멘토가 되는 것”이라며 “정년퇴직하는 날까지 멋지고 치열하게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2-10

대구지식센터 ‘바로 지원’ 서비스 지역기업 매출향상 견인차 역할

대구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는 중소기업IP바로지원서비스 사업이 지역기업의 매출향상에 견인차 역할을 수행한다고 9일 밝혔다. 지식재산센터에 따르면 2003년 창업한 공공기관 물품관리기기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인 (주)위즈앤테크는 기존에 판매 중인 자사제품이 경쟁사에 의해 카피돼 제품의 경쟁력을 잃어 어려움을 겪었다.힘든 상황에 부닥친 위즈앤테크 윤경희 대표는 기존 제품들의 문제점을 개선시킨 새로운 제품출시와 권리화를 준비하면서 지식재산센터에 지원사업을 신청했다. 지식재산센터는 중소기업IP바로지원서비스 사업을 통해 위즈앤테크에 전문컨설팅을 동반한 특허·브랜드·디자인RD 등 업체가 요구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적극 지원했다.그 결과, 공공기관에서 원하는 UI(사용자환경)개선과 최적화된 화면선정, 최신모듈을 적용한 제품을 개발완료 했고, 이 사업을 통해 개발된 제품으로 올해 5억원 정도의 매출을 달성했다.올해 위즈앤테크은 지난해 보다 50%의 매출 성장을 올렸고 앞으로 5년 동안 100억여원 정도의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최정호 대구지식재산센터장은 “코로나로 힘든 지역기업들이 지식재산경영을 통해 경쟁력을 갖춰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12-09

포스코, 프리미엄 강건재 이노빌트 제품 찾는다

강건재 시장의 명품으로 인정받는 포스코 ‘이노빌트’가 차세대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다. 포스코는 오는 27일까지 건축 시장을 선도할 프리미엄 강건재 브랜드 이노빌트 제품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포스코는 자사 철강재를 이용해 만든 건축 제품 중 경제성, 안정성, 친환경성 등이 뛰어난 제품을 이노빌트 제품으로 선정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지난해 11월부터 약 1년간 포스코는 66개사의 102개 제품을 이노빌트제품으로 선정했다. 이노빌트 브랜드 출범 이후 시장의 반응은 뜨거웠다.포스코와 공동연구 끝에 이노빌트 SP-CIP강관철근망 상용화에 성공한 (주)한국소재에는 요즘 주문 전화가 쏟아지고 있다.포스코와 공동 마케팅을 펼친 끝에 지난 1월 서울 종로구 숭인동 오피스텔 신축공사 현장에 초도 적용된 이후, (주)한국소재의 강관철근망은 기존 제품 대비 건축 공기를 획기적으로 줄인다는 입소문을 탔다.양철진 (주)한국소재 대표는 “실적과 검증, 입소문이 필수적인 시장에서 대기업이 품질을 보증한다는 브랜드를 가진다는 게 기대 이상의 영업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구조용 강재 뿐만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인테리어 분야에서도 이노빌트는 단숨에 명품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일반 싱크볼보다 깊고 넓게 제작돼 설거지 할 때 물을 절약할 수 있는 리빙키친의 싱크볼 Quadra와 Jumbo 시리즈는 이노빌트의 대표적인 인테리어 제품이다. 리빙키친은 이용자의 편의를 극대화시키는 넓고 깊은 싱크볼을 구현하기 위해 포스코와 손을 잡았다. 기존 스테인리스 강재에 비해 성형도 쉬울 뿐만 아니라 표면도 거울처럼 깨끗하다.홍성욱 리빙키친 대표는 “리빙키친의 Quadra, Jumbo 시리즈 제품은 포스코의 인증을 받은 포스코 자재로 만든 제품이니 믿고 쓰라고 자신있게 영업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1년 만에 강건재 시장에 프리미엄 브랜드 바람을 불어놓은 비결은 깐깐한 심사와 사후 관리에 있다.이노빌트 제품은 월드 톱 프리미엄(World Top Premium)제품 등 포스코 강재를 100% 사용한 제품 중 기술성, 시장성,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 양질의 강건재 제품을 선정하기 위해 포스코는 매분기 사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브랜드 위원회를 개최해 자체 심의를 통해 이노빌트 제품을 선정하고 있다.최종 선정된 이노빌트 제품은 솔루션, 이용기술 개발부터 공동 마케팅까지, 포스코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다. 포스코는 고객과 함께하는 이노빌트 카운슬을 개최해 이노빌트 제품을 제작하는 고객사와 종합 건설사, 설계사가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대형건설사와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성사시켜 이노빌트 제품의 판로 개척을 도왔다.포스코는 이노빌트 제품을 이용한 3D모델링을 체험할 수 있는 이노빌트 스마트 플랫폼을 구축해 건설 실무자들에게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포스코건설 더샵갤러리에 이노빌트 제품을 배치해 일반 대중에게도 이노빌트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다.한편, 올해 마지막 이노빌트 제품 인증 신청은 이노빌트 홈페이지(https://innovilt.posco.com/)에서 하면 된다.강건재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 및 포스코 강판 강재 사용 고객사면 누구나 제품 인증에 신청할 수 있으며, 기술성, 시장성 측면에서 프리미엄 가치를 보유한 강건재 제품이 인증 대상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2-09

포스코케미칼, 美 GM-LG에너지솔루션 합작사에 양극재 공급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 투자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다.포스코케미칼은 9일 ‘얼티엄셀즈(Ultium Cells)’의 생산 시점에 맞춰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를 공급하고, 양산된 배터리셀은 GM에서 생산하는 얼티엄 전기차 플랫폼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양사는 음극재 공급에 대해서도 별도 협의를 진행 중이다.얼티엄셀즈는 미국 1위 자동차사인 GM과 세계 1위 배터리사인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50:50 지분으로 설립한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법인으로,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공장이 건설 중이며, 양사는 총 2조7천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해 30GWh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포스코케미칼은 이번 공급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양극재를 공급하며 점유율을 높이는 성과를 거두고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들어설 전망이다. 얼티엄셀즈 또한 고품질의 배터리 소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되었다.포스코케미칼의 이번 고객사 확대는 포스코그룹이 본업인 철강사업과 함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이차전지소재사업 투자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포스코그룹은 포스코케미칼을 중심으로 양·음극재 사업을 통합하는 한편, 양산능력 확보를 위한 증설투자, 차세대 소재 개발, 리튬 등의 원재료 확보 등 차별화된 경쟁 우위에 기반해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특히, 지난달 포스코는 계열사 증자규모로는 사상 최대인 1조원의 유상증자를 결정,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집중 성장시킨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이런 그룹 차원의 지원에 힘입어 포스코케미칼은 양산능력 증강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현재 연 4만t의 양극재 생산체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만 광양공장에 약 6천억원을 투자해 6만톤의 생산능력 증강 투자를 시작했다. 광양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포스코케미칼은 2023년부터 국내에 연 10만t의 양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증설되는 설비에서는 ‘얼티엄셀즈’를 비롯한 글로벌 배터리사와 자동차사로부터의 수주에 대응하기 위한 하이니켈 NCMA 양극재 등 차세대 전기차용 소재를 양산할 계획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2-09

화성산업, 토목건축기술대상 ‘최우수·우수상’

화성산업이 제16회 대한민국 토목건축기술대상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다.9일 화성산업에 따르면 화성산업이 시공한 경기도 파주시 운정 화성파크드림 시그니처와 화성개발이 건립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2사옥이 제16회 대한민국 토목건축기술대상에서 각각 주거용 부문 우수상과 업무용 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했다.이번 행사는 대한토목학회와 대한건축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동으로 후원하는 등 국내 토목 건축분야에서 최고로 권위 있는 상이다.이번에 건축물 분야에서 주거용 우수상을 차지한 ‘운정 화성파크드림 시그니처는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 준공됐으며 지하 1층, 지상 최고 25층 아파트 14개동에 1천47가구의 대단지다. 쾌적한 자연과 편리한 주거환경을 모두 갖춘 운정신도시에 자연과 사람을 배려한 푸른 녹지공간을 테마공원으로 구성하고 삶의 여유와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특히 단지 내 친환경 자연정원인 ‘파크드림파티오’는 입주민 상호 간, 인간과 자연의 자연스러운 소통과 휴식이라는 두가지 소재를 바탕으로 조성돼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이어 업무용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2사옥은 강원도 원주 혁신도시에 있으며 지하1층, 지상9층(본동)에 전체면적 5만2천673.92㎡로 공공기관 지방이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사업이다.기존 1사옥과 조화를 이루는 설계와 함께 건축정보모델(BIM)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여기에다 원주 혁신도시 클러스터 진입부에 자리하고 있어 혁신도시의 관문으로서 랜드마크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김영태기자

2020-12-09

현대제철, 가스기술공사와 플랜트 기술 협약

현대제철과 한국가스기술공사가 플랜트 산업 활성화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는다.현대제철은 9일 당진제철소 연구소에서 ‘플랜트 기술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이번 업무협약은 현대제철과 한국가스기술공사가 향후 3년간 국내외 플랜트 사업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으로 기술 대응을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현대제철은 이번 MOU를 통해 신규 개발 강종인 9% 니켈(Ni) 후판, 극저온 철근 등을 비롯한 LNG 플랜트 분야 강재 판매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으며 한국가스기술공사는 해외 PCM(Project Control Management) 사업 확장에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제철이 개발한 9% 니켈 후판은 극저온에서도 충격에 의한 깨짐 방지 능력이 뛰어나고 용접성능이 우수해 LNG 탱크 등에 사용되는 초고성능 강재이며, 극저온 철근은 망간, 니켈, 알루미늄 등의 원소를 첨가하고 TMCP(열가공처리)공법으로 제조해 영하 170℃의 극저온에서도 충격인성을 가지는 제품이다.현대제철 관계자는 “한국가스기술공사와의 MOU를 통해 플랜트 강재의 가격경쟁력 향상과 고성능 신규 개발 강종 적용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2-09

“기업시민 정신, 함께 추구해야 할 가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포스코의 경영이념인 ‘기업시민 정신’을 높이 평가했다. 반 전 총장은 8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0 기업시민 포스코 컬처데이’ 행사에 특별강연을 맡아 이같이 밝혔다.그는 “공감과 배려를 덕목으로 우리 사회의 이해관계자들과 공존, 공생하는 세계시민의 의미가 포스코의 기업시민과 맞닿아 있다”며 “기업이 경제적 이익을 넘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포스코의 기업시민 정신이야말로 모든 기업이 함께 추구해야 할 가치”라고 강조했다.이어 반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 재임 당시 주도적으로 추진한 파리기후협약과 UN SDGs(지속가능발전목표)를 소개한 뒤 “포스코가 탄소중립에도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있으며, 우리 기업들도 공동의 가치를 창출하는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강평을 통해 “임직원들이 작은 일에도 기업시민의 정신을 담아, 정성스럽게 실천하는 자세가 몸에 배이도록 해서, 포스코가 기업시민이라는 경영이념을 추진하더니 정말 변했구나 라고 느껴질 수 있도록 기업시민 실천 문화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포스코는 이날 지난 2018년 7월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포 후 경영·경제·사회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실시한 기업시민 경영에 대한 연구활동의 성과가 담긴 ‘기업시민, 미래 경영을 그리다’책을 공개했다.이 책은 곽수근 서울대 명예교수, 송호근 포스텍 석좌교수, 문형구 고려대 명예교수를 포함해 국내외 경영학과 사회학계 석학 총 19명이 참여해 기업시민 기본 개념부터 기업시민경영이 ESG와 디지털 등 급변하는 시대에 어떤 의미를 주는지, 기업시민을 어떻게 접목해 실천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학술적으로 접근했다.책의 필자로 참여한 교수진은 좌담회를 통해 기업시민은 21세기 경영의 새로운 좌표로서 국내의 많은 기업들이 함께 동참하여 변화를 만들어낼 충분한 가치를 갖고 있다고 평가하고, 내년에는 다양한 유관 학회들과 함께 공론화 작업을 지속하며 타 기업 및 기관과도 기업시민을 공유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파트너들과 연대를 통해 한층 다양한 사회적 임팩트를 창출하기 위한 ‘기업시민 소셜 챌린지’도 진행됐다.기업시민 소셜 챌린지는 친환경·저탄소 트렌드에 부합한 사회적 기업들과 포스코그룹의 사업역량을 결합한 다양한 아이디어 136건을 심사해 이날 결과를 발표했다.최종 선정된 3가지 사업은 포스코건설과 함께 협동조합형 사회주택 모델을 개발하는 사업, 포스코의 슬래그와 아모레의 플라스틱을 활용한 건설자재인 ‘슬래스틱’제조사업, 버려진 굴패각을 활용해 바다숲을 조성하는 사업 등이다.이외에도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에게 기업시민 실천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미래상을 구현할 수 있도록 전문가와 함께하는‘기업시민으로 실천하는 미래’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도 진행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2-08

포스코인터, 강소기업 투자로 신성장사업 확대

포스코인터내셔널, 기술분야 강소기업 지분 투자로 신성장사업 확대 나선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8일 인천 송도 사옥에서 국내 레이저 기술 강소기업인 아이티아이와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아이티아이는 초정밀 레이저 기술과 광학 기술을 사용한 레이저 열충격 절단(COOL Cut)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이 기술로 최신 폴더블·롤러블 디스플레이에 커버유리로 사용되는 초박막유리(UTG, Ultra Thin Glass)의 가공과 반도체 웨이퍼 절단 장비를 제조해 판매하는 강소기업이다.현재 디스플레이 시장은 기존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CPI)이 갖고 있는 긁힘에 약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초박막유리 소재로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초박막유리 부품 시장은 2020년 1,800억원 규모에서 2025년 1조2천억원 규모로 연평균 47% 큰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또한, 웨이퍼 글로벌 절단기 시장 또한 2019년 약 8천억원 규모에서 2025년 1조1천억원 규모로 연평균 약 6%의 꾸준한 성장이 전망된다.현재 30마이크론(㎛) 수준의 아주 얇은 초박막유리와 반도체가 생산되고 있지만, 얇은 소재의 특성상 절단이 매우 까다로워 기존의 기술로는 고효율 양산이 어렵고 절단 후에도 다양한 후가공 공정이 필요한 실정이다.그러나 아이티아이의 레이저 열충격 절단 특허 기술은 레이저로 절단하는 단계에서부터 균열(크랙)이 발생하지 않는 ‘Born Crack-Free’기술로, 기존의 절단 방식과 비교해 연마, 부식, 잔존물 제거 등의 후공정도 필요하지 않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러한 시장의 성장성을 보고, 아이티아이의 차별적 기술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해외 역량을 살려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판단해 조기 투자를 결정했다.이번 협력으로 아이이타이는 제품의 고효율·안정적 가공 체계를 구축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아이티아이의 해외 시장 진출과 판매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며 향후 양사는 관련 신사업 공동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전망성 있는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강소기업 투자를 통해 시장 선점에 함께 나설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기존 사업분야 이외의 신성장동력 확보와 상생협력 사례를 지속 발굴해 업(業)의 특성을 살린 ‘기업시민’경영이념을 적극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2-08

경북동해안지역 기업 체감경기 2개월 연속 회복세

경북 동해안지역 기업 체감경기가 2개월 연속 회복세를 이어갔다.8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공개한 ‘2020년 11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경북 동해안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66으로 전월대비 5포인트 상승했으며 12월 업황 전망BSI도 61로 전월대비 2포인트 올랐다.11월 제조업 매출BSI는 73으로 전월대비 13포인트 상승했고 다음달 전망지수도 69로 7포인트 상승했다.채산성 BSI는 69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는 73으로 전월과 동일했다.자금사정 BSI는 72로 전월대비 1포인트 올랐고 다음달 전망지수는 68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지역 제조업 기업들이 당면한 가장 어려운 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25.6%)으로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고 내수부진(23.1%), 수출부진(15.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전월에 비해 불확실한 경제상황(+2.8%포인트), 자금부족(+0.7%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증가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2.2%포인트), 내수부진(-1.5%포인트)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감소했다.전월에 비해 불확실한 경제상황(+2.8%포인트), 인력난·인거비부족(+1.9%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증가한 반면, 내수부진(-5.4%포인트)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감소했다.비제조업 11월 업황BSI는 53으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으며 12월 업황 전망BSI는 47로 전월과 같았다.비제조업 매출BSI는 50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는 50으로 전월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채산성BSI는 66으로 전월대비 5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64로 전월대비 6포인트 상승했다.자금사정 BSI는 70으로 전월대비 전월대비 15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65로 전월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비제조업 기업들이 당면한 가장 어려운 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22.9%)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고 내수부진(22.0%)이 그 뒤를 이었다.전월에 비해 자금부족(+1.6%포인트), 경쟁심화(+1.5%포인트)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증가한 반면 정부규제(-0.9%포인트), 내수부진(-0.6%포인트)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감소했다.한편, 한은 포항본부는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지역의 292개 법인기업(금속, 자동차, 기타제조업, 건설, 도소매, 사업서비스업, 기타 비제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10일부터 30일까지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를 실시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12-08

DGB대구은행, 주요 임원급회의 비대면 전환

DGB대구은행은 최근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재확산되는 추세를 보이자 경영진 회의 및 이사회를 비대면으로 전환사진해 실시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임원 비대면 회의는 최근 코로나19 관련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면 회의 진행에 따른 염려를 우려함과 동시에 언택트 시대 디지털화 되어가는 업무 환경에 발맞춰 진행한 것이다.비대면회의 확대를 위해 대구은행은 지역 및 공간에 제약받지 않는 퍼블릭 클라우드 시스템인 ‘Cisco Webex’를 올해 여름 구축 완료해 최대 1천명, 동시화면 25개의 화상회의가 가능하며, 최대 3천명이 접속해 컨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화상강의가 가능하다.은행 측은 구성원들의 외부 행사 참석과 출장을 최소화하고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권고하는 단체 교육을 병행하며, 워크 다이어트와 프로세스 개선, 집중 근무 시간제 정착, 기업문화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성과 중심의 차별화된 기업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임성훈 은행장은 “지역 대표은행의 책임을 다해 코로나19 확산방지에 힘쓰고 있는 DGB대구은행은 혹시 모를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적극 대비해 방역선도은행으로서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12-08

이마트 10일부터 일주일간 프리미엄 딸기 20% 할인

겨울 과일의 제왕으로 등극한 ‘딸기’시즌이 시작됐다.이마트가 이번 겨울 첫 딸기 행사로 오는 10일부터 일주일간 프리미엄 딸기를 행사카드 20% 할인판매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대표 상품으로 ‘산청장희딸기(대/특/특대)’를 할인가 1만8천320원∼2만2천320원에, ‘금실딸기(700g)’를 할인가 1만2천720원에, ‘킹스베리딸기(6∼8입)’를 할인가 1만4천320원에 준비했다.장희·금실·킹스베리딸기는 산청·진주·논산 등을 중심으로 한 딸기 유명산지의 우수 농가들이 재배하는 프리미엄 딸기로, 크기·당도·경도 등 품질이 우수하다고 평가된다.대표적으로 킹스베리 딸기는 일반 딸기보다 크기가 2∼3배 이상 크고 부드러운 과육을 가진 것이 특징이며, 장희 딸기는 신맛이 적고 부드러운 단맛이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지난 3년간 이마트 연간 과일 매출에 따르면, 프리미엄 딸기 품종 다양화 등으로 인해 과일 내 딸기 매출순위는 기존 5위에서 2019년 3위로 두 단계 올라섰다.특히, 2019년 12월 이마트 과일 매출을 분석해보면, 딸기는 전년 12월 대비 10% 가량 신장하며 처음으로 감귤을 넘어서 과일 매출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지난 12월 1일부터 6일까지 이마트 딸기 매출 또한 22% 가량 신장하고 있어 올 12월에도 딸기의 신장세에 귀추가 주목된다.전진복 이마트 과일 바이어는 “이마트는 다양한 프리미엄 딸기 품종을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그로서리 경쟁력을 강화한다”며 “더 맛있고 이색적인 신품종 프리미엄 딸기를 선보이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12-08

“내년도 아파트 매매·전세 불안…저금리·입주물량 감소 영향”

올해 아파트 매매·전세시장이 모두 강세를 보인 가운데 내년에도 저금리 환경과 입주 물량 감소 등으로 불안한 모습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정보업체 직방은 7일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아파트 매매·전세시장을 분석과 내년도 전망을 내놨다.직방은 한국감정원 조사 기준으로 올해(1∼11월)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세종이 43.64%로 가장 높았다고 소개했다. 대전(16.01%)과 경기(11.10%), 인천(8.80%) 등이 뒤를 이었다.직방은 “세종의 경우 제2의 수도이전 이슈가 발생하고 지역 내 수요도 늘면서 상승폭이 커졌고, 대전은 내부 수요가 늘어나면서 소형 아파트 거래가 활발히 이뤄졌다”고 분석했다.올해 전국의 아파트 거래량은 10월까지 73만8천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작년 하반기부터 증가한 아파트 거래는 올해 4∼5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으나 6∼7월 월 10만건 이상으로 크게 늘면서 전체 거래량을 끌어올렸다.올해 분양권 전매는 정부가 단기투자 거래 억제책을 쓰면서 급감했다. 전체 거래에서 분양권 전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7.46%(9만6천752건)로, 2016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고 직방은 설명했다. 반면, 증여는 크게 늘었다. 전체 거래에서 증여가 차지하는 비중은 5.72%(7만2천349건)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시·군·구 지역의 외지인 수요는 47.49%로, 역시 역대 최대로 조사됐다. 작년 10월 상승으로 전환한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4∼5월상승세가 주춤하다가 이후 상승세가 가팔라진 것으로 직방은 분석했다. /연합뉴스

2020-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