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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항제철소, 맞춤형 실무교육으로 ‘현장 리더’ 육성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신임 리더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실무 교육인 ‘리더스 아카데미’를 개최한다.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12일부터 현장 맞춤형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포항제철소의 여건과 철강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리더 양성 교육 프로그램인 ‘리더스 아카데미’를 실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교육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수칙을 준수해 소규모로 진행됐다.이번 리더스 아카데미는 △경영이념(기업시민) △경영주안점(안전, 환경, 협력상생, 혁신) △소통 역량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교육 과정은 현장 운영에 필요한 실무 지식 중심으로 운영된다. 직원이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소통 노하우부터, 안전, 환경 관리 법규 등 제철소 직책자가 필수로 알아야 하는 지식 또한 다룬다.교육효과 제고를 위해 강사진을 현업부서 리더로 구성하고, 현장 맞춤형 콘텐츠로 교재를 마련했다는 점이 이번 교육의 특징이다.또한 학습자들이 교육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강의식 수업과 토론식 수업을 병행해 호평을 받았다.포항제철소는 향후 3주간 주 2회 6차례 집합교육을 통해 신임 직책자들의 현장 실무와 조직관리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교육을 받은 압연설비부 배준호 리더는 “포항제철소 여건에 맞는 맞춤형 실무교육으로 구성돼 있어 보임 초기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교육에서 배운 것을 발판 삼아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를 만드는 리더로 성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포항제철소는 향후 선후배 직책자간 업무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직책자 멘토링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1-13

DGB대구은행, 금융소비자보호 우수기관상 수상

DGB대구은행은 금융감독원이 전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금융소비자보호 실태 점검 결과에서 종합 등급 ‘양호’ 평가를 받은 것에 이어, 조사 대상 16개 은행 중 단독으로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대구은행은 소비자에게 불합리한 금융 관행과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매년 금융소비자보호 고객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접수된 고객 제안과 연중 민원을 처리하면서 파악한 은행의 불합리한 제도가 실제 제도 개선에 반영된 건수와 개선 비율이 2018년 77건(77%), 2019년 181건(76%), 2020년 174건(91%)에 달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평가 대상 10개 항목 대부분에서 우수 등급 1개, 양호 등급 7개, 보통 등급 2개를 받아 이번 금융소비자보호 우수기관상을 수상하게 됐다.또 소비자보호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2020년 초 변호사 출신 전문가인 구은미 상무를 CCO(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로 영입해 금융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올해 3월 시행되는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에 철저하게 대응하기 위해 TF팀을 구성해 적극적인 준비 활동을 벌이고 있다.임성훈 은행장은 “금융소비자에게 큰 힘이 되는 은행, 고객을 부자로 만드는 1등 조력 은행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01-13

포스코, 국내기업 최초 ‘공정거래 인증제’ 실시

포스코가 국내기업 최초로 협력기업들을 대상으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인증제도(POSCO Compliance Program)’를 실시한다.12일 포스코에 따르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인증제도’는 설비·자재공급사 등 협력기업들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 준수를 위한 내부 기준과 절차를 마련하여 내부준법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인증을 취득한 우수기업들에게 일정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다.포스코는 먼저 인증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거쳐 참여기업을 선정하고, 각 기업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체계를 진단하는 절차를 거쳐 대상 기업들의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평가하고 인증한다. 포스코는 이 과정에서 참여기업들의 비용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맞춤형 법무 서비스를 지원한다. 심사평가 기준은 공정거래위원회가 CP인증기준으로 삼고 있는 ‘CP 기준 및 내부절차 마련’, ‘경영자의 의지와 지원’, ‘법위반 임직원 제재 여부’ 등 이다.또 인증된 기업들에게 혜택도 부여한다. 포스코는 공정거래를 비롯한 각종 준법 관련 교육서비스를 지속 지원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인증하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등급평가’ 에 참여하여 등급 취득을 할 수 있도록 컨설팅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포스코 공급사 평가시 가점부여와 함께 부득이한 위법사항 발생시 제재 감경요소로도 반영할 예정이다.포스코는 이번 인증제도 도입을 통해 업계 내에서 담합 등 불공정 거래로 좋은 제품과 역량을 보유함에도 기회를 얻지 못하는 피해기업들이 나오지 않도록 공정거래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와 업계의 동반자인 설비·자재공급사들이 ‘사회적인 변화를 함께(Change Up Together)’ 이끌어나가 강건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포스코의 ‘기업시민’경영이념을 함께 실천 한다는데 의미가 크다.포스코는 1월부터 인증에 필요한 사전 법무 교육 지원 및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진단과 인증을 실시해 연말에 최초 인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추가 참여희망기업은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1-12

가스공사, LNG 벙커링 사업 시작…추진선에 첫 연료 공급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LNG 벙커링 자회사인 한국엘엔지벙커링(주)이 LNG 추진선에 대한 최초 연료 공급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지난해 12월 4일 가스공사가 LNG 벙커링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설립한 한국엘엔지벙커링은 같은달 30일 도시가스사업법 제2조 9의 5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에 ‘선박용천연가스사업자’로 등록을 마쳤다.한국엘엔지벙커링은 설립 직후 삼성중공업과 ‘LNG선 시운전용 LNG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0일 거제조선소에서 건조된 10만t급 탱커선에 LNG 탱크로리를 이용한 TTS(Truck to Ship) 방식으로 LNG 약 220t(탱크로리 15대 분량)을 성공적으로 공급했다.한국엘엔지벙커링은 기존 TTS 방식 이외에도 국내 최초 LNG 수송 및 벙커링 겸용선인 제주 LNG 2호선을 이용한 STS(Ship to Ship), 가스공사 LNG 기지의 Jetty(LNG 수송선 하역설비)를 이용한 PTS(Port to Ship)로 공급 방식을 확대해 오는 2030년 매출 약 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가스공사는 이미 지난해 11월 LNG 수송선 시운전을 위한 세계 최초 ‘STS LNG 선적 실증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침에 따라 벙커링 자회사의 STS 운영 노하우 및 기술 안전성을 검증했다.가스공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내에 민간기업에 한국엘엔지벙커링 지분 일부를 매각해 합작회사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사업 초기 리스크를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1-12

경북동해안지역 기업 체감경기 회복세 다소 둔화

2개월 연속 회복곡선을 그리던 경북 동해안지역 기업 체감경기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12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공개한 ‘2020년 12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경북 동해안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67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으며 2021년 1월 업황 전망BSI은 60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12월 제조업 매출BSI는 71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지수도 67로 2포인트 하락했다.채산성 BSI는 73으로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는 71으로 2포인트 하락했다.자금사정 BSI는 79로 전월대비 7포인트 올랐고 다음달 전망지수는 71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지역 제조업 기업들이 당면한 가장 어려운 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27.5%)으로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고 내수부진(24.2%), 수출부진(15.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전월에 비해 불확실한 경제상황(+1.9%포인트), 인력난·인건비상승(+1.7%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증가한 반면, 자금부족(-2.4%포인트), 수출부진(-0.7%포인트)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감소했다.비제조업 12월 업황BSI는 54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으며 12월 업황 전망BSI는 50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비제조업 매출BSI는 50으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50으로 전월과 같았다.채산성BSI는 65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65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자금사정 BSI는 53으로 전월대비 전월대비 17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54로 전월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비제조업 기업들이 당면한 가장 어려운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21.7%)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고 불확실한 경제상황(20.0%)이 그 뒤를 이었다.전월에 비해 자금부족(+1.0%포인트)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증가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2.9%포인트), 인력난·인건비상승(-2.4%포인트)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감소했다.한편, 한은 포항본부는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지역의 292개 법인기업(금속, 자동차, 기타제조업, 건설, 도소매, 사업서비스업, 기타 비제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8일부터 29일까지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를 실시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1-12

경북지식재산센터 “글로벌 IP 스타기업 신청하세요”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는 2021년 ‘글로벌 IP 스타기업’사업을 공고하고 지원기업의 신청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글로벌 IP 스타기업’은 수출실적이 있거나 2021년 수출예정인 해외진출 중소기업에 대해 3년간 지식재산권(특허·브랜드·디자인) 관련 종합 지원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세부사업으로는 해외출원·OA·등록비용지원, 특허기술홍보영상제작, 특허맵, 디자인맵, 디자인개발(제품·포장·화상), 브랜드개발(신규,리뉴얼), 비영어권브랜드개발, 기업IP경영진단·구축, 특허디자인, 브랜드디자인 컨버전스 등이 있으며, 예산 범위 내에서 종합 지원한다.2020년 총 46개 글로벌 IP 스타기업을 통해 190여건의 IP를 창출하였으며, IP 경영 전반에 걸친 컨설팅과 특허·브랜드·디자인 조사 분석을 바탕으로 IP-RD 전략을 수립하고 각 기업의 특성에 맞는 사업을 종합 지원하여 글로벌 강소기업으로의 발판을 마련했다.올해는 총 56개의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며, 신청기간은 2월 10일 까지이다.또한 ‘중소기업 IP 바로지원’은 2천만원 이내에서 지식재산 애로사항을 수시로 해결해 주는 사업으로 2월부터 수시 모집할 예정이며, 창업 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창업 초기 중소기업의 기술보호 및 지식재산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인 ‘IP 나래 프로그램’은 연 2회(2월, 6월)에 걸쳐 지원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ripc.org/pohang)를 참고하거나, 경북지식재산센터(054-274-5533)로 문의하면 된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1-12

대경중기청, 글로벌 강소기업 참여 기업 모집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다음달 8일까지‘2021년 글로벌 강소기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글로벌강소기업 지정은 전국 200곳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며 지역에서는 20∼30여개의 기업이 선정될 전망이다.글로벌강소기업은 중기부, 대구시, 경상북도, 대구테크노파크, 경북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선정하고 이들 기업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이다.지정기간은 4년 동안이며 중기부의 해외마케팅 지원 프로그램 지원 자격을 주고 기술개발사업 참여 시 우대 혜택이 있다.또, 지역 특성을 반영한 대구시, 경상도의 지역자율 지원프로그램과 8곳 기관의 보증 및 금융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신청대상은 2019년 매출액 100억∼1천억원 규모 이면서 2019년 또는 지난해 직·간접수출 금액이 500만 달러 이상인 중소기업이다.벤처기업, 이노비즈기업, 메인비즈기업 등 혁신형기업은 매출액 50억∼1천억원과 직·간접수출 100만달러 이상이어야 한다.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에서 온라인 등록을 하면 된다.자세한 사항은 중소벤처기업부(www.mss.go.kr)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www.kiat.or.kr)의 ‘2021년 글로벌 강소기업 모집 공고’를 참고하거나,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수출지원센터(053-659-2245)로 문의하면 된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1-12

코로나 여파 실업급여 11조 ‘역대 최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실업급여 지급액이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반면 고용보험에 가입된 노동자 수 증가 폭은 전년도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12월 노동시장 동향’(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9천566억원으로 전년동월(6천38억원) 대비 3천528억원(58.4%) 급증했다.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12월 구직급여 누적 지급액을 계산하면 11조8천507억원에 달한다. 한 달에 1조원에 가까운 9천876억원꼴로 지출된 것이다.연간 구직급여 지급액이 11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기존 최대 지급액은 지난해 8조913억원이었다.구직급여는 실업자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하는 수당으로, 실업급여의 대부분을 차지해 통상 실업급여로 불린다.지난해 구직급여 지급액 급증은 코로나19에 따른 고용충격의 여파로 풀이된다. 2019년 10월부터 구직급여 지급 기간을 확대하는 등 생계 보장 기능을 강화한 것도 지급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0만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9만6천명)보다 1만2천명(12.5%) 증가했다.전체 구직급여 수급자는 60만명으로 18만1천명(43.1%) 늘었다. 1인당 평균 구직급여 수급액은 139만원이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1-01-11

“은퇴 후 자녀 교육·결혼 1억7천만원 필요…퇴직급여 1억도 안 돼”

40·50대는 은퇴 후 자녀 교육과 결혼에 평균 2억원 가까운 목돈이 들 것으로 예상하지만, 퇴직급여는 1억원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나타났다.은퇴자들은 소득 감소로 타격을 받지만 노인 3명 중 2명은 금전적 도움을 받을 상대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보험개발원은 보험통계와 2년 주기 은퇴시장 설문조사(2019), 통계청과 국민연금 등 외부기관 통계를 바탕으로 분석한 ‘2020 KIDI 은퇴시장 리포트’를 11일 발간했다.은퇴시장 설문조사에서 수도권과 광역시의 40·50대는 은퇴 후에도 자녀의 교육·결혼으로 상당한 비용 지출을 예상했다.예상 자녀 교육비는 평균 6천989만원, 예상 자녀 결혼비용은 평균 1억194만원으로 나왔다. 응답자의 15.0%가 자녀 교육비로 1억원 이상을 예상했고, 15.4%는 결혼비용으로 1억5천만원 넘게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러나 4050세대가 예상하는 퇴직급여는 평균 9천466만원으로 자녀 교육비와 결혼비용을 대기에도 많이 부족했다.노후에 필요한 ‘최소 생활비’는 부부 평균 227만원, 1인 평균 130만원이라고 각각 대답했다. ‘적정 생활비’는 부부 평균 312만원, 1인 평균 183만원이었다.통계청 ‘2019 가계금융복지조사’ 자료를 보면 가구 소득(근로소득, 사업소득, 재산소득, 이전소득)은 은퇴 전 평균 6천255만원에서 은퇴 후 2천708만원으로 감소했다. 은퇴 후 소득은 부부의 최소생활비를 대기에도 빠듯한 셈이다.4050세대는 은퇴의 단점으로 경제적 어려움(31.1%)을 가장 많이 꼽았고, 건강악화 및 장애(17.1%), 무료함(16.5%) 등이 뒤를 이었다.◇ “공적연금, 은퇴 전 소득의 21%…사적연금 세제혜택 늘려야”은퇴 후에는 응급상황이 벌어졌을 때 경제적 도움을 받을 관계도 취약했다.통계청의 ‘2019 사회조사’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대부분은 ‘아파서 집안일을 부탁할 상대’(74.5%)와 ‘우울할 때 이야기할 상대’(72.6%)가 있지만 ‘금전적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대방이 있다’는 답은 33.4%에 그쳤다.국민연금(노령연금) 수령자의 소득대체율은 21.3%로 추정돼 국민연금만으로는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유지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소득대체율이란 경제활동시기의 소득 대비 연금 수령액의 비율을 뜻한다.4050세대는 우리나라 전체 가구 자산의 53.3%를 보유하지만, 보유 자산이 실물(75%)에 편중돼 있고 실물자산의 90% 이상이 부동산에 ‘몰빵’된 구조여서 노후 유동성 제약이 생길 수 있다고 보험개발원은 분석했다.가계금융복지조사에서 은퇴 가구(가구주) 가운데 자산 5분위(최고) 가구의 무려23.8%가 생활비가 부족(‘부족’ 또는 ‘매우 부족’)하다고 답했다. 소득 5분위 가구는10.6%가 생활비 부족을 느꼈다.이에 따라 소득 부족 등 이유로 고령자도 건강에 문제가 없는 한 계속 취업 상태를 유지하려는 성향을 보였다. 국민연금연구원의 제7차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 자료에 따르면 60대의 52.8%가 취업상태였다. /연합뉴스

2021-01-11

수소사업본부 신설 등 가스공사 조직 개편

한국가스공사는 11일 수소사업본부와 수소유통센터의 신설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수소사업본부를 신설해 경제적인 수소 생산·공급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수서사업본부는 지난 38년간 천연가스 산업을 이끌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 해외 그린수소 생산·도입과 수소 융복합 충전소 구축 등 적극적인 투자를 위한 조직이 될 전망이다. 또 도입·생산·공급 및 유통 시스템을 아우르는 수소산업 전체 벨류체인 구축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이어 국가 수소경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수소유통센터를 신설하기로 하고 수소 유통 시스템 개발, 수소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공정한 수소 유통시장을 구축해 수소경제 환경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다.특히 수소산업 글로벌 일류기업을 목표로 수소 핵심기술·탄소중립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 연구·기술개발은 물론 MA 부를 신설해 외부에서 핵심기술을 인수하고 격동하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게 된다.여기에다 신성장사업본부 융복합사업처를 정규 조직화해 천연가스 생산기지와 파워 플랜트 수출 사업인 GTP사업을 위한 아세안 베트남사무소를 신설하고 베트남·태국 등 다양한 국가와 협상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천연가스·발전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융복합 사업에 진출, 가스공사 천연가스 공급망이 국내에서 해외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또 LNG 냉열·벙커링 사업 등 신사업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LNG 시장 다양화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천연가스 사업에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디지털뉴딜처를 신설했다.이는 한국판 디지털 뉴딜정책 이행으로 정부 정책에 부응함과 동시에 가스공사의 디지털화를 위한 네트워크 플랫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디지털형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경영 전반에 걸쳐 디지털 기반 운영 효율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1-11

“재난지원금 고맙지만, 한 달 임대료도 안 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영업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에게 ‘버팀목 자금’(3차 재난지원금)이 11일부터 지원되지만, 정작 혜택을 받는 소상공인들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영업 손실과 비교하면 지원금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어서 ‘언 발에 오줌 누기’식 대책에 그친다는 인식이 많았다. 업종 간 또는 영업 형태 간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며, 돈으로 직접 지원하는 방식 대신 세제 지원 등 다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지원금 규모에 싸늘한 반응소상공인들은 이번 지원금이 영업 손실 보전에는 별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입을 모았다.이번에 방역 강화 조치로 집합 금지 또는 영업 제한 대상이 된 소상공인은 각각300만원과 200만원을 받는다.지난해 매출액이 4억원 이하이면서 2019년 매출액보다 감소한 영세 소상공인은 100만원을 받는다.울산에서 커피숍을 운영하는 정모(51) 씨는 “급여생활자들은 200만원이라는 지원 액수가 적지 않다고 볼 수 있겠지만, 임대료 300만원에 인건비 등을 포함하면 한달 고정 운영비만 600만원이 들어간다”라면서 “말이 ‘영업 제한’이지 매장 영업을 못 하는 현재 상태는 사실상 ‘영업 금지’와 다름없기 때문에, 한 달 임대료도 안 되는 지원금이 그리 반갑지 않다”고 토로했다.춘천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김모(50) 씨는 “지난해 급격하게 원생이 감소해 휴원했을 정도로 힘들었다”라면서 “이번 지원금 지급도 ‘언 발에 오줌 누기’ 정도의 임시방편일 뿐이다”라고 밝혔다.◇업종 특성·형평성 반영 지원책을영업 특성에 대한 고려 없는 일시적 지원보다는, 장기적으로 불확실성을 없앨 수 있도록 세제 혜택 등 더 세밀한 지원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컸다.세종시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박모(37) 원장은 “일단 정부 지원은 고맙지만, 지원금이 한 달 월세를 내고 나면 없다”며 “찔끔찔끔 지원하는 것보다는 마스크를 벗을 일 자체가 없는 학원업에 대한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이 운영하는 학원은 지난해 문을 열고 닫기를 반복하면서 매출이 전년보다 30%가량 떨어졌다.윤헌영 강원 춘천시 번영회장은 “영업 피해와 비교해 지원 금액이 적다”라면서 “각 사업장 규모가 모두 다른 만큼 금액을 정하는 것보다는 임대료나 전기·가스료,세금 등을 지원해주는 방식이면 더 좋겠다”라고 제안했다.춘천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권모(51) 씨는 “거리 두기가 17일 이후에도 연장된다면 폐업할 생각도 했다”라면서 “일시적 지원금 대신 장사가 안돼도 꼬박꼬박 내야하는 세금을 지원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1-01-11

지역사회 인재육성 나눔 활동 줄잇는 포항제철소

포스코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이 부서별 장학회를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달하고 있다.11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은 부서별 장학회를 통해 100여명이 넘는 학생에게 1억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전달했다.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은 부서별로 자체 장학회를 조성해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비, 생활비 등을 전달하고 있다.장학회 종류도 부서별로 각양각색이다. STS 제강부는 한부모 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월 생활비를 일정 금액 지원하고, 화성부는 다문화 가정 아동을 중심으로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제선부에는 무려 10개의 장학회가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제선부 장학회 10곳은 총 1천800만원을 자매마을인 포항시 남구 해도동 중·고등학생에게 전달했다.포항제철소의 역사만큼 부서별 장학회 또한 깊은 역사를 자랑한다. 1981년 결성된 환경자원그룹 한마음 장학회는 올해로 결성 40주년을 맞는다. 한마음장학회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고등학생을 선정해, 고등학교 입학부터 졸업까지 3년간 연 12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제선부 한울 장학회와 STS압연부 한마음회는 1989년 결성돼 30년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장학회의 숫자 만큼, 포항제철소에는 남몰래 학생들을 돕는 ‘키다리 아저씨’들을 향한 감사 편지가 속속들이 도착하고 있다.지난달에는 STS압연부 소둔산세공장 장학회 한마음회에서 3년간 장학 지원을 받아 올 해 대학 진학을 앞둔 한 학생의 어머니가 감사편지를 보냈다.감사편지에는 “넉넉지 않은 형편에 아들이 잘 성장하도록 긴 시간 후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어른이 되어 받은 사랑을 사회에 돌려주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기존 수혜학생이 고등학교를 졸업함에 따라 한마음회는 올해 새로운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할 예정이다.장학회 활동을 하고 있는 포항제철소 임직원은 “지역사회와 함께 살아가는 포항제철소의 일원으로서 지역 학생들은 나의 가족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며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장학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1-11

대구지역 아파트값 신축년 연초 상승세 기조 유지

2021년 첫 주 대구지역의 아파트값이 상승세 기조가 유지됐다.특히 올해 대구 아파트 거래량은 줄겠지만, 매매가격은 여전히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한국부동산연구원이 지난 7일 발표한 ‘2021년 1월 1주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주 대비 0.34% 상승했다. 이에 따라 올해 대구 아파트값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 상승 폭은 다소 둔화했지만, 여전히 상승세로 보이며 시작됐다.대구 아파트 가격은 울산(0.48%)과 부산(0.45%), 경기(0.37%), 대전(0.37%)에 이어 전국 시도 중 다섯번째로 높고 지난해 1월 첫 주 누계치인 0.14%를 크게 웃도는 상승폭을 기록했다.지난해 대구지역 아파트값 상승을 견인했던 수성구도 0.64%가 상승해 8개 구군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은 물론이고 2위인 동구(0.35% 상승)를 크게 앞선 상황이다.이같은 수치로 인해 올해 대구지역의 아파트값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심지어 올초에 발표된 KB주택가격 동향에서도 지난해 12월 기준 대구 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33.2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이 지수는 부동산 중개업소의 앞으로 3개월 이내 아파트값 전망을 수치화한 것으로 100 이상이면 상승, 100 미만이면 하락 의견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대구지역 아파트값 상승 추세가 올해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또 대구지역의 주택 매수우위지수(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매수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가 128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점도 대구 아파트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반해 올해 신규(민간)분양 물량도 지난해의 70% 수준 이상일 것으로 판단되면서 대구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다소 주춤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하지만, 지난해에도 분양 물량(3만1천여 가구)이 많았지만, 대구의 아파트값 상승세는 꺾이지 않아 강보합세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따른 변수는 있겠지만, 올해 상반기까지는 상승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구 수성구의 경우 대구 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면서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1-10

“안전 최우선으로 행복한 일터 만들자”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새해 첫 현장 행보에서 최우선 핵심가치로 ‘안전’을 강조했다.최정우 회장은 지난 7∼8일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를 잇따라 방문했다.포항제철소에 도착한 최 회장은 가장 먼저 포스코노동조합과 노경협의회 사무실을 찾아 노조위원장 등과 인사를 나누고,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이어 최 회장은 수소플랜트, 연주공장, 2전기강판공장 등을 차례로 찾았다. 수소플랜트는 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설비며, 연주공장은 용광로에서 생산된 쇳물을 반제품 형태의 슬라브로 만드는 공장이다. 2전기강판공장은 전기차, 수소차, 풍력발전기 등 미래 친환경 인프라의 핵심 소재로 쓰이는 전기강판을 생산하는 곳이다.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안전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삼아 일터를 행복한 삶의 터전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재차 강조했다.최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안전을 올 한해 포스코 임직원들이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할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 내세운 바 있다. 최 회장은 또한 나와 동료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신념으로 노후 안전시설 및 불안전한 환경은 적극 발굴하여 즉시 개선하고, 스마트 안전장치를 완비해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최 회장은 미래 먹거리인 수소 사업의 이니셔티브 확보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도 당부했다.최정우 회장은 8일에는 광양제철소로 이동해 포스코노동조합 광양지부와 노경협의회 사무실을 방문하고, 자동차강판생산공장, 리튬생산공장 등을 차례로 찾았다.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자동차강판 등 철강사업은 타사와의 경쟁력 격차를 확고히 하고, 이차전지소재사업은 그룹 차원에서 리튬 등 원료부터 양극재, 음극재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강화해 글로벌 탑 티어(Top Tier)로 도약하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1-10

OCI파워, 현대차그룹과 태양광 ESS 설치

OCI 자회사인 OCI파워가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재사용배터리를 활용한 태양광발전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OCI는 공주공장에 위치한 727k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에 현대차그룹의 300kWh급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한 ESS를 설치했다. OCI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재사용배터리 성능시험 후, 전력변환장치(PCS) 연계 및 컨테이너 형태인 ESS 큐브의 충전 및 방전, 온도, 기능시험 등을 통해 최신 기술규격에 부합하는 제품으로 제작했다.이를 바탕으로 OCI는 기존에 설치했던 타사의 신규배터리 ESS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재사용배터리를 활용한 ESS간의 성능비교 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다.양사는 앞서 지난 2019년 9월, 전기차 배터리를 재사용해 ESS와 태양광발전을 연계한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국내 및 북미지역의 분산형 에너지시장을 개발해나가기 위한 포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이번 태양광발전소에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재사용배터리를 재활용한 ESS를 설치한 것은 그 첫 번째 성과이다.OCI는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의 현장에 ESS를 설치하며 분산형 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100kW급에서 2MW 급의 ESS용 PCS 제품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배터리에 대응이 가능하며, 외부 설치가 용이한 컨테이너 형식의 ESS cube 제품으로 공사기간 단축 등의 강점을 갖고 있다.허기무 OCI파워 사장은 “다년간의 태양광 사업으로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된 OCI가 이번 현대차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창의적인 사업모델 개발을 추진하게 되어 기쁘다”며 “전기차 재사용배터리를 활용한 ESS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분산형 에너지 시장에 적용해 나가면서 태양광발전 및 에너지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1-10

코스피 사상 첫 3000 시대 ‘동학개미’의 힘

코스피가 사상 첫 3000시대를 선언했다. 이른바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의 주식시장 참여 확대가 ‘코로나19’라는 대형 악재를 뛰어넘은 것이다. 코스피는 지난 2007년 7월 2000을 넘어선 이후 13년 5개월 만에 역사를 새롭게 썼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3.47포인트(2.14%) 오른 3031.68로 마감했다. 전날 장중 3000포인트를 돌파했으나 2968.21로 마감하며 종가기준 3000선을 넘기지 못했던 코스피는 하루 만에 종가 기준으로도 3000을 넘어섰다.코스피 지수는 이날 12.54포인트(0.42%) 오른 2980.75에 출발했으며 장중 3055.28선까지 솟구치며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이날 코스피 3000 돌파는 기관들의 매수세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전날 1조3천742억원을 순매도하며 코스피 3000을 끌어내린 기관들이 이날은 반대로 1조25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도 1천91억원을 순매수 했다.특히 이날 증권사·운용사를 포괄하는 금융투자가 1조6천100억원 어치를 순매수 했는데 이는 지난해 12월 28일 기록한 일간 기준 역대 최대치인 1조957억원을 가뿐히 뛰어넘는 기록이다.‘동학개미운동’을 일으키며 줄기차게 매수세를 이어갔던 개인투자자는 1조1천137억원 어치를 팔며 수익 실현에 나섰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최근 6개월 이내 주식 거래가 있는 ‘주식 활동계좌’수는 3천548만 계좌로 지난 한 해 동안 역대 최대치인 612만개 늘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