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반도체 산업은 4차 산업혁명을 적극적으로 이끌며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의 경우 그동안 해외상장 반도체 레버리지 ETF에 집중됐던 수요를 국내에서 충족시킬 수 있는 대체 투자수단 역할로 기대된다. 또한 이 상품은 해외주식 중 특정 업종에 레버리지로 투자하는 첫 ETF로 국내 ETF 시장의 상품 다양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나스닥 발표 ‘PHLX Semiconductor Sector 지수’를 기초지수로 해 순자산가치의 일간 변동률을 기초지수 일간수익률의 양의 2배수 수익률과 연동하는 것을 목표로 운용한다.
HANARO 글로벌워터MSCI(합성)의 경우, 세계 각국의 물 부족 위기 확산 등에 따라 향후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 ‘수자원 인프라 투자 및 수처리 사업 등 관련’ 글로벌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국내의 경우 현재 수자원에 전문 투자하는 상품이 없어 국내 ETF 시장 상품 라인업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GICS 산업분류 중 수도유틸리티로 분류된 종목이거나 ‘상수도, 수도업, 수처리 등’ 수산업 관련 매출이 일정수준 이상인 미국, 영국, 프랑스 등 글로벌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한편, 해당 상품들은 운용비용, 구성종목 교체 등에 따라 지수성과와 운용성과 간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으며, 기초지수 등 고유의 상품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특히 합성ETF는 거래상대방과의 장외파생상품 계약을 이용해 상품을 운용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고, 이러한 비용에 의해 지수성과와 운용성과 간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 또 레버리지 ETF의 경우, 수익뿐 아니라 손실도 2배 이상 확대될 수 있어 일반 ETF 대비 고위험 상품이며 기초지수 등락 반복 시 기초지수 누적 수익률과 기간 수익률 간 차이는 더욱 확대될 수 있어 투자 시 유의해야 한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