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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발전할 포스코의 초석되고파”

전준혁기자
등록일 2022-04-06 20:12 게재일 2022-04-0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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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재능봉사단을 찾아가다 (3) 목공예 재능 봉사단<br/><br/>  회원 60명… 매주 土 재능봉사<br/>  아동센터 중심 가구 제작해 전달<br/>  산불 피해 소외계층 지원도 준비<br/>“아이들 감사편지… 매우 보람차”
포스코 목공예 재능 봉사단이 엘림지역 아동센터에 전달할 기증품을 제작하고 있다. /목공예 재능 봉사단 제공
가구는 실용적으로 보면 그 본연의 기능이 어떠한 것인지가 중요하다. 하지만 주거 공간을 더욱 풍성하게 꾸며주는 인테리어적 측면도 무시하진 못한다. ‘제대로 된 가구’가 집 안에 자리를 잡으면 왠지 모를 뿌듯함이 느껴지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에서일 것이다.

여기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 가정 등에 맞춤형 친환경 목공예 제품을 제작해 기증하는 봉사단이 있다. 설비기술부 이강태 단장을 중심으로 약 60명의 인원으로 이뤄진 포스코 목공예 재능 봉사단. 이 단장으로부터 ‘목공예’를 통한 봉사가 어떤 의미인지를 들어봤다.

 


- 봉사단에 대해 소개해달라.


△포항제철소 목공예 재능 봉사단은 2019년 7월 9일 60명으로 창단해 포항소재 지역 아동센터, 차상위 계층 및 탈북민 가정의 주거환경에 역점을 두고 단원 개개인이 지닌 재능을 봉사활동을 통해 펼침으로써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포항지역 아동센터가 63곳인데, 매주 토요일은 쉬지 않고 재능봉사활동을 실시해 전체 아동센터에 혜택을 주도록 계획하고 있다. 현재 50개 아동센터에 186품목을 전달해 포스코에서 지향하는 기업시민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 목공예가 쉽지않은 작업인 것으로 알고 있다.


△가구를 제작하기까지의 과정은 매우 복잡하다. 설계, 목재구입, 제단, 가공, 연마, 가조립, 조립, 도색, 설치작업까지 총 9단계를 거쳐야 한다. 모양과 크기 구조가 다양해 설계에서부터 마지막 설치단계까지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 특히 공정마다 목공 기초 기술이 습득되지 않으면 바로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어 특히 안전 확보에 큰 중점을 두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 잘 배우고 익히면 다양한 색깔로 원하는 곳의 분위기와 구조에 맞게 포근함을 선사할 수 있어 보람차다.


-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포항 목공예 봉사단은 지금까지 포항지역 아동센터를 중심으로 가구를 제작해 전달했다. 이들 아동센터 중 많은 아이들로부터 감사편지를 받았는데, 이때가 매우 보람찼다. 그래서인지 단원 대부분이 퇴직 후에도 꾸준히 나눔과 봉사로 변함없이 지역 소외계층에 도움을 주고 싶어한다. 참고로, 최근 발생한 산불지역 피해 독거노인 및 저소득 가정, 청소년 가장 등에 가구 등을 제작해 지원할 준비를 하고 있는데,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는 기업으로서의 포스코에 목공예 재능봉사단이 초석이 됐으면 한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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