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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물가 전년보다 4.1% 껑충

전준혁기자
등록일 2022-04-05 20:41 게재일 2022-04-0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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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소비자물가동향 발표<br/>공업제품·서비스 등 모두 올라<br/>10년여만에 최고 수준 상승폭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4.1% 상승했다. 공업제품, 서비스, 전기·가스·수도, 농축수산물이 모두 상승했기 때문으로, 이는 10년여만에 최고 수준의 상승폭이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22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6.06으로 전월대비 0.7%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4.1% 상승해 전월 3.7%보다 0.4%p 확대됐다.


특히,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2%, 전년동월대비로는 5.0%나 상승했다.


이어 계절적인 요인이나 일시적인 충격에 의한 물가변동분을 제외한 기조적인 물가상승률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3.3% 각각 상승했다. 이 중에서 식품은 전월대비 0.5% 및 전년동월대비 4.7% 각각 상승했꼬, 식품이외는 전월대비 1.7% 및 전년동월대비 5.1% 각각 상승했다.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지수 역시 전월대비 1.1%, 전년동월대비 4.5% 각각 상승했다.


반면, 계절 및 기상조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5개 품목으로 작성된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2.0%, 전년동월대비 2.2% 각각 하락했다. 이는 신선채소에서 전월대비 4.8% 및 전년동월대비 10.5% 각각 하락하며 하락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지출목적별로는 전월대비 교통(5.5%), 음식·숙박(0.8%), 주택·수도·전기·연료(0.2%), 오락·문화(0.5%), 주류·담배(1.1%), 교육(0.1%), 의류·신발(0.1%)에서 상승했다. 기타 상품·서비스는 변동 없으며, 통신(-0.1%), 식료품·비주류음료(-0.1%), 가정용품·가사서비스(-0.6%), 보건(-0.4%)은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교통(12.7%)이 크게 올랐고, 음식·숙박(6.5%), 주택·수도·전기·연료(3.5%), 식료품·비주류음료(3.3%), 기타 상품·서비스(4.4%), 가정용품·가사서비스(4.2%), 오락·문화(2.3%), 의류·신발(1.8%), 교육(1.0%), 주류·담배(2.4%), 통신(0.2%), 보건(0.1%) 모두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전월대비 세종은 1.1%, 경북·강원·충북 등 6개 지역은 1.0%, 광주·경남은 0.9%, 대전·제주는 0.8%, 부산·대구·울산·경기는 0.7%, 인천은 0.6%, 서울은 0.4% 각각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제주가 5.1%, 강원·경북이 4.9%, 충남이 4.8%, 대구·인천 등 10개 지역이 4.0∼4.6%, 부산·울산이 3.9%, 서울이 3.5% 상승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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