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영세소상공인 등에 배정
LH에 따르면 ‘희망상가’는 청년과 영세소상공인 등의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장기간동안 제공되는 창업공간이다. 지난 2018년 도입됐으며 저렴한 임대료와 입주민 등 풍부한 배후수요로 인해 많은 창업 희망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LH는 전국 104개 단지에서 512호의 희망상가를 공급하기 위해 매월 입점자 모집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4월 주요 공급단지는 파주운정3·인천논현4·천안역세권·공주월송·대구읍내·춘천우두·원주태장이며, 5월 이후에는 남양주금곡·평택고덕국제화계획·남양뉴타운·인천검단·부천상동·천안두정·군산신역세권·대구도남·양산사송 등에서 단지 입주 시기에 맞춰 희망상가가 공급된다.
LH희망상가는 청년, 경력여성단절, (예비)사회적기업, 영세소상공인을 비롯한 실수요자 등이 입주 가능하다. 청년·경력단절여성·사회적기업 등을 위한 ‘공공지원형Ⅰ’은 시세의 50% 수준으로, 영세소상공인을 위한 ‘공공지원형Ⅱ’는 시세의 80% 수준으로 공급된다. 일반 실수요자에게 공급하는 일반형은 낙찰금액으로 공급된다.
아울러, 공공지원형(Ⅰ·Ⅱ)은 창업(사업)아이템 등을 고려해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한다. 임대차 계약기간은 2년이고, 입점자의 안정적인 영업·경제활동 등을 보장을 위해 입점자격 상실 등 계약해지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2년 단위로 최대 10년까지 계약 가능하다.
특히, LH는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 매출감소 등 피해회복 지원을 위해 지난 2020년 3월부터 오는 6월까지 월 임대료를 25% 할인해 경제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공급일정 등 신청 관련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apply.lh.or.kr) 상가-분양·임대정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매월 첫째 주 금요일에 통합 모집공고를 게시한 후, 각 지역본부에서 단지별 세부 공급계획을 담은 모집공고를 게시한다.
한편, LH는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역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희망상가 835호를 포함한 임대상가를 총 3천742호를 공급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