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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저출산 문제 해결 ‘부모교육 iM-Talk 콘서트’

DGB대구은행은 DGB대구은행 제2본점 대강당에서 진행한 명사 초청 특강 ‘부모교육 iM-Talk 콘서트’ 1회차 강연을 성료하고, 추후 강의 참여를 iM뱅크를 통해 접수한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굿네이버스 대구경북지역본부와 함께 기획한 ‘부모교육 iM-Talk 콘서트’는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는 명사 초청 특강으로 부모 역할에 대한 부담감이 출산 포기의 큰 요인으로 나타남에 따라 지역민을 위한 부모교육을 통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강연들은 무료 강연으로 진행되며 부모교육에 관심있는 대구·경북 지역민 누구나 iM뱅크 앱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4월부터 매월 1회씩, 6월까지 총 3회가 진행된다.1회차에는 양재진(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강사의 ‘엄마 그리고 나’ 라는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이날 강연에는 사전 신청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 부모교육에 관심있는 지역민 400여 명이 참석했고, 90분간의 강연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2회차 iM-Talk 콘서트 강연은 오는 23일 김경일(교수, 인지심리학자) 강사의 ‘게임적 아이들과 게임적으로 소통하기’, 3회차 강연은 오는 6월 19일 박지헌(가수, 6남매 부모) 강사의 ‘압도적인 애착관계 그것이 성공입니다’ 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iM뱅크 이벤트의 쿠폰함을 통한 1차 사전 접수 종료 후 티켓링크를 통해 2차 접수를 받고 있다.1차 사전 접수 신청방법은 ‘iM뱅크 쿠폰함 → 쿠폰받기→쿠폰사용→티켓링크 예매’ 절차를 통해 1인당 1매씩 예매 가능하다.황병우 은행장은 “DGB대구은행은 임산부를 위한 iM맘키트, 육아종합지원센터 장난감 도서관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명사를 초청한 본 특강으로 지역 육아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5-01

엔도비전, 체내흡수 지혈제 신제품 ‘노바플로’ 출시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는 지난달 30일 연구를 지원하는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입주기업인 (주)엔도비전이 흡수성 지혈제 ‘노바플로(NOVAFLO)’를 출시했다고 밝혔다.(주)엔도비전(대표 정민호)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입주한 의료기기 제조 전문기업으로 바이오 제품을 비롯해 척추, 정형, 부인과, 수의학과, 3D 프린팅 등 의료 전반에 걸쳐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주)엔도비전은 수술방에 비치된 국소 마취제, 항생제, 혈액 응고제 등 액상형 의약품과 함께 사용이 가능한 체내 흡수성 지혈제 ‘노바플로(NOVAFLO)’를 출시해 지혈제 시장을 개척한다.‘노바플로’는 바이오 소재의 구조체를 개량화한 제품으로 파우더 타입의 제형이 용액과 혼합될 경우 신속하게 유동성(Flowable) 타입으로 전환돼 다양한 수술 부위에 적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제품은 임상시험 결과 모든 경우에서 100% 지혈효과를 보였고 평균 50초 이내,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2분 내 혈액응고(지혈효과)가 나타나 식품의약품안전처 4등급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케이메디허브는 2019년부터 (주)엔도비전과 인체지방유래 콜라겐 함유 의료기기 상용화 연구를 함께 진행하고 척추수술용 시뮬레이터 제작을 지원하는 등 제품개발을 지원하고 있다.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입주기업이 개발한 제품의 상용화 지원을 통해 첨단의료복합단지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05-01

대구 주택 인허가 급감… 경북은 급증

대구의 주택 인허가 건수가 감소한 반면에 경북은 급증하는 등 대조를 보이고 있다.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택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3월 대구의 주택 인허가 건수는 17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32건에 비해 15건(46.9%) 감소했다. 이에 반해 경북의 주택 인허가 건수는 모두 3672건으로 지난해 3월 1782건과 비교해 1890건(106.1%)이나 급증했다. 이는 대구 주택 인허가 건수의 경우 지난해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지만, 경북은 지난해 건수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대구 지역의 착공 건수는 292건으로 지난해 19건과는 무려 273건이 늘었고 분양은 418건, 준공은 9423건으로 지난해 3676건과 비교할 때 5747건(156.3%)이나 늘었다.경북의 착공은 218건으로 지난해 385건 보다 167건(27.0%) 감소했고, 분양은 0건, 준공은 5834건으로 지난해 257건 대비 무려 5577건(1844.7%)나 급등했다.대구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2458건으로 지난해 2218건과는 240건(22.4%) 늘었고 경북은 3153건으로 지난해 3039건보다 114건(3.8%)이 증가했다.전월세 거래량은 대구 737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7108건보다 262건(3.7%) 증가한 반면에 경북은 지난해 5475건에서 5136건으로 339건(6.2%) 줄었다.지난 3월 기준 대구의 미분양은 주택은 9천 814가구로 전월보다 113가구 줄었으나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같은 기간 경북의 미분양 주택은 9천 561가구로 전월보다 403가구 늘면서 대구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5-01

이선동 포스코명장, 근로자의 날 ‘금탑산업훈장’

포스코 광양제철소 제강설비부에 근무하는 이선동 명장이 지난달 30일 열린 2024년 근로자의 날 유공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이선동 명장은 제철소 연주 공정 및 설비 관리 혁신과 협력사와의 상생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포스코 현장 직원 중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것은 이선동 명장이 최초이다.이 명장은 1989년 입사 후 약 34년간 연주 설비 유지관리와 성능 개선을 이끌어 온 현장 전문가로 연주분야에서 총 2194건의 공정 개선 방안을 제안하여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37건의 특허를 받았으며, 147억원 이상의 재무 효과를 창출했다.특히 그가 개발한 연주기 설비 관리 시스템과 연주기롤러 자동 정렬 시스템은 설비 관리를 고도화하고 작업 능률을 대폭 향상시킨 것으로 평가받고있다. 협력사와의 상생에도 솔선수범해왔다. 그는 2013년부터 고충상담 간담회를 통해 협력사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용 휴게 공간을 신설하는 등 업무 환경 개선에 힘썼다. 또한 협력사 대상 직무 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전용 기술 실습장을 신설해 협력사 기술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했다.이 명장은 “맡은 분야에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돼 영광스럽다” 라며 “좋은 회사, 좋은 동료를 만나 협업해 성과를 창출했기에 받을 수 있던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더 노력해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지난해 포스코는 이선동 명장을 포스코 기술인 최고 영예인 ‘포스코 명장’으로 임명했다. 포스코명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인품을 겸비한 직원을 예우하고 포상하는 제도로, 포스코는 2015년 제도 도입 이후 지금까지 총 25명의 명장을 선발했다. 이 명장을 비롯한 포스코명장들은 △기술 전수 △ 신입사원 및 사내대학 특강 △ 협력사 및 고객사 설비 관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활약하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5-01

포스코DX·인텔리빅스, AMS 사업 ‘맞손’

포스코DX가 비전AI 전문기업인 인텔리빅스와 스마트CCTV를 활용한 AI통합관제플랫폼(AMS) 및 차세대 멀티모달(Multimodal) 기반 복합인지플랫폼 개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지난달 30일 판교사옥에서 정덕균 포스코DX 사장과 인텔리빅스 최은수 대표 등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CCTV 및 복합인지플랫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스마트CCTV 플랫폼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제철소 등 산업현장에 스마트CCTV 구축을 추진해오고 있는 포스코DX가 시스템 전반적인 개발과 사업 발굴을 맡고, 인텔리빅스가 영상분석 솔루션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포스코DX는 생산현장에 스마트CCTV를 설치해 작업자의 불안정한 이상행동, 작업장 내 안전사고, 품질이상 상황 등을 감지해 사전에 조치하는 다양한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인텔리빅스는 영상분석, 통합관제, 선별관제 등 영상 관제에 필요한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AI기반 영상관제시스템(AI Monitoring System)을 보유하고 있다.양사는 차세대 복합인지플랫폼 개발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포스코DX가 보유한 IT와 OT를 융합한 디지털 전환 역량과 인텔리빅스의 비전AI 기술을 연계해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영상뿐만 아니라 IoT 기반의 다양한 멀티모달 데이터를 복합적으로 분석하여 고도 지능의 스마트팩토리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복합인지플랫폼 개발을 위한 기술 협업 및 사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다.포스코DX 관계자는 “제철소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현장의 스마트 CCTV 구축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포스코DX와 스마트CCTV 관련 최고의 기술을 확보한 인텔리빅스의 협력을 통해 산업현장에 AI 기반의 영상분석 기술 확산이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차세대 복합인지플랫폼 개발도 성공적으로 추진해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축을 리딩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5-01

‘PF 위기’… 지방저축은행 연체율 상승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기로 지방저축은행의 연체율이 급상승했다.부동산 관련 대출의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건설·부동산 경기가 침체하며 전체 연체율도 높아진 것이다. 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예금보험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구·경북 지역 저축은행 연체율은 7.8%로 1년 만에 3.6%포인트(p) 높아졌다.지난해 말 기준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연체율은 6.55%였는데, 서울(6.0%)과 부산·울산·경남(6.4%)을 제외한 지역 저축은행이 전국 평균 연체율을 웃돌았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대구·경북의 경우 10.2%까지 치솟았다.비대면 모바일뱅킹의 발달로 지역밀착형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기능이 축소된 가운데 부동산 담보·부동산 PF 대출 취급 비중이 높아졌다.앞서 금융당국은 비수도권 저축은행에 대해 동일 대주주가 최대 4개까지 저축은행을 소유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으나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금융권 관계자는 “지난해 매물로 나온 상상인·상상인플러스·HB·애큐온저축은행도 아직 그대로”라며 “매수 측에서 지방 저축은행보다 수도권 저축은행을 선호해 인수합병(MA)이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5-01

부동산 정보 활용성 제고 한국부동산원 논문 공모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은 지난달 29일 ‘부동산 정보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논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한국부동산원이 주최·주관하고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분석학회, 한국주택학회, 한국통계학회, 한국데이터정보과학회가 후원한다.공모 주제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부동산정보 분석 △부동산정보의 신뢰성·투명성 강화를 위한 공공 역할 △부동산정보 활용방안 모색 △신규 통계·정보 개발 △한국부동산원 국가승인통계를 활용·응용한 실증분석 △부동산정보를 활용한 경제·사회현상 분석과 예측 등이다.참가대상은 대학생·대학원생(석·박사과정, 휴학생 포함)과 국내·외 교수, 연구원, 현업 종사자로 개인 또는 팀 단위(3인 이하)로 참가할 수 있다.우수 논문으로 선정되면 한국부동산원 원장상과 상금을 수여하고 학생 부문 수상자에게는 한국부동산원 입사 지원 시 필기시험 가점의 특전이 주어진다.또 논문제안서가 선정된 후 논문을 제출한 미 수상 팀에게도 소정의 연구장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다.참가신청서와 논문제안서 접수는 오는 27일까지이고 최종 논문을 8월 5일까지 작성·제출해야 하며 당선작 발표회와 시상식은 8월 28일 개최할 예정이다.자세한 사항은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연구원 누리집(www.reb.or.kr/research)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국부동산원 손태락 원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부동산정보의 활용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창조적인 논문이 발굴돼 국민에게 더욱 도움이 되는 부동산정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2024-05-01

대구신세계, 정글대탐험 팝업스토어 진행

대구신세계가 8층 문화홀에서 오는 6월 9일까지 100여 가지의 생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정글대탐험 : 곤충·파충류왕국’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이번 행사에는 대구·경북 지역의 이색생물 분양업체들이 참여해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누에, 개미 등 다양한 곤충들과 크레스티드게코, 이구아나, 육지거북, 달팽이와 같은 이색생물들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전문가와 함께 테라리움 만들기, 장수풍뎅이 사육 클래스, 곤충 비즈·배지 만들기 등 다양한 원데이클래스도 체험할 수 있다.36개월 미만의 영유아를 위해서는 볼풀장 곤충 피규어 찾기 이벤트를 마련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어린이날 기념 프로모션으로 4일부터 6일까지 입장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30가구 한정 동물 풍선을 증정한다. 당일 아동장르 20만 원 이상 구매 고객께는 ‘정글대탐험 : 곤충·파충류왕국’ 입장티켓 2매(성인1매+아동1매)를 증정할 예정이다.또한 ‘정글대탐험’을 관람한 고객 대상으로 8층 갤러리에서 진행하는 체험형 미술전시 ‘알록달록 몽글몽글 展’ 입장료 1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대구신세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이색적인 생물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자연과 생물에 대한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적인 기회로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방문하여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1

포스코, 중견기업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 지원

포스코그룹이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함께 국내 중견기업들의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이하 CP) 운영과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포스코그룹은 지난달 2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그룹사 및 협력사를 대상으로 ‘CP 제도 및 공정거래법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CP 도입을 희망하는 7개 중견기업 담당자들도 함께 자리했다.포스코그룹은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연간 4회 방문지원과 전담직원 상시 코칭을 통해 공정거래 관련법 설명부터 공정거래위원회가 가이드한 CP 도입 필수요소 구축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활동으로 중견기업의 CP 조기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이번 포스코그룹의 중견기업에 대한 공정거래 CP 도입 지원은 거래관계가 없는 대기업과 중견기업 간 최초의 CP 전수 협업 사례로 산업계의 자율적인 공정거래 준법 문화 및 ESG 측면에서 준법경영 확산의 모범적인 사례다. 설명회에 참석한 반도체용 소재부품 생산업체인 (주)원익큐엔씨의 황현우 부장은 “이번 포스코그룹의 CP지원 프로그램이 중견기업의 공정거래 준법체계 조기 구축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업계에 CP확산을 위한 기업 간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12월 공정위가 CP등급제도를 도입한 이래 한 기업집단에서 10개 회사가 우수등급을 받는 최다 기록을 세웠다. 매년 CP 수준을 고도화하는 활동을 지속해 2025년에는 20개 그룹사의 우수등급 보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4-30

대구·경북 중소기업 5월 경기전망 ‘캄캄’

올해 5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가 다소 어두울 전망이다.국제유가 불안, 고환율에 따른 원자재가격 상승, 미국 금리 인하 지연 등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중소기업 체감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지난달 30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가 발표한 올해 ‘5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5월 대구·경북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는 82.5로 전월(83.9) 보다 1.4포인트, 지난해 같은 달(85.0)보다 2.5포인트 각각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지역별로는 대구가 79.5로 전월(79.8)보다 0.3포인트, 경북은 86.3으로 전월(89.1)보다 2.8포인트 모두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업종별로 제조업은 82.7로 전월(82.7)과 같았고, 비제조업은 82.3으로 전월(85.2)보다 2.9포인트 하락했다.항목별로는 원자재 조달사정(94.7→96.8, 2.1포인트↑)은 전월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고, 내수판매(84.3→81.1, 3.2포인트↓), 자금 조달사정(81.1→78.1, 3.0포인트↓), 생산(86.4→84.6, 1.8포인트↓), 영업이익(81.3→80.3, 1.0포인트↓), 수출(88.9→88.4, 0.5포인트↓)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제품재고수준(103.7→104.0)은 기준치(100) 초과로 과잉 상태 전망이고, 생산설비수준(101.1→100.0)은 적정, 고용수준(95.3→95.4)은 부족을 예상했다.이달 중 기업경영상 가장 큰 애로요인은 내수부진(62.8%)을 우선적으로 꼽았고, 인건비 상승(50.0%), 고금리(38.1%), 원자재가격 상승(34.7%), 업체 간 과당 경쟁(32.8%), 인력확보 곤란(26.4%), 자금조달 곤란(25.6%) 등이 뒤를 이었다.전월보다 가장 많이 늘어난 항목은 환율 불안정(7.5% 포인트↑)이고, 가장 많이 줄어든 항목은 인건비 상승(4.4% 포인트↓)으로 응답했다.지난 3월 대구·경북 중소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72.1%)보다 0.7% 포인트 낮은 71.4%로 전월(71.4)과 같았다.지역별로는 대구가 69.4%로 전월(69.5%)보다 0.1% 포인트 하락했고, 경북은 73.2%로 전월(73.2%)과 같은 가동률을 보였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4-30

소상공인·전통시장 제품 한자리에… 오늘부터 ‘동행축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이하 공단)가 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전통시장×대구FC 동행한DAY’행사를 연다.이번 행사는 1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대한민국 동행축제’의 시작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대구경북지역 올해 첫 동행축제 행사다.공단은 이날 대구FC 홈구장인 DGB대구은행파크 입구에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룰렛 이벤트와 스포츠게임, 전통시장 퀴즈쇼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해 경기장을 찾는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지역 공공배달앱 ‘대구로’와 연계한 온누리상품권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지역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판로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펼칠 예정이다.경기장 내에서는 선수들과 함께 입장하는 에스코트 키즈들이 동행축제 관련 티셔츠를 착용해 동행축제에 대한 관심을 극대화한다.정희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동행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인 만큼 지역민들이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준비했다”며 “지역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온누리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동행축제는 지난 2020년 시작된 국내 최대 규모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로 1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살맛나는 행복쇼핑’을 슬로건으로 전국에서 진행된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4-30

윤진식 무협 회장, 대구·경북 무역업계 규제·애로 청취

한국무역협회 윤진식사진 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대구·경북 무역현장을 찾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30일 지역을 찾은 윤 회장은 대구·경북 무역업계 관계자 등을 만나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한 수출입 규제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책 등을 모색했다.이날 윤 회장은 지역의 프리미엄 주방가전 전문 기업인 (주)엔유씨전자에서 ‘대구·경북지역 수출기업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는 지역 내 5천여 무역업계를 대표하는 ‘대구·경북기업협의회’의 김종부 회장을 비롯해 (주)대성하이텍 등 대구·경북기업협의회 회장단 10명이 참석했다.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내연기관 자동차부품의 미래차 전환, 한국 제조업의 근간인 지방 뿌리산업에 대한 지원책 마련,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에 따른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 가중 등 현장의 애로를 호소했다.특히, 참석자들은 수도권보다 더욱 가중되는 인력난과 인건비 부담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이들은 “최근 몇 년 동안 급격하게 상승한 최저임금은 이제 1만원 돌파에 초읽기에 들어갔다”며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내외국인 동일 임금 적용에 따른 인건비 부담은 결국 한계에 직면해 수출경쟁력 약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외국인 최저임금 차등적용과 같은 전향적인 정책 도입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윤진식 회장은 “최근 무역협회가 실시한 ‘무역현장 노동인력 실태조사’에서도 수출기업의 절반 이상이 ‘인건비 부담 완화’가 최우선 노동 현안이라고 응답해 이에 대한 기업의 부담을 잘 알고 있다”며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가입국인 우리나라에서 내·외국인간 최저임금 차등은 사회적 대합의가 필요한 민감한 이슈이지만, 숙련도에 따른 최저임금 차등적용 등 예외적 조항에 대한 연구·검토를 통해 기업들이 해외로 나가지 않고도 국내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현실적 방안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4-30

개별토지가격 ‘대구 1.08%↑·경북 0.73%↑’

대구 토지 개별공시지가가 전년대비 평균 1.08%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1.22%와 비슷한 수준이다. 결정·공시한 대상 토지는 55만6738필지이다. 대구·경북의 2024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가 지난달 30일 결정·공시됐다.구·군별로는 군위군 2.83%, 수성구 2.48%, 중구 1.11%, 남구 0.95%, 달서구 0.93%, 달성군 0.71%, 동구 0.59%, 북구 0.25%, 서구 0.03% 순으로 나타났다.대구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중구 동성로2가 162번지(상업용, 법무사회관), 160-1번지(상업용)로 제곱미터당 3천912만 원이며, 가장 낮은 토지는 군위군 소보면 복성리 산74번지(자연림)로 제곱미터당 333원이다.같은 날 경북도는 도내 420만 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했다. 도내 개별공시지가 평균 변동률은 0.7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전국 평균 변동률 1.22%보다 0.49%p 낮은 것이다. 시군별 주요 상승지역은 울릉 5.00%, 안동 1.59%, 의성 1.29% 등이다.개별 필지 공시지가 가운데 최고가는 포항시 북구 죽도동 596-16번지(시장큰약국)로 ㎡당 1287만원이다. 최저가는 의성군 다인면 양서리 산19-2번지(임야)로 ㎡당 117원이다.이번에 결정·공시한 개별공시지가는 구·군 및 읍·면·동 민원실과 구·군 홈페이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에서 열람할 수 있다.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오는 29일까지 토지소재지 구·군을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온라인(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으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4-30

코스트코 대표단 포항시 전격 방문

“그동안 대형 할인매장 유치에 대한 무수한 말들이 오갔지만 관계자들이 직접 다녀갔다고 하니 반가울 따름 입니다." 창고형 대형마트 유치를 지속적으로 타진본지 2023년 10월 26일자 1면, 2023년 11월 10일자 1면 보도 등하고 있던 조민수 코스트코 대표와 실무진이 포항을 전격 방문했다.지난달 30일 코스트코 대표단이 포항시청을 찾아 포항의 발전 가능성과 입점 환경 등에 대한 면담을 진행했다.이날 대표단은 포항시의 이차전지·바이오산업 등 미래 신산업으로 인한 성장 가능성, 지리적 여건 등을 살폈다.포항시가 코스트코 유치에 성공한다면 경북 지역에서는 첫 매장이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전국 1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코스트코는 국내 연매출액 약 6조 원 정도(점포당 3000억)의 유통기업으로, 지역 내 입점할 경우 일자리 창출 및 인근지역 소비 유인 등 경제 유발 효과는 물론 정주 여건 개선과 생활 편의 향상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특히 근로자 상당수가 대부분 정규직으로 보수체계와 복지 후생도 뛰어나 새로운 여성 고용 창출 효과도 예상된다. 다만 많은 시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지와 관련해서는 특정 지역을 제시하거나 선정하지는 않았다.코스트코 대표단은 “검토를 해 보겠다”며 “지방에서의 설립은 회사 입장에서도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부분이다. 충분히 한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3월 경북도가 코스트코와 투자유치 업무협의를 갖기로 했으나 무산된 바 있어 포항 입점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 바 있다. 그러나 포항시와 코스트코의 만남이 성사돼 포항 입점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 부풀게 하고 있다.시민 B씨(50)는 “그동안 공장 증설에만 집중한 포항시에, 시민들의 실생활과 가장 밀접한 대형 마트가 들어온다면 삶의 질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며 “일이 잘 진행돼 많은 사람들이 생활 혜택을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4-30

포항제철소 4고로 설비 신예화 돌입… 6월말 재가동

포스코가 29일 포항제철소 4고로 개수 공사 현장에서 안전하고 성공적인 공사 완수와 안정적인 조업을 기원하는 ‘연와정초식’을 진행했다.연와정초식(煉瓦定礎式)은 철광석과 코크스를 녹여 쇳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높은 열을 견딜 수 있도록 하는 고로의 핵심 자재인 내화(耐火) 벽돌의 축조 작업 시작을 기념하고 고로의 성공적 가동을 기원하는 행사이다.개수(改修)는 고로의 성능 개선을 위해 불을 끄고 생산을 중단한 채 설비를 신예화하는 작업으로 통상 15년 전후를 주기로 한다.이날 행사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대표이사 회장, 이시우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 등 포스코그룹 임직원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등 관계자들이 자리했다.참석자들은 내화 벽돌에 포항 4고로의 성공적 가동과 더불어 포스코의 지속 발전을 염원하는 참석자들의 마음을 담아 ‘超一流(초일류)’, ‘初心(초심)’ 등 총 16가지 휘호를 새겼다.포항 4고로는 지난 1981년 2월 내용적 3795㎥의 규모로 준공됐으며, 1994년 1차 개수를 거친 후, 2010년 2차 개수를 통해 내용적 5600㎥의 초대형 고로로 재탄생한 바 있다. 이후 지난 2월 23일 포항 4고로는 약 14년간의 가동을 마치고 3기 개수 작업에 돌입했다. 공사는 오는 6월 말까지 약 125일간 진행된 후 본격적으로 재가동될 예정이다.이번 3차 개수의 내용적은 동일하지만 △노후 설비 신예화 통한 성능 복원 및 안정적 생산체제 구축 △내구성 강화 통한 안전성 확대 △빅데이터, AI 등을 활용한 스마트 고로 시스템 구축 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고로는 사람의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곳으로, 공사가 마무리되고 나면 포항 4고로는 연와에 새겨진 다양한 염원을 안고 다시 한번 뜨겁게 고동칠 것”이라고 기대했다.포항 4고로 개수 공사에는 5300억 원이 투입되며 건설 기간 동안 총 37만 80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돼 지역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4-29

포스코DX, 국내 제조업 첫 풀필먼트센터 구축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IT시스템 구축부터 설비 자동화, 로봇 엔지니어링까지 회사의 주요 DX 기술들을 융합한 대표적인 레퍼런스를 확보했습니다. 산업용 AI, 디지털트윈, 로봇 등의 기술 융합을 통해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축을 리딩해나갈 계획입니다." 포스코DX(사장 정덕균)가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협력해 ‘IT(정보기술)+OT(자동화기술)+로봇’을 융합한 국내 제조분야 첫 풀필먼트센터(포스코PF센터) 물류시스템의 성공적 구축에 기여했다.풀필먼트센터는 물류의 주문, 보관, 포장, 배송, 회수 및 반품 처리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주로 물류기업들이 소비자들에게 신속 정확한 배송을 위해 활용하고 있다.포스코는 제철소에 필요한 자재조달을 위해 제조업 최초로 풀필먼트 개념을 도입했다. 광양제철소는 설비 유지보수에 필요한 자재들을 기존에는 300여 개의 자재창고에 분산 운영하고 있었다. 동일 자재들이 창고별로 개별 보관돼 발생하는 비효율과 관리 소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자재 주문부터 재고관리 및 신속 배송까지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한 것이다.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지난 8일 광양 국가산업단지에 준공한 포스코 PF센터는 연면적 5만㎡로, 축구장 7개와 비슷한 규모다. 3만4000개 이상의 셀(Cell)을 통해 대형 자재부터 중·소형 자재까지 다양한 규격의 자재를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토목·건축을 제외한 전분야 물류시스템을 포스코 현업과 구축한 포스코DX는 데이터 기반으로 자재 수요를 예측하고, 재고를 관리하는 WMS(창고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자재 보관과 배송 관리의 효율성을 높였다. 스태커 크레인(Stacker Crane)을 통해 셀(Cell)에 자재를 자동으로 저장하는 대형 입체선반, 로봇이 자동으로 자재를 저장하고 피킹하는 큐브형 창고인 오토스토어(Auto Store)를 도입해 자재 보관의 효율성을 제고했다.피킹존과 출하존 사이 200m 구간에는 자재를 무인으로 운반하는 AGV(무인운반로봇)를 배치하고, 복수의 AGV를 제어하는 ACS(AGV Control System)를 자체 개발해 이송 로봇 운영의 효율성 또한 높였다.사용자 편의성도 제고했다. 사용자들이 포스코FC센터에 방문하지 않고도 3D 메타버스 환경에서 자재 이미지와 위치를 확인해 주문할 수 있고, 자재 배송현황도 실시간으로 조회 가능하다.이와 함께 포스코DX는 1년간 5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인 1.4MW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PF센터 지붕에 설치해 포스코FC센터가 친환경 저탄소 물류센터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포스코DX는 이번 사업을 통해 풀필먼트센터에 적용 가능한 WMS, ACS 솔루션의 표준모델을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풀필먼트센터 구축을 위한 설계 및 시공 능력과 특화 기술을 확보한 만큼 국내 물류자동화 시장을 더욱 활발하게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4-29

개별주택가격 ‘대구 0.42%↓·경북 0.5%↑’

대구·경북의 2024년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단독·다가구 등) 가구에 대한 주택가격을 결정·공시한다.29일 대구시에 따르면 14만3000가구에 대한 개별주택 중 최고가 주택은 수성구 수성동 4가의 주택으로 29억원이고 최저가 주택은 군위군 삼국유사면의 주택으로 19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대구의 올해 공시대상 개별주택은 군위군 편입 등 요인으로 지난해에 비해 8996가구가 증가했고 공시가격은 지난해 대비 0.42% 하락했다.하지만,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들어설 군위군의 경우에는 무려 3.86%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대구지역 평균 0.42% 하락한 것과는 대조를 보였다.구·군별로는 군위군이 3.86%로 가장 높고 이어 수성구(0.21%), 중구(0.20%) 등 3개 구·군에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나머지 6개 구군은 지난해보다 하락하면서 남구(-1.32%), 서구(-0.64%), 동구·달서구(-0.60%) 등의 순으로 하락률이 높았다.대구 개별주택 공시가격이 하락한 주요 요인은 고금리에 따른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원인으로 분석됐고 군위군의 상승은 지난해 대구시 편입에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에 대한 기대에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개별주택가격은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9654가구의 대구시 표준주택을 기준으로 가격을 산정한 후 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의 열람과 의견청취, 구·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구청장 및 군수가 구·군별로 결정·공시한다.대구시 황순조 기획조정실장은 “개별주택가격은 재산세 및 건강보험료 등의 기준이 되는 만큼, 열람과 이의신청 절차에 대한 적극적인 안내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올해 경북지역 22개 시·군 모두 개별주택가격이 상승했다.같은 날 경북도에 따르면 올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 43만2천여 가구의 가격은 지난해 대비 평균 0.5% 상승했다. 시·군별로는 울릉군이 2.71%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 폭을 나타냈다. 이어 △의성군(1.02%) △청송군(0.90%) △영덕군(0.90%) 순이었다.도내에서 최고가는 포항시 북구 여남동에 있는 단독주택으로 12억9600만원이다. 반면, 최저가는 의성군 사곡면 양지리 소재 단독주택으로 117만원으로 집계됐다.한편,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은 30일부터 5월 29일까지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해당 구·군 세무과(읍·면·동 민원실)로 방문(우편·팩스)해 제출하거나,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누리집을 통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이의신청서가 제출된 주택은 결정가격의 적정여부 등을 구·군에서 재조사해 그 결과를 개별 통지하며 처리결과에 따라 정정된 주택가격은 오는 6월 27일 조정공시가 이뤄진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4-29

김밥 가격 왜 올랐나… 마른김 1장에 130원 넘어

서민들이 싸고 맛있어서 즐겨 찾는 음식의 대표격인 ‘김밥’의 가격 상승세가 무섭다.원재료인 김 가격 폭등으로 김밥은 더이상 쉽게 접할 수 없는 음식이 되어 가고 있다.정부도 지원책을 내놓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28일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종합 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3월 기준 경북 지역 김밥 한 줄에 3138원, 대구 2917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4.3%, 6.1% 상승했다.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인 2019년 3월에는 경북 평균 2077원으로, 5년 만에 무려 51.1% 뛰었다. 대구도 2333원으로 25% 올랐다. 연초 장당 100원을 밑돌던 김 소매가격은 지난주 130원을 돌파했다.2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에 따르면 마른김(중품) 10장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26일 1304원을 기록했다.전통시장 가격은 1천193원, 유통업체 가격은 1천513원이다. 마른김 10장 평균 소매가격은 1012원이었던 1년 전과 비교해 29% 상승했다. 1개월 전인 1167원보다 12% 상승했다.해양수산부가 지난달 18일 물가 안정을 위해 최대 50% 할인 행사 품목에 마른김을 추가했지만, 소매가격은 오히려 올랐다.김 가격 상승은 K푸드의 인기로 김 수출이 늘어 국내 공급이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해수부는 10월까지 마른김과 조미김에 무관세를 적용하기로 하는 등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