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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시그널케어 ‘道 청년창업 JUMP-UP사업’ 선정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는 (주)시그널케어가 최근 경북테크노파크에서 시행하는 ‘2024 경북 청년창업 JUMP-UP 지원사업’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주)시그널케어는 기업이 보유한 곤충 단백질 활용 사료 제조기술을 비롯해 복합미생물 유산균 발효기술 등에 관한 경쟁 우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시제품제작, 제품고급화, 기술이전, 인증·시험분석 등, 기술창업 부문에서 활용가능한 약 2천만원 상당의 사업자금을 확보하게 됐다.2024년도 상반기 IP(지식재산)나래 수혜기업인 (주)시그널케어는 기술기반 글로벌 그린 바이오 선도기업이다.폐기되거나 버려지는 상품가치가 없는 동식물 부산물에 기업이 보유한 복합미생물 유산균 발효기술을 적용해서 식량문제와 환경문제를 해결한다.경북지식재산센터는 IP나래 프로그램을 통해 식용곤충 유래 근력개선용 펩타이드(BCAA)를 활용한 반려동물용 분말사료 기술개발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재산권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육류 알러지가 있는 반려동물 급여용 곤충 단백질 활용 사료 제조기술을 비롯해 천연 비타민B 성분 기반의 반려동물 근력강화 관련 기술개발에 관한 폭넓은 IP기술 및 경영 컨설팅을 한다.시그널케어 양동섭 대표는 “향후 경북지역 곤충 산업과 연계되는 제품 브랜딩을 통해서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5-16

“2차 IP 나래 프로그램 참여 기업 모집해요”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는 오는 6월 12일까지 2024년 2차 IP(지식재산)나래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특허청과 경북도가 주관하는 IP나래 프로그램은 기존에 기술기반 창업기업의 경쟁력과 생존력을 강화하기 위해 IP기술과 IP경영에 관한 융·복합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원대상이 7년 이내 중소기업으로 한정됐었다.올해부터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 등 23개 신산업분야의 경우 창업후 10년 이내 중소기업까지로 지원범위가 확대됐다.경북지식재산센터의 경우 본사 기준 포항시, 경주시, 영천시, 경산시, 영덕군, 청도군, 울진군, 울릉군 등 경북 내 8개 시군에 소재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IP분석 기반의 보유기술 고도화를 비롯한 지식재산 분쟁예방, 강한특허창출, 지식재산 경영진단 및 연계사업 컨설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특히, IP나래 프로그램 사업추진을 통해 창출된 아이디어의 특허 출원시 변리사 등 출원대리인 비용이 전액 무상으로 지원된다. 지원기업은 별도의 특허 출원비용 없이 강한 특허권을 획득할 수 있다.경북지식재산센터 관계자는 “IP나래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기반 스타트업의 시장생존력과 지식재산권 경쟁력이 강화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2차 접수가 올해 마지막인 만큼 지식재산 역량강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IP나래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지역지식재산센터 사업관리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신청에 관한 문의는 경북지식재산센터(054-274-5533)로 하면 된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5-15

봄배추 사전 수매로 여름철 수급 불안 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봄배추 사전 정부 수매로 여름철 배추 수급 불안 대비에 나선다.최근 반복되는 이상기후 현상이 일상화되면서 이에 대한 사전 대비가 절실해지고 있다. 7월부터 9월까지는 폭염, 폭우 등 이상기후에 의한 가격 급등락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시기며, 특히 올해 여름배추의 경우 재배 의향 면적이 작년보다 4.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에 정부와 aT는 여름철 배추 수급 안정을 위해 평년 기준 6월 수확기에 수매하던 것을 올해는 5월 생육기에 사전 수매해 비축 물량을 사전 확보키로 했다.5월 생육기 중에 6000t을 사전 수매하고, 추후 수급 상황을 주시하며 추가 수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생산자들에게도 정부 비축 규모를 미리 공유함으로써 하절기까지 안정적인 배추 공급이 이루어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문인철 수급이사는 “봄배추의 사전 수매 실시로 비축 물량의 조기 확보는 물론, 생산자들에게는 정부 비축계획의 사전 공유 효과도 얻을 수 있다”며 “정부는 소비자물가 안정과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을 위해 다양한 방식의 수급안정 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5-15

15계단 ‘껑충’ 에코프로 상호출자제한 지정

에코프로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88개 기업집단(소속회사 3318개)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통지했다고 14일 밝혔다.공시대상기업집단 및 소속회사 수는 지난해(82개, 3076개) 대비 각각 6개, 242개 증가했다.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된 집단은 현대해상화재보험, 영원, 대신증권, 하이브, 소노인터내셔널, 원익, 파라다이스 등 7개이다.작년 7월 대우조선해양이 지정제외 된 바 있다.같은 날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자산총액 10조4천억 원 이상인 48개 집단(소속회사 2213개)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통지했다.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수는 지난해와 동일하고, 소속회사 수는 지난해(2169개)보다 44개 증가했다.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된 집단은 교보생명보험, 에코프로이다.지정 제외된 집단은 한국앤컴퍼니그룹(구 한국타이어)과 대우조선해양이다.에코프로는 작년 최초로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된데 이어 올해에도 순위가 15위 상승(62→47위)하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쿠팡은 2021년 최초 지정된 이후 작년에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된 것에 이어 올해 작년대비 18위 상승(45→27위)했다.회계기준상 보험부채 평가방법이 원가에서 시가로 변경되면서 보험주력집단의 공정자산 및 순위가 크게 상승하였다. 구체적으로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작년 지정제외됐다가 금년도에는 재지정됐다. 교보생명보험, DB 등 보험업 주력집단들도 순위가 10위 이상 상승했다.이번 지정으로 대기업집단 시책의 적용대상이 확정됐다. 이후 이들 집단과 관련된 주식소유 현황, 내부거래 현황 등의 정보를 면밀히 분석해 시장참여자들에게 널리 공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장 스스로의 감시와 견제기능이 강화되고 기업집단의 자발적인 지배구조 개선 등이 유도될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올해 처음으로 명목 GDP의 0.5% 이상 집단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한 것에 이어 공시대상기업집단도 시장여건 등에 탄력적으로 대응가능토록 GDP에 연동하는 방안 등 지정기준 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번 지정부터 동일인 제도의 기본취지는 살리면서 경제환경 변화에 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국적 차별없이 수범자 모두에게 일반적으로 적용가능한 동일인 판단기준을 마련해 적용함으로써 동일인 판단의 예측가능성과 합리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동일인과 친족의 계열출자, 친족의 경영참여와 자금거래 관계 등을 단절시켜 사익편취 우려가 차단된 지배구조를 형성한 기업집단에 대해 동일인을 법인으로 지정하게 되므로 투명한 지배구조로의 이행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4-05-15

케이메디허브 개발 지원 ‘가상척추’ 해외서 인기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가 개발을 지원한 가상척추가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15일 케이메디허브에 따르면 (주)엔도비전의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 시뮬레이션용 척추모형’이 35개국 이상에 수출되며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주)엔도비전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있는 의료기기 제조 전문기업으로 척추·정형·부인과 등 의료 전반에 걸쳐 다양한 의료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지난해 (주)엔도비전에서 개발한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UBE) 시뮬레이션용 척추모형(Spine Dummy)’은 올해 호주, 프랑스, 멕시코, 베트남, 요르단,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전 세계 35개국 이상에 수출계약을 체결했다.추가 계약은 지속 논의 중이며 각국의 척추 내시경 수술 트레이닝이 활성화됨에 따라 수출액 규모는 지난 2023년 8만달러에서 올해 20만달러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지난 2023년 도입한 ‘생체적합올인원시스템’을 활용해 (주)엔도비전의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 시뮬레이션용 척추모형’ 제작을 지원했다.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가 보유한 ‘생체적합올인원시스템(3D 프린터)’은 50만여 가지의 색상과 사실적 질감, 연성의 재질, 투명한 소재 등을 선택적으로 적용해 제품의 신속한 제작이 가능하다.척추모형 제품의 기업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케이메디허브는 (주)엔도비전과 제품 추가제작 및 대량생산을 위한 최적화 공정 지원 등을 논의하고 있다.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입주기업의 제품개발 지원이 수출로 이어지고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의료산업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2024-05-15

쌓이는 미분양에… 대구 주택사업 경기 ‘먹구름’

대구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가 3개월만에 하락세로 전환했고 경북도 한달만에 둔화했다.14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대비 2.0p 하락한 74.1으로 전망됐다.수도권에서 인천과 경기는 상승한 반면 서울은 하락했다. 지방 광역시는 대체로 상승한 반면 지방 도지역은 강원을 제외하고 하락세를 보였다.총선 이후 정부가 추진하는 재건축 및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 규제 완화를 위한 법령 개정이 난항을 겪는 와중에 미 연준 금리 인하 시점이 모호해지고 우리나라 금리 인하 시점 역시 불확실해지면서 주택사업자가 느끼는 사업경기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수도권 지역 주택가격은 회복세를 보이는 반면 비수도권 도지역 주택시장은 침체기가 장기화되면서 주택가격 양극화가 진행됨에 따라 비수도권 주택사업경기가 부정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봤다.비수도권은 2.5p 하락한 70.6으로 전망됐는데, 도지역의 하락세가 전반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대구의 5월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는 71.4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달의 76.0에 비해 4.6 포인트나 줄어들면서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수치다.또 전국 평균 74.1에도 미치지 못하고 전국 광역권에서 대구와 광주만 하락폭을 나타냈고 나머지 지역은 회복세로 돌아선 것과는 대조를 보였다.같은기간 경북의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는 68.4로 지난달의 77.7과 비교할때 무려 9.3 포인트나 하락하면서 한달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대구의 경우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6개월 연속 증가하고 아파트 가격도 하락세를 보여 신규 사업 수주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는 등 사업 경기전망지수는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대구의 3월 말 기준 준공 후 미분양은 1306가구로 지난해 10월 903가구부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5-15

입주지연 피해 속출에 공공 사전청약 없앤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공공 사전청약 신규 시행을 중단한다.사전청약은 공공분양주택의 조기 공급을 위해 주택착공 이후 시행하는 본청약 보다 앞서 시행되는 제도이다. 사전청약 공급 이후 문화재 발굴, 법정보호종 발견, 기반시설 설치 지연 등 장애 요소 발생 시 사업 일정이 지연되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국토부는 사전청약을 더이상 시행하지 않고 신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사전청약 없이 바로 본청약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다만,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기존 사전청약 단지에서 본청약 지연으로 인해 사전청약 당첨자의 주거계획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먼저, 사전청약 시행단지의 사업추진 일정을 조기에 통보하여 사전청약 당첨자의 원활한 주거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LH는 그간 본청약 1~2개월 전에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지연 여부를 안내했으나, 앞으로는 지연 발생 시 예상 지연 기간 및 사유 등을 투명하고 빠르게 안내해 사전청약 당첨자가 이를 충분히 고려해 주거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LH는 우선 2024년 하반기에 본청약이 예정된 사전청약 시행단지부터 사업추진 상황 및 지연 여부를 확인하고, 이른 시일 내 순차적으로 해당단지 당첨자에게 사업추진 일정(지연 여부 포함)을 개별 안내할 계획이다. 현재 올해 9~10월 본청약 예정단지 중 7개 단지에서 사업 지연이 확인됐다. 해당단지 당첨자에게는 이달 중 사업추진 일정을 안내한다.아울러 LH는 본청약 지연으로 사전청약 당첨자의 주거계획에 차질이 생길 경우,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임시 주거를 안내하는 지원방안을 추진한다. 아직 본청약이 시행되지 않은 사전청약 단지 중 본청약이 6개월 이상 장기 지연되는 경우, LH는 본청약 계약체결 시 계약금 비율을 일부 조정해 이를 잔금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하고, 중도금 납부 횟수도 축소 조정한다. 지연 사업 단지가 중도금 집단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LH는 신혼가구 등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적극적으로 전세임대를 추천·안내해 지원한다.국토부 관계자는 “사전청약의 제도적 한계를 고려해 올해부터 사전청약 시행을 중단하고, 기존 사전청약 사업 단지에서 불가피한 사유로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관련 사실을 미리 알려 사전청약 당첨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5-15

‘지방은행→시중은행’… DGB대구은행, 새 역사 쓰나

‘국내 최초 지방은행’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과업을 달성하며 지역금융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련기사 2면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16일 정례회의를 열고 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 인가 건을 상정해 심의할 예정이다.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추진은 정부가 지난해 7월 발표한 ‘은행권 경영ㆍ영업 관행ㆍ제도 개선 방안’에 따라 은행권 경쟁촉진을 위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방침과 맞물려 진행됐다.이어 지난 1월, 금융위와 금융감독원는 은행법령 체계에서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방식·절차 등을 명확히 하기 위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시 인가방식 및 절차’를 마련해 제시했다.대구은행은 정부가 제시한 절차에 따라 이미 인적·물적 설비 등을 갖추고 은행업을 영위하고 있다는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예비인가 절차를 생략하고 지난 2월 7일 금융당국에 바로 시중은행 전환 본인가를 신청했다.또, 앞서 대구은행은 지난해 3월부터 ‘은행권 경영ㆍ영업 관행ㆍ제도 개선 TF’에서 은행권 경쟁촉진 방안의 일환으로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인가’가 제시됨에 따라 즉시 타당성 검토에 착수하며 시중은행 전환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여왔다.당시 검토 결과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급의 재무구조와 신용도를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방은행이라는 이유로 받고 있는 불합리한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과 강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대구ㆍ경북지역에 더 두터운 지원이 가능하다는 등의 결론을 내고 시중은행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이후 대구은행은 지난해 7월 시중은행 전환 의사를 표명하고 ‘시중은행전환추진팀’을 신설, DGB금융지주와 함께 ‘시중은행전환TFT’를 구성·운영하는 등 시중은행 전환 후의 사업계획을 세밀하게 수립하며 시중은행 전환에 심혈을 기울여왔다.만약 오는 16일 회의에서 금융당국이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최종적으로 승인하면, 지난해 3월부터 대구은행이 본격적으로 추진해온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과제가 약 14개월 만에 결실을 맺는 셈이다.하지만 이는 당초 금융권의 예측보다 시기적으로는 많이 늦춰진 것이다.앞서 금융권에서는 늦어도 4월 말 전에는 최종 인가가 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지만, 금융위가 지난 제7차 정례회의에서 대구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에 대한 제재 조치를 내리면서 당초 예상보다 일정이 밀렸다.그럼에도 금융당국은 이번 달 내로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최종적으로 결정짓는다는 방침을 전해왔고, 금융권에서는 오는 16일 정례회의에서 안건이 처리될 것으로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만약 대구은행이 이번 시중은행 전환에 성공하면, 국내에서 ‘지방은행 최초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한편 대구은행은 1967년 국내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설립돼 올해로 57주년을 맞았고, 이번에 시중은행으로 전환된다면 지난 1992년 평화은행 이후 32년 만에 새로운 시중은행으로 도약하며 기존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과 함께 전국구 상업은행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5-13

대구은행 ‘뉴 하이브리드 뱅크’ 꿈꾼다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되면 무엇이 달라질까.금융위원회에서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최종 승인 결정에 속도를 내면서, 시중은행 전환에 따른 대구은행의 향후 변화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된다.시중은행이란 전국적인 점포망을 가지고 있는 상업은행이다. 이와 달리 지방은행은 통상 시중은행에 비해 경영규모가 작고 거래선도 중소기업이 많아 전국적인 경쟁력에서 당연히 밀릴 수 밖에 없다. 국내에는 경남·광주·부산·전북·제주은행 등이 이에 해당한다.대구은행은 이처럼 지방은행에서 시작해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면서 다양한 변화를 맞을 전망이다.본사가 있는 대구ㆍ경북 지역으로만 국한됐던 대구은행의 영업구역이 전국으로 확대돼 새로운 영업구역에서 은행 간 경쟁이 촉진되고, 지방은행 디스카운트로 인한 시중은행 대비 높은 조달금리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법령상으로도 비금융주력자 주식보유한도(15%→4% 초과보유 금지)와 최소 자본금 요건(250억 원→ 1000억 원)도 강화될 전망이다.대구은행 내부적으로도 시중은행 전환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도약을 꿈꾸고 있다.대구은행은 앞서 사업계획서를 통해 시중은행 전환 후의 비전으로 ‘전국의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뉴 하이브리드 뱅크’를 제시했다.‘뉴 하이브리드 뱅크’란 디지털 접근성 및 비용 효율성과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장점과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 등 지역은행의 장점을 함께 갖춘 새로운 은행의 모습을 의미한다.이를 통해 대구은행은 △은행산업 △금융소비자 △국가경제 등 3가지 관점에서 유의미한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와 더불어 DGB대구은행은 전국단위 시중은행으로 고객에게 새롭게 각인되기 위해 사명을 ‘iM뱅크’로 변경할 예정이다.

2024-05-13

정부, 지역 ‘창업생태계’ 육성 팔 걷어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지역 성장지원 서비스 경쟁력 강화방안’을 13일 발표했다.우선, 지역 소재 투자·보육 전문기업의 펀드 결성을 지원한다.지방자치단체가 개인투자조합에 20% 이상 출자 시,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법인의 출자 허용비율을 30%에서 49%까지 확대하고, 지역의 우수한 투자 보육 전문기업이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의 벤처펀드 특별보증 신청 시 평가 및 보증을 우대한다.지역 소재 투자·보육 전문기업의 실적·경력쌓기를 지원하기 위해 모태펀드 위탁 운용사 선정 시, 지역 소재 투자·보육 전문기업에 대한 평가 가점을 확대한다.창업기업이 투자·보육 업종 병행을 희망하는 경우 전문 교육과 모의 투자·보육서비스 기회를 제공한다. 투자심사역 등 전문인력이 지방에 정주할 수 있도록, 도시재생 씨앗융자 등을 통해 민간 업무복합시설 건설을 지원한다.지역의 성장지원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병행해 지역 벤처·창업기업의 자금조달 기회도 확대한다. 지역 벤처투자 생태계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모태펀드 지역계정 출자규모(2024년 1000억 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6년까지 지역 전용 벤처펀드를 누적 1조원 이상 신규 공급할 계획이다.포항시의 경우 비수도권 최대 창업 거점인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을 중심으로, 혁신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갖춘 벤처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있다. 매년 기업수요를 반영한 보조사업을 통해 시제품제작, 지역 RD 기관 연계 등 맞춤형 기업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지역 성장지원 서비스 경쟁력 강화방안’ 또한, 지역기업 위주의 투자 확대와 역량 강화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정책”이라며 “유관부처인 기재부 및 중기부와의 연계, 공동사업 발굴·추진을 위한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역 창업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시 차원의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부용 기자

2024-05-13

뉴지스탁, ‘QuantStartCon 2024’ 후원

DGB금융그룹 핀테크 자회사인 뉴지스탁이 지난 11일 ‘QuantStartCon 2024’ 후원사이자 연사로 참가했다.‘QuantStartCon2024’는 국내 최대 규모의 퀀트 컨퍼런스 중 하나로, 지난해 첫 행사에는 200명이 넘는 참가자가 다양한 퀀트 투자 방법에 대해 발표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뉴지스탁은 작년에 이어 올해 행사에도 후원 및 연사로 참가했다. 이날 문호준 대표는 ‘AI가 결합된 금융의 미래’, 손승한 퀀트 팀장은 ‘한국 주식 포트폴리오 전략 구성과 탐색 방법’에 대해 발표했다.뉴지스탁은 개인 투자자가 쉽게 퀀트 투자를 할 수 있는 플랫폼 ‘젠포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AI를 도입해 더 많은 투자자가 퀀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췄다. 예를 들어 투자자가 “기관이 많이 사는 주식을 사고 싶어”라고 말하면 AI가 그에 맞는 투자 전략을 제공하는 방식이다.문호준 대표는 “AI 도입으로 퀀트 투자의 진입 장벽이 많이 낮아졌다”며 “모든 투자자가 자신의 성향에 맞는 개인화된 투자 전략을 사용하는 날이 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하고 초개인화된 투자 상품을 제공하려면 젠포트와 같이 투자자가 직접 전략을 만드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한편, 뉴지스탁은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부회장사이자 금융투자 분과장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영국 파이낸셜타임즈가 선정한 ‘APAC 고성장 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된 국내 유일의 핀테크 기업이다.

2024-05-13

DGB금융그룹, 우리밀과 콜라보 5월 한 달간 친환경 제과상품 판매

DGB금융그룹이 그룹 대표 캐릭터인 ‘단똑우’와 제과업체 ‘우리밀’ 상품을 콜라보한 과자 선물세트를 출시했다.DGB금융그룹은 가정의 달을 맞아 유기농 제과업체인 우리밀과 우리 먹거리를 살리는 데 일조하고자 협업하게 됐으며,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5월 한 달 동안 친환경 제과상품을 한정 판매한다.단똑우×우리밀 콜라보 과자 선물세트는 우리 농산물만 사용한 우리밀 제품 7종과 단똑우 캐릭터 쿠키, 단똑우 캐릭터 에코백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31일까지 올가홀푸드(풀무원)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DGB금융그룹은 캐릭터 콜라보 상품 출시를 기념해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그룹 공식 인스타그램인 ‘iM단똑우(@dan.ddock.woo)’ 계정을 팔로우하고, 게시글 중 오리지널 툰 ‘선물 도착했습니다!’ 콘텐츠에 ‘좋아요’를 누른 뒤 선물해주고 싶은 사람과 그 이유를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과자 선물세트를 선물한다.DGB금융지주 관계자는 “DGB는 그룹 브랜드와 캐릭터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컨텐츠와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며 “이번 우리밀과의 제과상품 협업으로 일반 소비자들이 우리 농산물로 만든 건강하고 맛있는 과자를 접해볼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13

하이투자증권, 美 주식 매매 서비스 강화

하이투자증권이 미국 주식 매매 서비스를 강화하며 해외주식 투자자의 편의성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하이투자증권은 미국 주식 관련 인프라와 콘텐츠 경쟁력 확보를 바탕으로 해외 주식영업의 저변을 확대한 결과, 지난달 말 기준 해외주식 계좌 수는 지난 2022년 말 대비 45% 증가했으며, 자산은 112% 증가했다고 최근 밝혔다.하이투자증권은 미국 주식 매매의 편의성을 대폭 증대시키기 위해 글로벌 바로매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주식 매매에 필요한 증거금으로 원화와 달러를 통합해 사용하도록 해 국내 및 미국 주식 매도시 결제와 상관없이 바로 다른 국가의 주식 매매에 활용할 수 있다. 미국 주식을 매매할 때 필요한 환전 절차도 자동화해 결제일 날 필요한 금액이 자동으로 환전 처리된다.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 정보 제공 확대를 위해 미국 리서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 주식 전문 리서치 하우스인 바바리안리서치와 제휴하여 주별 화제의 주식과 대표주 및 주도주 등 투자정보를 제공하며, 유망 테마 분석과 신고가 분석 정보 등을 통해 실전 투자에 참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뿐만 아니라 미국 주식 시장에 대한 즉각적인 정보 제공을 위해 장 종료 후 카카오톡 push 메시지를 마감시황의 자료를 제공하는 등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일반 투자자의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증대시켰다.미국 주식 투자자의 시차 제한을 극복하기 위해서 주간거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한국 시간 기준으로 야간에만 가능한 미국 주식 거래를 낮에도 할 수 있게 해 미국 주식은 썸머타임 적용 시 최대 21시간 30분 동안 거래가 가능하다.이와 더불어 해외주식 야간 및 미들 데스크도 운영하고 있으며, 투자자가 서비스 지원이 제한적인 야간에도 주문, 환전, 장애 대응 등 미국 주식 거래와 관련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하이투자증권은 지속해서 미국 주식 관련 인프라와 콘텐츠 고도화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콘텐츠 차별화를 통해 대고객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사업 규모를 확대해 영업 저변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2024-05-13

대구 신세계百, 관객과 교감하는 체험형 전시행사

대구 신세계백화점 신세계갤러리는 오는 6월 18일까지 미술 체험형 전시 ‘알록달록 몽글몽글 展’을 개최한다.가정의 달을 앞두고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신체(행위), 감각, 감정의 연계성을 탐구하고, 감각 경험을 확장해 나의 감정을 더 세밀하게 인식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전시에 참여하는 노현지와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아리송은 관객과 교감하는 체험형 전시 공간을 연출했다.노 작가는 사소한 일상에서 느낀 감각들을 획득하고 이를 시각화한다. 노현지의 ‘마음을 탐험하는 감정 그리드 Emotion grid’는 3차원의 그리드 공간에 감정 단어들과 그에 어울리는 아이콘을 배열해 보는 이로 하여금 감정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게 한다.두번째 작품인 ‘그날의 맛 Taste of the day’는 나의 감정에 어울리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재료를 고르고, 요리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감정을 세밀하게 구체화하는 경험을 제공한다.또한, 노 작가의 작품을 지나 마주하는 아리송의 ‘초록물결 초록숲 Green wave green weave’는 다양한 촉감을 가진 재료들을 이용해 전시 기간 동안 초록의 정원을 채워나가는 작품이다. 참여자들은 자신과 어울리는 형용사를 고민하고 초록 재료를 선택한 후, 전시장에 펼쳐진 밭고랑(매쉬망)에 코바늘을 사용해 한 땀 한 땀 재료들을 엮어 낸다. 신체의 움직임과 다양한 촉감으로 손끝의 감각을 자극하는 아리송의 작품은 아지랑이처럼 마음속 깊이 평화로움을 피워낸다.아울러, ‘알록달록 몽글몽글’ 전시는 어렵고 접근하기 힘든 예술이 아니라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시간을 제공한다. /김재욱 기자

2024-05-13

TK지역 1분기 인구 순유출 6300명 달해

대구·경북 지역이 인구 순유출지역 상위권에 랭크됐다.국내 인구 순유출지역은 경남(-6277명)에 이어 경북(-3273명), 대구(-3031명) 등 12개 시도로 나타났다.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1분기 지역경제 동향’을 13일 발표했다.동향에 따르면 경북 지역의 광공업생산은 금속가공제품(32.4%), 전기·가스업(13.6%) 등이 늘었으나, 반도체·전자부품(-10.6%), 기타기계장비(-20.0%) 등이 줄어 전년동분기대비 2.9% 감소했다.서비스업생산은 운수·창고(10.1%), 보건·복지(2.2%) 등이 증가했으나, 도소매(-6.5%), 예술·스포츠·여가(-18.0%) 등이 줄어 전년동분기대비 1.4% 감소했다.소매판매는 전문소매점(-7.7%), 승용차·연료소매점(-2.5%) 등 모든 업태에서 줄어 전년동분기대비 4.3% 감소했다. 건설수주는 주택 등 건축(-7.6%)이 줄었으나, 토지조성 등 토목(53.6%)이 늘어 전년동분기대비 19.4% 증가했다.수출은 합금강판(42.2%), 기타 일반기계류(23.4%) 등이 늘고, 방송기기(-34.4%), 기타 유기·무기화합물(-40.1%) 등이 줄어 전년동분기대비 9.8% 감소했다.수입은 기타 경공업제품(10.7%), 가열·건조기(143.2%) 등이 증가했으나, 기타 무기화합물(-34.5%), 비철금속광(-51.1%) 등이 줄어 전년동분기대비 15.9% 감소했다.고용률은 40대(-1.9%p)에서 하락했으나, 30대(2.4%p), 60세이상(1.7%p) 등에서 올라 전년동분기대비 0.8%p 상승했다.실업률은 15∼29세(-1.6%p)에서 하락했으나, 60세이상(1.2%p), 30∼59세(0.3%p) 등에서 올라 전년동분기대비 0.4%p 상승했다.소비자물가는 석유류(-2.0%), 화장품(-0.8%) 등이 떨어졌으나, 농산물(19.1%), 외식제외개인서비스(3.2%) 등이 올라 전년동분기대비 3.0% 상승했다.인구는 60∼64세(453명), 50∼54세(404명) 등에서 유입됐으나, 20∼24세(-2,328명), 25∼29세(-844명) 등에서 유출돼 3273명 순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부용기자

2024-05-13

미래에셋증권, ISA계좌 적립식 자동매수 서비스·투자정보 제공

미래에셋증권은 13일 “ISA계좌(중개형) 적립식 자동매수 서비스 및 투자정보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적립식 자동매수 서비스는 기존 주식종합계좌, 연금저축계좌에 한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ISA계좌를 통한 절세효과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ISA계좌(중개형) 적립식 자동매수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기로 했다.  또 ‘적립식 랭킹’, ‘구루의 투자’를 통해 적립식 투자에 있어 다양한 투자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도 강화했다. ‘적립식 랭킹’은 미래에셋증권 고객들 중 적립식 장바구니 서비스를 통해 가장 많이 선택 받은 종목들을 제공하며, ‘구루의 투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13F 보고서를 통해 공개된 유명 투자자들(워렌버핏, 레이달리로, 켄 피셔)의 포트폴리오 상위 종목을 조회하여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적립식 자동매수 서비스는 가입자가 원하는 시기와 금액에 맞춰 자동으로 상품을 매수할 수 있다. 매수 주기를 매일 또는 특정 요일, 날짜(1∼28일)를 최대 10년까지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다. 주식종합계좌를 활용한다면 금액적립식(소수점 주식)을 통해 원하는 금액에 맞춰 국내/해외주식을 투자할 수 있다. 연금저축계좌에서 적립식을 활용한다면 장기적 분산투자를 통한 노후준비의 스마트한 활용도 기대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디지털 플랫폼본부 김세훈 본부장은 “다양한 고객의 수요에 맞춰 양질의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 이라며 “고도화된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5-13

반도체發 봄바람 타고 경기부진 보폭 좁혔다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완화되고 있으나 내수 부진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KDI는 12일 발간한 ‘경제동향 5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반도체 생산과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추세적으로는 경기 부진 완화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4월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대부분의 품목이 개선되며 7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수입도 원유·석유제품·가스·석탄 등 주요 에너지자원 증가로 16.0% 늘었다.3월에는 생산이 다소 조정됐지만, 1분기 전체로 보면 반도체 경기 상승에 따른 완만한 생산 증가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3월 전산업생산은 0.2% 증가했다. 반도체 생산은 30.3% 증가세를 보였다.다만, 자동차(-9.0%), 금속가공(-10.0%), 전기장비(-22.6%) 등 주요 업종이 부진했다.설비투자는 고금리 기조 등으로 인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봤다.3월 설비투자는 작년 동월 대비 4.8% 줄어 0.9% 감소했던 2월에 비해 감소 폭이 확대됐다.3월 상품소비는 고금리 기조와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품목에서 감소했다.소매판매는 작년 같은 달보다 2.7%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1년 전보다 1.0% 올랐다. 그러나 민간소비와 밀접한 도소매업(-5.9%)과 숙박·음식점업(-3.7%)에서 큰 폭으로 줄었다.KDI는 “수요 부진으로 물가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다”며 “기조적 물가 흐름을 반영하는 근원물가의 상승률이 점차 하락해 물가안정목표인 2.0%에 근접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5-12

대구 아파트 절반이 빈집 입주율 통계 첫 50%대 뚝

대구 아파트 입주율이 처음으로 50%대로 하락했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4월 대구 아파트 입주율은 57%로 지난달 64.6%에 비해 7.6% 포인트 내려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대구 아파트 입주율이 50%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7년 7월 통계발표 이후 처음으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이는 최근 아파트 전세가격이 상승세를 보이자 전·월세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기 때문에 입주율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미입주 원인은 ‘세입자 미확보’와 ‘기존 주택매각 지연’이 각각 33.9%, ‘잔금 대출 미확보(21.4%)’, ‘분양권 매도 지연(3.6%)’ 등의 순이다.또 세입자 미확보를 미입주 원인으로 꼽은 응답 비율의 경우 1월 14.9%, 2월 16.1%, 3월 23.6%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이에 따라 대구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3개월 만에 둔화했다.5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75.0으로 지난달 79.1 보다 4.1 포인트 하락했다.지난 1월 75.0을 기록하면 ‘80선’이 무너지면서 4개월째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고금리 기조 장기화, 수요자의 이자 부담 가중 등으로 인해 세입자 미확보 요인이 당분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24-05-12

“공사비 분쟁조정 전문가 찾아요” 한국부동산원, 24일까지 모집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은 오는 24일까지 ‘공사비 분쟁 정비구역 전문가 파견제도’ 지원을 위한 정비사업 분야 전문가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전문가 파견제도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제113조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공사비 분쟁’이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는 구역에 전문가를 파견하는 제도다.공사비 분쟁을 겪는 조합이나 시공사가 지방자치단체에 전문가 파견을 신청하면 지방자치단체는 파견 필요성 등을 검토해 3∼4인의 전문가를 해당 현장에 파견하고 전문가단은 현장에서 활동하면서 면담, 자문, 분쟁 조정 등을 수행한다.한국부동산원은 전문가 파견제도 지원을 위해 지난 2월 공개모집을 통해 법률, 회계 분야 전문가를 선정했고 이달 중으로 정비사업 전문가를 추가로 위촉해 전문가단 구성이 어려운 지방자치단체에 전문가 인력풀을 제공할 예정이다.모집자격 및 신청 방법 등은 한국부동산원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국부동산원 김남성 산업지원본부장은 “최근 공사비 분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전문가 파견제도’ 지원은 조합과 시공자 간 의견 차이를 좁혀 중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정비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5-12

포스코, 철강 ‘탄소 중립·수소시대’ 청사진 제시

포스코가 지난 9~10일 대구 EXCO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년도 대한용접접합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 에서 탄소중립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쳤다.대한용접접합 학회 학술발표 대회는 용접·접합 관련 논문 발표 및 학술 토론과 용접산업 발전을 위해 매년 2회 개최되고 있다.이번 학회에서는 친환경 액화 수소, 친환경차 배터리, 원자력 및 적층제조(AM) 분야 관련 특별세션 등을 포함하여 총 273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산학연 관계자 및 포스코, 현대제철, 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현대자동차, LG에너지솔루션 등 총 4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했다.학술대회의 첫날 개최된 ‘제3회 뉴프론티어 심포지엄’에서 기조강연에 나선 포스코 김성연 기술연구원장(전무)은 제철소의 업스트림에서 다운스트림에 이르기까지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의 포스코’의 모습과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지능형 생산 공장인 ‘스마트 공장’ 기술 개발을 통해 친환경적인 철강 공장 구축, 안전한 작업장 조성,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한 CO2 배출량 저감 노력과 효과를 소개했다.철강 산업에서 탄소 중립화와 수소시대를 개척하기 위한 단계별 목표와 로드맵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기술개발 추진 현황을 소개했다.특히 포스코의 HyREX(수소환원제철기술) 개발과 관련해, 4개의 유동환원로에서 철광석을 순차적으로 수소와 반응시켜 직접환원철(DRI)로 생산한 후 이를 전기용융로(ESF)에서 용융해 용선을 생산하는 저탄소 제품을 향한 기술 개발의 여정을 공유했다.고성능·저원가 기가스틸 용접 기술 포스젯(PosZET) , 친환경 액화가스 탱크 및 운송선 솔루션,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용 강재 및 솔루션, 수소저장 및 수송용 강재 및 솔루션 등에 대한 소개도 덧붙였다. /이부용기자

2024-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