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정치

與 “이재명 구속” 野 “김건희 수사” 올해 첫 대정부 질문서 신경전

6일 진행된 국회 정치·외교·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여야는 각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 거센 비판과 함께 날 선 신경전을 벌였다.이날 오후 국회에서 국민의힘은 이 대표에게 제기된 대북 송금 의혹과 민주당의 방탄 국회 논란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민주당은 이를 반박하며 윤 대통령과 부인인 김건희 여사를 향한 공세로 맞섰다.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당한 2016년 11월 28일 이 대표가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체포영장을 발부해 강제 수사하라고 촉구했다”면서 “박 전 대통령 탄핵 시 발언대로 이 대표를 당대표로 예우하지 말고 체포영장을 발부해 강제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국민의힘은 최근 민주당의 장외 투쟁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태 의원은 “민주당은 이 대표 방탄을 위해 서울 도심에서 국회의원 100여명과 당원 지지자등을 동원해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었다”며 “내로남불도 이런 게 없다. 이것이야말로 검찰에 대한 정치적 압력, 협박, 압박이다. 이 대표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이 혐의를 덮으려 했던 민주당 의원들도 공범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정희용(고령·성주·칠곡) 의원도 “민주당의 장외 투쟁은 ‘조국 수호 시즌 2’를 보는 듯하다. 민생을 짓밟고 있는 것은 민주당이 아닌지 돌아보길 바란다”고 비판했다.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한 장관에게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가담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한 장관은 “그건 지난 정부 민주당에서 고발하신 것이고 민주당이 선택한 수사팀에 (당시 법무부 장관이) 수사 지휘권을 발동하면서 집중적으로 2년 동안 수사했다”면서 “그럼 그때 왜 기소 안했느냐”고 되물었다.이날 대통령실의 국민의힘 전당대회 개입 논란과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 관저 결정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언급됐다.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윤핵관이니 천공이니 이런 의혹이 국민 안에서 싹트는 데는 정부의 책임이 크다”며 “반복해 나오는 천공 개입설이 사실이라면 정권의 존립을 흔드는 일”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또 “정치검찰, 감사원, 권력기관을 총동원해서 전 정부와 야당을 탄압하고, 정권 출범 10개월이 되도록 야당 대표도 안 만나고, 여당 대표 선거에서 맘에 안드는 사람을 방해꾼 적이라고 하고, 자기 사람을 대표 시키려고 선거 개입하는 게 윤 대통령의 자유냐”고 따졌다.한 총리는 이에 대해 “윤 대통령과 특별한 일이 없으면 일주일에 한 번씩 주례회동을 하고 있다”며 “(그런 여론이 있다는 것을) 다 전달하고 있다”고 답했다. /고세리기자

2023-02-06

TK출신 천하람, 본경선 최종 4인 되나

3·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나선 대구·경북(TK) 출신 천하람사진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6일 첫 여론조사에서 단숨에 4위에 올랐다. 당대표 후보 중 4명만이 본경선에 진출할 수 있는 만큼, 최종 4인에 포함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천 후보는 대구에서 태어나 대구초, 대구 경신중을 나왔다.여론조사업체인 조원씨앤아이가 CBS 노컷뉴스 의뢰로 지난 3∼5일 전국 성인 남녀 1천19명 중 국민의힘 지지층 384명을 대상으로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안철수 후보 36.9%, 김기현 후보 32.1%, 황교안 후보 9.3%, 천하람 후보 8.6%를 기록했다.지난주 당대표 선거에 전격 출마한 천 후보가 조경태(1.9%)·윤상현(0.7%) 후보 등 현역의원을 오차범위 내에서 따돌린 것으로 나타나면서 본경선에 진출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8일부터 이틀간 책임당원 6천명을 대상으로 예비경선 여론조사를 실시, 10일 본경선 최종 진출자 4인을 확정한다.천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4위를 기록한 배경을 두고 나경원·유승민 전 의원의 불출마와 윤핵관 논란으로 김기현·안철수 후보 간 공방이 본격화되면서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친이준석계이자 비윤계로 분류되는 천 후보의 선전을 ‘이준석 파워’로 보는 시각도 있다.천 후보가 만약 돌풍을 일으킨다면 안 후보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김기현 후보는 친윤계로부터 지지를 받는 반면, 안 후보는 중도 표심이 강하기 때문이다. 또 일부 비윤 성향의 당원들이 천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천 후보가 결선투표에 가지 못할 경우 캐스팅보트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이런 가운데 천 후보는 친윤계와 안 의원을 동시에 비판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천하람 후보는 이날 국회 앞에서 김용태·허은아 최고위원 후보, 이기인 청년 최고위원 후보와 함께 ‘피켓 선전전’을 했다. 피켓 선전전 후 기자들과 만난 천 후보는 “간신배를 간신배라고 부르지 그럼 뭐라고 부르냐”며 윤핵관을 비판했다. 또 CBS 라디오에서 “국민의힘 주류를 가장 왜곡하고 오염시키고 있는 윤핵관들부터 일차적으로 퇴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를 향해선 “굉장히 기회주의적으로 간 보는 정치”라며 “안 의원이 새 정치의 흔적만 남은 구태 정치인이 이미 돼버렸다고 하는 아쉬움이 굉장히 든다”고 지적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2-06

대통령실 공개비판 지속 국힘 전대갈등 극한 양상

국민의힘 3·8전당대회가 친윤·비윤을 넘어 분당(分黨)이라는 극한 상황에 맞닥트렸다.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이 1호 당원으로서 당에 의견을 개진하는 것이라며 당무개입이 아니라고 언급하면서 오히려 갈등 양상이 확산하는 분위기다.이번 전당대회는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 연대)를 시작으로 친윤계 측이 김기현 후보로 결집하는 양상을 보였다.이들은 나경원·유승민 전 의원 및 안철수 의원 등 비윤 그룹 당권 도전자들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다.특히 전당대회에서 선두권을 달리던 나 전 의원이 SNS에 자신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및 기후대사직 해임을 두고 “대통령 본의가 아니라 생각한다”고 밝힌 직후 대통령실이 강력 반발하는 것은 물론이고 친윤계의 파상공세가 쏟아졌다.심지어 당내 초선의원 50여 명이 나 전 의원을 비난하는 연명서까지 발표하는 등 결국 나 전 의원은 당 대표 불출마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당권 도전 가능성이 높았던 유 전 의원도 친윤계의 지속적인 비판과 당원 투표 100%·결선투표제 도입에 결국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최근에는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는 안 후보가 ‘윤안(윤석열·안철수) 연대’를 강조하자마자 곧바로 친윤계의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친윤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은 6일 SNS에 안 후보를 겨냥, ‘공산주의자 신영복을 존경하는 사람’, ‘잘된 일은 자신의 덕이고 잘못된 일은 타인의 탓으로 돌리는 사람’ 등의 표현을 쓰며 비난했다.또다른 친윤계인 이용 의원도 CBS 라디오에서 “안 후보가 (대통령의) 참모들에 대한 잘못된 것들을 지적함으로써 어찌 보면 간접적으로 대통령에 대한 공격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안 후보 측은 이날 공개 일정을 전면 취소하는 등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다.안 후보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인 김영우 전 의원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여당 전당대회는 모든 후보가 대통령과의 협력·일체감을 주장한다”며 “김기현 후보 측도 윤석열 대통령과 일체다(라고 했고), 어떤 의원님은 ‘윤심은 100% 김기현 후보에 있다’라고 방송에서까지 했다”고 지적했다.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6일 안 후보에 대한 비판을 지속했다.특히 윤 대통령은 전당대회에 자신을 끌어들이려 했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안 후보를 엄중 경고해야 한다는 의견을 당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정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어떤 경우든지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을 당내 선거에 끌어들이는 의도적인 시도는 지양돼야 마땅하다”며 “안 후보의 ‘윤안 연대’ 표현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또 “일부 후보는 간신배니, 윤핵관이라는 악의적인 프레임을 자꾸 들먹이며 선거 분위기를 과열하고 혼탁하게 만들어가는데, 스스로 자제하길 바란다”면서 “도가 지나칠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분명히 경고해둔다”고 강조했다.안 후보는 ‘윤핵관’과 ‘연대’ 발언에 대해 일부 해명했다.안 후보는 “윤안 연대는 대선 후보 단일화 때, 인수위원장 때 쓰던 얘기”라며 “윤 대통령의 국정과제를 정말 충실하게 존중하면서 실행에 옮기겠다는 그런 뜻이었는데 그걸 나쁜 표현이라고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쓰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윤핵관’ 표현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그런 어감들이 있어서 쓰지 않기로 했다”며 “전혀 그런 의도가 없었고 (윤 대통령이) 그렇게 생각하실 줄도 사실은 제가 몰랐었다”고 밝혔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2-06

“영남권, 공항 문제로 부딪힐 이유 없다”

이철우사진 경북도지사는 6일 최근 불거지고 있는 가덕도신공항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관련 논란에 대해 “공항으로 영남권이 부딪힐 이유가 전혀 없고, 확실한 지방시대를 열기위해선 지역별 특화공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날 이철우 도지사는 간부회의에서 “부울경 지역과 대구·경북 등 영남권에서 갈등을 겪을 이유가 전혀 없고 지역의 단합을 해치는 그런 일은 없어야 한다”며 “수도권 일극체제를 벗어나 각 지역의 경쟁력을 키우는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대구경북신공항과 가덕도공항 등 지역별 특화 공항이 제대로 추진돼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그러면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법안과 관련, 국회 심사 과정에서 상임위와 지역 국회의원 상호간의 협의를 통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며 “대구경북신공항은 군공항이전특별법에 의해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가덕도공항과는 진행방식이 다르고 국고지원은 나중에 발생할 일이기에 혹시라도 사업비가 부족하게 될 경우 이를 지원하도록 하는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더이상 공항으로 인해 지역 간 갈등으로 비춰지지 않도록 지역 국회의원과 관련 시민단체 등을 통해 오해를 풀어야 한다”며 “두 공항이 제대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경쟁이 아닌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이철우 도지사는 지난 2일 대구 및 부산, 울산, 경남 시도지사들에게 직접 문자 메시지를 보내 최근 대구경북신공항과 관련된 영남권의 갈등 양상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하며 이달 10일 전북도청에서 열리는 중앙-지방협력회의 후 별도 만남을 통해 협의할 것을 제안해 이를 추진 중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2-06

전국 첫 ‘농산물가공기술 표준화 매뉴얼’ 배포

경북농업기술원이 6차 산업 시대 트렌드를 반영하고, 농산물가공제품수요증대에 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농산물가공기술 표준화 매뉴얼을 개발 6일 배포했다. 이번 매뉴얼 개발은 도내 19개 지역에 운영하고 있는 농산물종합가공센터의 기술적인 지원정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농업기술원의 중점 전략과제인 1팀 1교수 책임제와 연계해 경북대학교 식품공학부 문광덕 교수와 시·군농업기술센터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 4명이 연구원으로 참여해 개발했다.특히, 여러 차례 실무회의와 현장적용기술 등을 수집하고 가공절차 및 장비 사진을 직접 촬영해 독자적으로 개발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표준화매뉴얼에 담긴 주요내용은 건식가공품 미숫가루 등 12종과 습식가공품 딸기잼 등 15종에 대한 표준제조공정도, 제조공정별 체크리스트, 작업 시 유의사항 등이 상세하게 설명돼 초보자들도 쉽게 가공장비를 다루고 고품질의 가공품을 만들 수 있도록 제작됐다.조영숙 기술원장은 “전국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최다 보유지역인 경북에서 농산물가공 표준화 매뉴얼을 전략적으로 개발해 더욱 의미가 크며, 매뉴얼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이용하고 농외소득을 증대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현장 수요를 충분히 수렴해 추가로 필요한 품목에 대해서는 매뉴얼을 개발 보급하고 기존 농업인은 물론 농업분야에 새롭게 진입하는 귀농인에게도 농외소득 창출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기술원은 농산물가공기술의 표준화를 위해 2018년부터 매년 5개 시·군을 선정해 개소 당 4천만원의 사업비로 농촌진흥청 RD와 연계한 시제품 개발과 기 생산 품목의 기술표준화를 추진, 지난해 농촌진흥기관 RD와 연계한 시제품 개발 25종 41건과 기 생산 품목의 기술표준화 50종 61건, 농산물가공창업교육 및 가공담당자 역량강화교육 등 17개 과정 55회, 479명 참여 등 성과를 달성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2-06

“빈곤퇴치의 성공모델 새마을운동 배웠어요”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외국인 유학생 23명이 새마을운동을 공부할 수 있도록 학위과정을 지원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6일 경북도청을 방문했다.이날 도청을 방문한 이들은 인도네시아, 코스타리카, 말라위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 14개국 출신으로 자국에서 공무원, NGO활동가, 연구기관 등에 종사하던 20~40대 젊은이들이며, 앞으로 글로벌 새마을지도자가 될 인재들로, 지난해 3월부터 대학원 학위과정을 시작해 올해 8월에 졸업 예정인 이들은 마지막 학기인 논문학기만 남겨둔 채, 이달 말 각자의 나라로 돌아가 새마을운동의 성공사례를 자국 환경에 맞게 접목해 전파할 예정이다.이날 유학생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인도네시아 출신 라마 세터 유너스(28) 학생은 “빈곤 퇴치의 성공모델인 새마을운동을 배워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자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을 지원하게 됐고, 타국에서 공부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많은 것을 배웠다”며 “이런 기회를 준 경상북도에 진심으로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이에 이철우 지사는 “나라도 문화도 살아온 환경도 다르지만 새마을운동을 위해 만나 함께 공부하면서 마음을 나누어가는 그 자체가 경쟁력이다”며 “경북도는 앞으로도 여러분이 나아가는 길에 함께할 것이고 언제나 여러분을 응원 하겠다. 인류공동 번영을 위한 글로벌 새마을지도자가 되어 새마을운동 성공사례를 많이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화답했다.한편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2011년 11월 개원해 총 4학기 1년 6개월의 석사학위 과정으로 새마을국제개발학과, 공공정책리더십학과, 지속가능발전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경북도의 지원을 받아 현재까지 45개국 226명의 글로벌 새마을지도자를 양성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2-06

민주 ‘이상민 탄핵안’ 발의…野 3당 공동 제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야 3당이 이태원 참사 대응 부실 책임을 물어 발의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이 6일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됐다. 거대 야당이 장관 탄핵을 발의한 만큼 탄핵소추가 가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민주당은 이 장관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아 국가의 국민 보호 의무를 명시한 헌법과 재난안전법을 위반했다고 봤다. 또한 이 장관이 국회에 출석해 “행안부는 유족 명단과 연락처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한 발언 등도 국회증언감정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이태원 참사 대응의 책임을 물어 이상민 행안부 장관 탄핵 소추안을 당론 발의하기로 결정했고, 의원총회 직후 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 3당은 탄핵안을 공동 발의했다.이어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정명호 국회 의사국장이 야 3당이 본회의 직전 발의한 이 장관 탄핵소추안을 보고했다. 정 국장은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정의당 이은주 원내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외 173인으로부터 이 장관 탄핵소추안이 발의됐다”고 밝혔다. 이에 김진표 국회의장은 “의사국장 보고와 같이 이상민 장관 탄핵소추안이 제출됐다”며 “교섭단체 대표의원께서는 국회법에 따라 (안건이) 심의될 수 있도록 의사일정을 협의해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민주당은 오는 8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위해 예정된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 표결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탄핵소추안이 발의되면 첫 본회의에서 국회의장이 보고하고, 24시간 이후부터 72시간 이내에 무기명투표로 표결해야 한다.국무위원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 3분의 1(100명) 이상 발의와 재적의원 과반수(150명) 찬성으로 의결되는 만큼 원내 과반인 169석을 가진 민주당이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다.국민의힘은 이 장관의 탄핵소추안 발의를 두고 민주당이 검찰 수사의 압박을 받는 이재명 대표를 보호하기 위한 ‘방탄용’이라고 비난하고 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02-06

민주, 이상민 탄핵소추안 당론 발의… 野3당 공동 제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야 3당이 이태원 참사 대응 부실 책임을 물어 발의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이 6일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됐다. 야3당(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은 6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보고하기 위해 의안과에 탄핵소추안을 공동 제출했다. 야3당이 탄핵을 공동발의한 만큼 탄핵소추가 가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민주당은 이 장관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아 국가의 국민 보호 의무를 명시한 헌법과 재난안전법을 위반했다고 봤다. 또한 이 장관이 국회에 출석해 “행안부는 유족 명단과 연락처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한 발언 등도 국회증언감정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이태원 참사 대응의 책임을 물어 이상민 행안부 장관 탄핵 소추안을 당론 발의하기로 결정했고, 의원총회 직후 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 3당은 탄핵안을 공동 발의했다. 이어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정명호 국회 의사국장이 야 3당이 본회의 직전 발의한 이 장관 탄핵소추안을 보고했다. 정 국장은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정의당 이은주 원내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외 173인으로부터 이 장관 탄핵소추안이 발의됐다”고 밝혔다.  이에 김진표 국회의장은 “의사국장 보고와 같이 이상민 장관 탄핵소추안이 제출됐다”며 “교섭단체 대표의원께서는 국회법에 따라 (안건이) 심의될 수 있도록 의사일정을 협의해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민주당은 오는 8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위해 예정된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 표결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탄핵소추안이 발의되면 첫 본회의에서 국회의장이 보고하고, 24시간 이후부터 72시간 이내에 무기명투표로 표결해야 한다.  국무위원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 3분의 1(100명) 이상 발의와 재적의원 과반수(150명) 찬성으로 의결되는 만큼 원내 과반인 169석을 가진 민주당이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이 장관의 탄핵소추안 발의를 두고 민주당이 검찰 수사의 압박을 받는 이재명 대표를 보호하기 위한 ‘방탄용’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02-06

윤상현 의원, ‘전당대회가 아니라 분당대회 된다’지적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윤상현 후보는 6일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오는 3월8일 전당대회는 현재 상황으로 간다면 분당대회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윤 의원은 국민의힘 대구시당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돌아가는 당내 당권 주자와 관련한 상황을 감안하면 오는 3월8일 전당대회가 아니라 분당대회, 분열대회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윤 후보는 “유승민·나경원 전 의원을 시작으로 최근 선거운동을 중단한 안철수 후보까지 일명 ‘친윤계’의 정치적 공세가 이어지면서 당내 분열을 촉진하는 ‘뺄셈 정치’가 지속되고 있다”며 “우리 내부에 있는 ‘뺄셈 정치’ DNA가 반복되기 때문에 총선 승리를 위해 비대위원장이 나서서 공정성을 훼손한 이들을 강력하게 징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기현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은 신평 변호사의 ‘안철수 후보 당 대표시 윤석열 대통령 탈당’ 언급에 대해 “김 후보 후원회장으로서 도가 지나친 발언”이라며 “말씀을 자제하셔야지 김 후보 찍으라고 겁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반발했다. 여기에다 “당 대표로 안 후보가 되면 탈당한다는 것도 당원들이 모멸감을 느낄 것”이라며 “심판인 비대위원장과 선관위원장이 당규에 어긋나는 발언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반윤(반윤석열) 딱지를 붙이고 초선 의원 50명이 연판장 돌리며 정책 사기를 친다고 나 전 의원을 몰았던 게 김 후보”라며 “나경원 전 의원을 찾아가 지지를 당부한 김 후보의 행동을 보면서 저는 낯짝이 있다면 그렇게 못 갈 것 같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이런 식으로 특정 후보가 당 대표가 된다고 해서 화합이 되겠나”며 반문한 후 “이럴 경우 앞으로 공정성 논란이 있을 것이고 분열로 가는 수순만 남게된다”고 언급했다. 윤상현 후보는 “저는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는 두 가지 전제 하에 진정성을 갖고 당부한다”며 “수도권 대표론이 내년 총선 승리에 확실히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기자간담회 이후 더불어민주당의 장외투쟁에 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2-06

홍준표 시장, ‘윤안연대’언급한 안철수 후보 맹비난

홍준표 대구시장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안철수 후보는 ‘윤안연대’라는 마치 윤석열 대통령과 자신이 동급이라는 듯한 표현”이라며 “안 후보가 뭔가 큰 착각을 하는 것 같다”며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를 비난했다. 특히 “안 후보가 윤안 연대를 거론한 건 역린을 건드린 커다란 착각이었다”면서 “지금까지 어느 정당에도 착근하지 못하고 겉돌다가 지난 대선때 비로소 선택의 여지 없이 국민의힘에 합류 했으니 안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를 국민의힘에 착근하는데 그 의미를 가져야 한다”고 적시했다. 심지어 대통령실이 안철수 후보를 정면 겨냥한 배경에 대해 “차기를 꿈꾸는 안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당을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끌고 갈 것이 분명하다”며 “그 경우 자신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며 이는 당 분란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다 “안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차기 경선이 불공정 경선이 될 것이 뻔하다”면서 “차기를 경쟁하는 잠재적 인사들이 이를 말없이 보고만 있을까, 정권 초기부터 차기를 운운한다면 이 정권이 온전 할 수 있을까”라고 지적했다. 또 “역대 대통령은 여의도에 정치적 기반이 있었지만, 윤 대통령은 정치경력이 짧아 여의도에 정치적 기반이 없다”며 “그래서 윤 대통령측은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여의도에 정치적 기반을 갖고 싶어 하는데 그게 여의치 않으니 짜증이 나온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윤 대통령에 맞서 당권을 쟁취하는데 그 목표를 둔다면 앞으로 정치 역정만 더 험난해 질 것”이라고 했다. 홍준표 시장은 “지금은 힘을 모아 윤정권을 안정 시킬때, 감정도 욕심도 버리고 오로지 당과 나라를 위해서 정치해야 할 때”라며 “대통령과 충돌하는 전당대회로 가고 있어 참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2-06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 경북, 7개 행사 이름 올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경북에서 총 7건이 선정됐다.5일 경북도에 따르면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은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에 외국인 관광객이 문화, 예술, 콘텐츠, 스포츠, 게임, 음식,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K-컬처를 즐길 수 있는 행사를 토대로 광역지자체와 분야별 민간 전문가가 추천한 이벤트를 대상으로 최종 심의위원회를 거쳐 선정됐다.경북도에서 선정된 7건의 이벤트는 △2023 고령 대가야축제(3~4월) △경주 벚꽃마라톤대회(4월) △2023 문경 찻사발축제(4~5월) △포항 국제불빛축제(5월) △제20회 예천아시아 U20 육상경기선수권대회(6월)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 2023(9~10월) △상주 세계모자페스티벌(10월) 이며, 광역자치단체 중 서울·경기에 이어 3번째(부산, 강원 포함)로 많은 이벤트가 선정됐다.경북도는 국제관광박람회와 콘텐츠를 활용해 개별여행객 대상 마케팅과 홍보설명회, 상담회 등을 통해 여행사 대상 시기별 맞춤형 관광상품을 기획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또한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재외한국문화원, 세종학당 등 해외 유관기관과 연계해 K-로드쇼 및 팸 투어, 체험 행사 등을 개최해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K-컬처 관광이벤트는 경북관광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2023-2024 한국방문의 해와 연계해 경북만의 우수 관광자원을 널리 알려 방한관광객의 발길이 경북에 닿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2-05

‘4대 정주·3대 돌봄 정책’ 펴는 경북, K-로컬 전성시대 연다

경북도가 인구 소멸을 막고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K-로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5일 경북도에 따르면 ‘K-로컬 7대 프로젝트’는 4대 정주혁명과 3대 완전 돌봄 혁명을 더한 7대 생애리사이클링 정책이다. 7대 혁명은 △교육지원혁명 △취업지원혁명 △주거지원혁명 △결혼지원혁명 △출산지원혁명 △보육지원혁명 △돌봄 지원 혁명이다.국가에서도 하기힘든 요람에서 무덤까지 생애 전주기를 순환하고 지방정주시대를 정착시키기 위한 사상 유례가 없는 획기적인 정책이다.이 지사는 “올해 4대 정주혁명 정책을 먼저 수립하고, 상반기에 전략과제와 세부사업을 설계해 연말에 가용재원 3조의 10%인 약 3천억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내년부터 정책을 실행하고 예산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최우선적으로 지방의 학생들과 청년들의 수도권 유출을 막고 지방에 정주시키기 위한 4대 정주혁명 정책을 먼저 실행하고, 후속으로 3대 완전 돌봄 정책을 실행해 인구소멸을 극복하고 지방정주시대로 대전환 하겠다”고 천명했다.지방 정주시대를 열기 위해 4대 정주혁명 정책중 교육지원혁명은 고등학교만 나와도 성공할 수 있는 직업계고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교수가 전담해 2학년 때는 이론을 가르치고, 3학년 때는 실습을 시켜 인턴과정 없이 바로 기업현장에 취업해 대졸 연봉만큼 임금을 지원하게 된다.취업지원혁명은 지역 전략기업 취업자에게는 대기업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고, 기업에게는 대기업 수준의 연봉 차액만큼 RD 등 기업성장지원금을 지원해 줄 방침이다.주거지원혁명은 전략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이 집 걱정 없이 정착할 수 있도록 LH임대아파트, 공가주택 리모델링, 주택임차료 등 주거안정지원금을 10년간 지원한다.결혼지원혁명은 전략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이 대기업 수준의 연봉을 받아 여유로운 생활과 주거가 안정돼 결혼을 하는 경우에는 결혼장려금 5천만 원을 10년간 융자지원 해 줄 방침이다.출산·보육·돌봄 지원혁명은 경북도에서 복지정책으로 산후조리도우미 지원, 아이 돌봄 가계부담 제로, 119아이행복 돌봄 터 등 완전 돌봄 3대 패키지 프로그램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상북도가 앞장서 강력하고도 지속적인 정책을 실시해 5만 불 시대를 달성하고, G7국가에 진입해 초일류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도와 시군, 기업, 대학 등이 모두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2-05

“경선개입” VS “대통령 끌어들이지 말라”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인 안철수 의원과 대통령실이 5일 정면 충돌했다. 안 후보가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라는 익명의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 기사가 나오지 않도록 조치해달라’고 요구하자, 대통령실이 ‘대통령과 대통령실을 끌어들이지 말라’고 공개 경고했다. 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 과정에서 드러났던 나 전 의원과 대통령실·친윤 갈등이 ‘안철수 VS 대통령실·친윤’ 갈등으로 재연되는 형국이다. 결국 안 후보가 주류에게 축출되는 ‘제2의 나경원 사태’를 맞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당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다.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비대위와 선관위는 더 이상 소모적인 윤심논쟁이 계속되지 않도록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라는 익명을 통해 특정 후보에 대해 윤심이 있다·없다라는 기사가 나오지 않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해달라”며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대통령실의 선거개입이라는 정당민주주의의 근본을 훼손하는 중차대한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앞서 안 후보는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윤심은 안 후보가 있느냐. 아니면 최소한 중립이냐’는 질문에 “중립”이라고 했다. ‘윤안(윤석열-안철수)연대’ 표현에 대한 대통령실의 거부감을 반영해 “적절하지 못하다고 판단하셨으면 당연히 거기에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대통령실은 안 후보의 발언에 강경 대응했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국회를 찾아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안 후보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이 수석은 “무슨 연유에서 그런 말씀을 했는지 감은 있지만 그간 사항들을 보면 그 말은 굉장히 잘못된 모순”이라며 “첫째는 안윤 연대라는 표현 누가 썼나. 그건 정말 잘못된 표현이다. 대통령과 후보가 어떻게 동격이라고 얘기하나.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리더십을 굉장히 흔드는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금 당대표를 뽑는 선거다. 대통령 후보 선거가 아니다”며 “그럼에도 그런 표현을 했다는 건 오히려 대통령을 선거에 끌어들이려는 안 후보의 의도 아니냐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그러면서 그는 “선거가 과열돼서 그런지 모르지만 대통령 참모들을 간신배로 모는 것은 부당한 얘기”라며 “대통령이 간신인지 아닌지 구분도 못하고 국정을 운영하느냐. 그건 대통령을 공격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 그와 같은 표현은 앞으로 삼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이 수석은 ‘오늘 방문은 대통령께 지시 받고 조율 됐느냐’는 질문에 “이런 표현 쓴다고 대통령한테 보고했다. 이런 내용이 있다고”라며 “아마 대통령도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의 반응에 대해선 “저한테 말씀 주신 뉘앙스로는 ‘대통령을 선거에 끌어들이지 말라’. 오히려 먼저 안윤연대를 안철수가 얘기했다. 먼저 끌어들였다. 그런거 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전했다.정진석 위원장도 이 수석의 예방을 받은 뒤 기자들에게 “대통령과 대통령실을 당내 선거에 끌어들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자중자애해야 한다”며 에둘러 안 후보에게 경고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2-05

MB “포항부터 방문하겠다” 이강덕 시장과 비공개 만남

이명박사진 전 대통령이 최근 포항지역 주요 인사들과 비공개 만남을 갖고, 가장 먼저 고향인 포항을 방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은 고향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해서도 남다른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5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이병석 전 의원,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등 20여 명을 만나 2시간 가량 환담을 나눴다.한 참석자는 “설 명절도 지났고, 고향 후배들이 이 전 대통령에게 새해 인사를 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리”라며 “대선 당시 포항시민들이 많은 성원을 해 준 것에 대한 고마움, 포항과의 추억, 포항지역 현안 사업,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경제 외교 성과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이 전 대통령이 편안하게 이야기하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은 자택을 방문한 유력 인사들과 보통 20∼30분 환담을 나눴는데 2시간 가량 환담을 나눈 건 처음이다. 그만큼 이 전 대통령이 고향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강한 지를 알 수 있는 자리였다는 게 참석자들의 전언이다.이날 자리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 전 대통령에게 영일만대교 사업 추진 과정에 대해 설명하며 고향인 포항에 방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 전 대통령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이 전 대통령은 “홍준표 대구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등이 올해 안에 대구와 부산을 방문해달라고 요청해 왔지만, 거기(부산·대구)보다는 고향인 포항부터 먼저 가야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한 참석자는 “건강이 회복된 후 포항을 방문할 것 같다”고 부연했다. 또 “영일만대교 사업에도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고 했다.이 전 대통령은 대통령 시절 야당으로부터 ‘형님(이상득) 예산’이라는 비판을 받아 포항에 많은 것을 해주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참석자들은 “이 전 대통령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포항 KTX역 설치를 비롯해 포항이 발전할 수 있는 초석이 됐다”는 취지의 답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전 대통령은 또 구치소에 수감됐을 당시 많은 학생들로부터 편지를 받았고, 친필로 1천여 통의 답장을 해준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박형남·고세리기자

2023-02-05

道·市·포스텍 의사과학자 양성 간담회

이주호 사회부총리겸교육부장관이 지난 3일 포스텍을 방문해 경북도·포항시·포스텍과 간담회를 열고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향한 공감대 형성의 장을 마련했다. 사진이날 간담회는 먼저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안) 설명을 통해 포항시와 경북도는 준비된 의사과학자 양성 지역으로서 △탄탄한 바이오 인프라 △끈끈한 지역의료계와의 유대관계 △시대적 과제인 국가균형발전 문제 해결이라는 3대 요건을 갖춘 경북 포항의 장점을 어필하며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의 당위성을 펼쳤다.또한, 경북도·포항시·포스텍은 바이오헬스 산업을 대한민국 신성장 동력으로 만든다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교육부에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위한 의대정원 확대를 건의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앞으로의 의학은 미리 질병을 예측하는 예측의학, 인공장기를 이용하는 재생의학, 난치병 치료를 위한 맞춤형 신약개발 등 모두가 과학과 공학, 의학을 융합하는 연구임을 감안하면 의사과학자의 필요성은 더욱 커진다”고 의사과학자 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강덕 시장은 “포항시는 준비된 의사과학자 양성 도시로서, ‘탄탄한 바이오 인프라’, ‘끈끈한 지역의료계와의 유대관계’, 시대적 과제인 ‘국가균형발전 문제해결’이라는 3대 요건을 갖춰 연구 중심 의대 설립의 최적지”라며 “포스텍과 함께 연구 중심 의대를 설립할 수 있도록 포항시는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이 장관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백신 치료제 등 바이오헬스 시장이 확대되고, 관련 기술개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형태의 의학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의사과학자 양성은 중요한 국가적 과제라는 것에 공감했다. /피현진·전준혁기자

2023-02-05

尹 대통령·李 지사, SK그룹 5조5천억 투자 성사

이철우 도지사가 지난 1일 SK그룹이 윤석열 대통령 앞에서 밝힌 5조5천억원 경북 투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철우 지사는 지난 3일 도청 1층 ‘미래창고(도서관)’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SK가 2025년까지 경북에 5조5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대기업의 우리 지역투자는 매우 고무적이고 감사한 일이다”고 인사했다. 또한,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전해준 일화를 소개했다.이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경제 6단체와 상견례가 있었는데 이 자리가 있기 며칠 전 당선인을 찾아뵙고 SK하이닉스 용인공장의 추진이 어렵다면 구미공단 180만평을 무상지원 하겠다고 제안했다”며 “이에 윤 대통령께서 상견례 자리에서 최태원 회장에게 구미에 투자해 달라고 권유한 바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당시 최 회장은 용인 투자가 많이 진척돼 옮기기 어렵다. 대신에 다른 업종에 많이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특히,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SK의 5조5천억 원 경북 투자를 두고 “오늘 결실을 맺게 돼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지방시대를 이룩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이어 한덕수 국무총리와 장시간 지방분권에 대해 나눈 이야기도 전했다.이 지사는 “한 총리께서 중앙집권의 오랜 역사를 바꾸기 위해 지방공무원들도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밝히고, 2023년 경북도 신년 업무보고에서 청년 공무원들이 당당하게 발표한 사례를 소개한 일화도 덧붙였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2-05

난방비, 전기 요금 등 민생 현안…이상민 탄핵, 이재명 검찰 수사 등 여야 대립

국회가 6일부터 사흘간 윤석열 정부 들어 두 번째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여야가 난방비, 전기 요금 같은 민생 현안과 함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검찰 수사 등을 두고 대립할 것으로 보인다.  대정부질문은 6일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7일 경제 분야, 8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순으로 사흘간 진행될 예정이다.  6일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은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태영호 의원과 장동혁 의원, 대구·경북에서는 김영식(구미을), 정희용(고령·성주·칠곡) 의원이 질의한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순방 과정에서 나온 ‘UAE의 적은 이란’ 발언에 대한 공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천공’의 대통령 관저 결정 개입 의혹을 집중 추궁하고 구체적 물증이 나올 경우 ‘제2의 국정농단’으로 규정하며 공세 수위도 한층 올릴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국회 운영위원회와 국방위원회 개최는 물론 국회 차원의 청문회 개최도 요구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수사가 진행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관련 의혹과 ‘방탄국회’ 논란을 부각시키며 맞불을 놓을 전망이다. 검찰의 ‘이재명 구속영장’ 청구 초읽기에 체포동의안이 조만간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보고,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구속과 그의 검찰 진술 등을 통해 여론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7일 경제 분야에서는 국민의힘 한무경·최춘식·홍석준(대구 달서갑)·최형두, 민주당은 서영교·이개호·이성만·홍성국·이용우·김한규 의원이 질의한다. 민주당이 일명 ‘난방비 지원’을 두고 7조2천억 원의 에너지물가지원금과 30조 원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요구하는 만큼, 이에 대해 국민의힘과 격돌할 전망이다. 여기에 최근 논란이 되는 지자체 적자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무임승차 연령 상향 문제도 주요 쟁점이다. 또한 초과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도 강행 수순을 밟고 있어 공방이 예상된다. 8일 교육·사회·문화 분야에서는 국민의힘 임이자(상주·문경)·서범수·윤두현(경산)·김미애 의원, 민주당 김민석·김영호·장경태·정필모·이용빈·김남국 의원,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질의한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주호 교육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의 참석이 예정돼 민주당은 이 장관의 거취와 김건희 여사 특검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집중포화를 예고하고 있다.이태원 참사에 책임이 있는 이 장관에게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민주당은 사퇴하지 않을 시 탄핵하겠다는 뜻을 강하게 밝힐 예정이다. 또 한동훈 장관에게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 설치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02-05

역풍 맞을라… 민주, 장외투쟁 고심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4일 서울 숭례문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를 규탄하는 장외투쟁에 나섰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대규모 장외집회였으나 당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추가 투쟁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장외집회를 잇달아 열어 정권 규탄의 수위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과 169석을 차지한 거대 야당의 투쟁 방식으로는 부적절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집회에서 윤석열 정권을 ‘검사독재 정권’이라며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의 부당함을 지적하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이태원 참사 책임자 문책을 촉구했다. 또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추진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지도부 중 강경 성향 인사들은 이러한 이유를 들어 ‘주말 장외집회’를 당분간 상시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최근 당 회의에서 “민주당은 주경야독하는 심정으로 주중 5일은 국회에서 일하고, 주말은 국회 밖에서 국민을 직접 만나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이러한 장외투쟁이 오히려 ‘이재명 방탄용’이라는 오해를 가져와 여권에 역공의 빌미를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돌파하기 위한 국회 밖의 무력시위로 비치면서 중도층 지지세가 하락하는 등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것이다. 친이계 핵심인 정성호 의원은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장외투쟁이라고 하면 소수당이 국회 내 문제해결 방법이 전혀 없을 때 하는 것 아니냐”며 “이걸 계속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의원총회에서도 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방탄 프레임에 이어 대선불복 프레임에 걸릴 수도 있다”거나 “강성 지지층에 당이 휘둘려 거리로 나서선 안 된다” 등의 의견이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반영하듯 실제 지난 4일 민주당 169명 의원 중 행사에 참석한 의원 수는 90여 명으로 전체 의원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이에 대해 서은숙 최고위원은 이날 집회 현장에서 “민주당 규탄 집회 역풍을 걱정하는 분들이 있다. 역풍을 걱정해 이 집회에 나오지 않은 민주당 인사가 일부 있다.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이 얼마나 기뻐하겠나”라고 밝혔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02-05

김정재 의원, 2023년 의정보고회 성료

국민의힘 김정재(포항북·사진) 의원이 ‘2023년 의정보고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 의원은 지난 3일과 4일 흥해읍, 용흥·우창동, 죽도·중앙·양학동, 두호·환여·장량동까지 총 4번에 걸친 의정보고회를 통해 2천여 명의 주민들과 만나 소통했다.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3년 만에 열린 이번 의정보고회에서 김 의원은 국회에서의 활동과 입법, 예산, 정책 등 의정 활동의 결과를 주민들에게 보고했다. 특히 영일만대교 건설과 포항-수서 고속철도 노선 신설 등 지역 주요 현안이 해결된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또한 2023년 포항시 국비 예산 1조2천923억 원을 확보하는 과정을 소개하고 포항지역의 주요 국비 사업에 대한 진척상황과 사업 효과 등을 안내했다. 김 의원은 입법 활동을 통해 대표발의한 법안 89개 등 총 999건을 발의했고, 학교 밖 청소년들이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민 평생 직업능력 개발법’ 일부개정법룰안, 원자재가 변동에 따른 납품대금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해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벤처기업 지원의 실효성을 높이는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15건의 법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김 의원은 “국회와 지역을 오가며 열심히 만들어 낸 성과를 시민 여러분께 소상히 보고하는 자리를 다시 갖게 되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늘 한결같이 낮은 자세로 대한민국의 미래, 포항의 발전을 위한 의정 활동으로 시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02-05

홍준표, 민주당 최인호와 신공항 설전 이어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 추진을 두고 홍준표 대구시장과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사하구갑)이 설전을 이어갔다. 홍 시장은 지난 3일 페이스북을 통해 “다른 지역 법을 폄훼하고 깎아내려 하향 평준화하겠다는 것은 놀부심보”이라며 “억지 그만 부리라”고 비판했다. 또 “만약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 추진에 특혜가 있다면 똑같이 가덕도 신공항법을 개정하면 되는데, 근거 없이 다른 지역 법을 폄훼하고 깎아내려 하향 평준화하겠다는 것은 놀부심보”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수도권에 대항하는 영남 신공항을 쌍두마차로 만들자는데 부산만 김해, 가덕도 국제공항을 두개나 갖겠다는게 말이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특히 홍 시장은 “그만 억지 부리시라. 그만해도 부산 시민이 충분히 역할을 했다고 느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다 “영남권 광역단체장은 이견이 없고 부산시장도 중추공항이라는 문구만 빼주면 반대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면서 “영남은 하나”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시장은 “지금 가덕도신공항도 첩첩산중으로 특별법 만들었다고 다 된줄 아냐”며 “또다시 과거 전철을 밟아 두 공항이 어려움에 처하는 일이 없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야당 간사이자 교통법안소위 위원장인 최 의원은 “과도한 특혜와 법 체계를 무시한 ‘TK신공항특별법’의 내용을 삭제하거나 대폭 수정하지 않으면 통과시키지 않겠다”고 밝혀 홍 시장과 설전을 벌인바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2-05

與 전당대회 후보 등록 마감…당대표 9명·최고위원 18명 신청

3·8 국민의힘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이 3일 오후 5시 마감됐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이날 당 대표 후보로 최종 9명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최고위원 후보에는 18명, 청년 최고위원 후보에는 11명이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원내에선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 의원이 출사표를 냈다. 원외에선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을 지낸 강신업 변호사, 자유한국당 김준교 전 청년최고위원 후보, 윤기만 태평양건설 대표, 국민의힘 천하람 전 혁신위원회 위원, 미래통합당 황교안 전 대표가 등록했다.4명을 뽑는 최고위원에는 총 18명이 후보 신청을 마쳤으며 현역 의원 중에는 박성중·이만희(영천·청도)·이용·조수진·태영호·허은아 의원이 출마했다. 원외에서는 김병민 전 비상대책위원,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김재원 전 최고위원, 자유한국당 류여해 전 최고위원, 문병호 전 의원, 민영삼 전 윤석열 대선 캠프 국민통합특보, 유튜브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 정동희 작가, 정미경 전 최고위원, 지창수 전 서울시의회 의원, 천강정 전 제1차 최고위원 후보 등이 등록을 마쳤다.청년최고위원(만 45세 미만 청년) 한 자리에도 11명의 후보자가 몰렸으며 현역 의원은 지성호 의원이 유일하다. 원외에선 구혁모 전 안철수 대통령후보 뉴미디어 홍보본부장, 김가람 전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김영호 변호사, 김정식 터닝포인트 대표, ‘나는 국대다’ 참가 이력이 있는 서원렬 씨, 국민의힘 양기열 전 중앙위원회 청년분과위원장과 옥지원 전부위원장, 이기인 경기도의회 의원, 이욱희 충북도의원,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출사표를 던졌다.전대 선관위는 오는 5일 자격심사를 통해 예비경선(컷오프) 진출자를 확정한다. 이후 책임당원 6천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거쳐 10일 당대표 4인, 최고위원 8인, 청년 최고위원 4인의 본경선 최종 대진표를 확정할 계획이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02-04

“영남권 시·도지사 만나서 해결합시다”

경북도 이철우지사가 최근 대구경북신공항과 관련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지역 갈등해결의 중재자로 나섰다.이철우 지사는 2일 대구 및 부산·울산·경남 시도지사들에게 직접 문자 메시지를 보내 최근 대구경북신공항과 관련된 영남권의 갈등 양상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하며 10일 전북도청에서 열리는 중앙-지방협력회의 후 별도 만남을 통해 협의할 것을 제안했다.최근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제정이 가시화되면서 부·울·경 지역에서는 대구경북신공항에 대한 견제가 심해지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의 최인호(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구 갑) 의원은 대구경북신공항특볍법의 △인천국제공항의 대체공항 △중남부권의 중추공항 △최대중량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활주로와 같은 표현과 △기부 대 양여 사업비 부족분 국고 지원 등의 내용을 특혜조항으로 지적하며,“TK신공항 특별법에 담긴 각종 특혜 조항의 수정이나 삭제가 없으면 힘을 합쳐 저지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이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인호 의원을‘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의 이해관계인’으로 공개비판 하면서 지역 간 갈등으로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경북도는 이러한 갈등 양상이 대구경북신공항 뿐만 아니라 가덕도신공항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에 대한 우려 또한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역시 당초‘남부권의 관문공항’,‘인천공항을 대체’와 같은 표현이 있었으나 국회 상임위 심사 과정에서 수정된 바 있어, 법안의 일부 표현은 국회 상임위 심사 과정에서 국회의원 상호간의 협의를 통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2-02

경북도 ‘지방대학시대’ 선도모델 만든다

경북도가 지방시대를 열기위해 ‘지방대학시대’를 천명하고, ‘대학혁명’, ‘고졸청년 인프라 구축’, ‘광역비자도입’ 등 3대 교육대전환 프로젝트를 다시한번 강조했다.경북도와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위원장 이배용)는 2일 도청에서 국가교육위원회(이하 국교위), 교육부, 지역대학 총장,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하는 ‘미래교육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출범한 국교위가 지방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현장소통회로, 지역 대학 위기에 따른 정책과제와 지방주도 인재양성방안 모색을 위해서 마련됐다. 최근 이철우 도지사가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지방대학 혁신모델에 대한 중앙차원의 높은 관심이 반영됐다는 평가다.이날, 박성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경북 주도 인재양성 협력체제 구축 방안’을 주제로 K-교육 대전환 프로젝트를 제안했다.K-교육대전환 프로젝트란 대학혁명, 고졸청년 인프라 구축, 광역비자도입이다. 주요 내용으로 △대학-기업 연계 기반의 ‘대학 대전환’△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성공할 수 있는 ‘고졸청년 인식전환’ △외국인 광역비자 도입을 통한 해외 인재 영입으로 ‘아시아 실리콘밸리 대전환’ 등 지방주도의 인재양성 정책을 제시했다.도는 지역대학은 기업과 교육과정을 공동 설계하고 연구하고 논문이 아닌 고용과 제품 상용화로 평가 받도록 하며, 지역대학을 분야별로 특성화시켜 ‘경북연합대학’ 형태로 공동운영해 나갈 구상이다.이날 회의는 ‘지역 대학위기와 지역대학 활성화 과제’를 주제로 논의가 이어졌다.권순태 안동대 총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남성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현 대구보건대 총장) 등 지역대학 총장이 직접 나서 지방대학의 위기 극복 의지를 드러냈다. 김무환 포스텍 총장은 경북의 대학과 미국 명문사립대학의 재정현황을 비교하며 사립대학의 다양한 건학이념에 부합하는 인재양성과 재정건정성 확보를 위해 법인 기금 운용 자율성 확대를 제안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누구나 지방대학이 위기라고 언급만 하고 명확한 해법과 사례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경북의 과감한 실험들을 중앙부처 차원의 지원과 응원이 필요하다”며 “똑똑한 사람이 지방에 남는 시대로 경북이 선도적인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창훈기자

2023-02-02

포항철강단지, 중기 특별지원지역 지정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포항철강단지지역이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됐다.2일 경북도에 따르면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은 ‘지역중소기업 육성 및 혁신촉진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지역중소기업의 경영이 악화되거나 악화될 우려가 있는 산업단지·공업단지 등 중소기업 밀집지역의 신속한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포항 철강단지는 지난달 26일부터 2025년 1월 25일까지 2년간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됐다.이번 지정은 산업단지가 아닌 공업지역을 지정한 첫 사례로, 이번에 지정된 지역은 포항 철강 1·2·3·4단지, 대송면 제내리 준공업지역으로 500여 개사가 입주해 있다. 앞으로 이들 지역에 입주한 기업과 새로 입주할 기업들은 직접 생산한 물품으로 제한경쟁입찰과 수의계약을 통해 공공 입찰에 우선 참여할 수 있고, 긴급경영안정자금, 연구개발(R0x24D), 기업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이철우 지사는 “이번 지정으로 태풍 힌남로로 피해 받은 포항지역 중소기업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중소벤처기업부와 협력해 해당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지정이 태풍으로 시설, 기계, 원자재 등 극심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에서도 기업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피현진·전준혁기자

2023-02-02

김정재, 2023년 의정보고회 개최

김정재 의원 국민의힘 김정재 국회의원(포항북·사진)이 3일과 4일 이틀간 ‘2023년 의정보고회’를 연다. 이번 의정보고회는 총 4회로 나눠 각 지역 주민과 만나 의정 활동 성과를 알릴 예정이다. 먼저 3일 오전 10시 30분 흥해읍(흥해종합복지문화센터 2층 아트홀) 의정보고회를 시작으로 오후 2시에는 용흥·우창동(오후 2시 여성문화관 3층 대강당)에서, 4일에는 오전 10시 30분 죽도·중앙·양학동(포은도서관 1층 강당), 오후 2시 두호·환여·장량동(장량동행정복지센터 2층 대강당)의 순서로 진행된다. 다만, 기계·기북·죽장·청하·송라·신광면은 오는 4월 예정된 보궐선거로 공직선거법상 의정보고회를 열지 못한다. 김 의원은 이번 의정보고회에서 포항지역 현안해결을 위해 추진해온 사업의 성과와 입법, 예산, 국정감사 등 국회에서의 의정활동 등을 소개한다. 특히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영일만대교 건설사업과 포항-수서 고속철도 노선 신설 등의 소식을 시민에게 전할 전망이다. 김정재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며 해결한 다양한 지역 현안과 포항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루어 낸 의정활동 성과를 보고 드리고자 의정보고회를 마련했다”면서 “코로나로 3년간 열지 못했던 의정보고회인 만큼 지역발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소통의 장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보고회는 포항시 북구 주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문의는 김정재 국회의원 사무소(054-273-5400)로 하면 된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