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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불체포 포기… 영장 청구땐 출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회의원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대표의 발언은 사전에 배포한 연설문 원고에 없던 내용으로 민주당의 ‘방탄 이미지’를 벗으려는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대표연설 발언에서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비판하며 “저에 대한 정치 수사에 대해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면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제발로 출석해서 영장실질심사 받고 검찰의 무도함을 밝히겠다”고 말했다.그는 “취임 1년이 넘도록 검찰·경찰을 총동원해서 없는 죄를 만드느라 관련자들 회유 협박에 국가 역량을 소진하고 있다”면서 “국민께서 이미 간파하고 계신다. 자신들의 무능과 비리는 숨기고 오직 상대에게만 사정 칼날을 휘두르면서 방탄 프레임에 가두는 것이 바로 집권여당의 유일한 전략”이라고 꼬집었다. 또 “저를 겨냥해 300번도 넘게 압수수색을 해온 검찰이 성남시와 경기도의 전·현직 공직자들을 투망식으로 전수조사하고 강도 높은 추가 압수수색을 계속 하고 있다”며 “이재명을 다시 포토라인에 세우고 체포동의안으로 민주당의 갈등과 분열을 노리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이제 그 빌미마저 주지 않겠다. 저를 향한 저들의 시도를 용인하지 않겠다”며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소환한다면 10번 아니라 100번이라도 응하겠다. ‘압수수색, 구속기소, 정쟁’만 일삼는 무도한 ‘압·구·정’ 정권의 그 실상을 국민들께 드러내겠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을 앞세우며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그는 “새 정부 출범 1년 만에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며 “윤석열 정권은 한마디로 5포 정권, 국민포기 정권”이라고 맹비난했다. 민생·경제 위기와 관련해서는 35조 원 규모의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 추진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대해 에너지 물가지원금(11조 원), 주거안정 지원금(7조 원), 사회간접자본 인프라 구축(4조 4천억 원) 등의 예산 항목을 제안했다.또 논란이 되고 있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서는 방류를 막기 위해 국제사회와 연대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이 대표는 “(일본 정부가 부담할) 비용이 문제라면 방류를 반대하는 국제사회와 함께 보관 비용을 지원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며 “부당하지만 그것이 천문학적 방류 피해를 피하는 현실적 방법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최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민주당 의원들의 잇따른 중국 방문으로 논란이 일었던 것을 염두에 둔 듯한 발언도 나왔다.이 대표는 “외교는 진영 문제가 아닌 경제 문제이자 생존 문제”라며 “한미동맹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경제의 조속한 안정과 회복을 위해 중국과의 공급망 협력 체계를 꼼꼼하게 다시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역할도 중요하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에도 함께할 일이 많다”며 “국익을 최우선으로 한 ‘전략적 자율외교’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외교에서는 야당도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공공외교가 펼쳐져야 한다”고 피력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06-19

尹 대통령 킬러문항 배제 3월부터 지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입 수학능력시험에서 이른바 킬러 문항을 출제하는 데 대해 “약자인 우리 아이들을 갖고 장난 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변별력을 높인다는 목적으로 수능에 출제돼 온 킬러 문항이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모는 동시에 불공정하다는 인식이 깔려 있는 발언으로 해석된다.1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수십만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부적절하고 불공정한 행태”라며 킬러 문항을 배제할 것을 참모들에게 지시했다. 킬러 문항은 공교육 교과 과정 밖에서 복잡하게 출제되는 문제를 일컫는다.윤 대통령은 또 “고도 성장기에는 사교육 부담이 교육 문제에 그쳤지만, 저성장기에는 저출산 고령화 대비 측면에서 치명적 사회 문제를 야기한다”고 했다. 학생들이 사교육에 의존할 뿐 아니라 부모들은 사교육비 부담에 노후 대책이 붕괴하고, 학교 교사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악순환을 일으킨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지난 2020학년도 수능 국어 문제를 킬러 문항의 예로 들며 “어안이 벙벙하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설 학원의 일타 강사들 도움 없이 이런 고난도 수준의 문제를 풀 수 있는 고교생이 있을까”라며 “윤 대통령의 발언은 이런 어처구니 없는 현실을 개선하라는 취지”라고 말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킬러 문항을 풀 수 있어야 좋은 대학에 갈 수 있고, 그러려면 학원부터 다녀야 하는 상황은 너무 비정상적”이라며 “교과 과정 내에서도 충분히 변별력 높은 문제를 출제할 수 있다. 당장 9월 모의고사에서부터 킬러 문항을 제외해 시그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월부터 킬러 문항을 배제하라고 여러 차례 지시 한 바 있다. 그러나 6월 모의고사(모의평가)에서 다시 킬러 문항이 등장하면서 논란이 빚어졌다. 지난주 교육부 대입 담당 국장을 전격 경질한 윤 대통령은 오는 9월 모의고사와 수능에서 비문학 국어 문제와 교과 융합형 문제 등 복잡한 킬러 문항을 빼라고 거듭 당부하기도 했다.장기적으로는 수능 변별력을 확보해온 교육 당국과 사교육 사이의 ‘이권 카르텔’ 해체에 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학생들을 사교육 시장으로 내모는 이권 카르텔은 교육 질서를 왜곡하고, 학생들이 같은 출발선에서 공정한 기회를 제공받는 것을 저해한다”고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여권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조국 전 서울대 교수 딸의 대입 부정 사건 등을 처리하면서 부패 카르텔의 실체에 대해서도 풍부한 식견을 갖췄다”며 “윤 대통령이 검찰 시절부터 수능 문제를 매년 검토해 교육 전문가 못지않은 지식을 갖고 있다”라고 부연했다.그렇다고 윤 대통령이 사교육 자체를 부정하는 것도 아니다. 윤 대통령은 “학교 진도를 따라가기 버거워 일부 사교육의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도 있을 수 있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형남기자

2023-06-19

경북도, CJ와 농산물 안정판로 길튼다

경북도가 19일 농업대전환 상생협력을 위해 CJ프레시웨이와 23개 시·군과 업무협약도 체결됐다.CJ프레시웨이는 국내 식자재 유통업계 1위 기업으로, 이번 협약으로 안정된 판로망이 추가로 확보됨에 따라 생산성 향상에 따른 출하시기 가격불안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농업대전환은 민선8기 이철우 지사의 ‘도시 근로자와 같은 일을 하면서도 땅도 가지고 있는 농민이 못 살아야 하나’라는 고민에서 시작됐다. 경북도는 해답을 글로벌 농업 강국 네덜란드에서 찾았다. 우리나라 농가소득은 3만7천 달러로 도시근로자의 64% 수준인 반면, 네덜란드는 농가소득이 8만 달러로 도시근로자보다 높다. 그 비결은 과학영농과 규모화다.이에 경북도 농업대전환 핵심은 △농업에 첨단 과학 접목 △기계화가 가능하도록 규모화, 이 두 가지 방향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지난해 6월 “농업은 첨단산업으로 농촌은 힐링공간으로”라는 농업대전환 비전 선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농업첨단화와 규모화로 생산성 향상과 농가소득 혁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경작 비중이 높은 노지작물을 2모작 공동영농형으로 전환해 농촌고령화, 쌀 문제를 해소하고 소득배가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시설원예는 스마트원예단지, 임대형스마트팜, 수직농장 및 경영형 실습농장은 공공형으로 시설보급하고, ICT융복합 확산지원과 스마트팜 온실 신개축은 개별적으로 지원한다.노지작물도 스마트화하고 품목을 확대한다. 사과의 경우 노지 스마트화로 생산량 25%, 상품화율은 9.2% 늘고, 노동력은 54% 절감된다. 안동(사과), 의성(마늘)에서 시범단지가 조성되고 있으며, 앞으로 고추도 스마트화 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과산업도 개편해 2026년까지 미래형 과원(평면형)을 270ha까지 신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축산업은 생산성이 20% 향상된 스마트축사를 2026년까지 1천400호 육성하고, 악취와 오염원으로 인식되던 축분을 고체 팰릿화해 온실연료화 한다. 축분고체연료를 이용하면 시설온실(오이, 2ha)의 경우 연료비가 절반(1억5천만 원→7천700만 원)까지 절감된다.이외에도 글로벌 식품산업 성장과 한류 붐에 따른 ‘식품가공대전환’, 디지털청년농 5천명 육성, 스마트 APC 구축, 데이터기반 유통플랫폼 구축, 농촌협약 등 분야별로 35개 과제들도 함께 추진한다.이철우 지사는 “청년들이 농촌에서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서는 첨단과학을 기반으로 한 기계화와 규모화가 필수다. 이번에 CJ프레시웨이가 든든한 우군으로 같이 하게 된 것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6-19

마약류 오·남용 조례 전부개정안 발의

최근들어 마약사범이 급증하면서 경북도의회에서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조례 전부개정안이 발의됐다.김희수 경상북도의회 의원(포항·사진)은 19일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활동 중심의 기존 조례를 중독 치료·재활까지 확대 지원하기 위해 ‘경상북도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제출했다.이번 조례안은 마약류사범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재범률 또한 높은 상황에서 마약류중독자에 대한 경북도 차원의 적극적인 치료보호·재활을 위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서다.경북도내 최근 5년간 마약사범은 18년 353명, 19년 433명, 20년 491명, 21년 399명, 22년 467명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전국적으로 마약류 사범 재범도 18년 4천620명, 19년 5천678명, 20년 6천124명, 21년 5천357명, 2022년 6천178명으로 가파르게 증가추세다.이에 이번 전부개정조례안은 조례의 제명을 ‘경상북도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 조례’에서 ‘경상북도 마약류와 약물 오남용 예방 및 중독 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로 변경했다. 이와 함께 마약류·약물 중독자에 대한 치료보호 관련 사업을 추가하고, 마약류중독자 치료보호심사위원회의 구성과 기능 등의 사항을 규정, 마약류·약물 중독자의 재발방지 및 치료보호를 위한 체계적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김희수 의원은 “마약류 중독자의 높은 재범율을 고려한다면, 지방자치단체는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활동을 넘어 마약류 중독자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 및 재활사업이 필요하다”며, 이번 조례안 개정으로 마약류 중독자들이 우리사회의 건전한 구성원으로서 자립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조례안은 마약퇴치의 날인 26일 경상북도의회 제340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6-19

“문화·디지털 융합, 새마을 세계화사업 추진”

경북도와 경북새마을회가 ‘새마을운동기록물’이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이래 10주년이 된 것을 기념해 19일 ‘빛나는 10년 기적의 역사, 세계인의 희망으로’라는 주제로 구미복합스포츠센터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사진이날 행사는 △등재10주년 기념조형물 제막식 △세계기록유산등재10주년 기념영상물 상영 △유공자 표창 △청년새마을연대 발대식 △새마을캐릭터 공개 △기념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먼저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에서 이철우 지사와 이종평 경북새마을회장을 비롯해 배한철 경상북도의회 의장,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김선조 행정안전부 균형발전지원관, 김종복 새마을지도자중앙협의회장, 최영수 대구시새마을회장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등재10주년 기념조형물 제막식’이 열렸다.이어 기념식에서는 세계기록유산 등재 10주년 기념영상물 상영을 통해 새마을 운동의 가치를 되새겼으며, 지역 내 활발한 새마을운동을 통해 사회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새마을지도자 68명이 도지사표창 등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또한, 경북의 새마을 브랜드 제고 및 새마을관광지 홍보를 위해 경북도와 경북새마을회에서 제작한 새마을 캐릭터인 ‘새벽이와 마을이’가 최초 공개돼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받았다. 새벽이와 마을이는 남녀 새마을회원의 근면성을 잘 담을 수 있도록 새벽을 깨우는 닭(병아리)-새벽이, 열심히 뛰어다니는 충직한 개(강아지)-마을이를 모델로 했으며 MZ세대들에게 친근감 있게 다가가기 위해 흥미를 불러 일으킬만한 귀여운 캐릭터로 개발했다.이 자리에서 이철우 지사는 “경북에서 추진하고 있는 ‘새마을운동ODA’사업은 지방외교의 모범이 되고 있다. 앞으로 새마을운동은 문화와 디지털이 융합된 디지털중심의 새마을 세계화사업으로 더욱 발전시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6-19

관상수용 감 ‘홍아람’ 품종보호 등록

경북농업기술원은 상주감연구소에서 육성한 관상수용 품종 ‘홍아람’이 재배심사를 거쳐 최종 품종보호 등록됐다. 사진19일 기술원에 따르면 이번에 등록된 홍아람은 홍아람 이라는 품종명은 붉을 ‘홍’과 충분히 익어서 저절로 벌어진 열매를 뜻하는 순우리말 ‘아람’이 더해진 것으로 과실이 충분히 익었을 때 매우 붉은빛을 뛴다는 의미로 과일 성숙기가 10월 하순이고, 250g 정도의 중대과며, 과피색이 매우 붉은 것이 특징이다. 과실의 외관 또한 토마토를 닮아 독특한 관상수로서의 이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품종 등록된 홍아람은 1998년부터 전국에서 일반 감나무 229본을 수집해 생육을 정밀 검정하고 관상수용으로 우수한 계통을 2010년 1차 선발해 접목·증식, 관상가치가 가장 우수한 개체를 2차 선발해 2019년까지 구별성, 균일성, 안정성을 조사한 뒤 2020년 최종 품종보호 출원했다.조영숙 기술원장은 “상주감연구소는 국내 유일의 떫은감 연구기관으로 343종의 가장 많은 감 유전자원을 보존하고 있고, 2008년부터는 ‘국가 감 농업생명자원관리기관’으로 지정돼 떫은 감 유전자원 확보와 보존,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며 “우량 유전자원의 품종화는 물론 교배 육종 및 배수체 육종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신품종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6-19

경북도립미술관 건립 ‘연구용역’ 첫걸음 뗐다

경북의 숙원사업인 경북도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경북도는 19일 도청 회의실에서 경북도립미술관 건립(이하 도립미술관) 사업의 첫걸음이 될 ‘경북도립미술관건립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보고회는 도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중앙부처 심사 준비 등 긴 시간이 필요한 사업의 첫걸음으로, 용역에 대한 전문성 및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도립미술관 제2차 건립자문위원회를 겸해 진행됐다.건립자문위원을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보고회는 추진 경과, 용역사 사업수행계획 보고, 질의응답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으며 도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경북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도립미술관 건립사업의 방향성과 정체성을 결정하고 근현대 경북 미술사 연구, 전시콘텐츠 구성, 미술관 운영 및 조성계획을 수립한다.이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미술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경북도는 도립미술관을 현대적 기술과 예술을 접목해 건립하고, 자체 전시와 더불어 타 지역 및 국외 미술관과 해외교류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뿐만 아니라 능동적으로 체험하고 다채로운 문화 경험을 할 수 있는 주민 친화적 미술관으로 조성할 계획이다.김상철 경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도립미술관은 지역의 개성과 고유성을 바탕으로 다양성을 갖춘 핵심 문화기반시설로 만들어 수도권 문화 획일화 현상을 방지하고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도립미술관은 경북도청 이전 신도시 예천군 호명면 산합리 1499번지 일원에 건립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지난 4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미술관 운영, 건축·조경, 문화·예술, 교육 등 각 분야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된 건립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6-19

尹대통령, 부산 2030세계박람회 유치 총력전

윤석열 대통령이 19일부터 24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베트남을 차례로 방문한다. 프랑스에서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한국의 특별한 준비 상황과 목표를 제시한다. 이어 베트남을 국빈 방문해 외교·안보·경제·문화 등 분야의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윤 대통령은 20∼21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172차 BIE 총회에 참석해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활동을 지원한다. 우리나라는 프레젠테이션(20일), 한국 주최 공식 리셉션(21일) 등의 행사에서 외국 대표단을 상대로 부산엑스포의 강점과 차별화된 비전 등을 제시하며 설득할 계획이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지금껏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정부와 민간, 중앙과 지방이 원팀이 돼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여왔고, 저 또한 해외 정상들을 만날 때마다 지지를 요청해 왔다”며 “179개 회원국이 모두 참석하는 총회에서의 이번 프레젠테이션은 부산엑스포가 가진 차별화된 비전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프랑스 방문을 계기로 20일에는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윤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을 마친 뒤 22일부터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다.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팜 민 찐 총리, 브엉 딩 후에 국회의장 등 베트남 최고지도부와도 개별적으로 면담한다. 대통령실은 “국빈 방문은 한국의 3대 교역 대상국인 베트남과의 경제협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 방문에는 윤석열 정부 들어 최대 규모인 205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할 예정이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6-18

삼사해상~해파랑공원 1.3㎞ 연결 영덕 해상케이블카 사업 청신호

경북 영덕 해상케이블카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18일 경북도와 영덕군에 따르면, 해상케이블카 조성을 위해 신청한 매립목적 변경 건이 중앙연안관리심의회의 심의 가결 조건부 통보를 받았다.이번 심의는 공유수면 매립목적 변경 승인권자인 경북도가 해양수산부 중앙연안관리심의회에 안건 상정을 요청해 진행됐다.심의회는 지난달 25일 이뤄진 매립지 현장 조사를 바탕으로 이달 8일까지 심의를 거친 결과, 영덕 강구항 지구 공유수면 준공매립지 매립목적 변경신청이 타당한 것으로 인정했다. 하지만 자연재해 및 환경오염 예방과 안전관리 등 6개 항목에 대한 조건부로 가결됐다.공유수면 매립지는 준공 검사일로부터 10년 이내 매립목적을 변경할 수 없지만, 주변 여건의 변화 등으로 매립목적을 변경할 수밖에 없는 경우 중앙연안관리심의회 심의를 거친 후 경북도의 승인을 받아 공유수면 매립목적을 변경할 수 있다.영덕 해상케이블카 조성은 민간 자본 336억원을 투입해 삼사해상공원과 해파랑공원 사이 1.3km를 잇는 사업이다.그동안 사업 진행의 가장 큰 관문이었던 해수부의 공유수면 매립목적 변경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영덕군의 실시계획인가 등 남은 절차에 속도를 높여 내년 상반기 안에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이경곤 환동해지역본부 해양수산국장은 “공유수면 매립면허관청인 경북도에서 향후 매립목적 변경 승인 및 고시를 하면 영덕 해상케이블카 탄력을 받게된다”며,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창훈·박윤식기자

2023-06-18

산지유통시설, AI·로봇 접목 디지털화

경북도가 산지유통시설을 스마트 APC(Agriculture Products Processi ng Center)로 구축해 첨단화하고 규모화된 품목별 마케팅조직을 중점 육성해 산지유통을 디지털화로 전환한다.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오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910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 APC 22개소를 구축하고, APC정보지원시스템 전면 도입으로 데이터 기반 농산물 유통체제를 조성한다. 또한 APC 기반으로 품목별 농가를 조직화하고 마케팅조직과 연계해 농산물 산지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스마트 APC는 로봇·센서·통신 등 첨단기술을 이용해 농산물의 입고·저장·선별·포장·출고 등의 작업을 자동화하고, 데이터 축척과 디지털화한 정보를 바탕으로 농장에서 소비지까지 전·후방 산업과 연계하는 산지유통시설로, 경북도는 앞으로 신축하는 모든 APC를 스마트 APC로 설치해 시설을 첨단화하고, 시·군의 품목별 대표 APC를 선정해 규모화된 물량처리와 데이터 관리 등 주산지별 운영으로 산지 유통을 거점화한다.먼저 경북도는 총사업비 296억 원(국비 119억 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스마트 APC 11개소를 우선 설치하고, 매년 도 자체 재원으로 노후화된 기존 APC에 AI 선별기, 로봇설비, 정보처리시스템 등을 지원해 산지유통시설의 거점화·첨단화할 계획이다.또한, 주산지 위주로 전략 품목 생산자를 집중 육성하고 APC에서 상품화를 거쳐 부가가치를 높여 전문품목 취급 마케팅조직을 통해 유통업체로 판매하면서 농산물 유통단계를 축소하고, 유통비용을 줄여 농산물 가격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현재 농협연합사업단 형태로 운영되는 포항, 안동, 영주, 영천, 문경, 경산의 마케팅조직에 대해 지역농협 등의 출자를 통해 2024년까지 조합공동사업법인을 설립해 전문 마케팅조직으로 육성한다. 조합공동사업법인 형태로 운영 중인 경주, 김천, 상주, 군위, 의성, 청송, 청도, 고령, 봉화는 전문품목 농산물 취급을 확대하고 농가-APC-마케팅조직 형태로 농산물 출하 수직계열화를 통한 전속출하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아울러 ‘daily(데일리)’브랜드 농산물 전문 생산농가를 육성하고 생산-유통-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철저한 이력관리와 표준 재배 매뉴얼 보급 등 농가 경영컨설팅을 강화해 고급 브랜드 농산물로서 소비자 인지도 제고에 역량을 집중한다.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산물 유통 대전환은 스마트 APC로부터 시작된다”며 “스마트 팜 도입 등 생산분야에서 시작된 경북 농업대전환을 유통분야로 확대해 스마트 유통체계 구축으로 대한민국 산지유통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3-06-18

이철우, 日 도레이 본사 방문 탄소섬유 신산업 집중 논의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도레이 도쿄 본사 및 가마쿠라에 위치한 첨단융합연구소를 방문, 탄소섬유 산업등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에는 김장호 구미시장이 동행했으며, 이철우 지사는 일본 도레이그룹 닛카쿠 아키히로 사장과 한국 도레이첨단소재 이영관 회장 등 임직원을 만나 탄소섬유산업 및 도레이 한국법인의 지속적인 성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향후 ‘2050 탄소중립 달성과 녹색성장 실현’을 위해 우리 정부 10대 정책과 맞물린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의 대중화, 신재생에너지 비율 확대,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 등 도레이그룹의 글로벌 선도 분야인 탄소섬유 산업의 경북도 정책 방향과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도레이첨단소재는 탄소섬유와 필름 등 첨단소재 부문에서 경북을 대표하는 외투기업이다.구미지역에만 5개 공장에 1천700여명의 임직원이 고용돼 있으며, 지난해 기준 2조7천억원 규모의 매출액을 달성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닛카쿠 아키히로 사장에게 “도레이그룹의 지속가능한 환경경영 철학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구미에 지속적인 투자에 대해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지자체의 맞춤형 인력제공을 통해 신사업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닛카쿠 아키히로 사장에게 “도레이의 지속 가능한 경영철학에 감명받았으며, 구미와 함께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맞춤형 행정지원으로 도레이의 신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돕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6-18

경북도 ‘뿌리산업 혁신 DX 기반구축사업’ 선정

경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 공모사업인 ‘뿌리산업 제조공정혁신 지원을 위한 DX(디지털전환) 기반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산단대개조(서부권) 사업으로 추진되는 뿌리산업(나무의 뿌리처럼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나, 최종제품에 내재되어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을 형성한다는 의미 금형, 열처리, 용접 등 14개 분야) 제조공정혁신 지원을 위한 DX기반 구축사업은 뿌리산업 14개 분야 중 금형과 열처리 연계 혁신기반 조성을 위한 사업으로 구미1국가산단과 성주2일반산단을 대상으로 총 148억 원(지방비 48억 원 포함) 규모로 제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의 디지털 전환 기반을 마련하고 뿌리기업들의 기술첨단화 등을 지원한다.이를 위해 경북도는 △뿌리산업 디지털 전환제조 공정혁신 DX센터 구축 △뿌리기업 스마트 공정시스템 구축 지원 △산학연 상생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구미국가산단은 금형 분야, 성주2일반산단은 열처리 분야를 중점 육성해 뿌리산업 고부가가치화 및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최혁준 메타버스과학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뿌리산업 제조공정혁신지원을 위한 DX기반구축’사업은 제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의 디지털 전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 국비사업 확보뿐만 아니라 후속사업을 발굴해 산업단지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경북도는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20년 구미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을 시작으로 산단대개조 서부권·동남권 사업, 포항스마트그린산단 사업 등 노후 산업단지를 디지털, 저탄소, 친환경 공간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6-18

국힘 TK위원장에 양금희·송언석… 총선준비 박차

국민의힘이 내달 전국 시·도당위원장 교체를 시작으로 10개월여 남은 내년 총선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대구·경북(TK)지역 위원장에는 초선 양금희(대구 북갑), 재선 송언석(김천) 의원이 사실상 내정돼 최종 추인 단계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도당위원장은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기반 마련과 조직 정비를 맡아 선거구 유세활동을 지원하는 등 지역구를 책임 관리하는 중요한 자리다.1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은 내달 21일까지 새 시도당위원장 선출을 완료할 예정이다. 서울을 제외한 시도당위원장들이 다음 달 25일 1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대구의 경우 차기 위원장 후보군으로 임병헌(대구 중·남) 의원과 양 의원이 거론됐다. 그러나 지역 의원들이 ‘선수(選數)’를 우선 기준이라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양 의원이 맡는 것으로 교통정리 됐다. 이에 따라 대구 의원들이 조만간 모여 양 의원을 차기 대구시당위원장으로 추대할 것으로 보인다.지역의 역대 시도당 위원장은 선수와 나이순으로 선거 없이 합의 추대 방식으로 선출해 왔다.대구의 재선 이상 의원들은 위원장을 이미 거쳤으며 남은 초선 의원 중에서는 최고위원인 강대식(대구 동을) 의원을 제외하면 양 의원이 1961년생으로 가장 연장자다. 초선 의원 중 가장 연장자인 임 의원은 보궐선거로 당선된 것을 고려해, 선수가 앞서는 양 의원이 위원장을 맡게 됐다.경북의 차기 도당위원장도 송언석(김천) 의원이 맡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송 의원은 김희국(군위·의성·청송·영덕) 의원과 함께 유력한 차기 위원장으로 거론됐으나 지난 13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에 임명되면서 일각에서는 그가 도당 위원장을 맡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송 의원이 도당 위원장을 맡을 의사가 있어 지역 의원들도 조만간 모임을 갖고 송 의원을 위원장에 합의 추대할 계획이다.이제 지역 정치권의 시선은 시·도당위원장 수난사가 굳어질 지, 기우에 그칠지에 쏠려있다. 지난 총선을 앞두고 정종섭 대구시당위원장과 최교일 경북도당위원장이 공천을 받는데 실패했다. 또 2016년 총선에서는 류성걸 대구시당위원장과 이한성 경북도당위원장이 고배를 마신 바 있다.한편,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내달 말까지 사고 당협 37곳 중 15곳가량에 대해서도 위원장을 채울 계획이다. 태영호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 지역구인 서울 강남갑과 노원병 같은 일부 당협은 총선 전 인재 영입을 위해 비워두기로 했다. 공천 평가 지표로 활용될 당무감사는 10월 말부터 시작해 자격 미달인 당협위원장을 추가로 걸러내고 새 당협위원장 체제로 연말부터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들어갈 전망이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06-18

홍석준, 신상공개 확대 법안 대표발의

국민의힘 홍석준(대구 달서구갑·사진) 의원이 최근 신상공개 대상의 범위를 확대해 국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특정강력범죄법 일부개정안과 성폭력처벌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8일 밝혔다. 홍 의원에 따르면 현행법상 우리나라의 신상공개 제도는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고,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 등 오로지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경우 피의자의 얼굴, 성명 및 나이 등 신상에 관한 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범죄 혐의가 입증돼 검사에 의해 공소 제기를 받은 피고인은 그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아 피의자 단계에서 신상을 공개하지 못하면 재판 과정에서 아무리 흉악한 범죄가 드러나도 신상을 공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지난해 한 남성이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하고 강간을 시도한 혐의로 기소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남’ 사건으로, 현행 신상정보 공개의 허점을 보완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홍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피의자로 한정된 신상공개 대상의 범위를 검찰 기소 후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까지 확대해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할 수 있도록 했다. 홍 의원은 “현행 신상공개 대상에 피의자만 포함돼 있고 피고인은 제외되어 있어 제도의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며 “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피의자뿐만 아니라 피고인까지 신상공개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제도를 조속히 개선해야 한다”고 입법취지를 밝혔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06-18

한국자유총연맹,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폭거 강력 규탄

한국자유총연맹(총재 강석호)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강력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북한은 지난 15일 오후 7시 25분께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이는 지난 2017년 이후 6년 만에 국가급으로 열린 한·미 간 ‘2023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을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것에 강한 반발을 표출하고,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두고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가 내포됐다는 해석이다. 연맹은 북한의 이러한 행위를 국제평화와 안보, 글로벌 핵 비확산 체제에 대한 위협으로 보고 엄중히 경고하며 16일 성명을 발표했다.  먼저 “이번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 폭거를 국제평화와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화성-18형 발사 이후 63일 만에 재개된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유엔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그 책임을 물어, 보다 강력한 대북 추가 제재 등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임을 김정은 정권에 엄중히 경고한다”고 일침 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위성 발사 등 추가 도발을 예고하며 국제사회 평화를 위협하는 무책임한 행동을 벌이는 데 대해 커다란 고통을 감내해야 할 것임을 경고하고 더 이상의 무모한 도발을 중단할 것을 단호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군과 당국에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을 주문하고 추가 도발에 대비, 감시와 경계를 강화하며 한미 공조로 철저히 대응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06-16

경북도 유망 중소·벤처기업 상장 지원사업 기업 모집

경북도가 지역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코스닥, 코넥스, 기술특례 등 상장(IPO-장을 목적으로 주식을 공개하는 행위)을 지원하기 위해 ‘경북 유망 중소·벤처기업 상장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유망 중소·벤처기업 상장 지원사업은 주식 상장을 희망하거나 계획하고 있는 도내 중소·벤처기업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상장 등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지원하고자 경북도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 8개 사 내·외로 선정할 계획이다.모집 기간은 16일부터 7월 7일까지며 경북도에 본사가 소재하고 상장 기본요건을 충족하거나 3년 이내 상장을 계획 중인 중소·벤처기업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경북도는 사업에 선정된 참여기업의 기업역량과 상장계획 등을 평가해 기업 상장 준비 단계에 맞게 회계자문, 내부통제시스템 구축, 기술가치 평가 등 기업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또한, 우수 초기 스타트업의 상장진입을 위한 KSM(KRX Startup Market-스타트업 전용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 등록 지원 추진 및 참여기업과 주관사(증권사)와의 네트워킹 장을 마련해 상장 준비의 애로사항을 논의하고 IPO 개념 및 기업가 정신 등 IPO에 관한 전반적인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여기에 선정기업에 대해 500만 원에서 최대 5천만 원까지 상장 단계를 고려해 최대 3년까지 지원할 계획이다.이영석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추진하는 유망벤처 스타트업 상장 지원 사업이 도내 벤처·중소기업의 성장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기업지원 사업을 추진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6-15

尹 “대학 벽 허물어야”… 학교서 안배운 내용, 수능출제 배제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학교 수업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은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에서 배제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게 “수능 변별력은 갖추되 학교 수업만 열심히 따라가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출제하라”며 이같이 언급했다고 이 부총리가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전했다.윤 대통령은 “최근 사교육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정부는 사교육비 경감 방안을 강력히 추진하라”며 이같이 지시했다.수능 관련 부분은 이날 예정됐던 교육개혁 보고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윤 대통령이 별도로 지시했다고 이 부총리는 전했다.이 부총리는 이와 관련, “원론적인 말씀이지만 (그동안) 잘 지켜지지 않은 부분도 있었던 것에 대한 문제 제기로 생각된다”며 “대통령은 그것이 사실 사교육 대책의 출발점이자 기본이 돼야 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교육비 경감 방안을 곧 발표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며 “반드시 수업만 열심히 따라가면 풀 수 있도록 출제되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이날 보고에는 윤석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대학개혁과 영유아 돌봄 일원화가 포함됐다.윤 대통령은 대학개혁 방향에 대해 “교육 수요자가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울 수 있도록 공급자인 대학이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정부와 기업, 교육기관이 삼위일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대학 간 벽 허물기’를 강조하며 “벽을 허무는 혁신적 대학을전폭 지원하라”고도 했다.이와 관련, 이 부총리는 “벽 허물기는 단순한 구조개혁이라기보다는 글로벌 트렌드이고수 있도록 산업계 추세”라며 “우리의 핵심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영역이 융합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기존 전공이나 지식의 칸막이를 고집하는 것은 공급자적 관점”이라며 “수요 측면에서 봤을 때 벽 허물기는 중요한 시대적 과제”라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특히 선진국 명문대를 예로 들며 주체적인 교육으로의 변화를 위해선 대학 교수진의 변화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고 한다.한편, 윤 대통령은 영유아 돌봄에 대해서는 “세계 최고 수준 영유아 교육과 돌봄을 목표로 하라”며 “이를 위해 관리 체계를 교육부로 일원화하고 복지부와 협력해 국민이 체감하는 유보통합을 완성하라”고 지시했다.이 부총리는 “유보통합은 복지부와 교육부가 완벽하게 조직개편안을 타결했다”며 “교육부가 중심이 돼 어린이 돌봄을(맡게 됐다)”고 설명했다.한국어 교육 필요성도 강조하면서 특히 “이주 배경 아동과 청소년이 한국어 능력 부족으로 차별받지 않도록 한국어 교육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보고에서 대학등록금이나 최근 논란이 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의과대학 정원 조정 관련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6-15

경북연구원 독자 출범… “미래가치 창조 경북 실현”

대구경북연구원에서 분리한 경북연구원이 출범했다.경북연구원(이사장 이철우)은 15일 경북도청 안민관에서 본격적인 독자 체제 출범식을 열고 ‘미래가치 창조의 중심 Highest 경북 실현’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경북연구원은 1991년 개원한 대구권경제사회발전연구원에서 출발해 1992년 대구경북개발연구원, 2004년 대구경북연구원을 거쳐 2023년 현재의 연구원으로 이어졌다.대구경북연구원을 승계한 경북연구원은 32년의 역사와 더불어 경북도 발전에 큰 발자국을 남겨왔다.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및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혁신도시 건설 및 경북도청 이전,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 등 주요 연구를 수행하면서 지역의 싱크탱크로 자리매김했다.최근에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서라벌 천년 시간여행(신라왕경 디지털 복원), 지방정부 최초의 AI챗봇(챗경북) 개발 등 경북도의 미래를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경북연구원은 올해 1월 대구경북연구원을 승계하면서 경북도에 특화된 정책 지원을 위한 독자적 운영을 시작했다.대구에 위치했던 본원을 안동의 도청신도시로 이전하면서 도정정책을 보다 밀접하게 지원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 대구 남부분원을 경북도청신도시로 이전해 도청시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이날 출범식은 이철우 지사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유철균 경북연구원장의 경북연구원 비전 및 전략 발표, 비전선포 퍼포먼스가 이어지며 경북연구원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유철균 원장은 ‘세계최고 지방정부 싱크탱크! 하이스트 경북연구원(Highest GDI) 실현’을 비전으로 경북연구원을 신뢰받는 연구원, 선도하는 연구원, 스마트한 연구원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는 지방시대 완성에 앞장설 것이며, 경북연구원은 그 방향을 제시하는 핵심 정책지원기관”이라며 “시간, 공간, 사람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만들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책연구원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6-15

이철우 도지사, 우박피해 농가 긴급지원 특별지시

이철우 도지사가 15일 최근 발생한 우박과 지난 봄 여러 차례에 걸쳐 발생한 냉해로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한 신속한 복구와 2차 피해 최소화 방안을 긴급히 마련할 것을 특별 지시했다.이 지사의 지시에 따라 경북도는 50억 원 규모의 예비비를 긴급 편성해 생육저하, 품질저하, 결실 불량 등 농작물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생육촉진제, 영양제, 비료 등 영농자재 구입비를 피해 농가에 지원키로 했다. 지원 대상 면적은 총 2만5천ha이며 지원기준은 ha당 20만 원이다.또한, 더불어 피해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도 자체재원인 농어촌진흥기금 100억 원을 확보해 농가당 500만 원을 1% 저리로 지원키로 했다. 여기에 가을 수확기 우박 피해 등으로 상처를 입는 중·저급품 사과에 대한 가공용 수매 실시로 가격하락 방지와 농가소득을 선제적으로 보전하고, 이상기온으로 재해가 더욱 빈번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서리방지 시설 지원 등을 보다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한편, 경북도는 이번 지원과는 별개로 6월말 중앙정부의 복구계획과 복구비가 최종 확정되면 재해복구비 기준에 따라 ha당 249만 원(과수기준)의 농약대와 농가별 피해율이 50% 초과되는 경우 4인 가족 기준 130만 원의 생계비를 피해농가에 별도 지원할 계획이다./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3-06-15

금태섭, 9월쯤 신당 창당 “30석 확보할 수 있을 것”

추석 전 신당 창당을 선언한 금태섭 전 의원은 15일 “오는 9월쯤 창당을 시작해 올 연말까지 작업을 마치겠다”며 “기본적인 것을 지켜나가면 30석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날 금 전 의원은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창당 시점에 대한 질문에 “창당준비위원회를 만들어 발기인대회를 하면 법적으로 6개월 이내에 창당하게 돼 있다”면서 “내년 4월 총선이기에 유권자로서도 새로운 당이 무엇을 하려는 지 알 수 있어야 하며 선거를 앞두고 급조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설명했다.또 30석 확보와 관련해서“신당의 성공 가능성 문제를 따지지 않고 30석의 새로운 정당이 생겼을 때 우리 정치가 진짜 바뀔 것”이라며 “국회의원 300석 중 10%를 새로운 세력에게 기회를 주면 바꿀 수 있다는 의미에서 (목표로) 30석을 이야기한 것”이라고 언급했다.이어“제일 많이 듣는 말이 정상적인 이야기를 하는 정치인을 보고 싶다는 것”이라며 “말하면 지키고 물어보면 대답해야지 동문서답하지 말라는 게 유권자의 생각으로 알고 있어 기본적인 것을 지켜나가면 30석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오는 26일 창당을 예고한 양향자 무소속 의원에 대해 “이 상태로 가지 않겠다, 이런 움직임은 다 좋은 것으로 본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이들과 연대 가능성에는 “국민의힘 내부, 정의당, 양향자 의원 등이 정치권 바깥에서 고민하면서 의견을 내기 시작하면 공통점을 찾을 수 있고, 의견이 다를 땐 차별화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금 전 의원은 “다음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150석을 넘어가면, 민주당이 지금처럼 180석을 가진 것과 무엇이 달라지느냐”며 “여권에서 발언하는 사람은 대통령 한 분이고 나머지는 해석만 하기에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답답해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민주당에는 “이재명 대표의 경우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지 않고 체포동의안을 다 부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는 “대한민국 같은 세계 10위권 나라를 이끌어 갈 때는 한사람의 철학이나 결단만으로 되지 않는다”면서 “취임한 지 1년이 넘었는데 야당 대표를 한번도 만나지 않아 이제는 야당 대표와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23-06-15

김기현 “검사 공천설, 터무니 없는 억측”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내년 총선 구상에 대해 “사심을 배제하고 능력 중심의 민심 공천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소회와 총선 필승 각오를 다지는 등 앞으로의 비전을 밝혔다. 그는 “취임 100일인 오늘(15일)은 2024년 4월 10일에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을 정확히 300일 앞둔 날이기도 하다”며 “지난해 대선에서의 시대정신이 ‘공정과 정의’였다면, 내년 총선에서의 시대정신은 ‘완벽한 비정상의 정상화’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그는 특히 ‘당의 안정화’를 강조하며 “혼란을 딛고 출범한 새 지도부였기에 당의 안정적 운영이 가장 시급한 과제였다”면서 “최고위원의 궐위와 사고 상황 속에서도 혼란을 최소화해 흔들림 없는 당의 안정을 도모했고, 사고 당협에 대한 조직위원장 선정까지 마무리되면 당은 보다 빈틈없는 안정화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일각에서 제기되는 ‘내년 총선 검사 공천설’에 대해서는 “터무니없는 억측”이라며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다시 한 번 선을 그었다.김 대표는 “저는 지금까지 특정 계파에 속하지 않고 국민 편에 서서 불편부당하게 정치활동을 해왔다고 자부한다”며 “그런 경험과 정신을 바탕으로 당헌·당규에 의한 시스템 공천을 철저히 하고, 공천 과정에 사심 개입이 배제되도록 철저하게 챙기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100일이 당내 혼란을 극복해 당을 안정화하는 데 방점을 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외연 확장에 더 많은 힘을 기울이겠다”고 했다.아울러 “여의도 제1당이 ‘중도·무당층’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우리 정치에 등을 돌리는 이유는 무엇보다 각종 불법과 부정부패, 비위 등 도덕 불감증에 기인한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전·현직 당 대표부터 소속 의원 수십 명이 수사나 재판을 받고 있는 민주당은 각종 특권을 남용하며, 국회를 비리 비호의 장으로 만들어 버렸다”며 “자고 일어나면 끊임없이 터져 나오는 부정부패 사건의 사법 리스크를 덮으려고 국회를 비정상으로 만들고 거의 매주 거리로 나가 핏대를 세우며 선전·선동에만 열을 올린다”고 했다.그는 “국민의힘은 도덕성을 확실히 세우겠다”며 “불체포특권 같은 구시대적 특권 포기를 말로만 하는 민주당과는 달리 실천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실천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우리 사회가 오랫동안 풀지 못하고 있는 숙제는 ‘국민 통합’”이라며 “국민 통합은 선택이 아니라 국민의 명령임을 되새기며 화합 행보를 하고자 노력했다”고 자평했다. 또 “무능과 무책임으로 점철된 지난 민주당 문재인 정권 5년과 우리 당은 완전히 달라야 한다고 확신한다”며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정당, 청년들이 내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정당, 국민에 대한 무한한 책임을 지는 정당이 되겠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06-15

‘조국 내년 총선 출마설’ 민주, 신중-반대 맞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설이 정치권에 화제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신중론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조 전 장관의 출마를 막아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친명 정성호 의원은 15일 오전 SBS 라디오에 출연, “조 전 장관의 거취는 스스로 결단할 문제”라면서도 “그러나 민주당에 대한 애정이 있고 전 정권에서 일했던 분 아니겠나. 신중하게 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조 전 장관의 무소속으로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정 의원은 “지금 여당에서는 조 전 장관의 출마는 굉장히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주장하면서 다시 과거로 돌아가는 프레임을 만들려고 하지 않나”라며 “조 전 장관은 지혜로운 분이기 때문에 민주당의 총선 승리라든가 그런 면에서 도움 되는 방향으로 선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반면 조 전 장관의 출마를 반대하는 의견도 만만찮다.조응천 의원은 같은 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조 전 장관의) 민주당 공천은 윤석열 정부 심판이라는 프레임을 야당 심판으로 바꾸기 때문에 총선 패배를 자초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도층이 확 돌아설 것”이라며 “무소속이나 신당으로 나간다 해도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마음의 빚이 있다고 말씀하셨고 또 워낙 상징적인 인물이었기 때문에 민주당에 부담이 엄청날 것”이며“민주당에 조금이라도 애정이 있다면 출마는 접으시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23-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