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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국정실패에 엄중한 심판…더 겸허히 민심 받들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와 관련해 ”국민의 위대한 승리이자 국정 실패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진교훈 후보의 승리가 확실시되자 페이스북에 ”더 겸허히 민심을 받들겠다“며 이같이 썼다.그는 ”민주당의 승리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정치의 각성과 민생 회복을 명하는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라고 지적했다.이어 ”한때 집권당이던 민주당의 안일했음과 더 치열하지 못했음과 여전히 부족함을 다시 한번 성찰하며 국민의 공복으로서 민생, 경제, 안전, 평화, 민주주의 회복에 사력을 다하겠다고 재삼 다짐한다“고 밝혔다.또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 단합하고, 갈등과 분열을 넘어 국민의 저력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와 국민의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해 가겠다“며 ”오로지 국리민복만을 위해 경쟁하는, 진정한 의미의 정치가 복원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참담한 현실 속에서도 국민께서 기대 속에 내일을 준비하실 수 있도록 희망의 불씨를 키워가겠다“며 ”두려운 마음으로, 위대한 국민과 강서구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바친다“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개표가 시작되기 전 당직자들이 있는 단체 대화방에서도 ”다행히 승리하더라도 선거 결과에 대해 민주당의 승리가 아닌 국민의 승리, 민생 파탄에 대한국민의 심판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썼다.그는 ”승리에 따른 축제 분위기는 절대 안 되고 민생, 민주, 평화를 지키지 못한 데 대한 더 큰 반성과 각오의 계기여야 한다“며 ”부족함과 책임을 겸허하게 인정하고 더 치열하게 처절하게 민생, 경제, 안전, 평화, 민주주의를 위해 분골쇄신하겠다는 진정성 있는 다짐이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다./연합뉴스

2023-10-12

與, 당혹스런 패배에 침울…"따끔한 질책 무겁게 받아들여"

국민의힘은 11일 열린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김태우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에 큰 격차로 패배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일단 낮은 자세로 유권자들에 고개를 숙였다.국민의힘은 유상범 수석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강서구 보궐선거 결과에 대한 당의 입장문’에서 “강서구민 여러분의 엄중한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더 고개를 숙이고, 더 겸손한 자세로 국민 여러분께 먼저 다가가는 국민의힘이 되겠다”고말했다.이어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오직 민생만 바라보며 비정상의 정상화, 자유 민주주의 복원, 민생 경제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또 “강서구민과 국민들께서 국민의힘에 보낸 따끔한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여 개혁 과제를 신속히 이행하고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강조했다.이날 오후 8시부터 시작된 개표가 71.57% 진행된 상황에서 진 후보는 59.40%의 득표율로 김 후보(36.64%)를 20%포인트(p) 넘는 큰 격차로 앞서며 당선을 확정 지었다.승리의 환호에 들썩인 민주당 진 후보 캠프와 달리 국민의힘은 침울한 분위기에휩싸였다.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보던 김 후보는 개표 시작 3시간 30분 만인 밤 11시30분께 선거 결과에 승복하는 짤막한 입장문을 발표한 뒤 곧바로 자리를 떴다.김 후보자 선거사무소에 당 지도부나 선거대책위원회 인사들은 거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개표 시작 직후 이철규 사무총장, 김선동 서울시당위원장 정도만 잠시 얼굴을 비췄을 뿐이었다./연합뉴스

2023-10-12

민주당 진교훈 강서구청장 당선…17.15%p 격차 낙승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가 17%포인트(p) 두 자릿수 격차로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가 100% 완료된 결과, 진 후보는 득표율56.52%(13만7천66표)를,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는 39.37%(9만5천492표)를 기록했다.진 후보는 전체 투표수 24만3천664표 중 과반을 득표하며 김 후보를 17.15%p 차이로 앞섰다.이로써 민주당은 총선 6개월을 앞두고 치러진 서울 기초단체장 보선에서 승리를거두는 성과를 올렸다.비록 전통적 우세 지역이긴 하지만 여야 모두 총력전을 벌인결과는 야당의 낙승으로 돌아갔다.이번 보선 투표율은 48.7%로 잠정 집계됐다.진 후보는 “이번 선거는 상식의 승리, 원칙의 승리, 강서구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그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일분 일초를 아껴 구정을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저를 지지해 준 분들의 성원에 화답하지 못해 죄송하다.진교훈 후보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며, 부디 강서구의 발전을 위해 민생을 잘 챙겨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선거 패배를 인정했다.전북 전주 출신인 진 후보는 경찰대를 졸업한 뒤 서울지방경찰청 정보관리부장,경찰청 정보국장, 전라북도경찰청 청장, 경찰청 차장 등을 지냈다.이번 선거는 김 후보가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으로 특감반의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했다가 지난 5월 대법원 유죄 확정판결을 받아 구청장직을 상실하면서 치러지게 됐다./박형남기자

2023-10-12

서울숲점서 ‘경북형 워케이션’ 사업설명회

한옥을 벗 삼아 자연을 즐기는 워케이션 장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경북이 전국에 매력을 본격적으로 알리기 위한 작업에 나섰다.경북문화관광공사는 11일 서울 공유오피스인 패스트파이브 서울숲점에서 경북형 워케이션 사업설명회를 열고, 서울 소재 기업 대표와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경북형 워케이션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특히, 이날 설명회에는 100명의 참가자가 사전 신청해 뜨거운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경북도는 중소기업은 재정 여건상 기업 복지에 쓰는 비용 투입을 부담스러워 한다고 판단, 이번 설명회에서 사전 워케이션을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상품가 대비 2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참석자 중 선착순 60명에게 경북형 워케이션 웰컴키트를 선물로 증정했다. 또한, 사업 소개와 상품 이용 시 지원 방향 등을 설명한 후 운영사 별 워케이션 상품 소개 시간을 마련했다.설명회가 끝난 뒤에는 개별상담 및 상품 예약을 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운영사 개별상담을 진행해 워케이션에 대해 편안하게 상담하고 예약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도록 했으며, 경북형 워케이션에 대해 경험할 수 있도록 설명회 참가자 중 대상자를 모집해 11월 중 1박 2일간 경북의 주요 워케이션 공유오피스와 숙소를 둘러보고 체험하는 팸투어도 진행할 예정이다.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형 워케이션 사업설명회를 통해 4개 지역의 특색있는 워케이션 상품으로 도시의 답답한 빌딩 숲 대신 경북의 고즈넉한 한옥과 자연을 경험하면서 일의 능률도 높이고 동시에 휴식이 있는 삶을 함께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현재 경북형 워케이션은 MZ세대 대상 국내 여행경험 서비스 플랫폼인 프립과 협업해 ‘고즈넉한 경북에서 일과 쉼을 온전히’라는 주제로 4개 지역에서 가장 편안한 가격으로 만나는 일쉼동체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경북나드리 홈페이지, 카카오톡 채널 ‘일쉼동체’에서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0-11

3월 선정 신규 국가산단 기본계획·사업타당성 경북도, 조사용역 착수

경북도가 지난 3월 선정된 신규 국가산단에 대한 기본계획수립 및 사업타당성 조사용역을 착수한다.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경주 SMR 국가산단 기본계획수립 및 사업타당성 조사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20일에는 안동 바이오생명과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에 대한 용역을 착수할 계획이다.도는 T/F팀 구성, 사업시행자 선정, 상생협약, 실무협의, 입주기업 수요 추가확보 등 후속 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14곳 중 가장 빠르게 추진하게 됐다.이번에 실시하는 용역은 신규 국가산단의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위해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시행한다.용역의 주요 내용은 현황조사, 토지이용 및 공급처리시설 계획, 수요분석 및 유치업종 설정, 공공성 및 수익성 분석, 시설별 공급 규모 설정,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이다.경북도는 이번 용역 기간 중 지자체 지원계획, 입주기업 MOU 체결, 기본협약 체결 등을 함께 추진해, 국토부 검토 이후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오는 12월에 신청한다는 방침이다.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시작으로 예비타당성조사까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SMR, 바이오 백신, 원자력수소 산업이 미래 경북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국가산단 조성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0-11

하태경 “당 외면하고 나만 살자 길, 누가 선택했나”

지역구인 부산을 떠나 서울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의원이 홍준표 대구시장의 하 의원 비판에 “당사아생(黨死我生: 당은 죽고 나만 산다)의 길을 선택한 사람은 누구였나”라고 반격했다.하 의원은 11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서울 오라 그러니깐 거부하고 탈당하고 무소속 가면 2석 만들 수 있는 걸 1석 한 것”이라며 “대구는 본인이 아니더라도 우리당 사람이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앞서 홍 시장은 하 의원이 서울 출마를 밝히자 “제 살길을 찾아간 것”이라고 했다.이에 하 의원은 “뭐 틀린 말이라고 볼 수는 없는데 어찌 보면 반만 맞다”며 “이게 예를 들어서 서울 출마 거부하고 탈당한 후 무소속으로 나가면 그건 당이 죽든 말든 제 살길만 찾는 것”이라며 “선택은 당도 살고 나도 살 수 있는 길을 찾자는 노력이지 당 죽이고 나만 살자 이런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과거 홍 시장이 서울 출마를 거부하고 무소속으로 탈당한 것과 지난 21대 총선 당시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것을 염두에 둔 지적이다.또 하 의원은 “당사아생이 아니고 당생아생(당도 살고 나도 산다) 길이기 때문에 윈윈하는 길”이라며 서울 출마가 당에도 도움이 되는 일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당이 굉장히 힘들다. 오래된 소신인데 세 번 받았으면 보답할 때도 됐다”고 거듭 당을 위해 서울 출마를 결심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하 의원은 서울 출마 지역구와 관련, “오라는 데가 너무 많다”면서 “특정을 하게 되면 그 지역의 현역 당협위원장분이나 이런 분들이 또 긴장하시기 때문에 어떤 지역을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현재 하 의원의 서울 출마를 두고 관악을, 마포을 등이 언급되는 상황이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10-11

‘9·19 군사합의’ 충돌… 與 “안보 저해- 野 “파기땐 도발 빌미”

11일 열린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남북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9·19 군사합의로 대북 감시, 안보가 약화했다며 효력 정지의 필요성을 주장했고, 야당은 접경지역의 충돌을 막는 군사적 긴장 완화 효과가 유효하다며 신중한 접근을 촉구했다. ‘9·19 군사합의’는 지난 2018년 9월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명한 평양공동선언의 부속 합의서다.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9·19 군사합의는 결과적으로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가 없는 상황에서 우리의 안보태세만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사실상 유명무실한 합의에 대해 언제든 재검토하거나 효력을 정지하는 것을 염두에 둬달라”고 강조했다.같은 당 윤상현 의원은 최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전쟁을 들며 “이스라엘도 하마스에 대한 감시정찰 자산이 제대로 작동했다면 (기습 공격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지금 9·19합의로는 감시정찰자산을 통해 북한의 장사정포 동향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정진석 의원 역시 “국방부 장관끼리 합의한 군사합의를 왜 통일부 장관이 왈가왈부하느냐고 하는 데 남북관계 전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통일부 장관이 당연히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우리는 군사합의 위반이 없지만 북한은 주요 위반 사례만 봐도 포병 사격, 무인기 침투,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등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고 힘을 보탰다.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9·19 합의 파기가 북한에 도발의 빌미를 줄 수 있어 오히려 안보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반박했다.민주당 박병석 의원은 “9·19 군사합의는 접경 지역의 우발적 오판에 의한 충돌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방화벽”이라며 “실제 국방부에 문의한 결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군함 도발의 경우 박근혜 정부 38건에서 문재인 정부 1건, 윤석열 정부 1건으로 확연히 줄었다”고 예를 들었다. 그러면서 “효력을 정지하거나 파기하면 북한 도발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며 “남북 긴장이 고조될 수밖에 없다”고 맞섰다.윤호중 의원은 “남북 간 충돌이 일어난다면 핵보다는 접경 지역의 재래식 충돌 가능성이 높다”며 “남북 강 대 강 대치가 우리 안보를 지키는 유효한 수단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통일부는 종합적인 시각에서 어떤 것이 전략적으로 유리한 것인지를 판단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최선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이에 대해 “(9·19 군사합의가) 우리의 정찰자산 운용을 과도하게 막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불리한 내용이 들어있다”면서도 “효력 정지 문제는 국가안보회의에서 안보 요소를 종합적으로 살펴 신중하게 논의될 필요가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10-11

경주서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총회 열려

제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 총회가 13일까지 힐튼호텔 경주 및 양동마을 등 경주 일원서 열린다.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OWHC-AP)는 경주시가 2013년부터 운영 중인 문화유산분야 국제기구이다. 이번 총회는 ‘유·무형 유산 활용을 통한 세계유산도시 역량강화’를 주제로 국내외 25개 도시 250여 명이 참여했다.지난 10일 개막식에는 경주시가 자랑하는 ‘인피니티 플라잉 공연’을 시작으로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경북도 김학홍 부지사,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조근제 함안군수 등이 참석했다.특히 개막식에는 국내·외 도시 19명의 시장단들이 세계유산도시의 화합과 유산보존을 상징하는 핸드프린팅 포퍼먼스를 진행하면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11일부터는 아태지역사무처의 업무보고와 신라왕경복원 등 도시별 사례 발표, 시장단 회의, 학술심포지엄 등이 열렸다.이날 학술 심포지엄 일정이 마무리되는 오후부터는 교촌마을, 월정교, 동궁과 월지 등을 둘러보는 문화재 야행 행사도 개최된다.또 12일 ‘고대 실크로드 루트와 세계유산도시’를 주제로 전문가 워크숍, 세계유산 홍보관 견학, 도시별 사례 정책발표를 끝으로 폐막식이 열리고 13일 양동마을 답사를 끝으로 모든 공식 일정이 마무리된다.이번 행사는 국내외 청소년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어깨동무캠프’와 ‘유스포럼’이 열리면서, 국내외 청소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또 총회 기간 세계유산도시 권위자인 로열홀러웨이 런던대학의 데이빗 사이몬 교수와 도시건축 권위자인 이스라엘 예루살렘 예술디자인대학의 마이클 터너 교수 등 해외석학 18명을 포함한 24명의 전문가 그룹도 참여해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도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세계유산은 우리 모두가 지켜나가야 할 인류의 자산임과 동시에 관광자원으로서도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며 “이번 총회를 통해 지속가능한 세계유산의 보존과 발전을 위한 우리들의 책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10-11

이철우 지사, 미국서 경제외교 광폭행보

미국을 방문중인 이철우 지사가 현지 상공인들과 경제협력 외교를 이어가고 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현지시간 10일 LA에서 마크 제프 뉴욕상공회의소회장과 듀비 호닉 유대인상공회의소회장, 이경철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장 및 김봉현 LA한인상공회의소회장을 만나 상호협력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뉴욕상공회의소는 3만여 주류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회원 간 상호발전을 위한 세미나, 협력사업 추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유대인상공회의소는 세계 유대인 공동체의 사업 영역을 통합해 지역사회와 전문가를 연결한 사업추진을 도모하고, 회원 간 전문지식 및 서비스 네크워크 구축, 글로벌 비즈니스 네크워크 구축, 그리고 지역 경제전망을 통한 연방, 주 및 지방 차원에서 법률고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미주 내 한인상공인연합회와 그동안 상호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는 양 상공회의소는 물품 공동구매, 비즈니스 파트너 매치메킹, 버추얼 엑스포 개최, 버추얼 한국 비즈니스 미팅, 상업엑스포 공동 추진 등 상호협력하기로 했다.이철우 지사는 뉴욕상공회의소, 유대인상공회의소 등 주류상공회의소 및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와 공동협력 의제 발굴, 협력사업 추진 등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비즈니스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오후 이 지사는 LA한인상공회의소를 방문해 김봉현 회장, 김경현 수석부회장 등을 만나 간담회를 열고 교류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그동안 LA한인상공회소와 경북도는 총 6회에 걸쳐 상호 방문했으며, 특히 경북도는 LA한국전시회(3회), 한인축제 내 농특산품 전시 판촉행사(6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상호교류의 끈을 이어오고 있다.이를 바탕으로 도는 향후 보다 활발한 경제교류가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이날 저녁 이 지사 등 200여 명은 도내에 공장을 둔 기업체인 (주)네이처셀의 베버리힐즈 매장 개소식에 참석해 미국 현지 시장진출 확대를 축하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제는 K-한류를 바탕으로 경제, 정치,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현지 상공인들과 협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각종 수출 마케팅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0-11

“포항블루밸리 이차전지 기업 입주 적극 도와야”

김정재 의원 국민의힘 김정재(포항북·사진) 국회의원이 이차전지산업 관련 기업들의 조속한 입주를 위해 블루밸리 산단 환경점검에 나섰다. 김 의원은 11일 이한준 LH 사장과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이차전지산업 관련 기업들의 대규모 입주를 앞둔 산단 환경을 살펴봤다.포항시와 LH 등에 따르면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입주를 앞두고 있는 기업은 포스코퓨처엠(6만 평), 포스코퓨처엠&화유코발트(8만 평), 에코프로(21만 평) 등이다. 하지만 현재 포항블루밸리 국가산단의 업종계획은 기계, 철강, 선박부품 분야뿐이며 이차전지산업 기업이 산단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이차전지 분야 업종추가가 필요한 상황이다. 산단의 업종추가는 국토부의 산단계획 변경에만 6개월이 소요되며, 이후 산업부의 관리기본계획 변경에도 3개월이 걸려 인허가 행정절차에만 최장 9개월의 시간이 요구된다. 뿐만 아니라 산단 부지내 단차를 제거하기 위한 평탄화 공사에만 6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입주를 앞둔 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에 김 의원은 산단 부지를 공급하는 이한준 LH 사장과 함께 산단 현장을 점검하며 부지 평탄화 등 이차전지산업 관련 기업들의 요구에 적극 대응해 줄 것을 요구했다.김정재 의원은 “포항의 미래를 이끌 이차전지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관련 기업 유치가 중요하다”면서 “기업이 빨리 산단에 입주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인허가 및 기반시설 지원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고세리기자

2023-10-11

의성군 소프트웨어고등학교 디지털분야 ‘마이스터고’ 지정

경북 의성에 소재한 소프트웨어고등학교가 교육부 산업수요맞춤형고(이하, 마이스터고)로 최종 지정돼 첨단 분야(디지털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11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에서 신규 지정에 대한 조건부 동의로 제시한 △학생 모집 및 확보 △서버실 및 네트워크 확충 등 실습시설 확보 △취업분야 산업계와의 교육 협력 방안 구체화 △지역사회와 협력을 통한 학생 생활 및 활동에 필요한 충분한 공간 확보 등에 대해 교육청-학교-지자체 간 대응 방안을 마련해 마이스터고로 최종 지정됐다.경북교육청은 이번 신규 지정으로 8개의 마이스터고를 운영하게 돼 전국에서 가장 많은 마이스터고를 확보했다. 경북소프트웨어고등학교는 2025년 3월 1일 개교 예정으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과 2학급 △메타버스콘텐츠 개발과 2학급을 개설해 전국 단위로 신입생(남녀공학)을 모집할 예정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마이스터고 개교 준비 △교육과정-산학협력-취업 등의 교육활동 운영 △정부 부처 추진 정책과 연계한 정책 지원 등 SW-AI등 디지털 분야 관련 기획과 개발 역량을 갖춘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육성 계획을 확약했다./이창훈·김현묵기자

2023-10-11

경북 신규 국가산단 기본계획 수립·타당성 조사용역

경북에 신규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사업 타당성 조사가 시작됐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경주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단 기본계획 수립 및 사업 타당성 조사용역에 이어 오는 20일 안동 바이오 생명과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에 대한 용역에 들어갈 계획이다. 용역은 지난 3월 선정된 신규 국가산단의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위해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시행한다. 용역에서는 토지이용과 공급처리시설 계획, 수요분석과 유치업종 설정, 공공성 및 수익성 분석, 시설별 공급 규모 설정,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조사한다. 도는 용역 기간에 지방자치단체 지원계획 수립과 입주기업 양해각서 체결 등을 함께 추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이 올해 12월에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내년 2월에 예비타당성조사가 끝나고 3월에 산업단지계획 수립용역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도는 그동안 사업시행자 등과 상생 협약, 실무협의, 입주기업 수요 추가 확보 등을 추진해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14곳 가운데 전국에서 가장 빨리 용역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SMR, 바이오 백신, 원자력 수소 산업이 미래 경북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국가산단 조성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2023-10-11

‘민간외교관’ 사이버 독도학교 누적 방문자 수 100만명 돌파

경북교육청이 운영하고 있는 사이버독도학교(www.http://Dokdo school.kr)의 누적 방문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10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21년 4월 대한민국 영토 독도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구축한 사이버독도학교의 현재 누적 방문자는 108만7천543명, 독도 교실 초·중·고급 수료자는 1만4천212명, 현재 수강 중인 학생은 1만4천160명으로 총 2만8천372명이 독도교실을 수료했거나 수강 중이다.교육청은 사이버 독도학교가 전국은 물론 세계로 뻗어가며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충실히 구현하고 있다고 보고있다.사이버독도학교에 입학하면 독도 교실에서 초급·중급·고급 과정을 통해 독도 수업은 물론 독도 놀이터에서 노래와 게임을 즐길 수도 있으며 독도교실 수료 이벤트, 사이버독도학교 소문내기 이벤트 등을 수시로 진행해 수강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또한 지난해부터 교육부, 전국 시도교육청과 함께 ‘사이버독도학교 전국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현재 전 국민을 대상으로 ‘손글씨로 채워가는 독도사랑 릴레이’를 진행하고 있다.앞으로 독도 퀴즈쇼, 독도사랑 달력 제작 등 다양한 전국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올 2월에는 사이버독도학교 외국인 회원 가입 시스템을 갖추고, 독도교실 초·중급 과정 영문판을 탑재해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는 홍보의 장을 마련했다.경북교육청 임종식 교육감은 “개교 두 돌을 맞은 사이버독도학교가 단기간에 100만 명을 넘어 세계적인 독도교육 구심점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이 독도를 바르게 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2023-10-10

“이-팔 사태, 교민 안전대책 철저히”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가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는 만큼 외교부가 중심이 돼 관계부처는 교민과 여행객의 안전 대책을 철저히 준비해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의 무력 충돌사태를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이미 1천500명 이상이 사망했고,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총격과 납치도 자행되고 있다”며 “이란과 헤즈볼라가 하마스를 지지하고, 미국을 비롯한 영국·프랑스·독일 등이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지지하고 나서면서 이번 사태가 국제 분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전망했다.윤 대통령은 “중동 지역의 무력 분쟁과 전쟁은 국제 유가 상승을 불러오고,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으로 우리 국민들의 물가 부담을 가중해왔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에 중동 사태까지 겹치면서 대외경제 불안 요인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그는 “이미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가중될 경우 국내 금리에 영향을 미치면서 국민의 이자 부담도 증대시킬 것”이라며 “결국 고물가와 이자 부담 증가는 국민의 실질 소득이 감소하는 효과를 가져오고, 경기회복세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이날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청소년 도박 문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초·중·고등학생 19만여 명이 도박 위험집단이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며 “특히 인터넷 방송·게임·SNS 등으로 청소년들의 일상 깊숙이 침투한 이 온라인 불법 도박은 청소년들의 정신과 미래를 파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0-10

“대구시 불통·경북도 무능” 신공항 갈등 강력 질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추진과 관련, 대구시의 불통행태와 경북도의 행정무능이 경북도의회에서 지적됐다.이충원 의원(의성2·국민의힘·사진)은 10일 제342회 경상북도의회 제1차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경북의 백년대계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과 관련,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대구시의 불통행태와 빈껍데기 공항이전을 수수방관하는 경북도의 행정무능을 질타하며, 당초 공동합의문대로 화물터미널을 포함한 항공물류단지를 의성에 배치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이날 이 의원은 경북과 대구의 상생발전을 위해 의성군에서 군위에 수많은 사안을 양보하면서 지역내 항공물류와 항공정비 산업단지 등 항공산업 육성을 전제로 공동합의문에 동의했음에도, 약속을 어기고 의성주민들을 일방적으로 호도하고 있다며 대구시 행정을 비판했다.공항건설 관련 지난 2020년 8월 경북도와 대구시가 서명한 공동합의문 제2조에 “항공물류·항공정비산업단지 및 관련 산업·물류 종사자 주거단지를 의성군에 조성한다”라고 돼 있으며, 제6조에는 “기본계획 수립시 의성군과 협의해 추진한다”고 명시돼 있다.그럼에도 대구시는 공항건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의성군과 경북도간 사전동의와 협의 등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시설배치를 결정하고 있으며, 사실과 왜곡된 내용을 언론에 배포하는 등 합의정신을 위반하고 지자체간의 신뢰를 훼손하고 있다고 이 의원은 주장했다.또 대구시의 일방적인 행위에도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는 경북도의 소극적 행정에 우려를 표명하고, 이와 같이 신공항 건설이 추진될 시 경북과 의성에는 아무런 경제실익이 없는 공항이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당초 합의안대로 항공물류산업 육성이 제대로 이행되도록 화물터미널의 의성 배치를 반드시 실행시켜 줄 것을 도지사에게 강력히 촉구함과 동시에 대구시의 불통행태에 경북도의회가 적극적으로 함께 나서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이충원 도의원은 5분 발언을 마무리하며 “앞으로도 의성군민들과 경북도의 권익을 위해 가장 일선에서 적극 대응하겠다”라며 “지자체간 협력을 통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것을 희망한다”고 거듭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0-10

구미 보세장치장, 가족친화형 복합문화공간 탈바꿈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해비타트가 공동으로 주관한 ‘안심-놀터 사회공헌사업 공모’에 구미1국가산업단지 내 유휴공간인 보세장치장을 활용한 가족친화형 복합문화공간 조성계획이 최종 선정됐다.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안심-놀터 사회공헌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한국해비타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추진해 온 사업으로, 전국 노후 산단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거점 육아시설 구축 및 확산 등을 통해 저출산 극복에 도움이 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경북도는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노후 산단 내 유휴공간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구미시,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력해 여러 차례 대상지 현장 확인 및 현장 회의 등을 거쳐 제1공단 내 보세장치장(1980년부터 2015년까지, 구미산업단지공단 입주기업의 수출입 화물 보관 및 통관 지원시설로 사용된 약 980㎡ 규모의 창고) B동을 최종신청지로 선정하고, 추진계획을 수립했다.이번 선정으로 경북도와 구미시는 2015년 이후 운영이 중단된 구미 보세장치장 B동을 영유아 놀이 공간과 문화 체험 공간, 어린이 독서 공간과 체육활동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산업단지공단의 구미 보세장치장 A동의 활용계획(음식과 음료(FB) 중심의 복합문화 여가시설)과 연계해 유휴공간인 구미 보세장치장 전체를 산업단지 근로자 및 구미시민, 인근 시·군민들이 이용하는 가족 친화형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축할 예정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0-10

경북도 ‘사이소’ 3분기 매출액 288억 달성

경북도 공공쇼핑몰 ‘사이소’의 매출액이 3분기 기준 288억 원을 달성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225억 원 대비 2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9월 매출만 105억 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36%를 차지했다. 이는 추석 명절을 맞아 선물세트, 제수용품 등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사이소’ 자체몰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76억 원 대비 28%가 늘어난 97억 원을 달성하면서 3분기 만에 지난해 말 103억 원에 육박한 것이 주목할 만하다. 또한, 우체국몰·네이버·쓱닷컴 등 제휴 쇼핑몰을 통해서도 19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149억 원 대비 28%나 증가했다.이러한 성과는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농식품산업 대전환의 한 축인 온라인 유통 활성화를 위해 시·군 단위로 운영되던 쇼핑몰을 도 단위 광역플랫폼으로 통합 운영한 것이 큰 성과를 낸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쇼핑몰 회원관리, 등록상품, 결제 및 정산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체계적인 고객 대응과 시스템 관리가 가능해졌고, 통합 마케팅을 통해 홍보예산 등을 절감하고 제휴몰 입점으로 판로를 확대해 저투입, 고효율 마케팅을 실현함으로써 매출액 증대에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가격상승, 우유값 인상 등 고물가 속에서도 ‘사이소’를 많이 이용해 주신 고객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행사, 타 기관 협업 등을 지속 확대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는 쇼핑몰이 되겠다”고 말했다.한편, ‘사이소’에서는 명절 선물 기획전, 항저우 아시안게임 응원 쿠폰 발행 등 시기별·테마별 행사와 정례 행사(월요특가, 수요특가) 등 ‘사이소’만의 소비자 맞춤형 마케팅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소상공인 구독경제지원사업, 농협 사과·한우 할인행사, 도 보건정책과 출산축하 쿠폰지원사업 등 다양한 협업사업을 진행함으로써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피현진기자

2023-10-10

이부형·이재원 출사표… 포항북 총선 레이스 ‘열기’

이부형 위덕대 산학부총장이 내년 총선에서 포항북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포항북 총선 레이스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이재원 포항지역학연구회 대표도 이미 포항북 출마를 확정했고, 이병석 전 국회 부의장과 박승호 전 포항시장 등은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포항북 출마설이 꾸준히 흘러나오는 대통령실 강훈 국정홍보비서관과 공원식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는 일단 “출마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 부총장은 10일 경북매일신문과의 통화에서 “그동안 정치를 통한 포항 발전을 위해 고민해 왔다”며 사실상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출마한다면 포항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때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장 출신인 이 부총장은 앞서 중앙당 주요 당직을 비롯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제특별보좌관과 윤석열 캠프·대통령직인수위원회·대통령실에서 활동하는 등 보폭을 키우며 출마 채비를 해왔었다. 그는 조만간 포항의 지역민들과 소통 행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이재원 대표도 화인피부과 원장직을 내려놓고 포항북 선거에 뛰어들었다. 이 대표는 현재 지역 행사에 참석하며 인지도를 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간 개업 의사이면서도 지역문화 육성에 남다른 열정을 쏟은 그는 지역 의료계와 포항지역학연구회 등 단체를 중심으로 지원을 받고 있다. 그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일찌감치 포항북 출마를 염두에 뒀다”며 “최선을 다하기 위해 병원 원장직도 내려놓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유승민계로 분류하는 것에 대해 그는 “한때 인연이 있었을 뿐 지금은 아니다”면서 “음해를 위한 지나친 해석”이라고 선을 그었다.애초 포항북은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으로 분류되는 재선의 김정재 의원에 도전장을 내민 후보가 마땅히 없어, 경북 지역 내에서 선거 분위기가 일지 않은 곳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이 부총장, 이 대표 등이 포항북 출마 쪽으로 마음을 굳히면서 ‘김정재 대항마’가 하나둘씩 등장하는 모양새다.포항북에서 4선을 지낸 이병석 전 국회 부의장도 출마 쪽으로 기울고 있다. 이미 측근 인사들이 근거지가 될 독도평화재단 사무실을 마련했고, 이 전 부의장도 자주 방문해 과거 지지자들을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승호 전 포항시장과 허명환 한국재정투자평가원장도 포항북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국민의힘 포항북 공천에 도전했다가 떨어진 대통령실 강훈 국정홍보비서관은 “출마하지 않겠다”는 것이 현재 입장이나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포항북 출마설이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다. 최근 사면된 공원식 전 부지사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본지에 알려왔다.포항북의 최대 변수는 김정재 의원의 서울 차출 여부다. 여권은 수도권 승리를 위해 수도권 등과 연고가 있는 영남지역 국회의원들의 차출을 심사숙고하고 있고, 지난 주말에는 부산의 하태경 3선 의원이 서울 출마를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재선이어서 차출설을 비켜갈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지만 지역구와 비례 등을 통해 서울시의원을 두 차례 지냈다는 점에서 아직은 자유스럽지 못하다는 말도 흘러나온다.한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출마를 공식화한 상태다. 한국도로공사시설관리 대표 임기를 마친 그는 지역 민생탐방을 시작으로 지역민들과의 접촉을 부쩍 늘리고 있다.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포항 남·울릉의 경우 내년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후보들이 많은 반면, 포항북의 경우 선거 분위기가 가라앉아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추석 이후 김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밀겠다는 후보군들이 하나둘 늘어나면서 포항북 선거 레이스도 뜨거워지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