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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북도지사, 공약 실천계획 최우수 등급

경상북도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민선 8기 전국 시·도지사 공약실천계획평가에서 종합평가 최우수 등급(SA)을 받았다. 17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민선 8기 전국 시·도지사 공약실천계획서 평가 결과에 따르면 경북도는 서울, 경기, 충남, 전남, 경남 등 5개 시도와 함께 종합평가 최우수 등급 (SA)을 받았다.민선 8기 경북도지사 공약은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기업이 태동하고 성장할 △배우고 일할 △세계로 진출할 △지속가능한 발전의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기회 등 ‘5가지 기회’로 이뤄졌으며 100대 공약, 162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매니페스토본부는 이들 공약사업에 대해 4개 평가분야 모두 우수하다고 평가했으며 특히, 갖춤성과 투명성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세부적으로는 비전과 목표, 공약사항별 세부실천계획, 공약관리계획 등을 체계적이면서 구체적으로 잘 제시했다고 평가 이유를 밝혔다.경북도는 앞으로 주기적인 이행상황 점검, 주요 프로젝트 T/F 구성 운영, 도민과 소통 등을 통해 도민과의 약속 이행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해 “공약은 도민과의 천금같은 약속이다“며 “성실하게 공약을 이행하고 추진상황을 함께 공유하면서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4-17

尹 대통령, 수석비서관회의 주재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미래 세대의 기회를 박탈하는 고용 세습을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전했다.산업현장에서 고용 세습을 없애는 일은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 폭력 행위 엄단 등과 함께 윤 대통령이 표방하는 노동개혁의 핵심 과제 중 하나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조를 중심으로 한 고용세습(타파)은 노사법치 확립 차원에서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게 정부와 대통령의 뜻”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이권 카르텔을 깨기 위해선 가장 중요한 것이 세습 기득권과의 싸움”이라며 “고용세습은 미래 세대의 기회를 박탈할 뿐 아니라 우리 헌법 정신인 ‘자유와 연대’의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타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용세습 근절을 위해 정부에서 추진 중인 ‘공정채용법’과 관련해선 “공정채용법이 조속히 입법돼 시행되길 바란다”면서도 “현재 국회가 여소야대 상황이라 정부가 뜻하는 입법이 제때 이뤄지지 않는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도 그는 “꼭 그 법이 아니더라도 현재 노동조합법, 고용정책 기본법 등을 통해서도 제재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 헌법이 규정한 평등권이라든지, 민법 103조가 규정한 반사회 질서 법률 행위를 통해서도 조율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가 어떻게 이 부분을 (바로)잡을지 좀 더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했다.한편, 대통령실은 고용노동부의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에 대한 입법 예고 기간이 이날 종료된 데 대해 “좀 더 여론을 청취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금까지 해온 여론 수렴을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과학적인 여론조사를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직접적인 이해 당사자들을 상대로 한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통해 법안 방향을 어떻게 잡을지 조금 더 고민한 다음에 후속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4-17

경산에 전기차 충돌시험센터 만든다

경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xEV(하이브리드 전기차(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배터리 전기차(BEV) 및 수소연료전지 전기차(FCEV)와 같이 배터리로 구동되는 차량) 보호차체(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강화를 위한 배터리 케이스, 하부 프레임 등 전기차 하부구조물 일체) 얼라이언스 기업지원 플랫폼 구축’ 공모에 선정돼 5년간 총 사업비 222억 원을 확보했다.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경산 하양 지식산업지구 내 2027년까지 5년간 총 222억 원(국비 96억 원, 도비 38억 원, 경산시비 8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기차 보호차체 충돌안전 시험동(1603㎡) 건립 △설계·해석, 제작, 평가 등 전주기 지원을 위한 공동 활용 장비(9종)구축 △보호차체 핵심부품 사업전환 및 기술 고도화 기업지원 등 전기차 차체·섀시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신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 970여명의 고용창출과 2천8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또한, 경북도는 전기차 차체·섀시 산업의 산·학·연·관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얼라이언스 협의체를 구성해 경북도 자동차부품 업체의 미래차 글로벌 신시장 진입을 위한 지원체계도 마련,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하는 충돌모사 장비 등을 활용해 기계적 안전성 시험인 동하중 안전성을 검증한다.더불어 경산 지식산업지구 내에 기 구축된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무선 충·방전 장비 등 10종으로 전기적 안전성 시험과 전자파 실증장비를 활용한 EMC(전자파 적합성)/EMI(전자파 간섭) 시험, 미래차부품기술센터에서 도입한 피로내구시험기 등 3종으로 정하중에 대한 안전성 시험도 지원할 계획이다.이영석 경제산업국장은 “전기차 보호차체 충돌안전 기업지원을 통해 경북도 차체·섀시 자동차부품 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매출증대, 고용창출뿐만 아니라 미래차로 사업전환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미래차 부품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춰 다양한 방면에 미래 신성장 동력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피현진기자

2023-04-17

흔들리는 국힘, 보수 텃밭 지지율 ‘출렁’

대구·경북(TK)의 국민의힘 지지율이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50% 아래로 떨어지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당 지도부의 잇따른 설화에 이어 ‘미국 정부 도·감청 의혹’ 등 겹악재로 지지율이 요동치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17일 리얼미터가 지난 10∼14일 유권자 2천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TK지역 국민의힘 지지율은 48.4%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54.6%보다 6.2%P 하락한 수치이다. 반면, 사법 리스크 등으로 내홍을 겪던 더불어민주당의 TK지역 지지율은 39.6%로 전주대비 9.2%P나 올랐다. 국민의힘 전국 지지율은 33.9%로 전주 37.0% 대비 3.1%P 하락했다. 반대로 더불어민주당은 같은 기간 2.9%P 높아진 48.8%을 기록했다.‘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TK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하락하는 것은 미국 도·감청 이슈와 국민의힘 내홍, 잇따른 설화 등이 작용을 했다는 분석이다.리얼미터 관계자는 “‘대일 이슈’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지만, 미국 도·감청 의혹이 배턴을 이어받아 외교·안보 분야 이슈가 또 정국을 강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슈를 처리하는 과정에서도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의 ‘악의적 도청 없었다’ 발언 등, 한미 간 발표 혼선이 국민 자존심과 우려를 증폭해 (지지율에) 직격탄을 맞았다”고 설명했다.또 “국민의힘은 최고위원들의 연이은 설화에 전광훈 목사와 홍준표 대구시장의 설전까지 가세했고, 홍 시장에 대한 ‘당 상임고문 해촉’ 논란까지 일어나 내부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덩달아 TK지역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도 빠지는 모습이다. TK지역의 경우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3.9% 낮아진 48.9%, 부정평가는 3.1% 높아진 47.9%로, 오차범위 내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일련의 현상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성격과 연결짓는 모양새다. 그동안 보수 진영 대통령은 든든한 정치적 기반이 있었다. 박정희·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등의 경우 TK지역에 뿌리를 뒀던 것이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지난 2021년에 국민의힘에 입당했고, TK출신이 아닌 서울이 고향이다.이 때문에 지역 정치권에서는 “정치 이력이 없는 데다 지지기반이 취약한 것이 원인”이라고 입을 모은다. 윤 대통령이 지난 1일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한 데 이어 김기현 대표가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관을 방문해 보수층 결집에 나섰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한 바 있다.한편,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0%였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04-17

고개 숙인 이재명, ‘돈 봉투’ 정국 정면돌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국민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내년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당 안팎의 여론이 더욱 악화되는 기미가 보이자 정면돌파를 통해 이를 차단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고개 숙여 사과했다. 그는 “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이번 일로 국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당 대표로서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이어 당초 자체 진상 규명을 하겠다는 입장을 선회하고 “이번 사안은 당이 사실을 규명하기에는 한계가 뚜렷하다”면서 “수사기관에 정치적 고려가 배제된,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의혹의 당사자인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해서는 “조기 귀국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그동안 불거진 의혹에 대해 민주당은 검찰의 ‘기획성 수사’, ‘정치적 탄압’이라며 문제를 제기했지만, 이 대표는 그러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의혹에 대한 녹취 등 상세한 정황이 언론 등에 공개된 만큼 더 큰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리스크를 최소화 하기 위한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이상민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검찰 수사기관보다도 더 실력 있는 분들로 채워 아주 가차없게 성역 없이 엄혹하게 전반적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송 전 대표의 귀국을 촉구하며 “본인과 본인 주변에서 벌어진 일”이라면서 “지금 남의 문제 보듯이 외국에서 빙빙 도는 건 비겁한 태도”라고 비판했다.이원욱 의원도 라디오를 통해 “송 전 대표는 일탈행위라고 했지만 국민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최소한 정치적 책임은 정치인으로서 져야 하는 문제다. 조기 귀국하고 그 문제에 대해 해결하기 위해 철저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국민의힘은 송 전 대표가 하루빨리 귀국해 검찰 수사를 받을 것을 지적하는 등 총공세에 나섰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주의를 강조하며 온갖 정의로운 미사여구로 국민 표심을 사려 했던 민주당이 알고 보니 뒤에서는 돈 봉투를 살포하며 금권 선거를 자행했다니 국민적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핵심에 있는 송영길 전 대표는 하루빨리 귀국해서 돈 봉투 살포 의혹을 밝히는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마땅하다”라며 “관련자들 역시 대국민 사죄는 물론이고, 수사 협조를 적극적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도 “민주당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송 전 대표가 즉시 귀국해 당당하게 조사받고 진실규명에 협조하는 것”이라며 “돈 봉투를 주고받은 모든 사람이 스스로 죄를 고백하고 검찰 수사에 자발적으로 협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세리기자

2023-04-17

전광훈 “국힘, 공천권 폐지해야”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17일 서울 성북구 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에 공천권 폐지와 당원 중심의 후보 경선을 요구했다.당초 국민의힘과의 결별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이날 전 목사는 “내년 총선에서 공천권을 폐지하고 후보자들의 완전 경선을 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전 목사는 “이것을 수용하면 새로운 정당 창당을 잠시 보류하겠다”면서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광화문을 중심으로 자유 우파, 기독교, 불교, 천주교를 연대해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 당신들의 버릇을 고쳐 드릴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또 “공천권을 없애려면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으로 국회의원이나 지사, 시장, 군수 등 후보도 당내경선을 통해서 뽑아야 하고 그렇게 하려면 당의 문호를 개방하고 전 국민 당원가입 운동을 통해 당원 수가 수백만, 수천만이 되도록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국민의힘은 이러한 전 목사의 발언을 두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버릇을 고쳐 드리겠다’는 전 목사에 대해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다. 그 입을 당장 좀 닫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황당무계하기 짝이 없다. 우리 당을 뭐로 알고 그렇게 이야기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우리 당 공천은 우리 당이 알아서 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그는 “다른 당 창당해서 실질적 대표를 하는 분이 남의 당 일에 그렇게 자꾸 왈가왈부하고, 감 놔라 배 놔라 하느냐”며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황교안 전 대표도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전광훈 목사는 자유통일당을 만든 분이다. 우리 당과 무슨 관계가 있다고 결별을 하느냐”며 “우리 당에 영향력을 미치고 싶었고, 우리 당에서 뜻대로 잘 안되니까 어떤 방향을 모색하는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전광훈 목사가 제아무리 당을 흔들려 해도 국민의힘은 끄떡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광훈 목사가 자신의 정치적 야욕을 실현하기 위해 국민의힘 당원 가입을 선동하고 있다”면서 “이는 반공주의, 국민 조직화 등 어떤 가치로 포장하더라도 결국 내년 총선 공천에 관여하겠다는 시커먼 속내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고세리기자

2023-04-17

“홍준표·유승민, 내부의 ‘대선 불복’ 세력”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시장의 상임고문 해촉과 관련해서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도 비난 대열에 가세했다.신 변호사는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홍준표 대구시장을 겨냥, “‘대선 불복’은 야당 쪽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신 변호사는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 내부에서 경선했던 당의 고참 정치인 유승민 전 의원과 홍준표 대구시장은 그들의 목소리에 고저는 있었어도 대통령 후보를 뺏긴 것에 대한 억울한 유감이 언제나 묻어있다”고 언급했다.특히 홍 시장에 대해 “자신이 대통령 후보가 되기만 했으면 당선은 또 틀림없었다는 아쉬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며 “자신에 대한 여론조사의 호의가 ‘윤석열 대통령 후보’에 대한 민주당 측의 두려움이 빚어낸 ‘역선택’의 결과임을 결코 인정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또 “여하튼 ‘정치 초년생’인 윤 대통령은 바깥의 적뿐만 아니라 내부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적까지 안고 있는 셈”이라고 분석했다.이는 홍 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여당 지도부나 윤 대통령을 향해 쓴소리를 해 온 점을 비판한 것으로 분석된다.신 변호사는 “윤 대통령은 어떻게 하면 이 포위상태를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김기현 당 대표체제가 세워졌으나, 짧은 기간이긴 해도 지금까지의 상황 전개를 보면 큰 의지처가 되기는 어려울 듯하다”면서 “권영세 장관이 국회로 돌아온다 해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아울러 “안팎의 대선 불복 세력에 의한 포위를 풀기 위해 성 밖의 국민을 향해 절실한 도움의 요청을 해야 한다”며 “지지층뿐만 아니라 중도층 국민들까지 나서 나라의 장래를 위해 윤 대통령을 기꺼이 돕겠다는 태세가 형성되면, 내부의 적이건 외부의 적이건 사상누각처럼 보잘것 없어진다”고 제시했다. /김영태기자

2023-04-17

의성 공항신도시 ‘4개 권역’ 나눠 짓는다

경북도는 신공항의 운명을 좌우할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제정이 확정된 만큼, 공항신도시 조성사업에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의성군 공항 인근에 건설될 공항신도시에는 스마트 항공물류단지, 항공산업클러스터, 농식품산업클러스터와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모빌리티 특화도시(M-City) 등을 만든다.경북도는 이미 신공항 이전부지 선정 직후, 공항신도시 조성을 준비해 왔으며, 현재 관련 전문가 자문을 거쳐 구상안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공항신도시 구상안은 4개 권역으로 나눠진다.첫 번째 권역은 중남부권 항공물류 허브가 될 스마트 항공물류단지 조성이다. 물류단지 내에는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전자상거래 국제물류센터(GDC)와 백신·신선식품 콜드체인 구축을 위한 저온저장유통시설, 환적화물 확보 및 첨단제조업 유치를 위해 자유로운 제조·물류·유통 및 무역활동 등이 보장되는 자유무역지역 지정 등을 준비중이다.두 번째 권역은 신공항과 연계한 항공산업의 집중 육성 및 지원을 통한 4차산업을 선도하는 항공산업클러스터 조성이다. 항공산업클러스터에는 항공전자·통신 핵심기술 RD센터 및 항공전자부품 인증센터 구축을 통해 기업 기술고도화와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한 항공전자부품단지, 중소형항공기 정비·교육센터를 만든다. 또 UAM, 드론, 무인기 등 항공기 부품 설계·제작 인증기술 개발 및 항공MRO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중소형항공기 MRO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세 번째 권역은 미래식품 기술경쟁력 강화와 농식품 해외수출 거점 마련을 위한 농식품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스마트팜 연계 6차산업 플랫폼 구축과 스마트 복합체험 공간 등 첨단생산 단지를 조성하고, 가정간편식 종합지원센터,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단지를 포함한 첨단식품기업단지, 농식품수출 종합지원센터와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유통서비스 단지를 만들 계획이다.네 번째 권역은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도시전체에서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현하는 모빌리티 특화도시(M-City)를 조성한다. 관련 모빌리티 수단·인프라를 적용해 자율주행 도로와 지하 물류망, UAM 환승센터, 자율주행 주차로봇 서비스, 콜드체인 주문배송 시설까지 모든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또 국제적인 항공, 물류, 관광, 금융기업들이 선호하는 경영·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신도시와 산업단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제조·물류업뿐 아니라, 주거·의료·교육·금융 등의 복합주거지역으로 구축해 신공항경제권역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공항신도시 조성이야말로 경북도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추진한 이유”라며 “대구경북신공항이 벨기에의 리에주 공항이나 영국의 이스트미들랜즈 공항과 같은 항공물류 중심의 국가 제2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이창훈·김현묵기자

2023-04-16

‘돈봉투’ 파장 野, ‘부패 프레임’ 차단 나서

검찰이 수사 중인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현역 의원들 사이에 돈 봉투가 오고 간 듯한 정황이 담긴 통화 녹취록 등이 공개되면서 정치권이 시끄럽다. 민주당은 자체 진상조사에 착수할 것이라며 ‘부패 프레임’ 차단에 나선 반면, 국민의힘은 ‘초유의 돈 봉투 게이트’라며 총공세를 펼쳤다.민주당은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섰을 때만 해도 의원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이 최소 10명 이상, 최대 20명 이상 연루됐을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국민의힘은 송영길 전 대표가 하루 빨리 프랑스에서 귀국해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한다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민주당은 ‘쩐당대회’ 돈 봉투를 열어젖히고 진실을 국민께 고하라”면서 “법원에서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녹취록의 객관적 증거를 인정했는데도, 민주당의 국회의원들과 ‘개딸’들이 여전히 모두 침묵하는 이 상황은 국민들에게 참을 수 없는 분노를 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꼬집었다.원내대변인 장동혁 의원도 “대한민국 검찰의 조사로 수천억 원의 이익을 민간업자에게 몰아주었다는 범죄혐의를 받고 있는 현직 대표도 어쩌지 못하면서 전직 대표의 비위를 알아서 조사하겠다는 것은 너무도 결말이 뻔히 보이는 ‘셀프 면책’”이라고 비꼬았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04-16

흔들리는 김기현號 ‘민생 행보’로 반등?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집권 여당 대표로 취임한 지 한달이 넘었지만, 잇단 악재 등으로 지지율 반등을 하지 못하고 있다. 당 지지율은 전통 지지층인 집토끼만 간신히 부여잡은 채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내년 총선에 대한 위기감이 당내에서 움트고 있는 분위기다. 3·8 전당대회 이후 컨벤션 효과는커녕 더불어민주당에 지지율이 역전되는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이다.지난달 8일 취임한 김 대표가 리더십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친윤 타이틀로 당 대표가 됐다는 인식 때문에 본인의 리더십을 적극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나아가 김재원·조수진·태영호 최고위원 등의 잇따른 설화가 컨벤션 효과를 반감시키는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또 극우 성향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둘러싼 논란 과정에서 자신의 리더십을 문제 삼은 홍준표 대구시장을 당 상임고문에서 전격 해촉한 것도 논란을 키웠다. 김 대표가 김 최고위원 등의 징계 문제를 먼저 해결한 후 홍 시장에 대해 해촉 결정을 했어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성급하게 해촉 결정을 해 윤심 논란만 키웠다는 비판이 당내에서 나온다. 즉, 김 대표가 이를 제대로 수습하지 못하며 실기했다는 얘기다.국민의힘 한 의원은 “김 대표가 정치적 파장을 제대로 고려하지 못했다”며 “신중한 성격의 김 대표가 홍 시장에 대해서는 감정 조절을 하지 못한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은 “김재원 설화부터 엄하게 정리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고, 홍 시장도 전광훈에게 가야 할 화살을 김 대표에게 돌렸다”며 “당이 총선 컨셉트도 잡지 못하고 어젠다 세팅도 못하고 있다”고 했다.내년 총선 승리 바로미터로 평가되는 중도층에 소구하는 행보보다는 집토끼 지키기에만 더 역점을 두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당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방안으로 여권 지지층에게 인기가 많은 박정희·박근혜 전 대통령과 접촉 면을 늘려 집토끼 결집에만 신경쓰고 있다는 것이다.실제 김 대표는 지난 14일 서울 마포의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관을 찾았고, 이달 중 대구를 방문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이런 가운데 김 대표가 자신의 리더십을 둘러싼 비판을 불식시킬 행보를 보일 수 있을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당장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귀에 거슬리는 바른 말은 손절, 면직하고 당을 욕설 목사에게 바친 사람 처리는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겠다”며 김 대표를 향한 쓴소리를 쏟아냈다. 이에 앞서 홍 시장은 전날인 15일 페이스북에 “당과 나라가 잘못된 길로 가면 거침없이 공개적으로 지적하고 바로 잡을 것”이라고 예고했다.이런 점에서 김 대표가 공석이던 중앙당 윤리위원장과 당무감사위원장을 최근 임명하면서 당 체제 정비를 마무리한 것을 주목하고 있다. 각종 설화로 논란을 일으킨 김 최고위원을 비롯, 당 최고위원들에 대한 징계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 총선 공천에 영향을 미칠 당무감사위원장의 행보에 따라 논란이 되고 있는 검사 공천 등에 대한 소문을 가라앉히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김 대표는 인선 당시 “당 기강을 세우는 대표적인 두 개 위원회”라며 “당 구성원 모두가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높은 윤리 의식을 가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와 함께 김 대표 측은 ‘천원의 아침밥’ 등과 같이 2030·중도층에 더 다가설 수 있는 민생 행보를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 측 관계자는 “피부에 와닿는 민생 행보와 정책 발굴로 지지율회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2023-04-16

경북도-美 뉴저지주, 교류협력 활성화 맞손

미국 뉴저지주 고든 M.존슨 상원의원과 최미숙 대뉴욕주상공회의소 부회장이 지난 15일 경북도를 방문해 상호교류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안동을 둘러봤다.지난해 11월 상원의원에 당선된 고든 의원은 그간 8선에 걸친 하원 의정활동을 수행하면서 ‘위안부 역사교육 결의안’, ‘한복의 날 기념 결의문’ 상정, 위안부 기림비 설치 및 역사교육을 추진하는 등 한국의 역사와 사회문제에 대해 앞장선 친한파 의원이다. 그는 한국을 10여 차례 이상 방문하며 경제와 교육, 문화, 의료, 장학사업 등 다방면에서 교류성과를 이뤄왔다.특히, 지난 2020년에는 영주 풍기인삼 축제장을 직접 방문했고, 2021년 11월에는 포항 포스텍을 방문해 특강을 하는 등 경북과 다양한 인연을 만들어 오고 있다.또 지난해 11월 한국을 방문해 대한문화체육교육협회 장애인자립지원단에 1만 달러를 후원했고, 뉴저지주에 거주하는 재미교포와 한인들의 각종 권익신장에도 크게 기여하는 등 남다른 한국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고든 의원 일행은 이날 세계 속의 가장 한국적인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경북도청과 안동하회마을 등을 둘러보고 “전통과 역사의 중심에 자리매김하고 있는 도시를 방문해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이에 이철우 지사는 “한국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가진 고든 상원의원의 열정에 감사드리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 지역 간 문화, 경제, 통상을 비롯해 한류와 연계한 다양한 협력분야를 발굴하고 상호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화답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4-16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북’ 관광 세일즈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 국제관광박람회(VITM 2023)와 연계해 베트남 하노이 현지에서 경북관광 인지도 제고와 방한 관광 시장 수요 선점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판촉 활동을 펼쳤다.사진VITM은 대형 여행사 및 항공사, 호텔 등 굴지의 전 세계 관광업계가 대거 참가하는 베트남 최대 국제관광박람회로 지난 2013년부터 열리고 있다.경북도와 공사는 이번 VITM에서 한국관광홍보관 내 경북홍보관을 운영하며 여행업계 및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K-드라마 촬영지 등 다양한 테마의 경북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현지 관광트렌드 분석을 위한 경북 선호도 조사 이벤트를 실시해 부스 방문객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또한, 박람회와 연계해 베트남 현지 유관기관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스포츠, 관광, 여행업계 등을 대상으로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북’이라는 주제로 40여 명의 베트남 현지 주요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경북관광 홍보설명회를 개최해 경북의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소개하고 경북관광 상품개발을 적극 유도했다.특히, 경북도와 공사는 베트남 체육총국의 초청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청사를 방문해 전지훈련장으로서 경북의 우수한 스포츠 시설과 관광자원을 소개했다.베트남 사격계의 전설과도 같은 국가대표팀 박충건 감독을 비롯해 야구, 태권도, 양궁 국가대표팀 감독이 참석한 간담회를 통해 스포츠와 관광의 융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밖에도 주베트남한국문화원, 코이카(KOICA) 하노이 지사, 하노이 한인회, 하노이 요식업협의회를 방문해 다양한 분야에서 경북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베트남은 지난해 방한객 순위 5위 국가이자 지속적으로 지역관광을 선도할 핵심 동남아시장”이라며 “이번 하노이 VITM박람회를 연계해 활발한 판촉활동을 펼침으로써 더욱 많은 방한객이 경북을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특히,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방문을 통한 경북도 전지훈련지 홍보는 향후 스포츠 특수목적관광단을 유치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4-16

경북교육청, 1회 추경예산 2천365억 증액 편성

경북교육청이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2천365억 증액편성해 경상북도의회에 제출했다.16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추가경정예산 규모는 올해 본예산 5조 9천229억 원 대비 2천365억 원(4.0%) 증가한 6조1천594억원 규모다. 세입 예산은 보통교부금 및 특별교부금 등을 포함한 중앙정부 이전수입 1천98억 원과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907억 원, 기타 이전수입 12억 원, 자체수입 484억 원, 전년도이월금 136억 원이다. 교육환경 조성과 학교 안전망 구축을 위해 생활관 증축 36억 원, 급식소 및 다목적강당 증·개축 69억 원, 그린스마트스쿨 63억 원, 내진보강 250억 원 등 학교시설 확충 및 환경개선에 1천523억 원을 편성했다. 전기요금의 경우 인상률 25%를 반영한 121억 원, 가스요금은 인상률 30%를 반영한 16억 원을 편성했다.급식소 환기설비 개선 163억 원, 작업환경 개선 8억 원, 산업안전 보건교육 2억 원 등도 반영했다.또 교사 이전 10억 원, 교실 증축 132억 원, 신설학교 신축경비 3억 원 등 학생배치시설에 145억 원을 배정했다.이외 영천도서관 27억 원, 미래직업교육관 7억 원, 융합진로체험교육관 2억 원, 인공지능(AI)교육센터 1억 원 등 각종 기관 건립 및 이전에 48억 원을 책정했다.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의 편성 방향은 본예산 편성 이후 교부된 국가 시책사업을 반영하고, 미래교육 변화에 대비하는 교육환경 구축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한편,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제339회 경북도의회 임시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4-16

권기창 안동시장 물산업 추경 또 시의회서 막혀

안동시의회가 1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지금까지 관행에 없던 권기창 안동시장을 예결위에 출석시키고도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해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안동시의회는 지난 13, 14일 추경예산을 심의하면서 권기창 안동시장의 공약인 물 산업 관련 ‘낙동강유역 광역상수도 공급체계 구축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예산 15억 원을 전액 삭감 처리했다.앞서 시의회는 지난해 본예산에서 이미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한 바 있어 일부 시의원과 공무원들은 이번 삭감조치가 반대를 위한 반대라는 얘기마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예산 삭감에서는 상임위나 예결위에 시장을 출석시킨 사례가 없음에도 일부 예결위원들이 특정 사업예산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한밤중에 권 시장을 예결위에 출석시켰다.이날 권 시장은 예결위에 출석해 자신이 구상하는 물 산업에 대해 설명과 설득을 이어갔으나 끝내 반대 의원들이 예산 삭감을 고집하면서 전액 삭감처리 됐다. 이 과정에서 조정 삭감과 전액 삭감을 두고 막판까지 위원들간 첨예한 의견 대립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권 시장을 옹호하고 나섰다. 안동시청 한 공무원은 “지금까지 시장을 한밤중 예결위에 출석 통보한 것은 전례가 없는 심각한 결례”라며 “출석시켜 설명을 들었으면 예산 일부라도 통과시켜야 했지만 전액 삭감하면서 안동시청 전 공무원들의 자존심을 짓밟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회 내부에서도 ‘이건 아니다’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 시의원은 “이번 삭감 조치는 반대를 위한 반대에 불과하다”며 “물 산업 예산 삭감 이면에는 일부 다선의원들의 개인적인 감정이 작용했다. 이는 두고두고 시민들에게 비난받을 일”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권기창 시장은 “대구와 안동시가 안동댐 물을 활용한 산업화와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대구시가 용역중에 있다. 안동시도 용역을 통해 충분한 자료를 가지고 있어야 추후 사업화에 좀 더 나은 협약이나 사업방향을 요구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예산을 요구한 것”이라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4-16

정희용 의원, 국민의힘 원내대표 비서실장 재선임

국민의힘 정희용(고령·성주·칠곡) 의원이 국민의힘 원내대표 비서실장에 재선임됐다.  지난 20대 대선 당시 중앙선거대책본부 상황실 부실장을 맡았던 정 의원은 당시 상황실장이었던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와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윤 원내대표가 신임 원내대표단에 지역 안배를 고려해 이양수 원내수석, 장동혁·전주혜 원내대변인 등을 임명한 가운데 유일한 대구·경북(TK) 몫으로 정 의원을 발탁한 것이다. 이에 앞서 정 의원은 지난해 9월 주호영(대구 수성갑) 당시 원내대표로부터 비서실장으로 발탁된 바 있다. 정 의원은 지난해 3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정무1팀장을 맡아 윤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정 의원은 “원내대표 비서실장으로 원내대표를 잘 보좌하면서 원내대표와 당 의원들 간의 가교 소통 역할을 하겠다”며 “거대야당인 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막아내고 내년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의원은 21대 국회 내내 당 중앙재해대책위원장을 맡게 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그는 미래통합당(現 국민의힘) 비대위 시절부터 시작해 김기현 대표 체제에서도 당 중앙재해대책위원장을 맡게 됐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4-16

한국자유총연맹, ‘북한인권’ 주제 대국민 토론회 진행

한국자유총연맹(총재 강석호)이 14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각계 관계자와 시민,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인권’을 주제로 자유민주주의와 국가안보 대국민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신동혁 사무총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의 주제발표, 질의응답, 시민발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강철환 대표는 먼저 “북한의 인권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아직 모르고 있다”며 문제의식의 결핍을 지적했다. 그는 북한의 모든 문제는 ‘핵’이 아니라 ‘인권’에 있다면서 특히 “북한의 핵 문제도 군인의 인권 유린을 통해 만들어낸 결정체다”고 심각성을 피력했다. 또 “최근 정부가 공개한 북한인권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내에서 조직적이고 광범위하게 중대한 인권침해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더이상 북한의 거센 반발과 탈북민 신상 보호를 이유로 북한인권을 수수방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이어 시민발언에서는 남광규 매봉통일연구소 소장이 “북한 문제의 핵심을 놓고 보면 핵을 걱정하고 있으나 ‘핵’은 겉으로 드러난 것이고 가장 본질적인 것은 인권 문제다”라면서 “북한의 인권 문제가 해결돼야 북한이 변화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김정은 정권은 국제평화를 위협하는 핵과 미사일 실험을 즉시 중단하고 북한 주민의 인권향상에 즉시 나서야 할 것”이라고 일침 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04-14

대구 이어…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영남대 둥지

지난 2월 말 대구에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대구캠퍼스’가 문을 연데 이어 경북에도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삼성전자의 ‘C랩 아웃사이드’가 대학교에 둥지를 틀었다.경북도는 지역 대표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13일 영남대학교 경산캠퍼스에서 삼성전자 C-Lab Outside 경북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경산지점 개소식을 개최했다.이날 개소식에는 이철우 도지사,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조현일 경산시장, 윤두현 국회의원, 배한철 경상북도의회 의장, 최외출 영남대학교 총장, 원영준 대구경북 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 주요내빈과 창업기업, 영남대학교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날 개소한 센터는 영남대학교 자연계 식당동 3층을 리모델링한 927.17㎡(280.4평)규모로 C-Lab Outside 경북 기업 입주 공간, 도내 창업자들을 위한 교육장 및 회의실, 코워킹 스페이스 등으로 구성된 도단위 최초로 삼성전자와 연계한 창업보육공간이다.‘C-Lab Outside 경북’은 삼성전자가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2018년부터 운영해온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Lab Outside’를 경북 지역으로 확대시켜 연간 도내 우수 스타트업 5개 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조성된 프로그램으로, 기업별 맞춤형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현재 각 분야 스타트업 5개 사가 전문가 심사를 통해 40명 정도가 입주를 완료했다.‘C-Lab Outside 경북’에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최대 1억 원의 사업화 자금 지원 △성장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지원 △삼성전자 및 계열사와 협력 기회 연결 △CES 등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국내외 판로 개척 등 향후 1년간 서울의 ‘C-Lab Outside’스타트업과 동일한 지원을 받게 된다.아울러,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코워킹스페이스를 활용한 창업교육 △창업유관기관 연계 협력사업 발굴·추진 △G-Star Dreamers 선정기업 육성 지원 △지역 투자활성화를 위한 투자사(AC/VC)와 간담회 등 대학 집적 밀집도가 높은 경산을 중심으로 창업 붐 조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이철우 지사는 “산·학·연·관이 협업하는 완성된 창업 생태계로서, 경북의 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2025년 준공 예정인 경산 임당 유니콘 파크와 연계한 최대 벤처기업 집적지 조성과 1천256억원 규모의 벤처기업 펀드지원 등 맞춤형 정책 지원으로 지역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4-13

‘TK 신공항’ 활짝 날아 올랐다… 법사위·본회의 잇따라 통과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이 13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경북도와 대구시는 즉각 환영 입장을 밝히고 대구경북의 미래를 열어줄 통합신공항 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키로 했다.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은 2018년 후보지 선정 4개 단체장 합의이후 2019년 이전사업비 협의 중재와 이전부지 선정기준 결정, 2020년 군위군 유치신청서 제출 설득과 2021년 특별법 제정 무산 등 수많은 난관을 극복한 후 5년여만에 국회의 관문을 넘었다. 관련기사 3면경북도는 이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자체보다 공항신도시 조성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미 공항신도시의 입지뿐만 아니라 항공물류단지, 항공산업클러스터, 농식품산업클러스터 등 주요 시설들의 배치 구상까지도 완료한 상태다. 올해 국토교통부의 민간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이 완료되는 대로 공항신도시 사업시행자를 선정할 계획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특별법 제정으로 대구경북신공항은 2030년 개항을 향해 순항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별법 제정을 이끌어 온 지역 정치권과 대구경북 시도민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구경북신공항이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갈 게임체인저(Game Changer)가 되기 위해서는 공항 건설만큼이나 배후단지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국토교통부의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 발표 즉시 공항신도시 조성에 착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특별법은 적절한 시기에 제정됐다는 평가다. 2022년 8월 대구시의 대구경북신공항 기본계획이 완료됐고, 현재는 기획재정부가 기부재산과 양여 재산의 가액을 다시 한 번 평가하는 중으로 올해 내 완료될 전망이다. 공항 건설 절차가 이행되고 있음에도 우려했던 것은 기부 대 양여 심의였다.과연 종전부지 개발이익이 군 공항 건설비용에 미치지 못할 경우 그 차액을 어떻게 보전할 것인지, 또 이런 위험을 가진 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가 있을 것인지는 지속해서 제기되어 온 문제였다. 그러나 정부 지원을 약속하는 특별법 제정으로 이런 우려가 해소돼 기부 대 양여 심의뿐만 아니라 이후의 민간사업자 선정도 무리 없이 추진될 수 있을 전망이다.특별법 시행일도 통상의 6개월에서 4개월로 단축돼 올해 내 민간사업자 선정 가능성에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더불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국토교통부 소속 신공항건설추진단 설치, 각종 인허가 의제 등 특별법에 포함된 정부의 행정재정적 지원에 힘입어 대구경북신공항은 더 신속하게 건설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대구시는 특별법 통과로 앞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라며 기대에 부풀었다. 대구시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사업이 국가가 보증하는 사업으로 전환돼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추진할 동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평가했다. ‘쌍둥이 법’으로 불리는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과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은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을 재석 의원 254명 중 찬성 228명, 반대 9명, 기권 17명으로 통과시켰다.‘광주 군공항 이전 및 종전부지 개발 등에 관한 특별법안’도 재석 의원 256명 중 찬성 245명, 반대 3명, 기권 8명으로 가결됐다.통합신공항은 오는 2030년 개항을 목표로 경북 군위·의성군 지역에 건설되며 그 주변 지역은 첨단물류 및 산업단지, 친환경 에어시티로 개발하고 공항이 빠져나간 종전 부지는 24시간 잠들지 않는 두바이식 개발을 통해 첨단산업·관광·상업 중심 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 미래 50년을 좌우할 핵심과제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의 국회 통과는 대구·경북 500만 시도민께서 성원해주신 덕분”이라며 “오는 2030년까지 중남부권 첨단물류여객공항을 완공해 대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등 지역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훈·이곤영·고세리기자

2023-04-13

尹 대통령 거부 양곡법 개정안 재투표서 ‘부결’

국회가 13일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다시 표결에 부쳤으나 부결됐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 통과되려면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 재의의 건에 대해 무기명 투표를 실시한 결과, 재석 의원 290명 중 찬성 177명, 반대 112명, 무효 1명으로 부결됐다.여야는 이날 양곡관리법 개정안 처리에 합의하지 못했지만 민주당은 의사일정 변경을 통해 표결에 부쳤다. 초과 생산된 쌀의 정부 매입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국민의힘 반대 속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지난달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여당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요청했고,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 후 처음으로 거부권을 행사했다.민주당은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 가결을 의결했다. 나아가 양곡관리법 개정안 재투표 안건을 상정하기 위해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 등 169명이 서명한 ‘의사일정 변경 동의 건’을 제출, 재석 의원 285명 중 찬성 176명 반대 109명으로 통과시켰다. 이로 인해 여야 원내대표가 의사일정에 합의하지 않은 양곡관리법 개정안 재투표 안건이 본회의에 추가 안건으로 전격 상정돼 표결에 부쳐졌다.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총동원령을 내렸다. 의원 겸직 국무위원 3명 중 해외 출장 중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제외하고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까지 표결에 참석하도록 했다.이런 기류로 인해 본회의 표결 전 찬반 토론에서 여야 의원들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두고 정면 충돌했다. 반대 토론자로 나선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 매입에 대한 정부의 재정부담이 늘어나고, 쌀 이외의 다른 작물과의 형평성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며 “생산비 증가와 가격폭락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 인삼, 양봉농가에 대해서도 인삼관리법, 한우관리법, 양봉관리법을 만들어 줄 것인지 민주당에 묻고 싶다”고 말했다.찬성 토론자로 나선 민주당 김승남 의원은 “정부가 단 1천억 원의 예산을 제대로 집행해 타작물 재배에 대한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면 쌀값을 정상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역대 정부가 증명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양곡관리법은 쌀값 폭락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이자 ‘쌀값 정상화법’”이라며 “대다수 국민과 농민들은 양곡관리법이 인기영합주의라는 윤 대통령 주장에 공감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4-13

신공항 특별법 심의 고비마다 묘책 주호영-김상훈-강대식 ‘숨은 주역’

대구·경북(TK) 신공항 특별법이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은 주호영(대구 수성갑), 김상훈(대구 서), 강대식(대구 동을) 의원의 노력이 한몫했다. TK신공항 특별법 심의 과정 중 고비고비마다 묘책을 내놓는 등 물밑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게 지역 정가의 평가다.주 의원은 TK신공항 특별법을 대표발의했다. 여당 원내대표 위치에서 TK신공항 특별법 제정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던 주 의원은 “우리 지역의 큰 국책사업이 이제 제대로 추진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끼며 자신의 역할이 송사에 도움이 된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낀다”며 소회를 털어놨다. 지난해 11월에는 주 의원이 당정협의회를 소집해 ‘TK신공항 특별법’ 통과를 위한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당시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기획수석, 기획재정부·국방부·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 차관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특별법 통과 협조를 약속받는 성과도 얻었다. 또한 법안의 시행 시기를 6개월에서 4개월로 앞당긴 것도 주 의원의 활약이다.김상훈 의원은 무엇보다 훌륭한 ‘교량’ 역할로 든든한 뒷받침이 됐다. 대구시와 중앙부처인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이 이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양쪽의 의견을 전달하고 중재하는 역할을 한 것이다. 특히 3선의 의원으로서 쌓은 인맥을 바탕으로 야당 의원들을 만나 여야 합의점을 찾는 데 노력했다. 김 의원의 활약으로 ‘TK신공항 특별법’이 본회의 문턱을 넘을 수 있는 법안으로 재탄생 할 수 있었다. 또 TK신공항 특별법이 국토위 교통소위의 문턱조차 넘지 못한 당시, 강대식 의원과 함께 반대의사를 강하게 표하던 국토위 야당 간사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을 수시로 찾아가고 만나 끊임없는 설득 작업을 벌였다.강대식 의원은 TK신공항특별법을 심사하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위 의원으로서 야당 소위 위원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TK신공항 특별법을 통과시켜달라고 읍소했다. 실제 예기치 못했던 변수에 대응한 것은 강 의원 몫이었다. 원안에는 중추공항, 최대중량 항공기 이착률이 가능한 공항 건설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민주당 최인호 의원 등 PK지역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나오자, 과감히 뺄 것은 빼는 등 최일선에서 뛰었다. /박형남·고세리 기자

2023-04-13

“이참에 욕설 목사, 상임고문에 앉혀라”

홍준표사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상임고문직 해촉과 관련, 당 대표와 지도부를 향해 “이참에 욕설 목사를 상임고문으로 위촉하시지요”라고 반발했다.홍 시장은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비판하는 당내 인사가 한둘이 아닌데 그들도 모두 징계 하시는 게 어떻습니까”라며 “문제 당사자 징계는 안하고 나를 징계한 것은 엉뚱한데 화풀이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이참에 욕설 목사를 상임고문으로 위촉 하시지요”라며 “입당 30여년 만에 상임고문 면직은 처음 들어보며 어이없는 당이 되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또 “그렇다고 해서 내가 잘못되어가는 당을 방치하고 그냥 두고 가만히 보고만 있겠느냐”며 반문한 후 “강단있게 당 대표하라고 했더니만, 내가 제일 만만했는지 나 한테만 강단있게 하네요”라고 언급했다.심지어 “그런다고 입막음 되는 게 아니다”면서 “(현재 국민의힘) 이팀이 아니라 어차피 내년에 살아남는 사람들과 함께 나머지 정치를 해야 할 사람”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나는 지자체장이기 이전에 두번이나 당 대표를 한 사람이고 전직 당 대표는 상임고문으로 위촉되는 게 관례”라며 “지난번 한나라당 시절 상임고문으로 위촉됐을 때도 아직 젊고 현역인데 부적당하다고 하면서 스스로 사퇴한 일도 있었다”고 소개했다.홍준표 시장은 “앞으로 총선 승리를 위해 정국 전반에 대해 더 왕성하게 의견 개진을 할 것”이라며 “옹졸한 정치는 이번으로 끝내지 않으면 더 큰 위기가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과 논의 끝에 홍준표 대구시장을 당 상임고문직에서 해촉했다.현직 지방자치단체장과 당 상임고문을 겸직한 전례가 없었다는 점이 홍 시장의 해촉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 시장은 지난해 10월 정진석 비대위 당시 당 상임고문으로 위촉됐다.이후 홍 시장은 페이스북 등을 통해 당 안팎의 현안에 대해 거침없는 견해를 밝혀왔다.홍 시장은 최근 김재원 최고위원이 ‘5·18 헌법 전문 수록 반대’, ‘전광훈 우파 천하통일’, ‘4·3 격 낮은 기념일’ 등 잇단 논란성 발언으로 물의를 빚자, 전광훈 목사와의 ‘손절’과 함께 김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를 강력히 주장하기도 했다.이날 김 대표는 최고위 모두발언에서 “특정 목회자가 국민의힘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당 지도부가 그 눈치를 보고 있다는 것이 말이나 될 법한 일인가”라며 “최근 우리 당 지도부를 두고 당 안팎에서 벌이는 일부 인사들의 과도한 설전이 도를 넘고 있다”고 말했다.이를 두고 당 안팎에선 전광훈 목사와 홍준표 시장을 지칭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김영태기자

2023-04-13

이철우 도지사 “中企 현장 목소리 적극 반영”

이철우 도지사가 13일 경산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중소기업중앙회 주관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중소기업협동조합의 현안 사항을 공유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최우각 대구경북중소기업회장,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유관 기관장 등 중소기업계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날 자리에 참석한 장진영 대구경북가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기준금리 지속 인상 등 대출 금리의 급격한 상승으로 중소기업 금융비용 부담에 따른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 대출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자금 대출을 해주는 공제사업기금 이차보전 지원을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이에 이 지사는 “경북도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고금리 부담 완화를 위해 도 단위 최초로 유관기관 및 금융기관과 함께하는 금융지원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중소기업 저금리 융자지원을 위한 중소기업행복자금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중소기업의 고금리 극복을 위해 선제적 대응하고 있다”며 “공제사업기금 이차보전 지원사업 또한 복합 경제위기 상황에서 신용·담보력이 낮은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만큼, 점차적으로 예산을 증액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참석자는 지난해 말 기업승계 관련 세제개편안이 통과돼 기업승계 요건이 완화됐으나, 원활한 기업승계 지원을 위한 지자체 인프라는 다소 부족한 상황이라며 ‘중소기업 기업승계 지원 조례’ 제정을 건의했다.이에 이 지사는 “지난해 말 기업승계를 위한 세법개정에 있어 김기문 회장의 노력을 잘 안다”며 “자체 조례 제정은 세법개정 등 관련 부서와 협의해 종합적인 분석과 검토를 해보겠다”고 답변했다.이 외에도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지원강화 △전기무인방제기 보급 확대 방안 강구 △경북 수퍼마켓 물류센터 태양광설비 설치 지원 △천연염색공예문화박람회 개최 지원 등 지역 중소기업계의 현안 사항을 논의했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2021년에 이어 중소기업의 발전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자리에 흔쾌히 응해준 이철우 도지사께 감사드린다”며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에 중소기업이 든든한 조력자가 될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4-13

경북도, 국내 최초 LFP배터리 인프라 구축

경북도가 지난 11일 산업통상자원부 ‘2023년 지역산업거점기관 지원 신규사업,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저가형 전기차모델에 적합한 ‘고안전 보급형 배터리(LFP) 상용화 기반 구축’이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사업 선정으로 인해 포항시의 배터리 특화단지 유치계획이 더욱 힘을 받게 됐다.공모 선정으로 경북도는 2023년 4월부터 3년간 총사업비 94억 원(국비 47억 원, 지방비 47억 원)을 투자해 포항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경북TP)에 고안전·보급형(LFP) 배터리 상용화를 위한 신뢰성·안전성 시험평가 인프라를 구축하고, 품질 개선 및 시제품 제작 기술지원을 추진한다.경북도와 포항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내 최초로 ‘고안전 보급형 배터리(LFP) 상용화 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함으로써 LFP배터리 관련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해 국내 LFP배터리 저변을 확대하고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수 있게 됐다.경북도는 포항의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에 LFP배터리 기술 상용화 및 신뢰성 평가 장비를 구축하고, 부품·반제품 양산화를 위한 시제품 제작 및 설계해석을 지원한다.또 지역 대학과 협업을 통해 기업 수요 기반의 LFP배터리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아울러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성하고 상호 연구교류 및 기술지원을 통해 LFP 배터리 보급체계 구축 및 기술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최혁준 메타버스과학국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포항에서 추진 중인 배터리 리사이클링과 양극소재 산업의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산·학·연·관이 합심해 보급형 LFP 배터리 시장 선도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최근 세계적인 전기차 보급 확산에 따라 보급형 저가형 전기차 모델 개발이 증가하고, 배터리의 안전성 확보 필요에 따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주목받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4-13

與, 홍준표 대구시장 '당 상임고문' 해촉...군기잡기 첫 대상?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3일 홍준표 대구시장을 당 상임고문직에서 해촉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과 논의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비공개 최고위에서 홍 시장의 해촉 이유로는 현직 지방자치단체장과 당 상임고문을 겸직한 전례가 없었다는 점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홍 시장은 지난해 10월 정진석 비대위 당시 당 상임고문으로 위촉됐다.이후 홍 시장은 페이스북 등을 통해 당 안팎의 현안에 대해 거침없는 견해를 밝혀왔다.최근에는 김재원 최고위원이 ‘5·18 헌법 전문 수록 반대’, ‘전광훈 우파 천하통일’, ‘4·3 격 낮은 기념일’ 등 잇단 논란성 발언으로 물의를 빚자, 전광훈 목사와의 ‘손절’과 함께 김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를 강력히 주장하기도 했다.이날 김 대표는 최고위 모두발언에서 “특정 목회자가 국민의힘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당 지도부가 그 눈치를 보고 있다는 것이 말이나 될 법한 일인가”라며 “최근 우리 당 지도부를 두고 당 안팎에서 벌이는 일부 인사들의 과도한 설전이 도를 넘고있다”고 말했다.이를 두고 당 안팎에선 ‘특정 목회자’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과도한 설전을 벌이는 일부 인사’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각각 가리킨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홍준표 대구시장은 13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서 자신의 상임고문 면직을 의결한 것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홍 시장은  “상임고문에서 면직되었다고 해서 중앙정치에 관여하지 못하는 것이냐”며 입장을 밝혔다. 홍 시장은 김기현 대표를 겨냥해 “(김 대표가) 엉뚱한 데에 화풀이를 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국민의힘이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홍 시장을 당 상임고문에서 면직하기로 결정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우리 당 지도부를 두고 당 안팎에서 벌이는 일부 인사들의 과도한 설전이 도를 넘고 있다”며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홍 시장을 겨냥했다. 앞서 홍 시장은 SNS에 여러 차례 글을 올려 김재원 최고위원의 친(親) 전광훈 발언을 지적했고, 이에 대한 김 대표의 미흡한 대처를 지적했다. 이에 김 대표는 ‘지방 정치에만 전념했으면 한다’고 답했고, 홍 시장은 자신이 ‘당 상임고문으로서 할 수 있는 비판’이라고 맞받았으며 설전을 벌였다. /박형남기자

2023-04-13

TK신공항 특별법 본회의 통과 무산

대구·경북(TK)의 최대 현안인 TK신공항 특별법의 13일 국회 본회의 통과가 무산됐다. 12일 법사위 여야 간사 간 일정 조율이 안돼 법사위 국회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지 않은 탓이다.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장 주재 회동 전 모두발언을 통해 “주호영(대구 수성갑) 전 원내대표 때 TK신공항특별법,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은 여야가 합의해서 법사위 의결단계까지 와 있다”며 “민생경제에 있어서는 서로 협조할 것은 과감히 협조했으면 좋겠다. (두) 공항법도 13일 본회의에서 꼭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이후 국민의힘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와 박 원내대표는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 처리, TK신공항특별법 처리 문제 등을 두고 1시간 넘게 논의했지만 입장차만 확인하고 헤어졌다. 민주당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재의결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야당이 여론전을 위한 정략적 의도로 재의결을 추진한다며 상정에 반대하고 있다. 여야는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본회의에 직회부된 간호법 제정안, 의료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과 TK신공항 특별법 처리 문제도 합의하지 못했다.결국 여야 원내 지도부 간 합의 불발과 함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심사 일정이 잡히지 않으면서 13일 본회의에서 TK신공항 특별법을 통과시키려는 계획이 전체적으로 틀어지게 됐다.국민의힘 송언석(김천) 원내수석부대표는 “공항법의 경우 여야 쟁점 법안이 아니기 때문에 법사위 일정만 잡히면 통과되는 데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법사위 전체회의 일정이 잡히지 않은 것은 50억 원 클럽 특검법을 야당이 단독처리한 것이 주된 원인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는 11일 오전 회의를 열고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별검사 법안을 야당 단독으로 의결해 법사위가 파행됐다. 이로 인해 법사위 여야 간사 간 일정 조율이 되지 않는 등 여야 간 대치라는 돌발변수로 TK신공항 특별법 처리도 미뤄지게 됐다. 현재로서는 다음 본회의가 예정된 27일에 기대를 걸어야 하지만 여야 대치 정국 등 변수 때문에 이 역시 불투명한 상황이다.다만 민생법안 및 비쟁점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14일 이후 법사위 여야 간사 논의를 통해 다음주쯤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법사위 전체회의가 열린다면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 통과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이런 가운데 현재 부칙에 6개월로 돼 있는 법안 시행시기를 4개월로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당초 예상보다 보름 정도 늦춰진 만큼 법안 발효 시기를 6개월에서 4개월로 앞당기도록 요청하겠다”며 “특별법이 통과되면 본격적으로 공항 건설 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4-12

14일까지 역대최대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경북도와 대구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엑스코 등이 주관하는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오는 14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올해 20주년을 맞은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국내 최대, 세계 10대 신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로 25개국 300개사 1천10개 부스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태양광 모듈, 인버터, 태양광 구조물, 솔라루프, 에너지 저장시스템 등을 전시한다.특히, 이번 엑스포에는 생산량 기준 세계 10대 태양전지 및 패널 리딩 기업인 한화큐셀, 통웨이, JA솔라 등 7개 사가 참가했으며, 생산량 기준 세계 10대 태양광 인버터 기업인 솔라엣지, 화웨이 등 8개 사, 국내 리딩기업인 현대에너지솔루션, 신성이엔지, 한솔테크닉스 등 주요 기업들이 스폰서로 참가했다.경북도는 이번 엑스포에 코로나19로 진행되지 않았던 ‘네트워킹 파티’를 개최해 참가업체 간 네트워킹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며,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한 ‘그린에너지어워드’도 개최한다.아울러 코로나19로 해외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은 국내 기업의 수출 진작을 위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하던 수출상담회를 온·오프라인 행사로 진행해 이들의 수출을 돕는다는 방침이다.이 밖에도 이번 엑스포 기간 동안 국내 유일의 태양광과 수소 분야 비즈니스 컨퍼런스인 국제미래에너지컨퍼런스(PVMI·H2MI)가 동시에 진행된다. 먼저 12일과 13일 태양광마켓인사이트(PVMI)에서는 ‘RE100 구현을 위한 태양광 발전의 미래’를 주제로 태양광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13~14일에는 ‘수소-산업화 엔진의 시동을 걸다’를 주제로 한 수소마켓인사이트(H2MI)도 마련된다.이달희 경제부지사는 “올해 20주년을 맞은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그동안의 노하우와 역량을 결집해 더 많은 그린에너지 비즈니스 만남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홍보관 부스를 설치해 △경북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1조1천702억원) △수소연료전지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1천890억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 조성(1조3천643억원) △공공주민수익형 풍력발전단지조성(1조원) △수소도시사업(416억원) △친환경에너지 RE100산단 조성(4조2천500억원)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3천996억원) △경주 SMR국가산업단지(3천966억원) 등 주요 에너지 정책사업을 홍보를 병행한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