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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가덕 홀대 우려” 민주, TK신공항법 놓고 ‘자중지란’

더불어민주당이 대구·경북(TK) 신공항 특별법을 놓고 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PK) 의원들은 “TK신공항 특별법만 챙기는 현 정부와 국민의힘의 이중적인 형태를 더는 좌시하지 않겠다”며 제동을 걸었다.그러나 민주당 강기정 광주시장과 송갑석 의원은 “(TK신공항 특별법과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을) 하루 빨리 통과시키자”고 말해 대조를 이룬다.민주당 PK의원들은 3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TK신공항과 가덕신공항의 위상·개항시기 등이 역전될 수 있다는 우려를 지속적으로 제기한 바 있다”며 “현재 상황을 보면 그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성명서에는 민주당 김두관·김정호·민홍철·박재호·이상헌·전재수·최인호 의원과 서은숙 부산시당위원장, 이선호 울산시당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최인호 의원은 “정부·여당에 의해 대한민국의 공항 정책 근본이 흔들리고 있으며, TK신공항 특별법이 그 중심에 있다”며 “중추공항을 명시해 인천공항 수준의 공항을 만들겠다는 것과 3.8㎞ 길이의 활주로 계획, 대규모 국비를 지원받겠다는 것, 모든 것이 ‘TK 밀어주기’와 ‘가덕 홀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TK신공항 특별법의 2월 처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최 의원은 “문턱을 넘지 못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최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 교통법안심사소위원장이다.그러나 민주당 송갑석 의원과 강기정 광주시장은 TK신공항 특별법과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 동시 통과론을 주장하며 TK신공항 특별법 통과에 힘을 실었다.이들은 지난 27일 국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서 진행된 광주 군공항 이전 관련 현안 간담회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을 최대한 빠르게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법안의 쟁점 사항을 점검 및 조율했다.강기정 광주시장은 “‘TK신공항 특별법과 광주 군공항 특별법으로 가는 것이 더욱더 합리적’이라는 생각에 일치를 본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TK신공항 특별법과 함께 광주 군 공항 이전 특별법 동시 통과를 위해 민주당 지도부도 설득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이에 대해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TK 정치권은 지역 경쟁, 갈등 구도로 가게 되면 특별법 통과가 더 어렵다는 분위기 때문에 PK의 반발에 대한 대응을 자제하는 분위기”라면서도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광주와 대구에서 공항 특별법 통과를 약속한 만큼, 민주당 내 교통정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박형남·고세리기자

2023-01-31

‘난방비 악재’ 정치권도 압박

갑작스런 난방비 급등으로 서민들 불만이 폭발하자 정치권에 비상이 걸렸다.대책 마련에 나선 국민의힘과 정부는 취약계층뿐 아니라 서민과 중산층까지 난방비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난방비 이슈가 정치권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떠올랐다.윤석열 대통령은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을 위해 지난 3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1천억 원의 예비비 지출 안건을 바로 재가했다.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당초 예정보다 하루 앞당긴 것이다. 난방비 지원 총 예산은 기존 예산 800억 원을 더해 모두 1천800억 원으로 늘었다. 정부는 이 돈으로 취약계층 118만 가구에 대한 에너지 바우처 지원 금액을 기존보다 2배 올릴 예정이다.당정은 정부의 난방비 추가 지원안이 마련되는 대로 조만간 협의회를 열 계획이다.주호영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난방비 급등과 관련해 중산층 지원책도 강구해보라고 지시했다고 한다”며 “원래 내일모레(2일) 당정 협의회가 준비돼 있었지만, 정부 측 준비가 조금 미흡한 것 같아 미루려 한다”고 말했다.또한 당정은 지원 대상을 중산층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급등한 난방비에 대한 부담이 취약계층 뿐 아니라 서민 전반과 중산층 등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기존 지원책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여기에 난방비 폭등 이슈가 윤 대통령의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조사결과와 더불어 야당의 공세도 거세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난방비 폭등과 관련해 정부에 정유사가 거둔 초과 수익에 대한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이른바 ‘횡재세’ 등의 대책 마련을 거듭 촉구하는 등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1-31

“UAE 37조, 尹 임기 내 투자 받게 할 것”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당시 약속을 받은 300억 달러(약 37조 원) 투자에 대해 “윤석열 정부 임기 안에 모두 투자될 수 있도록 논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최상목 경제수석은 3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UAE 국부펀드 300억 달러 투자는 한국-UAE 투자협력 플랫폼을 통해 양국 간 투자 협의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방식과 기간은 양국 정부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최 수석은 UAE가 투자를 체결한 영국과 프랑스 사례를 언급하며 “투자자인 UAE 측이 매력을 느끼는 분야를 빨리 발굴해 차질 없이(임기 내에 투자 되도록 하겠다는) 저희 계획대로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신속한 투자는) 우리 측에서 얼마나 혁신적인 투자 계획을 제안하는지에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 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덧붙였다.구체적 투자 분야와 관련해선 “영국과 프랑스 사례를 보면 신기술, 에너지를 공통으로 영국은 바이오와 인프라, 프랑스는 반도체와 우주 등을 추가하고 있다”며 “실제 투자는 이것보다 훨씬 광범위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는 “투자 대상 역시 스타트업, 벤처기업부터 중소, 중견, 대기업까지 기업 규모에 제한을 받지 않고 있다”며 “따라서 우리도 신기술, 에너지, 바이오 등 신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와 규모의 기업들이 UAE와 협력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UAE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부연했다.최 수석은 또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국내 UAE 투자협력 위원회와 투자협력 네트워크 등은 즉각 가동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은 UAE 투자유치 후속조치 점검회의에서 “UAE 300억 달러 투자는 이례적일 뿐만 아니라 분야를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국부펀드를 투자하는 것으로 어느 분야에 투자할지 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모하메드 대통령이 ‘한국 정부와 기업의 의견을 듣고 정할 것’이라고 했다”며 “우리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잘하면 우리 산업을 키우고 UAE와 상생하는 투자가 더 들어올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UAE가 최고의 컨설턴트를 뒀으므로 자금이 추가 투입될 수 있다”며 “우리가 제대로 못하면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이미지가 나빠지고 평가 절하될 수 있으므로 정부와 기업은 상세하고 치밀하게 자금 운용을 준비해달라”고 덧붙였다./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2023-01-31

羅 표심, 安으로 쏠리는 모양새… 친윤 불안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당 대표 불출마를 선언한 뒤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친윤계 의원들 사이에서 불안한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지난 30일 안 의원이 유승민 전 의원이 제외된 차기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표본오차 95% ±4.7%p) 내 처음으로 1위에 오른 결과가 나온데다, 31일에는 ‘반윤’으로 분류되는 유 전 의원까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중도성향 표심이 안 의원에게 쏠리지 않을까 하는 전망이 나오자 긴장감이 고조되는 모양새다.앞서 나 전 의원이 불출마한 뒤 지난 25∼26일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실시한 첫 여론조사에서 김기현 의원은 40.0%로 당 대표 지지도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직전 조사보다 0.3%p 감소한 수치로, 2위인 안 의원은 직전 조사(17.2%, 3위)보다 16.7%p나 증가한 33.9%의 지지율을 보였다.이는 나 전 의원이 후보군에서 빠지자 안 의원의 지지율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 전 의원 지지층 상당수가 안 의원에게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선을 그었다.비윤계 없는 당 대표 경선 구도가 확정되고 ‘대세 굳히기’에 들어갔던 김 의원 측은 마냥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강성 우파의 지지를 받는 황교안 전 총리도 경선 참여 의지를 내비치자 표가 분산되는 상황까지 예상돼 여권 내에서도 분위기가 갈리고 있다.한 여권 관계자는 “어차피 전당대회는 국민 여론보다 결국 당원 투표다. 결국 신규 유입된 당원이 많다 해도 여론조사 결과보다는 기존 당원들의 의견이 확고하니 안 의원보다 김 의원의 지지세가 크지 않겠냐”라고 내다봤다.반면 다른 관계자는 “총선을 생각하면 수도권 쪽을 잡은 안 의원이 유리할 수 있다”라면서 “안심하고 있다가 표가 갈리면 막상 결선투표로 갈 수도 있고 결과는 모른다”고 분석했다.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01-31

이만희 “당과 정부 잇는 ‘당정대교’ 될 터”

국민의힘 이만희(영천·청도) 의원이 31일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후보의 수행단장을 맡았던 이 의원의 출마는 대구·경북(TK) 현역 의원 중 처음이다. 지역정가에서는 이 의원이 경북지역 대표주자로 최고위원 선거에 나가기로 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수호, 민생 경제 회복과 안보 정상화를 통한 윤석열 정부의 성공, 그리고 2024년 총선 승리를 위해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며 “국민의 삶에 힘과 보탬이 되는 정치, 통합을 위한 소통의 정치, 정쟁 야당에는 단호하게 맞서는 결기 있는 정치를 펼치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그러면서 그는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후보 수행단장으로 전국 곳곳을 누비며 윤석열 정부 탄생의 영광을 함께 했다”며 “윤석열 정부의 탄생은 우리 대한민국을 위기의 벼랑 끝에서 가까스로 구한 역사적 대전환의 기적”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윤석열 정권 창출이 끝이 아닌 윤석열 정권 성공이라는 책임을 다하겠다”며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 작은 말실수, 갈등 하나만으로도 민심을 떠나보낼 수 있다. 국민 앞에 늘 겸허하고 품격 있는 국민의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아울러 “민주당의 횡포를 저지하는 선봉장이 되겠다”면서 “당과 정부를 잇는 ‘당정대교’가 되겠다.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국민의 운명을 책임져야 할 국정 공동체”라고 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1-31

유승민 “인내하면서 때 기다리겠다”

대구·경북(TK) 출신의 유승민 전 의원이 3·8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두고 고심한 끝에 31일 불출마를 선언했다.유 전 의원은 이날 SNS에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 충분히 생각했고,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결론”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인내하면서 때를 기다리겠다”면서 “오직 민심만 보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 가겠다”고 밝혔다.그는 또 “폭정을 막고 민주 공화정을 지키는 소명을 다 하겠다”며 “우리 정치의 변화와 혁신을 원하시는 시민들과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유 전 의원은 전당대회 후보 등록 직전인 1월 말 또는 2월 초에 자신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1일 TK 일정을 끝으로 공식 행보를 하지 않았으며 출마 관련 질문이 나올 때마다 “검토하고 있다”는 취지의 답변을 해왔다. 최근에는 출마와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을 피해왔다.유 전 의원은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과 발언에 대해 거침없는 비판을 해오며 ‘반윤’인사로 분류됐다. 이에 이번 입장문에서 ‘새로운 길’을 강조한 것과 ‘정치의 변화와 혁신을 원하시는 시민들과 함께하겠다’고 밝힌 대목은 ‘신당 창당’ 등 추후 정치 행보를 시사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고세리기자ksr1@kbmaeil.com

2023-01-31

경북도의회, 올해 첫 임시회 일정 돌입

경상북도의회는 1일부터 9일간 2023년도 첫 임시회를 개회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상임위원회별로 2023년도 주요 업무보고, 현안에 대한 5분 자유발언 및 조례안 등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7개 상임위원회는 경북도와 경북교육청이 2023년에 추진할 주요 업무를 살펴보고, 도민의 목소리를 도정 및 교육행정에 반영토록 정책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아울러, 인구감소 지역에 대한 지원, 후계·청년농어업인 단체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 옥외행사 안전관리 등 지역활력 증진과 도민 안전에 기여할 조례를 처리할 예정이다.또한, 5명의 도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중부선(김천~문경) 연결철도 조속 추진 및 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 촉구(최병근 의원, 김천시) △국립세계문화유산센터 구축 및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활성화(김대일 의원, 안동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에 대한 동부권 도민의 접근성 강화 방안 등(손희권 의원, 포항시) △경상북도의 난방비 지원 확대 촉구(임기진 의원, 비례대표) △지방인구 소멸 극복을 위한 선제적인 교육개혁으로 재도약하는 경북(권광택 의원, 안동시)에 대한 견해를 밝힐 계획이다.배한철 의장은 “인구감소, 경기침체 등 많은 난관을 극복해 경상북도가 찬란한 지방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경상북도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23-01-31

“TK신공항법 반대 않겠다” 與 부산의원들, 의견 모아

국민의힘 부산 의원들이 30일 ‘대구·경북(TK) 신공항 특별법 추진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다만 가덕도 신공항 건립규모 등에서 TK신공항에 밀릴 수 있다는 점에는 우려를 표명했다. 국민의힘 부산 의원 10여명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TK신공항 특별법과 가덕도 신공항을 연계,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듯한 경쟁구도로 몰아가는 것은 합당치 않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은 부산 의원들과의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가덕도 신공항은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국책사업이고, TK신공항은 군공항 이전“이라며 ”엑스포 유치를 위해 가장 기본적인 선제조건이 가덕도 신공항을 조속히 절차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쟁구도로 끌고 갈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정부가 두 지역의 공항을 추진할 수 있는 재정 능력이 되고, 국책의 목표가 있다면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 그것을 두고 지역 간 감정싸움을 야기하는 건 그 어느 곳에도 도움이 되질 않는다”며 “갈등 구도로 간다면 후퇴하는 국책사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TK신공항 특별법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낼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과 상충되는 중추공항 등을 담은 TK 신공항 특별법은 아직 국회에서 제대로 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한 뒤 “국가 예산은 한정돼 있어 양쪽에 재정을 투하할 때 우선순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런 부분도 따져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형남기자

2023-01-30

“일자리·활력 넘치는 환동해 실현하자”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가 올해 첫 업무보고회에서 △동해안시대 실현으로 대한민국 바다시대 주도 △경북의 미래 성장동력, 해양·수산·관광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먼저 동해안전략산업국은 지역기반 해양신산업 중점육성, 에너지 대전환 기반마련, 원전 혁신기술 생태계조성을 목표로 제시했다.신규 및 역점추진 사업으로는 △해양 교육·문화 인프라 구축으로 찾아오는 동해안 조성 △해양 RD 사업 발굴을 통한 신산업 육성 지원 △에너지 신산업 육성으로 에너지 대전환 시대준비 △혁신기술 기반 구축으로 원전 르네상스 실현 등 4대 분야 13개 과제에 대해 보고했다.해양수산국은 고소득 수산업 신성장 새어촌, 안전한 동해바다 고성장 항만물류, 여유로운 해양관광 활력충전 해양레저를 목표로 제시했다. 특히 △고부가가치 수산업 및 건강한 생태어장 구축 △청년이 돌아오는 어촌환경 조성 및 어촌활력증진 △안전한 독도 조성과 동해연안 가치 증진 △해양레저관광 경쟁력 강화 △선진 수산기술 보급과 수산자원 연구개발 등 5개 핵심전략과 10개 중점추진 시책에 대해 보고했다.신규 및 역점 시책으로는 △마린보이 프로젝트 추진 △내수면 관상어 비즈니스센터 건립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조성 △독도안전지원센터 건립 △도서지역 정화운반선 건조 및 운영 △감포 해양레저복합단지 조성 △제4회 섬의 날 행사 개최 △이웃어촌 지원센터 건립 및 운영 등을 제시했다.이어진 토론에서 이달희 부지사는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미래 먹거리 발굴 등 새로운 사업발굴에 힘써야 한다. 청년이 다시 찾는 바다, 일자리와 활력이 넘치는 환동해를 위해 오늘 보고가 보고에 그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 특히, 금년 하반기 동부청사가 신청사로 이전하는 만큼 국정과제인 ‘지방시대’를 앞당기는데 더욱 중추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2023-01-30

MZ세대 주무관들 신년 업무보고 전면에

경북도가 2023년 신년 업무보고를 기존 실국장 보고에서 과감히 탈피해 주무관들이 직접 보고하는 파격적인 형식으로 바꿔 화제다.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형식 변경은 주무관들이 지방시대 주체로서 업무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도록 하고, 이철우 도지사의 도정철학인 ‘지방시대’를 젊은 직원들까지 함께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그동안의 관행을 과감히 깬 발상 전환으로 이 지사의 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된 업무보고라는 평가다.신년 업무보고 발표자로 나선 각 실·국·사업소 등 주무관들은 저마다 특색 있는 발표와 MZ세대만의 신선한 시각으로 깔끔히 업무보고를 마무리했다. ‘혹시나 실수하면 어쩌나’하고 지켜보던 간부공무원들의 우려를 한방에 날리며 직원들의 박수를 받은 것. 특히, 보고자 중에는 임용된 지 3년이 채 되지 않은 경북도청 공채 출신 8급 주무관도 두 명이나 포함돼 뜨거운 환호를 받기도 했다.2020년 도청공채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조순정 주무관은 “처음에는 부서를 대표한다는 생각에 부담이 많았지만 업무보고를 준비하는 동안 제가 속한 부서 전체의 업무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내가 도청의 주인공이라는 자신감이 생기고 오늘 업무보고가 공직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철우 지사는 “도청에 오래 일할 사람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눈치 보지 말고 자유롭게 일해야 경북이 잘되고 대한민국이 살아난다”며 “요즘 MZ세대 대부분이 수준 높은 교육을 받고 공직에 들어온 만큼 젊은 인재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6급 이하 공무원에 대한 계급제 완화와 같은 혁신적인 제도개선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2023-01-30

‘양강’ 김기현-안철수, 날 선 신경전 ‘점입가경’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김기현-안철수 의원 양강 구도로 형성된 가운데 두 의원의 신경전이 날로 거세지고 있다.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 이후 안 의원이 나 전 의원 지지세를 흡수하며 김 의원을 바짝 추격하는 모습을 보이자 긴장이 더욱 고조되는 모양새다.그동안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던 김 의원은 지난 28일 경기 부천체육관에서 ‘수도권 통합 출정식’을 열고 이 자리에서 안 의원에게 견제구를 던졌다. 김 의원은 연설에서 “당 대표가 되는 과정을 자기 출세의 기반으로 삼는다거나 또 더 큰 자신의 정치적 목표를 위해서 발판으로 삼는다거나 하는 그런 수단적 생각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는 잠재적 대권 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의원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안 의원도 이를 맞받아쳤다. 안 의원은 김 의원의 출정식에 주최 측 추산 당원과 지지자 8천여 명이 몰린 것을 두고 “무조건 사람들만 많이 모아놓고 행사를 한다고 해서 그게 이번 전당대회 취지에 맞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평가했다.이에 30일 오전 김 의원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내 현역의원들 중 안 의원을 지지한다는 사람을 들어본 적이 없다”며 “여전히 비판을 위한 비판, 발목 잡기만 계속한다면 성공적인 모습으로 당에 안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 지난 대선 후보 단일화를 거쳐 보수정당에 처음 발을 들인 안 의원이 당내 세가 약하다는 의미로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안 의원 측은 “김 의원이 말한 당과 나라를 사랑하는 전통 지지층은 진정한 정권 교체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바랄 뿐, 4차 산업 혁명시대에 구시대적 세몰이 정치나 체육관 환호는 오히려 배격할 것”이라며 “안 의원은 줄 세우는 퇴행적 명단연대가 아닌 전 당원이 함께 총선 필승으로 가는 승리연대를 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후보 등록을 며칠 앞둔 가운데 이들의 신경전은 더욱 과열 양상을 보일 기세다.특히 이날 안 의원이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한 이후 처음으로 다자구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오차범위 내 1위이긴 하지만 당내 단일 친윤계 후보 김 의원을 다자구도에서도 처음으로 앞서면서 나 전 의원의 지지도를 흡수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30일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지난 27∼28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30명 중 국민의힘 지지층 4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안 의원이 39.8%로 36.5%를 얻은 김 의원을 오차범위(±4.7%P) 내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 대비 김 의원은 13%P 증가했지만, 안 의원은 상대적으로 큰 상승폭(20%P)을 기록하며 안 의원이 ‘나경원 불출마 효과’를 더 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조사(무선 RDD 100%)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다. ‘국민의힘 지지층 한정’ 당대표 적합도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알앤써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세리기자ksr1@kbmaeil.com

2023-01-30

초당적 정치개혁 모임 출범 여야 의원 118명 공동 구성

정치 개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여야 의원들이 공동으로 구성한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이 30일 공식 출범했다.대립과 혐오를 극복하고 국가 발전의 발목을 잡는 시대착오적 정치를 끝내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이번 모임에는 이날까지 여야 118명의 의원이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날 출범식에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이 참석했다.김 의장은 “제가 아는 한 정치개혁을 위해 여야가 선수와 지역과 관계없이 이렇게 많이 모인 것은 처음”이라며 “갈등을 줄이고 표의 비례성을 높이는 더 나은 제도로 (총선이) 치러지면 국민이 정치권을 신뢰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정치제도 개혁을 시작으로 해묵은 과제인 개헌까지 완수해달라”며 “어렵사리 뜻을 모은 만큼 승자독식, 극한 대립의 정치문화를 반드시 끝내자”고 강조했다.여야 의원들은 출범선언문을 통해 “한 명만 뽑는 대통령 선거와 달리 국회의원을 300명 선출하는 까닭은 전국적으로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반영해서 국정을 통합적으로 이끌라는 뜻일 것”이라며 “국민의 정치적 의사, 민의를 가장 잘 수렴할 수 있는 선거제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의원모임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에 공개 토론회 등 모임을 하고 현행 소선거구제를 비롯해 선거제도 개편을 본격 논의할 계획이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01-30

권영진 전 대구시장, 정치 행보 재개하나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한 준비 행보에 돌입했다.30일 지역 정가와 권 전 시장 지지자 모임 등에 따르면 오는 2월 1일 대구 북구 칠성동 대구은행 제2본점 강당에서 ‘분권과 통합포럼’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총선 준비활동을 시작한다.이 포럼은 사실상 권 전 시장의 지지자 모임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출범 후 내년 총선 등을 대비해 권 전 시장을 돕고 정치 활동의 반경을 넓히며 정치재개의 모티브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번 포럼에 참여하는 인사는 지난 2014년과 2018년 권 전 시장이 대구시장에 나설 당시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이들이 주축을 이루는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친윤계 당권주자로 분류되는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을)이 이날 출범식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권 전 시장과 김 의원간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그동안 권 전 시장은 지난해 대구시장 3선 도전을 접은 뒤 계명대 석좌교수로 활동해 왔고 총선 출마에 대해서는 극도로 말을 아껴왔으나 이번 포럼 출범으로 정치 행보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이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이는 권 전 시장의 내년 출마설이 끊임없이 나돌았기 때문이다.특히 출마지역으로 모교인 청구고가 있는 대구 동구갑을 비롯한 중·남구, 수성구을, 달서구갑 등에 출마할 것이라는 설들이 나돌며 내년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마저 감지되기도 했다.만일 권 전 시장이 내년 총선에 뛰어들게 되면 대구지역 선거구도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지역 정가는 판단하고 있다.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권영진 전 대구시장의 내년 총선 출마설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으며 지역구는 모교인 청구고가 았는 동구갑 지역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며 “재선의 대구시장을 지낸 인지도 측면만 볼때도 대구 어느지역에 출마하더라도 파괴력이 있을 것으로 대부분 인정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1-30

“오랜 옥고 치른 朴, 생신 축하 드리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다음달 2일 대구 달성군 사저에서 생일 축하 행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황 전 총리는 30일 페이스북에 “지난해 2월 2일, 칠순을 맞이한 박 전 대통령은 오랜 옥고를 치르시느라 편찮으신 몸 때문에 병원에 계셔야만 했다. 여러분도 저도 너무 마음이 아팠다”는 글을 올렸다.이어 “이번주 목요일, 2월 2일은 5년 동안 생신상 한 번 받아보시지 못하셨던 박 전 대통령께서 처음으로 사저에서 맞이하는 생신”이라며 “‘박 전 대통령 명예회복 국민운동본부’에서는 소박하게 생신상을 차려 올려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황 전 총리는 “우리 함께 박 전 대통령 사저 앞에 가서 생신을 축하드리자”면서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생신 축하 노래를 목청껏 불러드리자. 힘이 나시도록”이라고 제안했다.황 전 총리는 박근혜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박 전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후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바 있다. 황 전 총리는 또 오는 3·8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황교안 전 총리는 2월 2일 오전 11시 대구시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 소재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행사를 열겠다고 공지했다.한편 같은 날 우리공화당 등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 단체 등이 달성 사저 앞에 대거 운집할 것으로 알려져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가 또 다시 뉴스의 핵으로 떠올랐다.박 전 대통령은 2021년 12월 24일 문재인 전 대통령에 의해 특별사면됐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24일 달성 사저에 입주했다. 1952년 2월 2일 생인 박 전 대통령은 이번이 달성 사저에서 맞는 첫 생일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1-30

대통령실, 野 김의겸 고발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 추가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대통령실은 30일 언론 공지를 통해 김 대변인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관련 업무를 하는 대통령실 행정관이 이날 오후 3시 고발장을 접수했다.대통령실은 “누가, 언제, 어떤 수법으로 주가조작을 했고 어떻게 관여됐는지에 대한 최소한의 사실관계도 없는 상태에서 ‘대통령 배우자의 주가 조작 혐의가 드러났다’는 단정적인 가짜뉴스를 반복 공표한 것은 악의적이고, 오히려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우리기술’ 종목이 작전주라는 김 대변인인 주장에 근거가 전혀 없다면서 “금융감독원에서 고발되거나 수사된 적 없고, 재판 중이지도 않다”며 “심지어 (관련) 재판에서 증인이 ‘주가관리’ 사실을 부정하는 증언을 했다”고 덧붙였다.대통령실은 “대통령 배우자가 13년 전 ‘단순히 특정 주식을 거래한 적이 있다는 사실’이 아무 근거 없이 ‘주가조작’으로 둔갑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특정사 기자가 작년 11월 제3의 재판을 방청하던 중 ‘주식 매도 내역’을 봤다는 것이 근거의 전부인데, 해당 기사에서조차 주식 매수 기간, 수량, 매매 내역은 아예 모른다고 보도했다”고 언급했다.대통령실은 “반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고발 환영’ 운운하며 조롱하는 것은 2차 가해로서 묵과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앞서 김 대변인은 지난 27일 서면 브리핑에서 “김 여사가 또 다른 주가조작에 관여한 혐의가 드러났다. 도이치모터스에 이어 이번에는 ‘우리기술’ 작전주”라며 “법정에서 검사의 입을 통해 김 여사가 우리기술 20만 주를 매도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윤 대통령 장모 최은순 씨 계좌도 활용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입장문을 내고 “이번 고발이 계기가 되어 오랫동안 끌어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의 진실이 투명하게 드러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대통령실은 또 김 대변인이 지난해 제기한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서는 “청담동 술자리 가짜뉴스는 이미 다른 곳에서 고발돼 수사 중인 점을 고려해 이번 고발장에는 포함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한편 대통령실은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야권 정치인을 고발한 바 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1-30

홍준표 대구시장, 핵무장론 다시 제기

홍준표 대구시장이 ‘돈으로 산 평화는 오래가지 못한다’며 핵무장론을 다시 제기했다. 홍 시장은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5년 전부터 나는 ‘북핵 대응 문제에서 공포의 핵균형 정책을 취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며 “소위 ‘한반도 비핵화론’은 이미 북의 핵실험이 시작되면서 탁상공론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동안 홍 시장은 한반도 비핵화 입장을 밝힌 미국 정부를 향해 “한심하다”고 비판하는 등 핵무장론을 수차례 강조한 바 있다. 특히 홍 시장은 “지난 2017년 10월 미국 외교협회 연설에서도 그러했고 일본 아베 수상과 회담에서도 그랬다”면서 “지난 2018년 4월 남북정상회담도 위장 평화회담이라고 설파했고 DJ(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문재인 정권의 돈으로 산 평화는 오래가지 못한다고 역설해 왔다”고 강조했다. 또 “그럴 때 마다 당내 ‘수양버들’들은 나를 막말, 강성, 극우라고 비난했고 좌파들은 극우라고 비난해 왔다”며 “북이 ICBM까지 개발한 지금 워싱턴 불바다를 각오하고 미국이 한국을 지킬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우리는 핵물질도 많이 보유하고 있고 핵개발 기술, 돈도 있으니 결심만 하면 단기간 내 북핵을 능가하는 탄두를 보유할 수 있다”면서 “미국으로서도 동북아시아에서 중국을 견제해 줄 수 있는 새로운 힘을 가질 수 있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주한미군이 철수해도 자주국방이 가능해진다”며 “나아가 핵을 보유한 국가끼리 전쟁은 불가능해지고 우리는 북핵의 노예에서 벗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시장은 “오늘 갤럽 여론조사를 보니 우리 국민의 76.6%가 공포의 핵균형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이제 본격적으로 우방을 설득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1-30

권영진 전 대구시장, 내년 총선 준비 행보인 ‘분권과통합포럼’출범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한 준비 행보에 돌입했다. 30일 지역 정가와 권 전 시장 지지자 모임 등에 따르면 오는 2월 1일 대구 북구 칠성동 대구은행 제2본점 강당에서 ‘분권과 통합포럼’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총선 준비활동을 시작한다. 이 포럼은 사실상 권 전 시장의 지지자 모임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출범 후 내년 총선 등을 대비해 권 전 시장을 돕고 정치 활동의 반경을 넓히며 정치재개의 모티브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포럼에 참여하는 인사는 지난 2014년과 2018년 권 전 시장이 대구시장에 나설 당시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이들이 주축을 이루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친윤계 당권주자로 분류되는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을)이 이날 출범식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권 전 시장과 김 의원간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동안 권 전 시장은 지난해 대구시장 3선 도전을 접은 뒤 계명대 석좌교수로 활동해 왔고 총선 출마에 대해서는 극도로 말을 아껴왔으나 이번 포럼 출범으로 정치 행보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이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는 권 전 시장의 내년 출마설이 끊임없이 나돌았기 때문이다. 특히 출마지역으로 모교인 청구고가 있는 대구 동구갑을 비롯한 중·남구, 수성구을, 달서구갑 등에 출마할 것이라는 설들이 나돌며 내년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마저 감지되기도 했다. 만일 권 전 시장이 내년 총선에 뛰어들게 되면 대구지역 선거구도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지역 정가는 판단하고 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권영진 전 대구시장의 내년 총선 출마설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으며 지역구는 모교인 청구고가 았는 동구갑 지역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며 “재선의 대구시장을 지낸 인지도 측면만 볼때도 대구 어느지역에 출마하더라도 파괴력이 있을 것으로 대부분 인정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1-30

김승수 의원, 친일·고증오류 논란 ‘이순신 표준영정’ 재제작 촉구

국민의힘 김승수(대구 북구을) 의원이 친일 고증오류 논란을 빚는 이순신 표준영정 재제작을 촉구하고 나섰다. 30일 김 의원이 현충사관리소로부터 받은 ‘이순신 표준영정 저작재산권 관련 법률자문’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순신 표준영정 저작재산권자는 고 장우성 작가의 상속인으로 판단되며 현충사관리소가 표준영정을 사용하기 위해 저작재산권자의 동의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는 법률 자문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고 장우성 작가는 이순신·강감찬 등 표준영정 7점을 그렸지만 △일제강점기 관제 성격의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조선인 수상사 최초 답사 △반도총후미술전람회에 부동명왕(일본 군국주의의 호국불)을 응모를 시도하는 등의 행적으로 인해 친일인명사전(민족문제연구소 발간)에 수록되는 등 친일 논란이 있다. 현재까지 고 장우성 작가의 상속인 측에서 저작권리를 요구하지는 않았으나 만약 저작권리를 요구하게 되는 경우 주화 생산(100원)과 역사교과서 집필 등 여러 방면에서 문제가 발생할 법적 소지가 있다. 앞서 현충사관리소는 고 장우성 작가의 친일 논란이 불거졌던 지난 2010년과 2017년 문체부에 이순신 표준영정 지정해제를 신청했으나, 문체부는 각각 △친일논란은 지정해제 사유에 부적합 △고증 오류 일부 인정하나 사회적 혼란·갈등을 사유로 반려한 바 있다. 현충사관리소는 지정해제 근거 등을 보강해 지난 2020년 세 번째로 표준영정 지정해제 절차를 밟고 있다.  영정동상심의위원회 결과에 따라 현재 이순신 표준영정이 지정해제될 경우,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이순신 표준영정 재제작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김승수 의원은 “작가의 친일 논란과 복식 고증의 오류 문제뿐만 아니라, 저작 재산권 문제의 소지까지 있는 이순신 표준영정을 지정해제 후 제대로 제작해야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며“현재 문체부가 표준영정을 모두 전수조사하고 있는만큼, 빠른시일 내에 국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해 민족의 얼을 바로 세우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01-30

황교안 “오랜 옥고 치른 박근혜…사저 앞에 생신상 차린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다음달 2일 대구 달성군 사저에서 생일 축하 행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황 전 총리는 30일 페이스북에 “지난해 2월 2일, 칠순을 맞이한 박 전 대통령은 오랜 옥고를 치르시느라 편찮으신 몸 때문에 병원에 계셔야만 했다. 여러분도 저도 너무 마음이 아팠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이번주 목요일, 2월 2일은 5년 동안 생신상 한 번 받아보시지 못하셨던 박 전 대통령께서 처음으로 사저에서 맞이하는 생신”이라며 “‘박 전 대통령 명예회복 국민운동본부’에서는 소박하게 생신상을 차려 올려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황 전 총리는 “우리 함께 박 전 대통령 사저 앞에 가서 생신을 축하드리자”면서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생신 축하 노래를 목청껏 불러드리자. 힘이 나시도록”이라고 제안했다. 황 전 총리는 박근혜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박 전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후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바 있다. 황 전 총리는 또 오는 3·8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황교안 전 총리는 2월 2일 오전 11시 대구시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 소재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행사를 열겠다고 공지했다. 한편 같은 날 우리공화당 등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 단체 등이 달성 사저 앞에 대거 운집할 것으로 알려져 또 다시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가 뉴스의 핵으로 떠올랐다. 박 전 대통령은 2021년 12월 24일 문재인 전 대통령에 의해 특별사면됐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24일 달성 사저에 입주했다. 1952년 2월 2일 생인 박 전 대통령은 이번이 달성 사저에서 맞는 첫 생일이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1-30

이철우 경북도지사 ‘지방외교’ 본격화

이철우 도지사가 지난 27일부터 3박 4일간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도쿄·오사카도민회 신년회 참석과 일본전국지사회 회장 면담, 경북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등 지방 외교 행보를 이어갔다.4년 만에 이뤄진 이번 방문에는 배한철 도의회 의장 및 임종식 경북교육감도 지방 외교 사절로 동행했다.이 지사와 일행은 먼저 일본 전국지사회장인 히라이 신지 돗토리현 지사를 만나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의 운영 방향과 현재 구상하고 있는 지방분권 및 지방시대에 대해 역설하며 한·일 지역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 가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또한, 우리나라가 직면한 지방소멸과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구체적 대응 방안을 소개하고 저출산·고령화, 수도권 집중, 지방일자리, 교육문제 등 양 국가가 공통으로 직면한 문제에 해법을 공유했다.특히, 올해 ‘한·일지사회’의 재개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올 하반기 6년만에 ‘제7회 한일 지사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하는 등 한일 지방 외교에 본격 돌입했다.이어 도쿄 특파원 및 주일 대사 초청 간담회에서는 윤석열 정부 초대 시·도지사 협의회장과 경북도지사로서의 역할에 대한 각오를 밝히고 ‘지방시대를 통한 시대문제 해결’에 대한 평소 소신을 피력했다. 아울러 현재 처한 사회·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지방분권 개헌이 반드시 필요함을 역설했다.이 지사는 도쿄·오사카도민회 신년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어렵고 힘들 때마다 타국에서 고향을 걱정하는 따뜻한 마음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경북의 세계적 위상이 높아질수록 도민회의 화합과 역할이 중요하므로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이지사는 경북도-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경북통상 간 농식품 수출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북 우수 농식품의 일본진출 활성화와 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 일본 내 사업의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1-29

경북도, 농식품유통 스마트화에 2천905억 투자

경북도가 기존 농업 방식에서 디지털 정보를 바탕으로 한 스마트 농업으로 전환을 위해 올해 농식품 유통 분야에 지난해 대비 20% 증가한 2천905억 원을 투자한다.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역 공공배달앱(먹깨비·대구로) 등과 협력해 수요자 중심의 신개념 유통망을 확보,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상생형 유통 플랫폼 구축, 디지털 정보를 바탕으로 한 스마트APC 확대 설치 등 6개 분야 80여 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먼저 디지털 정보역량을 갖춘 스마트 농업인 육성과 도정 역점시책인 ‘경북 농업대전환’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스마트 팜과 스마트 축산, 청년농 육성, 탄소감축농업, 아열대작물재배 교육과정 등을 확대·개편 운영하고, 농업계고 졸업생 창업비용과 재학생 대상 영농정착 교육지원, 지역 농업CEO 발전기반 구축, 농업마이스터 대학지원 등에 108억 원을 지원한다.미국과 중국, 동남아 등에 경북 농식품 상설판매장 확대 설치 및 수출시장 다변화, 수출전문 기업 육성·지원, 신선농산물 수출전문단지 육성 등에는 174억 원을 투입해 국내농산물 수급 안정을 도모한다.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고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라이브커머스 농특산물 판매지원,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와 롯데온, 쿠팡, SK스토어와 제휴 등 매출 증대를 위한 신 유통 채널을 다각화하고, 바로마켓 경상북도점·수성점 운영, 대구·경북 도농상생 직매장 직거래 활성화 지원 등 농산물 판매·마케팅 활성화에는 97억 원이 투입된다.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유통환경과 소비패턴의 급격한 변화로 농식품 유통의 첨단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으로 디지털화된 정보를 활용한 농장에서 소비지까지 농식품 유통의 스마트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2023-01-29

李 ‘2차 소환’ 불응 시사… 檢 구속영장 청구할 듯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사진 대표가 28일 ‘위례·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사건’ 조사에서 사실상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2차 소환에 불응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검찰이 조만간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실효성 있는 조사를 위해 추가 출석해야 한다고 전날 이 대표 측에 요구하고 복수의 날짜를 제시했다.위례·대장동 사업이 10년에 걸쳐 진행된 만큼 당시 성남시장으로서 이 대표의 최종 결재 내용, 관련자 진술 등에 대해 확인할 분량이 방대해 준비한 질문을 다 마치지 못했다는 게 검찰 입장이다.전날 이 대표가 검찰이 제시한 시각보다 1시간 늦게 출석한 데다 오후 9시 이후 심야 조사에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사 시간도 부족했다고 한다.또 이 대표가 구두 진술 대신 제출한 33쪽 분량의 검찰 진술서에 최측근 정진상, 김용 씨의 불법 금품 수수와 관련한 내용이 빠져 있는 점도 검찰이 2차 출석을 요구한 배경이다.검찰의 2차 출석 요구와 관련, 이 대표는 명확한 답을 내놓진 않았지만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이 대표 측은 전날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조작된 내용에 근거해 원하는 답을 얻고자 반복적으로 질문을 던졌다”며 검찰이 이 대표를 한 번 더 포토라인에 세워 범죄자로 낙인찍기 위해 2차 출석을 요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검찰은 일단 이 대표 측에 2차 출석 필요성을 전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응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더라도 1월 임시국회 회기 종료 즉시 2월 임시국회 회기가 이어지기 때문에 체포동의안 표결을 거쳐야 한다.국회가 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하는 만큼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부결될 가능성이 크다. 부결될 경우 검찰은 이 대표를 불구속기소하고 이 대표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법정에서 벌어질 ‘2라운드’에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고세리기자

2023-01-29

TK 신공항·광주 군공항 특별법 2월 통과 전력

대구·경북(TK) 신공항 특별법 통과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TK와 광주 정치권이 TK신공항 특별법과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의 2월 국회 통과에 힘을 모으기로 했기 때문이다. 여야·정부·광주시 관계자들은 지난 27일 국회 국민의힘 원내대표회의실에서 군 공항 이전 논의를 위한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강대식·김상훈·임병헌 의원, 추경호 경제부총리, 이종섭 국방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 강기정 광주시장 등이 참석했다.이들은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기부 대 양여 부족분 국비지원과 예타조사 면제 등의 핵심 조항을 대구와 광주 특별법에 똑같이 적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 이용빈 의원이 발의한 ‘대구·광주 군공항 이전 통합특별법’ 논란과 관련, 대구와 광주 두 법안을 합치지 않고 따로 진행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계획대로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은 국토위에서, 광주 군공항 특별법은 국방위에서 심사를 한 뒤 법사위에서 한 번에 처리하는 방안이다.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월 임시회에서 2개 특별법 심의에 박차를 가해 빠른 시간 안에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의견을 모았다”면서 “대구, 광주 등 군 공항 이전에 관한 법 조문들은 똑같아야 한다는 공감대도 이뤄졌다”고 전했다. 그는 또 “기부 대 양여를 기본으로 하되 불가피한 경우 국고를 지원할 수 있다는 조항에 기재부는 반대하지 않겠다는 답변을 받아낸 것이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공항 이전에 관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필요하면 면제할 수 있는 것이 가덕도 특별법에 들어가 있다”라며 “기존 공항 이전에 관한 법에 있는 장치들은 같이 반영하는 데 대해 정부 측 동의를 받은 것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민주당 송갑석 의원은 “‘공항 이전’이라는 큰 틀에 모든 의원이 공감한다”면서 “민주당 지도부의 의지는 특정 법안에 대한 의지가 아니라 대구 공항과 광주 군 공항이 빨리 이전되어야 한다는 것에 굉장히 큰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TK 신공항 특별법을 심사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는 내달 16일께 열릴 것으로 전해졌다. 안건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내달 24일 열리며 필요한 경우 28일 본회의를 추가로 개최할 수 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01-29

원자력·수소·백신 허브로… 사활 건 경북

경북도는 경주 SMR, 울진 원자력수소, 안동 바이오생명 등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유치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도는 국정과제 및 지역정책공약에 반영된 사업 중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지역의 주력산업은 원자력과 수소, 백신산업이라고 판단하고 있다.이에따라 지난해 10월 차세대 SMR 산업생태계 구축과 원전최강국 건설을 위한 경주SMR국가산업단지,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 공급 기반마련으로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울진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바이오 백신클러스터 조성과 경북 북부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안동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를 후보지로 제출했다.이어, 속도감 있는 추진과 사업성 제고를 위해 개발공사의 사업시행자 참여, 미분양 해소 대책, 지자체 지원계획 등 다양한 검토를 거쳐 최종적으로 선정 대응방안을 마련해 지난 27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이번 신규 국가산업단지 유치에는 전국 10개 시도에서 19곳이 신청돼 지자체마다 지역의 강점을 내세우며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전문가 평가와 심의를 거쳐 2월 중순이후 최종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경주, 울진, 안동 등 경북도의 후보지들은 지역의 산업특징과 연관기업, 공공기관 집적도, 인근지역과의 연계성이 높고 토지개발에 따른 규제지역이 없기 때문에 원활한 사업추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어느 때 보다도 최종선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현재, 경북도내 국가산업단지는 9개가 지정되어 있으며 현재 2천605개사가 입주, 고용인원 10만 명에 이르는 등 지역의 생산거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이철우 도지사는 “원자력, 수소, 백신산업은 모두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산업인 만큼 경북이 다시 한 번 대한민국 산업경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국가산단유치에 마지막까지 총력을 쏟겠다”고 밝혔다한편 포항시도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 핵심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다음달 27일까지 접수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특화단지 선정 시에는 국가전략기술 관련 사업화 시설 투자, 연구·개발지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입주기업 등에 대한 국공유재산 사용료 감면 등 파격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시는 산학연관 협력 기반의 실무 TP팀을 구성해 운영하는 등 특화단지 공모 신청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하는 등 산업통상자원부의 정식공모 일정에 맞춰 발 빠르게 대응 중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이라며, “지역 균형발전의 선두 주자로서 경북·포항 내 산학연관 혁신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대한 적극 유치 의사를 밝혔다. /이창훈·전준혁기자

2023-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