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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종북좌파들 오물 풍선에 달아 북으로 보내고 싶어”

고세리 기자
등록일 2024-05-30 15:43 게재일 20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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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30일 “종북 좌파들을 오물 풍선에 달아 북으로 날려 보냈으면 한다”고 했다. 홍 시장은 이날 미국 공화당 일부에서 제기한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주장에 동의하며 자신의 SNS에 이 같이 적었다. 

그는 “최근 미국 공화당과 트럼프 군사 측근들이 앞다퉈 북핵 대책으로 핵공유, 전술핵 한반도 재배치 전략을 내놓고 있다”면서 “2017년 10월 워싱턴 당국을 방문해서 야당 대표로서 제가 요구했던 전술핵 재배치에 대한 답이 이제서야 나오고 있다”고 했다. 이어 “‘북핵대책의 유일한 길은 남북 핵균형 정책밖에 없고 그게 안된다면 우리도 독자적인 핵무장을 할 수밖에 없을 거라고 주장한 지 7년 만에 나온 미국 측 공식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5천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길은 그것(남북 핵 균형) 밖에 없을 것”이라며 “트럼프 공화당의 북핵전략이 공식화되면 바이든 민주당도 따라갈 수밖에 없을 건데, 문제는 우리 내부의 종북좌파들이 또 얼마나 광화문에서 촛불 들고 날뛸지 걱정이다. 마음 같아선 이런 사람들은 오물 풍선에 달아 북으로 날려 보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의 공화당 간사 로저 위커 상원의원이 29일(현지 시각) 미국 국방력 강화를 위해 국방 예산 550억달러(약 75조원)를 증액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국방 투자 계획으로 미국 전술핵무기를 한반도에 재배치하고 한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처럼 핵무기를 공유하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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