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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농축산유통국·메타버스혁신과 농촌 일손돕기 나서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4-05-29 16:02 게재일 20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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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농축산유통국 직원들이 29일 청송군 안덕면 사과 농가를 찾아 사과 적과 작업을 돕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청 농축산유통국과 메타버스혁신과 직원들이 29일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일손 부족으로 적기 영농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찾아 농촌일손돕기를 했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을 비롯한 직원 40여 명은 청송군 안덕면 과수농가를 찾아 사과 적과 작업을 돕고 점심시간에는 과수 농가 주인과 도시락을 함께하며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과수농가 주인 이모씨는 “최근 비가 많이 잦아 지난해보다 사과 작업이 늦어질까 마음을 졸이고 있었는데, 공무원들이 힘을 보태줘 한시름 덜었다”며 고마워했다.

경북도청 메타버스혁신과 직원들이 29일 영천시 화남면 소재 포도 농가를 방문해 부족한 일손을 보태며 구슬땀을 흘렸다./경북도 제공
경북도청 메타버스혁신과 직원들이 29일 영천시 화남면 소재 포도 농가를 방문해 부족한 일손을 보태며 구슬땀을 흘렸다./경북도 제공

메타버스혁신과는 이날 이정우 메타버스과학국장을 비롯한 10여 명으로 봉사단을 꾸려 영천시 화남면 소재 포도 농가를 찾아 포도 순 고르기, 환경 정비 등에 부족한 일손을 보태며 구슬땀을 흘렸다.

포도 농장 주인 허모씨는 “요즘 대다수 농가에서 일손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 도청 직원들이 일손을 보태줘 큰 도움이 됐다”며 “최근 2년간 포도 가격이 엄청나게 하락해 소득증대에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경북도에서 해외 수출 판로 개척 등의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인력 수요가 집중되는 5~6월 봄철과 9~11월 수확기인 가을철까지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국민참여형 농촌 일손 돕기를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는 이를 위해 대구·경북 관계기관 160여 곳에 포스터와 리플렛을 제작 배부하고 경북도 및 시·군 공무원, 농협 등 공공기관과 유관기관, 대학과 연계해 자율적 농촌 일손 돕기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영천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김민수씨 역시 "국민참여형 농촌 일손 돕기는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모집한 일손 돕기 참여 희망자는 시기, 지역 등을 고려해 장애·고령·부녀 농가 등 적기 영농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취약계층 농가에 우선적으로 매칭해 일손을 지원해 준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지금이 농촌에서는 일손이 가장 절실한 시기인 만큼 농가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 일손 돕기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정우 메타버스과학국장은 “작은 일손이라도 농가에 도움이 됐길 바란다”면서, “농산물 판로 개척 등 농가의 어려움을 관련부서에 전달하고 앞으로도 농민의 어려움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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