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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대통령, 박정희 추도식 현직 첫 참석…박근혜 前대통령도 함께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된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1980년부터 매년 민족중흥회 주관으로 열려온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박정희 전 대통령 장녀인 박근혜 전 대통령도 추도식에 11년 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하면 된다‘는 기치로 국민을 하나로 모아 ’한강의 기적‘이라는 세계사적 위업을 이뤄내셨다”며 “지금 세계적인 복합위기 상황에서 우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신과 위업을 다시 새기고 이를 발판으로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추도식이 끝난 뒤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윤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난 것은 지난해 5월 대통령 취임식 이후 약 17개월 만이다.당선인 시절까지 포함하면 이번이 세 번째다.윤 대통령은 지난해 4월 12일 대구 달성군의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50분간 대화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4박 6일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현충원을 찾았다.대통령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선친 추도식에 참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오래전부터 윤 대통령의 참석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여권에서 ’보수 대통합‘ 필요성을 적극 띄우는 가운데 이뤄진 만남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흔들리는 대구·경북(TK) 민심을 다잡는 차원이라는 해석도 대통령실 안팎에서 나온다.지난 17∼19일 전국 유권자 1천명을 상대로 한 한국갤럽 조사(표본오차 95%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14.2%,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보수 텃밭으로 여겨지는 TK에서도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48%)가긍정 평가(45%)를 앞섰다.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최근 ’민생‘과 소통을 더욱 강조한 상황에서 박정희 전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의 본질인 민생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정치의 본질에 가장 근접했던 지도자가 박정희 전 대통령이라는 점에서 추도식 참석은 이러한 각오를 다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실제로도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존경심을 여러 차례 드러낸 바 있다.지난 2월 1일 경북 구미 생가를 방문했을 당시 방명록에 “위대한 지도자가 이끈위대한 미래, 국민과 함께 잊지 않고 이어가겠다”고 쓰기도 했다.추도식에는 유족과 정재호 민족중흥회장, 황교안 전 국무총리, 김관용 민주평통수석부의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했다.국민의힘에서는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윤두현 의원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등이 자리했다.이밖에 민족중흥회와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인사, 일반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박형남기자

2023-10-26

스타트업-전문 투자사, 매력적인 파트너 찾는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25일과 26일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포항공대 내)에서 펀드투자사(VC),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벤처협회, 대구지방조달청, 농협은행경북본부, 포스코, RD연구기관, 도내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 등이 참여하는 ‘2023 경북 스타트업 투자 매칭데이’를 개최했다.‘스타트업의 과감한 첫걸음으로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희망!’의 의미를 담은 ‘Step high!, Fly high!’라는 슬로건 아래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도내 우수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의 투자 상담 및 IR오디션, 제품전시 등을 통해 수도권 대형 펀드투자사(VC, AC)에게 홍보해 우리 도내 기업의 성장 기회 제공 및 창업 문화 저변을 확산하기 위한 장으로 진행됐다.먼저 2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023 경북 스타트업 혁신대상 시상식과 벤처기업 투자 설명회(62개사), 창업·벤처기업의 우수제품 및 아이디어 상품홍보·전시(20개사), IR오디션(12개사), 경북 스타트업들의 투자 활성화를 위한 포럼 등이 진행됐다.특히, 이번 개막식에서는 지난해 ‘경북 스타트업 혁신대상’ 수상 기업인 (주)티씨엠에스 신태용 대표가 ‘티씨엠에스의 시작 그리고 성장’이라는 제목으로 투자 성공사례를 발표해 호응을 얻었다.또한 26일에는 각 시·군 스타트업·벤처지원 담당자, 연구기관, 대학창업보육센터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국거래소 채희문 대구사무소장의 ‘벤처 투자와 상장’에 관한 전문교육과 지역 창업에 관심 있는 대학생 및 예비 청년 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 ‘창업 IR과 함께하는 버스킹’이 진행된다.또한, 폐막식에서는 지역 및 외부 벤처펀드 투자를 받은 유망 기업들과 투자사들이 모인 가운데 도내 벤처기업의 성장 의지를 보여주고자 ‘경북 스타트업 펀드 투자확정 세리머니’를 가진다.이강덕 시장은 “지역 스타트업은 다가올 첨단기술 시대의 핵심 성장동력이자 혁신의 주역”이라며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이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에 과감히 도전하고 활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이달희 경제부지사는 “경북도는 스타트업의 발굴·성장·투자유치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 개발, 인프라 구축 등 지원 아끼지 않갰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2023-10-25

경주 SMR 국가산단 조성 총력

오는 12월 경주 SMR 국가산단 예비타당성 신청을 위해 경북도와 경주시가 막바지 총력전을 펼친다.이달희 경제부지사는 25일 경북도 및 경주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 SMR 국가산단 성공 조성을 위한 추진상황 보고회’자리에서 “경주 SMR 국가산단은 이미 전국 14개소 중 가장 빠른 지난 10일 기본계획 및 사업타당성 조사용역에 착수했으며 12월 중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참석자들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서는 입주기업 수요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입주기업 추가확보를 위한 기업 유치 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대기업 및 지역 내 중견기업과의 MOU 체결도 신속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한수원, 양성자가속기, 방폐장에 더해 국내 SMR 독자연구기관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원전산업 인프라가 잘 갖춰진 경주의 장점을 부각하는 홍보에도 집중하기로 했다. 또 기업과 근로자들의 정주 여건 개선이 중요하다고 보고, 경북도에서 준비 중인 경주 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과 동경주 일원의 도시가스 공급사업도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차세대 원자력 연구 생산 실증 기반 마련을 위한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원전산업의 국가첨단전략산업 지정 및 첨단산업 특화단지 지정도 동시에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SMR 산업은 2035년 시장 규모가 650조 원으로 세계 원전 시장의 각축장이 되고 있고,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산업인 만큼 경주 문무대왕과학연구소에서 개발한 SMR이 국가산단을 통해 세계로 수출하는 것이 현실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2023-10-25

한국공항공사 “TK신공항 사업 적극 참여”

한국공항공사가 대구·경북(TK)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5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공항공사 윤형중 사장은 TK신공항 건설 특수목적법인(SPC) 참여에 대해 “저희(한국공항공사)도 역량을 갖추고 있어 사업에 참여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정부 정책이 결정되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항공안전기술원, 국립항공박물관을 대상으로 열린 국토위 국감에서 국민의힘 강대식(대구 동을) 의원은 윤 사장에게 “TK신공항은 군공항 이전을 위한 기부대 양여 방식으로 대규모 국책사업”이라며 “공공주도형 개발로 추진되고 있고 공항 건설 운영의 전문성을 보유한 한국공항공사가 참여하면 좋겠다 생각하는데 어떤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윤 사장은 “잘 알고 있다. 참여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강 의원은 “특별법 등 법적기반을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사업성까지 확보된 안정적인 사업으로 한국공항공사 등 공공기관의 참여 여건은 확보됐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여건이 마련됐다해서 자체 결정으로 SPC에 참여할 수 없을텐데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주무부처와 기재부 등과 협의와 결정이 있어야 하는가”라고 질의했다.그는 이어 정용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을 향해 “공공기관들이 SPC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빠르게 만드는데 국토부의 노력이 필요한데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달라”며 요청했다. 이에 정 실장도 “신공항법 자체 취지도 공공기관이 중심이 돼서 추진하도록 돼있듯 사업이 원할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며 동의했다. 답변을 들은 윤 사장은 “정부에서 정책 결정이 나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며 참여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강 의원은 “(TK신공항은) 국내에서는 민·군 겸용공항 이전의 첫 사례”라며 “민간공항은 국토부가, 군공항은 국방부가 주관이 돼서 별개로 추진하는 대규모 사업이기 때문에 한국공항공사가 군공항 SPC에 참여를 하고 민간공항의 건설까지 조율을 한다면 신속한 사업진행을 통해 사업기간도 단축하고 예산 절감 등 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10-25

TK신공항~주요 경제권 교통 접근성 향상 추진

대구경북신공항과 도내 주요 경제권 간 교통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경북도는 25일 포항 구미 의성 등 3개 시군, 한국교통연구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북공항과 도내 주요 거점 산업권과의 교통 접근성 향상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연구용역은 경상북도의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주목받을 주요 산업단지와 관광지 등 경제 산업권의 교통망을 공항 중심으로 새롭게 바꾸고 대구경북공항을 주요 교통 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다.향후 △신공항과 경북 주요 경제 산업권의 교통망 진단 및 문제점 분석 △신공항과 영일만항 Two-Port 시대에 맞춘 시너지 효과 △공항과 주요 산업권과의 상생발전 도모를 위한 접근성 향상 방안에 초점이 맞춰졌다.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도내 주요 경제 산업권의 범위를 제시하고 대구경북공항 입지에 따른 통행분포, 접근성 향상 개선 방안에 따른 효과 분석 등 신공항 연계 교통망 중장기 기본방향을 제시했다.경북도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신공항은 물론 주변 개발 지역까지 확대해 산업단지의 물류 및 주요 관광지의 여객 수송 통행시간 단축 방안과 신공항 이전 계획에 따른 새로운 교통망 구상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앞서 지난 2월 경상북도 임시회에서 손희권 의원은 ‘경북 동부권 도민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접근성 강화 방안’ 발언을 통해 경북의 특정 지역에만 집중되어 있는 공항 연계 교통망에 대해 동부권 도민이 소외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이남억 경북도 대구경북공항추진본부장은 “대구경북공항은 경북의 새로운 발전 방향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빠른 관광과 물류, 다시 찾고 싶은 대구경북공항을 만들기 위하여 교통망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0-25

인요한이 던진 ‘통합’ 화두…유승민·이준석 품을까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인선이 속도를 내면서 인요한 위원장이 이준석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을 끌어안을지 관심이 쏠린다. 25일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는 혁신위 인선 방향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내 얼굴 자체가 좀 다르지 않나”라며 “변화를 상징한다”고 답했다.이에 따라 인 위원장이 강조한 ‘통합과 변화’ 메시지를 놓고 국민의힘이 혁신위를 통해 비윤(비윤석열)계 끌어안기를 시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여권에선 비윤계를 대표하는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가 실제로 손을 잡고 당을 만들 가능성은 적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중도층을 감안하면 어떤 방식으로든 이들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 팽배하다.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 나와 “비윤이든, 비윤을 넘어서 당에 대해서 아주 비판적으로 생각하시는 당 외 인사든,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서 변화를 꾀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누구도 제한이 있을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윤상현 의원도 YTN 라디오에서 이 전 대표의 신당 가능성에 대해 “과대평가를 조심해야 하지만, 과소평가는 더 조심해야 한다”면서 “유 전 의원은 몰라도 이 전 대표는 당이 끌어안아야 한다”고 주장했다.하태경 의원은 전날 유 전 의원과 이 전 대표를 각각 경기ㆍ서울 선거대책본부장 카드로 쓰자고 제안했다.이 전 대표 시절 혁신위원장을 지냈던 최재형 의원은 KBS 라디오에 나와 유 전 의원과 이 전 대표를 향해 “당과의 관계에서 본인들도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다만, 유 전 의원이나 이 전 대표 본인은 물론, 가까운 ‘천아용인’ 인사들이 직접 혁신위에 몸 담을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다는 전망이다.천아람 순천지구당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인 위원장의 혁신위 합류 제안을 거절했다면서 “김기현 대표의 시간을 버는, 어떤 허수아비 혁신위원을 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허은아 의원도 KBS 라디오에서 “우리 당 상황이 지금 ‘천아용인’을 넣느니 마느니 하는 정도로 문제가 해결될 타이밍은 좀 지났다”고 선을 그었다.특히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혁신위라는 것이 결국 어떻게 구성될지는 몰라도, 실권은 없으니 그냥 중진들 입막음용으로 쓰일 텐데…”라며 평가절하했다.주류인 친윤(친윤석열)계도 유 전 의원이나 이 전 대표 측 인사의 혁신위 참여에 대해 부정적인 기류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 친윤계 의원은 “국민 앞에 혁신의 모습과 결과를 나타낼 수 있는 사람이면 된다”고 제시했다.윤석열 대통령과 줄곧 각을 세워온 유 전 의원과 이 전 대표가 독자 노선을 걸을 경우 오히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인식도 깔려 있어 인 위원장의 끌어안기에 귀추가 주목된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0-25

경북 위기 소상공인 지원 ‘대환보증’ 눈길

최근 전국적으로 지역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통해 은행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이 부채를 상환하지 못하는 ‘사고액’과 지역 재단이 대신 갚아준 ‘대위변제액’이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의 ‘대환보증’ 선제적 대응이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경북도와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코로나19 긴급경영안정자금 대출금의 거치기간 종료와 원금 상환 시기가 도래했으나, 경제 여건 악화로 부채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경북버팀금융, 시·군 특례보증 등 이자지원 보증상품으로 대환보증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원금 상환을 2년 유예할 뿐만 아니라 이자 일부(2~4%)를 지원하는 보증상품으로 전국 지역 재단 최초로 시행한 모범사례로, 경북도에서는 경북버팀금융 연간 2천억 원 규모 중 1천억원을 ‘대환보증’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도내 10개 시·군의 특례보증 사업에서도 대환보증을 시행하고 있다.특히, 1천억원 규모로 시행 중인 대환보증은 2년간 2% 이자 차액을 경북도가 부담해 소상공인들에게 약 40억 원의 금리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경북신용보증재단 대환보증 실적은 3천60건(410억원)이며, 이에 따라 고금리에 원금·이자상환 부담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미약하나마 도움을 주고 있다.이철우 지사는 “고금리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예측이 어렵다”며 “지역경제의 풀뿌리인 소상공인들이 어려운 시기를 버티고 일어설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해당 대환보증 신청 대상은 경북 도내 소재하고 있는 소상공인이며, 최대 3천만 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일자리 창출, 청년창업, 다자녀, 장애인, 농림수산임업 관련 업체의 경우 최대 5천만원까지 우대 지원한다.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경북신용보증재단 상담 예약 후 영업점으로 신청하면 된다. 상담 예약은 경북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 또는 AI콜센터(1588-7679)를 통해 가능하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0-25

이명박 전 대통령, 최승호 전 MBC 사장 4대강 질문에 이런 대답을...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25일 “4대강은 정치적으로 이용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재임 시절 조성한 4대강 16개 보를 지난해 12월 사면·복권 이후 처음으로 방문한 자리에서다.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6개 보 중 하나인 여주 강천보에서 열린 걷기 행사에 참석해 “우리 국민이 모두 어려운 가운데 지지해줘서 4대강을 지킬 수 있었다”며“이제 지천까지 관리해서 완벽한 치산치수가 되도록 모두 힘을 합쳐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이 전 대통령은 4대강 보 해체 반대 활동을 해온 지역 주민들에게 “4대강 보를 지킬만한 충분한 능력과 패기를 느꼈다”며 “오로지 국가의 미래를 생각해서 진심으로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지켜준 여러분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이 전 대통령은 또 “젊은이나 나이 든 분이나 모두가 어려울 때일수록 나라를 걱정해야 한다”며 “나라를 지키고 사랑해야 우리의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강천보 방문은 4대강 보 해체 반대 활동을 해온 전국 16개 단체 대표들의 초청으로 이뤄졌다.이 전 대통령은 이날 인근 이포보와 여주보도 측근들과 함께 들르고, 대선 후보시절 재방문을 약속한 여주시 왕대리 마을회관을 다시 찾아 주민들도 만났다는 후문이다.이 전 대통령은 행사에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나눈 대화도 소개했다.그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왔을 때 세계 경제위기가 온 2009년 어떻게 한국이 원조하는 국가가 될 수 있었냐고 묻기에 ‘당신은 어려운 것을 모른다.한국이 살만하니까 이제 우리가 도와줘야겠다’고 했다”면서 “그랬더니 오바마 전 대통령이 손을꽉 잡으며 ‘대한민국 국민을 존경한다’고 했다”고 전했다.이 전 대통령은 이재오 전 특임장관, 류우익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대통령 재임 시절 함께 한 측근들과 약 30분간 강천보를 산보하며 남한강을 둘러봤다. 이 전 대통령은 강천보 방문 소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감개무량하다”며 “유지관리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유인촌 문체부 장관 등 MB정부 시절 인사가 ‘현 정부에서도 득세한다’는 한 취재진의 질문에 이 전 대통령은 “나는 그렇게 생각 안 하는데?”라며 “좋은 인재를 골라 쓰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 전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이나 당에 조언할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난 정치를 떠난 사람이기 때문에 정치에 대해 코멘트할 수 없다”며 즉답을 피하고, “내가 할 역할은 없다.나는 내 삶을 잘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뉴스타파 기자로 활동하는 최승호 전 MBC 사장이 ‘4대강 사업으로 녹조가창궐한다는 지적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느냐’ 등의 질문을 하자 이 전 대표는 최 전사장의 어깨를 토닥이며 “공부를 많이 하고 오라”고 했다./고세리기자

2023-10-25

경북도 경주 SMR 국가산단 추진 상황 보고회 가져

경북도는 25일 경북도는 25일 ‘경주 SMR 국가산단 성공 조성을 위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보고회는 지난 3월 후보지 선정 이후 사업시행자 선정, 국가산단 성공조성을 위한 상생협약 체결 등 그동안의 추진 상황과 사업시행자인 LH와 경주시의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보고와 기업 유치, 예타신청 및 현안 사항에 대한 기관별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참석자들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서는 입주기업 수요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입주기업 추가확보를 위한 기업 유치 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대기업 및 지역 내 중견기업과의 MOU 체결도 신속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또한, 한수원, 양성자가속기, 방폐장에 더해 국내 SMR 독자연구기관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원전산업 인프라가 잘 갖춰진 경주의 장점을 부각하는 홍보에도 집중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가산단의 성공을 위해 무엇보다 기업과 근로자들의 정주 여건 개선이 중요하다고 보고, 경북도에서 준비 중인 경주 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과 동경주 일원의 도시가스 공급사업도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이 밖에도 차세대 원자력 연구 생산 실증 기반 마련을 위한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원전산업의 국가첨단전략산업 지정 및 첨단산업 특화단지 지정도 동시에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이 자리에서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SMR 산업은 2035년 시장 규모가 650조 원으로 세계 원전 시장의 각축장이 되고 있고,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산업인 만큼 경주 문무대왕과학연구소에서 개발한 SMR이 국가산단을 통해 세계로 수출하는 것이 현실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0-25

동북아자치단체연합(NEAR) 총회 개최

동북아자치단체연합(NEAR)은 25일 5개 회원국(한국, 중국, 일본, 몽골, 러시아)의 52개 광역지방정부 대표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의 미래, 새롭게 함께하는 동북아!’라는 슬로건으로 ‘제14차 NEAR 총회’를 울산 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개최했다.2018년 중국 후난성 총회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 총회가 개최된 후 5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회의가 재개됐다.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축사에서 “경상북도는 1996년 초대 NEAR 의장을 시작으로, 2005년 NEAR 사무국을 경상북도 포항시에 유치하고 운영비를 매년 지원하는 등 NEAR가 지향하는 다자교류 협력 모델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하고, “제14차 NEAR 총회가 경제, 환경,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이끌어내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이날 NEAR (부)단체장 회견에서는 동북아 지방 협력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다음 총회부터는 NEAR 단체장 회의를 별도로 마련하는 등 동북아 지방정부의 정상급 회의 채널로 정례화하기로 했다.또 총회 제1세션에서는 신규회원단체 가입(중국 간쑤성, 러시아 알타이공화국) 및 분과위원회 신설(중국 랴오닝성 디지털경제분과위원회,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에너지협력분과위원회)을 의결하고, 중국 랴오닝성을 향후 2년간 NEAR를 이끌어갈 의장단체로 선출했다.울산선언에서는 NEAR 지사·성장 회의 개최, 양자 혹은 다자간 다양한 형태의 지방정부간 협력 강화, 역내 신뢰와 협력 구축, 분과위원회 활성화 등 앞으로 동북아 지역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하여 힘을 함께 모으기로 했다.동북아자치단체연합은 동북아 6개국 79개 광역지방자치단체가 회원으로 가입해 지방정부 간 다자간 국제교류를 추진하는 플랫폼으로, 1996년 9월 경주시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해 출범 2005년 경상북도가 상설 사무국을 유치해 포항시에 소재하고 있다.경북도 이철우지사는 이날 동북아자치단체연합(NEAR)의 15대 의장국으로 확정된 랴오닝성과 우호 교류 의향서를 체결하고 지방 외교 활성화는 물론 한·중 간 호혜 관계 발전을 모색했다.이 자리에서 진궈웨이 부성장은 “15대 NEAR 의장국이 되는 뜻깊은 자리에서 경북도와 우호 교류 의향서를 체결해 매우 기쁘다”며 “오늘 의향서 체결은 랴오닝성과 경상북도 간 교류의 장을 여는 것으로 앞으로 더욱 소통해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성숙한 교류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에 이철우 지사는 “지난 2019년 경북도의회와 랴오닝성인민대표대회 간 교류의향서 체결에 이어 오늘 경북도와 랴오닝성이 우호 교류 의향서를 체결해 교류의 초석을 다졌다”며 “경북도는 한·중 지방정부 간 교류 강화를 통해 양 국가, 더 나아가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답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10-25

경북도 빅마마 이혜정 ‘경북 홍보대사’ 위촉

경북도는 지난 24일 요리연구가인 이혜정 씨를 초청해 ‘경북 홍보대사’로 위촉했다.이날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혜정 씨는 ‘빅마마’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인기 요리연구가이자 방송인으로 24만여 명의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로도 활동 중이며, 평소 가장 존경하는 분이라고 말하는 부친 고(故) 이종대 씨(유한킴벌리 초대회장)의 고향인 경북 김천의 홍보대사직을 맡고있는 등 경북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날 이철우 지사는 “요리연구가 이혜정 씨는 최초의 유학파 요리연구가로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며, 전 연령층을 아우르며 우리나라 쿡방의 전성시대를 이끈 인물로 홍보대사로서 역할이 기대된다”며 “경북도는 최근 경북 먹거리의 세계화와 K-푸드 한류 붐을 선도하기 위해 K-경북푸드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 대표 K-푸드인 경북의 전통음식과 전통주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큰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혜정 홍보대사는 “이제 경북의 빅마마로서 전통의 맛과 멋과 스토리가 있는 경북 전통음식과 농산물들이 글로벌 인기 아이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혜정 홍보대사는 11월 초 경북 공식 유튜브 채널인 ‘보이소 TV’를 통해 경북의 농수산물을 이용해 만드는 K-푸드 레시피를 선보일 예정이며, 경북의 전통음식·전통주, 우수한 경북의 농수산물 등 먹거리와 연계한 다양한 문화 관광지까지 경북의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할 계획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0-25

한미동맹협의회 권필어 총재 일행, 경북도 방문

권필어 한미동맹협의회 제2대 총재가 조현식 회장, 최운실 교수와 함께 지난 24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이철우 도지사를 예방했다.한미동맹협의회 권필어 총재 일행의 경북도 방문은 지난 9일 이철우 도지사와 경북도 대표단이 미국 LA를 방문했을 때 조현식 회장이 평소 이철우 도지사의 한미동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고 경북도를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고, 이에 이철우 도지사는 한미동맹협의회 일행을 경북도청에 초청하면서 이뤄졌다.이날 경북도청을 방문한 권필어 제2대 총재는 “한미동맹의 초석을 다진 故백선엽 장군의 고향이자 호국의 중심지인 경북도 방문은 한미동맹협의회에도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경상북도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한미동맹은 이제 안보동맹을 넘어 경제·문화적 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며 “호국의 중심지인 경북에서도 한미동맹협의회의 친선 교류 활동들을 도 차원에서 지원하고 지지하겠다”고 밝혔다.조현식 회장이 이끄는 한미동맹협의회는 2001년 故임청근 총재에 의해 창립된 한미동맹 및 한미 친선·교류 증대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로, 대한민국 광역지자체의 17개 지부와 기초지자체의 지회에 정회원 500여 명, 준회원 1천여 명이 등록돼 있으며 미국에는 LA, 워싱턴 등 30여 개 지역에 지부를 두어 주한미군재향군인회와 공동으로 단체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1월 30일에는 외교부 산하의 비영리단체로 등록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0-25

제8회 독도(울릉도)기념품 디자인공모전 열려

경북도는 독도(울릉도)의 아름다움을 홍보하고 국민들의 사랑과 관심을 증대시켜 확고한 독도 수호와 함께 울릉도를 알리는 뜻깊은 기회로 만들고자 국민의 섬 독도(울릉도)를 소재로 한 ‘제8회 독도(울릉도)기념품디자인공모전’을 개최했다.대구경북공예협동조합이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한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역사적 사실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창의적인 기념품으로 세계인과 함께하는 독도 만들기’라는 주제로 지난 2일부터 18일까지 공모 기간을 거쳐 20일 작품 심사를 통해 23일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범 공모전에는 민·공예품, 공산품, 가공·기능식품 등 독도의 상징성을 응용한 창의적·실험적 아이디어를 보여주는 84점(민공예품 46, 공산품 35, 기타 3)의 우수한 작품들이 출품돼 이 가운데 49점(민공예품 30, 공산품 18, 기타 1)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먼저 대상은 인쇄본으로 간행된 가장 오래된 우리나라 전도인 팔도총도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지도는 답을 알고 있다. 팔도총도 독도체인 배지와 키링’을 만든 장우규 씨가 차지했다. 이어 아리랑 선율과 함께 독도를 빙글빙글 돌아가는 ‘DIY 회전 우드 오르골 독도 및 마그넷 시리즈’의 박영종 씨가 금상을 차지했다.대상을 차지한 장우규 씨는 “이번 공모전에 응모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대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며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것을 모든 국민이 알고 있지만 이를 잘 알지 못하는 외국인들에게도 널리 홍보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전통을 잇고 기억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철우지사는 “작품으로 승화된 관광기념품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독도가 널리 알려져 대한민국의 영토주권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경북도는 입상작 49점을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구미 새마을운동테마공원 3층에 전시해 독도의 아름다움과 친근한 이미지를 일반에게 알림으로써 국민들의 독도 사랑을 한층 더 고취할 계획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0-25

경북도, 지역 수소전문기업 성장 뒷받침

경북도가 24일 동부청사에서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소전문기업 육성사업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는 포스코플랜택, 에프씨아이, 햅스, 투엔, 이너센서, 에너지앤퓨얼, 암페어머티리얼즈와 포항시, 구미시, 포항TP 등 관계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해 수소전문기업 육성·지원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특히, 경북도의 ‘예비수소전문기업 육성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중소기업 7개 사를 대상으로 수소전문기업 육성·지원 방안 및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 등 중간 성과와 현안 사항을 공유하고 참여기업들의 애로점과 의견을 청취했다.현재 경북도에서 진행 중인 ‘예비수소전문기업 육성지원사업’은 올해 포항시를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진행 중이며, 지난 4월 공고를 통해 선정된 7개 기업에 총사업비 5억5천만 원을 지원해 정부의 수소전문기업으로 지정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개발·판로개척·컨설팅 지원을 통해 전략적으로 수소전문기업을 육성하고 있다.주요 내용으로는 수소산업(생산·유통·충전)분야에 포스코플랙텍, 투엔, 에너지앤퓨얼, 암페어머티리얼즈와 수소응용(모빌리티·연료전지) 분야에 에프씨아이, 햅스, 이너센서 등의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8월에는 햅스가 경북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전문기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장상길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경북도의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수소기업의 기술개발과 경쟁력 강화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며 “지역 중소기업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현실적인 지원 정책을 발굴해 수소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0-24

‘30년 우정’ 경북도-中 허난성, 문화 교류로 결속

장민 중국 부성장을 대표로 하는 허난성 대표단 8명이 24일 경북도를 방문해 이철우 도지사를 예방하고, 허난성 도서관의 도서 기증식, 허난성 사진전 참관 및 하회마을 방문 등 교류 행보를 본격화했다.이날 도서 기증은 지난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경북도서관과 허난성 도서관이 MOU를 체결한 후 시행된 첫 교류로, 허난성 도서관은 허난성의 역사·문화 및 다도, 소설 등 다양한 분야 150여 권의 책을 엄선해 경북도서관에 전달했다. 도서 기증식은 김학홍 행정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청 1층 K창에서 이뤄졌으며, 이상현 경북도서관장은 도서 기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경북도 출신 작가가 쓴 책 ‘훈민정음 제자원리와 역리의 상관성’ (권오휘作), ‘2061’ (이인화作), ‘내게 왔던 그 모든 당신’ (안도현作) 등 3권을 장민 부성장에게 증정했다.또한 대표단은 경북도청 안민관 1층 전시장에 마련된 허난성 사진 전시회를 참관하며, 허난성의 풍광과 각 지역의 매력을 소개하면서 낙양시(洛9633)에서 매년 열리는 목단 축제에 김학홍 부지사를 초청했다.장민 부성장은 “경북과 허난이 코로나19 시기에도 온라인, 주간행사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활발하게 교류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한국 근현대사의 핵심지역인 경북과 중국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중원(中原)지역 허난성의 우정이 더욱 깊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에 이철우 지사는 “경북도와 허난성은 1995년부터 교류를 시작해 양 지역 곳곳에 경북의 문화, 허난의 친구가 있다. 지역 간 상호협력과 이해가 중요한 시기에 자매도시 간 민관을 아우르는 분야에서 교류하고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며 우정을 나누는 것은 뜻깊은 일”이라며 “지난 교류를 바탕으로 향후 30년을 바라보며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0-24

국회서 피켓 부착, 고성·야유 사라진다

앞으로 국회에서 여야 간 피켓부착이나 고성, 야유가 사라질 전망이다.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24일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전날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와 만나 그간 ‘정쟁 유발’ 소재로 지적받아온 국회 회의장 내 피켓 부착과 상대 당을 향한 고성·야유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우선 회의장 분위기를 개선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루고 본회의장과 상임위 회의장에 피켓을 소지하고 부착하는 행위를 안 하기로 서로 합의했다”며 “본회의장에서 고성이나 야유를 하지 않는 것도 합의했다”고 강조했다.또 “국민께 국회가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이고 여야가 지나치게 정쟁에 매몰됐다는 모습을 보이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런 노력을 앞으로 지속해 함께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민주당 홍 원내대표도 이날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여야가 입장이 바뀔 때마다 손피켓을 들고 들어가고 회의가 파행되는 것이 반복됐다”면서 “본회의장과 상임위 회의장에서 손피켓을 들고 가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홍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여러 가지 고성과 막말로 인해서 많은 논란이 있었다”며 “대통령 시정연설,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 시에는 자리에 앉아있는 의원들이 별도의 발언, 말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우리가 일종의 신사협정을 제안했고 여야가 이에 대해 합의했다”고 제시했다.홍 원내대표는 앞으로 의원총회 등을 거쳐 이 같은 취지를 의원에게 설명하고, 동의를 구할 예정이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10-24

“혁신위원 7명 26일까지 인선…당 밖 인사 과반될 것”

국민의힘 쇄신책을 마련할 혁신기구 수장에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가 임명되면서 혁신위원회 구성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인요한 위원장은 24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혁신위원 인선에 대해 “오는 목요일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이는 오는 26일 인선을 완료해 최고위원회의 의결까지 거치는 게 목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당 핵심 관계자는 “이번 혁신위원은 7명 정도로 꾸려질 것”이라며 “원내 인사와 원외 위원장이 포함되지만, 당 밖의 인사들이 과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제시했다.당 사무처와 지도부는 인 위원장에게 위원 후보를 여럿 추천하면서 원내에서는 지도부와 혁신위의 가교 역할을 할 인사가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전례에 따라 전략기획부총장이 혁신위 부위원장을 맡는 방식이 될 수 있으며 국민의힘 취약 지역인 수도권 일부 의원도 혁신위원 후보군에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위원 수부터 구성 면면까지 인요한 위원장이 전권을 쥐고 살펴보는 만큼, 당의 추천이 얼마나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인 위원장은 “저는 전문가들을 모셔서 그분들의 이야기를 취합해 좋은 방향을 잡아 나가는 도구”라며 “당을 위한, 대한민국을 위한 기초를 다져야 한다. 이번에 다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비윤(비윤석열)계 인사가 혁신위에 들어가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하태경 의원은 이날 채널A 라디오에서 “비윤계를 반드시 넣어야 한다”며 “통합을 위해 당내 다른 목소리를 내는 이준석계, 유승민계를 각각 한 사람씩 넣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인 위원장은 비윤계의 혁신위 합류를 묻자 “모두 다 내려놓고 하려고 한다”며 가능성이 열려 있음을 시사했다.혁신위의 권한과 활동 기한 역시 인 위원장 주도로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특히 혁신위가 공천에 미칠 영향력의 수준에 관심이 쏠린다.김기현 대표는 전날 최고위에서 “혁신위는 그 위원의 구성, 활동 범위, 안건과 활동 기한 등 제반 사항에 대해 전권을 가지고 자율적, 독립적 판단을 하게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이에 혁신위가 정말로 ‘전권’을 쥐는 것이라면 내년 총선 공천 방향을 정하는 데도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윤희숙 전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공천 규정 세팅을 혁신위에서 하는 게 맞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그렇다고 생각한다”면서 “대표나 용산이나 아무도 무시할 수 없는 합리적이고 공정하고 단호한 룰을 내밀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은 YTN 라디오에서 “인요한 혁신위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인 공천 룰도 제시해준다면 지도부로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언급했다.그러나 혁신위가 공천 방향 설정에 먼저 손을 댄다면 당 내홍이 심화할 것이라는 지적, 혁신위가 제시한 공천 방향을 당 지도부가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등장하고 있다.수도권의 한 의원은 “혁신위가 공천 룰을 건드리더라도 최고위에서 안 받으면 그만”이라며 “혁신인데 혁신 아닌 그런 모양새가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우려했다.국민의힘과 합당을 앞둔 시대전환의 조정훈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혁신위를 구성하고 첫 번째 일성이 공천 룰이면 국민의힘은 쪼개질 것”이라며 “분위기를 반전하기 전에 공천 룰을 이야기하는 것은 너무 빠르다”고 강조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0-24

경북 ‘데이터·AI 산업 육성’ 꽃피운다

경북 데이터 산업 육성의 교두보가 될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착공식이 24일 예천군 호명면 일대에서 개최되면서 디지털 산업 육성을 위한 경북도의 발걸음도 빨라지게됐다.이날 착공식에는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해 김학동 예천군수, 이형식 도의원, 최병욱 예천군의회 의장, 윤동식 kt cloud 대표이사, 안창용 KT대구경북광역본부장,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 민영학 CJ대한통운 대표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KT그룹이 총 1천100억 원의 민간 자본을 투입해 조성하는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예천군 호명면 금능리 832 일원에 연면적 9천810㎡,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되며, 2025년 준공과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이곳에는 클라우드 기반의 서버, 네트워크, 운용설비 등의 고성능 인프라를 갖추고 365일, 24시간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시설로 컴퓨터와 통신 네트워크만 있으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저장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경북도는 디지털 경제 시대 핵심 기반인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통해 정보자원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전환해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하고, 데이터 분야의 전후방 산업 유치와 전문 인력 양성으로 경북 북부권 디지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또한,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내 양자컴퓨터 오픈랩을 구축해 전문 연구인력과 개발자를 위한 실험 공간을 제공한다. 양자컴퓨터 오픈랩은 극저온 양자컴퓨터 시스템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을 보유한 포스텍이 기술을 지원하며, 실험을 통해 생성된 데이터는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돼 양자컴퓨터 기술 연구에 활용된다.경북도는 이번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착공이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인공지능 기반 조성’의 토대가 되는 만큼 올해 9월 투자양해각서(MOU) 체결로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구축 예정인 ‘육양국 연계 글로벌 데이터 캠퍼스’와 함께 경북이 디지털 산업 지방시대를 주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날 착공식에서 kt cloud의 윤동식 대표는 “데이터센터 분야 선도기업으로서 kt cloud가 보유한 기술 역량을 결집해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경북 디지털 전환과 산업구조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데이터센터 조성이 원활하게 진행돼 지역 산업과 경제에 새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과 연관 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철우 지사는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착공식은 그동안 KT와 kt cloud를 비롯한 각 기관의 열정과 결단이 이루어 낸 결실”이라며 “앞으로 KT와 경북의 상생 전략을 적극 발굴해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 관련 산업이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정안진·피현진기자

2023-10-24

“수소 경제 등 상호 투자 확대” 尹 대통령·빈 살만 손잡았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24일(현지시간) 채택한 공동성명에서 “양국이 상호 투자를 더 확대할 여지가 크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1962년 수교 이후 교역규모가 400배 증가하고 양국 간 경제 협력이 상당히 높은 수준에 도달한 점을 환영한다”고 밝혔다.특히 이번 공동성명에서 원자력 뿐만아니라 수소경제에 대한 투자확대도 밝혀 소형모듈원자력 국가단지 조성에 나서고 있는 경북도와 수소의 생산부터 운송과 저장 활용이란 수소사업 밸류체인 구축에 나선 포스코의 수혜가 기대된다.한·사우디 공동성명은 지난 1980년 최규하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 이후 43년 만에 채택됐고 과거 8차례 정상급 교류가 있었지만, 공동성명은 1980년 단 한번에 그쳐 이번이 43년 만의 공동성명이 됐다.양측은 우선 44개항 중 첫 번째 항에서 “2022년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수립한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지속 심화·발전시켜 나가자”고 합의했다.이를 위해 “교역 및 미래지향적 산업 분야 투자를 확대하겠다”면서 “수소경제, 스마트시티, 미래형 교통수단, 스타트업 등 공통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상호 투자 확대를 적극적으로 모색해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제시했다.또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전기뿐만 아니라 태양 에너지, 풍력 에너지 등 재생 에너지 및 사우디에서 한국으로 수출될 청정 수소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며 “수소 협력이 지속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이어 “제조업 분야 투자가 시장 확대·고용 창출·기술 이전 등 상호 간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크다”고 제조업 협력을 지속 확대키로 했다.건설 및 인프라 분야 협력 강화와 관련, “네옴 프로젝트를 비롯해 사우디가 추진 중인 키디야, 홍해 개발, 로신, 디리야 등 기가 프로젝트와 이에 연관된 인프라 산업의 성공을 위해 함께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스마트팜·식품 및 의료 제품·백신과 의약품 등 개발·통계 등 새로운 분야에서도 협력을 다변화하며 지역 및 국제 안보와 평화 구축에 이바지하는 방식으로 국방·방산·대테러 협력도 강화키로 했다.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가 계속해서 한국의 원유 수요를 충족시켜주는 가장 믿음직한 동반자이자 원유 수출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국내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양국의 파트너십 범위도 확대했다.양측은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 대해 “국제법과 국제인도법에 따라 민간인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어떠한 방식으로든 민간인을 공격하는 것에 반대하고 고통받는 민간인에게 신속하고 즉각적으로 인도적 지원을 하기 위해 국제 사회와 함께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2023-10-24

문화예술허브 조성 답보상태, 조속 추진을

하중환 대구시의원 하중환 대구시의원(사진·달성군1)이 국립근대미술관과 국립뮤지컬콤플렉스 건립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하중환 의원은 대구시장을 상대로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화원읍 대구교도소 후적지에 조성 예정인 문화예술허브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대구시의 추진 정책과 향후 계획에 요구했다.하 의원은 “지난 4월 국립근대미술관과 국립뮤지컬콤플렉스 등 문화예술허브 조성을 위한 사업부지를 대구교도소 후적지로 발표한 이후 현재까지 사업이 추진되지 않아 많은 군민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며, “사업추진이 답보상태인 이유와 사업추진을 위해서 대구시가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에 대해 물었다.이어 “달성군은 대구 유일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된 지역으로, 주민들의 문화향유권 확대와 문화의식 제고를 위한 문화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은 지역”이라며, “향후 제2국가산업단지 조성,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 등에 따른 군민들의 문화적 욕구와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인 만큼 대구시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또한 “문화예술허브 조성 사업의 지연으로 대구교도소 후적지가 장기간 방치될 것에 대한 대구시의 대책과 유휴부지 활용 계획 등에 대한 답변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최근 정부는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시설을 비수도권으로 이전하거나 새로 조성하는 사업을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추진 중이다”며, “이러한 정부의 정책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지지부진한 부지문제를 문화체육관광부가 확정짓고 기본계획 수립 연구와 예비타당성 조사 및 실시설계 용역 등 단계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하중환 의원은 “국립근대미술관과 국립뮤지컬콤플렉스 사업은 동서 균형발전과 문화분권을 촉진하는 사업으로 사업지연에 따른 사회적 문제가 커질 것이 예상됨에 따라 조속한 중앙정부의 결단을 위해 대구시에 가용가능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3-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