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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활성화 총력전

이창훈기자
등록일 2024-10-09 20:04 게재일 2024-10-1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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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4개 공모에 최종 선정<br/>2028년까지 국비 232억 확보

경북도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활성화에 총력전을 펼친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한 4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2028년까지 국비 232억원을 확보했다.

우선 기반 구축 사업 공모에서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사업이 국비 150억원을 지원받는다.

도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내 입주기업의 수요에 부합한 반도체 소재·부품에 대한 특성, 성능·신뢰성 등 시험평가 체계를 갖춘 센터를 구축해 기술개발과 기업의 시장진출을 돕는다는 복안이다.

우리나라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지만 소재·부품 산업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기술 자립화를 통한 공급망 강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은 대부분 중소·중견기업으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와 같은 대기업을 제외하고 재정 여건상 소재나 부품에 대한 시험평가를 직접 수행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하지만 이번 국비 확보를 통한 시험평가 센터 구축으로 국내·외 시험인증 획득 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 등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입주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험평가센터에서는 기업 수요에 맞춰 실리콘(Si)·실리콘카바이드(SiC)·갈륨나이트라이드(GaN) 웨이퍼와 히터, 쿼츠, 내플라즈마 소재 등 반도체 공정 핵심 소재·부품에 대한 시험·평가/인증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을 수행한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초격차 기술과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추진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연대 협력 지원(R&D)’사업에 3개 과제가 선정돼 국비 82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지난 6월 공모에 선정된 ‘첨단 방위산업용 시스템반도체 부품 실정 기반구축’사업과 함께 반도체 소재·부품 산업을 로봇, 이차전지, 방위산업 등 지역 주력산업과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이번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연대협력지원사업을 시작으로 반도체와 이차전지 특화단지 생태계 조성을 위한 R&D 및 실증 인프라를 확대 추진해 경북의 첨단산업의 성장을 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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