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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홍원화 경북대 총장, 與비례 신청 철회…“의대 신청 진의 왜곡돼선 안 돼”

홍원화 경북대 총장이 여당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신청했다가 하루만에 출마 의사를 철회했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7일 의대 증원을 추진해 온 진정성을 의심 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 비례 후보 신청을 철회했한다고 당에 철회의사와 배경을 설명했다. 홍 총장은 교육부에 경북대 의대 정원을 110명에서 250명으로 늘려 신청했다.  국민의힘과 경북대에 따르면 홍 총장은 앞서 지난 6일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후보자 공천 신청서를 제출했다. 여당 비례대표 공천 신청 사실이 알려지자 경북대 의대 교수들을 중심으로 정치적 욕심으로 의대 증원을 거래한 것 아니냐는 비난을 샀다. 경북대 의대와 동창회 등은 ‘의대 증원과 정치행을 맞바꾼 것 아니냐’며 반발했던 것.   홍 총장은 경북대 의대 증원은 정부가 증원 방침을 밝힌 직후부터 지방 의료 여건 개선에 꼭 필요하다고 판단해 추진해왔다고 밝히고 대통령에게 직접 교육 인프라 투자 필요성을 호소하고 내부 구성원을 설득하는 절차를 거쳐 ‘250명’ 증원을 최종 신청했다고 전했다. 그는 “비례대표 신청은 지난달 당에서 재난 전문가로 영입을 제안, 고민 끝에 결심한 것이다. 그런데 마치 출마를 위해 의대 증원을 추진한 것으로 사실이 왜곡되는 것 같아 철회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그는 “지방 의료 여건 개선을 위해 의대 증원이 필요하다는 뜻에 변함이 없다”고 했다. 홍 총장은 경북 예천 출신으로 경북대공대를 졸업, 와세다대 박사를 거쳐 1999년부터 경북대건축공학과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2020년 제 19대 경북대 총장에 선출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특별위원회 위원, 국가건축정책위원, 국민안전처 재난안전기술개발사업단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정부의 의대 증원 입장을 지원 사격해온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는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공천을 신청했다. 김 교수는 의대 증원 결정 이후 할 일이 많은데 의사들로부터 미움을 받고 있어 이에 기여할 수 있는 건 정치밖에 없다고 생각, 비례 후보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세리기자

2024-03-07

구미시 전직 시·도의원 16인, 김영식 예비후보 지지선언

이홍희 전 도의원과 정성기 전 시의원을 비롯한 구미시 전직 시·도의원 16인이 지난 6일 국민의힘 김영식 구미시을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이날 공동지지선언문을 발표한 이홍희 전 도의원은 “김영식 의원은 지난 30년간 구미에서 교육자와 국회의원으로서 구미발전에 헌신해온 사람”이라며 “구미시와 국회에서 수많은 성과를 거둔 김영식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되어 본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정성기 전 시의원은 “김 예비후보는 지난 4년간 구미시을 현역 국회의원으로 3대 국책사업(반도체특화단지, 방산혁신클러스터, 녹색융합클러스터) 유치를 이끌어 낸 주인공”이라며 “구미 경제, 사회, 교육계 등 많은 경험과 광범위한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구미시민이 필요로 하는 것을 실현시킬 수 있는 추진력과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김영식 예비후보는 “지지 선언에 기꺼이 동참해주신 구미시의 원로이자 전직 시·도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그간 구미발전을 위해 힘써오신 경륜과 지혜를 전수받아 구미를 예전처럼 365일 불이 꺼지지 않는 글로벌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3-07

권용수 안동·예천 선거구 예비후보 김형동지지 선언

권용수 예비후보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안동·예천 선거구 국민의힘 경선에서 김형동 예비후보(사진) 지지를 선언했다.권 예비후부는 7일 안동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 회복에 앞장서서 지역균형발전과 안동·예천의 위상을 드높여 시·군민의 자존심을 회복시킬 수 있는 ‘젊고 유능한 정치인’ 김형동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이어 “김형도 예비후보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수호하고, 민생과 경제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가장 적합한 인물이며 갈등과 반목의 정치를 쇄신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김형동 예비후보가 이번 경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아름다운 안동, 살기좋은 예천을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그러면서 “저 또한 선민후사의 마음으로 대의를 위하여 이번 김형동 예비후보의 소통과 화합의 정치를 기대하며, 진심으로 지지하고 열렬히 응원코자 한다”며 “김형동 예비후보를 통해 지역의 사회 갈등을 긍정적으로 해소하고 각계각층의 화합과 통합증진을 이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안동·예천지역 국민의힘 시·군의원도 이날 경북도의회 앞에서 김형동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3-07

컷오프 홍석준 공개반발… 국민추천 양금희 ‘신청’ 류성걸 ‘고심’

국민의힘 류성걸(대구 동·군위갑)·홍석준(대구 달서갑)·양금희(대구 북갑) 의원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홍 의원은 6일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에 공개적으로 반발했다. 공관위는 전날 대구 달서갑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를 단수 공천하는 대신 현역인 홍 의원을 컷오프시켰다.홍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영하 변호사 단수 추천 의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지금까지 공관위는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시스템 공천’ 제도를 도입해 밀실 공천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왔지만 (대구 달서갑에선) 공정한 시스템 공천 대원칙이 깨졌다”고 주장했다.홍 의원은 “지난 4년 동안 활발한 대언론 활동을 벌이고 당내 다양한 특위에서 활약하는 동시에, 지역 책임당원 수도 크게 늘렸다”며 “그래서 더더욱 공관위의 유영하 변호사 단수 추천 의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유영하 변호사 단수추천 의결이 큰 오점으로 작용해 국민의 신뢰와 믿음을 잃어버려 제22대 총선의 악재가 되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그는 “본질적인 건 나중에 밝혀질 것이고 속단하긴 이르지만, 정무적 판단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걸 시스템 공천의 일부라고 보는 사람은 완전히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공관위에 이의 신청을 하겠다”며 당에 대구 달서갑 지역 경선을 요구했다.홍 의원은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 등을 고민해보겠다고 했다.국민추천제 지역인 류성걸 의원은 외부와의 연락을 일절 차단한 채 지지자들과 향후 행보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양금희 의원은 국민추천제에 공모하는 대신 무소속 출마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양 의원은 “국민추천제 공모를 바라는 지역민들이 많다. 지역민들의 의견을 받들어 국민추천제에 공모신청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외에도 대구 동·군위갑, 대구 북갑에 출마했던 예비후보들도 공모신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존 후보자들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을지를 두고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반면, 국민추천제 지역으로 선정된 울산 남갑의 이채익 의원은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이 저를 버렸다. 잠시 떠나더라도 승리해서 복귀하겠다”고 했다.이와 함께 컷오프된 유경준 의원은 “공천 원칙과 달리 우선 추천을 결정한 공천관리위원회의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소명을 요구하며 이의를 제기했다”며 반발했다. 공관위는 서울 강남병에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을 우선 추천(전략공천)하면서 유 의원을 컷오프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3-06

주울 이삭이 없다… 제3지대 미풍에 그쳐

제22대 총선을 한 달 남짓 남겨두고 있다. 여야의 공천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제3지대 영향이 사실상 미풍에 그치면서 대구·경북(TK)의 이번 총선도 거대 양당 체제로 제자리걸음을 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TK의 현역 공천율이 높아 개혁신당 등 제3지대에서 추가 영입할 현역 의원이 줄어들면서 ‘인물 부재’ 등의 이유로 바람몰이는 어려울 전망이다. 매 총선 때마다 보수 정당의 텃밭이었던 영남권의 현역 물갈이가 이어졌기에 이번에도 국민의힘 공천 탈락 등으로 이탈하는 의원 영입을 기대했으나 결국 물갈이는 없었고 오히려 세 결집이 힘들어진 것이다.6일 현재 선관위 예비후보자 명부에 따르면 TK지역에서 등록한 예비후보 중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등 제3지대 소속은 경북에서는 한 명도 없다. 대구에서는 개혁신당 후보로 서구 서중현, 북을 황영현, 수성을 조대원 예비후보 등 총 3명이 등록하는 데 그쳤다. 당초 대구 출마가 예상됐던 개혁신당의 이준석 대표도 최근 경기 화성을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함에 따라, TK 내 개혁신당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앞서 개혁신당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 이 대표에게 TK지역 출마를 요청했지만 최종적으로 해당 지역에서의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수도권 전선 강화에 힘을 보태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현재 이낙연 전 총리의 새로운미래도 TK보다는 호남에서 확장성을 키우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이들은 현재의 민주당을 ‘가짜 민주당’으로 규정하며 ‘진짜 민주정당’을 구축하겠다고 내세우면서 호남을 기반으로 활동 중이다. 이낙연 대표는 ‘광주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새로운미래 역시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탈락하는 인재들을 영입하려 했으나 세력 확장에 차질이 생긴 상황이다.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총선을 앞두고 극심한 인물난으로 TK에서 현재 7곳이나 후보를 내지 못한 상황에서 이른바 ‘이삭줍기’도 불가능하게 됐다. 결국 거대 양당을 견제하는 역할로 떠오르며 새로운 총선 구도를 기대했던 제3지대가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면서 이번에도 양당 중심 선거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고세리기자

2024-03-06

與 현역의원 교체율 31%… 최종 35% 전망

국민의힘 현역의원 교체율이 35% 정도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6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불출마 선언을 포함해 현역 의원 교체율이 31%정도 된다”며 “오는 9일 발표되는 경선 결과에 현역이 11명 들어 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는) 한 35%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국민의힘에 따르면 지역구·비례대표 현역 의원 114명 중 현재 불출마·낙천한 사람은 총 35명(30.7%)이다. 당에서 요청을 받아 지역구가 재배치된 의원들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았다. 대구·경북(TK) 지역에서는 김희국(군위·의성·청송·영덕), 윤두현(경산) 등 불출마(경선 포기 포함) 의원은 총 18명이다. 경선 과정에서 탈락하거나 컷오프된 의원은 김병욱(포항남·울릉), 김용판(대구 달서병), 홍석준(대구 달서갑) 의원 등 17명이다. 또 TK 선거구 중 구미을, 대구 동·군위을, 의성·청송·영덕·울진, 안동·예천은 아직 경선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정 위원장은 “시스템 공천이지만 생각보다 교체율이 좀 나오는 것 같다”며 “이번에 초선들이 많이 날아갔는데, 지역구 관리가 잘 안되면 경쟁력 있는 신인이 왔을 때 그렇게 날아갈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3·4선은 조직 관리가 잘 돼 있기 때문에 (감점이) 거의 50%인데도 불구하고 이긴 사람도 있다”며 “현역들이 조직 관리를 잘해야 하고, 공천에 의해 당락이 결정되는 지역이 있다”고 덧붙였다.정 위원장은 ‘쌍특검(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특검·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표결이 마무리되자, 현역 의원 탈락자가 늘어났다’는 지적에 대해선 “우리는 시스템대로 시기에 따라 해오다가 막판에 현역 컷오프가 많아졌다”며 “계산하거나 해서 한 건 아니다”고 반박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3-06

“말이 아닌 정책으로” 경북도·시군 ‘저출생 극복’ 총력 대응

경북도와 22개 시군이 저출생극복을 위해 총력 대응한다.경상북도는 6일 김학홍 행정부지사 주재로 저출생 극복을 위한 22개 시군 부시장·부군수 영상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는 경북도가 지난달 20일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하고 저출생과 전쟁 전략구상을 발표한 후, 부서별로 세부 실행 과제를 구체화하는 상황에서 시군과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서다.회의에서 경북도와 시군의 핵심 역점 시책들을 소개하고, 신속한 정책 실행과 조기 재원 확보, 도·시군 협력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김 부지사는 최근 발표된 인구통계에서 2023년 합계출산율이 ‘0.72명’까지 떨어진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면서, 가파른 하락을 막기 위해서는 경북도가 내놓은 전략들이 빠르게 시군 현장에서 실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우리 동네 돌봄 마을’은 도민들의 조기 체감이 중요한 만큼 시·군에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도와 교육청 협업 사업인 ‘늘봄학교’ 및 안정적인 주거 기반 제공을 위한 양육 친화형 공공임대주택 사업 등을 공유하고, 시군 실정에 맞는 저출생 극복 대응 모델 발굴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아울러, 올해 도청부터 우선 시행하는 ‘아이 동반 근무 사무실 운영’, ‘아빠 출산 휴가 한 달’ 등과 성금 모금 등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도와 시군이 함께 협력해 가면서 민간으로 점차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시군에서 제안한 돌봄, 주거 등 역점 시책들은 향후 현장 토론회, 연구용역 등을 통해 사업의 타당성 및 운영 방안 등을 빠르게 구체화하고, 검증을 마친 사업 모델들은 향후 경북 주도 저출생 극복 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경북도는 조기 추경, 지방채, 성금, 기금, 민자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재원 확보에 나서는 한편, 우수사례 발굴 및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시군에 대해서는 과감한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저출생 극복은 국가와 지방의 명운이 걸린 시급한 사안”이라며 “도와 시군이 힘을 모아 저출생을 극복하자”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3-06

“문경돌리네습지, 도내 생태관광 대표 모델로 조성”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6일 경북 최초로 람사르습지에 등록된 문경돌리네습지 를 방문해 습지 보전관리 현황과 탐방 기반시설 등을 점검했다.문경돌리네습지는 물이 고이기 힘든 돌리네 지형에 습지가 형성된 세계적으로 희귀한 습지로,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포함 932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보전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특히 지난 2월 국내 25번째로 사르습지로 등록되기도 했다.경북도는 문경돌리네습지의 람사르습지 등록을 계기로 생태학적, 지질학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 받게 됨에 따라 늘어날 관광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과 볼거리를 구축하고 있다.문경돌리네습지는 2017년 환경부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2019년 습지 훼손지 복원과 탐방로 등 기반시설 조성으로 본격적인 습지 탐방이 가능하게 됐다. 기반시설 중 올해 말 준공을 앞둔 탐방지원센터는 관광객들에게 습지의 사계절과 생동감 있는 습지 생물을 연출하는 전시실과 영상 체험 시설, 카페, 야외정원 등 편의시설을 마련해 자연을 느끼며 쉴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제공한다.이날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탐방지원센터 조성 현장을 둘러보며 탐방객의 체험을 중시하는 생태관광 특성에 맞게 나이별 라이프스타일과 연계 해 다시 찾고 싶은 다양한 체험 콘텐츠 개발을 당부했다. 또한, 습지 훼손지 복원사업 현장을 둘러보며, 습지의 환경적 특징과 조건들이 가능한 본래의 상태로 유지되면서 탐방객들이 자연생태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한 추진을 부탁했다.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생태자원은 자연과 문화의 보전을 우선하면서, 이들 자원을 감상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현명한 이용이 필요하다”며 “문경 돌리네습지가 자연 친화적이고, 특색있는 생태관광지로 자리매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 될 수 있게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강남진기자

2024-03-06

‘24시 마을돌봄터’ 등 ‘완전돌봄’을 위한 정책 전반 논의

경북도가 6일 22개 시·군과 저출생 극복 업무 협력 체계 활성화를 위한 ‘2024 온종일 완전 돌봄 정책 회의’를 개최했다.지난 1월 이철우 지사가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이후, 저출생 극복 타개책을 마련하고,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22개 시·군의 현장 이야기를 듣기 위한 이날 회의는 현장에 맞는 프로그램 구성과 운영을 위해 시·군과 의견을 교환하고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을 다졌다.또한, 맞벌이 부부 등 가정이 불가피한 사유로 일과 시간 이후 아이 맡길 곳이 필요할 때를 대비해 아픈 아이 긴급돌봄센터, 24시 마을돌봄터, 24시 시간제 보육(365 어린이집) 등 기존 돌봄 사업의 시간 연장 및 운영 확대로 돌봄 공백 발생에 사전 대비키로 했다.아울러 부모들이 가장 선호하며 이용률이 높은 아이돌봄서비스를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돌봄인프라를 지속해서 확대하는 방안과, 경북도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영유아 보육·통합을 위한 ‘유보통합 추진’, 인성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인 영유아들의 비인지 역량 강화를 위한 ‘경북행복아이키움’ 등 사업에 대한 각 시·군의 이해도를 높이고 원활한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의견도 나누었다.최은정 여성아동정책관은 “경북은 보편적인 돌봄뿐만 아니라 사회적 현상과 시대 흐름에 맞는 틈새돌봄 지원으로 촘촘한 돌봄망을 구축해야 한다”며 “시군에서는 저출생 전쟁에서 승리하도록 경북이 주도하는 온종일 완전 돌봄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돌봄인프라 구축과 지원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3-06

고품질 쌀·유통 경쟁력 향상에 110억 투입

경북도가 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곡종합처리장(RPC) 시설개선에 총 110억 원(4개 사업, 20개소)을 투입한다.6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정부지정 RPC는 농협 13개소, 민간 11개소로 총 24개소, 벼 건조저장시설인 DSC는 총 40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규모가 작고 노후화된 일부 시설은 개선이 지속해서 필요한 상황이다.이에 경북도는 국비 공모사업 57억 원, 도 자체사업 53억 원을 투입해 RPC시설 현대화를 추진, PRC시설 현대화로 효율성을 높이고 수확기 벼 매입기능 확충과 품질 향상, 생산유통 거점별 브랜드를 육성해 유통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사업별로는 △국비 공모사업인 RPC 가공시설 현대화에 7억 원(1개소), 건조·저장시설 지원에 29억 원(1개소), 집진시설 개보수에 21억 원(3개소) △경북도 자체사업인 RPC 시설·장비 지원사업에 53억 원(15개소)을 투입한다.특히, 지난 2022년 RPC분야 경북 최대 규모의 국비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총사업비 199억 원(국비 68억 원)이 투입, 연간 2만t 규모의 가공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구미통합 RPC가 오는 5월 준공한다. 구미통합 RPC는 구미시 7개 농협이 공동출자해 설립된 구미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운영한다. 이는 그동안 지역 농협에 흩어져 있던 소규모 시설을 1개 조직이 통합 운영함으로써 전문화·규모화로 대외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올해 경북 농정이 첨단화, 규모화, 기술혁신 3가지 혁신가치에 중점을 두고 본격적인 농업대전환 확산에 돌입한 만큼, 식량산업의 필수 기반시설인 최첨단 RPC가 쌀 유통을 책임지는 시스템 구축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3-06

“국민 생명을 볼모 불법적 집단행동 엄중히 대응할 것”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사 집단행동에 대해 “국민 생명을 볼모로 하는 불법적인 집단행동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세종시에서 주재한 제11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의사들의 집단행동은 스스로 책무를 저버리는 일이며 자유주의와 법치주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경고했다.윤 대통령은 “우리 헌법과 법률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 보호’를 위해 국가와 의사에게 아주 강한 공적 책무를 부과하고 있다”며 “국가는 헌법 제36조에 따라 국민 보건을 보호해야 할 책무가 있고, 의사는 국민 보건에 위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을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국가가 의사에게 면허를 부여하고 법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하는 것은 국민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일”이라며 “그렇기에 의사의 자유와 권리에는 책임이 따른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국민 생명권을 침해하는 불법적인 집단행동은 절대 허용될 수 없다”고 재차 밝혔다.윤 대통령은 “의료행위에 대한 독점적 권한은 그에 상응하는 책임과 함께 부여된다”며 “따라서 정부 조치는 의사들의 자유와 권리를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헌법에 따른 국가 책무와 국민 생명권을 지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의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에 대한 정부 행정명령 등이 직업 선택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의사단체 측 주장을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윤 대통령은 또 “정부는 국민께 위험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부처가 힘을모아 대응하겠다”며 자원을 총동원해 의료 공백을 막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비상진료의 안정적인 작동을 위한 1천285억 원 규모의 예비비 확정 방침을 전했다.윤 대통령은 국무회의가 끝난 뒤 별도의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도 주재할 방침이다. /박형남기자

2024-03-06

김영식·최우영 구미시을 경선후보,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선거’합의

국민의힘 김영식·최우영 구미시을 경선후보가 6일 김영식 의원 사무실에서 ‘깨끗한 선거 ON’캠페인을 통해 과열되고 있는 경선 과정에서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선거를 치르겠다고 선언했다. 김영식, 최우영 두 경선후보는 보수의 심장인 구미에서부터 경선의 모범사례를 만들고 공정하고 깨끗한 경선과정을 통해 기존 정치문법이었던 ‘네거티브 중심’에서 ‘포지티브 중심’의 정치로 전환에 뜻을 모아 ‘깨끗한 선거 ON’ 캠페인에 전격 합의했다.김영식 예비후보는 “최우영 경선후보가 나이는 젊지만 예의와 겸손을 갖춘 재원”이라며 “구미을 경선이 전국 핫 플레이스로 관심을 끌고 있는 만큼 공명정대한 선거로 구미시민들의 선택을 받자”고 제안했다.이에 최우영 예비후보는 “김영식 의원은 구미을의 현역 국회의원으로 구미발전과 인재양성에 온 힘을 받쳐왔으며, 깨끗하고 페어플레이를 강조하신 분”이시라며 “선거 과정에서 갈등과 대립하는 후진적 정치 행태를 보여서는 안된다”고 말했다.김영식, 최우영 두 경선후보는 “시민들에게 네거티브 NO, 포지티브 ON 선거운동을 통해 깨끗·투명·공정 경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번 선거가 지역 최고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더 큰 포부와 비전들을 제시하고 구미의 새로운 변화를 위한 믿음과 신뢰를 드릴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앞으로 양일간 펼쳐질 선거운동과정에서 두 경선후보의 ‘깨끗한 선거 ON’캠페인이 구미시민들과 당원들로부터 어떤 호응과 반응을 이끌어 낼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3-06

이재원 출마로 포항북 선거구 안개속으로

이재원 포스텍 겸임교수가 6일 기자회견을 열어 무소속으로 포항북 출마를 밝힘에 따라 이 선거구가 향후 어떤 구도 아래 진행될지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게 됐다. 특히 이 겸임교수는 이날 출마기자회견에서 국민의 힘 최종 후보로 선정된 김정재 현 국회의원을 향해 무책임하고 오만한 기득권 정치로 규정하는 등 전례 없는 비판의 날을 세워 앞으로 선거판이 심상치 않게 돌아갈 것임을 시사했다. 이 겸임교수가 출마를 선언하면서 이 선거구는 이제 국힘의 김정재, 민주당의 오중기, 무소속 이재원 등 3자 구도로 판이 짜여졌다. 현재로선 지역정서 등도 있고 해서 김정재 의원의 3선 고지 달성이 유력하다. 다만, “당선되면 국민의힘에 입당하겠다”고 밝힌 이 겸임교수가 선전할 경우 상황은 달라진다. 이 겸임교수는 민주당 오중기 후보의 표도 가져가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지지층이 상당 부분 겹치는 김정재 의원 표를 더 가져 갈 것임은 불문가지다. 그는 개인적으로도 비교적 폭이 넓다. 포항 북구에서 개인 병원을 개업, 운영해 왔기에 이로 인해 얽힌 네트워크가 적잖은데다 그간 지역 역사계와 문화 부분, 각 사회단체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올해 포항고총동창회 회장에도 올라 동문들의 뒷배도 있고 경선 과정에서 나타난 다른 예비후보들의 반 김정재 분위기를 올라타면 예상 외 득표를 할 수도 있다. 김정재 의원 입장에서는 이 구도가 다소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게 됐다. 이 겸임교수가 출마를 하지 않았다면 3선 고비를 여유롭게 넘었을 수 있었던 그였기에 다소는 불편할 수도 있다.  김 의원은 경선 기간 동안 이런 저런 말들도 있었지만 막판 정치력을 발휘, 존재감을 충분히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이 겸임교수의 출마로 그는 다시 신발 끈을 동여매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더욱이 보수층 표가 나눠질 경우를 상정한 셈도 다시 해봐야 할 판이다. 3자 구도가 되면서 민주당 오중기 후보가 득표력에서 어느 정도 저력을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그의 득표력에 따라 선거 판 자체가 흔들릴 수도 있다. 지난 2020년 실시된 21대 총선에서 31.38%를 받아 선전했던 오 후보는 이번에 40% 이상 득표를 자신하고 있다. 목표대로라면 당선권이다. 다만, 4년 전 받은 31.38%은 김정재 의원과의 양자 간 대결에서 득표한 것이어서 고정지지율인가 하는 부분에선 다소 논란이 있다. 당시 반 김정재 표가 상당부분 오 후보로 갔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재원이라는 가로막이 쳐져 있다. 중간에서 이재원 후보가 그 표를 받아간다면 자칫 21대 지지율 지키기도 버거울 수 있다. 그러나 그는 지난 4년 동안 절치부심하며 표밭을 갈아 왔다. 포항에서 총선만 네 번째, 경북도지사 선거도 두 번 나왔다. 큰 선거만 여섯 번 도전했었기에 인지도도 상당하다. 2008년 첫 총선에서 5.79% 득표의 성적표를 받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지지층도 늘어나 어쨌든 4년 전에는 30%대를 넘겼다. 육전칠기 도전에 대한 동정심도 있다. 지역정가는 일단 포항 북 선거구는 이재원 후보의 득표력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한다. 그가 기자회견에서 밝힌 것처럼 기대 이상의 득표를 올려 당선될 수도 있겠지만 만에 하나 비록 당선은 안 되더라도 의미 있는 득표를 한다면 포항 북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국면이 조성될 수도 있어서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3-06

구자근 구미시갑 예비후보의원, 경제인 연속간담회 개최

국민의힘 구자근 구미시갑 예비후보는 선거 후보 등록 후 첫 일정으로 6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구미지부(의장 전상구)와 구미 상공회의소(회장 윤재호)를 찾아 구미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진행했다. 한노총 구미지부는 간담회를 통해 노동자들의 처우개선과 근로환경 개선을 요청했으며, 구미상공회의소는 대규모 국책사업의 추가 유치를 위한 노력과 함께 반도체특화단지 등 기존 사업들에 대한 확실한 후속·연계조치를 당부했다.이에 구 예비후보는 한노총 구미지부 전상구 의장에게 “노동자분들이 있기에 오늘의 구미가 있다”며 노동자를 위한 복지·문화시설 확충과 정주여건 개선을 약속하고, 공단운동장 부지에 임대주택을 조성해 정주 여건 개선, 보세장치장 리모델링 등을 통한 복합문화공간 조성 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구미상공회의소 윤재호 회장과의 면담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구미 산단으로 전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특히, 반도체 특화단지, 방산혁신클러스터의 확실한 후속 조치와 함께 기회발전특구의 구미 유치, 신구미대교의 조속한 추진 등 인프라 확장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구자근 예비후보는 “구미 경제 활성화에 대한 구미시민의 열망을 잘 알기에 제일 먼저 한국노총 구미지부와 구미상의를 찾았다”며 “항상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경제 주체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노사 상생과 구미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구자근 예비후보는 지난 임기 동안 구미의 숙원사업인 반도체 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 등 크고 작은 다양한 국책사업 유치에 성공했으며, 구미의 국비 예산을 약 1조1천600억원 유치해 구미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3-06

허성우 구미시을 예비후보, “경선 결정은 낙하산 공천의 고리를 끊고 주민들에게 선택권을 돌려준 것”

허성우 구미시을 예비후보. 국민의힘 허성우 구미시을 예비후보는 공천관리위원회의 4자 경선 발표와 관련해 6일 “경선 결정은 낙하산 공천의 고리를 끊고 주민들에게 선택권을 돌려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구미 시민들의 승리이자, 진정한 구미 지역의 선거 민주주의가 시작된 것”이라고 했다.허 예비후보는 “구미을 지역은 그동안 단 한 번도 경선을 치른 적이 없는 경선 불모지였다”면서 “지역 주민들은 선택권을 잃은 채 중앙당의 결정에 따를 수밖에 없었고, 중앙당의 낙점을 받은 후보는 중앙 정치에만 몰두, 지역민들의 원성을 샀다. 심지어 외지인 출신을 공천해 지역민들의 분노를 사는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이어 “가장 공평한 방법으로 지역민이 원하는 일꾼을 뽑는 방법이 경선이라는 결정을 내려준 중앙당의 결단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번에 실시되는 경선문화가 꽃을 피우고, 지역민주주의 토착화 계기가 되려면 지역민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한 분도 빠짐없이 경선 투표에 임해 주시길 고개 숙여 부탁드린다. 그것이 구미의 선거문화를 개선하는 지름길”이라고 덧붙였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3-06

최우영 구미시을 예비후보, “기득권 중심의 경선, 오직 시민만 바라보겠다”

최우영 예비후보 국민의힘 최우영 구미시을 예비후보는 6일 4자 경선과 관련해 “현역·대통령실 기득권 중심의 경선에서도 오직 구미시민과 당원분들만을 바라보며 진심이 닿을 때까지 뛰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구미시을 지역구 심사결과발표에서 김영식 의원, 강명구·허성우 전 대통령실 비서관 2명, 최우영 전 경상북도 경제특별보좌관의 4자 경선을 확정했다.최 예비후보는 “그동안 어려운 길, 그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걸어왔다”며 “기득권의 특혜와 반칙 등으로 점철되고 있는 혼잡한 선거 상황 속에서도 오직 묵묵히 구미 시민만을 바라보며 달려왔다”고 밝혔다.이어 “구미는 오랫동안 내리꽂기 공천 파동 문제로 잡음이 심했던 곳”이라며 “이번 경선에서는 ‘오직 권력만을 생각하는 후보의 비전 없는 구미 만들기냐’, ‘오직 구미 시민만을 생각하는 후보의 구미의 비상 프로젝트 작동이냐’의 큰 갈림길에 놓여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권력 중심, 기득권 중심의 정치에서부터 탈피해 구미시민으로부터 시작되는 진심의 정치, 풀뿌리의 정신이 깃든 정치가 이뤄져야 한다”며 “어떠한 부정 앞에서도 당당히 맞서고, 젊음과 실력을 동시에 갖춘 유일한 경제전문가로서 구미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최우영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3-06

현역 불출마… 5선 도전 ‘정치거물’- 30대 ‘정치신인’ 빅매치

경북 경산 선거구가 22대 총선에서 TK(대구·경북)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현재 TK에서 유일하게 무소속 후보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곳이다. 거기다가 TK가 아성인 국민의힘에서 정치신인을 공천했다. 자칫 싱거워질 수 있는 TK 총선 판도에 가장 뜨거운 지역이 됐다.경산은 선거전이 본격화되기도 전에 전·현직 지방의원들이 패가 갈려 특정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 하는 등 세 대결을 벌여 벌써 전운이 감돌고 있다.전 경산시의회 의장 4명 등 전직 경산시의원 22명이 지난달 28일 무소속 최경환 예비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최 예비후보가 ‘경산 발전의 대명사’로 경산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검증된 일꾼이라며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최경환 후보를 5선 의원으로 당선시켜 경산 발전의 더 큰 미래를 열어달라고 주문했다.이에 조지연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국민의힘 소속 경북도의원 2명과 경산시의원 11명 및 경산지구당 당직자들은 지난 2일 필승 결의를 하며 총선 승리를 다졌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경산의 발전을 위해 승리하자”고 결의했다.이들은 조 예비후보를 “낡고 부패한 정치를 청산할 깨끗한 후보, 정치혁신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새로운 경산을 이끌어갈 유능한 후보이자 적임자”라고 지지를 호소했다.경산은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지역 정치권과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4선 의원 출신으로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맡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릴 정도로 막강한 힘을 발휘했다. 지역구인 경산에는 많은 예산을 따와 각종 투자사업을 벌였다. 당연히 시민들의 큰 지지가 쏟아졌다. 그의 선거사무소 개소식 때는 친박 인사들이 대거 집결, 친박 세력의 위세를 과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권불십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함께 영어의 신세가 되기도 했다.조지연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의 부대변인과 윤석열 대통령실 행정관을 지내며 대통령과 호흡을 맞춘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그는 지역구 현역인 윤두현 의원에 맞서 경선에 나섰다. 윤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따라 공천권을 거머쥐었다. 그는 나이가 36세로 현재 공천이 확정되거나 경선에 나선 예비후보들 중 가장 어리다. 젊은 패기와 용기를 내세워 정치 거물에게도 과감하게 도전장을 던질 정도로 당차다. 반면 아직 경륜이 부족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현재까지 각종 여론조사 결과는 최경환 예비후보가 크게 앞선다. 최 예비후보 측은 고무된 분위기다. 사무실은 지지자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조 예비후보는 본격적인 조직 가동에 들어가며 선거 채비에 나서고 있다. 후원회를 정비하고 지지층을 넓히는 등 세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경산은 주민의 70%가 외지인들이다. 젊은 층도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다. 이번 선거에 복병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정치 거물과 신인의 대결에 지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3-05

“이제야 지역 현실 맞게 조정” 영주·봉화·영양 주민들, 선거구획정안 반겨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영주·봉화·영양 지역 주민들은 선거구획정 조정안을 반기는 분위기다.영주 지역 주민들은 지방인구 소멸에 따른 통합형 선거구획정은 필요한 부분이지만 지역 정서와 문화가 다른 동해권과 내륙권이 한 선거구로 묶였던 것은 어떠한 정치공학적 이유를 들어 설명하더라도 비효율적 구조였다는 것이 지역 여론이다.영주시는 제19대 총선까지 단독 선거구로 총선을 치르다가 20대 총선은 영주·문경·예천과 통합 선거구가 됐다. 그러나 4년 뒤 치러진 제20대 총선에서는 미래통합당 후보 H씨가 영주·문경·예천선거구 후보로 확정, 봉화·영양·울진·영덕 선거구는 박형수 현의원이 확정됐다. 하지만 선거구가 갑작스럽게 영주·봉화·영양·울진으로 뒤바뀌면서 경선을 마친 두 후보자는 새로 획정된 선거구에 따라 경선을 다시 치러야 하는 전대미문의 선거전이 펼쳐졌다.영주시가 단독선거구에서 영주·문경·예천 선거구로 바뀐지 4년 만인 21대 총선에서 다시 기존 선거구와 확연히 다른 영주·봉화·영양·울진선거구로 획정되자 지역 정가와 주민들은 지역간 거리, 지역적 특성과 정서, 생활구조가 다른 경북내륙권과 동해권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조정한 선거구 획정이라며 불만을 표시해 왔다.하지만 22대 총선을 앞두고 영주·봉화·영양 선거구로 조정되자 주민 이모(53·직장인)씨는 “이번 선거구 획정은 지역간 특성, 생활문화, 정서가 비슷한 경북내륙권 지역으로 구성돼 상호 발전과 상생협력을 통한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구도가 됐다”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 지역 현실을 감안하지 않은 선거구 획정 등 정치적 결정은 지역간 갈등을 고조시키는 원인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모(54·직장인)씨는 “이번 총선을 통해 영주시, 봉화군, 영양군 주민들의 소통과 화합, 상생 발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야 한다”며 “당선자는 지역간 편애 없는 공정함과 투명성을 보여주는 정치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영주·봉화·영양 선거구는 현 박형수의원이 울진 선거구로 옮김에 따라 현직 의원이 없는 구도에서 국민의힘이 임종득 예비후보를 공천자로 확정했다. 후보자등록신청 기간인 이달 21일부터 22일까지 제1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각 정당에서 후보자가 나설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제 22대 총선은 후보자등록 신청 마감일이 경과한 후 이달 27일부터 4월 1일까지 재외투표, 5일부터 6일까지 사전투표를 거쳐 10일 본투표에 들어간다. 영주/김세동기자

2024-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