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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 중대재해법 유예 연장안 거부…여야 합의 불발

더불어민주당이 중대재해처벌법의 50인 미만 사업장 확대 적용을 2년 유예하는 개정안에 대해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일 국회 본회의 처리도 불발됐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을 만나 “민주당은 산업현장에서 노동자의 생명, 안전이 더 우선한다는 기본 가치에 더 충실하기로 했다”며 “정부·여당 제안을 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을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전면 확대하는 규정 시행을 2년 유예하고 ‘산업안전보건청(산안청)’을 신설, 2년 후 개청하는 협상안을 야당 측에 제안했다. 중소기업이 처한 현실적 여건을 감안할 때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민주당 원내 지도부도 수용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이날 오후 예정된 본회의에서 통과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민주당 의총에서 이를 거부하는 것으로 결론이 나 처리가 무산됐다. 대통령실은 민주당이 중대재해법 2년 유예 절충안 수용을 거부한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여당이 어쨌든 중소기업, 영세상공인의 어려움과 절박한 사정을 고려해 유예를 촉구한 부분이 있는데 민주당이 이를 외면했다”고 전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법 확대 적용 유예를 위해 민주당이 요구해 온 산안청 설치 수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도 개정안 합의가 거부됐는 소식에 대해 “민주당의 비정함과 몰인정함에 대해 국민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협상의 최종 조건이라고 우리 당에 이야기했기 때문에 그 최종 조건을 수용한다는 전향적 자세로 협상안을 제시했는데도, 민주당은 800만 근로자와 83만 중소기업·영세 자영업자들의 눈물을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추가 협상의 자세가 전혀 갖춰져 있지 않고 어떤 협상안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선거를 앞두고 민주노총, 한국노총 등 양대노총의 눈치를 보느라 민생 현장을 외면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2-01

강명구 구미시을 예비후보, ‘핵심가교도시 구미’교통 공약 발표

강명구 구미시을 예비후보 국민의힘 강명구 구미시을 예비후보는 지난달 31일 구미역 후면 광장에서 ‘교통 공약’을 발표했다.강 예비후보는 “구미역은 쇠락한 구미의 현실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소”라며 “구미가 부활해 과거 영광의 시대를 되찾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구미가 빼앗긴 KTX를 되찾아오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면서 ‘핵심가교도시 구미’를 만들기 위한 교통공약을 발표했다.그는 첫 번째로 KTX 경부선로가 지나가는 지역에 KTX 산업단지역을 신설해 KTX와 SRT를 구미로 가져오겠다고 했다. 이어 KTX 이음 구미역 정차 조속 실현, 구미-신공항 고속도로 건설 신속 추진과 대구경북 신공항철도 동구미역 건설, 고아읍과 군위군을 연결하는 927호선 국도 승격과 4차선 확장 등을 약속했다.이밖에도 인동 지역 교통정체 해결을 위해 상습 정체구간 확장 공사, 우회도로 신설, 시내버스 배차 간격 확대, 산업단지 급행노선 신설, 교통 소외지역 정류장 신설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강 예비후보는 “구미가 힘이 부족해서 인구 13만 김천에 KTX를 빼앗겼던 과거의 아픈 역사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으로 일하며 대통령의 핵심참모였던 저 강명구가 윤석열 정부 임기내에 KTX 같은 구미의 해묵은 숙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2-01

최우영 구미시을 예비후보, 24시간 선거캠프 체제 전환

최우영 구미시을 예비후보. 국민의힘 최우영 구미시을 예비후보가 ‘24시간 선거캠프 체제’로의 전환을 선포하며 선거캠프에서 투숙을 시작한다.최 예비후보는 구미최GO 선거캠프 사무실에 야전침대를 놓고 숙식을 해결할 예정이다. 예정 기간은 오는 4월 10일 총선까지다.최 예비후보는 “캠프 한 편의 공간에 휴식 공간을 마련, 24시간 선거캠프 운영체제로 돌입한다”며 “불이 꺼지지 않는 선거캠프로 지역 현안과 이슈에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태스크포스를 마련해 관련 회의들을 끊임없이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야전침대에서 숙식하며 선거캠프에서 24시간 동안 선거캠프를 운영하겠다는 것은 그만큼 구미 변화와 발전을 위한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미시민들에게 다가가는 서비스 정치로 오직 구미 발전만을 위한 진심을 담은 선거운동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최우영 예비후보는 △구미 공항배후도시 완성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구미 시립학원·구미런 설립 △청년·여성·가족 도약 6종 패키지 도입 △공공병원 신설 및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메이플스토리 리얼월드 유치 △소상공인 부활 프로젝트 5종 패키지 등 자신의 대표공약 ‘비상 프로젝트: 구미 날아오르다’시리즈를 매주 발표하고 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2-01

김정재 적합도 35.8%… 오중기 12.9%·이부형 10.9%

국민의힘 포항북 공천에서 가장 주목되는 점은 김정재 의원의 3선 수성 여부다.김 의원 공천과 관련, 현재 지역에선 다섯 가지 시나리오가 나돈다. 첫째는 서울 차출설, 둘째는 1대 1 경선, 셋째는 3명의 경선 구도, 넷째는 단수공천, 다섯 번째는 컷오프(공천 배제)다.한때 ‘윤핵관 호소인’으로 불려지기까지 했던 김 의원은 서울시의원을 재선했다는 점에서 언젠가부터 서울차출설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김 의원 측은 이에 대해 ‘상대방의 흠집내기’라고 강변한다. 김 의원도 주변 인사들에게 “포항에서 국회의원을 시작한 만큼, 포항에서 마무리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하고 있다.김 의원이 서울로 가지 않고 다른 예비후보 2명을 포함해 3명이 경선을 하는 구도가 된다면 이번 여론조사 결과가 보여주듯 현재로선 김 의원이 절대 유리하다. 사실상 공천을 주는 것이나 다름없다고도 볼 수 있다. 그러나 경선이 1대 1로 압축된다면 예측불허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 그간 8년동안 국회의원을 하면서 적잖은 반대파가 형성돼 있어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는 것이 대체적 시각이다.단수공천은 김 의원 측이 가장 바라는 바다. 국힘 공관위가 제시한 공천 기준을 보면 평가 점수 차가 총점 100점에서 30점 이상이면 단수 공천이 가능토록 돼 있다.마지막으로 김 의원 측에선 펄쩍 뛸 일이지만 컷오프도 있다. 경북도 내에는 21대 총선에서 공천학살을 당해 현재 3선 의원은 없고 재선만 송언석, 임이자, 김석기, 이만희, 김정재 의원 등 5명이 있다. 시스템 공천을 하겠다고는 하나 그간 관례로 볼 때 도내 재선 5명 모두 생존하기란 쉽지 않다. 통상적으로 중앙당은 선거를 통해 국회의원 선수를 관리하고 있다. 재선, 3선, 4선 등 선수에 따른 내부 필요인력이 있다. 기준 선을 넘을 경우 공천에서 컷오프라는 형식을 빌려 사전 교통정리를 해오곤 했다. 이번에도 이 틀이 유지된다면 경북 재선 5명 중 몇 명을 3선으로 넘길 것인가에 따라 희비가 갈릴 수 있다. 따라서 현재로선 누구든지 ‘나는 아니다’라고 장담키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김정재 강세 속 경쟁자들 추격 중경북매일신문·포항MBC가 공동으로 실시한 포항북 차기 국회의원 적합도 조사에서 김 의원은 35.8%를 받으며 여야 예비주자들을 여유롭게 따돌렸다. 뒤를 이어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12.9%, 국민의힘 소속 이부형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10.9%를 기록했다. 이어 이재원 포항지역학연구회 대표 7.5%, 윤종진 전 국가보훈처 차관 6.2%, 허명환 전 청와대 사회정책 행정관 5.5%, 권용범 전 인수위 기획위원회 자문위원 4.6% 순이었다.김 의원은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37.9%로 가장 앞섰다. 이 전 행정관은 11.6%, 이 대표 8.2%, 윤 전 차관 7.9%, 허 전 행정관 6.5%, 권 전 자문위원 5.2%로 조사됐다.조사결과를 놓고 보면 김 의원은 비교적 탄탄한 지역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한 공천룰도 김 의원에게 다소 유리하다. 공천신청자 평가 기준을 살펴보면 ‘경쟁력(여론조사)’배점이 40점으로 가장 높고, 포항 북구 출마자 중 유일한 여성으로 국민의힘 경선에서 여성 가산점을 최소 2∼5% 받게 된다. 김 의원의 의정활동 평가 역시 긍정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24.5%, 잘하는 편이다 28.8%)가 부정평가(잘못하는 편이다 14.3%, 매우 잘못하고 있다 23.2%) 보다 높다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다. 따라서 공관위가 공천신청자들의 경쟁력이 현저히 낮다고 판단할 시 김 의원을 단수 공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그러나 김 의원에게는 현재 여러 리스크가 불거지고 있어 여건이 생각대로 굴러갈지는 의문이다.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이강덕 시장과의 불화설, 도·시의원들과의 갈등설을 비롯해 일부 시민사회단체의 김 의원에 대한 공천배제 요구 탄원서가 당에 접수된 것은 걸림돌이다. 특히 국민의힘 소속 나머지 5명(권용범, 윤종진, 이부형, 이재원, 허명환) 예비후보의 지지율 합(국민의힘 후보 지지도 조사 기준)은 39.4%로, 김 의원의 지지율과 오차범위(±3.1%p) 이내로 좁혀진다. 또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도 19.9%에 달해 그로서는 어떤 식이든 양자 대결은 피해야 하는 입장이다.또 이 모 전 포항시의원의 후원금 쪼개기 부분과 관련, 모 시민단체 대표가 최근 김 의원을 검찰에 고발한 것도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김 의원 측에선 이미 재판을 받아 끝난 사안이라면서 선거를 앞두고 나온 음해이자 악의적 왜곡이라고 맞서고 있지만 재판 당시 논란이 되지 않았던 정치자금 녹취록이 새롭게 나오는 등 현재 흐름이 예사롭지 않아 공관위가 이를 어떻게 판단할 지가 관심사항이다.대통령 인수위원회 실무위원과 대통령실 행정관을 지낸 이부형 전 행정관은 이번 조사에서 두 자리 수 지지율을 넘기며 선전했다. 이 전 행정관은 첫 출전이지만 포항북 차기 국회의원 적합도 10.9%,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11.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그는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경제특보를 지내는 등 중앙정치 경험과 폭 넓은 인맥이 강점으로 꼽힌다. 일찌감치 정치 일선에 뛰어들어서인지 조직 구축 등 선거운동에 남다른 노하우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동층이나 김 의원에 대한 반대표를 어느 정도 더 흡수하느냐에 따라 정치 운명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화인피부과 원장직을 내놓고 포항북 선거에 가장 먼저 뛰어든 이재원 포항지역학연구회 대표는 7.5%(국민의힘 후보 지지도 8.2%)의 지지율 성적표를 받았다. 나름 일정 부분 고정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음이 확인된다. 의사 출신인 이 대표는 과거 포항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바 있으며 오랜 의료봉사 활동과 지역문화 육성에 열정을 쏟아온 덕에 지역 의료계와 포항지역학연구회 단체 등을 중심으로 지지를 받고 있다. 포항지역의 숙원사업인 포스텍 연구중심 의과대학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이 분야를 잘 아는 자신이 국회에 가야 한다며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행정안전부 출신인 윤종진 전 국가보훈처 차관은 포항북 선거에 가장 늦게 뛰어들었으나 6.2%를 기록, 탄력이 붙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도 7.9%로 비교적 선전했다. 윤석열 정부 초대 국가보훈처 차관을 지내며 보훈부 승격을 위한 실무작업을 주도하는 등 업무를 깔끔하게 잘 처리해온 덕에 공직사회에서도 신망이 높다. 최근 한창화·이칠구 경북도의원, 안병국·김민정 포항시의원들로부터 지지를 끌어내기도 했다. 행정고시, 경북행정부지사 등의 경력이 전해지면서 단시간에 존재감을 드러내며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강덕 포항시장의 지지자들이 윤 전 차관을 지지하고 있다는 말도 나돈다.허명환 전 행정관은 일반 지지도 조사에서는 5.5%, 국민의힘 지지도 조사에서는 6.5%를 기록했다. 역시 오랜 기간 지역에서 정치활동을 해 온 이력으로 인한 밑바닥 지지세가 견고함을 보여준다. 허 전 행정관은 지난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로 포항북에 출마하는가 하면 여러 번 각종 선거에 발을 담갔으나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행정고시 출신인 그는 윤석열 선거대책본부에서 정부조직연구팀장을 맡아 일조를 했다. 포항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정책 선거를 펼쳐 눈길을 끈다.4.6%(국민의힘 지지도 조사 5.2%)의 지지율을 얻은 권용범 전 인수위 기획위원회 자문위원은 포스텍 의대 유치와 더불어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 가속기센터’를 설립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시민 속을 파고 들고 있다. 대구경북벤처기업협회 회장, 한국퍼스널모빌리티협회 이사장 등을 역임한 그는 4차 산업의 선도를 위해 본인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원희룡 전 장관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그는 오랜 기간 정치·과학기술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인맥이 강점이다. ◇오중기, 민주당 바람 일으킬까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오중기 전 선임행정관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이번 조사에서 지지율 12.9%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무려 56.7%의 지지를 얻었다. 오 전 선임행정관은 이미 십 수 년 전부터 포항북 국회의원, 도지사 선거 등에서 활약하며 시민들에게 꾸준하게 이름을 각인시켜 왔다. 심지어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보수 텃밭인 포항에서 민주당 후보임에도 31.38%라는 높은 지지를 받았었다. 22대 총선에서도 적잖은 득표가 예상되나 포항북이 보수성향이 강한 곳이라는 점은 오 전 행정관에겐 다소 불리한 요소다.이밖에 자유통일당에서는 신성환 예비후보가 등록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목사인 신 예비후보는 포항 성서신학원 교수, 국가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위원, 해병대1사단향목위원회 위원장, 포항 해양경찰서 경목위원장 등 지역에서 오랜 봉사 활동을 펼쳐왔다.조사개요 = 이번 조사는 경북매일신문과 포항MBC가 공동으로 (주)에브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포항북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무선 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4.7%다.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 2만9천685명 (SKT : 1만7천721명, KT : 8천996명, LGU+ : 2천968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박형남·고세리기자

2024-01-31

탈원전 정책에 영구정지 처분 월성1호기 해체작업 본격 돌입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2019년 말 영구정지처분이 내려진 월성1호기에 대한 해체준비작업이 본격화됐다.한수원은 월성1호기 해체계획서 초안을 31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한데 이어 이달 8일부터 60일간 해체계획서 초안에 대한 주민공람 등 필요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초안에는 원전해체일정, 원자로 등 기기와 시설해체계획, 해체방사성폐기물 처리, 주변지역 환경영향평가 결과 등이 포함됐다.주민공청회는 경주를 포함 포항·울산 등에서 열린다.한수원은 공청회틀 통해 주민들의 의견수렴 과정에 나온 결과를 반영한 해체계획서 최종안을 확정한 다음 오늘 7월쯤 원안위에 월성1호기 해체승인서를 제출할 계획이다.가압중수로형 원전인 월성1호기는 영구정지된 가압경수로형인 고리 1호기와 마찬가지로 원안위로부터 원전해체 승인취득을 해야 해체작업에 들어갈수 있다.한수원측은 조속한 해체승인을 위해 원안위와 적극적인 소통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현재 경주에는 월성1호기와 같은 중수로형 원자로를 해체하는 연구시설인 중수로 해체기술원이 건설중이다. 지난해 12월 경주시 양남면 나산리에 착공한 중수로 해체기술원은 723억원을 투입, 오는 2026년 3월 준공예정이다.중수로 해체기술원이 준공되면 중수로 노형인 월성1호기 해체작업을 위한 기술개발과 실증연구를 수행하는 등 핵심적 역할을 하게된다.월성1호기가 안전하게 해체된다면 중수로 기술원에 의한 세계최초 원전해체사례로 기록되고 글로벌 원전해체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원전해체에는 보통 15년이 소요되며 사용후 핵연료 반출, 방사성 시설 제염, 부지복원 등 을 마칠때까지 고도의 원전해체기술이 요구된다.월성1호기와 고리1호기를 안전하게 해체작업을 마무리하면 향후 100년간 550조원이 예상되는 글로벌 원전해체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황성호기자

2024-01-31

김정재 37.9% 1위로 앞서… 이부형 11.6% 2위로 달려

4월 총선에서 포항북은 김정재 의원의 3선 달성 여부가 관심사인 지역이다. 김 의원은 포항북 차기 국회의원 적합도 조사에서 현재 경쟁후보들을 20%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3면경북매일신문과 포항MBC가 공동으로 에브리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다. 포항북은 3선을 노리는 김 의원에 맞서 7명의 여야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권용범 전 인수위 기획위원회 자문위원, 윤종진 전 국가보훈처 차관, 이부형 전 대통령실 행정관, 이재원 포항지역학연구회 대표, 허명환 전 청와대 사회정책 행정관이, 민주당에서는 오중기 전 청와대 균형발전 선임행정관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현장을 뛰고 있다.포항북 차기 국회의원 적합도 조사 결과, 김정재 의원의 지지율은 35.8%로, 12.9%의 오중기 전 청와대 균형발전 선임행정관을 22.9%포인트 차로 앞섰다. 그 뒤는 이부형 전 대통령실 행정관 10.9%, 이재원 포항지역학연구회 대표 7.5%, 윤종진 전 국가보훈처 차관 6.2%, 허명환 전 청와대 행정관 5.5%, 권용범 전 인수위 기획위원회 자문위원 4.6%로 조사됐다.기타 후보는 2.4%,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4.1%였다. 조사결과만 놓고 보면 현재 판세는 김정재 의원이 1강 구도 모양새다. 김정재 의원은 국민의힘 후보만 별도로 물어본 적합도 조사에서도 상대를 여유롭게 따돌렸다. 김 의원이 37.9%로 가장 높았고, 이부형 전 행정관 11.6%, 이재원 포항지역학연구회 대표 8.2%, 윤종진 전 국가보훈처 차관 7.9%, 허명환 전 행정관 6.5%, 권용범 전 인수위 기획위원회 자문위원 5.2% 순이었다. ‘지지후보가 없음’은 15.2%, ‘잘 모르겠다’는 4.7%였다. 다만 김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국민의힘 예비후보의 지지율을 합친다면 오차범위 내이지만 김 의원을 앞선다는 점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놓고 만에 하나 양자경선 대결이 벌어진다면 결과를 장담키 어려운 형국이 될 수도 있다. 김 의원은 그간 다른 언론사 조사에서도 30∼35% 지지율을 받아 왔다.김 의원의 의정활동을 물어본 설문에선 긍정평가가 더 높았다.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24.5%, 잘하는 편이다 28.8%)가 53.3%였고,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잘못하는 편이다 14.3%, 매우 잘못하고 있다 23.2%)는 37.5%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67.6%가 긍정적으로 평가해, 국민의힘 지지도(61.7%)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정당지지도 조사에선 포항북 주민 61.7%는 국민의힘을 지지하겠다고 응답했고, 이어 민주당 15.5%, 이준석 신당 8%, 이낙연 신당 2.7%, 정의당 2% 순이었다. 기타 정당 1.3%, 지지 정당 없음 6.4%, 잘 모르겠다 2.4%였다.‘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라는 질문에 긍정 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29.7%, 잘하는 편이다 27.7%)는 57.4%였고, 부정 평가(잘못하는 편이다 13.5%, 매우 잘못하고 있다 24.6%)는 38.1%로 나타났다.조사개요 = 이번 조사는 경북매일신문과 포항MBC가 공동으로 (주)에브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포항북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무선 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4.7%다.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 2만9천685명 (SKT : 1만7천721명, KT : 8천996명, LGU+ : 2천968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박형남·고세리기자

2024-01-31

與, 유승민 카드 사용할까?

국민의힘에 남겠지만 공천을 신청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유승민사진 전 의원의 역할을 두고 여당이 고민에 빠졌다. 대구·경북 출신의 유 전 의원이 대권 주자로도 인지도가 있는데다 합리적 보수 이미지가 강해 수도권 험지로 당이 전략공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앞서 유 전 의원은 지난 28일 자신의 SNS에 “당을 지키겠다. 공천 신청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 인내해 왔고 앞으로도 인내할 것”이라며 “우리 정치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복무하도록 남은 인생을 바치겠다”고 전했다. 이러한 유 전 의원의 입장을 두고 총선 불출마가 아닌 국민의힘의 의중에 맡기겠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유 전 의원에 대해 수도권 열세 지역에 전략 공천이 적합하단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유 전 의원이 가진 개혁·중도층 이미지와 대선 주자 급의 대중적인 인지도가 국민의힘이 열세인 수도권에서 유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반면, 친윤계 핵심에서는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을 저격해 온 유 전 의원에 대한 거부감이 존재해 그를 ‘카드’로 활용하기는 곤란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유 전 의원에 대한 ‘배신자 프레임’과 정부 비판을 봤을 때 그의 역할론이 아무리 제기되더라도 총선 관련 역할을 직접적으로 맡기기 어렵지않겠느냐는 것이다.이에 대해 여권 인사들이 연이어 유 전 의원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는 전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여당이) 서울은 한동훈, 경기도는 유승민을 얼굴로 (총선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윤희숙 전 의원도 31일 같은 프로그램에서 “(유 전 의원이) 불출마라는 표현을 쓰지 않은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고, 그 얘기를 쓰기 전에 당하고 교감이 있었을 거라고 본다”면서 “당선 가능성이 없지만 가서 이길 수 있으면 좋고, 진다고 해도 멋있는 이미지가 될 수 있는 험지를 당이 부탁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또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당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사람인 만큼 유 전 의원이 총선 과정에서 어떤 형식으로든 올 수 있다”고 전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1-31

한국자총, 윤미향 ‘친북 발언’ 강력 규탄

한국자유총연맹(총재 강석호·사진)이 31일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최근 주최한 ‘남북관계 근본변화와 한반도 위기 이해 긴급 토론회’에서 반국가적이고 이적적인 망언이 나왔다며 국회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요구하는 등 강력하게 규탄했다. 연맹에 따르면 지난 24일 국회에서 윤 의원이 주최한 공개토론회에서 ‘통일전쟁으로 평화가 만들어진다면 수용해야’, ‘북한의 전쟁은 정의의 전쟁관’, ‘북이 전쟁으로라도 통일을 결심한 이상 우리도 그 방향에 맞춰야’ 등의 발언이 나왔다.이에 연맹은 이러한 발언이 반국가적이고 이적적인 망언이라고 규정하고 320만 회원 일동으로 이를 엄중히 꾸짖는 성명을 발표했다. 연맹은 “윤미향 의원과 이에 동조하는 종북세력들이 ‘유사시 핵을 동원해 남조선 전 영토를 평정하겠다’며 전쟁 불사를 언급한 김정은의 전쟁 결심을 지지하는 듯한 망언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그동안 조총련의 국가전복 기도행사 참석 등 수많은 이적행위와 종북 망언을 거듭하며 현 정부와 한미동맹 체제에 불만을 드러낸 윤미향 의원은 이제 그만 대한민국 국회의원직을 즉시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그러면서 “평화를 가장한 종북세력들의 검은 속내가 이번 윤미향 친북 발언을 통해 명백히 드러났음을 밝힌다”며 관련 당국에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를 위해 단합된 대비 태세와 결의를 확고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윤미향 의원에 대한 신속한 조사를 요구하며 종북세력을 자임하는 이들의 반국가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으며 훗날 혹독한 역사의 평가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연맹은 오는 2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광장에서 ‘친북 망언 윤미향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1-31

경북도, 작년 호우피해 하천 11개 사업구간 조기복구

경북도가 지난해 호우피해 하천에 대해 조기복구에 나선다. 3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6~7월 호우로 피해 정도가 커 개선 복구가 필요한 8개 하천의 제방축조 49.52㎞, 교량가설 27곳, 퇴적토 제거 84만㎥ 등을 11개 사업 구간으로 구분해 빠른 복구작업을 시행한다. 도는 근본적인 위험성을 제거하는 등 예산 1천825억 원을 투입해 22개월간 사업을 추진한다.지난해 수해 당시 응급 복구를 마무리하고, 8월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가 주민설명회를 통해 지역 의견을 반영하고, 이후 소규모환경영향평가·공법심의·설계경제성검토를 실시했다.또, 환경부, 행정안전부와의 협조로 설계를 병행해 재해 발생 6개월 만에 착공 단계로 진행했다.도는 앞으로 시·군, 경북개발공사와 협의해 토지 보상을 추진하고, 공정·품질·안전·환경관리에도 나설 계획이다.공사 기간 단축을 위해 8개 피해 하천을 11개 구간으로 구분, 지역 중심의 건설업체 참여로 지역 장비·자재·인력이 활용돼 지역 경기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빠른 복구 추진과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현장대리인과 기술자와 감리단을 현장에 배치해 안전하고 견실한 시공을 책임지며 민원을 처리할 계획이다.또, 사업 착공을 알리는 안내표지판 설치, 공사 불편 협조와 편입토지보상협조를 알리는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 활동도 벌인다. 이와 함께 우기대비 수방자재·장비·인력배치 등 경북도와 비상연락체계가 가동된다. /이창훈기자

2024-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