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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친윤 대 박심’ 가능성, 관심지역 급부상

대구 달서구갑 지역구는 최근 들어 대구지역 총선의 관심지역으로 급부상했다.국민의힘 예비후보자들의 면접이후 단수공천이나 경선 등의 지역에 포함되지 않은데다 이른바 ‘친윤’과 ‘박심’의 대결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고 더불어민주당 고정표를 확보하고 있는 야당 인사의 재도전을 벼르고 있기 때문이다.재선에 도전하는 홍석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당내 경선 당시, 지역에서 가장 먼저 지지를 선언하고 대구지역 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 등 친윤 그룹에 속한다.여기에 총선을 두달여 앞두고 북콘서트를 열고 ‘정치를 하지 않는다’는 본인의 그동안의 적극적인 해명을 번복하고 정치적 행보에 나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 유영하 변호사가 도전장을 냈다.두 예비후보와 함께 김은하 굿잡 대표도 최근 국민의힘 경선 경쟁에 뛰어들면서 당내 경선 경쟁이 3파전으로 양상을 보이고 있다.민주당에서는 험지인 대구에서 낙선하면서도 매번 꾸준히 20%대의 콘크리트 지지를 받고 있는 권택흥 전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장이 일찌감치 출마채비를 마치고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민주당의 권택흥 예비후보는 지난 제21대 총선에서 득표율 26.88%를 기록하면서 굳건한 민주당 지지층을 확인했지만, 당시 홍 예비후보에 밀려 2위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영남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권 예비후보가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고정표를 제외하고 지역 내 중도층 유권자들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주안점이 될 것으로 당 내외에서 분석하고 있다.국민의힘 김은하 예비후보는 계명대 대학원에서 음악을 전공한 실물 기업인이라는 점을 내세워 대기업 유치와 중소기업 청년 노동자 지원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하며 당심을 파고든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실물 기업인이라는 최대 강점을 빼고는 당 안팎에서 느끼는 인지도와 지지도 등은 아직 검증되지 않아 당내 경선까지 당심 확보가 과제다.지방선거와 보궐선거에 출마해 6전6패를 기록하고 있는 유영하 예비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후광을 입고 지지기반이 거의 없는 달서갑 지역에 출마, 앞으로 진행될 당내 경선에서 어떤 결과를 도출하느냐가 최대 관심사다.달서갑 지역이 박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달성군과 인접한 곳이긴 하지만, 박근혜 효과가 당심으로 연결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재선 도전에 나선 홍석준 예비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당내 후보 경선 당시, 대구·경북지역에서 가장 먼저 지지를 선언한데다 대구 모임에 함께한 인사 4인방 중 한명이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친윤 라인으로 분류되고 있다. 한동훈 비대위 체제하에서 열리는 이번 당내 경선에 어떤식으로 그 영향으로 나타날지가 주목된다. /김영태기자

2024-02-18

4선 도전 맞서는 새 얼굴, 차분한 분위기

대구 달서구을 선거구는 국민의힘 원내대표라는 중진급 윤재옥 의원이 단수공천을 받으면서 야당 인사 2명과의 본선 경쟁에서 맞붙게 됐다.당초 국민의힘 후보는 원내대표인 윤 의원과 김희창 전국청년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단 2명이었으나, 지난 17일 윤 의원이 당의 결정으로 단수 공천을 받아 4선고지에 도전하게 됐다.야당 인사로는 출전 채비를 마친 더불어민주당 김성태 전 대구시의원은 이미 단수 공천을 받아 선거구를 누비고 있으며 자유통일당 임명희 정도감리교회 부목사도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친 상태다.달서을은 인근 달서갑과 달서병의 경우 다양한 인사들이 등장해 연일 성명전이나 ‘친윤과 박심’의 대결 등 총선 열기가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즉 대구지역 다른 지역구와는 달리 중량감이나 크게 주목을 끌면서 진검승부를 벌일 수 있는 인사들이 상대적으로 적어 다소 평온한 상황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민주당 김성태 예비후보는 지난 7일 당으로부터 단수공천을 받아 최종 후보로 확정됐고 인구문제, 현 정부의 무능과 부패로 인한 빈부격차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총선에 출마한다고 발표했다.김 예비후보는 6, 7대 달서구 의원과 8대 대구시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달서구을 지역위원장을 맡는 등 20여 년간 지역구 주민들과 스킨십을 가져왔다. 이같이 친숙한 이미지를 표로 연결시킬 방법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4선 고지를 향하는 윤재옥 의원은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당 대표 사퇴 이후, 권한대행을 맡은데 이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토록 일조하는 등 ‘친윤’계 의원으로 분류된다.원내대표 직을 수행하면서도 비대위와의 관계가 매끄럽다는 평가를 받는 등 당내에서 상당한 입지를 지니고 있다.자유통일당의 임명희 예비후보는 지난달 12일 예비후보 등록 후 당과 자신의 인지도를 올리기 위해 지역구를 누비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2-18

경북형 ‘대학 대전환’ 도-시·군 간 ‘소통의 장’

경북도가 지난 16일 22개 시·군 대학 교육 관계부서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추진 방향 시·군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는 지난해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교육부가 고등교육에 대한 재정과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을 약속하고, 지방정부 주도로 대학과 지역이 동반성장 하는 지역발전 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학 정책으로, 경북도는 지난해 교육부 주관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이래 대학 간 협력체계 구축과 함께 아이디어 산업 주도 대학 대전환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등 2025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RISE체계의 기반 조성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 1월에는 도내 33개 대학을 대상으로 경북 RISE계획 수립과 관련해 일반대와 전문대 실무협의회를 이미 추진한 바 있다.이날 설명회는 경북도 대학정책과 관련해 시·군 대상으로는 처음 열린 공유와 소통의 시간으로, 대학과 함께하는 지역발전 전략 수립과 RISE 계획의 성공적 정착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시·군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는 자리였다.특히, 경북도는 지역과는 분절적으로 추진돼 온 중앙정부 주도의 고등교육 정책의 변화와 앞으로 진행해 나갈 경북 RISE 추진 방향 등을 설명하고, 시·군 관계자의 질의응답과 대학연계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경북도는 시·군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경북 RISE계획을 지속해서 수정·보완한 후 올해 12월말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이번 설명회로 시·군의 대학정책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 나갈 예정”이라며 “도와 시·군, 지역기업 등이 합심해 지역 첨단산업 육성, 저출생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해 인재가 지역에 정착하는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2-18

“디자인으로 중소기업 발전 이끈다”

경북도가 도내 중소기업 디자인 개발지원과 디자인 전문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총 12억 원을 들여 ‘디자인산업 육성프로젝트’를 추진한다.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도내 중소기업 대상 맞춤형 디자인 개발지원과 경북 디자인 전문기업 대상 전문가 멘토링, 마케팅 컨설팅을 지원, 제품·서비스의 비즈니스 경쟁력과 디자인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지원내용은 중소기업 디자인 지원을 위한 △수출마케팅 원스톱 지원 △제품디자인 △브랜드디자인 △영상디자인 △디자인애로해결지원과 웹 상세페이지 디자인과 디자인 전문기업 육성을 위한 △디자인전문기업 지원 패키지(전문가멘토링, 상품개발제작, 마케팅지원, 스케일업 컨설팅 등)로 세부사업별 추진일정에 따라 개별 공고한다.가장 먼저 모집하는 수출마케팅 원스톱 지원사업은 해외시장 판로 개척과 확대를 위한 시장 맞춤형 상품 출시를 도우려고 해외 시장조사, 상품기획부터 제품·브랜드 디자인, 시제품 제작, 마케팅까지 전 주기를 지원한다.경북지역 중소 제조기업(사업자등록증 기준)과 제품디자인 전문기업이 컨소시엄 구성 후 과제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3월 20일까지며 지역디자인통합플랫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피현진기자

2024-02-18

교통·상하수도 요금 상승 영향 지난해 지방공공요금 3.7% ↑

지난해 전국 지방공공요금의 인상 폭이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상하수도·시내버스·지하철·택시·쓰레기봉투 요금등 지방공공요금 6종은 지난해 3.7% 인상됐다.도시가스 요금은 전체 90%를 차지하는 도매가격을 산업통상자원부가 관리해 행안부 집계에서 제외됐다.지방공공요금은 2019년 3.5% 인상된 후 2020년 1.8%, 2021년 0.6%로 증가 폭이 감소하다가 2022년 0.8%로 소폭 커진 바 있다.행안부 관계자는 “2022년 사회 전반의 물가 상승률이 너무 높아져 국민 생활의 안정을 위해 지방공공요금의 인상 폭을 최소화해달라고 지자체에 요청했고, 이에 2022년에는 인상 폭이 작았다”며 “지난해도 동결 기조를 유지했으나 원가 상승에 따른 대중교통업체들의 인상 요청이 있었고, 상하수도 요금은 현실화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전년보다는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항목별로 살펴보면 지난달 전국 가정용 하수도료는 8천504원으로 316원(3.9%), 상수도료는 1만3천615원으로 346원(2.6%) 인상됐다.택시 요금 또한 대부분 지자체에서 기본요금이 인상되면서 큰 폭으로 올랐다. 중형 택시의 경우 지난달 평균 가격이 4천457원으로, 전년 동월 3천674원보다 783원(21%) 많았다. 시내버스 요금도 소폭 증가했다. 지난달 평균 시내버스 현금 요금은 1천447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5원(5.5%), 카드 요금은 1천371원으로 81원(6.3%) 늘었다.도소매를 합한 도시가스 요금의 평균은 1만1천261원으로, 전년 동월 1만671원 대비 590원(5.5%) 올랐다. /고세리기자

2024-02-18

APEC정상회의 유치·관광활성화 시·군 협력

경북도는 APEC 정상회의 유치와 관광활성화를 위해 시군과 힘을 모으는 등 힘을 쏟는다.경북도는 지난 15일 경주에 있는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에서 22개 시·군 관광부서장이 참석한 2024년도 경북도 주요 관광 시책 설명회를 개최했다.회의에서 경북도와 22개 시·군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이하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해 협력을 다짐하고 도내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그동안 성과를 담은 영상을 활용해 홍보하고 개최도시 선정일까지 대국민 공감대 형성을 독려하기 위한 현수막, 각종 회의시 홍보문구 활용 등 적극적으로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경북도는 2005년 한미정상회담을 포함해 수많은 국제회의 유치 경험이 풍부하고 보문단지 내 호텔과 회의장이 모여있어 참가국 최정상들의 이동이 편리한 경주시를 APEC 정상회의 유치 최적지로 홍보하는 동시에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더불어 도내 각 시군들의 관광 활성화에도 힘을 합쳐 총력을 모으기로 했다.경북도는 시·군의 특색을 살린 숙박시설을 확충하고, 국내외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관광역점 시책인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로 관광자원 활성화 방안을 모색, 민간 자본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이를 통해 도내 22개 시·군에 각 1 호텔을 조성해 이색숙박 시설과 민간 자본을 투입한 고급 숙박 시설의 이용으로 관광객 유치는 물론 숙박시설 조성에 따른 지역 내 일자리 창출까지 함께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2-18

대구 윤재옥·추경호 경북 이만희·정희용 국힘, 4곳 단수 공천

국민의힘이 대구·경북(TK) 지역 25개 선거구 가운데 절반이 넘는 14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방식을 결정했다.관련기사 3면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 추경호(대구 달성), 이만희(영천·청도), 정희용(고령·성주·칠곡) 의원이 단수공천 받았고, 10개 지역은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자를 결정하기로 했다.선거구 조정이 진행 중인 경북 북부 지역을 포함해 TK 11개 지역구에 대한 단수·경선 등의 공천 방식은 발표되지 않았다.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18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윤재옥 원내대표와 추경호 의원을 단수 추천했다”고 말했다. 또 여론조사를 통해 당 후보를 결정할 TK 경선지역 10곳도 확정해 발표했다. 통상적으로 경선은 인지도가 높은 현역의원이 유리한 반면, 인지도가 높지 않은 정치신인에게는 불리하다.경북에서는 △포항북 △포항남·울릉 △경주 △상주·문경 △구미갑이 경선 대상 지역이다.포항북에서는 재선의 김정재 의원과 윤종진 전 국가보훈부 차관 간 양자 경선이 이뤄졌다. 포항남·울릉에서는 김병욱 의원, 문충운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이상휘 전 대통령실 춘추관장, 최용규 전 서울지검 부장검사 등 4명이 경선을 치른다. 상주·문경에서는 임이자 의원과 고윤환 전 문경시장, 박진호 중앙위 외교통상분과위원장 간 3자 경선이 이뤄진다. 경주에서는 김석기 의원과 이승환 수원대 특임교수, 구미갑에서는 구자근 의원과 김찬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맞붙는다.대구에서는 △중·남 △서구 △북을 △수성갑 △달서병 지역구에서 경선이 진행된다. 중·남에서는 임병헌 의원에 맞서 노승권 전 대구지검 검사장, 도태우 자유변호사협회 회장이 경선을 치른다. 서구에서는 3선의 김상훈 의원과 성은경 전 대통령실 행정관, 이종화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국민의힘 공천을 놓고 경선이 이뤄졌다. 북을에서는 김승수 의원,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 황시혁 중앙청년위 부위원장이 격돌한다. 수성갑에서는 5선의 주호영 의원과 정상환 전 국가인권위 상임위원, 달서병에서는 김용판 의원과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맞붙는다.이런 가운데 3∼4자 경선지역의 경우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을 시 1·2위 후보간 결선투표를 진행해 최종 후보가 결정된다. 따라서 3∼4자 경선이 진행되는 포항남·울릉, 상주·문경, 대구 중·남, 대구 서, 대구 북을 지역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가 진행될 수도 있다.당 안팎에서는 경선 지역 대다수가 현역 의원에게 다소 유리하다는 점에서 공관위가 TK현역 의원을 배려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양자대결의 경우 정치신인이 현역의원에 맞설 수 있다고는 하지만 TK지역은 다를 것”이라며 현역의원에게 유리하다고 전망했다.그러면서 그는 “후보자들의 가산점과 감산점 등이 작용하는 지역과 3자 경선 이상이 진행되는 지역은 (현역의원 탈락 등) 이변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분석하고 “김 의원과 권 전 시장이 맞붙는 대구 달서병 경선은 예측불허”라고 말했다.경선 실시 일정은 논의를 거쳐 추후 발표할 방침이며, TK지역은 책임당원 50%, 일반국민 50%로 방식으로 진행된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2-18

외국인 숙련기능인력 329명 모집

경북도가 산업계 인력난 해소를 위해 숙련기능인력(E-7-4) 329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숙련기능인력 E74’제도는 4년 이상 국내에 체류하고, 일정 수준의 한국어 능력을 갖춘 외국인 근로자가 300점 만점(K-point E74) 중 최소 200점(가점 포함)을 충족하고, 신청일 기준으로 1년 이상 근무 중인 기업체로부터 추천받으면 숙련기능인력(E-7-4) 비자로 전환을 허용하는 것이다. 숙련기능인력(E-7-4) 비자를 받은 이후에도 최소 2년 이상은 해당 기업체에 계속 근무하도록 하는 제도다.경북도는 지자체 추천으로 배정된 329명을 추천하며, 도지사의 추천을 받을 경우 숙련기능인력 비자 전환을 위한 자격점수에 가점 30점을 받는다.모집 대상은 최근 10년간 E-9, E-10, H-2 자격으로 4년 이상 체류한 등록외국인으로 현재 근무처에서 정상 근로 중인 자이며, 추천을 받은 사람은 하이코리아 홈페이지(www.hikorea.go.kr)에서 숙련기능인력(E-7-4) 전환 전자민원 방식으로 신청하면 된다.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숙련기능인력(E74)으로 외국인근로자가 지속해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의미가 크다”며, “유능한 외국인 인재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지속해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2-18

韓총리 “의료공백 벌어지면 고스란히 국민들 피해”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공의를 포함한 의사들이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해 집단행동 조짐을 보이자 18일 “실제 행동으로 이어져 의료공백이 벌어지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은 국민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삼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한 총리는 “지금 우리 의료체계는 위기에 놓여 환자와 의사가 다 같이 심각한 괴로움을 겪고 있다”며 중증 응급환자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한 사례와 이른바 소아청소년과 ‘오픈런’, 수도권 원정 치료 등 문제들을 지적했다.이어 “의사들도 고통을 겪고 있다.국민이 꼭 필요로 하는 분야에 종사하는 의료진이 충분한 보상도 받지 못하면서 밤샘 근무, 장시간 수술, 의료소송 불안감에 지쳐가고 있다”며 “고령화로 의료 수요와 기대 수준은 높아지는데 낡고 불합리한 의료체계는 그대로 둔채 의사 개개인의 헌신과 희생에 의존해온 탓”이라고 언급했다.한 총리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의료 개혁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절대적인 의사 수가 확보되지 않는다면 의료 개혁은 절대 성공할 수 없다.의대 정원 확대는 더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고세리기자

2024-02-18

국민의힘, 추경호·윤재옥 단수 추천…TK 10곳 경선지 발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천 신청자 면접을 마무리한 가운데 18일 오전 최종 단추 추천 후보자를 모두 발표했다. 대구·경북(TK) 지역에서는 전날 발표한 현역 의원 2명(이만희, 정희용)에 이어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와 추경호(대구 달성) 전 경제부총리가 단수 추천을 받으면서 총 4명이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밖에 포항북, 포항남·울릉 등 경북 5곳과 대구 5곳의 경선지도 함께 공개됐다. 공관위는 이날 단수추천 후보자 12명과 우선추천(전략공천) 후보자 3명의 공천을 확정하고, 경선을 실시하는 22개 선거구를 추가로 발표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천심사 결과를 전했다. 단수추천 후보자는 12명으로 대구에서 윤재옥·추경호 의원, 포항 출신인 김미애(부산 해운대을) 의원, 울산은 권명호(동구), 부산 김도읍(북·강서을) 의원, 주진우(해운대갑)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이성권(사하갑)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정동만(기장군) 의원 등이 공천을 받았다. 경선지역구는 총 22곳으로 대구에서는 수성갑 주호영 의원이 정상환 전 국가인권위 상임위원과 경선을 치르고 달서병은 김용판 의원·권영진 전 대구시장, 북을에는 김승수 의원·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황시혁 국민의힘 중앙청년위 부위원장, 서구는 김상훈 의원·성은경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종화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등이 경선을 치른다. 대구 중·남은 임병헌 의원이 도태우 자유변호사협회 회장, 노승권 전 대구지검 검사장과 3자 경선을 치른다. 경북에서는 포항북에 김정재 의원과 윤종진 전 국가보훈부 차관, 포항남·울릉에는 김병욱 의원, 문충운 현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이상휘 전 대통령실 춘추관장, 최용규 전 서울지검 부장검사 등 4명이 경선을 치른다. 이밖에 경주 김석기 의원·이승환 현 수원대 특임교수, 구미갑에 구자근 의원과 김찬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 상주·문경에서는 임이자 의원과 고윤환 전 문경시장 및 박진호 현 국민의힘 중앙위 외교통상분과위원장이 맞붙는다.  이외에 서병수(부산 북구강서구갑), 김태호(경남 양산시을), 조해진(경남 김해시을) 의원은 각각 우선추천(전략공천) 됐다. 강원에서는 박정하(원주갑) 의원, 김완섭(원주을) 전 기획재정부 2차관,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 서울(중랑을) 이승환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등이 단수추천됐다. /박형남·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2-18

[與 대구 공천 면접] 후보간 페어플레이 '공감'…기싸움도 '팽팽'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6일 경북에 이어 17일 대구 지역 선거구 공천자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 이날 역시 공천 신청자들의 1분 발언을 들은 뒤 각종 의혹, 과거 출마 이력 등에 대한 개별 질문이 이뤄졌다.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국민의힘 당사 4층에 마련된 면접 대기장에는 대구 중·남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 지역 현역인 임병헌 의원은 경쟁자들과 함께 모여 기념사를 찍어 눈길을 끌었다. 임 의원은 “경쟁은 하지만 결국 우리는 하나기 때문에 함께 사진을 찍었다”고 했다. 대구 타 지역 출마자들이 면접 대기장에서조차 말 한마디도 하지 않은 채 신경전을 펼친 것과는 대비된다.  대구 동을에서는 강대식 의원과 조명희(비례대표) 의원 등이 경쟁 중이다. 강 의원은 면접 후 “분열하지 말고 어떤 결과가 있더라도 화합해서 선거를 잘 치러내라는 당부 말씀이 있었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선 모든 후보가 수긍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조 의원은 면접 부적격 기준에 대해 언급하며 “파렴치범 후보들과 겨루고 있다”고 주장했고, 이에 공관위원인 이철규 의원이 “옆에 사람을 앉혀놓고 파렴치범이라고 하면 되냐”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 달서갑 면접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유영하 변호사와 홍석준 의원, 김은하 계명대 박사 과정 재학생이 면접을 봤다.  유 변호사는 면접 후 ‘박 전 대통령에 관한 질문이 있었느냐’고 기자들이 묻자 “질문이 있었는데 그 질문 내용을 밝히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출마 의사를 밝혔을 때 박 전 대통령이 무엇이라고 했느냐’는 질문에는 “내가 결정해서 말씀드리면 박 전 대통령은 거의 말씀이 없다. 그냥 뭐 ‘열심히 하라’ 정도의 말씀은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공관위원들이) 유 변호사에 대해선 박 전 대통령과 관련해 이야기를 잠깐 했고, 나에 대해선 TK 의원들이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없다’는 비판을 받는데 어떻게 생각하냐, 방송에 많이 나간 것에 대해서도 묻고 간단하게 했다”고 말했다. 대구 수성갑에 공천을 신청한 5선 중진 주호영 의원에게는 험지 출마와 관련한 질문이 나왔다. 주 의원은 “민주당 중진들이 험지에 많이 가는데 거기 가서 희생할 생각이 없냐는 질문이 있었다”며 “내 경험에 비춰보면 선거 준비는 최소 2년 전부터 해야 하고 당선 목적이라면 험지 배치는 성공하기 어렵다. 선거를 코앞에 두고 옮기는 건 너무 늦은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반면, 대구지역에서 중진으로 불리는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와 김상훈(대구 서) 의원은 “험지 출마와 관련한 질문을 받지 않았다”고 했다.  최근까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추경호 의원은 대구 달성군에 나홀로 공천을 신청해 홀로 면접을 봤다. 추 의원은 “경제부총리 하느라 굉장히 바빴을 텐데 지역구 관리가 상당히 잘된 모양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추 의원은 또 “단수공천이 확실한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박형남·고세리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2-17

안동·예천 선거구 분리 피할까

22대 총선에서 군위가 대구로 편입되면서 안동·예천을 분리하는 여야 협상안 대신 기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시한 ‘의성·청송·영덕·울진’, ‘영주·영양·봉화’로 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는 17일 공천관리위원회 면접 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 의견과 선관위 획정 기준을 갖고 여야 협상 때 정리할 것”이라며 “서로 이견이 조정되지 않으면 선거구 획정은 선관위 안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12월 선관위안에 따르면 경북은 ‘군위·의성·청송·영덕’ 선거구에서 ‘의성·청송·영덕·울진’, ‘영주·영양·봉화’로 조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울진에 지역구를 둔 박형수 의원은 “졸속 획정이자 규정 위반”이라고 반발했다. 이후 여야 합의안으로 안동·예천을 분리해 예천·의성·청송·영덕을 묶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에 안동·예천에 지역구를 둔 김형동 의원이 반발해 조정이 쉽지 않은 상태였다.  대구·경북(TK) 지역 공천 신청자 면접에서도 22대 총선 선거구 획정 문제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김형동 의원은 “안동·예천이 분리되는 안이 논의되고 있는데 그러면 안 된다”며 “헌법기관인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만들어낸 안이 나왔는데, 국회도 선관위안대로 가는 게 유권자를 위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안동·예천 지역에 공천을 신청한 황정근 전 국민의힘 윤리위원장도 “안동·예천 선거구가 확정되지 않은 점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며 “예천군 같은 경우 안동시에 그대로 유지되는지, 의성·청송·영덕으로 이전하는지에 대해 정해져 있지 않아 선거 운동에 굉장히 어려움이 많다”고 했다.  군위·의성·청송·영덕 지역에 출마한 김재원 전 의원도 “4명 후보 공통적으로 관련 질문을 받았다”고 했다. 이와 관련,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국민의힘 측 간사인 김상훈(대구 서) 의원은 이날 면접 후 기자들과 만나 “가장 관심이 많은 시도별 의석 정수에 대해선 양당 원내대표의 많은 협상이 남아있다. 그 외 특례구 설정이나 구역 경계조정은 여야 특위 간사간 협의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며 “합의되지 않은 사항은 선관위 확정안에 담기로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디데이(D-DAY)가 29일일 것 같다”며 “본회의에서 의결해야 하는데 역산하면 다음주 금요일 혹은 월요일에 정개특위 의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2-17

與, 경북 현역 2명만 본선행…치열한 내부 경쟁 예고

국민의힘 텃밭인 경북 지역에 대한 단수 공천 결과 현역 의원 2명(이만희, 정희용)만이 본선행을 확정하면서 치열한 내부 경쟁을 예고했다.  포항북이 단수공천 지역 명단에서 빠지면서 3선에 도전하는 김정재 의원과 윤종진 전 국가보훈부 차관, 이부형 전 대통령실 행정관 등이 경합하게 됐다. 김병욱 의원과 김순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상휘 전 대통령실 춘추관장 등 9명이 경쟁하는 포항남·울릉을 비롯해 송언석(김천), 임이자(상주·문경), 구자근(구미갑), 김영식(구미을), 김석기(경주) 등도 이번 단수공천 명단에서 빠졌다.  특히 대구·경북(TK) 지역의 물갈이 규모가 역대 총선 때마다 컸다는 점에서 현역 의원들이 긴장하고 있다. 경북은 지난 총선에서 7명, 20대 총선에서는 6명의 초선 의원이 탄생할 정도였다.  대통령실 출신 인사 등의 도전이 만만치 않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김영식 의원의 지역구인 구미을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강명구 전 국정기획비서관과 허성우 전 국민제안비서관이 도전장을 낸 상태다. 또 구미갑에 김찬영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 역시 구자근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은 대통령실 출신들이 양지를 찾아다닌다는 지적에 대해 반박하며 구미을 공천은 자신들이 받아야 된다고 피력했다.  김오진 전 국토부 1차관(김천), 박형수 의원 지역구인 영주·영양·봉화·울진에는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차장이 출마해 치열한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윤두현 의원 지역구인 경산에는 조지현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출마했다. 이 지역은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TK지역 등 영남권에 대해 인위적인 인적쇄신은 없다고 강조했다. 시스템 공천을 통해 경쟁력을 분석, 자연스러운 인적쇄신을 유도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날 기준 TK지역의 경우 현역의원 컷오프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물갈이 폭이 상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현역 의원들이 관리를 잘해주셨다. 여러 지표에서 (경쟁력이) 명확하게 나왔다”고 말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현역 의원들이 관리를 잘하셔서 여러 지표들이 명확하게 나왔다”며 “현역 의원 중 무조건 물갈이 하는 것이 아니고, 지역구 관리를 열심히 하신 분은 보상 받아야 하고 그렇지 않은 분은 교체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2-17

‘물갈이 공포’…국민의힘 텃밭 TK지역 공천 면접 시작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6일 오후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TK) 지역에 대한 공천 작업에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경북 13개 지역구를 시작으로 17일 오전에는 대구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날 경북을 포함한 경남, 세종 및 대전 40여개 지역구에 대해 면접이 함께 진행됐다.항상 총선마다 당의 텃밭인 TK지역의 현역 교체율이 높았기에 이번 공천 면접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또 대통령실 출신 참모진 다수가 출사표를 던져 이들과 현역 간 대결 구도에 대해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면접은 당초 오후 3시 4분부터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이날 공관위 브리핑으로 40분가량 지연됐다. 예정시간에 맞춰 당사에 도착한 예비후보와 관계자들은 면접 대기실에서 각자 인사를 나누거나 준비한 내용 등을 다시 상기하며 긴장을 푸는 모습이었다. 일부 후보는 장소에 도착했다가 면접이 지연되자 잠시 볼일을 보고 다시 돌아오기도 했다.같은 시각 당사 앞에서는 포항바로세우기실천운동본부와 포항참연연대 등 관계자들이 김정재(포항북) 의원을 규탄하며 공천 배제를 주장하는 등 두어시간 가량 집회를 진행했다.면접에서는 각 후보별로 1분씩 자기소개를 마치고 위원들이 질문을 몇가지 추가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포항의 2지역구처럼 후보자들이 난립한 곳은 시간관계상 서너명의 일부 후보에게만 질문이 주어졌다. 한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특정 후보에게만 질문이 집중됐다”며 아쉬움을 표했다.이날 대통령실 출신 참모진들도 면접에 참여함에 따라 이들에 대해 공관위의 질문 내용이 특히 높은 관심을 받았다. 구미을 지역구에는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허성우 전 대통령실 국민제안비서관 등이 면접을 봤다. 면접을 마친 강 예비후보는 대통령실 출신들이 양지에 출마한다는 지적이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수도권 험지에서 오랫동안 활동했고 당에서 요구할 때마다 열심히 일해왔다. 하지만 결정적일때마다 공천을 받지 못하는 등 희생을 강요받는 일도 많았다”고 항변하기도 했다. 허 예비후보도 이러한 지적들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 대통령실에서 1년 전에 나왔고 구미에서 10여년 간 왔다갔다하면서 주민들을 봤다”며 “용산 출신이라고 해서 같은 선상에서 놓고 판단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현역 교체를 통한 ‘지역구 재배치’에 대한 언급도 이번 면접에서 나왔다. 김천의 김오진 예비후보는 “본인은 아니지만 타 후보에 (지역구 재배치)로 ‘선당후사’를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구미시을에 출마한 최진녕 예비후보는 “좋은 자원들이 한 곳(구미을)에 몰린 것에 대해 안타깝다는 뉘앙스의 말이 있었다”고 했다.이밖에 선거구가 아직 확정되지 않아 출마한 후보들이 곤란을 겪고 있는 경북 북부에 대한 질문도 면접에서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지역구인 안동 지역 예비후보들이 관련 질문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김형동(안동·예천) 의원은 “헙법기관인 선거구정위원회가 만들어낸 안이 12월에 발표되지 않았나”라며 “그 안대로 유지되는 것이 유권자를 위한 다른 선택이 아닌가라고 했다”고 전했다. 박형수(영주·영양·봉화·울진) 의원은 “대답하기 곤란한 상황”이라며 지역 발전 등에 대해 답했다고 전했다.한편,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 면접을 본 지역구 중 단수 공천자를 선별해 17일 발표할 예정이다. 또 17일 오전에는 대구 지역 12개 지역구 후보자들에 대해 면접을 실시한다. 정치권에서는 단수 추천을 제외한 나머지 TK지역 대한 경선 또는 면접 발표가 대부분 늦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형남·고세리기자

2024-02-16

국민의힘, TK면접 첫날…긴장 속 포항북·포항남·울릉 면접 이어져

국민의힘이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경북 지역구공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시작했다. 이날 오후 3시 40분부터 포항북 등 경북지역 13개 지역구에 대한 면접이 이뤄지고 있다. 면접은 같은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한 후보자들의 단체 면접으로 하며 후보자 자기소개 1분을 포함해 질문과 답변까지 1명당 총 3분가량의 면접이 진행된다.  포항북의 경우 3선에 도전하는 김정재 의원을 비롯해 권용범·모성은·윤종진·이부형·이재원·허명환 예비후보가 면접을 봤다. 포항북 면접은 후보자들이 1분간 자기소개를 했으며, 후보자 4명 정도만 질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관위원들은 김 의원에게 중앙당 앞에서 김 의원 공천 반대 시위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한 해명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고, 허명환 예비후보에게는 경기 용인을에 출마한 뒤 다시 포항북에 출마한 이유에 대해 물었다고 한다. 김 의원은 면접을 본 후 본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특별한 것이 없었다”고 했고, 이재원 예비후보도 “포항북은 후보가 워낙 많아 후보 전부에게 질문을 하지는 않았다”며 “4명정도에게 질문을 했으나 특별히 킬러 질문같은 내용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면접장을 나서던 허 예비후보는 “면접 분위기는 자유로웠는데 후보자들이 좀 더 신경 써서 답해야 되는 방식이었다”면서 “공관위에서 후보자별로 검토를 많이 한 것 같다. 공천 신청서에서 빠진 부분, 예를 들어 중앙당 활동을 쭉 쓰신 분들은 지역에서의 활동이 왜 없는지를 물어본다던가 상당히 깐깐하게 살펴본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 예비후보는 “저는 포항을 비롯한 정치권의 불신을 타파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출마 경위를 밝혔다”면서 “지난 12월 8일부로 국가보훈부 차관을 그만둔 것과 관련한 개인 질문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이어진 포항남·울릉 지역구 면접에서는 9명이라는 가장 많은 공천 신청자가 몰린 까닭에 치열한 분위기를 보였다. 포항남·울릉 지역구에는 현재 재선에 도전하는 현역 김병욱 의원을 비롯해 이상휘 전 대통령실 춘추관장과 최용규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박승호 전 포항시장, 문충운 전 윤석열 대통령후보 지역혁신운동본부장, 최병욱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자문위원, 김순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병훈 전 대통령실 행정관, 진형혜 한국변호사회 부회장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 면접은 포항북 지역구와 마찬가지로 후보간 1명씩 돌아가며 자기소개로 시작했고 후보 중 일부만 질문을 받았다. 참가자들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김 의원에게는 과거 논란에 휘말렸던 내용과 관련된 질문이, 최용규·진형혜 예비후보에게는 포항에 사무실을 차렸는지의 여부를, 이 전 춘추관장과 문 전 본부장에게는 후보 공약에 대한 내용을 질문했다. 박 전 시장에게는 과거 탈당경력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후보자들은 대부분 기존 공천 신청서 내용과 이력 등을 중심으로 후보자 개인에 대해 면접관들이 이미 상세하게 파악하고 있어 추가적인 부분만 질문을 통해 확인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공감했다. 김병욱 의원은 “개인적인 신상에 관한 문제와 지역에 대한 자신의 비전과 같은 질문이 나왔다”고 밝혔다. 함께 면접을 본 김 전 경제부지사는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나누면서 정량평가 비중이 40%정도니까 조사해놓은 자료에 의해 이미 어느정도 나와있고 나머지 변별력이 안나오는 부분은 10%정도를 적용하니, 나름대로 자력심사 나온것을 토대로 더 물어보면서 판단하려는 근거로 삼으려는 것이 아닌가 한다”고 내다봤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2-16

국민의힘. 강동갑·양천갑 등 22개 경선 선거구 발표

국민의힘이 16일 서울 강동갑과 서울 양천갑 등 주요 경선 지역 22곳을 발표했다. 다만 서울 강동갑과 경기 광명갑은 선거구 경계조정 가능성이 있어 선거구 획정이 확정된 후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쟁력과 여론조사, 도덕성, 당무감사 당 및 사회 기여도, 면접 등의 심사 평가를 종합한 결과 서울 7곳 등 전국 22곳에 대해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 강동갑은 전주혜 의원과 윤희석 당 선임대변인, 동대문갑은 김영우 전 의원과 여명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경선을 치른다. 양천갑에서는 구자룡 비상대책위원, 정미경 전 의원, 조수진(비례대표) 의원이 경선을 치른다. 양천을에서는 오경훈 전 의원과 함인경 변호사, 서울 성북갑은 서종화 전 서울주택도시공사이사회 의장과 이종철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대통합위원, 성북을은 이상규 경희대 교수와 이진수 전 보좌관, 금천은 강성만 전 당협위원장과 이병철 한국해양대 연구교수가 경선을 치른다.   경기 의정부을 지역은 이형섭 전 당협위원장과 정광재 전 MBN 앵커가 맞붙고, 여주·양평에선 김선교 전 의원과 이태규 의원 간 경선이 확정됐다.  인천 남동을에서는 고주룡 전 인천시 대변인과 신재경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부평갑은 유제홍 전 부평구청장 후보와 조용균 전 인천지법 부장판사가 맞붙는다.  충북 청주 상당에서는 정우택 국회부의장과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충주에서는 이종배 의원과 이동석 전 대통령실 행정관, 제천·단양에서는 엄태영 의원과 최지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 보은·옥천·영동·괴산에서는 박덕흠 의원과 박세복 전 영동군수, 증평·진천·음성에선 경대수 전 의원과 이필용 전 음성군수가 경선을 치른다. 충남 보령·서천에선 당 사무총장인 장동혁 의원과 고명권 피부과 의원 원장이 경선을 치른다.  아산을 지역은 김길년 아산발전연구소 소장, 전만권 전 천안시 부시장이 경선이 확정됐고, 홍성·예산에서는 홍문표 의원과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의 경선이 확정됐다.  제주 서귀포시에선 고기철 전 제주특별자치도 경찰청장과 이경용 제주도의회 의원이 겨룬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