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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병훈 전 도의원 ‘조건 없이’ 김석기 의원 지지 선언

박병훈 전 도의원이  국민의 힘 경주 김석기 의원을 조건 없이 지지한다면서 4·10총선 불출마를  공식선언했다. 박 전 의원은 1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양심을 기반으로 김석기 의원이 3선 국회의원이 돼 문화관광상임위 위원장과 국민의힘 당내의 중책을 맡아 경주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라는 시민의 명령을 성실히 수행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아무런 조건 없이 김석기 의원을 적극 지지한다는 것을 경주시민 앞에 천명한다"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경주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개인의 정치적 유불리나 인간관계 등을 고려하기에 앞서 오로지 경수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서 과감한 결단이 절실한 시점에 직면했다고 판단하게 됐다"며 "경주의 미래 비전을 해결하기 위해 국회, 정부와 심도 있게 협의하고 결론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강한 힘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며 김 의원을 지지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경주의 국회의원이 갖춰야 할 덕목으로 ▲ 경주와 시민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경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새로운 미래에 대해 토론하고 연구해 온 흔적 ▲오랜 시절 경주시민이 감내해 온 애환의 깊이를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느끼는 공감 능력 ▲ 중앙정부의 핵심정책 방향과 맥을 같이 하되 경주발전과 시민 행복에 확실히 기여할 수 있도록 지역 맞춤형 정책과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추진할 수 있는 능력을 꼽았다. 박 전 의원은 김석기 의원을 지지하게 된 이유에 대해 "경주가 안고 있는 각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역량을 갖췄거나 경험이 풍부해야 하고 국회, 정부와 심도 있게 협의하고 결론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강한 힘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며 "김 의원은 그동안 재선의원으로 경주의 발전을 위해 많은 예산을 확보했었고, 특히 신라왕경특별법을 입법하고 제정함으로써 경주 미래 발전의 바탕을 깔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국민의힘 사무총장과 당내 재외동포위원장을 맡으면서 대통령의 신임을 굳게 받고 있는 인물"이라며 "이제 경주에도 힘 있는 3선 의원이 나와 그동안 희생만 당했던 시민의 삶이 획기적으로 바뀔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전 의원은 "김석기 의원 지지선언에 앞서 개인적으로 만난 적이 없으며 부탁하거나 부탁받은 적도 없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밝힌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2024-02-16

與, 정진석·김학용·홍철호·성일종·송석준 등 12명 단수공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4선 중진 김학용 의원, 정진석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 12명을 단수 공천 후보자로 선정했다.  당 공관위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12명의 후보자를 단수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경기도에서는 김학용 의원(안성), 송석준 의원(이천), 홍철호 전 의원(김포을), 정필재 전 당협위원장(시흥갑), 고석 전 고등군사법원장(용인병), 강철호 전 현대로보틱스 대표(용인정) 등 6명이 단수 추천 후보자에 이름을 올렸다.  충남지역에서는 정진석 전 비상대책위원장(공주·부여·청양), 성일종 의원(서산·태안),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천안갑), 종용선 전 당협위원장(당진) 등 4명이 단수 추천을 받았다. 충북은 김전모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청주 서원), 전남에서는 박정숙 전 여수시의회 비례대표 후보(여수갑)이 유일하게 단수공천을 받았다. 호남의 경우 선거구 획정이 마무리 되지 않아 발표가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의원이 컷오프되기도 했다. 용인병에 도전했던 서정숙(비례대표) 의원이 전날 최영희 의원에 이어 두번째로 컷오프됐던 것이다. 이 지역에는 고 전 법원장이 단수 후보자로 나선다. / 박형남 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2-16

與 공관위 “영남권 의원, 하위 30% 가장 많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6일 진행한 현역의원 평가에서 컷오프(공천 배제) 대상인 하위 10%와 경선득표율 감점 대상인 하위 30%에 대구·경북(TK) 등 영남권 의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하위 10%도 그렇고, 30%도 그렇고, 비율은 영남 의원들이 가장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여러 사정들을 살필 텐데 이는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라며 “경쟁력 있는 후보가 있는지, 누가 가장 경쟁력이 있는지, 또 당선된 분들이 국회에 들어왔을 때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할 수 있는지 여러 사항을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K지역 국정농단 연루자들에 대한 공천 면저과 관련해선 “부적격 기준이 있고, 위원들이 그 기준에 맞춰 심사할 것”이라며 “그 외에 다른 고려는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당 중진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구 재배치 요청이 추가로 있느냐’는 질문에는 “면접을 진행하면서 공관위 차원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공관위는 이날 세종·대전·경남·경북 지역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경북 지역은 오후 3시 이후부터 면접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날 부인상을 당한 정점식 의원(경남 통영·고성)에 대한 면접은 생략하고, 서류만 검토하기로 했다. 당의 요청에 따라 험지 출마를 결정한 조해진 의원과 김태호 의원도 이날 면접 대상에서 제외됐다. / 박형남 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2-16

구자근-김찬영, 4년 만의 리턴매치 ‘관심’

4·10 총선을 앞두고 구미시갑 선거구는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과 대통령실 출신, 기초의원 출신 등 총 8명의 주자가 뛰고 있다. 하지만, 구미시을 선거구에 비해서는 아직까지 비교적 조용한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다. 구미시을 지역에 비해 시의원들의 분열도 없고, 이렇다 할 만한 이슈도 없다. 다만,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구자근 의원과 김찬영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에서 맞붙은 바 있어 4년 만에 리턴매치가 성사 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구자근 의원은 구미지역에서 초·중·고를 나온 뒤 구미시의원과 경북도의원을 지낸 후 이를 바탕으로 국회까지 입성한 인물이다. 구 의원은 “초선이지만 지난 4년간 구미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물을 만들어냈다”며 “반도체특화단지와 방산클러스터 유치를 비롯해 국비예산 약 1조1천658억 원, 행안부-교육부 특교세 227억 원을 확보하는 등 구미 발전을 위한 마중물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에서도 대구·경북 국회의원 중 가장 많은 140여 건의 경제활성화와 지역발전, 민생지원을 위한 법안을 발의해 정책활동에도 충실히 임했다”고 덧붙였다. 구 의원 지난 21대 총선 당내 경선에서 김 예비후보와 맞붙어 46.3%를 득표해 37.1%(청년가점 7%)를 받은 김 예비후보를 꺾은 바 있다. 이번 리턴매치가 성사된다면 구 의원은 현역 프리미엄과 당 대표 비서실장을 역임한 경력을 바탕으로 한 광범위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한 점을 내세워 우위를 자신하고 있다.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낸 김찬영 예비후보는 “도덕적으로 깨끗한 정치를 해야 한다는 것이 시대적 소명이자 구미 시민의 소망이다. 한강의 기적처럼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에 활력을 불어넣어 낙동강의 기적을 일으키고자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41세로 최연소인 김 예비후보는 20대 후반부터 정치에 입문, 이번이 4번째 총선 도전으로, 청년 정치인이면서도 다양한 정치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 선거구내 유일한 대통령실 출신으로 국정 운영 철학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과 도산초, 형곡중, 구미고를 졸업한 연고도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구미갑과 구미을 선거구를 두고 저울질 하다가 선택이 늦었다는 점이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면 다른 주자들로부터 공격 요인이 될 공산이 크다. 김 예비후보도 검·경 등 사정기관을 관리하는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에서 근무한 경험과 활발한 방송 출연으로 인한 높은 인지도, 청년 가산점 등으로 자심감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철호 예비후보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31.5%를 득표한 바 있어 이번에도 선전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철저한 구미주의자라는 소리를 들을 각오로 구미를 일으켜 세울 것”이라며 “살기 좋은 구미를 만들고 약자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를 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출마했다”고 말했다. 재선 구미시의원 출신의 박세진 예비후보는 출마기자회견에서 “구미경제는 지방자치 이후 계속 하향선을 걷고 있다. 조국근대화를 선도했던 전자산업 메카도시로서의 면모가 쇠퇴하고 있다”며 “본투비(born to be) 구미인, 박세진이 낮은 자세로 악착같이 뛰어 구미를 살려내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인재교육원 대표인 성만순 예비후보는 청년일자리정책개발, 구미 경제생활권 통합 추진, 문화정책개발 등을 내걸고 있다. 재선 경북도의원 출신의 이태식 예비후보는 “구미의 경제는 지난 10년 동안 변한게 없다. 다들 경제가 어렵다고 외치는데 이에 책임을 지는 지도자들은 어디에도 없다”면서 “정치와 경제를 모두 잘아는 정치인이 필요하고, 경제를 잘 아는 기업가 출신이자 지방의원을 지낸 이태식이 적임자”라고 했다. 시인이자 전 윤석열 대통령후보 조직본부 공정한나라 구미여성선대위원장 출신의 정수미씨도 지난달 말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기독교 성향 보수 정당인 자유통일당 최인화 예비후보도 등록,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 예비후보는 전국학부모연합 구미지부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2-15

박성만·김병기·이상근 의원, 임종득 지지선언

국민의힘 박성만 도의원, 김병기·이상근 영주시의원은 15일 제22대 총선에 출마한 국민의힘 임종득 예비후보(영주·영양·봉화·울진) 지지를 선언했다.현재 영주는 인구소멸, 경기침체 등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며 미래를 위해 도약해야 할 영주 기반 조성 시점에 리더십을 발휘할 인물이 임 예비후보라 판단해 지지를 선언하게 됐다는 배경을 설명했다.지지선언문에는 군인으로 38년간 군 생활을 거치며 장군으로서의 품위와 건전한 국가관과 이념을 가진 후보, 은퇴 이후에도 영주를 위해 자신의 모든 역량을 바쳐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겠다는 임종득 예비후보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공개 지지하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영주시는 인구 감소와 경기 침체 등 살기 어려운 소도시로 전락하고 있다며 이런 위기 극복을 위해 국회의원 임기 4년을 오직 시민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할 마음과 힘을 가진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며 임기 4년을 40년처럼 이용해 미래를 위해 도약하는 기반을 조성할 인물로 임 예비후보를 지목했다.특히 대통령의 남은 임기 3년 동안 예산 폭탄을 가져올 수 있는 후보, 스스로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쳐 영주가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기 위해 임종득 예비후보가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김세동기자

2024-02-15

與, 경쟁력 있는 후보 없는 지역구 ‘만지작’

국민의힘이 경쟁력 있는 후보가 없는 지역구에는 다른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한 후보를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대구·경북(TK) 지역은 국민의힘 텃밭이라는 점에서 해당사항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장동혁 사무총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 (공천을) 발표하지 않은 지역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가 없다면 지금 (다른 지역에) 신청한 후보자 중에서 재배치할 가능성도 있고, 영입 인재나 다른 분들을 우선 추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장 사무총장은 “그런 분들을 우선 추천할 경우엔 굳이 추가 공모를 할 필요가 없고, 그런 상황이 안될 경우 기존에 있는 분들과 다른 분들이 경선할 필요가 있을 때는 추가 공모를 하겠다”며 “추가 공모 지역은 모든 지역 면접을 마치고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단수 추천이 가능하더라도 어제 발표하지 못한 지역이 있다”며 “선거구 경계 조정이 필요한 지역은 일단 보류했다”고 덧붙였다. 선거구 조정 가능성이 거론되는 서울 종로, 중성동갑·을, 노원갑·병 등은 전날 단수 추천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장 사무총장은 또 “경계 조정이 아닌데 단수 발표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다른 여러 사정을 고려하고 있다”며 “현재로선 단수 발표하기엔 공관위원 의견이 모이지 않았다고 이해해달라”고 했다. 문태성 전 당협위원장이 단독 신청한 은평을, 김성태 전 의원 공천 배제로 사실상 공천 신청자가 박대수 의원 1명이 된 강서을 등은 전날 발표된 단수 추천 지역에서 제외됐다.장 사무총장은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이 한명도 단수로 추천받지 못하자 일각에서 ‘역차별’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국민들이 보기에 월등하게 경쟁력 있는 후보를 제외하고 다른 분을 단수 추천했다면 그런 비판이 가능하겠지만, 경쟁력 면에서 그런 비판이 가능하지 않다면 그건 ‘비판을 위한 비판’”이라고 정면 반박했다.당의 요청으로 경남 김해로 지역구를 옮긴 조해진 의원에 대해 지역 시도의원과 당원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당 요구로 어떤 분이 희생하고 지역구 재조정이 이뤄졌을 때 기존 지역구, 옮겨가는 새로운 지역구의 모든 분이 불만 없이 공감할 수 있는 재조정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창당 등에 대해서는 “비례대표 추천은 지역구 후보자 추천이 다 이뤄지고 난 후 거기서 공천에 포함되지 않은 분들까지 비례대표 신청할 기회를 주는 게 관례”라며 “비례대표 정당 창당 절차만 미뤄졌을 뿐,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 일정이 변경된 건 내부적으로 없다”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2024-02-15

민주, 홍익표·고민정 등 단수공천 10곳 발표

더불어민주당이 험지로 분류되는 서울 강남을과 인천 부평갑·부산 사하을·울산 남구 갑 등 4곳을 총선 전략지역으로 결정하고 영입인재 4명을 전략 공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서울 광진을·서초을에 각각 고민정, 홍익표 의원을 배치하는 등 10곳의 단수 공천지역을 함께 발표했다.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공개회의를 열어 강청희(서울 강남을)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노종면(인천 부평갑) 전 YTN 기자, 이재성(부산 사하을) 엔씨소프트 전무·전은수(울산 남구갑) 변호사 등 영입인재 4명을 전략공천하는 안을 의결했다.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영입인재 중심으로 4개 선거구 전략공천을 의결했다”면서 “의결 후 당 대표에게 보고했고 향후 당헌당규 최고위원회 의결 및 당무위원회 인준절차를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다.민주당 전략공관위는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을 전략공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전 사무총장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부터 헌신하겠다”며 험지 출마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이 사무총장은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지역구인 경기 성남분당갑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만, 안 위원장은 이 전 국회 사무총장의 경기 분당갑 전략 공천 가능성에 대해 “아직까지 A 후보가 B 지역이라고 정해진 것은 없다”며 확답하지 않았다.이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출마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안 위원장은 “임종석 전 실장, 추미애 전 장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부분에 대해서 결정된 사항이 없기 때문에 말씀 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구체적으로 그 후보들이 상대 후보와 경쟁력 면에서, 인물 면에서 비교 우위인가 여러 가지 놓고 판단해야해서 구체적으로 논의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이에 앞서 이날 오전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총 24개 선거구에 대한 3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심사 지역 중 단수 공천지는 10곳으로, 이 중 7곳의 현역 의원이 단수 공천받았다.고민정(서울 광진을), 홍익표(서울 서초을), 최인호(부산 사하갑), 송기헌(강원 원주을), 민홍철(경남 김해갑), 김정호(경남 김해을), 김두관(경남 양산을) 의원 등이다.원외인사 단수 공천은 부산 연제(이성문), 경기 포천가평(박윤국), 경남 창원의장(김지수) 등 3곳이며, 2인 경선 지역은 서울 양천갑·을, 경기 고양갑·병, 강원 원주갑 등 14곳이다.공관위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기자들을 만나 “경선을 하는 것이 선거에 도움이 된다면 경선을 한다”며 “호남 지역은 경선이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논란의 소지가 없는 지역부터 우선 발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2-15

원희룡 ‘인천 계양을’ 공천… 이재명과 빅매치 예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인천 계양을), 방문규 전 산업부 장관(경기 수원병), 안철수(성남 분당갑) 의원 등 25명을 단수공천 대상자로 선정했다. 인천 계양을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다. 이에 따라 원 전 장관과 이 대표의 맞대결 가능성이 커졌다.이재명 대표는 지난달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지역구 의원이 지역구 그대로 나가지 어디 가나”며 “통상적 기준과 절차에 따라 생각해 달라”고 말한 바 있다. 5개 지역구 모두 민주당이 차지해 여당 불모지인 경기 수원은 영입 인사로 출마한 방문규 전 장관과 이수정 경기대 교수(수원정), 김현준 전 국세청장(수원갑)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이재명 저격수로 알려진 정영하 변호사(성남 수정)와 윤용근(성남 중원) 국민의힘 정책위 국토교통위원회 정책자문위원,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의정부갑), 최돈익 전 당협위원장(안양만안) 등이 단수공천을 확정했다. 이 외에도 안철수 의원을 비롯해 임재훈 전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안양 동안갑), 전동석 전 경기도의원(광명을),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고양병), 최기식 전 당협위원장(의왕과천), 곽관용 전 국민의힘 남야주을 당협위원장(남양주을),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남양주병)이 단수추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의정부갑에 출마한 최영희(비례대표) 의원은 현역의원 중 첫 컷오프 사례가 됐다. 이 지역은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이 단수추천을 받았다.인천에서는 원 전 장관을 포함해 윤상현 의원(동구·미추홀을), 배준영 의원(인천 중·강화·옹진), 심재돈 전 당협위원장(동구·미추홀갑), 정승연 전 당협위원장(연수갑)이 단수추천 대상이 됐다. 전북은 비례대표 재선인 정운천 의원(전주을), 양정무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 전북협의회장(전주갑), 김민서 전 익산시의회 의원(익산갑), 문용희 전 전주 현대자동차 노조지부장(익산을), 최용운 전 인천펜싱협회 부회장(정읍·고창), 강병무 전 남원축협조합장(남원·임실·순창) 등 6명이다.전날 면접을 마친 인천·경기·전북 55개 지역구 중 30개 지역구는 후보 확정이 보류됐다.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출마를 선언한 경기분당을과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공천을 신청한 경기안산상록갑은 단수공천 대상에서 배제됐다. 또 지난 총선에서 호떡 공천 논란을 낳았던 인천 연수을(김기흥, 김진용, 민현주, 민경욱, 백대용)도 단수추천 대상 지역에서 제외됐다. 평택, 안산, 부천은 선거구 획정과 맞물려 발표가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평택은 2곳에서 3곳으로 늘고, 안산과 부천은 각각 4곳에서 3곳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2-15

경북도의회, 폐교 재산 특례법 개정 건의

경북도의회는 15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대한민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2024년 제1차 임시회를 개최하고 ‘폐교 재산 관련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 건의안’ 등 13개 안건에 대해 의결했다.주요안건은 ‘지방의회 교섭단체 지원인력 근거 마련’, ‘지방의회 조례안 공동 대표발의제도 도입’, ‘이민청 설립 및 광역비자 제도 전면 도입’, ‘국가인권위원회 시도별 인권사무소 설치’ 등으로 광역의회의 역할과 기능이 강화된 만큼 지역을 넘어 국가적 현안들을 다뤘다.특히,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은 “신설 학교용지 매입비의 절반을 시도가 부담하고 있고, 최근의 인구 감소 추세 가속화에 따라 지방은 학생 수 감소로 인한 폐교가 늘어나고 있다”며 폐교재산의 매각 또는 대부 시 시도가 경비를 부담한 비율만큼 재산권을 가질 수 있도록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의 개정을 촉구했다.이날 행사에서 ‘경북도의회 APEC 경북도 유치 특별위원회’는 개최장소가 경주인 점을 활용해 경북도·경주시와 함께 전국 17개 광역시도의회에 ‘2025 제32차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의 당위성을 알리는 부스 설치 및 관련 자료 배부 등 홍보활동에 주력해 눈길을 끌었다.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은 “전국의 광역의회 의장들과 힘을 모아 전국 곳곳이 골고루 잘사는 균형발전의 나라를 만들고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활동이 도민의 염원을 바탕으로 좋은 성과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2024-02-15

광역급행 복선 ‘TK신공항철’ 건설 본격화

총사업비 2조7천382억 원을 투입해 대구~TK신공항~의성까지 64.6㎞를 광역급행 복선으로 연결하는 TK신공항철도 건설사업이 시작된다.경북도와 대구시에 따르면 국토부 투자심사위원회는 15일 대구경북신공항철도 건설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이는 지난 1월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지방권 광역급행철도 도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첫 번째 후속조치이다.신공항철도는 이후 기재부 예타 대상사업으로 확정되면 철도건설을 위한 필수과정인 예타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신공항철도는 TK신공항의 핵심적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철도망 확충 사업으로 지난 2019년 대구시와 경북도에서 공동 건의해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로 반영돼 비수도권 광역철도 활성화를 위해 5개 선도사업에 선정됐으며 경부선(서대구)과 통합신공항 예정지, 중앙선(의성)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2030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통합신공항의 성공을 위한 최우선 현안으로 추진중이다.국가철도공단은 2021년 11월부터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해 왔으며 TK신공항 수요 등을 반영해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하게 됐다.이후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4월쯤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수행하는 절차로 추진하게 된다.경북도는 대구~신공항~의성을 연결하는 대구경북신공항 광역급행철도는 지방권 광역철도에 최고속도 180km/h의 GTX 차량을 투입하는 첫 번째 사업으로 개통시 대구에서 신공항까지 30분 내에 이동이 가능해, 신공항 중심 지역거점화로 대구·경북 메가시티가 구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 기본계획수립,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신공항 개항 이전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게 된다.이철우 지사는“대구·경북 신공항 광역급행철도는 신공항의 성공적 개항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광역급행철도 교통망을 통해 신공항 중심 대구·경북 메가시티 완성 및 균형발전으로‘지방소멸 시대’위기극복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라고 말했다.대구시도 최단 시간에 TK신공항에 접근할 수 있는 교통망이 구축돼 신공항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거점화로 대구경북 메가시티가 구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달빛철도(대구∼광주), 경부선, 중앙선이 연계돼 남부경제권 구축 및 지역경제 발전을 이끄는 대구굴기 핵심 프로젝트로 보고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2-15

수도권 험지로 출마 여부 현역 의원 용퇴할 의향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6∼17일 양일간에 걸쳐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구·경북(TK) 지역구 공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다. 국민의힘 텃밭인 TK지역은 당내 경선이 곧 공천으로 통하는 만큼 후보자 간 신경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15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오전 9시 10분부터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TK지역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 4일차인 이날은 세종·대전·경남·경북이 배정됐다. 경북은 오후 3시부터 포항북을 시작으로 경북 13개 지역구의 공천 신청자들이 면접을 치른다. 다음날인 17일에는 오전 9시부터 대구 중·남, 대구 동갑 등 순으로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면접이 진행된다.면접 실시 전부터 온갖 폭로전이 펼쳐지고 있는 포항북 면접엔 3선에 도전하는 김정재 의원과 권용범·모성은·윤종진·이부형·이재원·허명환 예비후보가 나선다. 김병욱 의원은 포항남·울릉에서 김순견·문충운·박승호·이병훈·이상휘·진형혜·최병욱·최용규 예비후보와 함께 면접을 본다.상주·문경의 현역 임이자 의원은 해당 지역구 전직 의원이었던 이한성 전 의원 등 6명과 면접을 치른다. 대통령실 참모 출신 2명과 이철우 키즈 등이 출마하면서 경쟁이 세게 붙은 구미을에서는 현역인 김영식 의원과 대통령실 강명구 전 국정기획비서관, 허성우 전 국민제안비서관, 최우영 전 경북도 경제특별보좌관 등 6명이 함께 면접을 본다.다음날 면접이 실시되는 대구 달서갑에서는 홍석준 의원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 등이 공천 심사를 받고, 양금희 의원은 대통령실 참모 출신인 전광삼 전 시민소통비서관과 단둘이 면접 심사에 나선다. TK예비후보들은 자기소개와 예상 질문을 대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TK 한 예비후보는 “자기소개가 개인 문답 시간을 포함해 3분 내외라, 면접이 아닌 사전 자료를 통해 결정을 내릴 것 같다”면서도 “짧은 시간에 경쟁력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공관위원들도 TK지역은 국민의힘의 텃밭인 만큼 압박 질문을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텃밭임에도 현역의원들의 불출마 선언이 사실상 없는 만큼, 현역의원들에게 용퇴를 물어보거나 수도권 험지 출마 여부를 물어보는 면접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부산·경남(PK)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지역구 재배치가 이뤄지고 있으나 TK지역은 전무하기 때문이다. 면접에서 이에 대한 질문이 나오고, 향후 수용하지 않을 시 불출마 종용, 컷오프 방식으로 TK물갈이가 진행될 전망이다. 지난 21대 총선 면접 당시에도 공관위가 몇몇 TK의원들에게 ‘여론조사 결과가 좋지 않다’, ‘후대를 위해 용퇴할 생각은 없는가’ 등 불출마 취지로 질문을 한 바 있다. 이 외에도 공관위에 접수된 예비후보들의 투서 등에 대한 질의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국민의힘은 경쟁력 여론조사(40%), 도덕성(15%), 면접(10%), 당 및 사회 기여도(당협위원장 15%, 비당협위원장 35%) 등을 합산해 공관위가 공천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공관위는 면접이 끝난 다음날 단수추천 지역을 발표한다. TK지역의 경우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추경호(달성) 의원과 이완영 전 의원의 부적격 판정으로 홀로 남은 정희용(고령·성주·칠곡) 의원이 단수 추천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나머지 지역구 공천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더구나 군위가 대구로 편입되면서 경북 북부지역의 선거구 조정 작업이 진행 중이라 상황에 따라서 추가 공모가 이뤄질 수 있다. 때에 따라서는 시간 부족 등을 이유로 경선 대신 단수 또는 전략 공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럴 경우 적잖은 후폭풍이 예상된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2-15

경북도 대규모 투자유치 위한 기업지원 방안 적극 모색

경북도가 15일과 16일 시·군 투자유치 담당 공무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투자유치 담당공무원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은 2024년을 역대 최대 투자유치를 달성했던 지난해 14조2천억 원을 뛰어넘는 해로 만들기 위해 그간 경북도에서 추진한 국무총리실, 중앙부처와 유기적 협력으로 투자규제를 혁파한 사례를 공유하고, 대기업 최신 투자 동향과 정부가 추진하는 친기업 정책을 활용한 경북형 투자유치 전략을 마련하는 자리로, 시·군별 주요 투자유치 현안과 애로사항 공유, 투자유치 활성화 방안 토론, 반도체와 이차전지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 수립을 위한 전문가 특강 등으로 진행됐다.경북도는 포항 블루밸리산업단지 업종코드 추가, 영덕 해상케이블카 인허가, 전기요금 차등제의 근간이 되는 분산 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등 국회와 중앙부처 협력으로 기존 유치기업들의 투자를 장려하고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인 모범 사례들을 설명하고 시군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이어 특강에서는 2023년 선정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인해 향후 경북이 주도하게 될 이차전지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 전문가들의 투자유치 전략 수립에 대한 제언이 이어졌다.이 자리에서 KOTRA 이상훈 전문위원과 SK실트론 임낙훈 부사장은 “급변하는 국내외 산업환경 속에서 미래차와 AI분야의 폭발적인 성장을 적극 활용하는 기업 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이차전지와 반도체, 방위산업 분야 생태계를 확실하게 조성해야 경북이 국내외 선도 기업들에게 선택받을 수 있다”며 “기업의 처지에서 생각하고, 과감한 규제타파를 통해 투자 장벽을 낮추는 노력을 계속해 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황중하 투자유치실장은 “경북과 시·군 어느 한 곳의 노력만으로는 하루하루 촌각을 다투는 기업들의 투자를 유도할 수 없다”묘 “경북도와 시·군이 협력해 RE100 산업단지 등 기업의 수요에 부응하는 산업단지를 적시에 제공하고 지역기업 근무 근로자의 정주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중장기 고급 임대 아파트 건설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2-15

경북도 수출용 포도 ‘글로리스타’, ‘캔디클라렛’ 농가 보급

경북농업기술원은 프리미엄급 수출용 적색 포도 신품종 ‘글로리스타’와 색다른 맛을 즐기는 젊은 층을 겨냥한 사과 맛 포도 ‘캔디클라렛’을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15일 묘목 업체와 품종보호권 통상 실시 계약을 체결했다.계약업체는 대경포도접목묘영농조합법인, 경민농원, 그린농원, 금릉농원, 색깔포도영농조합법인, 요엘수목원, 원율농원, 직지농원, 충청농원, 만금농원으로 총 10개 업체로 이번 통상실시로 인한 총 판매예정 수량은 2024년부터 7년간 글로리스타 21만 주, 캔디클라렛 11만 주 등 32만 주(면적 320ha)다.‘글로리스타’ 품종은 9월 하순~10월 상순에 수확, 포도알이 크고 당도가 20。Brix 정도로 높으며 청량한 식감을 가진 송이 전체가 붉은색으로 착색이 잘되는 수출 주력 품종이다. 캔디클라렛 품종은 사과처럼 아삭아삭한 식감으로 기존 품종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주황색 포도다.한편, 지난해 기준 전국 포도 수출량은 3천800t, 수출액은 4천600만 달러로 2022년보다 34.5% 증가했으며, 경북은 3천535만 달러를 수출해 전국 수출의 77%를 차지했다. 하지만 샤인머스켓 품종이 수출량의 약 90%를 차지하고, 중국산 샤인머스켓이 우리나라 주요 수출국에 대량 유통되면서 재배 농가들을 위협하고 있다.이에 기술원은 샤인머스켓 품종과 차별되는 새로운 품종으로 수입포도 품종을 대체하고, 종자주권 확보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2014년부터 인공교배와 특성 조사·연구를 시작, 경북 수출 포도 1호 레드클라렛 등 10품종을 육성해 4품종 30만 4천 주를 보급했으며, 올해부터 구미, 김천, 상주 등 3개소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5년간 경북도 육성 포도 수출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수출 규격품 생산 기술매뉴얼 보급 및 컨설팅 등을 통해 수출국을 선점하고 확대해 나간다.조영숙 기술원장은 “경북에서 육성한 포도가 베트남, 대만 등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등에도 수출될 수 있도록 오늘 계약을 맺은 묘목 업체들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2-15

게재)경북도 외국인 유치 지원 ‘케이(K)-드림 협업체’ 발대

경북도가 15일 도내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 지원을 위한 ‘케이(K)-드림 협업체’ 발대식을 개최했다.‘K-드림 협업체’는 경북도-호치민시 한국교육원–대학–기업-해외유학원 등 전문가 15명으로 구성, 경북도 내 일반대·전문대에 외국인유학생 ‘1만명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천명하고, 우수한 해외 인재와 함께 지방을 살리는 새로운 지방시대의 서막을 올렸다.이날 발대식에서는 경북도 외국인 유학생 유치 지원 정책에 대한 설명과 지역 대학 및 기업체 간의 유기적인 연계·협업을 기반으로 해외 인재들이 경북에서 유학부터 취업·정주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구축에 대한 정책제언이 이어졌다.이들은 앞으로 지역·대학·기업 간의 연계·협업을 기반으로 경북 외국인유학생 유치지원 정책 마련과 실효성 있는 사업추진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경북도는 지역특화형 비자(F-2-R)와 연계해 지역기업 취업을 전제로 지역 대학 맞춤형 교육을 위한 ‘해외유학생 계약학과’ 신설·운영, 교육 발전 특구와 연계한 해외 우수인력 유치를 위한 맞춤형 규제 특례 발굴, 해외 주요 기관과 해외 우수대학을 직접 방문해 해외유학생 유치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분산 활동 중인 해외인력 유치 주체들을 하나로 묶어 실효성을 높이고, 해외 우수인력들이 우리 지역에서 교육받고 취업·정착해 지역발전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속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2-15

이철우 지사 김진열 군위군수와 8개월 여 만에 첫 만남

김진열 군위군수와 군청 간부들이 15일 도청을 찾아 이철우 지사를 내방하고, 군위군 공무원이 모금한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경북도에 쾌척했다.지난해 7월 1일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된 이후 8개월 여 만에 첫 만남을 가진 이철우 도지사와 김 군수는 이날 그간의 소회를 밝히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군위 출신 도청향우회 회장인 오상철 자치행정과장을 비롯한 향우공무원들도 함께했다. 특히 이 지사는 오랜만에 고향을 찾아온 이들을 그냥 보내기가 못내 아쉬워 오찬까지 함께하며 남은 회포를 풀었다.이 자리에서 김진열 군수는 “비록 몸은 대구시에 있지만 마음은 언제나 고향인 경북에 있다”며 “기부금이 얼마되지 않지만 저와 직원들의 작은 정성이다. 경북도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 앞으로도 경북도와 교류를 지속해서 고향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이에 이철우 지사는 “시집 보낸 딸이 오랜만에 친정 부모를 만나러 온 듯 설렌다. 대구로 시집 보낼 때는 생니를 뽑는 심정이었는데, 지금은 군위가 대구의 중심이 돼 있어 기쁘다”며 “경북도와 군위는 어디에 있든 언제나 한 가족이다. 앞으로 대구경북신공항을 비롯해 양 지역의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2-15

경북도, 문경~상주~안동 잇는 영상 제작 클러스터 구축

최근들어 경상북도가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화제작 드라마 ‘악귀’, 예능 ‘나는 솔로 16기 편’ 등이 안동에서 촬영됐고, 배우 박은빈 주연의 ‘무인도의 디바(상주)’, KBS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문경)’ 등 약 100여 편 이상의 영화, 드라마 등이 경북에서 주로 촬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15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문경과 상주, 안동을 중심으로‘영상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영상 촬영지로서 인기를 이어가고 인력양성, 민자유치 등 관련 산업의 동반 성장으로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영상을 촬영한 후 편집 작업(음향, 더빙, 특수효과 등)까지 가능한 후반작업 시설도 조성해 지역에서 촬영과 제작, 편집이 가능한 원스톱 제작 환경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넷플릭스, 디즈니 등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이 급성장함에 따라 세계적으로 영상 제작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영화, 드라마에 대한 투자 확대에 대해 선도적 대응을 위해서다.먼저, 국내를 대표하는 사극 촬영지인 문경새재 등 3개 야외 세트장을 재단장한다. 시멘트 공장이었던 쌍용양회 부지를 리모델링해 현재 500평 규모 실내 스튜디오 외에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촬영이 가능한 버추얼 스튜디오를 구축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이 미디어 신산업 인프라를 활용하도록 유인할 계획이다.업계의 대형 스튜디오 선호 추세를 반영해 상주 경천대 관광단지 인근 부지에는 1천 평 규모의 대형 실내 스튜디오와 크로마키형 야외 스튜디오 등 다양한 인프라를 만든다.조성 예정인 리조트 시설과 연계해 배우와 제작자, 관광객들이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촬영장 안전을 위해 민간과 함께 이동형 의무실도 지원한다. 시군 보건소, 소방서, 민간 이송업체 등과 협력하여 간호사, 앰뷸런스 등을 상주시키고 촬영장 응급상황 발생 시, 즉시 이송 가능한 안전보건 시스템을 수립한다.올해부터 경북에 촬영을 오는 제작사에 대해 최대 7천만 원까지 지원을 확대하고, 도내 이색 촬영지를 지속 발굴해 데이터베이스화하는 등 우수 작품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역에서 한 작품이 촬영될 경우 제작비의 10%가 지역에서 소비될 정도로 부가가치와 고용 효과가 건설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경상북도가 영상산업의 중심이 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2-15

경북도, 올해 신규공무원 1천445명 뽑는다

경북도가 신규 공무원 1천445명을 채용하는 ‘2024년도 경상북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계획’을 도청 누리집(https://www.gb.go.kr)을 통해 15일 발표했다.7급 58명, 8급 54명, 9급 1천279명, 연구직 24명, 지도직 30명으로 지난해 1천619명보다 174명(10.7%) 감소했다.작년 7월 군위군이 대구광역시에 편입되면서, 군위군 선발 규모가 제외된 것을 고려하면 소폭 감소한 셈이다.공개경쟁 임용시험으로 7급 행정직 등 21개 직렬 1천272명(88%), 경력경쟁 임용시험으로 7급 수의직 등 16개 직렬 173명(12%)을 선발한다.임용 예정 기관별로는 경북도가 57명이며, 22개 시‧군별로는 안동시 121명, 의성군 98명, 울릉군 90명, 영천시 89명, 포항시 82명 등의 순이다. 도 및 시‧군 의회에서는 총 32명을 선발한다.직렬별로는 △행정직 496명, △시설직 245명, △사회복지직 100명, △농업직 84명, △공업직 64명, △세무직 43명, △보건직 43명 등이다.사회통합을 실현하고 공직 내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장애인 구분모집으로 120명, 저소득층 구분모집으로 39명,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 기술계고 졸업(예정)자 구분모집으로 34명을 선발한다.올해부터 변경되는 내용으로 7급 이상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응시 나이가 ‘20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하향되며, 응시 수수료 면제 대상이 기존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 대상자에서 ‘장애인연금법’에 따른 수급자와 2명 이상의 미성년인 자녀 양육자가 추가된다.또한, 울릉군은 별도의 거주지 제한 요건을 완화해 공통 요건을 충족하면 응시할 수 있으며,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2023.7.1.)에 따라 종전 군위군에 거주한 기간은 경상북도 거주기간에 해당하지 않으며 대구광역시 거주기간에 해당한다.경력경쟁 임용시험(연구사 등)은 3월 4일부터, 공개경쟁 임용시험(8‧9급)은 3월 25일부터 원서접수가 진행되며 지방자치단체 인터넷 원서접수센터(https://local.gosi.go.kr)를 통해 원서접수를 할 수 있다.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의지와 역량을 두루 갖춘 인재들이 공직에 진출, 지방시대를 열어가는 정책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2-15

윤두현 국회의원,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대표 발의

윤두현 국회의원 국민의힘 윤두현 국회의원(경북 경산시)은 15일 단말기유통법 폐지에 따른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분실·도난 단말장치의 수출 방지, 선택약정 할인 제도 유지, 부가서비스 강제가입 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정부는 지난달 22일 국민 참여자와 전문가 등과 함께 ‘생활 규제 개혁’을 주제로 연 다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단통법(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의 폐지 방침을 발표했다.  일각에서는 단통법은 폐지되더라도 존속해야 할 규정들은 현행법에 담아 법 폐지로 말미암은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윤두현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은 선택약정 할인제도와 부가서비스 강제가입 금지 조항 등을 전기통신사업법으로 이관해 단통법 폐지로 말미암은 소비자 피해를 막고, 통신사 간 자유로운 경쟁을 촉발해 이용자 후생을 향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분실되거나 도난당한 휴대폰이 해외로 밀수출되는 것을 막는 수출 방지 조항도 개정안에 담았다.  윤 의원은  “폰 플레이션(스마트폰과 인플레이션을 합친 말)이라는 말이 등장했을 만큼 국민이 부담하는 통신비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게 단말기 가격”이라며 ”단통법은 소비자 후생을 저하하는 법안이라는 생각이 있었고,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단통법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단통법 폐지로 생각지 못한 이용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후속 대안을 담은 법안을 발의하게 되었다”고 개정안 발의 배경을 설명하며 “정부의 정책 결정이 소비자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밀하게 챙겨보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