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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현대건설, 대구 지상 최고 49층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공개

현대건설은 지난달 26일 대구 남구 대명동 일원에 도보 역세권과 앞산을 모두 품은 49층 랜드마크 대단지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을 공개했다.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은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5개 동으로 아파트는 84㎡A 174가구, 84㎡B 391가구, 84㎡C 92가구, 112㎡ 170가구, 150㎡ 34가구 등 중대형 861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84㎡OA 228실로 구성됐다.청약은 오는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오는 9∼10일 1순위, 오는 11일 2순위 등으로 진행되며 당첨자는 오는 17일 발표된다. 입주 예정일은 2024년 11월이다.이 단지는 도보 거리에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대병원역과 현충로역이 있고 대명로를 통해 신천대로와 앞산순환로 등을 빠르게 이용 수 있는 등 교통이 편리하다.또 대구권 광역철도가 예정된 대구역은 5개 정거장, SRT와 KTX 이용이 가능한 동대구역은 8개 정거장이면 도착할 수 있으며 차량으로 10분이면 앞산공원에 도착 가능해 녹지는 물론 수영장과 식물원 등 다양한 여가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편의시설은 도보 이용이 가능한 영남대병원이 위치해 의료 서비스 이용이 편리하며 홈플러스(남대구점), 명덕시장 등 쇼핑시설도 인접하고 대구남부경찰서, 대명동우체국, 남구청 등 관공서도 가깝다.교육여건은 도보 통학이 가능한 남도초, 대구고 등을 비롯해 영남대 의과대학, 계명대 대명캠퍼스, 대구교대 등 대학교도 밀집해 있고 인근으로 종합자료실, 대강당, 전시실 등 다양한 문화공간을 제공하는 대구도서관이 대구평화공원과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단지가 들어서는 대명동 일대의 재개발·재건축 구역은 총 15곳으로 남구 전체 정비사업 구역 33곳 의 절반 가량이 대명동에 몰려 있는 만큼 향후 이 일대로 새로운 주거중심지가 조성될 전망이다.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은 오피스텔을 포함해 전용 84㎡ 이상의 6개 타입으로 구성해 수요자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대부분 가구에 선호도 높은 4Bay 이상 구조가 적용된다.단지 내부는 현관 창고, 팬트리, 드레스룸, 다용도실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마련했으며 일부가구에‘ㄷ’자형 주방도 도입했다.전용 84㎡A는 4Bay 판상형맞통풍 구조로 환기가 쉽고 넓은 현관 창고를 제공해 수납공간을 강화했으며 복도 팬트리가 제공돼 생활용품 및 청소기 등 다양한 물건을 수납할 수 있다.전용 84㎡B는 4Bay 이면개방형 구조이며 현관에서 주방으로 바로 출입할 수 있는 동선이 내부 팬트리와 함께 유상옵션(평면선택제)으로 제공되며 전용 84㎡C는 타워형 구조로 2면 창호가 설계되어 시원한 개방감을 더해준다.전용 112㎡의 경우 채광과 환기를 고려한 4Bay 맞통풍 구조로 설계되고 현관 및 복도 내 팬트리를 통해 수납공간 강화, 전용 150㎡는 멀티룸, 서재 등 다용도로 활용 가능하도록 6Bay 판상형 구조다.견본주택은 남구 대명동에 있고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사전 방문 예약제로 운영된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3-01

화성산업, 385억원 규모 주택정비사업 수주

화성산업(주)는 지난 22일 대구 남구 대명4동 양지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과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양지가로주택정비사업은 대구 남구 대명동 3006-59번지 일원에 사업부지면적 7천952.3㎡에 건축 전체면적 2만5천585.41㎡로 지하 2층, 지상14∼19층 3개동 공동주택 159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하며 사업비는 385억1천398만원 규모이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27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양지가로주택정비사업은 도시철도 1호선 현충로역이 인접하고 있는 역세권으로서 현충로, 대명로, 앞산순환도로 등을 이용해 대구 전역은 물론이고 외각지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인근에는 남도초, 남대구초, 경상중, 영남이공대, 계명대 대명캠퍼스, 영남대학병원 등 각종 학교와 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있다.또 대명공연거리가 인접해 문화생활까지 함께 누릴 수 있으며 앞으로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일반분양은 오는 2022년에 공급할 예정이다.가로주택정비사업은‘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중 하나로 노후 불량건축물이 밀집한 가로구역에서 종전의 가로를 유지하며 소규모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행하는 정비사업을 말하며 인허가 절차가 간소하고 사업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2-24

대구 수성구 신흥주거지 파동에 ‘수성 해모로 하이엔’ 3월 중 분양 예정

한진중공업 건설부문이 대구 수성구 신흥주거지인 파동에 ‘수성 해모로 하이엔’795가구를 오는 3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수성 해모로 하이엔’은 대구 수성구 파동 540-14번지 일대에 대지면적 3만56㎡, 지하 2층, 지상 21층 11개동 규모이며 전체 795가구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분은 59㎡ 358가구, 75㎡ 73가구, 84㎡ 40가구, 84㎡A 63가구, 84㎡B 42가구 등 576가구다.전체 가구 수에서 일반분양분이 차지하는 비율이 72%가 넘어 수요자들이 청약시 상대적으로 좋은 동·호수에 당첨될 확률도 그만큼 높고 조합 사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시행, 시공 구도의 사업보다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이 단지의 최고 장점은 대구지역 최고의 주거지역인 수성구에 있으면서도 풍부한 자연환경의 혜택을 그대로 누릴 수 있는 입지에 있다.단지 서쪽에 자리 잡은 앞산과 동쪽의 법이산 사이에 있는데다 대구 신천이 단지 바로 옆으로 흐르는 천혜의 친환경 주거공간을 가지고 있다.또 단지 인근에 수성못과 가창호수가 위치해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삶의 여유로움을 느끼기에 충분하다.교통망도 신천대로와 올 연말 개통예정인 대구 4차 순환선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파동IC가 단지 바로 옆에 있어 대구 전역으로의 이동이 자유롭고 신천동로, 동대구로, 앞산터널 등이 인접해 있다.대구지역 최고의 학군인 수성학군답게 파동초, 용계초, 수성중·고, 능인중·고가 인접해 있어 자녀의 안심 통학도 가능하다.이단지가 들어서는 수성구 파동 일대는 이미 입주를 마친 수성못 코오롱하늘채(832가구)를 비롯한 올 초 분양에 나선 수성 더 팰리스 푸르지오 더샵 1천299가구, 파동 수성의 숲(759가구 예정), 강촌 3지구(700여가구 예정), 더 펜트하우스 수성(143가구), 파동 AB지구(300여가구), 파동 대자연2차 재건축사업(600여가구) 등 앞으로 파동 일대가 5천가구가 넘는 브랜드 타운으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대구지역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동구 신암재정비 촉진지구에서 보여준 한진중공업의 해모로 브랜드 2개 단지가 ‘가성비 높은 아파트’라는 입소문을 타고 조기 완판된 만큼 수성구 파동에서도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파동지역을 공략할 것”이라며 “수성구에 있으면서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누릴 수 있는 곳이 파동지역이 유일한 만큼 실수요자들의 청약열기는 상당히 뜨거울 것”이라고 말했다.견본주택은 수성구 만촌동 929-1번지에 준비 중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2-23

KTX 포항역 역세권 이인지구 ‘꿈틀꿈틀’

포항지역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서 지지부진하던 포항KTX 광역 역세권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그 영향으로 이인, 초곡, 성곡 등 KTX 흥해권 지역이 포항의 새로운 중심지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또 현재 사업비 문제로 공사가 중단된 상태로 방치된 이인1지구 도시개발사업도 지구 내 아파트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는 등 개발에 긍정적인 요소들로 인해 이르면 조만간 공사가 재개될 전망이다.포항KTX권 개발 신호탄은 최근 ‘KTX 포항역 삼구트리니엔’이 전 타입 1순위로 마감하면서 쏘아 올렸다. KTX 포항역 역세권의 핵심 위치인 이인지구의 첫 분양 아파트였던 삼구트리니엔은 총 1천21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천667세대(기타지역 포함)가 접수돼 전 타입 1순위 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삼구에 이은 후속 타자는 한화건설이다. 1군 건설업체인 한화건설은 오는 5월을 전후 ‘한화 포레나 포항’분양에 도전한다. 현재 포항의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여기에도 실거주자와 투자자들의 청약통장이 몰릴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포레나 포항’은 이인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24B 7L, 8L블록(포항시 북구 흥해읍 도음로 947)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30층, 총 16개 동 규모로 건설된다. 타입별로는 전용면적 59㎡ 180세대, 75㎡ 478세대, 84㎡ 1천240세대, 109㎡ 294세대 등 총 2천192세대의 대단지로 구성된다.삼구가 흥행 성공을 거두고 한화건설이 뒤따르면서 개발 답보 상태이던 이인1지구개발도 공사재개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입지상으로 KTX 광역 역세권 개발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이인1지구 도시개발사업은 2006년부터 추진돼 그동안 15여년이 흘렀지만, 현재 공정률 약 70%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돼 있다. 조합과 시공사 측 관계자는 “아파트 분양 후 양측 간에 공사 재개를 위한 활발한 논의를 하고 있다”면서 “인구대비 과다하게 지정된 학교용지를 용도 변경하는 등 여러 방안으로 모색 중에 있다”고 밝혔다.이인지구와 더불어 인근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초곡지구 등의 부동산 경기도 살아나면서 포항KTX 광역 역세권 개발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주거중심으로 개발된 초곡지구는 삼구트리니엔, 화산샬레, 호반베르디움, 리슈빌, 지엔하임 등 기존 분양된 아파트가격이 지난해부터 다소 오르며 개발 초기 마이너스프리미엄 이미지를 씻어 내며 고공 행진중이다.3월에는 중대형 단지로 건설되는 ‘한림 풀에버’가 초곡지구에서 대규모 분양에 나설 계획으로 현재 모델하우스를 건축 중에 있다. 한림 풀에버는 8만3천931㎡ 면적에, 지하 2층 지상 29층, 총 18개 동 규모로 건설된다. 59㎡ 251세대, 74㎡ 512세대, 76㎡ 101세대, 84㎡ 1천2세대 등 총 1천866세대의 대형 단지다. 초곡지구에는 중앙건설이 조만간 500여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앞서 서희건설도 흥해 남옥지구에 조합원 포함한 958세대 분양을 완판했었다.포항KTX 광역 역세권은 후속 개발 여지가 더 관심사인 지역이기도 하다. 인근한 포항경제자유구역청에 경북도환동해본부가 입주하고, 바이오산업 등이 둥지를 틀며 거기에도 향후 3천여세대 이상의 아파트 분양이 이뤄진다. 또 이인1지구 바로 붙어 있는 이인2지구도 그동안 사업 투자자가 없어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으나 최근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포항의 부동산중개사무소 A소장(북구 양덕동)은 “포항 KTX 광역 역세권은 이동, 양덕 다음으로 각광받는 주거단지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각종 부동산 규제에도 벗어난 지역이라서, 최근 들어 수도권 투자자들의 문의도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그간 역세권 개발이 지지부진하면서 그 영향으로 이인2지구나 성곡지구 등의 상업지역 또한 사실상 사각지대 상태로 멈춰왔는데 최근 건축허가 문의 등이 잇따르고 있다며 자연스럽게 후속 개발이 탄력을 받아 이 일대가 포항의 신도심권으로 떠오를 것”으로 내다봤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

2021-02-22

금호건설, 대구 남구 ‘대봉교역 금호어울림 에듀리버’ 26일 견본주택 공개

금호건설이 오는 26일 ‘대봉교역 금호어울림 에듀리버’견본주택을 공개하고 본격 분양에 들어간다.대구 남구 이천동 281-1번지 일원에 있는 ‘대봉교역 금호어울림 에듀리버’의 건축규모는 지하 2층, 지상 28층 6개동으로 전체 433가구 중 일반분양은 59㎡A 73가구, 59㎡B 4가구, 73㎡ 104가구, 74㎡ 78가구, 84㎡ 11가구 등 270가구다.이 단지는 최근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는 대구 남구에서 우수한 도심 접근성에다 신천변 수세권의 혜택을 그대로 누리는 이천동에 위치하고 희소가치 높은 몇 안되는 신축아파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이미 소비자 사이에서는 남구 이천동이 가지는 입지장점이 소문을 타고 있으며 주변개발 가속화에 따른 미래가치 선점을 위해 분양정보를 살피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대봉교역 금호어울림 에듀리버의 가장 큰 장점은 뛰어난 학세권 아파트로서 단지 바로 동쪽에 대봉초, 남에 대구중이 단지와 접해 있는 초·중품아로 어린 자녀의 안심통학이 가능하다.또 대구도시철도 3호선 대봉교역 역세권 입지는 무시 못할 호재다.대봉교역까지 직선거리로 400m 조금 넘는데다 달구벌대로, 명덕로, 신천대로, 신천동로 등을 통해 시내외 이동이 자유롭다.이어 잘 정비된 신천변의 수변공원, 대백프라자와 현대백화점 대구점, 경북대병원 등의 풍부한 생활편의시설은 입주민의 주거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대구 남구 대명동·봉덕동 일대의 대규모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예정돼 있어 주변개발에 따른 미래가치 선점도 가능하고 수혜단지로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청약일정은 오는 3월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오는 3월 4일 1순위 해당지역 접수, 당첨자 발표는 오는 3월 12일이다.견본주택 운영방식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거리두기 지침을 그대로 준용해 관람은 100%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사전예약 방법은 23일 오전 10시부터 홈페이지(https://dbgkhapt.com)에 신청하면 된다.분양관계자는 “코로나 19 확산방지와 조기종식을 위해 아파트 분양에 앞서 지역민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방문객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관람환경이 다소 불편할 수는 있지만 안전이 우선이라는 인식을 가져주시기를 당부드린다” 고 밝혔다.‘대봉교역 금호어울림 에듀리버’의 견본주택은 중구 달구벌대로 2213에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2-22

‘전월세 금지법’ 전세난 부추길까

지난 19일부터 양가상한제 적용 주택 입주자의 거주 의무기간 등을 규정한 ‘전월세 금지법’이 시행됐다. 정부가 실거주 의무를 강화하면서 청약에 당첨된 후 전세를 받아 분양대금을 치르는 게 불가능해지면서 현금 부자들만 ‘로또 청약’이 가능해질 전망이다.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 입주자의 거주 의무기간 등을 규정한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대통령 재가를 거쳐 지난 19일부터 시행됐다. 지금까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공공택지에서 짓는 아파트에 대해서만 거주 의무기간이 있었지만, 이를 수도권 민간택지에서 건설·공급되는 분양가상한제 주택까지 확대됐다. 거주 의무기간에 다른 곳에서 살면서 해당 주택에 거주한 것처럼 속였다면 1년 이하 징역형이나 1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분양가상한제는 투기과열지구 중 직전 2개월 청약경쟁률이 5대 1을 넘거나 직전 1년 평균 분양가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의 2배를 웃도는 등을 충족한 단지에 적용된다. 현재 서울 18개 구와 경기도 과천, 하남, 광명 등 3개 시 13개 동이 적용된다.민간택지에서 건설·공급되는 주택 가운데 분양가격이 인근 지역 주택 매매가격의 80% 미만이면 3년, 인근 매매가의 80% 이상~100% 미만이면 2년의 거주 의무기간이 부여된다.작년 6·17 부동산 대책은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등 전 규제지역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면 주택 가격과 상관없이 6개월 내 전입 의무가 부과됐는데 이번 전월세금지법으로 거주 의무가 한층 강화됐다.대출이 꽉 막힌 상황에서 전·월세로 잔금을 치르지 못하고 수분양자가 직접 거주해야 해 결국 현금 부자들만 유리하다는 성토가 나온다. 분양가 전체를 온전히 자기 자본과 주택담보대출비율(LTV) 40% 한도 내에서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9억원 아파트는 과거에는 계약금 20%인 1억8천만원만 있으면 중도금 대출과 전·월세 보증금을 동원해 분양받을 수 있었지만, 작년 6·17 대책으로 중도금 대출을 받으면 6개월 내 전입해야 하는 데다 중도금 대출을 받지 않을 경우 분양가의 60%에 달하는 5억4천만원의 현금이 있어야 한다. 이에 따라 실수요자들은 청약하려는 단지가 거주 의무기간이 있는지, 몇 년이나 거주해야 하는지 등의 모집 공고문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실거주 기간을 늘려 실거주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한다는 정부의 취지는 좋지만, 벌써부터 각종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새 아파트가 준공되면 일시적으로 전·월세 물량이 쏟아져 나오며 주변 지역 임대차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지만, 수분양자가 거주 의무를 이행하느라 집을 세놓지 못하면 이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 6·17 부동산 대책 이후 가뜩이나 전세 가격이 치솟는 가운데, 이를 가속화할 것이라는 쓴소리가 나오는 이유다.한편, 서울 인기 아파트 단지에서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거나 전세 보증금은 낮추고 월세를 대폭 올리는 집주인이 늘고 있다. 아파트 공시 가격과 종합부동산세율의 급격한 인상 여파로 늘어난 세금 부담을 월세로 충당하겠다는 계산이다. 서울 강남에선 월세 1천만원 매물이 나왔고, 강북에서도 웬만한 직장인 월급에 맞먹는 돈을 월세로 내는 세입자가 늘고 있다. 정부의 보유세 강화 정책이 세입자의 부담 가중으로 이어지는 ‘조세 전가’가 현실로 나타나는 모양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1-02-21

2·4 대책에도 식지 않은 대구 아파트 인기

대구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특히 정부의 2·4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에도 대구 아파트값 상승세가 계속돼 부동산대책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음을 반영했다.한국부동산원이 18일 발표한 ‘2021년 2월 3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비교해 0.42%가 상승했다.이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0.25%로 지난주 0.27%에 비해 상승 폭이 감소한 것과는 대조를 보였고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대구지역 아파트값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는 수성구의 경우 0.53%가 올라 올해 들어 0.5%대 상승률을 유지하고 동구 0.49%와 서구 0.45% 등도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이들 지역의 상승률의 원인은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기대감과 엑스코선 예타통과 및 서대구 KTX, 대구시청 신청사개발 등의 호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아파트 전셋값도 0.33%가 상승해 지난주 0.28%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이에 따라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 들어 2월 둘째 주 0.40%에서 셋째 주 0.42%로 오름세가 지속됐다.결국, 정부의 2·4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상승 폭이 오히려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다.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대구 아파트값 상승세는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여전히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욕구가 강한데다 정부의 2·4부동산대책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다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아파트 공급량과 정부의 추가 대책 등에 따라 유동성은 있겠지만, 당분간 아파트값 강세는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2-21

대구 침산·고산역 화성파크드림 단지내 상가 분양

화성산업(주)는 오는 25일 침산 화성파크드림 회사보유분 단지 내 상가 3개 점포와 고산역 화성파크드림 단지 내 상가 2개 점포를 분양할 계획이다. 침산 화성파크드림은 1천640가구가 입주해 있으며 단지 내 상가(침산스퀘어)는 대구 북구 성북로 70 상가동에 있다.총 54개 점포 중 이번 분양분은 3개점포(1층 1개, 2층 2개)로서 전용면적은 31㎡와 44㎡로 구성돼 있다.침산 화성파크드림 단지 내 상가(침산스퀘어)는 침산네거리 중심 상업시설과 연결되는 서측도로와 성북교를 연결하는 성북로 대로변에 넓은 광장과 조경이 어우러진 스트리트형 상가로 1천640가구의 단지 내 고정수요와 인근 유동인구의 유입이 편리하다.또 상가 전용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고객들이 편리하게 상가를 이용할 수 있다.고산역 화성파크드림단지 내 상가는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 3122, 101동에 있으며 총 9개 점포 중 이번 분양분은 2개 점포로서 전용면적은 34㎡로 구성돼 있다.대구의 중심인 도시철도 2호선과 달구벌대로 라인을 따라 형성된 스트리트 상가로서 연호지구개발계획 및 시지수요권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고 고산역과 신매역의 역세권 더블생활권을 함께 누릴 수 있다.침산 화성파크드림과 고산역 화성파크드림 단지 내 상가는 모두 내정가공개 경쟁입찰로 입점자를 선정할 계획이며 입찰보증금은 500만원이다.입찰등록은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접수하며 입찰은 오후 3시에 진행될 예정이며 입찰장소는 북구 침산동에 있는 침산 화성파크드림 갤러리에서 진행된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2-21

대구 중앙로역 프리미엄 오피스텔 ‘동성로 레몬시티’ 모델하우스 내일 오픈

대구 상업과 교통 중심지인 동성로 중앙로역 인근에 들어서는 ‘동성로 레몬시티’가 오는 19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을 실시할 예정이다.프리미엄 오피스텔 ‘동성로 레몬시티’는 대구 중구 문화동 10-60번지 일원에 지하 1층∼지상 22층, 전용면적 26∼29㎡ 오피스텔 428실 규모이며 1∼2층에 근린생활 시설이 들어서고 지상 6∼21층은 오피스텔로 구성된다.특히 ‘동성로 레몬시티’는 1인 가구의 증가에 맞춰 테라스, 복층형, 빌트인으로 오피스텔도 차별화를 시도한 것이 특징이다.이 단지는 대구의 대표상권인 동성로에 들어서는 만큼 뛰어난 입지환경을 갖췄다.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 도보 5분 거리의 역세권에 있으며 쇼핑, 외식, 문화시설 등 풍부한 동성로의 생활인프라를 걸어서 누릴 수 있다.또 실거주자들의 친환경 라이프가 실현 가능한 2.28 기념 중앙공원,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 등의 녹지환경이 인근에 자리 잡아 도심 속에서 여유로운 여가를 즐길 수 있다.단지는 지상에 기계식 주차시설과 함께 자주식 주차공간을 확보해 입주민 편의성을 높이고 옥상에는 루프탑 하늘정원을 조성하는 등 삶의 질을 높이는 특화설계를 선보인다. 이어 전 호실을 복층형 구조로 쾌적성과 공간활용도를 높였으며 일부 가구에는 오픈 테라스를 적용해 생활의 여유와 특별한 도심전망까지 누릴 수 있다.약 3.8m의 높은 층고와 빌트인 가전 등으로 비용 부담을 줄이고 공간 활용은 극대화했다.‘동성로 레몬시티’는 백화점, 금융·보험, 의료, 고소득 직장인, 전문학원가, 동성로 상업시설 종사자의 수요가 밀집한 대구 최대 임대수요 지역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특히 지난해 상업지역 주상복합 용적률을 450% 이하로 제한하는 대구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 개정안’ 통과되면서 고층 오피스텔의 공급이 감소할 것으로 보여 희소가치로 인한 투자가치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동성로 레몬시티’는 (주)청호개발이 위탁해 KB부동산신탁이 시행하고 (주)디에이건설이 시공하며 모델하우스는 중구 중앙대로 323에 자리 잡고 있다.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소형 오피스텔의 경우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투자자들이 많이 찾는다”며 “최근 젊은층 1인 가구들은 편리한 교통 환경과 쾌적한 주거 환경을 위해 주거 비용을 아끼지 않는 추세인 만큼 ‘동성로 레몬시티’는 역세권, 공원 등을 갖춘 입지에 구조, 인테리어가 뛰어난 프리미엄 오피스텔”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2-17

금호건설, 대구 남구 ‘대봉교역 금호어울림 에듀리버’ 이달 중 분양 예정

금호건설은 이달 중 대구 남구 이천동에 ‘대봉교역 금호어울림 에듀리버’를 분양할 예정이다.이 단지는 배나무골 주택 재개발정비사업으로 진행되며 대구 남구 이천동 281-1번지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28층 6개동에 59㎡A 73가구, 59㎡B 4가구, 73㎡ 104가구, 74㎡ 78가구, 84㎡ 11가구 등 모두 433가구 규모로 건립 예정이다.‘대봉교역 금호어울림 에듀리버’는 그간 공급량이 적었던 남구에서 희소가치 높은 신축아파트로 대구도시철도 3호선 대봉교역 역세권 입지다.대봉교역까지는 직선거리로 4백여m 조금 넘는데다 달구벌대로, 명덕로, 신천대로, 신천동로 등을 통해 시내,외 이동이 자유롭다.또 단지 바로 북쪽의 명덕로만 건너면 중구로 대구 최고의 상권인 동성로와 반월당까지 도심 진입도 수월하며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로도 손색이 없다. 단지 바로 동쪽에 대봉초가 위치하고 유치원도 가까워 어린 자녀의 안심통학도 보장되며 대구중, 경북여고, 사대부고 등도 가까워 도보 통학도 가능하다.생활편의시설로는 대백프라자가 도보거리에 있으며 중구에 접한 장점 때문에 현대백화점 대구점, 동아쇼핑, 동성로 및 반월당 상권도 지척이고 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도 가깝다.신천을 따라 잘 정비된 신천 둔치의 산책로와 체육시설 이용도 용이하고 김광석 거리일대에 밀집한 카페, 음식점 등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는 등 삶의 질을 보장하는 자연환경도 뛰어난 편이다.특히, 대구시가 오는 2025년까지 신천의 생태복원과 함께 역사, 문화, 관광 자원화를 목표로 하는 신천개발 프로젝트는 호재로 작용한다. 이 계획에 따르면 신천의 1급수 수질 확보, 공원·습지원 등 생태환경 조성을 위해 총 사업비 1천660여억원을 투입하게 돼 이 단지의 미래가치를 끌어올릴 전망이다.현재 남구 대명동, 봉덕동 일대 대규모 재개발, 재건축 등이 다수 예정돼 개발 수혜단지로도 손색이 없는 등 미래가치 또한 탁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대봉교역 금호어울림 에듀리버’는 공용공간 관리비 절감을 위한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비롯한 첨단 보안시스템, 음성인식 IoT 스마트홈 시스템, 무인택배시스템, 에너지 절감 시스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제어 등을 구축함과 동시에 단지내 주민운동시설(피트니스 센터), 어린이집, 키즈스테이션 등도 운영한다.‘대봉교역 금호어울림 에듀리버’의 견본주택은 중구 달구벌대로 2213에 위치한다.이 단지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방문예약제로 운영될 예정이며 방문전 사전예약은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고 사전예약자에 한해서만 방문관람이 가능하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2-16

비싼 아파트는 더 오른 대구 아파트값 ‘양극화’ 심해졌다

대구지역의 아파트 가격의 양극화가 더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구지역 아파트 5분위 배율은 4.6으로 지난 2013년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았고 이런 추세는 올 1월(4.6)에도 계속 유지됐다. 또 올해 1월 대구지역의 5분위 평균 아파트 가격은 6억2천467만원으로 집계됐다.5분위 배율은 고가 아파트와 저가 아파트의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것으로 가격 순으로 5등분해 상위 20%(5분위) 평균 가격을 하위 20%(1분위) 평균 가격을 나눈 값으로 배율이 높을수록 가격 차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1월 대구 5분위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12월 6억1천303만원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에 1천만 원 이상 상승했다. 지난해 1월의 5억2천512만원보다는 무려 1억원 가량 높은 가격이다. 특히 지난 2019년 1월 5억1천92만원과 지난해 1월 사이에 1천400만원이 오른 것과 비교해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이에 반해 올해 1월 하위 20%를 나타내는 1분위 평균 아파트 가격은 1억3천559만원으로 조사돼 지난해 7월 임대차 3법 시행 이후 오히려 대구지역 아파트 가격 양극화가 더 심화한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 12월 1억3천347만원 상승한 것보다는 212만원, 지난해 1월보다는 1천370만원이 각각 올랐으며 지난 2019년 1월 1억2천96만원에서 지난해 1월 사이에 93만원이 오른 것과도 상당히 비교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물량이 증가하는 올 하반기 이후 대구지역 아파트 가격 양극화는 다소 해소될 전망이지만, 투자수요와 정부 정책 등의 변화에 따라 양극화는 더욱 심화할 가능성도 있다.지역 부동산의 한 관계자는 “예년에 아파트값 양극화가 수성구와 신규 분양 5년 이내의 새 아파트 위주로 나타났지만, 지난해 7월 임대차 3법 이후에는 양상이 달라졌다”며 “지은 지 25년 이상 아파트가 재건축 기대감 등으로 대폭 올랐고 지역도 구 단위에서 동 단위로 세분화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2-14

전국 휩쓴 ‘아파트 광풍’

지난해 서울 아파트의 초기분양률이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10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초기분양률은 아파트 분양 초기 시점의 총 분양 가구 수 대비 계약 체결 가구 수 비율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주택 분양보증서를 발급한 뒤 입주자 모집 승인을 받아 분양한 30가구 이상의 전국 민간아파트를 조사 대상으로 한다.14일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의 초기분양률은 지난해 4분기 연속으로 100.0%를 기록했다. 이는 HUG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4년 3분기 이래 처음이다. 지난해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고분양가 직간접 통제 등으로 시세보다 훨씬 낮게 가격이 책정되면서 청약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지난해 10월 말 분양한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 아르테스 미소지움’(벽산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은 평균 경쟁률 537.1대 1로 서울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지난해 4분기 전국 아파트 초기 분양률은 96.6%로, 역대 가장 높았던 2020년 2분기(97.0%)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같은 시기 수도권(서울·인천·경기), 5대 광역시(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와 세종의 초기 분양률은 각각 98.1%, 99.1%로 집계됐다.특히 광역시와 세종시를 제외한 기타 지방의 작년 4분기 초기 분양률은 92.0%로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기타 지방(도 단위 지역)의 초기 분양률은 같은 해 2분기(80.5%) 처음으로 80%대에 진입했으며 4분기에는 3분기(83.7%) 대비 8.3%p나 오르며 90%대로 올라섰다.다만, 지방 아파트 초기 분양률은 지역별로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 지난해 4분기 경남(99.8%), 충북(99.1%), 충남(98.8%) 등은 높은 초기 분양률을 기록했으나 제주(1.3%)는 전 분기보다도 9.0%p 하락하며 1%대로 곤두박질 쳤다. 제주의 초기 분양률은 2019년 4분기(46.8%)와 비교하면 무려 45.5%p 떨어진 수치다.김웅식 리얼투데이 연구원은 “지난해 서울 등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곳에서 높은 청약 경쟁률과 계약률을 기록했으나 지역별 양극화는 뚜렷했다”며 “올해도 입지와 상품성에 따른 양극화 현상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1-02-14

HUG, 심사제도 강화… 무주택자들 ‘부글부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오는 22일부터 새 심사제도를 적용해 고분양가 심사 시 주변 시세의 85∼90%까지 상한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발표에 무주택자들의 한숨이 깊어가고 있다. 분양가 현실화를 통해 민간 주택공급을 활성화하고 주변시세 대비 ‘로또 청약’을 방지하려고 나온 대책이지만, 분양가가 올라 새 아파트를 공급받는 데 어려움이 커질 전망이다.14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HUG의 발표 이후 관련 내용을 비판하는 글이 쏟아졌다. 무주택으로 아파트 청약을 기다렸지만, 이제는 높아진 분양가를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는 내용이 많았다. 대출까지 막힌 상황에서 앞으로는 ‘현금부자’들만 청약이 가능해져 빈익빈 부익부가 심화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한 청원인은 이번 조치에 대해 “고분양가 관리지역의 분양가를 시세의 90%로 분양할 경우 아파트 분양가뿐 아니라 옵션비를 포함하면 시세 100%로 분양받을 가능성도 있다”며 “어느 누가 지금 당장 거주할 수 있는 아파트를 두고 시세보다 10% 저렴한 전매제한이 걸려 있는 아파트에 거주하기 위해 2~3년씩 기다릴까요”라고 썼다. 그는 또 “주택 공급이 부족한 상태에서 주택의 분양가가 시세와 별반 다르지 않은 가격으로 공급된다면 기존 주택의 매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기존 주택의 매수가 늘어나면 시세는 상승하고 그에 따른 분양가 상승은 당연한 악순환”이라고 주장했다. 또 “분양가 상승은 ‘현금부자’만을 위한 방안으로 무주택자 서민들이 보다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HUG의 이번 조치는 분양가상한제 지역에는 적용되지 않는데, 이를 두고 지방까지 분양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HUG는 작년 12월17일 국토교통부가 지방까지 규제지역을 확대하는 발표를 내놓은 이후 고분양가 관리지역을 대폭 늘렸다. 서울, 경기, 인천 등에서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전 지역이 해당된다. 지방광역시에서는 부산(중구, 기장군 제외), 대구(달성군 일부 제외), 광주 전 지역, 대전 전 지역, 울산 남·중구 등이 포함된다. 이 밖에도 세종, 청주, 천안, 논산, 공주, 전주, 창원, 포항, 경산, 여수, 광양, 순천 등이 고분양가 관리지역이 됐다. 전국의 주요도시들과 주거 선호지역이 대부분 포함된 셈이다. HUG의 조치가 지방의 분양가를 비롯해 집값까지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로 묶이면서 이들 지역에서의 LTV(주택담보대출비율)는 40∼50%로 줄었는데, HUG의 방침대로 분양가가 오르면 필요한 자금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HUG의 심사제도 변경으로 분양가가 오르게 되면,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면서 “청약경쟁률이 떨어지고 가점이 하락하면 서민들보다 현금이 많은 재력가들이 분양받기에 좋은 조건이 된다”고 말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1-02-14

보광종합건설, 대구 신암동 ‘동대구역 골드클래스’ 392가구 이달 분양 예정

보광종합건설(주)는 이달 중에 대구 동구 신암동 207-1번지 일원에 ‘동대구역 골드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이 단지의 건축규모는 대지면적 1만141㎡에 지하 3층, 지상 최고 22층 6개동에 아파트 84㎡A 269가구, 84㎡B 60가구 및 오피스텔 A.B 63실 등 전체 392가구 규모다.‘동대구역 골드클래스’는 대구의 신흥주거지로 자리 잡은 동대구 역세권에 위치해 지역 최고의 교통여건을 자랑한다. KTX, SRT를 이용할 수 있는 동대구역이 직선거리 300m 이내에 있으며 대구도시철도 1호선 동대구역과 지난해 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대구도시철도 3호선 엑스코선이 예정돼 있는 등 트리플역세권의 뛰어난 입지다.또 동대구 복합환승센터도 가까워 철도와 도로의 완벽한 교통망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현대시티아울렛, 이마트 만촌점, 파티마병원 등의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백화점 들어선 곳에 부동산 가치가 뛰어나다’ 라는 말이 있듯이 동대구역세권 일대의 부동산 가치는 역세권과 더불어 백화점이 끌어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특히 단지 바로 앞에 동대구초등학교는 도보 통학이 가능해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때문에 초품아로도 손색이 없다. 또 인근에 청구중·고, 경북대, 동부도서관 등이 있어 교육여건 또한 뛰어나다.이 단지는 남향위주 단지배치와 와이드한 3.5베이 및 4베이 설계로 탁 트인 시야확보와 우수한 일조권을 확보했다.최근들어 대구 동구지역 개발이 가속되하면서 신천동과 신암동 일대 3만5천여가구의 브랜드 대단지의 한 가운데로서 동구지역 최고의 주거만족도를 자랑한다.여기에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과 동구 이시아폴리스를 연결하는 총 연장 12.3㎞의 엑스코선이 오는 2028년 준공되면 동구지역 핵심입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시공사인 보광종합건설(주)의 골드클래스 브랜드도 이미 지역사회에 검증을 마쳐 소비자들의 선호도도 뛰어나다. 지난 2018년 9월 수성구 중동에 공급한 ‘수성 골드클래스’ 588가구가 올 연말 입주를 앞두고 ‘동대구역 골드클’에 이어 ‘대명동 골드클래스 1차’, ‘대명동 골드클래스 2차’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시공사인 보광종합건설(주)는 HUG 신용평가등급 A+ 등급에다 지난해 한경주거문화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모델하우스는 대구 동구 동대구로 599 번지에 준비중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2-09

코로나 한파 속에서도 건설업계 경영실적 선방

국내 건설업계가 지난해 코로나19 시국의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지난해 연간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 신규 수주 13조 9천126억원, 매출 8조 1천367억원, 영업이익 5천583억원, 당기순이익 2천826억원의 누계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은 2019년과 비교해 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천940여억원(53.3%) 증가한 5천583억원, 영업이익률은 6.9%로 최근 5개년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DL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대림산업은 2년 연속 영업이익 기준 1조 클럽을 달성했다. 분할하기 전 대림산업 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은 2019년(1조 1천301억원) 대비 4.2% 늘어난 1조 1천78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5.8% 증가한 10조 2천650억원이다.특히, 건설사업은 7천413억 원의 별도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주택사업은 업계 최고 이익률을 나타내며 수익성 확보의 원천이 됐다. 대림건설과 카리플렉스 등 연결 자회사들도 3천73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현대건설은 다소 부진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 2019년(8천597억 원) 대비 36.1% 감소한 5천490억원이며, 순이익은 60.3% 줄어든 2천277억원으로 집계됐다.매출은 1.8% 감소한 16조9천709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원유 정제시설 공사가 중단되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창사 이래 도시정비사업에서 최대수주를 기록한 데다 재무건전성과 현금흐름을 개선해 지속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유동비율은 전년 말보다 13.3%p 개선된 207.8%, 부채비율은 5.1%p 개선된 104.0%을 기록했다.건설사들이 다른 분야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실적 방어에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은 주택사업 호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정책으로 일감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1-02-07

올해 매입임대주택 4만5천가구 공급… ‘역대 최다’ 규모

정부가 치솟는 집값은 물론 전셋값을 잡고자 매입임대주택 공급을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한다.국토교통부는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매입임대주택을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4만5천가구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매입임대 공급실적 2만8천가구 대비 60% 이상 늘어난 수치이며 2004년 매입임대주택 사업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다.매입임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주택 사업자가 기존 주택 등을 매입해 수리한 후 저렴하게 임대하는 주택으로 도심 내 직주근접이 가능한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매입임대주택의 문턱은 다소 낮아졌다. 매입임대주택은 기본적으로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청년과 신혼부부, 다자녀가구,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소득기준(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 소득)과 자산기준 등에 따라 공급된다. 올해에는 신혼Ⅱ에 4순위 유형이 신설됐고 1·2인 가구 소득기준은 완화됐으며 다자녀가구 인정범위도 확대됐다. 또한 고령자는 무제한으로 재계약이 가능하게 됐다. 먼저 신혼 Ⅱ유형에서 혼인 후 7년이 지났지만, 자녀가 없는 혼인부부나 소득·자산기준 때문에 신청할 수 없었던 부부 등을 위해 입주요건을 대폭 완화한 4순위가 신설된다. 4순위는 월평균 소득 120%(맞벌이는 140%) 이하이면서 총자산 3억300만 원 이하면 신청 가능하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1인 가구는 20%p, 2인 가구는 10%p 소득기준을 상향해 더 많은 가구가 매입임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다자녀가구는 조부모가 2명 이상의 손주를 양육하는 경우 입주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올해부터는 미성년자가 2명 이상인 조손가구도 다자녀 매입임대에 입주할 수 있게 된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1-02-07

대구 아파트매매 가격 올해도 강세 지속

대구지역의 아파트값이 새해에도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한국부동산원이 4일 발표한 ‘2021년 2월 1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비교해 0.40%가 상승했다.이는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 0.40%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또 전국 평균 상승률 0.28%는 물론이고 수도권을 제외하고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이에 따라 대구지역의 아파트값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1월 중 아파트값은 전달보다 1.51%가 상승해 수도권을 제외하면 울산(2.08%)과 부산(1.92%)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이어 2월 들어서는 첫째주 0.40%를 보이며 지난 1월 첫째주 0.34%, 둘째주 0.33%, 셋째주 0.36%, 네째주 0.38%보다도 높아 상승 폭이 더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수성구는 중저가 단지(수성동)와 재건축 기대감(지산·범물동) 등으로 0.54%가 올라 5대 광역시 가운데 부산 남구(0.60%)에 이어 가장 높은 상승 폭을 보이면서 대구지역 아파트값 상승세를 견인했다.같은 기간 아파트 전셋값도 남구 대명동 역세권 단지와 봉덕동 대덕지구, 동구 봉무·신암동, 북구 노원·검단동 등을 중심으로 0.35%가 올라 세종(0.89%), 대전(0.43%), 울산(0.38%)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수치로 분석됐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21-02-04

공공개발 사업으로 4년 내 서울 32만호 등 전국 83만6천호 주택 공급

정부가 서울 등 대도시의 주택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해 공공이 직접 시행하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역세권·준공업지역·저층주거지에 대해선 정부가 직접 지구지정을 하고 공공기관이 사업을 이끄는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시행된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서울에만 32만호 등 전국에 83만6천호의 주택을 공급한다는 목표가 설정됐다.정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현 정부의 25번째 부동산 대책이다. 공급 대책 중 현 정부 최대 규모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공기관이 직접 시행하는 개발 방식이 도입된 것이 골자다.재개발과 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공공기관이 직접 시행하는 유형이 신설됐고, 역세권과 준공업지역, 저층주거지 개발 사업도 공공주택특별법을 활용해 공공이 직접 사업을 맡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이 추진된다.이들 사업에는 법정상한을 초과하는 용적률 인센티브가 주어지고 특별건축지역으로 지정돼 일조권이나 높이제한 등 각종 도시규제가 완화된다.서울 역세권에선 700%, 준공업지역에선 500%까지 용적률이 올라간다.기존 주민에게는 기존 자체 사업 대비 10~30%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보장한다. 보장된 수익률을 넘기는 개발이익은 환수해 생활 SOC 확충, 세입자 지원, 사회적약자를 위한 공공임대·공공자가주택 조성 등에 활용한다.주민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사업이 추진되고 지자체 통합심의 등 패스트트랙 가동으로 사업이 신속히 진행된다. 공공이 직접 시행하는 재건축 사업에선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나 조합원 2년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지 않는다. 소규모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소규모 재개발 사업을 신설하고 저층주거지에는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지역이 만들어진다.도시재생을 통한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주거재생 혁신지구 제도가 도입된다. 이는 LH 등 공기업이 쇠퇴한 주거 취약지에서 주거·복지·생활편의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서 제한적으로 토지 수용도 가능하다.주거재생 특화형 뉴딜사업도 도입돼 도시재생지역 내외에서 재개발·재건축, 소규모 정비,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과 연계한 사업이 펼쳐진다.투기수요 차단 방안도 마련됐다.이날 이후 사업 구역의 토지 등 부동산을 취득하는 경우 우선 공급권이 부여되지 않는다. 우선 공급권은 1세대1주택 공급 원칙으로 운영되고, 우선공급권에 대해서는 소유권이전등기 때까지 전매가 금지된다. 사업추진 예정 구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실거주나 실경영 목적이 아니면 부동산 매입을 제한한다.사업을 통해 확보되는 주택 공급물량의 70~80%는 공공분양으로, 나머지 20~30%는 환매조건부·토지임대부·지분적립형 등 공공자가주택과 공공임대로 공급한다. 용적률 인센티브를 통해 받는 기부채납 주택을 공공임대 위주로 쓰지 않고 다양한 유형의 주택으로 활용해 기존 주민의 만족도를 높이고 주택 수요자에게도 선택권을 넓혀준다는 취지다. 이 외에 비주택 리모델링이나 신축 주택 매입약정 등을 통해 10만1천호가 공급된다.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2025년까지 서울 32만호 등 수도권에 61만6천호의 주택을 공급하고 지방 대도시에도 22만호의 주택을 확보한다. 서울 32만호는 분당 신도시 3개 규모다.83만6만호 중 약 57만3천호는 도심 내 신규 사업을 통해, 26만3천호는 신규 공공택지 지정 등을 통해 확보된다.수도권 등 신규 택지의 구체적인 입지는 추후 발표된다. /연합뉴스

2021-02-04

포항 고려·해동·삼일아파트에 다들 군침 흘린다는데…

포항 영일대북부시장 인근의 30년 가까이 된 노후 아파트 가격이 폭발적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투자자들에게 일명 ‘고해삼’으로 통하는 이곳은 고려아파트, 해동아파트, 삼일아파트 등 3곳이다. 이 아파트들은 창포동 두호주공 2·3차와 함께 외부 투자자들이 재개발·건축 기댓값이 높다며 아파트를 사들이면서 가격이 들썩이기 시작했다.2일 한국감정원 아파트 실거래 자료에 따르면 고려아파트는 지난해 12월 30일 57.24㎡타입 1억9천300만원에 거래되고, 앞서 17일에는 2억원에 팔렸다. 같은 해 1월 10일에 거래된 5천800만원보다 3배 이상 오른 가격이다. 아파트 3곳 중 대지지분이 가장 큰 고려아파트가 가장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실제 거래량도 가장 많다.삼일아파트 55.27㎡타입은 지난해 12월에 1억7천200만원, 해동아파트 1∼3동 55.93㎡타입은 1억7천만원에 팔렸다. 이 두 아파트는 불과 6개월 전만 해도 4천만원 초반대 가격으로 거래가 성사됐었다.고해삼의 가격이 널뛰는 이유는 재건축 기댓값이 높아서다. 준공일을 보면 고려 1984년, 삼일 1978년, 해동 1981년 등 30년가까이 된 노후아파트이며, 엘리베이터가 없는 2∼4층으로 구성돼 있다. 또 포항지진 후 안전진단검사에서 낮은 등급을 받아 재건축조건을 충족했다고 알려지면서 외지인 투자자들이 몰렸다. 공시지가가 1억원 미만이라 각종 규제를 피할 수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이유다.또 재건축이 진행됐을 때 영일대해수욕장, 동빈내항과 가깝고 병원, 백화점, 구청, 초·중·고등학교 등과의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입지적 장점이 있다. 진행 중인 학산천복원사업과 동빈대교건설 등의 수혜가 기대되기도 한다.포항 K부동산중개사무소 소장은 “현재 포항에서 재건축 기대값이 가장 높은 곳은 두호주공 2·3차와 고려, 해동, 삼일아파트다”면서 “특히 고해삼은 노후 아파트 단지 3곳을 묶어서 재건축을 진행해 대단지로의 개발이 가능하고, 안전진단 등급이 D등급보다 안좋게 나와서 까다로운 재건축 조건을 만족한 상태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워낙 입지가 좋은 곳이라 재건축만 이뤄진다면 큰 차익을 누릴 수 있어서 투자자가 몰리는 상황이다. 현재 3곳 중 고려아파트는 사고 싶어도 매물이 없어서 못산다”고 말했다.고해삼의 가격상승은 이 같은 여건과 더불어 최근 포항지역 부동산시장의 분위기와도 맞물려 있다. 포항은 고질적이던 미분양이 해소돼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지정하는 미분양관리지역에서 지난해 하반기에 벗어났고, 포항지진에 대한 공포감이 차츰 해소되면서 부동산경기를 회복했다. 또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고 지방 중소도시에 투자하는 사례가 늘면서 일부 프리미엄아파트의 가격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상황이다.각종 호재가 많지만, 재건축만을 바라보고 고해삼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이 크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있다. 재건축은 절차가 까다로워서 추진위원회가 설립된 후에도 사업이 지지부진한 경우가 많다는 것. 특히, 아파트 3곳을 묶어서 재건축을 진행하면 주민들마다 얻는 이익이 달라서 각종 마찰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지역의 한 건설시행사 관계자는 “포항 두호주공 1차만 보더라도 조합과 조합원이 10여년 동안 내분들 일으키며 파행을 거듭해 준공까지 10년이 넘게 걸렸다”면서 “고해삼 같은 경우는 아직 추진위원회 구성도 안돼 있고, 대지 구조상 3개 아파트를 합치거나 최소한 2개 아파트를 합쳐 재건축을 추진할텐데, 각종 갈등으로 인한 사업지연이 눈에 선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윳돈으로 장기적인 투자를 생각한다면 나쁘지 않지만, 수십년 동안 진행이 안 되고 돈이 묶일 수도 있는 만큼 신중하게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1-02-03

아이쿠·스테이션3, 안전한 부동산 거래 플랫폼 조성 협약

한국부동산원 사내벤처 ‘아이쿠(팀장 김영혁)’와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공동대표 한유순·유형석)’가 부동산 매물의 안정성 검증을 위해 손을 잡았다.‘아이쿠’와 ‘스테이션3’는 2일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사업 협력 및 맞춤형 시스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날 MOU는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 기술과 정보의 교류를 통해 안전한 부동산 거래 플랫폼 조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부동산과 소비자 연계 플랫폼이라는 책임감으로 매물 안정성을 검증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펼치게 된다.앞아로 ‘다방’ 등에 등록된 매물을 ‘아이쿠’ 시스템으로 검증해 부동산 소비자가 부동산 사기, 불합리한 거래 등의 위험 부담을 덜고 걱정없이 부동산 거래를 할 수 있는 안전한 플랫폼 환경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러한 플랫폼 환경은 온라인 부동산 정보 플랫폼의 주 이용자인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부동산 거래 경험이 많지 않은 부동산 소비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아이쿠’는 ‘21년 3월 분사와 동시에 스테이션3와 정식 계약을 맺을 예정이며, 이후 공동 개발을 거쳐 올해 상반기 내 스테이션3가 고객들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2-02

LH, 8일 대구도남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 48필지 공급

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오는 8일 대구 북구 강북지역 신주거 중심지가 될 대구도남 공공주택사업지구의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 48필지를 추첨방식으로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에 공급되는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는 만 19세 이상이면 1인 1필지에 한해 공급 신청이 가능하다.추첨 결과는 신청 당일인 오는 8일 오후 6시 이후에 LH청약센터(https://apply.lh.or.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이 단지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는 대구도남지구의 북편 기존마을인 덕옹마을에 인접해 있으며 공급토지의 면적은 202㎡(61형)∼308㎡(93형)이며 공급가격은 3.3㎡당 303만∼335만원이고 총 금액 기준으로는 1억8천830만원에서 2억9천480만원까지 다양하다.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는 최대 2층까지 주택용도로만 건설이 가능하며 건폐율 50%, 용적률 100%로 3가구 이하 건축이 가능하다.도남지구는 지난해 초에 조성원가를 산정해 공시했으며 현재 공급되는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는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본 지구의 조성원가(3.3㎡당 338만원)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된다.이 토지는 오는 2022년 9월 이후 사용이 가능하며 20개월 유이자 분할납부조건(계약금 10%, 5개월마다 22.5% 중도금 및 잔금 분할 납부)으로 공급된다.대구도남지구는 대구국제고 개교(오는 2021년 3월 예정), 대구외곽순환도로, 조야∼동명 간 광역도로 개설 등으로 도시의 가치와 주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북구지역의 살고 싶은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2-01

대구,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전국 3위’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호황세를 보이고 있다.31일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넷째 주 대구의 주택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38% 상승하면서 경기(0.46%), 대전(0.4%) 다음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경북지역 주택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8% 올랐지만, 상승 폭은 감소했다.대구 구·군별 매매가는 수성구가 전주와 상승 폭이 같은 0.56%로 가장 높고 이어 동구 0.48%, 달서구 0.35%, 서구 0.32%, 중·남구 0.28%, 북구 0.27%, 달성군 0.26% 순이다.대구 아파트 가격은 수성구는 재건축 기대감 있는 지산·범물동과 수성·두산동 역세권을 중심으로 상승했고 동구는 상대적으로 가격수준이 낮았던 율하·신서동 외곽지역, 달서구는 정주 여건이 양호한 상인·월성동 위주로 올랐다.대구의 전셋값은 전주 대비 0.28%, 경북은 0.24% 각각 올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이 같은 대구지역 아파트 분양 호황세로 인해 미분양도 대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지역 지난해 12월 미분양은 280가구로 전달 대비 387가구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군별 미분양 감소는 달성군이 149가구로 가장 많고 동구 80가구, 수성구 45가구, 중구와 달서구 각 3가구 등이다.또 준공 후 미분양은 수성구 25가구, 달성군 42가구 등 67가구 등이며 분양 면적은 60∼85㎡ 등 중소형이 차지하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1-31

대구 협진아파트 재건축 시공사에 화성산업

협진아파트(ABCD) 소규모재건축 사업조합(조합장 박중현)은 지난 30일 MH웨딩에서 ‘임시(시공자 선정)총회’를 열고 조합원의 결의를 통해 화성산업(대표이사 사장 이종원)을 시공자로 선정했다.협진아파트(ABCD) 소규모재건축사업은 대구 북구 복현동 421-1 일원에 대지면적 4천770.30㎡, 지하 3층, 지상 18층 3개동 아파트 165가구 오피스텔 33실 등 총 198가구 및 부대복리시설로 건립될 예정이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9㎡, 74㎡, 84㎡,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로 각각 구성된다.이 재건축사업 부지는 동북로, 신천대로를 통해 도심접근성이 뛰어나며 북대구IC, 팔공산IC, KTX동대구역과도 인접해 있어 전국 어디든 이동이 편리한 광역교통망을 갖췄다.경진초, 대구북중, 영진고, 영남전문대 경북대 등 학교시설들이 인접하고 신세계백화점, 코스트코, 하나로마트, NC아울렛 등 대형쇼핑시설도 근처에 있다. 또 엑스코, 파티마병원 등 생활의 편리함을 더해주는 편의시설과 금호강, 공항교 강변공원, 대불공원, 신암선열공원, 신암공원, 시립동부도서관, 신암청소년야구장 등 도심 속 푸른 휴식처가 있어 더욱 쾌적하다. 이어 단지 인근에는 신암재정비 촉진지구와 곳곳에 정비사업들이 개발예정이라 새로운 주거지로서 각광받고 있으며 최근 대구도시철도 엑스코선이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는 등 복현동 일대가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아울러 도심융합특구, 엑스코, 금호워터폴리스사업까지 동반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특별한 미래가치를 더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시공사 선정을 시작으로 화성산업과 공사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시행인가를 득한 후 일반분양은 오는 2022년에 이뤄질 예정이다.박중현 협진아파트조합장은 “오랜시간 조합원의 숙원이었던 재건축사업의 첫단추인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화성산업의 풍부한 시공력과 분양 때마다 성공사업장으로 프리미엄을 이끌어 온 부분들이 조합원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시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누구나 부러워하는 최고의 아파트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2021-01-31

“더 오르기 전에 잡아라” 포항역 삼구트리니엔 계약 돌입

‘KTX 포항역 삼구트리니엔’이 2월 2일(월)부터 4일(수)까지 계약체결에 들어간다.앞서 ‘KTX 포항역 삼구트리니엔’은 지난 1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 홈의 접수 결과, 총 1천21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천667세대(기타지역 포함)가 접수해 전 타입 1순위 마감했었다. 이 청약자 수는 최근에 포항, 경주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에서는 가장 많은 것이다. 포항지역의 아파트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삼구트리니엔이 이인지구에서 또 한 번 전 세대 계약체결이라는 신화를 써 낼지가 관심사다. 삼구트리니엔은 그동안 양덕, 초곡지구 등 포항 현장마다 분양 조기 완판을 해 왔다.이번에 분양하는 ‘KTX 포항역 삼구트리니엔’은 실수요자가 가장 선호하는 평면인 전용 59㎡, 67㎡, 84㎡A, 84㎡B 등 4개 평면 1,156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스마트홈과 사물인터넷(IoT)을 결합시킨 홈아이오티를 도입, 집 안과 밖에서 스마트기기를 이용하여 가전제품 등을 통제할 수 있게 하는 등 한층 고급화 했다.‘KTX 포항역 삼구트리니엔’이 특히 주목을 받는 것은 포항역세권 개발지 내 첫 아파트 현장이라는 점이다. 동대구역 등 전국의 KTX 역 주변은 현재 인기 주거지로 부상하면서 아파트 가격이 치솟고 있다.분양 관계자는 “KTX 포항역 삼구트리니엔은 포항역을 바로 앞에 두고 있는 이인지구에서도 가장 앞자리에 있다 보니 기대가 높다”면서 가까운 초곡 삼구트리니엔의 프리미엄이 명확하게 나타나고 있는 점 또한 이번에 청약자가 대거 몰리도록 한 요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KTX 포항역 삼구트리니엔’ 측도 타사에서 유상으로 제공하던 옵션품목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등으로 수요가 공략에 나서고 있다.1차 계약금 1천만 원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확장 무상제공 등에다 거실 및 주방 바닥(강화마루 또는 폴리싱타일), 쿡탑(인덕션 또는 하이브리드), 팬트리(유리도어 또는 목도어), 사용자의 편의에 맞게끔 선택할 수 있는 가변형 벽체 등의 폭 넓은 분양 혜택도 이 현장의 장점 중 하나로 꼽힌다. 청약규제와 전매제한이 없다는 점도 수요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모델하우스는 죽도동 (주)삼구 본사 바로 옆에 공개 중이다.포항 북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포항 분양시장이 지난 5여 년 동안 꽁꽁 얼어붙는 바람에 신규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결과, 최근 세 아파트 거래가가 크게 올랐다”며 “적기에 분양에 나선 ‘KTX 포항역 삼구트리니엔’은 역세권 개발이라는 호재까지 있어 투자 가치가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1-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