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파트 모두 이달 중 예정<br/>500가구 넘는 인기 단지로<br/>역세권 등 앞세워 분양률 주목
똘똘한 한 채가 대세인 대구 분양시장에 역세권 대단지인 ‘대봉 서한이다음’과 ‘동대구 푸르지오 브리센트’가 11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될 예정인 이들 아파트는 최근 대구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시장과 입지에 따라 분양성적이 달라지는 양극화 현상 상황에서 어떤 분양성적을 낼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는 지난 10월부터 정부가 HUG의 보증을 통해 아파트 신규분양가 인상을 극단적으로 막아오던 것을 다소 완화하겠다고 발표하며 주춤하던 공급이 다소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올 4분기 분양물량이 3천600여 가구에 달하기 때문이다.
올 4분기 물량은 전반적으로 도심에 있는 단지들이 많아 안심뉴타운을 중심으로 미분양이 발생한 3분기와는 다르게 양호한 분양률이 기대되고 있다.
또 대구 전역이 조정지역에 포함되면서 고공행진을 해왔던 대구의 분양 열기가 최근 들어 다소 주춤하는 상황에서 올 4분기 분양 결과가 내년 대구의 아파트 시장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라는 면에서 결과에 눈길이 쏠릴 수밖에 없다.
특히 식어가는 분양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킬만한 대표적인 현장으로 서한이 대봉동에 공급하는 ‘대봉 서한이다음’과 대우건설의 ‘동대구 푸르지오 브리센트’가 꼽힌다.
이들 2개 단지는 모두 500가구가 넘는 중대형단지로, 최근 위치가 좋아도 단지 규모가 적은 소규모 아파트보다는 500가구가 넘는 중대형 단지를 소비자는 선호하고 있다.
대봉 서한 이다음은 전용 67㎡, 84㎡, 99㎡의 541가구이며 중소형 및 중대형 평면구성으로 가족 수와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맞춤형 선택도 가능하다. 또한 대봉 서한이다음은 단지 안에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돼 생활의 수준을 높여주며 풍부한 조경과 휴게공간 등으로 공원 같은 단지를 완성할 계획이다.
아직 오픈 일정을 결정하지 못했지만, 11월부터 영업을 시작하는 동대구 푸르지오 브리센트는 효목동 430-4번지 일원에 공동주택 13개동 전용 74∼110㎡, 총 79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동대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이곳은 지난 2016년 12월에 완공된 복합환승센터 및 신세계백화점 등으로 이미 대구 도심의 핵심주거지로 떠올랐으며 대규모 브랜드주거타운으로 변모하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