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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울본부 ‘한울 ESG 문화제’ 17일 한울에너지팜에서 개최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는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울에너지팜에서 ‘제1회 한울 ESG 문화제’를 개최한다.행사는 ESG 체험형 문화행사 ‘한울 스테이션’과 ‘제1회 한울 ESG 댄스 페스티벌’ 본선 경연, ‘헌 옷 기부 캠페인’으로 구성된다.‘한울 스테이션’은 한울에너지팜과 산업안전교육장에서 진행된다. 비건 푸드 체험, 바다유리 마그넷 만들기, 천연 하바리움 만들기 등의 친환경업사이클링 프로그램과 지진 체험, 소화기 화재 진압 등의 안전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부스 체험으로 스탬프 미션을 완수하면 선착순으로 푸드트럭 메뉴 교환권 및 리유저블 컵을 증정한다.당일 오후 3시 한울에너지팜 대강당에서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제1회 한울 ESG 댄스 페스티벌’ 경연이 시작된다. 객석 관람 사전 예약은 150석으로, 울진군 주민에 한해 8일부터 9일까지 한울본부 인스타그램(@hi_hanul)과 한울본부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의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정자는 추첨을 통해 12일에 개별 연락할 예정이다.그 외 헌 옷 기부를 통해 사회공헌에 참여할 수 있는 ‘헌 옷 기부 캠페인’부스가 16일부터 17일 양일간 운영되고, 17일 행사 중 리필 스테이션과 연계한 다회용기 활용 푸드트럭·음료 부스가 마련될 예정이다.이세용 본부장은 “이번 행사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끼와 열정을 뽐내고 생활에 녹아든 ESG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됐으면 한다”며 “더 나아가 울진군의 지속 가능한 청소년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울진/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4-08-06

1시간 야간수당 1만5000원 넘어 한계 도달한 인건비 ‘폐업 고민’

내년도부터 최저임금이 1만원을 넘어서며 인건비 한계에 도달한 편의점 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고용노동부는 지난 5일 내년 최저임금을 시간급 1만30원으로 확정·고시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 9860원보다 170원(1.7%)이 오르는 것으로, 제도 시행 후 37년 만에 1만원을 넘어서는 것이다.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했을 때 209만6270원(월 209시간 근무 기준)으로, 업종별 구분 없이 전 사업장에 동일하게 적용된다.이런 상황이다보니,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편의점 업계의 운영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편의점은 주로 24시간 운영되기에, 아르바이트 고용이 많이 필요한 업종이다.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근무할 경우 임금의 무려 1.5배에 해당하는 야간수당을 지급해야 한다. 편의점업계가 최저임금 상승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대구 수성구 한 편의점 점주는 “매년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점주들은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직접 근무하는 시간을 늘리고, 근무 인원을 축소해왔다”면서 “그러나 인원 수를 줄이는 것도 한계에 치달았고, 경기도 안좋아서 폐점하는 곳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달서구 편의점 점주는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운영하면 수익이 100만원도 남지 않아 가족 3명이 모두 투입돼 현재 운영 중”이라면서 “편의점을 운영 후 명절에 제사 지내는 것은 물론, 가족 여행 한번 가본 게 언제인지도 기억 나지 않는다. 종전에도 비싼 인건비 때문에 고용하기 힘들었는데, 최저임금이 1만원을 넘는다고 하니 앞이 깜깜하다”고 하소연했다.높은 인건비를 대체하기 위해 무인점포나 하이브리드 점포 설치가 해법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빛을 보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무인점포와 하이브리드 점포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GS25의 경우 2019년 무인점포와 하이브리드점포가 총 16개였으나, 지난해 말 기준 총 816개로 늘었다. CU는 2019년부터 하이브리드 점포를 도입한 후 지난해까지 400여개로 늘었다. 또 이마트24는 애초에 24시간 영업을 하지 않는 점포가 80% 이상이며 심야에만 무인 형태로 운영하는 하이브리드를 선호하는 점주들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인건비 상승 부담이 올라가는 등의 사회적인 상황 속에서 편의점 점주들에게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상생 지원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매출 상승 및 운영 방법 등 다양한 각도에서 연구를 해 시스템의 변화를 가져야 피해가 줄어들 것”이라고 진단했다.한편 근로자·사용자·공익 위원 각 9명으로 이뤄진 최저임금위원회는 총 11차례 전원회의를 거쳐 지난달 12일 표결을 통해 이 같은 최저임금안을 의결한 후 노동부에 제출했다.노동부는 최저임금안 고시 후 10일간의 이의 제기 기간을 운영했고, 노사 단체의 이의 제기가 없어 그대로 확정됐다.노동부에 따르면, 이의 제기가 하나도 없었던 것은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다만 이의 제기가 있었던 경우에도 받아들여진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김재욱·황인무기자

2024-08-06

안세영부터 신유빈까지, 파리올림픽 삼성 체험관서 다채로운 체험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이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팀 삼성 갤럭시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여 눈길을 끌었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7월 25일과 8월 3일 팀 삼성 갤럭시 멤버인 신유빈(대한민국, 탁구), 안세영(대한민국, 배드민턴), 알레한드라 오로즈코 로사(멕시코, 다이빙), 재거 이튼( 미국, 스케이트보드) 등 여러 선수들이 올림픽 선수촌 내 삼성 올림픽 체험관을 방문했다. 삼성전자는 팀 삼성 갤럭시의 글로벌 선수들이 함께 교류하고, 올림픽 선수촌에서 다채로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트래블 위드 갤럭시 AI’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각국에서 모인 선수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갤럭시 AI를 마음껏 활용하며 다양한 체험을 즐겼다.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선수들이 통역 기능으로 자유롭게 소통했고, ‘포토 어시스트’ 기능을 사용해 피사체의 위치를 옮기거나 제거하는 등 갤럭시 AI의 생성형 편집 기능도 경험했다. 선수들은 또 다양한 미션에 참여하며 삼성전자에서 준비한 ‘삼성 2024 파리 올림픽 핀’을 수집하고 선수들끼리 교환하기도 했다. 신유빈(탁구) 선수는 “팀 삼성 갤럭시 선수들을 직접 만나서 언어에 대한 장벽 없이 갤럭시 AI를 통해 대화할 수 있어 좋았고, 파리 올림픽 동안 팀 삼성 갤럭시 선수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즐거웠다” 고 전했다. 미국의 재거 이튼(스케이트보드) 선수는 “‘삼성 올림픽 체험관’에서 팀 삼성 갤럭시 선수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고, 갤럭시 AI 기능을 체험하면서 글로벌 선수들과 새로운 방법으로 소통하는 게 매우 흥미로웠다” 고 말했다.   이 외에도 김우민(수영) 선수도 지난 2일 파리 마리니 광장에 위치한 삼성 올림픽 체험 팝업을 방문했다.  김우민 선수는 “평소 디지털 기기와 테크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보니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고, 갤럭시의 철학을 처음 경험해보는 자리여서 뜻깊었다”며 ”선수촌에 있는 삼성 올림픽 체험 팝업에도 방문해 올림픽 핀을 모았다.“고 전했다. 김 선수는 또 올림픽 선수들에게 전달된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 사용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내며 “기기를 캠코더처럼 잡아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점과 파리 내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교통카드를 포함한 ‘삼성 월렛’이 특히 유용하다”고 전했다. 그는 플렉스모드의 통역 기능에 감탄하기도 했다. 김 선수는 “이전에는 통역 앱 사용시 대화 상대에게 번역된 화면을 보여주는 방식이었지만, 이 제품은 상대와 마주보며 외국어를 통역할 수 있어 편리함과 신기함을 동시에 느꼈다”면서 “아직 파리를 충분히 구경하지 못했다며, 오늘은 에펠탑 방문길에 통역 기능을 활용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선수는 올림픽 시상대에서만 경험해볼 수 있는‘빅토리 셀피’에 대해 “시상대에서 셀피를 찍는다는 것이 굉장히 Z세대스러웠고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며 “시상대에서 빅토리 셀피용 제품을 전달받을 때 내가 한국 사람이기 때문에 나에게 삼성폰을 주는 것 같아 자랑스러웠다. 빅토리 셀피로 공식 사진보다 한결 편한 표정으로 다른 선수들과 함께 즐겁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8-06

코스피 8%·코스닥 11% 폭락 4년 5개월 만에 서킷브레이커

코스피가 5일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로 8% 넘게 폭락했다.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8.77% 234.64포인트 하락한 2,441.55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역대 최대 하락 폭이다. 종가 기준으로는 2020년 3월 19일 133.56포인트 하락이 직전 최대였다. 지수는 전장보다 64.89포인트 내린 2,611.30으로 출발했으나 오후 2시 14분께 8% 넘게 내리며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 거래가 20분간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코스닥 지수도 타격을 입었다. 전장 대비 88.05포인트 추락한 691.28에 마감했다. 하락률이 무려 11.3%에 달했다. 코스닥 시장에도 이날 오후 1시 56분께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국내 증시에서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2020년 3월 19일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당시에도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동시 발동됐다.이날 코스피 시가총액은 1천997조7천450억원으로 하루 만에 약 192조원이 증발했다. 시총 2천조원이 깨진 것은 2024년 1월 22일 이후 196일 만이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은 338조4천265억원으로 하루 동안 약 43조원이 날아갔다. 양 시장 시총을 합치면 이날 주가 폭락으로 235조원이 증발한 셈이다.지역의 대표기업들도 추락을 이어갔다.포스코홀딩스가 11.78%, 포스코퓨처엠 10.18% 빠졌으며 코스닥 대장주 에코프로도 11% 하락했다. 국내 시총 1위 삼성전자도 이날 전장 대비 10.3% 급락한 7만1천400원에 마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8-05

“유럽 여행, 초특가로 떠나요” 티웨이항공, 프로모션 진행

티웨이항공이 매달 진행하는 ‘유럽 항공권 프로모션’을 초특가 할인율로 진행한다. 이달 진행하는 프로모션은 인천에서 출발하는 파리, 로마, 자그레브,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노선에 대해 최대 10% 할인을 드리는 초특가 프로모션으로,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 진행되며 탑승 기간은 노선별로 상이하다.티웨이항공 유럽 노선 예약 시 할인 코드 ‘유럽여행’을 입력하면 최대 10% 즉시 운임 할인이 적용된다.할인된 운임은 유류 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인천-파리 39만3200원∼ △인천-로마 43만6700원∼ △인천-자그레브 49만5200원 △인천-바르셀로나 67만4200원∼ △인천-프랑크푸르트 39만3200원부터다.추가로 티웨이항공은 해당 유럽 노선에 대해 왕복 및 다구간 항공권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할인 쿠폰도 제공해, 더 많은 고객들이 합리적인 유럽 여행을 계획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티웨이항공 신규 회원의 경우에는 ‘총 10만 원 쿠폰팩’이 가입 즉시 자동 발급되며, 티웨이항공 회원이 되면 전용 특가 및 앱 시크릿 할인 쿠폰, 특가 항공권 실시간 알림 등을 받을 수 있다.특별한 혜택으로 리뉴얼된 티웨이플러스 관련 내용도 티웨이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 중이다. 항공권 할인, 최대 50만원 이상 쿠폰 제공, 넓은 사전 좌석 무제한 무료 및 온라인 여정 변경 수수료 면제 등 장거리 여행객이 예매 전 가입하면 더 특별하고 많은 혜택을 만끽할 수 있다.티웨이항공은 지난 5월 16일부터 크로아티아 신규 취항을 통해 유럽 하늘길 확장을 시작하며 로마, 파리,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노선도 안정적으로 취항해 고객분들에게 유럽으로 가는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할 예정이다.티웨이항공이 유럽 노선에 투입하는 A330-300 및 A330-200 항공기는 기존 중단거리 항공기보다 더 넓은 간격으로 편안하고 쾌적한 비행 경험을 선사한다. 기내식은 이코노미·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 모두 편도 기준 2식을 무상으로 제공한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많은 성원과 사랑에 힘입어 고객분들께서 선택의 폭을 넓혀 유럽 여행을 계획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 운항을 최우선으로 한 합리적인 가격과 서비스로 고객 보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08-05

에코프로 창사 첫 정년자, 헝가리 촉탁 계약직 파견

에코프로가 제대군인 출신의 정년 퇴직자를 촉탁 계약직으로 재고용해 헝가리 양극재 공장에 파견한다.오랜 기간 회사를 위해 헌신해온 퇴직 직원의 ‘Second Job’을 지원하며 퇴직자의 공정 지식과 노하우를 해외 첫 생산기지인 헝가리에 전파하기 위해서다.올해로 창립 26년을 맞는 에코프로는 최근 창사 이래 첫 정년 퇴직한 박종광 에코프로비엠 포항설비 수석을 촉탁 계약직으로 전환해 헝가리 공장에 파견한다고 5일 밝혔다.에코프로는 유럽 시장 공략을 목표로 헝가리 데브레첸에 연산 5만 4000톤 규모의 공장을 건설 중이다.촉탁 계약직이란 정년 퇴직자의 전문성을 살려 회사에서 더 일할 수 있도록 계약직으로 전환해 고용을 연장하는 제도를 말한다.박 수석은 1986년 육군 3사관학교에 입학해 장교로 근무하다가 1998년 대위로 전역했다. 군 전역 후 중소 건설회사와 방위산업체 등에서 일하다가 지난 2009년 3월 에코프로비엠의 충북 오창 양극재 공장(CAM1) 생산팀 조장으로 입사해 15년간 근속했다. 2008년 건설된 충북 오창 양극재 공장 안정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박 수석은 “CAM-1 Plant 직원들과 땀 흘리며 제조한 NCA020 첫 양산품 생산 후 출하할 때, 설비기술팀에서 근무했다”며 “동료들과 함께 공장 설비 디자인부터 설치까지 직접 참여해 설비를 안정화하고 정상 가동을 시킨 순간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8-05

주가 폭락으로 하루만에 235조원 허공에 날아가...지역 대장주들도 10% 추락

코스피가 5일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로 8% 넘게 폭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8.77% 234.64포인트 하락한 2,441.55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역대 최대 하락 폭이다. 종가 기준으로는 2020년 3월 19일 133.56포인트 하락이 직전 최대였다. 지수는 전장보다 64.89포인트 내린 2,611.30으로 출발했으나 오후 2시 14분께 8% 넘게 내리며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 거래가 20분간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타격을 입었다. 전장 대비 88.05포인트 추락한 691.28에 마감했다. 하락률이 무려 11.3%에 달했다. 코스닥 시장에도 이날 오후 1시 56분께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국내 증시에서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2020년 3월 19일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당시에도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동시 발동됐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은 1천997조7천450억원으로 하루 만에 약 192조원이 증발했다. 시총 2천조원이 깨진 것은 2024년 1월 22일 이후 196일 만이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은 338조4천265억원으로 하루 동안 약 43조원이 날아갔다. 양 시장 시총을 합치면 이날 주가 폭락으로 235조원이 증발한 셈이다. 지역의 대표기업들도 추락을 이어갔다. 포스코홀딩스가 11.78%, 포스코퓨처엠 10.18% 빠졌으며 코스닥 대장주 에코프로도 11% 하락했다. 국내 시총 1위 삼성전자도 이날 전장 대비 10.3% 급락한 7만1천400원에 마감했다. 이부용 기자

2024-08-05

한국수력원자력 동반성장 브랜드 ‘사기충전’ 새롭게 론칭

한국수력원자력이 중소기업에 대해 기업별 상황에 맞춘 본질적 혁신을 지원하는 기(氣) 살리기 브랜드 ‘사기충전’을 새롭게 론칭한다.사기충전은 △일어설 기회 △도전할 기회 △성장할 기회 △상생할 기회 등 모두 4가지 기회를 중소기업에 제공(충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4대 분야 34개 사업 동반성장 사업을 시행한다.먼저‘일어설 기회’는 인력·고용 및 금융 지원을 통해 궁극적으로 기업의 자생력 회복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중소기업 임직원 교육수강 지원과 중소·중견기업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2000억원 규모의 특례금융 제공한다.또 원전 전문인력의 재고용, 일가족 양립 강화 지원 등을 위해 자율적으로 사용 가능한 바우처를 지급하는 ‘잡플러스(Job Plus) 채용바우처 사업’도 계획 중이다.‘도전할 기회’는 RD 지원, SMR 설비 투자와 사업화 등의 지원을 통해 차세대 원전 시장에 도전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한수원은 기존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정보화 지원 등과 함께 기업이 스스로 필요한 과제를 제안하면 그 이행 자금을 지원하는‘민간 주도 Win-Win형 자율혁신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성장할 기회’는 국내외 판로개척과 원전 산업에 대한 투자 유도를 통해 기업의 판로를 넓히고 내실을 다질 발판을 마련한다.한수원은 중소기업 상시 판로지원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 KHNP 기술장터를 최근 오픈해 중소기업에게 24시간 한수원을 대상으로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있다.또, 수출에 도전하는 초보기업이 겪는 통번역, 서류대행, 해외인증 등의 장벽 극복을 지원하는 원스톱 수출 플랫폼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향후 체코원전 수주로 유럽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니즈와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한 다양한 지원사업 마련으로 국내 중소기업이 글로벌 원전시장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상생할 기회’는 한수원이 가진 기술과 협력사 간 수출·연구 등 우수사례 경험 등을 서로 나누고, ESG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것이다.한수원은 기술이전 등을 통해 협력기업과 기술성과를 공유하고 협력사 ESG를 위해 안전보건경영 및 환경경영 인증 지원에 이어 탄소중립을 위해 설비·시스템의 에너지 효율향상 및 기업 자산의 기후재난 보험 가입과 근로자의 기후안전쉼터를 지원하고 있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차세대 원전 개발과 원전 수출 등 원자력 업계가 힘을 모아야 할 과제들이 많다”며 “원전 업계가 글로벌 원전시장의 주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8-05

구미시·구미상공회의소, ‘제3회 갤럭시로 보는 세상, 포토 콘테스트’출사 이벤트 진행

구미시와 구미상공회의소가 ‘제3회 갤럭시로 보는 세상, 포토 콘테스트’ 출사 이벤트를 진행했다.지난 7월 27일 진행된 출사에는 선착순으로 모집한 35명이 서울 서초구청에서 구미로 이동해 구미 다온숲, 구미 에코랜드, 신라불교 초전지 등을 방문해 구미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지난해 출사 이벤트는 구미시의 아름다운 자연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올해는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도심 속 다양한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구미시의 현장을 중심으로 친환경 문화도시 구미의 매력을 알렸다.현재 출사 이벤트를 끝낸 ‘제3회 갤럭시로 보는 세상, 포토 콘테스트’는 ‘전국 방방곡곡, 나의 일터를 담자!’와 ‘구미 속속탐방, 구미 어디까지 가 봤니?’라는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는 시상도 주제별로 이뤄질 계획이다.공모전은 8월 30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www.gumiphoto.com)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며, 홈페이지에서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이벤트 소식도 확인할 수 있다.이번에 방문한 장소는 공모전 홍보영상 ‘세비가 간다’속 촬영지이기도 하다. 해당 장소들을 방문한 이야기를 8월 29일까지 SNS에 업로드하면 다양한 선물이 증정되는 구미 방문인증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한편, 구미시와 구미상공회의소는 ‘제2회 내가 만드는 LG 영상 공모전’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LG 또는 구미와 관련된 영상 작품은 ‘제2회 내가 만드는 LG 영상 공모전’ 홈페이지(www.gumiucc.com)에서 접수하면 된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8-04

한국표준형원전 한울 3호기 최장기 연속 무정지 운전 신기록 달성

한국표준형원전(OPR1000)으로 건설된 한울3호기(가압경수로형, 100만kW급)가 국내 원전 최초로 무려 16년(10주기) 연속 무정지 운전을 달성했다.한국수력원자력 한울3호기는 지난 1998년 8월 상업운전을 개시한 최초의 원전이다.한울3호기는 2008년 7월 25일부터 2024년 7월 27일까지 계획예방정비 기간을 제외하고 4880일 동안 무정지 연속운전을 기록하며, 국내 원전 가운데 최장 기간 무정지 연속운전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한주기 무정지 운전은 계획예방정비 완료 후 계통연결 시점부터 다음 계획예방정비를 위한 계통분리 시까지 발전소가 정지 없이 안정적으로 운전되는 것을 의미한다.운전·정비·운영관리 능력 등 원전 운영의 안전성과 기술 능력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지표가 되고 있다.그동안 증기발생기, 주변압기 등 대규모 설비개선과 다빈도 고장설비를 적기에 교체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며 지속적으로 운영 능력을 높여왔다. 또한, 선행 호기의 우수 사례와 국제적으로 공인된 최신 기술 기준을 적용하고, 꾸준한 인재양성 노력을 기울였다.한울3호기가 4880일 동안 생산한 전력량은 115GWh로, 대구광역시의 7년간 전력 사용량(약 114GWh)을 넘어선다.이는 LNG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것과 비교해 원전 2기 건설 비용과 맞먹는 약 12조8000억원, 온실가스는 약 4170만t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돼 한울3호기가 지속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원으로서 국가 전력산업에 기여했음을 알 수 있다.현재 한수원은 총 25기의 원전을 운영 중이며, 1978년 고리1호기 상업운전 이후 총 473회의 운전주기 중 231회의 무정지 운전을 달성했다.호기당 고장정지율은 2023년 기준 약 0.08건/호기로 해외원전(美, 0.3건/호기)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세계 최고수준의 안전운영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8-04

로봇·반도체·ICT 등 최신 기술 한자리에

로봇, 반도체, ICT 등 미래 신산업 최신 기술과 혁신적인 솔루션을 선보이는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2024)’가 오는 10월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해 4일간 열린다.‘혁신기술이 바꿀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FIX 2024’는 미래모빌리티, 로봇, 반도체, ICT 등 미래 신산업을 중심으로 국내외 정상급 기업과 기술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최신 기술과 혁신적인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FIX 2024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열리던 ‘대한민국 ICT융합엑스포’,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 ‘대구국제로봇산업전’, ‘스타트업 아레나’ 등을 한자리에서 열어 대규모 행사로 개최할 계획이다.박람회는 ABB관, 모빌리티관, 로봇관, 스타트업관 등으로 꾸며진다.ABB관(대한민국 ICT융합엑스포)에는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ICT, 사이버보안, 반도체, 메타버스 등 최신 ICT 기술들이 집중적으로 전시된다. 이곳에서는 스마트팩토리, AI 휴먼,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홈 등 다양한 시민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모빌리티관(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에는 UAM, 전기·수소차, 자율주행, 2차 전지, 전동화 부품 등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걸친 최신 기술이 전시되며, 로봇관(대구국제로봇산업전)에는 제조용 로봇, 식음료 서빙 로봇, 인공지능 로봇, 배송 로봇, 자율주행 로봇 관련 기술이 각각 소개된다.FIX 2024의 가장 큰 특징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혁신기술의 공유’와 ‘세상을 이끌 기술·기업 발굴’의 플랫폼이라는 점이다. 그 연결고리로 ICT 아이디어 및 스타트업 경연의 페스티벌인 스타트업 아레나를 동시에 조성한다.세계 최대 액셀러레이터 미국 플러그앤플레이(PNP)에서 주관하는 ‘PNP Korea Expo’에는 스타트업, 파트너사, 투자사, 기관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스타트업 IR 피칭과 투자 연계 네트워킹이,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GIF)’에는 스타트업의 기술 전시 및 제품 체험을 선보일 계획이다.이밖에 신기술발표회, 투자유치설명회, 수출상담회, 대기업·공공기관 구매담당자 초청상담회 등 역대급 규모의 대형 비즈니스 프로그램과 올해 신설되는 이노베이션 어워즈, 유럽 Gaia-X(데이터산업) 공동프로젝트 수행결과 발표회, 스마트모빌리티 창업캠프, 취업박람회, 대구나이트(네트워킹) 등 부대행사도 개최된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8-01

포항제철소, 정비 직원 고충 해결 ‘소통의 장’ 마련

포항제철소(소장 천시열)는 최근,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정비 직원들의 고충을 해결하고자 타운홀미팅을 마련했다. 사진천시열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설비 부문 지구 정비 직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이번 행사는 단순한 정보전달을 넘어서, 직원들이 스스로 현장의 불합리한 관행이나 업무상 낭비를 드러내고 도출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개선 방안에 대해 경영진이 즉석에서 의사 결정하는 쌍방향 소통의 장으로 마련되었다.포항제철소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미팅은 현장의 불합리한 관행·제도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직원 스스로 도출하였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며 “도출된 우수 해결 방안은 주관 부서를 통해 즉시 시행될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이날 발굴한 문제점 중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지난 25일 발족한 ‘노사합동 정비직원 근무여건 개선TF’를 통해 조치하고, 불합리한 업무 수행방식과 관행 등에 관련된 고충 사항에 대해 Zero-base 관점에서 개선하여 직원의 업무 만족도를 제고하고 근무 여건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이와 같은 노력은 포항제철소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어려운 경영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조직 내 신뢰를 강화하고,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음을 보여준다.더 나아가, 이번 타운홀미팅과 같은 소통의 기회를 정기적으로 마련함으로써 포항제철소 내 긍정적인 변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8-01

KT, 대구 60여 개 KT 매장 ‘기후동행쉼터’로 운영

“올여름 폭염 KT대리점서 피해요.”KT 대구경북광역본부가 대구시와 함께 대구 중구에 위치한 KT플라자 대구점에서 기후동행쉼터 운영 및 미래혁신기술박람회 행사에 관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KT 대구경북광역본부장 최시환 전무와 대구시 정장수 경제부시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KT는 이달부터 대구 전역 60여 개 KT 매장을 ‘기후동행쉼터’로 운영한다.기후동행쉼터는 대구시민 누구나 편하게 방문해 폭염이나 한파를 피할 수 있는 대피공간이다.대구시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공설경로당이나 복지관, 행정복지센터를 폭염·한파 대피시설로 지정, 운영하고 있으며 접근성이 좋은 대구 전역의 KT 매장을 기후동행쉼터로 추가 지정한 것이다.KT는 기후동행쉼터 방문객에게 시원한 생수와 부채를 나눠주고 무선 인터넷과 휴대전화 충전 시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필요 시 복사나 프린트 등 행정서비스도 제공하며, 우리동네 쉼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KT 기후동행쉼터로 지정된 매장은 시민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입구에 인증 현판이 부착된다. 대구 외 경주, 포항 등 경북지역으로도 KT 기후동행쉼터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KT 대구경북광역본부장 최시환 전무는 “지역 대표기업으로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기후동행쉼터 운영 매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며 “아울러 대구시가 혁신기술기반 신산업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2024-08-01

한전, iM뱅크와 ‘AMI 데이터 활용 시범사업’ 추진

한국전력공사는 지난달 30일 대구 iM뱅크 본점에서 iM뱅크와 ‘AMI 데이터 활용 시범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를 맺었다.이번 시범사업은 한전이 개발한 AMI 데이터 기반의 경영상태 예측 모델을 금융기관과 협업해 기업의 경영리스크 관리에 활용하는 최초 사례다.경영상태 예측 모델은 기업의 전력사용 데이터를 분석해 경영 관련 이상징후를 사전에 탐지하고 금융기관에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건전성 평가와 관리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개발한 서비스다.특히, 전력 사용 패턴의 변화를 분석하면 기업의 경영상태를 미리 예측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현장 방문 없이도 이상징후를 확인할 수 있어 보다 견고해진 신용관리가 가능하다.한전은 iM뱅크와 이달부터 1년 동안 시범사업을 통해 데이터 유의성과 예측 정확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시범사업 성과분석 후 다른 금융기관으로 사업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또, 전력사용 데이터의 분석력을 높이고, AMI 데이터를 활용한 수익창출형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기반도 마련할 예정이다.iM뱅크는 시중은행으로의 전환 원년을 맞아 경영상태 예측 정보 활용을 통해 리스크관리를 선진화하고, 안정적인 경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한전 관계자는 “시범사업을 통해 추가적인 고객 요구를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고객 편익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7-31

코스틸 노사, 위기극복·상생 힘 모은다

(주)코스틸(대표이사 박성혁) 노사는 31일 ‘노사 상생’을 주안점에 둔 2024년 단체협약 및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이번 협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1988년에 합의해 현재까지 36년간 운영한 단체협약을 노사 합치로 전면 개정하고, 임단협 무교섭 매뉴얼을 타결한 점이다. 임단협 무교섭 매뉴얼은 사측 경영실적에 비례해 조합원의 임금 인상률이 자동 결정되도록 시스템화한 것.이에 따라 코스틸은 향후 매년 노사가 갈등을 야기하는 ‘임단협 교섭’을 하지 않아도 임금 임상률이 결정되게 됐다.합의에 앞서 코스틸 노사가 임단협 무교섭 매뉴얼에 의거해 2011∼2022년까지 최근 10년간의 경영실적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노조원의 임금은 기존 인상률보다 높은 보상이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 측도 이를 인정, 이번에 큰 틀에서 개정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정연중 코스틸노조위원장은 올해 단체협약 개편과 관련, “36년 동안 쌓아온 노동조합의 권리인 단체협약을 사측과 합의하여 전면 개편하기로 한 것은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며 “그러나 회사의 고통은 노사가 함께 분담하고 상생하고자 하는 의지를 노동조합이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정 위원장은 그러면서 “향후 노사 분쟁에 직면하였을 때 상호 신뢰 없이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판단, 이번에 노사가 머리를 맞대 소통의 장을 구축하게 됐다”고 협상 취지를 설명했다.코스틸 포항공장 김병도 공장장은 “이번에 회사와 노조는 같은 배를 함께 탄 공동운명체라는 사실을 확인한 부분은 큰 성과”라며 ‘고통은 분담하고 이익은 공유한다’는 회사 경영방향에 동참해 준 노조 측에 감사함을 전했다.한편, 코스틸은 원자재 공급사의 중국산 선재 대량 수입으로 인한 시장질서 교란, 철강경기의 둔화, 원자재 수급의 어려움 등으로 그동안 힘든 시간을 겪어 왔다.이런 흐름은 다른 300여 연간선재 중조제조업체도 사정은 비슷하다. 이미 중국산을 비롯한 수입산 연강선재가 국내시장의 70%를 점령할 정도로 산업공동화 현상이 빠르게 진행돼 모두 비상이 걸려 있다.코스틸 측은 “이번에 노사가 힘을 합친 것도 이 이 위기와 맞닿아 있다”면서 직원들과 함께 노력해 국내 연강시장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7-31

전기차 ‘캐즘’ 먹구름… 배터리 소재 업계 ‘빨간불’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국내 배터리 소재 업계가 부진한 실적을 면치 못했다.에코프로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15% 감소한 8641억 원으로 드러났다.2분기 영업손실은 제품 판매 둔화와 리튬 등 재료비 증가로 지난 1분기 마이너스 298억원과 비교해 약 248억 원 늘어난 마이너스 546억원으로 집계됐다.에코프로 가족사 중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은 3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96.6% 줄고, 매출은 8095억원으로 57.5% 감소했다.양극재를 주로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의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4.8% 감소했으며, 매출은 9155억원으로 23.3%나 줄었다. 순손실은 112억원으로 적자를 냈다.이 같은 수익성 악화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판매 목표를 하향하는 등 전방 수요 부진이 뚜렷하게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대표적인 전기차 업체 테슬라 또한 업황 부진으로 수익성이 크게 하락했다.테슬라의 2분기 주당 순이익(0.52달러)은 예상치(0.62달러)를 밑돌았고, 일반회계기준(GAAP) 순이익도 작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에코프로는 캐즘 이후 이차전지 시장이 재도약할 것을 대비해 미래를 위한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내년 양산 예정인 전구체 공장 등 국내 설비 증설을 예정대로 진행하고 외부 고객사 확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니켈 등 주요 광물 자원 확보를 위한 지분투자 등을 통해 배터리 소재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또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격전지가 된 유럽 시장 내 투자도 계속된다. 에코프로는 내년 양산을 목표로 헝가리 데브레첸에 연산 5만4000t 규모의 공장을 건설 중이다.에코프로 관계자는“원가혁신을 통한 내실 경영 강화하면서 니켈 등 자원 확보, 고객 다변화 등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병행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2024-07-31

“첨단 일자리·정주 환경 갖춰야 청년들 잡는다”

지역에 첨단산업 일자리와 정주 환경이 함께 갖춰져야 청년층의 지역 전입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분석이 나왔다.대한상공회의소(이하 상의)는 전국 17개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2006∼2021년 15년간 20∼39세 청년층의 전입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분석한 결과가 담긴 보고서를 31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총사업체 중 첨단기업 비중은 서울·경기·인천 수도권의 경우 2006년 평균 12.7%에서 2021년 23.8%로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비수도권은 9.0%에서 16.1%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결과를 토대로 수도권의 첨단기업 집중 현상은 청년 수도권 집중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상의는 분석했다.비수도권에서 타 지역으로 전출하는 인구 중 청년층 비중은 2019년도 50%를 웃돌아 증가하면서 2023에는 51.8%를 기록했다.전출 청년 중 수도권으로 전입한 비중도 2015년 43.9% 대비 3.1%포인트 증가한 2023년 47.0%로 꾸준히 증가했다.인구 전출입 추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정주 조건에 대해 계량 분석한 결과 청년층 인구의 지역 유입에 첨단기업은 유의미한 영향을 끼쳤다. 지역 내 총사업체 중 첨단기업 비중이 1%포인트 늘면 지역 내 전입인구 중 청년층 비중은 0.43%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교통 편리성 및 문화시설 등을 전국 평균 이상을 갖출 시, 지역 첨단기업 비중이 1%포인트 증가하면 청년층의 지역 전입 비중은 추가 0.15%포인트 상승했다.이에 상의는 문화적 욕구와 교통 접근성을 만족시키는 양질의 정주환경과 안정적 소득을 제공하는 좋은 일자리를 갖춰야지만 청년들의 비수도권 거주를 촉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채은수습기자

2024-07-31

앱테크 포인트 적립하다 개인정보 줄줄

최근 모바일 ‘앱테크’가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적립한 포인트의 계좌 입금이 불가능하거나 제공해야 하는 개인정보가 많아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31일 한국소비자원은 9개 금융앱의 앱테크 서비스 현황을 조사한 결과 ‘보상형 광고’를 통해 소비자가 포인트를 얻기 위해 제공해야 하는 개인정보 수가 최대 52개에 이른다고 밝혔다.조사 대상은 신한 SOL뱅크와 신한SOL페이,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토스, 페이북, 하나머니, KB페이, 모니모(monimo) 등 9개앱이다.한국소비자원이 금융 앱을 통한 앱테크 경험이 있는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앱테크를 통해 한 달 평균 6947 포인트를 적립했다. 또 응답자의 73.5%는 적립한 포인트를 은행 계좌로 송금해 현금화하고 있었다.조사대상 9곳 모두 앱테크로 적립한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나 그 정도에는 차이가 있었다. 9곳 중 8곳은 은행 계좌로 포인트 송금이 가능했지만, 1곳(카카오페이)은 불가능했다. 그리고 계좌 송금이 가능한 8곳 중 1곳(토스)은 수수료(10%)를 공제했다.특히 금융 앱을 통한 앱테크 유형으로는 앱에 접속하면 보상받는 ‘출석체크’, 특정 걸음 수를 충족하면 보상받는 ‘만보기’, 광고 보기 등 미션을 충족하면 보상받는 ‘보상형 광고’가 대표적이다.보상형 광고 대행업체와 앱(플랫폼)이 계약을 체결하고, 이용자는 보상형 광고에서 요구하는 미션(광고 시청 등)을 수행해 보상받는 방식이었다.조사대상 금융 앱의 보상형 광고 유형 중 ‘무료체험 신청’ 및 ‘포인트·환급금 조회’ 미션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최소 5개에서 최대 52개의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설문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개인정보 제3자 제공에 동의하는 앱테크 미션 수행 시 제공하는 개인정보 수를 평균 5.7개로 인식하고 있어 실제와 차이가 컸다. /이시라기자

2024-07-31

국내 최대 연강선재제조사 (주)코스틸, 무교섭메뉴얼 도입 등 임단협 타결.

(주)코스틸(대표이사 박성혁) 노사는 31일 ‘노사 상생’을 주안점에 둔 2024년 단체협약 및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이번 협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1988년에 합의하여 현재까지 36년간 운영한 단체협약을 노사 합치로 전면 개정하고, 임단협 무교섭 매뉴얼을 타결한 점이다. 임단협 무교섭 매뉴얼은 사측 경영실적에 비례하여 조합원의 임금 인상률이 자동 결정되도록 시스템화한 것. 이에 따라 코스틸은 향후 매년 노사가 갈등을 야기하는 ‘임단협 교섭’을 하지 않아도 임금 임상률이 결정되게 됐다. 합의에 앞서 코스틸 노사가 임단협 무교섭 매뉴얼에 의거해 2011년∼2022년까지 최근 10년간의 경영실적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노조원의 임금은 기존 인상률 보다 높은 보상이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 측도 이를 인정, 이번에 큰 틀에서 개정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연중 코스틸노조위원장은 올해 단체협약 개편과 관련, “36년 동안 쌓아온 노동조합의 권리인 단체협약을 사측과 합의하여 전면 개편하기로 한 것은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라면서 “그러나 회사의 고통은 노사가 함께 분담하고 상생하고자 하는 의지를 노동조합이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노사 분쟁에 직면하였을 때 상호 신뢰 없이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판단, 이번에 노사가 머리를 맞대 소통의 장을 구축하게 됐다”고 협상 취지를 설명했다. 코스틸 포항공장 김병도 공장장은 “이번에 회사와 노조는 같은 배를 함께 탄 공동운명체라는 사실을 확인한 부분은 큰 성과”라며 ‘고통은 분담하고 이익은 공유한다’는 회사 경영방향에 동참해 준 노조 측에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코스틸은 원자재 공급사의 중국산 선재 대량 수입으로 인한 시장질서 교란, 철강경기의 둔화, 원자재 수급의 어려움 등으로 그동안 힘든 시간을 겪어 왔다. 이런 흐름은 다른 300여 연간선재 중조제조업체도 사정은 비슷하다. 이미 중국산을 비롯한 수입산 연강선재가 국내시장의 70%를 점령할 정도로 산업공동화 현상이 빠르게 진행돼 모두 비상이 걸려 있다. 코스틸 측은 “이번에 노사가 힘을 합친 것도 이 이 위기와 맞닿아 있다”면서 직원들과 함께 노력해 국내 연강시장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부용 기자

2024-07-31

포항 등 기업혁신파크 조성 ‘탄력’

다음 달 14일 기업도시개발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선도지역인 경북 포항, 경남 거제, 강원 춘천, 충남 당진 내 기업혁신파크 조성이 본격화 될 예정이다.30일 오전 국토 교통부는 국무회의에서 기업도시개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올해 2월 개정돼 시행을 앞둔 기업도시법의 세부 내용을 규정하기 위해 마련됐다.개정 기업도시법은 기존 100만㎡였던 최소 개발 면적을 50만㎡로 완화했다.또한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으며 통합계획·통합심의를 도입해 개발 절차를 간소화하고, 입지규제 최소구역을 도입하여 도시·건축 규제도 완화했다.개정 기업도시법에 근거해 기업은 기업혁신파크의 입지 선정부터 토지 조성, 입주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게 된다.정부는 시행령 개정을 통해 기업도시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을 합한 통합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 절차를 규정했다.정부는 기업이 공청회의 개최 목적, 개최 예정 일시·장소 등을 개최 예정일 14일 전까지 1회 이상 공고하도록 했다.통합계획 심의를 위한 실무위원회 구성 시 도시계획, 건축, 교통, 환경 재해 등 전문가별 필수 최소 인원도 규정했다.또한 도시·군 기본계획의 수립, 변경 확정 또는 승인이 간주되는 개발계획 개발구역 면적은 법 취지에 따라 ‘100만㎡ 이상’에서 ‘50만㎡ 이상’으로 완화했다. /김채은수습기자

2024-07-30

금융당국, 보험사기조사권 대폭 강화

보험사기와 관련한 금융당국의 조사 권한이 대폭 강화된다. 앞으로 온라인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보험사기를 알선 혹은 유인하거나 권유 또는 광고하는 게시물을 올렸다가는 당국의 조사를 받을 수 있다.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3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다음 달 14일부터 시행된다.시행령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보험사기 조사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근로복지공단 등 관계기관에 필요한 자료 제공을 요청할 수 있게 된다.또 보험사기를 알선·권유하는 웹사이트 등의 조사를 위해 인터넷 포털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서비스 제공자 등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에게 불법 게시물 게시자의 접속정보 등 관련 정보 제공도 요청할 수 있게 된다.금융당국은 이에 따라 보험금의 허위 청구나 고의사고 등 제보된 사건의 조사에 필요한 요양급여 내용이나 산재보험금의 부당이득 징수에 관한 자료를 확보해 보험사기를 보다 적극적으로 조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금융당국은 또 보험사기 알선·권유·유인 또는 광고 행위로 의심되는 경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자동으로 심의요청을 의뢰하거나 경찰청에 수사 의뢰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험사는 자동차 사고와 관련된 보험사기로 보험료가 부당하게 할증된 사실을 확인한 경우, 보험계약자나 피보험자에게 보험료의 부당 할증 사실과 환급 절차를 의무적으로 고지해야 한다.보험사들은 2009년부터 자발적으로 환급 절차를 고지해왔지만, 앞으로는 공지가제도화돼 향후 보험사기 피해자의 권리구제가 더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금융당국은 기대했다.수사기관의 의뢰에 따라 입원 적정성을 심사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환자 개인의 특성과 의학적 타당성을 고려한 입원 적정성 심사 처리기준을 홈페이지에 공고하게 된다./김채은수습기자

2024-07-30

대구·경북 中企 경기전망 ‘먹구름’… 넉 달째 하락

올해 8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특히,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하락세를 보이겠고, 항목별로는 생산, 수출, 자금조달 사정 등에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30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공동으로 발표한 올해 ‘8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의 중소기업 경기전망(SBHI)은 75.4로 전월(77.7) 보다 2.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지난해 같은 달(74.9)보다는 0.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지역별로는 대구가 74.9로 전월(76.8) 보다 1.9포인트 하락했으나, 지난해 같은 달(73.4)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경북은 76.1로 지난해 같은 달(78.9) 보다 2.8포인트, 지난해 같은 달(76.8)보다 0.7포인트 각각 하락했다.업종별로 제조업은 76.7로 전월(80.6) 보다 3.9포인트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74.0으로 전월(74.6) 보다 0.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항목별로는 원자재 조달사정(96.0→96.5, 0.5포인트↑)이 전월보다 상승을 전망했고, 생산(81.1→76.2, 4.9포인트↓), 수출(87.5→83.6, 3.9포인트↓), 영업이익(77.6→74.6, 3.0포인트↓), 내수판매(78.3→75.4, 2.9포인트↓), 자금 조달사정(79.4→77.4, 2.0포인트↓)이 전월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생산설비수준(101.3→101.3), 제품재고수준(106.1→108.3)은 기준치(100) 초과로 과잉 상태 전망이고, 고용수준(95.7→95.4)은 기준치(100) 미달로 부족을 예상했다.올해 7월 중 기업경영상 가장 큰 애로요인은 내수부진(64.5%)이었고, 인건비 상승(47.8%), 업체 간 과당 경쟁(33.8%), 고금리(32.7%), 원자재가격 상승(27.9%), 인력확보 곤란(26.5%), 자금조달 곤란(22.1%), 판매대금 회수지연(16.5%)이 뒤를 이었다.전월보다 가장 많이 늘어난 항목은 계절적 비수기(5.3% 포인트↑)이고, 가장 많이 줄어든 항목은 원자재가격 상승(4.7% 포인트↓)으로 나타났다.지난 6월 대구·경북 중소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71.7%)보다 0.5% 포인트 낮은 71.2%로 전월(72.0) 보다 0.8%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심상선기자

2024-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