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물가지수↑·신선식품지수↓
대구와 경북의 소비자 물가가 2%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6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6.29와 116.91로, 작년 같은 달보다 각각 2.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는 전월 2.0%보다 0.1%포인트 상승해 네달 연속 2%대 상승률을 보였고, 경북은 전월 1.8%보다 0.3%포인트 상승해 1개월 만에 2%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같은달 보다 2.5% 상승한 반면 신선식품지수는 0.4% 하락했다.
부분별로 통신(0.0%)을 제외한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4.1%),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4.3%), 교육(2.8%) 등 모든 부문이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가전제품 수리비가 25.8%로 가장 많이 올랐고 고등어(19.8%), 커피(14.9%), 돼지고기(6.4%), 국산소고기(8.1%)가 높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양파(-23%)와 토마토(-20.2%), 사과(-10%)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경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16.91으로 작년동월대비 2.1%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하락했지만, 전년동월대비 2.4% 오름세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3.5%, 작년동월대비 0.7% 각각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정용품·가사서비스(1.1%), 교육(0.4%), 의류·신발(0.2%)은 상승했으며, 식료품·비주류음료(-0.7%), 오락·문화(-0.5%), 주택·수도·전기·연료(-0.2%), 교통(-0.1%)은 하락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