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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 천사' 김장훈, 억대 부동산 기부

보육시설 '새 소망의 집'에 광고 출연료 후원 ‘기부천사’ 가수 김장훈이 광고 출연료로 받은 억대 부동산을 12년째 후원해 온 보육 시설에 기부했다.김장훈은 한 달여 전 서울 역삼동 경복아파트 사거리에 있는 오피스텔 ‘역삼 SK 리더스 뷰’ 지하 1층의 분양광고 모델로 출연했다. 개런티로 평당 1천200만원 대인 지하 1층의 20평(약 2억5천만원)을 받았는데 이를 3년 뒤 경기도 부천의 ‘새 소망의 집’(원장 노봉연)에 기부하겠다는 약정서를 썼다.이 같은 사실은 지난달 30일 서울 대학로 드림시어터 SH극장에서 열린 ‘새 소망의 집 후원기금 마련 자선 콘서트’에서 노봉연 원장이 잠시 들른 김장훈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공개됐다.엔딩 무대이던 밴드 타카피의 공연이 끝난 후 노 원장은 예정에 없이 무대에 올라 “김장훈 씨가 얼마 전 광고를 찍었다”며 “광고료로 부동산을 받았는데 3년 뒤 부동산이 오를 경우 5억원 가량이 된다고 한다. 그때 이 부동산을 팔아 새 소망의 집 동생들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아이들이 스케치북에 그린 그림을 감사패로 드리겠다”며 깜짝 선물을 전달했다.스케치북에는 ‘감사장, 김장훈 형아 우리를 잘 도와주시고, 놀아주고, 웃겨주고, 추억을 만들어주기에 상장을 드림’ 등 여러 연령대의 아이들이 그린 그림과 글이 담겼다. .김장훈이 부동산 기부를 생각한 것은 지난해 6월 ‘서해안 페스티벌’에서 공연 도중 쓰러진 이후부터다. 그는 어느 날 갑자기 쓰러지거나, 무대에 오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해도 아이들에 대한 지원이 끊기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갖게됐고, 그래서 몇 년 뒤를 내다보고 부동산 기부를 하게 됐다고 한다./연합뉴스

2009-05-07

포항문화원, 지역 문화예술교육 '메카'

건강 난타교실 등 실버문화학교사업 운영전통문화대학ㆍ문화유산해설사사업도 실시 포항문화원(원장 권창호)이 지역 문화예술교육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역 전통문화 보급에 앞장서 온 포항문화원은 최근 문화관광부 정책의 일환으로 한국문화원 연합회에서 실시하는 ‘2009 지방문화원 실버문화학교 사업’등 지역 전통문화예술교육 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지역문화예술교육의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됐다.‘실버 건강난타교실’을 타이틀로 한 실버문화학교 사업은 ‘두드려라! 청춘이 열린다! 난타’를 부제로 12일부터 10월27일까지 6개월간 포항문화원 3층 강당에서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6개월간 난타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들에게 은퇴 후의 시간을 문화예술체험을 통해 삶의 에너지를 재충전 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만 60세 이상 선착순 모집한 노인 30명이 무료로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포항문화원은 또한 포항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지역특성화 평생교육 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포항문화유산해설사 교육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포항문화유산해설사 교육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선정됐으며 포항과 인근지역 문화재 학습을 통해 지역 문화재의 아름다움을 이해하고 나아가 포항시민과 자라나는 2세들에게 올바른 포항문화를 알리고 지키는 문화재지킴이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교육은 오는 16일부터 9월1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포항문화원 2층 1강의실에서 선착순 접수한 포항시민 4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강의한다.이와함께 포항시 문화시민 양성 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포항시에서 실시하는 ‘전통문화대학 사업’에도 선정됐다.전통문화를 시민들에게 보다 폭넓은 안목으로 보금함으로써 민족의 창의성을 일깨워주고 지역민들을 전통문화리더로 양성시켜 지역 내 봉사활동 및 전통문화 계승, 발전에 이바지 하고자 기획됐다. 교육은 오는 14일부터 8월13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포항문화원 2층 강의실에서 무료로 실시한다.한편 포항문화원은 경북도내 문화원 중 유일하게 지난 2007년 1월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로 올해로 3년째 일선 학교와 연계한 문화예술교육,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각종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을 운영함으로써 지역 전통문화예술교육에 활기를 띠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09-05-07

포항시 초청기획공연 '버자이너 모놀로그'

배우 하지희, 1인9역 상담론10일까지 문예회관 소공연장 오는 10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는 포항시 초청기획공연 ‘버자이너 모놀로그’가 공연된다.‘버자이너 모놀로그’(원작 이브 앤슬러, 연출 백진기)는 여성의 성(性)을 삶의 절실한 한 부분으로 끌어안은 다큐식 연극. 우리말로 옮기면 ‘질의 독백’. 국내외 각종 연극제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하지희가 모노드라마로 여성 성담론을 진지하게 풀어간다. 이 작품은 극작가이며 시인, 사회운동가인 이브 엔슬러가 수십명의 여성들을 직접 인터뷰한 것으로 바탕으로 쓴 것이다. 1996년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해 1997년 오프 브로드웨이 최고의 작품에 수여하는 오비상을 탔고 1998년 뉴욕, 1999년 런던에서 잇따라 무대에 올랐다.연극은 6살 배기 어린소녀에서 75세 노파에 이르기까지 9명의 여성이 왜곡돼 온 성(性)으로 인해 겪은 에피소드를 인터뷰 형식으로 엮어낸다. 배우 하지희는 각기 독특한 목소리와 제스처로 1인9역을 거뜬히 소화해내며 억압과 핍박의 대상이었던 여성의 몸, 특히 성기를 거리낌없이 얘기하자고 당돌하게(!) 권한다.그리고 그걸 소리내 부르지 못하도록 만든 관습이 바로 여성들의 삶을 불행하게 했다는 깨달음을 봇물처럼 쏟아낸다.하지희는 아이부터 70대 할머니까지 천의 얼굴로 변해 상처입은 여성들의 한과 슬픔을 고스란히 풀어놓는다. 성기를 못 만지게 하는 엄마 때문에 팬티를 세개씩 겹쳐 입는 다섯살 어린이부터 아버지 친구에게 성폭행을 당한 10세 소녀, 처음으로 오르가슴을 경험하곤 눈물을 펑펑 쏟는 40대 주부, 성기가 누리는 기쁨을 한평생 모른 채 외롭게 늙은 할머니의 신산한 삶까지.‘섹스 신음소리 퍼레이드’로 객석을 웃음바다로 몰고 가기도 하는 연극은 여성성의 완성인 출산을 이야기하며 진지하게 끝을 맺는다. 지난달 서울 대한민국 연극퍼레이드에서 인정받고,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포항무대에 오르는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지역 극단 은하의 대표를 맡고 있는 백진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극단 은하는 ‘버자이너 모놀로그’를 지난해 12월22일부터 올해 2월25일까지 포항 중앙아트센터에서 장기 공연했으며 ‘제1회 포항 3·8 여성대회’기념 초청공연을 비롯 대전예술의전당, 천안 문화원 등 여러 지역에서 초청공연을 성황리에 가진 바 있다. 하지희는 ‘느낌, 극락같은’ ‘언덕에 서면 보름달이 보인다’ ‘오이디푸스-그것은 인간’ ‘산씻김’ 등 수십 편의 연극무대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왔다. 지난 2001년 ‘언덕에 서면 보름달이 보인다’로 전국연극제에서 여자연기상, 일본 야쿠모국제연극제에서 ‘산씻김’으로 여자주연연기상을 수상했고 지역연극제에서 최우수연기상을 5차례 수상하기도 했다.공연 시간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시·7시30분, 일요일 오후 3시. 입장료 전석 1만원. 문의 270-5483./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09-05-07

종광 스님, 장애인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 종광〈사진〉 스님이 최근 제29회 장애인의 날 기념 유공자 정부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종광 스님은 1994년부터 15년간 8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어려운 세대후원회, 초등학교 정기 장학금 지급, 파라미타청소년, 대학생동아리지원 등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했으며 또한 장애인에 대한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지역장애인들의 권익향상과 복지증진에 큰 공헌을 한 공적을 높이 평가받았다.또한 지난 6년간 법인전입금과 지역자원 확보 및 외부공모사업 독려를 통한 6억 원의 예산을 들여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실행하는 한편 장애인복지관 발전의 초석을 마련하기도 했다.지난 2003년 3월부터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으로 재임하고 있는 종광스님은 경상북도 동화사 대교과(大敎科)를 졸업했으며 1995년부터 현재까지 조계종 11, 12, 13, 14대 중앙종회의원(국회의원), 1999년부터 대한불교 조계족 11교구 기림사 주지를 지내고 있다. 그동안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이사 및 경북협회장을 역임했으며 2003년부터 학교법인능인학원 이사 및 이사장을 맡고 있다.수상 경력으로는 2002 부산 아태장애인경기대회 봉사부문, 경북도 장애인체육회 지도자상, 경북도장애인복지관 최우수기관, 경북도장애인체육회 지도자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보건복지가족부 장애인복지관평가 최우수그룹에 선정되기도 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09-05-07

난타, 대구 나들이

세계적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가 대구 나들이 공연을 갖는다.9일 오후 4시와 7시 대구 북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난타’는 한국 전통가락인 사물놀이 리듬을 소재로, 주방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코믹하게 그린 한국 최초의 비언어극(Non-verbal performance)이다.칼과 도마 등의 주방기구가 멋진 악기로 승화되어 만들어내는 화려한 연주, 깜짝 전통혼례, 관객과 함께하는 만두쌓기, 한국 전통춤과 가락이 어우러지는 삼고무, 가슴이 뻥 뚫릴만큼 시원한 엔딩의 드럼연주 등으로 구성되는 ‘난타’는 국적을 불문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신나게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파워풀(powerful)한 공연이다.1997년 10월 초연부터 폭발적 반응으로 현재까지 한국 공연 사상 최다 관객을 동원했고,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작업을 통해 작품성을 높여왔다. 또한, 해외 첫 데뷔 무대인 1999년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최고의 평점을 받았으며, 이후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일본, 대만, 싱가폴, 네덜란드, 호주 등 계속되는 해외공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를 발판으로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해 아시아 최초로 1년 6개월의 장기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극중 주인공인 요리사 4인방의 특명은 신명나는 리듬을 담아 결혼피로연 음식을 만드는 것. 마감시간에 쫓긴 요리사들은 주방기구를 휘두르며 스프를 끓이기도 하고, 빠르고 정확한 칼놀림으로 샐러드를 완성하기도 한다. 소금을 치고 물을 튀기며 주방은 요란스럽게 열기를 뿜어낸다. 코미디가 적절히 가미된 이 작품은 관객들을 그냥 내버려두지도 않는다. 쓰레기통을 객석으로 던지는가 하면 최종 완성된 스프를 관객 두 명에게 맛보이는 등 스스럼없이 객석에 다가간다.입장료 예매 2만원, 현매 2만5천원. 문의 (053)665-3081.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09-05-07

박지성 '꿈의 무대'서 쐈다

아스널전 선제골 … 맨유 챔스리그 결승행 ‘산소 탱크’ 박지성(28)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입단 후 4년 만에 ‘꿈의 무대’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골을 터트렸다.지난 시즌 챔피언 맨유는 박지성의 활약으로 대회 결승에 올라 2년 연속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박지성은 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08-2009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와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면서 전반 8분 선제골까지 넣어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박지성이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을 올린 것은 2005년 7월 맨유 입단 후 처음이다.또 PSV에인트호벤(네덜란드) 소속이던 2005년 5월5일 AC밀란(이탈리아)과 2004-2005 시즌 4강 2차전(3-1 승)에서 선제골을 넣고 나서 4년 1일 만이다. 지난 2일 미들즈브러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 이어 최근 두 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박지성은 올 시즌 4골, 맨유 유니폼을 입은 뒤로는 개인 통산 12골을 기록하게 됐다.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전반 11분 프리킥 추가골에 이어 후반 16분 쐐기골까지 몰아넣어 로빈 판 페르시의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한 아스널을 3-1로 제압했다. 맨유는 첼시(잉글랜드)-FC바르셀로나(스페인) 간 맞대결 승자와 오는 28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원정 1차전에서 귀중한 0-0 무승부를 거뒀던 첼시가 결승에 오르면 박지성과 거스 히딩크 감독 간 사제대결이 이뤄진다.맨유는 웨인 루니를 최전방에 세우고 호날두와 박지성을 좌.우측면에 배치한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안데르손과 마이클 캐릭, 대런 플레처가 중원을 책임졌다.1차전 승리로 비기기만 해도 결승 티켓을 가져가는 맨유는 일찌감치 터진 박지성의 한방으로 한결 발걸음이 가벼워졌다.전반 8분 안데르손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페널티지역 왼쪽을 파고들어 중앙으로 찔러준 볼을 박지성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으로 연결해 골그물을 흔들었다. 자신을 마크하던 아스널 수비수 키어런 깁스가 미끄러지면서 결정적인 슈팅 찬스가 오자 박지성은 달려나온 골키퍼 마누엘 알무니아를 보고 침착하게 골문에 차 넣었다.이제 결승에 오르려면 세 골이 필요해진 아스널 아르센 웽거 감독의 얼굴이 일그러졌다.맨유는 3분 뒤 호날두가 전매특허인 ‘무회전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넣어 점수 차를 벌렸다. 호날두의 오른발 끝을 떠난 공은 아스널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30여m를 날아가 골문 구석에 그대로 꽂혔다.다급해진 아스널은 이후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효과적이지 못했고, 전반 18분 루니의 중거리슛을 알무니아가 몸을 던져 쳐내는 등 오히려 위협적인 장면은 맨유가 더 만들어냈다.전반을 2-0으로 마친 맨유는 변화없이 후반을 맞았다. 지난 한 달 충분히 재충전을 한 박지성의 활약도 계속됐다.후반 7분 박지성으로부터 공을 받은 호날두가 아크 왼쪽에서 날린 왼발슛이 알무니아의 선방에 막히는 등 맨유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마침내 후반 16분 맨유의 세 번째 골이 터졌다. 박지성도 한몫했다.역습 상황에서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박지성이 센터서클로 공을 몰다 아스널 진영 왼쪽으로 쇄도하던 루니에게 연결했다. 루니가 다시 공을 중앙으로 내주자 달려들던 호날두가 오른발슛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허망하게 다시 골문이 열리자 희망을 잃은 아스널 팬 일부는 경기장을 떠나기 시작했다.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결승행을 확신한 듯 이후 안데르손, 파트리스 에브라, 루니를 차례로 불러들이고 라이언 긱스, 하파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내보내면서 다음 일정을 대비했다./연합뉴스

2009-05-07

'설상가상' 이승엽 '승승장구' 임창용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 중인 33세 동갑내기 스타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과 임창용(야쿠르트 스왈로스)의 희비가 극명하게 교차하고 있다.극심한 타격 슬럼프에서 빠져나오고자 안간힘을 쓰던 이승엽은 상대 투수가 던진 공에 오른쪽 손등을 맞아 엎친 데 덮친 상황을 맞았다.반면 센트럴리그 마무리 투수 중 유일하게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을 벌인 ‘수호신’ 임창용은 팀 성적이 올라가면서 덩달아 활약상이 주목을 받고 있다.올해 명예회복을 벼르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마저 불참한 이승엽은 한 달 이상 악전고투 중이다.시범경기에서 홈런 8개를 터뜨리고 17타점을 올리며 기대를 모았지만 정작 정규 시즌에서는 5번 타자로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고 급기야 상대 투수에 따라 오른손 타자 에두가르도 알폰소과 번갈아 기용되는 처지로 전락했다.5일까지 홈런을 4방 터뜨렸지만 좀처럼 꾸준한 페이스를 찾지 못했고 5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전에서는 왼손 투수 레스 왈론드의 몸쪽 공에 손등을 맞아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뼈는 손상되지 않아 조만간 경기에 투입될 전망이나 가뜩이나 타격 감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몸 맞는 볼로 몸쪽 공에 대한 부담도 더욱 늘었다. 타율 0.188에 불과한 자신을 2군에 보낼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어 안팎으로 이승엽이 느낄 스트레스는 심각하다.그에 반해 임창용은 일본 진출 2년차 더욱 위력적인 투구로 리그 정상급 마무리로 발돋움했다.5일까지 12경기에서 8세이브를 올려 리그 구원 순위 2위를 달린 임창용은 12⅓이닝 동안 단 한 점도 주지 않는 철벽투로 야쿠르트의 상승세를 책임졌다. 최고 시속 150㎞대를 찍는 뱀직구의 위력은 여전하고 슬라이더와 싱커,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1-2개를 더 장착해 지난해보다 여유를 지니고 타자와 대결한다. 특히 주니치와 히로시마 등 포스트시즌 진출을 다툴 경쟁팀을 상대로 각각 세이브 3개씩을 올려 팀 공헌도도 높다. 지난해 리그 5위에 그친 야쿠르트는 창단 40주년을 맞은 올해,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선두 요미우리에 2경기 뒤진 2위를 달리며 수직상승했다. 팀이 이기는 횟수가 많아지면 임창용이 마운드에 오를 기회도 많아진다. 지난해 팀이 올린 66승 중 절반인 33세이브(1승5패)를 책임졌던 임창용은 지금 페이스라면 40세이브도 어렵지 않게 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연합뉴스

2009-05-07

부산씨름연합, 생활체육부 단체 정상

충북연합 4대2 격파 … 경북연합ㆍ포항연합 공동 3위포항전국장사씨름대회 부산광역시씨름연합회가 포항시 승격 60주년 기념 제6회 연합회장배 국민생활체육 포항전국장사씨름대회 생활체육부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부산은 포항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인 6일 충북씨름연합회와의 생활체육부 단체전 결승전에서 4대2로 꺾고 감격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부산은 1번주자 정주혁이 충북 권민호에게 빗장걸이와 들배지기 기술로 2대0 승리를 거두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부산은 그러나 2번주자 김은숙이 충북 심인숙에게 밀어치기와 안다리를 잇따라 허용하며 0대2로 져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부산은 3번주자로 나선 박상봉이 또다시 승리하며 종합전적 2대1로 앞서나갔으나 4번주자 김은애가 패배하며 또다시 2대2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종합전적 2대2 동점 상황에서 출전한 여연태는 충북 최재형을 2대0으로 꺾으며 승부의 추를 부산으로 가져온뒤 공혜선이 충북 이남영을 2대0으로 셧아웃시키며 종지부를 찍었다.포항시씨름연합회와 경북씨름연합회는 4강에 진출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각각 부산과 충북에 패배하며 결승진출에 실패,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이어 벌어진 생활체육부 장년부 개인전에서는 최재형(충북씨름연합회)이 장년부 전국장사에 올라 단체전에서의 패배를 만회했으며 김석배(용인씨름연합회)가 준우승, 이성준(인천계양산클럽)·박윤태(포항씨름연합회)가 공동 3위에 올랐다.한편 대회 3일째인 7일에는 생활체육부 청·중년부와 여자 60㎏·70㎏·80㎏이하 체급 장사가 가려지며 남·녀 통합장사 예선전이 펼쳐진다./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5-07

하승진 신인왕ㆍ주희정 3연속 베스트 5

‘거탑’ 하승진(24·KCC)이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슈퍼 루키’로 뽑혔다.하승진은 6일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기자단 총투표 80표 중 59표를 얻어 21표에 그친 ‘아르헨티나 특급’ 김민수(27·SK)를 따돌리고 생애 한 번뿐인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했다.하승진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45경기에 나와 평균 10.4득점과 8.2리바운드를 올리며 팀을 6강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또 플레이오프에서도 맹활약하며 서울 삼성과 7차전까지 접전을 펼친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앞장섰다.베스트 5에는 이번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주희정과 김효범(26·모비스·이상 가드), 챔피언결정전 MVP 추승균(35·KCC), 김주성(30·동부·이상 포워드), 센터 테렌스 레더(29·삼성)가 선정됐다.주희정은 80표를 모두 얻으며 3년 연속 베스트 5에 올랐고 42표를 얻은 김주성은 포워드 부문에서 28표를 획득한 마퀸 챈들러(27·KTG)를 가장 적은 표 차로 제치며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레더는 외국인 선수 부문에서도 72표를 얻어 6표의 브라이언 던스톤(23·모비스)을 여유 있게 앞서며 2관왕이 됐다. 우수후보선수상은 함지훈(25·모비스)이 37표를 획득해 24표를 얻은 신명호(26·KCC)를 제쳤고 신명호는 기량발전상 부문에서도 21표에 그쳐 42표의 박구영(25·모비스)에게 뒤져 아쉬움을 남겼다. 모비스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유재학(46) 감독이 80표 가운데 79표를 휩쓸어 감독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남은 1표는 KCC를 챔프전 정상에 올려놓은 허재(44) 감독이 받았다. /연합뉴스

2009-05-07

금강소나무 숲 길 걸어볼까

관광공사, 영양 수비면 본신리 '5월 휴양림 여행지' 선정 한국관광공사는‘5월의 휴양림 여행’의 가볼만 한 곳으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숲의 미적 가치가 잘 보존돼 있는 영양군 수비면 본신리를 선정했다.영양군과 울진군 백암온천 사이를 잇는 88번 국도변에 위치한 수비면 본신리는 금강소나무 생태경영림으로 유명하다.이 숲 일대(1천839ha)는 일반 소나무와는 달리 줄기가 곧바르고 마디가 길고 껍질이 유별나게 붉은, 소나무 중 최고의 나무로 꼽히는 금강소나무(金剛松)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또한 길이가 각각 1∼2km 되는 5개의 생태탐방로와 튼실한 금강소나무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에코투어탐방코스가 설치돼 코끝을 자극하는 솔향기는 삼림욕의 최고봉을 자랑한다.이뿐만 아니라 소나무외 27종의 미적 가치가 뛰어난 나무들이 즐비하고 진달래, 철쭉 등이 만발한 트래킹 코스를 지나 산 정상에 서면 동해가 한눈에 펼쳐진다. 주변에는 피라미, 누치 같은 1급수 어종이 노니는 청정계곡과 희귀 자생화가 서식하고 있으며, 자생식물탐방로를 통해 삼림욕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문화해설사가 늘 상주하고 있다. 이밖에 숲 속 곤충을 관찰할 수 있는 반딧불이 생태공원, 한국고유의 야생화로 가득한 일월산 자생화공원과 금강소나무 생태경영림에서 7.5km쯤 떨어진 국립검마산자연휴양림도 숲길이 매우 아름답다. /권윤동기자 ydkwon@kbmaeil.com

2009-05-07

새주소 사업 조기 완료 순조

도로명ㆍ건물번호부여 등 작업 한창 문경시의 새주소사업이 완료단계에 접어들었다.새주소사업은 모든 도로에 이름을 부여하고, 도로의 진행방향을 기준으로 왼쪽 건물은 홀수 번호, 오른쪽 건물은 짝수 번호를 부여해 목적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 선진국형 도로명 주소다.문경시에 따르면 오는 2012년 새 주소 사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새주소 사업의 조기완료를 위해 올해 문경시 전지역에 대한 도로명판 설치, 건물번호 부여 등 새주소 부여 시설물 설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문경읍, 점촌동 등 전체 지역의 D/B 구축작업을 완료했고 새주소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 1천700여 개소 도로명에 대한 도로명판 설치작업이 최근 한창이다.총 7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도로명판 설치의 경우 다음달 중으로 완료할 계획이며 2억원이 들어가는 해당토지의 2만5천여개 건물번호 설치사업은 오는 10월말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주민등록부, 가족관계등록부(호적부), 건축물대장 등 7대 주요공부는 물론 일상생활에 사용되는 1만여 가지 주소가 새주소로 전환돼 다소 혼란이 예상되지만 시민 생활의 편익과 신속한 사고 대처, 물류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도현기자dhgo@kbmaeil.com

2009-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