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노인 폭행 사건 이후 칩거 중이던 배우 최민수<사진>가 할리우드 영화에 캐스팅됐다.
6일 최민수의 부인 강주은씨에 따르면 최민수는 지난달 초부터 미국 덴버에서 할리우드 영화 ‘서펀트 라이징(Serpent Rising)’을 촬영 중이다.
‘서펀트 라이징’은 은퇴한 첩보원 폴이 어느 날 국제적인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스릴러로, 장 클로드 반담 주연 ‘리플리컨트’(2001)의 시나리오를 쓴 로렌 리긴스가 연출을 맡았다. 최민수는 정부 요원 칼 김 역으로 극중 세 번째 비중을 차지한다.
주인공 폴 역을 맡은 줄리안 리도 재미 동포다. 1981년 미국으로 이민가 태권도 사범으로 일하던 리는 스턴트맨으로 영화에 입문, 10년 전부터는 배우와 제작자로 활약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