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산소 탱크’ 박지성(28)의 경기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결승에 뛰게 할 것임을 내비쳤다. 퍼거슨 감독은 6일(한국시간) 오전 아스널과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원정경기(3-1 승)가 끝난 뒤 전반 8분 선제골을 터뜨린 박지성에 대해 “맨유로 이적한 이후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박지성은 활약상과 비교하면 가장 과소평가를 받은 선수”라면서 “한국 대표팀 경기를 치른 후 박지성이 무척 피곤해 보여 2주 정도의 휴식을 줬다”며 최근 연속 결장 이유를 설명했다.
퍼거슨 감독은 또 “이번 결승전에서 박지성은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박지성을 올 시즌 대망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도 뛰게 할 것임을 시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