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명ㆍ건물번호부여 등 작업 한창
문경시의 새주소사업이 완료단계에 접어들었다.
새주소사업은 모든 도로에 이름을 부여하고, 도로의 진행방향을 기준으로 왼쪽 건물은 홀수 번호, 오른쪽 건물은 짝수 번호를 부여해 목적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 선진국형 도로명 주소다.
문경시에 따르면 오는 2012년 새 주소 사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새주소 사업의 조기완료를 위해 올해 문경시 전지역에 대한 도로명판 설치, 건물번호 부여 등 새주소 부여 시설물 설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문경읍, 점촌동 등 전체 지역의 D/B 구축작업을 완료했고 새주소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 1천700여 개소 도로명에 대한 도로명판 설치작업이 최근 한창이다.
총 7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도로명판 설치의 경우 다음달 중으로 완료할 계획이며 2억원이 들어가는 해당토지의 2만5천여개 건물번호 설치사업은 오는 10월말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주민등록부, 가족관계등록부(호적부), 건축물대장 등 7대 주요공부는 물론 일상생활에 사용되는 1만여 가지 주소가 새주소로 전환돼 다소 혼란이 예상되지만 시민 생활의 편익과 신속한 사고 대처, 물류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도현기자dhg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