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나 오초아(28·멕시코)와 신지애(21·미래에셋)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랭킹 1위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신지애는 7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 킹스밀 골프장 리버코스(파71·6천315야드)에서 열리는 미켈롭 울트라오픈에 나란히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상금 1위(62만5천205달러)에 올라 있는 오초아나 상금 2위(47만895달러)인 신지애는 33만 달러에 이르는 우승 상금을 차지하면 상금왕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밟을 수 있다.
독주 체제를 일찌감치 굳히려는 오초아와 내심 신인왕과 상금왕 동시 석권을 염두에 두고 있는 신지애에게 양보없는 일전이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상금 1, 2위를 달리고 있는 오초와와 신지애를 1, 2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치도록 배려해 흥미를 더했다.
오초아와 신지애, 그리고 상금랭킹 4위인 안젤라 스탠퍼드(미국)는 7일 오후 10시16분 1번홀에서 티샷을 날린다. 신지애가 오초아와 1, 2라운드 같은 조에 편성된 것은 4월 초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이어 두 번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