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영양 수비면 본신리 '5월 휴양림 여행지' 선정
한국관광공사는‘5월의 휴양림 여행’의 가볼만 한 곳으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숲의 미적 가치가 잘 보존돼 있는 영양군 수비면 본신리를 선정했다.
영양군과 울진군 백암온천 사이를 잇는 88번 국도변에 위치한 수비면 본신리는 금강소나무 생태경영림으로 유명하다.
이 숲 일대(1천839ha)는 일반 소나무와는 달리 줄기가 곧바르고 마디가 길고 껍질이 유별나게 붉은, 소나무 중 최고의 나무로 꼽히는 금강소나무(金剛松)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또한 길이가 각각 1∼2km 되는 5개의 생태탐방로와 튼실한 금강소나무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에코투어탐방코스가 설치돼 코끝을 자극하는 솔향기는 삼림욕의 최고봉을 자랑한다.
이뿐만 아니라 소나무외 27종의 미적 가치가 뛰어난 나무들이 즐비하고 진달래, 철쭉 등이 만발한 트래킹 코스를 지나 산 정상에 서면 동해가 한눈에 펼쳐진다.
주변에는 피라미, 누치 같은 1급수 어종이 노니는 청정계곡과 희귀 자생화가 서식하고 있으며, 자생식물탐방로를 통해 삼림욕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문화해설사가 늘 상주하고 있다.
이밖에 숲 속 곤충을 관찰할 수 있는 반딧불이 생태공원, 한국고유의 야생화로 가득한 일월산 자생화공원과 금강소나무 생태경영림에서 7.5km쯤 떨어진 국립검마산자연휴양림도 숲길이 매우 아름답다.
/권윤동기자 ydkw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