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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인공지능(AI) 스마트 기기 성능·안전성, 경북에서 검증 한다

경북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지능 온디바이스 망연동 시험플랫폼 개발 사업’에 선정돼 국비 72억 원을 확보했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주관기관으로, 이노와이어리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포인드㈜, 한국전파진흥협회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선정됐다. 경북도는 2029년까지 총 82억원(국비 72억 원, 지방비 5억 원, 기타 5억 원)을 투입해 차세대 통신망(5G Advanced) 환경에서 지능형 온디바이스의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시험플랫폼을 개발 및 운영할 예정이다. 지능형 온디바이스란 5G/5G-A 통신 기술과 AI, 빅데이터, IoT 등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실시간 학습과 분석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첨단 기기를 의미하며, 스마트폰·자율주행차·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이 실통신 환경에서 제품을 검증하고, 조기 상용화와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인프라를 제공받게 된다. 특히 시험검증 규격 개발, 5G-A 시험망 및 실증 공간(차폐룸 등) 구축, 품질 및 통신 성능 평가 솔루션 확보 등의 핵심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G 시험망 기반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을 통해 통신 인프라를 구축한 바 있어, 이번 사업으로 실증 기반을 한층 고도화하고 AI 디바이스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은 “AI 디바이스와 반도체 등 전략 산업의 대전환 시점에서 실증 인프라 투자가 필수적”이라며 “경북이 AI 전환(AX)을 주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반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9

“APEC 이을 국제행사 찾아라”

경북도가 APEC 이후 이어갈 5년간 국제행사 유치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경북도는 29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국제행사 유치전략 수립 보고회’를 열고 ‘APEC 2025’를 잇는 차기 국제행사 유치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경북연구원과 함께 지난해 12월부터 2030 국제행사 유치 전략 수립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보고서는 국제협력, 경제·산업, 문화·관광, 스포츠·해양, 에너지·환경, 인공지능(AI)·디지털, 의료·보건 등 경상북도가 도전해 볼 만한 국제행사 61개가 포함돼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국제행사별로 공익성, 경북 연계성, 시의성, 파급효과, 실현 가능성 등을 지표로 삼아 각 부서에서 검토한 20여 개 국제행사의 유치 전략이 발표됐다. ‘APEC 2025’의 유치역량을 토대로 ‘주요20개국 협의체(G20) 정상회의’,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 ‘세계배드민턴 선수권대회’ 등 대형 국제행사 유치방안이 논의됐다. ‘세계의료침술학회’, ‘동아시아 농어업유산협의회 국제 회의(컨퍼런스)’ 등 인지도는 낮지만 외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실속 있는 국제행사의 유치도 폭넓게 검토됐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북은 전통문화의 멋과 산업 기반, 수려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국제행사 유치에 적합한 4개의 국제회의장(컨벤션센터)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APEC 2025’ 유치라는 큰 경험도 가졌다”며 “지금은 문서 속에 있는 국제행사들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도전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경북도는 앞으로 선택과 집중으로 부서별 국제행사 유치 전략을 구체화하고, ‘APEC 2025’ 기간을 활용해 다양한 국제기구와 접촉을 늘려갈 계획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7-29

민주당 경북도당 “국민의힘 경북도의원 술판의총 논란 해명하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28일 “극한 호우로 전국이 심각한 피해를 보고 수해복구에 총력을 집중하는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경북도의원들이 술판 의총을 벌인 사실이 언론에 보도됐다”며 “논란에 대해 소상히 해명하고 도민 앞에 사과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지난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경북산불피해주민대책위원회 소속 주민들은 당시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경남 산청에서 수해복구에 들어갔다”며 “국민의힘 경북도의원들은 영덕 한 리조트에서 1인당 최소 20만원이 넘는 숙박에 술판을 벌여 수해로 숨진 유가족과 이재민들을 외면하고 공직자의 본분을 저버렸다는 지적"이라고 자료에서 밝혔다. 또 “극한 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모두가 수해복구에 힘을 모으는 이때 술판 논란을 일으킨 국민의힘 경북도의원들을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경북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설명자료를 내고 “행사는 전체적으로 간소화해 조용히 진행됐고 식사 시간은 1시간 이내였다”며 “일반적인 건배사도 생략됐고 주류는 소량의 기본 제공 외 별도로 준비된 바 없다”고 반박 입장문을 냈다. 그러면서 “보도된 ‘술판’이라는 표현은 전혀 사실과 부합하지 않으며 행사 성격을 왜곡한 자극적인 표현“이라며 ”이번 보도는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표현을 기반으로 공적 책임을 다하려는 지방의회의 노력을 불필요하게 훼손한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경북도의원 50여명은 지난 24일 오후부터 영덕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결산보고 및 현안 토의, 특강 등으로 구성된 의원총회와 만찬 등 일정을 진행했다. 의원총회에는 구자근·박형수 국회의원과 김재원 전 최고위원도 참석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7-29

이철우지사, 압수수색 강력규탄

이철우지사가 관사 압수수색에 대해 강력 반발하며 규탄성명을 냈다. 이 지사는 28일 밤 “경찰은 술자리 소설 같은 황당한 이야기에 짜맞추기 식으로 도청 공무원들을 2년 넘게 조사하고, 첫 단추부터 틀린 이야기로 저를 목표로 무리한 기획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경북경찰청은 지난 2022년 포항에서 열린 드론축구대회 사업비와 관련 지난 24일 이지사 관사를 압수수색했다. 이 지사는 입장문에서 “저는 평소 공무원들에게 공직자의 기본은 청렴이라고 강조해 왔고, 경북도청의 청렴도를 최고 수준으로 올렸으며,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다”고 밝혔다. 또 “경찰이 제시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밝히고, 술자리 소설 같은 황당한 이야기에 짜맞추기 식으로 도청 공무원들을 조사하고, 첫 단추부터 틀린 이야기로 저를 목표로 무리한 기획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경찰은 저에게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신분 등 기본적 사실관계조차 틀릴 정도로 허술하게 작성해 검찰에서 허락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정권이 바뀌자 곧바로 다시 압수수색을 시도한 것은 새로운 권력 앞에 ‘한 건 하자’는 욕심에 스스로 ‘정치 경찰’의 길로 가겠다는 선언”아니냐며 반문하고 “최근 건강상의 문제로 요양이 필요하지만, 정치적인 수사로 죄를 덮어씌우려는 행위에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며 강경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정치 경찰의 엉터리 소설 수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반드시 진실을 밝혀 열심히 일한 공무원들과 저의 명예를 지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 지난해 11월부터 경북도 전현직 공무원 5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조사중이다. 지난 2월에도 경북도청 관련 부서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이 도지사에게 오는 9월 중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7-29

경북소방본부 ‘119아이행복 돌봄터’ 담당자 대상 특별교육 실시

경북소방본부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구미·봉화소방서 및 경산 삼성현역사문화관에서 ‘119아이행복 돌봄터’ 담당자와 돌보미 300여 명을 대상으로 권역별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돌봄터 운영의 내실을 기하고 아이 돌봄 서비스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한 취지로 관련 분야 대학 교수를 초빙해 유아 연령별 발달 단계에 따른 맞춤형 돌봄법, 아동안전관리 요령, 놀이활동 지도 방법 등 실무 중심의 교육이 이뤄졌다. 경북도가 운영 중인 ‘119아이행복 돌봄터’는 소방관서 내 여건을 활용해 양육자가 긴급하거나 일시적으로 아이를 맡길 수 없는 상황에 최대 12시간까지 무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로 2020년 경산·영덕소방서를 시작으로 점차 확대돼 2022년 12개소, 2023년 21개소, 올해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북도 전 소방관서 22곳에서 24시간 365일 상시 운영된다. 돼 출산과 양육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현재 돌보미는 여성의용소방대원 중 양성교육 이수자 375명과 전문자격증 소지자 50명 등 총 425명으로 구성돼 출산과 양육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지속적인 전문 교육과 실습을 통해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있다. 서비스 수요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이용 현황에 따르면 2023년 총 9292명, 2024년 1만5889명, 2025년 6월 기준 이미 8939명이 돌봄 서비스를 이용, 1일 평균 이용 인원은 25명에서 49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박성열 소방본부장은 “양육자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돌봄터 운영의 질적 수준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경상북도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주민의 일상에 밀착한 공공서비스로 주목받는 ‘119아이행복 돌봄터’는 단순한 돌봄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연계와 소통을 통해 아이들에게는 안전한 공간을, 부모에게는 든든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8

폭염 속 경북 고추 재배지, 생존은 물에 달렸다

장기간 이어지는 무더위가 경북 지역 고추 재배지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가운데, 경북농업기술원 영양고추연구소가 농가에 토양 수분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28일 연구소에 따르면 고추는 ‘천근성 작물(뿌리가 토양 표면 근처에 퍼져 있다는 뜻)’로 수분이 조금만 부족해도 즉각적으로 생육 저하가 나타나는 민감한 특성을 지닌다. 따라서 고추 재배에 있어 적정 토양 수분 장력은 –20kPa, 이는 토양 수분함량 60%에 해당하며, 이보다 낮아질 경우 반드시 관수가 필요하다. 연구소에서 실시한 올해 조사 결과, 경북 5개 주요 고추 재배지(영양, 안동, 봉화, 청송, 의성) 중 평균 관수 설비 설치율은 35%에 불과하며, 가장 높은 설치율을 보인 영양군조차 53%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여전히 많은 농가가 고온 건조한 기후 변화에 대응할 기반 시설을 갖추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고추에 수분이 부족하면 석회 흡수에 장애가 발생해 과실 하단부에 검게 썩는 ‘배꼽썩음’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고온으로 인한 ‘일소 피해(과실이 햇빛에 타는 현상)’가 급증하며 고추의 외관과 품질을 동시에 해친다. 이는 수확량 감소로 직결되며 가격 하락까지 이어질 수 있어, 농가 입장에서는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현재 가장 보편화된 관수 방식은 멀칭 작업 전 점적 테이프를 이랑 위에 설치하는 방법이지만 최근에는 ICT 기술을 접목한 자동 센서 관수 시스템도 등장하고 있다. 이 장치는 뿌리 분포 층에 설치된 센서가 수분 함량을 실시간 감지해 설정값에 따라 자동으로 물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노동력 절감과 수분 관리 정밀화를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한편, 연구소는 적절한 수분 관리를 통해 배꼽썩음과 일사 피해를 각각 50%와 8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단순한 관리가 아닌 고추 농사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임을 보여준다. 장길수 영양고추연구소장은 “기후변화가 갈수록 심화되며 가뭄과 침수가 빈번해지는 가운데, 노지 재배지의 수분 관리가 가장 중요한 대응 전략이 되어가고 있다”며 “모든 농가가 스마트 관수 시스템 도입을 적극 고려해 고품질 다수확을 실현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8

“수산물, 도내 전통시장서 최대 30% 싸게”

경북도는 여름휴가 기간을 맞아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도내 전통시장 6곳에서 수산물 30% 할인행사를 한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지원으로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8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진행한다. 이번 행사 장소는 포항 큰동해시장, 경주 감포공설시장, 안동 안동시전통시장연합(중앙신시장·구시장·용상시장), 경산 경산공설시장, 영주 선비골전통시장, 영덕 영해만세시장 등이다. 국내산 수산물 판매 도·소매 점포가 할인행사 대상이다. 소비자는 행사 기간 국내산 수산물을 구입하고, 카드 또는 현금 영수증과 신분증을 환급 부스에 제시하면 구매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1인 최대 2만원) 받는다. 환급 기준은 구매액이 3만 4000원 이상이면 1만원, 6만 7000원 이상이면 2만원을 각각 환급받을 수 있다. 행사 취지에 따라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으로 구매한 품목, 정부 비축 품목, 일반음식점, 수입 수산물은 환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정상원 경북도해양수산국장은 “방학 및 휴가철을 맞이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체감물가를 낮추고,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으로 지역 경기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7-28

경북농업기술원 인삼 종자 관리가 인삼 농사의 절반

경북농업기술원이 본격적인 인삼 종자 수확철을 맞아, 농가들에게 적기 수확과 폭염기 개갑장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고품질 인삼 생산을 위한 핵심 단계로, 수확 시기와 환경 관리가 인삼 농사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기술원에 따르면 경북지역 인삼 열매는 7월 중하순에 숙기가 도래하며, 특히 7월 25일부터 30일 사이가 수확에 가장 알맞은 시기로 분석된다. 수확을 너무 서두르면 종실이 불량해지고, 너무 늦으면 ‘개갑’에 필요한 일수가 부족해지며 발아율이 저하될 위험이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인삼 종자는 수확 시점의 미세한 차이에도 품질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지역별 적기 수확 기준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수확한 인삼 열매는 과육 제거기 등을 이용해 과육과 종자를 분리한 후 종자를 흐르는 물에 2~3일 정도 담가 두고 물에 뜨는 불량한 종자는 제거해야 한다. 또한, 물에 뜨는 종자는 발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간주되므로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수확된 인삼 종자는 씨눈 발달이 미숙한 상태이므로 모래에 묻고 물을 공급하며 약 100일간 씨눈 성장을 유도한다. 이 과정에서 씨눈과 씨젖의 부피가 커지며 단단한 종피가 갈라지게 되는데, 이를 ‘개갑’이라고 한다. 이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발아율은 현저히 낮아질 수 있다. 개갑에 적합한 온도는 153일에 한 번으로 조절하는 것이 권장된다. 최돈우 풍기인삼연구소장은 “우수한 종자 확보가 인삼 농사의 절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농가는 수확 시기뿐 아니라 개갑장 온도 유지와 관수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은 국내 인삼 주산지 중 하나로 지역 농가들의 세심한 재배 기술과 노력은 인삼 품질 향상에 있어 중요한 경쟁력이 되고 있다. 이번 수확철 역시 고품질 종자 확보를 위한 철저한 준비가 강조되면서, 인삼 산업의 미래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7

경북 ‘1만 명 출생→2만500명 사망’, 소멸 위기 현실화···현금 지원 넘는 정책 연계 시급

경북은 자연 감소만으로도 연간 1만500명 이상의 인구가 줄고 있어서 단순 현금 지원을 넘어서는 체계적 정책 연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박순범)가 지난 25일 정희용 국민의힘 국회의원,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김재욱 칠곡군수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칠곡군교육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마련한 ‘경북도 저출생 극복 정책토론회’에서다. 박순범 경북도의원은 경북의 연간 출생아는 약 1만 명에 불과하지만, 사망자는 약 2만5000명으로 자연 감소만으로도 연간 1만5000명 이상 주는 상황으로 지역 소멸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토론회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적 토대를 만들고, 저출생 관련 조례 제정에 이어 중앙정부 건의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다양한 정책 제시도 주문했다. 발제에 나선 정정희 경북대 교수는 “저출생은 단순한 경제 문제가 아닌 사회적 유출, 비교문화, 삶의 질 저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구조적 문제”라면서 남성 육아휴직 의무화와 같은 정책 전환, 지역 주도형 발전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소영 대구대 교수는 “일본은 중앙과 지방정부 간 명확한 역할 분담과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지원체계를 기반으로 인구 반등에 성공한 사례”라며 “경북도 역시 현금 지원을 넘는 체계적 정책 연계를 통해 저출생에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출산 초기 지원에서 학령기·청소년기까지의 보편적 확대 △남녀 공동 육아를 통한 양육시간 불균형 해소 △돌봄 서비스 신뢰성 제고 및 접근성 확대 △다자녀 가정에 대한 소득 무관 국가장학금 확대 적용 △다자녀 가정에 대한 실질적 지원과 사회적 존중 문화 조성의 필요성 등의 의견이 나왔다. 남구 인강 프로그램 벤치마킹을 통한 지역 교육 격차 해소 등 구체적인 제언도 제시됐다. 과도한 경쟁구조와 수도권 집중과 같은 구조적인 문제에서 저출생이 기인한다고 지적한 최순규 경북도 저출생대응과장은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는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150대 실천과제, 결혼·출산 부담 해소를 위한 ‘4대 문화운동’ 등을 통해 문화·제도적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희용 국회의원은 “수십 년간 수백 조 원을 투입하고도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한 현실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토론회에서 나온 방안들을 입법과 제도 개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주민들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박순범 도의원은 “오늘 나온 정책 제안 하나하나가 경북의 미래를 바꾸는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 반영하겠다”며 “경북도가 저출생 극복을 선도하는 모델 지역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7-27

경북도 ‘2025년 제1차 경북 행복경제정책회의’ 개최

경북도가 지난 24일 도청에서 ‘2025년 제1차 경북 행복경제정책회의’를 열고 하반기 지역경제의 흐름과 주요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도 관계부서를 비롯한 10개 경제기관 임직원들이 참석해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통상 현안 대응 방안에 초점이 맞춰졌다. 경북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지역의 경제성장률이 당초 1.7%보다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았다. 철강, 기계장비, 자동차부품 등 주요 제조업 분야의 국내외 수요 부진과 수출 정체가 원인으로 꼽혔다. 반면 정부의 소비쿠폰 정책에 따라 도소매 및 숙박·음식점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건설투자 부문은 민간 투자 부진과 공공 재정의 제약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차전지 소재 분야만이 수출에서 소폭 개선될 것으로 진단됐다. 고용지표는 비정규직 계약 종료와 폭염에 따른 산업활동 저하로 인해 하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물가는 소비쿠폰과 에너지바우처 등 정부 재정지원의 영향으로 3%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각 경제기관들은 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며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경북경제진흥원은 바이어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중소기업과 해외 수요를 맞춤형으로 매칭하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수출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집중 육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테크노파크는 지역 농축산물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식품 가공과 체험형 상품, 물류체계를 결합한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문화관광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 플랫폼을 통해 생산·판매를 넘어 소비자가 예약·구매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한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인구 감소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 다문화가정, 일반인을 대상으로 보증 한도 확대와 저금리 상품 제공 등을 포함한 특례보증을 추진, 이를 통해 경제 취약지역의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인 경영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하반기 철강 품목 관세가 50%로 인상됨에 따라 수출 여건이 악화되고, 경북의 연간 수출액도 지난해 대비 6.8% 감소한 37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바이오, 정보통신, 의료기기 등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통상 현안 대응 사업을 추진하고, 수출기업에게 실무·인증·특허 등 필요한 지원을 패키지 형태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인공지능과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AI 딥테크 펀드’ 조성과 초격차 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자금 사업을 소개했다. 또한, 보호무역에 따른 피해를 경영애로 요건으로 인정해 통상 리스크 대응 정책자금 지원 요건을 완화한 점을 강조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연매출 3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공과금과 4대 보험료를 1인당 최대 50만 원 크레딧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소개하며, 경북 내 골목형상점가 확대를 위해 관련 조례 제정과 지자체 협력을 요청했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하반기 철강 등 수출 품목에 대한 미국의 관세 인상으로 민생경제 회복이 지연될 우려가 있다”며 “기관과 부서들이 진행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기업에 필요한 지원을 적시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7

‘2025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공모전’ 역대 최대 성과로 마감

경북도가 AI와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창작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경북도는 지난 5월 1일부터 7월 20일까지 진행한 ‘2025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공모전’이 국내·외 창작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역대 최대 규모로 마감됐다. 27일 경북도에 딸면 이번 공모전에는 국내 1003편, 해외 72편을 포함해 총 1075편의 작품이 접수돼 지난해 527편 대비 두 배를 훌쩍 넘는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미국, 일본, 러시아 등 12개국의 국제 참가자들이 눈에 띄었고, 국내 대학생 및 청년 창작자들의 활발한 참여가 돋보였다. 경북도는 높은 참여 열기에 힘입어 공모 기간을 연장하는 등 유연한 운영을 통해 창작자들의 수요를 적극 반영했다. 총상금은 약 1억550만 원 규모로 책정됐으며, 심사는 가상융합 분야 교수·평론가·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이 공정하게 진행 중이다. 최종 수상작 36편은 오는 9월 12일 구미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 발표된다. ‘2025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GAMFF-Gyeongsangbuk-do international AI·Metaverse Film Festival)’는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구미, 포항, 경산, 청도 일대와 메타버스 플랫폼(GAMFF WORLD)에서 동시에 펼쳐지며, 수상작 외에도 다양한 영상·체험 콘텐츠가 공개된다. 또한, 행사 기간에는 개막식과 시상식을 비롯해 AI·아트테크 어워즈, 국제 콘퍼런스, 게임 페스타, AI 영상 제작 마스터클래스, 미디어아트 전시 및 AI·XR 체험 부스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현장 관람과 온라인 참여 모두 가능하다.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북도는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생성형 AI 및 가상융합 기술 기반 창작 생태계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신진 창작자 발굴·지원, 산업 인프라 확충, 청년 교육·창작 프로그램 확대 등이 주요 전략이다.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참여는 AI·메타버스 기반 창작 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청년 인재 육성, 글로벌 협력,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경북을 미래 산업의 중심지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7

지독한 폭염과 장마, “고품질 포도가 위험해요”

최근 경북 일대에 이어진 집중호우와 급격한 폭염이 포도 농가의 재배 환경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열과(과실 터짐), 병해충 발생, 생리장해 등 다양한 문제로 인해 품질 저하와 수확량 감소가 우려되면서, 경북농업기술원이 농가에 철저한 관리와 예방적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25일 기술원에 따르면 불규칙한 기후 변화는 포도 열과 발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장마 이후 토양 수분이 급격히 증가하면 과실은 빠르게 수분을 흡수하게 되고, 얇고 탄력성 낮은 포도 껍질은 팽창을 견디지 못해 터지는 열과 현상이 나타난다. 이는 유통 과정에서 상품성 저하로 이어져 농가의 경제적 손실로 직결된다. 또한, 장마가 끝난 뒤 고온이 지속되면 탄저병, 가지마름병, 점무늬그을음병 등의 병원균 활성이 극대화된다. 특히 고온기 오전 시간대 병해가 집중 발생하므로, 기술원은 병해충 방제약제를 적시에 살포하고 통풍 개선을 위한 덩굴 솎기 및 하엽 제거를 병행할 것을 강조했다. 병징이 보이지 않더라도 포자나 균사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사전 방제의 중요성도 지적된다. 폭염으로 과실 표면 온도가 40℃ 이상으로 상승하면 일소 및 엽소 증상이 발생해 광합성 효율 저하 및 과도한 호흡으로 이어진다. 이로 인해 당도 저하와 착색 불량 같은 생리적 장해가 나타나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기온이 낮은 시간대에 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을 살포하여 영양 균형을 보완하고, 수세가 약한 나무는 순지르기를 통해 양분을 과실로 집중시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집중호우로 약해진 뿌리 활력 회복을 위해 배수로 정비와 토양 통기성 개선이 우선되어야 하며, 점적관수 또는 미세살수 장치를 이용해 토양 수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증발량이 적은 이른 아침이나 해질 무렵 물을 주는 방식은 과실의 수분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기온이 35℃를 넘는 폭염경보가 빈번히 발령되는 요즘, 농작업자의 건강 관리도 포도 관리만큼 중요하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작업 시간을 오전 10시 이전과 오후 3시 이후로 조정하고, 그늘막 설치와 충분한 수분 섭취, 휴식시간 확보 등을 통해 작업자의 안전을 보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조영숙 기술원장은 “지금부터 8월 초까지는 포도의 품질과 수확량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농가에서는 여름철 과원 관리 기술을 보다 세심하게 실천해 주시기 바라며, 기술원에서도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해 이상기후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품질 포도 생산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5

경북도 ‘13기 청년무역사관학교’ 수료식 열려

경북도가 25일 글로벌 무역 인재 양성을 목표로 운영한 ‘제13기 경북청년무역사관학교’가 수료식을 열고, 새로운 무역 전문가 60명을 배출했다. 청년무역사관학교는 2013년부터 도내 청년들의 해외 진출과 지역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작된 대표적인 청년 지원 시책으로, 수료생들은 무역계약, 통관 실무, 산업기술, 무역영어 등의 전문 교육을 비롯해 현직 무역 전문가들의 멘토링과 마케팅 실습을 통해 실무형 역량을 강화해왔다. 이번 13기는 특히 칠곡군 대구경북영어마을에서 3주간의 합숙 과정을 통해 이론과 실습을 접목한 교육을 이수했다. 교육생들은 자체적으로 시장조사부터 가상 수출상담회까지 전 과정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며, 무역 분야에 대한 자신감을 쌓았다. 이날 수료식에는 사업보고와 함께, 대표 수료생의 교육 소감 발표, 수료증 수여식, 해외마케팅 경진대회 시상이 진행됐다. 특히, 해외마케팅 경진대회 시상식에서는 최우수상 1팀, 우수상 1팀, 장려상 2팀, 개인 모범상이 선정됐으며, 1·2위 수상팀은 대만 로봇 전시회 현장 탐방과 실습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경북도는 수료 이후에도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연계한 직무 실습, 무역 관련 자격증 및 어학시험 지원, 채용박람회 참가 등 다양한 사후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무역업계에 실질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지금까지 86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들은 LG이노텍, 포스코, 에스엘(주) 등 주요 기업에 정규직으로 채용되며 지역 청년 인재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지진태 경상북도 청년정책과장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위해 열정을 다한 청년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경북이 청년들이 일하고 살아갈 수 있는 곳이 되도록, 이들의 꿈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청년무역사관학교는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이 아닌, 청년의 진로를 구체화하고 실현해 나가는 꿈의 플랫폼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5

경북도 ‘착한가격업소 경영 환경개선 지원사업’ 추진

경북도가 지역 물가 안정과 소상공인의 경영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11년부터 지정·운영 중인 착한가격업소를 대상으로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하는 ‘경영환경 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착한가격업소란 가격, 위생, 품질, 공공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동종 업종 대비 소비자에게 혜택을 주는 개인 서비스 업소로, 현재 경북 지역에서 672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지방물가 안정관리’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아 확보한 특별교부세 3억 원 중 일부를 활용한 것으로, 경북도는 각 시·군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지정기간과 우수 실적 등을 고려한 최고의 착한가격업소 25곳을 선정, 업소별 특성과 수요에 맞는 맞춤형 환경 개선을 지원할 방침이다. 신청은 8월 7일까지 시·군을 통해 접수되며,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이 결정된다. 특히, 경북도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착한가격업소를 지원하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도 큰 의의를 지닌다. 선정된 업소에는 업소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내부 인테리어 리모델링(노후 시설 개선, 이용 편의성 강화 등) △안전설비 설치 (소방설비, CCTV, 미끄럼 방지 등) △키오스크 및 디지털 기기 도입 (비대면 주문·결제 시스템 구축) △장애인 및 고령자 배려 시설 설치 등을 지원한다. 또한, 업소의 홍보 효과를 증대시키기 위한 간판 교체, 외관 정비 등도 지원한다. 특히, 기존에는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면 85만 원 상당의 물품 및 공공요금 혜택이 제공됐지만 이번 사업은 보다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경영환경 개선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경북도는 연말까지 총 809개소 지정 목표를 세우고 신규 착한가격업소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재훈 경제통상국장은 “경영환경 개선을 통해 지역 물가안정에 기여하고, 착한가격업소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골목 상권을 살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5

대구경북공항신도시, 미래형 모빌리티 공항경제권 구축

의성 군위에 조성될 신공항에 미래형 모빌리티 공항경제권이 구축된다. 경북도는 모빌리티 혁신·공간 재편·첨단산업 연계를 통해 지역 성장거점 조성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24일 도청 회의실에서 ‘미래형 모빌리티 특화도시 기본구상 수립’ 최종 보고회를 개최하고, 의성군 일원을 중심으로 한 대구경북공항 배후지의 미래형 모빌리티 공항신도시 구상(안)을 제시했다. 이번 구상은 2023년 국토교통부 ‘모빌리티 특화도시’ 공모에 선정돼 국비 지원을 받아 시행됐다. 공항신도시를 중심으로 경북 북부권이 새로운 성장동력과 경제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추진됐다. 이는 공항이라는 국가 인프라를 중심으로 미래형 교통수단과 스마트 인프라, 첨단 산업이 융합된 신도시를 조성,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세계 경제와 연결되는 공항 경제권의 중심지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공항신도시의 교통체계, 산업 공간, 물류 인프라, 생활거점 등 도시 전반에 미래 교통수단 개념을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 경북도는 교통수단간 원활한 환승과 연계를 지원하는 통합 교통 거점과 상업, 문화, 업무 등 다양한 도시기능이 결합한 공간구조와 이를 지원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을 핵심 요소로 내놨다. 신공항 개항에 발맞춰 공항 배후지를 미래 교통수단 중심의 공항 경제권 산업지구로 육성하기 위해 공항 중심의 주요 도로 수요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수요응답형(DRT) 대중교통에 대한 시나리오를 작성했다. 9개 항목 31개 서비스와 인프라를 구분해 공간구상의 5대 기본방향과 단계별 사업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공간구상 5개 기본방향은 △이용자 중심의 통합 교통수단 체계구축 △도시 공간구조와 미래형 교통수단의 유기적 통합 △계층적.위계적 교통수단 네트워크 구축 △미래 확장성과 유연성을 고려한 적응형 공간설계 △지속가능한 친환경 교통 중심도시 조성 등이다. 단계별 사업추진 전략은 △사전실증단계(2026~2027년) 의성군 구도심 중심 △사전단계(2028~2029년) 도청신도시-대구경북공항-구도심 연계 △1단계(2030~2034년도) 공항신도시 주요권역 △2단계(2035~2039년도) 대구·경북 모든 지역 △3단계(2040년 이후) 전국 확대 등으로 수립했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미래형 모빌리티 특화 도시는 공항신도시 개발과 함께 경북의 산업과 교통, 삶의 방식을 혁신하는 새로운 도전”이라며 “공항경제권 시대를 열고 경북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7-24

안정적 전력망 구축 시급한 포항에 ‘숨통’···동해안 4GW 규모 전력 송전망 구축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와 철강산업의 수소환원제철 전환, 동해안 육·해상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추진하면서 안정적인 전력망 구축이 시급한 과제인 포항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현재 동해안 지역의 발전용량은 17.4GW로 전망되지만 송전선로 용량은 11.6GW에 불과해 5.8GW 정도의 송전 제약이 발생하고 있다. 포항지역의 전력 수요는 4.3GW 이상인데, 현재 산업단지 입주기업 수요 증가와 더불어 AI컴퓨팅센터 유치 등 신규 전력수요까지 생겼다. 경북도는 동해안 송전망 포화로 제약받던 구조를 4GW 규모의 전력 송전망 구축으로 지역에서 생산된 전력을 송전 병목 현상 없이 안정적으로 포항의 산업단지와 같은 대규모 전력수요지까지 전달할 계획이다. 이는 지역 내 전력수급 안정성과 산업 성장 벨트 조성을 위한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는 게 경북도의 판단이다. 24일 경북도는 한국전력(대구, 경북본부), 한국전력기술개발, 경북개발공사, 포스코 등 계통 관계자와 함께 ‘동해안 해저 전력망 에너지고속도로 구축’의 첫 걸음으로 관련기관 간담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동해안 해저 전력망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사업 필요성에 깊이 공감했고, 구체적인 추진 전략과 실행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더불어 사업 경제성과 기술적 타당성, 정책적 필요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추진 방향을 모색했다. 이 사업은 서남해안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와 연계해 한반도 U자형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의 핵심 거점으로 삼아 주친할 중요한 사업이며, 경북도가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홍석표 경북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산업부와 한국전력, 기업 등 관련기관과 자세히 협조해 동해안 해저 전력망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사업을 조속한 시일 내에 정부에 건의할 것”며 “새 정부 한반도 U자형 에너지 고속도로 시대에 경북도가 국가 전력 대동맥의 완성 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7-24

경북도-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한평 정원 나눔’ 본격화

경북도가 24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산불 피해 주민의 심리적 회복과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몇 년간 전국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한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으로, ‘자연-사람-공동체’라는 키워드를 중심에 두고 회복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학홍 행정부지사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김용국 원장을 비롯해 관련 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의 뜻을 다졌다. 양 기관은 △산불 피해지역의 산림 생태계 복원을 위한 공동 대응 체계 구축 △피해 주민을 대상으로 한 정원복지 기반 확산 및 심리 치유 프로그램 운영 △정원문화 활성화 및 정원산업 발전에 기여할 교육·연구 모델 공동 개발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의 이니셜로 환경·사회·지배구조를 뜻함) 기반 민·관 협력 플랫폼 마련을 통한 기업 참여 확대 등에 지속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 사업인 ‘산불피해 지역민 희망 정원 나눔 프로젝트’는 민간기업의 이에스지(ESG) 기부금을 활용해 재원을 마련하고, 산불 피해 주민들의 임시거주지 실내·외 공간에 ‘한평 정원’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특히, ‘한평 정원 나눔 프로젝트’는 정원 조성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식재 활동과, 정서적 안정감을 높이는 원예 치유 프로그램, 나아가 기초 정원관리 교육을 함께 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 단절되었던 공동체의 연결 고리를 다시 잇고, 개인의 정신적 회복은 물론 지역 사회 전체의 재생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정원은 단순한 녹지가 아닌, 자연과 사람을 이어주는 따뜻한 치유의 공간”이라며 “이번 협약이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민간기업과 지역사회가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희망 정원 나눔’을 통해 ESG가치 실현과 재난 회복 모델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4

경북도 도립공원 공원계획 변경안 주민 공람 및 공청회 개최

경북도가 금오산·문경새재·청량산 3개 도립공원에 대한 공원구역 및 공원계획 변경(안)과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해 도민 의견을 수렴하는 주민공람 및 공청회를 오는 8월 20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주민 공람 및 설명회 지난해 6월부터 약 18개월간 진행된 ‘도립공원 타당성 조사 용역’의 사실상 마무리 단계로, 경북의 생태·문화자산을 보존하며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정책이다. 경북도는 이번 타당성 조사를 통해 도립공원의 자연생태적 가치와 이용 실태를 면밀히 분석, 그 결과를 반영해 △공원구역 조정(훼손지 제외 및 보존가치 높은 지역 편입) △공원시설 계획 재정비(생태친화형 탐방시설 확대 및 불필요 시설 축소) △환경영향 검토(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통해 지속가능한 개발 방안 제시) 등의 변경안을 마련했다. 공원계획 변경안을 포함한 지형도면, 지적도, 토지조서 등 주요 자료를 도립공원 관할 시·군청 및 읍·면 행정복지센터, 공원관리사무소 등 총 11개 장소에서 열람할 수 있다. 다만 토지 소유자에게만 제한 열람되는 자료도 있어 개인정보 보호에도 신중을 기했다. 도립공원계획 변경에 대한 의견은 8월 22일까지 의견서를 작성해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 및 이메일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한 의견은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제출도 가능하다. 설명회 및 공청회는 공원계획의 주요 내용과 환경영향에 관해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계획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세부 일정은 8월 6일에는 금오산도립공원(구미 탄소제로교육관)과 청량산도립공원(봉화 명호면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리고, 7일에는 문경새재도립공원(문경자연생태박물관)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 누리집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경곤 기후환경국장은 “도립공원 타당성 조사는 10년마다 시행되는 중요한 절차로, 이번 변경안은 1년의 기간에 걸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된 것”이라며 “공원 기능을 체계적으로 보전하면서도 지역 주민의 삶의 질과 관광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도민의 소중한 의견을 마지막까지 충분히 반영해 나갈계획이므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4

경북도-경북지방우정청 외국인 정주여건 개선 업무협약 체결

경북도와 경북지방우정청이 24일 ‘외국인 유학생·계절근로자·선원 취업자 대상 우편 및 금융 서비스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 지역 정착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키로 합의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학홍 행정부지사와 노기섭 경북지방우정청장 등이 참석해 도내 외국인의 생활 편의 증진과 사회 적응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경북지방우정청은 이번 협약에 따라 D-2, D-4, D-10 비자를 소지한 외국인 유학생, E-8 계절근로자, E-10 선원취업자에게 국제특급우편 요금의 최대 13%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기본 10% 할인에 스마트 접수 시 추가로 3%가 더 적용된다. 이런 혜택은 외국인들이 고국에 소포를 보내는 비용 부담을 줄이고, 가족과의 정서적 유대감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한 이날 업무협약에는 보이스피싱 및 각종 금융사기에 대한 외국인 맞춤형 예방 교육도 포함됐다. 경북도는 언어 및 문화 차이를 고려한 교육자료를 제작해 도내 모든 우체국에서 배포하고, 정기적인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 외국인의 금융 안전 의식을 제고하고, 안전한 금융 활용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외국인 유학생 3만 명 유치를 목표로 유치-교육-취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개소한 경북학당(5개국 6개소)은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용한국어와 경북학을 교육하며, 우수 학생을 도내 대학으로 유치할 방침이다. 또한 현장실습 학기제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에게 기업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9월에는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실질적인 취업 기회까지 연계할 예정이다. 비자 지원 측면에서도 광역형비자 및 지역특화형 비자를 통해 경북 정주 여건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울러 경북도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대해 2023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입국 전 사전교육, 초기 교육 등을 통해 인권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선원취업자에게는 숙소 운영비 및 임대료를 지원해 주거 안정을 꾀하고 있으며, 항공료·교육비·건강검진비 등의 제반 비용도 지원함으로써 선원뿐 아니라 선주들의 부담도 덜고 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을 통해 도내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우리 사회와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외국인의 생활 편의 증진과 사회 적응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4

아이 낳기 좋은 경북으로… 日 출산율 1위 ‘나기초’ 사례 도입

지난해부터 저출생 극복에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는 경북도가 극심한 소멸위기를 이긴 일본 출산율 1위의 작은 지자체 ‘나기초’의 저출생 극복 성공모델을 핵심 정책으로 대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24일 일본 오카야마현 카츠타군 나기초의 장인 오쿠 마사치카씨를 특강자로 초빙해 세미나를 열어 나기초의 성공 비법을 상세하게 들었고, 올해부터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아이천국, 육아친화 두레마을’(아아 두레마을)에 나기초 성공 모델을 도입하기로 했다. 인구 5400여 명의 작은 지자체인 나기초는 한때 인근 지역과 합병 추진, 소멸 위기 등을 겪었지만, 2019년 일본 평균의 2배가 넘는 합계출산율 295명을 기록하는 등 저출생 극복의 기적을 썼다. 오쿠 마사치카 나기초장은 특강을 통해 지역민 모두가 함께 출산·보육 등을 책임지는 나기초의 다양한 저출생 정책을 소개했다. 출산부터 육아, 중고등학생, 대학생까지 생애 모든 단계를 경제적으로 지원해 자녀가 있는 가정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나기초에서 시행 중인 출산축하금 100만 원부터 대학 졸업 후 ‘마을 정주 시 학자금 대출금 상환을 면제’해 주는 학자금 대출제 등 다양한 지원 사례들을 설명했다. 온 마을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대표적 사례로서 2007년부터 운영 중인 지역 육아 거점시설인 ‘나기 차일드 홈’도 제시했다. 이곳은 또래 아이를 둔 부모들이 편안하게 자녀를 함께 돌보거나 맡길 수 있으며 육아 상담사도 상주하고 있어 상담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오쿠 마사치카 나기초장은 2012년엔 행정이 주민들에게 신뢰와 안심감을 주기 위해 ‘나기초 육아 응원 선언’을 하는 등 오랜 기간 지속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여기에다 아이를 키우면서 용돈을 벌려는 젊은 주부를 대상으로 한 일자리 편의점도 소개했다. 관공서, 기업, 개인에 의뢰받은 단기 일자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일하려는 주민들과 연결해 주는 제도인데, 1개월 내 수주 건수가 140여 건 정도로 수요는 꾸준히 있다고 밝혔다. 안정적인 거주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주거 대책들도 함께 설명했다. 임대 주택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마을에서 민간임대주택 총 81채를 건설해, 저렴한 비용으로(22~50만 원) 임대 해주고 빈집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하고 저출생 극복에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북도와 일본 나기초는 닮은 점이 많다”며 “나기초 등 해외의 저출생 극복 성공 사례들을 벤치마킹해 지역 특성에 맞게 정책으로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4

참다랑어 급속 냉동 신선도·맛 유지 시설 동해안에 최초 구축

경북도가 동해안에 기후 변화에 따른 참다랑어 어획량 증가<본지 9일 자 1면, 10일 자 3면 보도>에 대응하고 지역 어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참다랑어 전용 급랭 냉동 시설을 구축한다. 경북도는 23일 포항과 영덕에 각각 대규모 참다랑어 급속 냉동 시설을 설치할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시설은 지상 3층 규모의 포항 수협(1236㎡)과 지상 2층 규모의 영덕 강구수협(2000㎡)에 들어선다. 총 저장량은 각각 500t과 1000t이며 포항은 2026년, 영덕은 2029년 각각 냉동시설이 완공된다. 경북 동해안에서 잡히는 참다랑어는 과거 소형 개체 중심이었지만 최근엔 1~1.5m의 대형 어군이 출현하면서 기존 어업 구조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 2020년 경북 동해안 참다랑어 어획량은 5t에 그쳤지만 지난해 168t으로 늘었고 올해는 지난 22일 기준 322t으로 4년 만에 무려 64배 증가했다. 정어리, 고등어, 방어 등 난류성 어종의 어획량도 급증하고 있으며, 정어리의 경우 2018년 305t에서 지난해엔 2548t으로 8배 이상 급증했다. 문제는 고가의 식재료인 참다랑어가 선도 유지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라는 것이다. 참다랑어는 잡힌 직후 영하 55~60도로 급속 냉동해야 신선도와 맛이 유지된다. 현재 경북 동해안의 냉동시설은 대부분 영하 20도 수준의 일반 냉동고로 고급 어종 보관에 한계가 있다. 실제로 최근 영덕에서 잡힌 참다랑어 중 193kg짜리는 700만 원에 낙찰된 반면 100kg짜리는 18만 원에 거래돼 1kg당 가격이 1800원에 그쳤다. 같은 참치라도 처리 방식과 보관 상태에 따라 시장 가격이 수십 배까지 차이 나는 셈이다. 경북도는 참다랑어 전용 급랭 시설 외에도 어민 대상의 참다랑어 전처리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참다랑어는 그물에서 꺼내는 순간 폐사해 혈액 제거 및 내장 처리를 즉시 수행하고 열을 식혀야만 상품성을 유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어민 대상으로 전문 교육장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영하 60도 냉동고를 탑재한 전용 어선 도입도 추진하면서 어획 후 곧바로 항구로 돌아와 고급 어종을 신속히 급랭 처리해 수출 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다랑어는 국제기구인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가 매년 국가별로 어획량을 할당하는 ‘쿼터 제도’가 적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해양수산부가 지역별 쿼터를 배분한다. 경북도는 올해 초 110t이었던 배정을 참다랑어 폐기 사건 이후 260t으로 확대했고, 이후 해수부 추가 배정으로 현재 441t까지 확보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향후 경북에서 참다랑어 어획량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급속 냉동 시설 설치 등 응급조치 외 추가 쿼터 배분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국내에서 제값을 받는 것은 물론 수출 경쟁력까지 확보하려면 품질 유지와 적절한 어획 관리를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며 “급랭 시설을 통해 경북 동해안을 참다랑어 중심의 고부가가치 어업 특구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박윤식기자 phj@kbmaeil.com

2025-07-23

경북도 2분기 도정 성과 우수부서 6곳 시상

경북도가 23일 ‘2025년 2분기 도정 성과 우수부서 시상식’을 열고 주요 정책과 행정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창출한 6개 부서에 대해 포상을 실시했다. 이번 시상식은 민선 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춰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실현한 각 부서를 격려하고, 실질적인 도정 성과를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수상 부서는 △건축디자인과 △관광정책과 △기업지원과 △에너지정책과 △정보통신담당관 △AI데이터과 등이다. 먼저 건축디자인과는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2490동의 임시주택을 설치하고, 국비 291억 원을 확보함으로써 재난 대응 행정의 모범을 보였다. 특히,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절차 간소화와 추경을 통한 예산 확보는 신속한 위기 대응의 결정적인 사례로 평가받았다. 관광정책과는 관광업계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고용허가제(E-9) 적용을 건의, 경북이 호텔·콘도업 고용허가 시범지역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동시에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총회를 유치해 도내 관광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기업지원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500억 원 규모 연구개발특구 기금 조성을 통해 창업 기반을 강화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소상공인 특별금융 2조 원 규모를 추진하는 등 포용적 경제 생태계 확산에 총력을 기울였다. 에너지정책과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에 선정되며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보에 박차를 가했다. 또한, 풍력 인력 양성과 기술 개발 공모사업을 통해 총 6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며, 친환경 산업 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정보통신담당관은 도정의 인공지능(AI) 기반 행정 효율화를 통해 연간 3억 원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으며, 김천시의 스마트도시 공모 선정으로 국비 80억 원을 확보하는 데 성공, 400억 원 규모의 생산·고용 효과 창출 기반을 마련했다. AI데이터과는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를 위한 2조 원 민간투자 협약 체결을 주도했고, 1100억 원 규모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센터 준공을 추진했다. 또한 포스텍 인공지능대학원 관련 공모를 통해 국비 106억6000만 원을 확보하며, 경북을 AI 산업 거점으로 부각시켰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변화의 시기를 묵묵히 헤쳐나가는 자세야말로 행정의 저력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성과를 디딤돌 삼아, 도민의 삶을 바꾸는 경북형 정책 추진에 더욱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도정 전반의 실행력을 강화하고, 미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3

경북자치경찰위원회 휴가철 피서지 안전 강화 현장 점검

경북자치경찰위원회가 23일 영덕경찰서와 합동으로 영덕 고래불 해수욕장을 찾아 본격적인 휴가철 범죄 예방과 안전 확보를 위한 현장 점검 및 근무자 격려와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3월 발생한 산불로 인해 영덕지역 여름철 피서지 방문객이 감소할 우려가 있는 가운데 범죄와 무질서를 사전에 차단하고, 피서객이 안심할 수 있는 피서지를 조성함으로써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꾀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날 경북자치경찰위원회와 영덕경찰서는 탐지 장비를 활용한 다중이용시설 점검 및 시설주와의 협업으로 안전 분위기 조성하고, 주요 교차로에서 교통 흐름 관리 및 미아 방지를 위한 보호자 지원 활동 및 해수욕장 및 관광지 주변에 드론을 활용해 실시간 감시 강화 등을 진행했다. 또한, 현장 경찰 및 지자체 관계자들에 대한 격려와 애로사항 청취를 통해 치안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바련했다. 이번 점검에 참석한 손순혁 경상북도자치경찰위원장은 “가족·지인과 함께하는 평온하고 안전한 휴가가 되도록, 지자체 및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범죄 예방과 사고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피서객 모두가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여행이 될 수 있도록 경북도는 앞장서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경북도는 지역 9개소의 해수욕장 여름파출소를 오는 8월 24일까지 45일간 운영해 범죄와 무질서를 예방하고, 휴가철이 끝날 때까지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정보 공유를 통해 피서지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3

환동해 시대를 여는 문무대왕 정신, 경주에서 빛나다

경북도는 23일 ‘제7회 문무대왕 해양대상 시상식과 2025 문무대왕 해양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문무대왕 해양대상’은 통일신라의 문을 열었던 문무대왕의 해양 개척 정신을 계승하고, 환동해권 해양 개발의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로, 해양과학 산업, 해양 교육문화, 해양 환경 등 3개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인물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국내 해양 연구 및 해양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한 교수들이 영광의 수상을 안았다. 먼저 해양과학 산업 대상은 박종진 경북대 교수가 수상했다. 박 교수는 수중 글라이더를 기반으로 한 무인 해양관측 기술 개발과 핵심 부품인 심해용 부력엔진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해양 데이터 품질 향상과 정보서비스 산업화의 기반을 다졌다. 해양 교육문화 대상은 최영호 해군사관학교 교수가 선정됐다. 그는 독도 접안시설 준공 자문과 대통령기념비 건립을 통해 문무대왕의 정신을 널리 알리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특히, 비문 작성 과정에서도 역사적 고증과 상징성 강화를 위해 꼼꼼한 연구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양 환경 대상은 김준환 제주대학교 교수에게 돌아갔다. 김 교수는 수중 미세플라스틱이 어류에 미치는 독성 영향 분석과 기준 지표 제시를 통해 해양 생태계의 건강성 회복에 앞장섰으며, 국제 학술지에 다수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글로벌 연구 협력에도 기여했다. 이어 ‘APEC을 통해 세계로 나아가는 문무대왕 해양정신’을 주제로 열린 ‘2025 문무대왕 해양 심포지엄’에서는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기조 강연자로 나서 “문무대왕의 개척 정신은 동해안의 지속가능한 해양 발전을 위한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유철균 경북연구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대관광시대의 문무대왕 해양정신’을 주제로 환동해권의 관광 전략을 제시했다. 방청록 한동대학교 교수는 ‘문무대왕의 리더십과 글로벌 교육협력의 미래’를, 이영찬 동국대학교 교수는 ‘디지털 해양시대 공동번영을 향한 APEC 항해’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지정토론에서는 국내 해양 전문가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문무대왕 정신의 현대적 적용과 국제 협력 가능성을 놓고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최영숙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이번 수상자들은 해양과학, 환경, 교육문화 등 각 분야에서 큰 족적을 남긴 분들”이라며 “이들의 헌신을 바탕으로 삼국통일을 이룩한 문무대왕의 호국·애민 정신을 계승해 동해안이 대한민국 해양의 중심축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3

경북도 ‘나만의 작은 결혼식’ 공모전 개최

경북도가 획일화된 예식 관행을 타파하고, 적은 비용으로도 충분히 특별한 결혼을 실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나만의 작은 결혼식’ 공모전을 23일부터 8월 29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결혼의 본질을 회복하고자 하는 경북도의 지속적 정책 방향을 반영한 것으로, 급격한 저출산과 결혼 기피 현상 속에서 단순한 비용 절감 수단이 아닌 새로운 가족 탄생의 방식으로 결혼식의 장소와 이야기에 담긴 진정성, 창의성, 감동 요소를 발굴하는 것이 목표다. 경북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공모전은 총 2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첫 번째 분야는 ‘나만의 작은 결혼식’ 결혼(웨딩) 장소 공모로, 도내에 있으면서 작은 결혼식 장소로 활용할 수 있는 공공과 민간이 운영하는 시설이면 모두 응모할 수 있다. 접수 시에는 △장소(시설)명 △소재지(주소) △추천 사유 △장소 사진을 제출하면 되고, 민간 운영 시설은 시설 대표자(소유자)만 응모할 수 있다. 기존 운영 중인 공공예식장, 대형예식장 및 호텔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두 번째 분야는 ‘나만의 작은 결혼식’ 사례 공모전이다. 참가자는 △사연 및 재미있는 이야기(에피소드) △작은 결혼식을 선택하게 된 계기(장소 선택 포함) △좋았던 점과 어려웠던 점 등을 담은 작은 결혼식에 대한 상세 내용을 결혼식 현장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사진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창의성과 감동 요소, 공공적 활용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되며, 수상자에게는 △장소 공모의 경우 대상 50만 원, 최우수 30만 원(3명), 우수 20만 원(6명), 장려 5만 원(10명) △사례 공유 대상 100만 원, 최우수상 50만 원(2명), 우수상 30만 원(3명), 장려 20만 원(5명) 이다. 수상작은 향후 도내 결혼문화 홍보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최순규 저출생대응정책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결혼식 장소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진심이 담긴 사례들을 널리 알려 관행적인 결혼문화에 변화를 주고자 한다”며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진심으로 축하하는 따뜻한 결혼문화가 경북에서부터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민간 예식장이 아닌 다양한 장소에서 양가 합산 100명 이하의 결혼식에 최대 300만 원의 결혼식 비용을 지원하는 ‘작지만 특별한 결혼식’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2

도청 신도시 인구늘리기 ‘총력’

경북도청 신도시 인구가 계획대로 늘지 않는 가운데 경북도가 인구늘리기 총력전에 들어갔다. 경북 안동과 예천일대에 조성중인 신도시는 도청이 이전한지 10여년이 됐지만 아직 인구는 2만2000여명선에 머무르는 등 당초 계획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근본적으로 10만 자족도시를 내세운게 무리라는 지적이다. 이에 도는 인구 약 5만명을 우선 목표로 수정하고 공공기관 유치를 비롯 인구유입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경북도는 최근 분양이 이뤄진 단독주택지개발사업인 레이크빌리지가 분양률 50%를 넘은데 기대를 걸고 있다. 약 3~5억원대의 적지않은 가격이지만 분양이 예상외로 잘 돼 향후 인구유입의 비로미터가 될 수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올 하반기내 내년초 분양착공예정인 2단계 공동주택용지가 순조롭게 분양될 경우 대규모 인구유입을 예상하고 있다. 이곳은 입주물량이 3258세대로 도청 신도시 중 최대규모다. 경북도는 건설사 관계자들을 만나 올 하반기 분양을 협의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분양이 잘 진행될 경우 신도시 인구증가에 큰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도는 기존 계획에 없던 스포츠컴플렉스지구, 패밀리파크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스포츠컴플렉스 경우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올 3월 조건부로 승인이 났고 2028년 준공될 예정이다 오는 9월경 인재개발원도 준공돼 교육생 입교도 이루어진다. 약 300여명이 교육을 받는 만큼 인근상가 등이 활성화되기를 바라고 있다. 경북도체육회 건물도 착공된다. 경북도기록원, 도립예술단 건물도 2027년 준공예정이디. 도립미술관도 중앙투자심사를 준비중으로 29년 개관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현재 신도시 내 주요 건축물중 준공예정인 건물이 15~16곳으로 이들기관이 입주를 완료하면 인근 상가 활성화와 인구유입 등이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신도시 성장 지연에 대한 도의회의 지적도 나왔다. 경북도의회 이형식 의원은 경북도청신도시의 개발 지연과 행정 전반의 미흡한 대응을 강하게 질타하며 경북도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그는 “경북도청신도시는 2012년 개발계획이 수립된 이후 2025년 현재까지 개발계획은 14차례, 1·2단계 사업의 실시계획도 12차례나 변경됐지만, 도시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반복하고 있다”며 “그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들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공공기관 이전지연도 언급됐다. 이 의원은 “당초 유치 목표였던 130개 기관 중 111개 기관만 이전을 완료했거나 협의 중이고, 이 중 여전히 30%는 이전되지 않은 상태”라며, “2022년부터 추진된 도시첨단산업단지 역시 구체적인 기업 유치나 투자 활성화 방안조차 제시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경미 경북도 신도시조성과장은 “지금까지 신도시 개발이 계획대로 순조로운 진행이 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당초 목표에는 못 미치더라도 안락한 자족도시를 만들기 위해 기존 이전대상기관과 별개로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를 비롯 공공체육문화시설 확충 등 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각종 사업을 추진중이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7-22

경북도 ‘경제혁신 미래공동체 라운드테이블’ 개최···경제현장 정책 강화

경북도가 22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경제혁신 미래공동체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민생경제와 산업, 기술 정책을 통합적으로 설계하는 새로운 경제 거버넌스 모델을 공식화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경북테크노파크를 포함한 11개 경제 관련 기관장이 참석해, 인공지능(AI) 시대의 산업 구조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했다. 특히 최근 출범한 ‘경제혁신추진단’의 비전과 향후 운영 방향을 공유하며, 정책 기획·조정 체계를 통해 실행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 부지사는 모두발언에서 “산업 기반이 약해지면 서민경제가 가장 먼저 흔들린다”며 “AI 등 구조적 변화의 시기에 기술·인프라에 대한 전략적 투자가 선행되지 않으면 지역 산업 생태계와 민생경제 회복은 더욱 요원해진다”고 강조하면서 경제정책의 중심 축으로서 부지사와 기관장이 직접 소통하는 ‘경제현장 라운드테이블’ 형식의 경제 간담회 운영 필요성을 강조했다. 본격적인 회의에서는 단순한 의견 청취에 그치지 않고, 문제 해결 중심의 정책 기획을 목표로 했다. 경제혁신추진단과 각 기관의 정책 기획 부서들은 실무 그룹을 구성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수집하고, 대안을 마련해 실행하는 문제 해결형 협업 구조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이철우 지사가 지난해부터 강조해 온 ‘기업을 위한 경북’, ‘현장 중심 행정’이라는 도정 철학을 재확인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정책 집행 구조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눴다. 경북도는 이번 라운드테이블을 시작으로 매달 주요 지역 현장에서 경제 부지사와 기관장이 함께 참석하는 ‘현장 순회 경제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수직적 지시보다는 수평적 협의·공동설계 모델을 중심으로 민·관·산·학 협력을 강화하고, 도민 체감도가 높은 경제 혁신 과제를 발굴·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양금희 부지사는 “일반 회의가 ‘무엇을 알고 있는가’를 확인하는 자리라면, 이 라운드테이블은 ‘무엇을 함께 해결할 수 있는가’를 설계하는 자리”라며 “경북도는 더 이상 산업·민생·기술을 분리하지 않고, 통합적 시각으로 현장 중심 경제 혁신을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2

'100일’ 앞둔 경주 APEC 준비 박차···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만찬장 리모델링 9월 완료

개막 100일을 앞둔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장과, 미디어센터, 만찬장 등의 시설이 9월 중 리모델링이 완료된다. 경북도는 1개월 이상 시운전 기간을 거치는 등 행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 조성 중인 정상회의장은 공정률 40%로 한국적인 미를 바탕으로 첨단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회의 환경을 마련한다. HICO 야외부지에 조성되는 국제 미디어센터는 현재 공정률 60%인데, 가장 먼저 완공될 인프라 시설로 기대된다. 이곳은 최적의 취재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K-푸드, K-의료, K-컬처 등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해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홍보의 장이 될 전망이다. 국립경주박물관에 마련하는 만찬장은 부지 선정이 올해 1월로 다소 늦어지면서 현재 공정률 35%이지만,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 중으로 다른 시설과 마찬가지로 9월 중 완공될 예정이다. 만찬장에서 열릴 갈라 만찬은 신라 금관 등 문화유산 전시와 전통과 첨단기술이 융합된 공연이 어우러져 각국 정상들과 글로벌 CEO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화합하는 감동적인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숙소의 경우 여러 차례 정부 기관과 현장 점검을 거쳐 7700객실을 공식 참가자 숙소로 확정, 정상회의 기간 일 최대 참가자 수용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게 경북도의 설명이다. 우려가 컸던 정상급 숙소(PRS)는 이철우 도지사가 직접 추진위원장을 맡아 서울 5성급 호텔 방문해 표준모델을 조기 확정하는 등으로 기존 16개소에 신규 9개, 준PRS 10개를 더해 총 35개를 확보했다. 숙소 리모델링 공정률은 약 70%이며, 9월 중에는 한국의 멋과 아늑함이 담긴 세계적 수준의 PRS 숙소가 완성될 예정이다. APEC 준비위원장으로서 지난 2주에 걸쳐 사흘간 숙박, 문화, 경제인 행사 등 분야별로 세부적으로 현장 점검을 이어간 김민석 국무총리는 “직접 와서 보니 준비가 잘 되고 있고 우리나라 기술 수준이 높은 만큼 인프라 공사 완공 등은 걱정이 없다”며 주요 인프라 시설을 비롯한 경주 현장의 APEC 준비상황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남은 100일 동안 경상북도의 전 행정력을 동원해, 경북도만이 할 수 있고, 경주만이 보여 줄 수 있는 역대 최고의 APEC 행사를 만들겠다고”고 약속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7-22

경북도, 화물 전기자전거와 주차장으로 생활물류 혁신

경북도가 화물용 전기자전거와 주차장을 활용한 생활 물류 혁신과 상용화를 위한 사업추진에 본격 나설 수 있게 됐다. 규제자유특구위원회로부터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의 특례 후속 조치의 하나인 ‘임시 허가’를 부여받은 덕분에 규제 특례를 연속성 있게 적용받을 수 있다. 물류 특구는 2021년 8월 1일부터 올해 7월 31일까지 4년간의 실증 특례기간에 이어 2028년 7월 31일까지 임시 허가 기간 3년이 더해지면서 특구 가긴이 총 7년으로 늘었다. 경북도는 지난 4년 동안 경북테크노파크, 특구사업자와 함께 도심 생활물류 통합플랫폼 실증과 도심형 친환경 근거리 배송서비스 실증 특례를 부여받아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해 왔다. 먼저 주차장 부지 내 물류시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부대시설 면적을 최대 40%까지 적용한 결과, 물류 집배송의 효율성과 시설 운영의 안정성을 입증했다. 기존 주차장법 시행규칙에서 허용한 20% 기준을 뛰어넘는 것으로 해당 규제 개선 논의가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주목할 성과는 화물용 전기자전거 도입이다. 자전거도로 운행 실증을 통해 근거리 배송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검증했는데, 고질적인 도시 내 택배 혼잡과 탄소 배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이번 물류특구의 임시허가를 통해 도심 택배배송의 효율이 크게 향상돼 물류비용 절감과 환경보호라는 2가지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며 “특구 참여기업들의 기술력을 국내시장에 안착시키고 수출 촉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