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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2025 항공정책자문위원회 회의’ 개최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11-05 17:26 게재일 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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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신공항 중심 POST-APEC 미래 청사진 제시

경북도가 5일 ‘2025 경북항공정책자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대구경북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지역 미래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제정된 ‘경북 항공정책 및 공항정책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구성된 자문위원회가 주관했으며,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백승주 전 국회의원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국내 항공·공항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이날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2060 대구경북공항 신 발전구상’을 발표하며, 신공항을 중심으로 공항경제권을 6대 공간권역(공항물류·교육모빌리티·첨단스마트·생명바이오·청정산림·해양에너지)과 6대 산업포트(Air·Biz·Tech·Eco·Life·Culture)로 발전시키는 ‘헥사포트(Hexa-Port) 전략’을 제시했다.

경북도는 이 전략을 통해 2060년까지 총 209조 원의 생산 유발 효과, 61조 원의 부가가치 창출, 135만 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자문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2060 대구경북공항 신발전구상’과 국토교통부의 ‘제4차 항공정책기본계획(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김택환 위원은 “신공항 사업은 국책사업으로 추진돼야 하며, 정부의 재정지원 명확화와 연계 인프라 동시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준호 위원은 생명바이오권역에 ‘바이오-콜드체인 항공운송 패스’ 도입과 청정산림권역에 ‘치유웰니스 관광 인증센터’ 및 ‘국제 보험 연계 프로그램’ 구축을 제안했다. 김제철 위원은 “대구·경북은 5개 공항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항공 관련 법령 정비를 통해 지방공항의 다각화와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승주 공동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대구공군기지는 70여 년간 대한민국 항공 국방의 중추 역할을 해왔지만 노후화됐다. 시민들의 이해와 합의로 이전이 추진된 만큼 정부도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금희 공동위원장은 “대구·경북은 신공항사업을 중단 없이 협력해 왔으며, 대통령께서 군공항사업은 국가사무임을 명확히 밝힌 만큼 정부의 지원과 입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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