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성장을 위한 노력 결실···공교육 혁신의 성과 빛나
경북교육청이 교육부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한 ‘2025년도 늘봄·방과후학교 우수사례 선정’에서 초등 늘봄학교 부문 최우수 2교, 중등 방과후학교 부문 우수 1교가 선정됐다.
10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선정은 공교육 중심의 돌봄과 교육을 통해 학부모의 부담을 덜고, 학생들의 안전과 성장을 지원해 온 경북교육청의 지속적인 노력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먼저 초등 늘봄학교 부문 최우수 학교로는 석보초등학교(영양)와 문수초등학교(영주)가 선정됐다. 두 학교는 각각 6학급 규모의 소규모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 및 창의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작은 학교의 큰 힘’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석보초등학교는 ‘체인지(體仁知) 프로그램을 통한 안심 늘봄학교 만들기’를 주제로,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하고 학부모·학교·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협력 모델을 제시와 안전하고 세심한 돌봄 환경 조성 등으로 학부모의 신뢰를 얻었다.
문수초등학교는 ‘SEL(사회·정서학습)을 품은 늘봄학교, 성장하는 문수초의 하루’를 주제로, 지역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특수학생의 참여를 보장하고, 학생 개개인의 성취감을 높이는 데 주력하면서 학교에 대한 신뢰도와 만족도가 크게 향상됐다.
중등 방과후학교 부문에서는 대구가톨릭대사범대 부속무학고(경산)가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무학고는 ‘함께하기에 행복한 우리! 스스로, 더불어, 즐겁게, 꿈(Dream)·지(知)·락(樂) 거리는 우리!’라는 슬로건 아래, 교과 수업을 넘어 예체능, 융합, 특기·적성 수업 등 학생의 흥미와 진로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높은 참여율과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에는 교육부장관상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2025 온동네 교육기부 박람회’에서 진행된다. 경북교육청은 이 박람회에 참가해 ‘K-EDU 늘봄 및 방과후교육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따뜻한 경북교육의 우수성과 혁신 모델을 전국에 홍보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현장의 열정과 헌신 덕분”이라며 “선정된 학교를 비롯해 늘봄학교와 중등 방과후학교 운영에 힘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모든 학생이 행복한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