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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나·원·윤 날선 공세… 韓 의혹 일축 ‘맞불’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둔 ‘전당대회 제4차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들이 한동훈 후보를 향한 막판 뒤집기에 나섰고 한 후보는 이들의 공세에 “품격과 논리로 이기겠다”며 맞섰다.국민의힘 나경원·원희룡·한동훈·윤상현 당 대표 후보는 15일 오후 충남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4차 전당대회 충청권 합동연설회에 참석했다.가장 먼저 정견 발표를 한 나 후보는 “대권 욕심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과 각 세우고 분열하는 사람,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혐의를 씌운 단어인 국정농단, 당무 개입을 스스럼없이 말해서 민주당, 이재명당에게 빌미 주는 후보는 정말 위험하고 불안하지 않나”고 주장했다.이는 앞서 한 후보가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에 대해 ‘국정농단·당무개입’이라고 표현한 점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최근까지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과 한 후보의 ‘사천(私薦) 의혹’ 등을 집중 제기하며 당 선관위로부터 제재 조치를 받은 원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다시 “선거에서 후보 검증은 필수”라며 “우리 내부 검증을 넘지 못한 후보가 당대표가 된다 한들 얼마나 버티겠냐”라고 한 후보를 저격했다.그러면서 한 후보의 ‘댓글팀’ 의혹을 거론하며 “실제로 존재한다면 중대 범죄 행위”라며 “한 후보가 대표가 된다고 하더라도 이 중대한 사법 리스크로 인해 정상적인 당대표 수행이 불가능하지 않겠냐”고 지적했다.반면 한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후보들의 공세에 대해 “앞으로는 저는 근거 없는 마타도어에 대한 대응을 제가 스스로 최소화함으로써 전당대회가 더 이상 혼탁해지는 것을 막겠다”며 크게 대응하지 않았다. 다만 합동연설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며 “전혀 무관하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다만 한 후보는 “자발적인 지지자들이 댓글 단 게 잘못이냐”며 “자발적 지지 의사를 표현하는 방식을 그런 식으로 폄훼하는 게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윤상현 후보는 “총선이 끝난 지 3개월이 지났지만 총선백서 하나 못 만드는 당에 어떻게 미래가 있겠냐”며 “지금도 횡행하고 있는 계파정치, 오더 정치, 줄 세우기, 이게 바로 우리 당의 썩은 기득권”이라고 지적했다.한편, 전당대회가 임박하며 후보 간 신경전 날로 거세지는 가운데 이날 연설회에서 당원 간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 후보가 무대에 오르자 일부 타 후보 지지자들과 한 후보 지지 참석자들 간 몸싸움이 벌어졌다. 한 후보가 정견 발표를 위해 무대에 오르자 일부 참석자가 “배신자, 꺼져라”를 외쳤고 한 후보의 지지자들이 제지에 나서면서 충돌이 벌어졌다. 경호원들의 제지에도 몸싸움이 계속 이어지자 한 후보가 무대에서 “우리 정치가 보일 모습은 이런 모습이 아니다. 국민의힘 정치는 이 정도 수준이 아니다”면서 “저에게 배신자라고 외치는 것은 좋지만 다른 의견을 묵살하지 말고, 다른 사람을 폭행하지 말아달라. 그거면 된다”며 말리기도 했다. /고세리기자

2024-07-15

김종인, 한동훈 내쫒으면 국힘 존속어려워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한동훈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을 배신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위원장은 12일 CBS 라디오에서 “한 후보가 (차기 대권 도전) 생각이 없으면 대표 출마도 안했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잘돼야 다음 대선에서 희망도 가질 수 있다. 윤 대통령이 잘못되면 국민의힘은 다음 대선에 희망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 후보가 대표가 되면 유승민의 길을 걷는다, 대통령을 배신할 것이라고 하는데 배신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과 한 후보와의 관계에 대해선 “대통령이 솔직히 얘기해서 당에 마땅한 사람이 없으니까 한동훈 법무장관을 갖다 비대위원장으로 자기가 데려온 것 아니냐”며 “자기가 데려와서 자기 하고도 감정이 상한다고 그래서 이 사람이 나쁜 사람이다, 이렇게 판단하면 또 옛날 이준석이 윤리위에 회부해서 내쫓는 식으로 그런 식으로 내쫓나. 그럼 국민의힘은 존속하기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전대를 뒤흔들고 있는 이른바 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에 대해 한 후보를 두둔하기도 했다. 그는 “그걸 왜 한 후보한테 물어보나. 솔직히 한 후보의 책임이 아니다”며 “그건 대통령과 상의를 해서 자기네들이 알아서 할 일이지 그걸 왜 한 후보한테 물어보나”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가만히 있다가 왜 하필이면 당 대표 경선에 그걸 갖다 까느냐”며 “나쁘게 생각하면 어떤 행태로든지 한 후보를 대표로 만들면 안되겠다는 것이 대통령실 입장이라는 생각을 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실은 제발 당 대표 선거에 관심을 끄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며 “자기가 뽑고 싶은 사람을 대표 만든다고 해서 좋을 것 하나도 없다. 지난번에 김기현 대표를 억지로 만들어 놓은 결과가 뭔가”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대통령실이 이번 전당대회에 개입했다고 보는지’를 묻는 질문에 “일반 국민은 김 여사가 문자를 공개함으로 인해서 어쩔 수 없이 대통령실이 또 개입하는 것처럼 느낄 수밖에 없다”며 “그게 앞으로 국정운영 하는 데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한 후보와 경쟁 중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를 두고는 “미안한 소리지만 자력으로 대표가 될 능력이 없다”며 “앞서가는 사람을 맹렬하게 공격해 득표에 도움이 될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 후보가 절대 대표가 돼선 안 된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입장인 것처럼, 소위 친윤(친윤석열)들이 소문을 퍼뜨린다”며 “윤 대통령의 지난 2년 정부 운영에 대한 평가가 지난 총선의 결과다. 그걸 감싸주기 위해 친윤들이 저러니까 일반 국민은 ‘저 사람들 아직도 정신 못 차렸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7-13

국민의힘 지도부 "당 대표 후보들 비방과 마타도어 중단하라"

국민의힘 지도부가 12일 최근 당 대표 후보자간 의혹제기·마타도어 등 진흙탕 싸움 양상에 강력한 경고와 함께 자제를 당부했다.이날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때로는 엄격한 비판과 검증도 있을 수 밖에 없지만 도 넘는 비방·비난은 서로 삼가자”며 “우리는 하나다”라고 강조했다.추경호(대구 달성) 원내대표는 “우리가 지금 단합하고 힘을 모아야 한다”며 과열된 선거 분위기에 우려를 표명하고 “똘똘 뭉쳐서 단합하자”고 외쳤고 참석자들이 “단합하자”를 3차례 외치며 화답했다.서병수 선거관리위원장은 “어제 TV 방송 토론회에서 우리 후보들간에 토론이 너무 격화됐다. 지지자와 국민들이 굉장히 걱정한다”며 “이 시간 이후로 자중하고 멀리 내다보고 인내와 관용으로 국민들을 안심시켜주는 토론을 해달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서 위원장은 “제 말이 맞는거죠”라고 참석한 당원들의 호응을 유도했고, 이에 당원들은 “네”라고 답했다. 이어 서 위원장은 “후보들에게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재차 당부했다.박형수(의성· 청송·영덕·울진)경북도당 위원장도 “4·10 총선에서 왜 참패했는지 곱씹어보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그런 실패를 반복하지 않을지 치열하게 논의하고 토론해야 된다. 그런데 지금까지 전당대회를 보면 그런 논의는 없고 문자메시지와 네거티브만 반복되고 있다”며 “네거티브·마타도어를 중단하고 정정당당하게 정책과 비전으로 선거해달라”고 호소했다. 강대식(대구동·군위을) 대구시당 위원장은 “지난 대선 때  TK의 열렬한 지지를 통해서 정권을 만들어냈다”며  “다음 대선 때 다시 정권창출하도록 하자. 훌륭한 대표를 뽑아달라”고 했다.한편, 당 선관위는 전날 두 번째 TV토론회 후 온라인 회의를 열어 원희룡·한동훈 후보 캠프에 주의·시정 명령을 공식 의결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7-12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속도 내야" 임종득, 특별법안 발의

국민의힘 임종득(영주·영양·봉화) 의원 충남 서산에서 경북 울진까지 서해안에서 동해안을 잇는 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 사업 추진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여야 협치로 통과된 달빛내륙철도에 이어 중부권동서횡단철도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으로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의힘 임종득(영주·영양·봉화) 의원은 10일 서해안과 동해안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건설의 예타 면제 등을 지원하는 ‘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은 충남 서산·태안·당진의 서해안 공업지역에서 예산·아산·천안, 충북 청주·증평·괴산의 충청권 내륙지역, 문경·예천·영주·봉화의 경북 내륙지역을 묶어 울진의 동해안까지 330㎞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중부내륙을 연결해 동서 교류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부경제권 조성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당 사업은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추가 검토사업으로 지정됐으며 오는 2026년 시행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지자체들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임 의원도 힘을 보태고자 제22대 총선 당시 ‘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국회 등원 후 공약 이행을 위한 법안을 마련했다.  임 의원이 발의한 특별법은 △중부권동서횡단철도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건설에 필요한 절차 △국가·지자체의 지원 근거 마련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중부권동서횡단철도건설추진단 신설 △역세권 개발 근거 마련 등을 명시하고 있다. 중부권동서횡단철도가 건설되면, 경부선 등 기존 철도망과 연계해 전국 어디서든 2시간 내 이동할 수 있는 초대형 교통망이 형성된다. 특히 서해안 공업지대와 동해안 관광지역 간의 접근성이 향상되어 노선이 통과하는 경북 북부지역의 우수한 관광자원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 의원은 “중부권동서횡단철도는 우리나라 허리 부분을 연결하는 물류 인프라로써 남북축에 이어 동서축 중심 발전 모델로 지역균형발전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며“지역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법안이 최종 통과될 수 있도록 지역 일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7-10

“임성근 전 사단장 불송치 대통령 입맛에 맞춘 수사”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지난 8일 경북경찰청이 발표한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 9일 논평을 통해 “대통령 입맛에 맞춘 수사”라고 비난했다.민주당 경북도당은 논평에서“국방부 조사본부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8명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명시한 수사 기록을 경북경찰청에 이첩하자 이를 회수해 임 사단장 등 6명을 혐의자에서 제외한 채 경북경찰청에 재 이첩했다”고 주장했다.이어 “이 과정에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해병대 부사령관에‘사람에 대해 조치하면 안된다’는 등 10가지를 지시한 사실과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박정훈 단장에게 ‘VIP가 격노했다’고 전한 사실이 알려졌다”며 “최근에는 대통령실 관계자와 군 관계자가 여러 차례 통화한 사실, 심지어 김건희 여사가 핵심 인물로 거론되는 도이치모터스 사태의 주가 조작범 A씨가 이미 임성근 전 1사단장과 아는 사이인데다 A씨가 임 전 사단장의 구명 활동을 해왔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이번 경북경찰청의 발표는 경찰청이 규정에 맞지 않게 수사심의위원회를 꾸리고 혐의자 9명 가운데 임 전 사단장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린 수심위 의견을 고스란히 받아들인 것에 지나지 않으며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입맛에 맞춘 예견된 발표”라고 지적했다.민주당 경북도당은 “이번 경북경찰청의 발표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것으로 의혹을 사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대통령실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에 한계를 드러낸 만큼 특별검사를 즉각 실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만일 윤석열 대통령이 또다시‘채상병 특검법’을 거부한다면 국민적 분노를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7-09

김정재 의원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 대표발의

김정재 국회의원 후보(국민의힘·포항시북구·사진)는 5일 지속가능한 택시산업계 발전을 위한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지난 2019년 8월, 법인택시 기사의 처우 개선을 위해 주 40시간 이상 근무하면 월 200만원의 고정급을 보장하는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2021년 1월부터 서울시에서 우선 시행을 시작했고, 올해 8월 20일부터 전국 확대를 앞두고 있다.그러나 택시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매출 증가 한계로 택시 이용자가 가장 많은 서울에서도 경영난과 기사이탈이 발생함에 따라 전국 확대 전 제도 보완이 필요하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특히 성과와 무관하게 일률적으로 지급되는 높은 고정급은 지속적인 근로감독이 불가능한 택시산업의 특수성이 반영되지 않았고, 일부 기사의 근무 태만 등으로 관련 노사간 분쟁이 다수 발생하고 있는 현실이다.이에 김정재 의원은 주 40시간 의무화 원칙은 유지하되, 사업장별로 노사 합의 시에는 근로시간을 유연하게 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김정재 의원은 “고정급 200만원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기사 1인당 월 500만원 이상의 수입이 필요한데, 서울에서도 준수하지 못하는 실정이다”며, “서울 외 지역에 적용 시 대규모 휴·폐업이 우려되는 만큼 조속한 법 개정으로 법인택시 서비스가 지속가능하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법 취지를 밝혔다./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4-07-07

“민주당은 국민을 우롱하는 탄핵정치 당장 중단하라”

국민의힘 포항시 남구‧울릉군 당협위원장 이상휘 의원(사진)은 7일 더불어민주당의 심각한 헌정질서 유린과 국기문란 행위를 규탄하는 대국민 집회를 열었다.(사진이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경 포항시 남구 송도해수욕장의 상징인 자유의 여신상 인근에서 포항시 남구‧울릉군 당원협의회 소속 시·도의원과 고문단, 여성위원회, 차세대여성위원회 구성원, 지역주민 등 약 300여 명과 함께 민주당의 보복‧방탄용 검사탄핵 국기문란 행태를 강력규탄했다.참가자들은 “이재명 수사 검사 보복 탄핵” “사법 방해 탄핵 남발” “참 나쁜 민주당 이재명 건드리면 검사도 보복 탄핵합니다” 등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이상휘 의원은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를 위한 터무니 없는 검사탄핵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삼권분립이 붕괴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의 정치폭력,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민주당은 국민을 우롱하는 탄핵 정치 당장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이 의원은 “온갖 비바람에도 우리 당을 지켜주신 당원 여러분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면서 “민주당의 헌정질서 유린과 국기문란 사태를 엄중히 받아들여 포항 남‧울릉 당협이 앞장서 대한민국을 지키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포항시 남구‧울릉군 당협은 떳떳하고 당당하게 대한민국을 책임지는 국민의힘을 만들자는 각오를 다졌다.한편 국민의힘 포항시 남구‧울릉군 당협은 이날 민주당의 헌정질서 유린행위를 국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기 위해 홍보위원회를 발족했다./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4-07-07

이정훈 전 KDLC 경북 사무처장,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출마

이정훈  전 KDLC(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 경북지역 사무처장이 4일 포항 죽도시장 개풍약국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이 출마 예정자는 “포항 시민의 삶의 터전인 죽도시장은 포항의 걸출한 정치인 오중기 위원장님과 끝내 꿈을 이루지 못하고 돌아가신 허대만 위원장님이 선거에 나올 때마다 수도 없이 시민들에게 인사하던 자리”라며 “오늘 이곳에서 출마 선언을 하는 것은 대선, 총선, 지선에서 포항 시민과 도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절규한 선배 정치인들의 외침을 가슴에 새기려 함”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그는 이어 출마선언문에서 “무너져 가는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지선, 대선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며 “경북을 책임지고 비전을 제시하는, 도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유능한 경북도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려면서 “노무현에게서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 불의에 굴하지 않는 정치를 배웠으며 유시민에게 저항의 시대정신과 새로운 정치를 시도할 수 있는 용기를 배웠다”며 “이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통합의 정치를 넘어 이재명 대표가 가고자 하는 평화와 번영의 시대, 국민 모두가 잘사는 세상, 세계를 선도하는 초일류 국가로 성장하기 위해 정권교체에 온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이 예정자는 △도당 업무·정무·조직역량 강화 △청년 정치인 발굴 △당직자 인턴제·선거 실무자 교육 상설화 △정책역량·대시민 홍보 강화를 통한 지선·대선 승리 발판 마련 △상무위 의결사항 공개·당원 의견수렴 플랫폼 구축 △도청·도의회 모니터단 가동·보도 논평 강화 △정당법 개정과 선거제도 개혁에 선두 등 ‘2024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7대 혁신비전’을 공약으로 발표했다.이 출마 에정자는 “임미애 국회의원과 힘을 모아 경북 민주당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고 이재명 대표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 4기 민주정부를 완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7-04

이만희 의원, 농지거래 활성화 등 ‘효율적 농지제도 개선방안 모색’정책 토론회 개최

국민의힘 이만희(영천·청도) 의원은 지난 3일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한 효율적 농지제도 개선방안 모색’ 정책 토론회를 국회에서 개최했다. 고령화와 인구감소, 이상기후 등 갈수록 열악해지는 영농환경 속에서 현행 농지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전문가들의 제언을 듣기 위해서다.  이날 토론회의 발제는 ‘지속가능 농업·농촌을 위한 효율적 농지제도 개선 방안’을 주제로 김홍상 농정연구센터 이사장이 발표한 가운데 사동천 홍익대 법과대학 교수가 토론회의 좌장을 맡았다. 토론에는 이정석 농림축산식품부 농지과장, 채광석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자원환경연구실장, 한형수 농민신문 논설위원, 서용석 한농연 사무총장, 이상혁 영천 고경농협 조합장이 참여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2021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부동산 투기 사태’로 농지 취득 규제가 강화된 이후 농지거래가 침체된 가운데 급격한 인구구조의 변화 속에서 현행 농지제도가 오히려 농촌경제 활성화를 저해하고 농촌인구 감소를 가속화 한다는 농업인들의 우려에서 비롯됐다. 이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농촌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 급속한 인구구조의 변화 속에서 일률적인 농지에 대한 규제 강화로 그동안 희생을 감내해 온 농업인의 재산권을 침해한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현행 농지제도를 둘러싼 다양한 현안에 대해서 논의하고 농업·농촌의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농지제도의 개선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김홍상 이사장은 △비농업인의 농지 소유 확대 △농업경영주의 고령화 △농지가격을 둘러싼 인식 차이 등 다양한 농지 문제 현황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으로 인한 농업생산구조 변화에 따른 농지 제도와 정책 전환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이상혁 조합장이 농업인의 권리가 충분히 반영된 농지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서용석 사무총장은 현장과 법의 괴리를 언급하며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농지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형수 논설위원은 농지 소유자의 재산권 보장으로 ‘거래 활성화’와 함께 ‘농지가치 증대’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채광석 박사는 지역별로 다른 농지 거래량을 근거로 지역별 차등 규제에 대해서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다.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농식품부 이정석 과장은 현재 정부가 합리적인 농지제도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계획에 관해서 설명하며 “시대변화에 따른 농지법 재정비를 위해서 더욱 소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농지가 농업 생산을 포함한 농업의 가치를 실현하는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면 농업·농촌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이 실현될 수 있다”며 “제22대 국회에서 농해수위로 복귀한 만큼 농업인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농지제도가 마련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7-04

김위한 민주당 전 직무대행, 경북도당위원장 출마

더불어민주당 김위한사진 前경북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이 3일 경북도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김 전위원장은 이날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2026년 지방선거 승리, 그리고 제4기 민주정부 수립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에 출마한다”며 “지난 60여 년간 불의에 저항하며 위대한 웅도의 고장인 경북도민의 저력과, 비록 민주당에게는 험지였지만 민주주의와 정의를 세워온 당원동지의 단결된 힘으로, 2026년 지방선거를 성공시키고 다음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저의 모든 역량을 바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이어 “저는 2003년에 입당해 그동안 여러 차례 당이 이합 집산하는 과정에서도 선배 당원동지들과 민주당을 지키는 등 경북에서 민주당의 뿌리를 지켰다고 자부한다”며 “20여 년을 경북에서 민주당과 함께 실패하고 다시 일어섰다. 또한, 당이 저를 불렀을 때 한 번도 주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과감한 혁신으로 새로운 경북도당 건설 △생활 정치의 중심이 되는 지역위원회 건설 △당원에 의한 시스템 공천 실현 △기존의 정치 질서 재확립을 공약으로 내세웠다.한편, 1971년 안동에서 태어난 김 전 위원장은 숭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2003년 입당해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청년위원장, 경북도의회 의원,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지역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을 역임했다. /피현진기자

2024-07-03

민주, 전당대회 권리당원 반영 비율 확대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18 전당대회 예비경선에서 권리당원 표 반영 비율을 대폭 확대했다. 이재명 전 대표가 단독 출마할 경우에 적용할 경선 룰은 결론을 내지 못했다. 28일 민주당 정을호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열린 2차 회의에서 선거인단 표 반영 비율과 경선 룰 등을 논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당대표 후보 4명 이상, 최고위원 후보 9명 이상일 경우 예비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예비경선은 내달 14일에 개최할 예정이며, 본선에 진출할 당 대표 최종 후보 3명과 최고위원 후보 8명을 결정한다. 당 대표 예비경선에서는 권리당원 투표 25%를 새로 반영하기로 했다. 중앙위원은 50%, 국민 여론조사는 25%다. 기존에는 중앙위원 70%에 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했다.  본경선에는 대의원 14%, 권리당원 56%을 반영하고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를 적용한다. 기존 대의원 30%, 권리당원 40%와 비교해 권리당원 비중을 확대했다. 경선은 지역 순회 방식을 원칙으로 해당 지역 시·도당 대회를 치를 때마다 권리당원 투·개표를 진행한다. 전국 대의원과 일반 국민 여론조사 투표 결과는 전당대회 당일에 개표할 계획이다. 또 투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대의원 투표를 온라인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만약 투표 결과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 ‘권리당원, 전국대의원, 일반국민’ 순으로 득표율이 높은 후보를 선출하기로 정했다. 이 전 대표가 단독 입후보할 경우의 선출 방식은 논의 끝에 결론을 내지 못했다. 정 대변인은 “(이 문제는) 후보 등록 현황을 보고 논의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6-28

“포항이 세계적인 바이오산업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

김정재 국회의원(국민의힘, 포항북구)은 27일 국가첨단전력산업위원회에서 경북 포항이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된 것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정부가 우리 경제를 이끌어갈 미래 성장동력인 바이오 기술·산업의 글로벌 초격차를 확보하기 위해, 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바이오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사업이다.포항은 안동과 함께 국가 백신주권 확보를 위한 생산거점으로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인 포스텍을 비롯한 3, 4세대 방사광 가속기, 세포막단백질 연구소 등 우수한 연구시설 인프라와 기술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바이오‧백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에 앞서, 포항은 지난해 이차전지 소재 첨단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된 바 있으며, 첨단사업 특화단지(12개)와 소부장 특화단지(10개) 중 2개 분야의 첨단산업 특화단지가 한 도시에 지정된 것을 포항이 유일하다.김정재 의원은 “이차전지에 이어 바이오 분야까지 첨단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된 것을 환영한다”면서, “방사광가속기연구소와 극저온전자현미경 등 초대형 국가연구시설을 보유한 포항이 세계적인 바이오산업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4-06-27

김정재 의원, 22대 국회 상반기국토교통위, 국회운영위 배정

김정재 국회의원(국민의힘·포항북구)은 22대 국회 상반기 국토교통위원회와 국회운영위원회 위원으로 배정됐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 등 정부부처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철도공사 등 주택·교통 관련 공공기관 등 총 31개 기관을 소관 기관으로 하는 상임위원회이다.국회운영위원회는 대통령실, 국회사무처 국가 인권위원회 등 8개 기관을 소관한다.김정재 의원은 지난 21대 국회 하반기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로 활동하면서 화물연대 파업 사태, LH 부실공사 사태, 전세사기 사태 등 여러 이슈와 현안을 잘 이해하고 대처해온 것으로 평가받는다.뿐만 아니라 김 의원은 영일만 대교 건설사업 추진, 포항 수서 SRT 신설 등 국토위 관련 포항지역 현안사업들을 하나하나 해결해왔다.김정재 의원이 국토위에 배정되면서 영일만 대교 건설 사업 착공, 포항역 교통환경 개선, 포항 ~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연결 광역 교통망 확충 등 남아있는 국토위 관련 사업 역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또한, 김 의원은 20대, 21대 국회에 이어 국회운영위원회 위원으로도 배정되었다.대통령실을 소관 기관으로 두고 있는 국회운영위원회는 국정 전반과 관련된 국정 운영의 기조와 이슈를 다룬다. 또한 국회 사무처, 국가 인권위원회 등을 소관하여 국회 운영과 국민의 인권과 관련된 이슈 역시 다루게 된다.김정재 의원은 대통령실의 국정운영 기조를 점검하고, 국회 사무처 등의 원활한 국회 운영과 국가인권위원회의 국민 인권 보호 현황을 챙길 것으로 기대된다.김정재 의원은 “국토위와 운영위 모두 중요한 상임위라 어깨가 무겁다”라며“초심을 잃지 않고 22대 국회에서도 지역 현안 해결하고 국정 운영 현안을 점검하며 오직 국민만 보고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라고 말했다./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4-06-27

민주 경북도당 13개 지역위원장 확정

더불어민주당 경북지역 13개 지역위원회 위원장이 모두 결정됐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일 열린 당무위원회에서 포항시북구지역위원회 위원장에 오중기(전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포항남·울릉에 박희정(현 포항시의원), 안동·예천 김상우(현 국립안동대학교 교수), 구미갑 김철호(전 구미 YMCA이사장), 영주·영양·봉화 박규환(전 숭실대 초빙교수), 영천·청도 이영수(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국장), 고령·성주·칠곡 정석원(현 신라대학교 겸임교수), 김천 황태성(전 김천지역위원장), 상주·문경 이윤희(전 경북도당 수석부위원장), 경산 김기현(현 경북도당 청년위원장) 등 10개 지역위원회 위원장을 인준했다.이어 지난 14일 경선이 끝난 경주시지역위원회는 당선자인 한영태(전 경주시의원)위원장이 인준됐으며, 추가공모에 들어갔던 구미을지역위원회와 의성·청송·영덕·울진지역위원회는 21일 열린 제266차 최고위원회에서 이지연(현 구미시의원)과 임미애(현 국회의원)의원이 각각 인준돼 경북지역 13개 지역위원장이 모두 결정됐다.한편,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지역위원회는 오는 7월 21일 경북도당 개편대회와 8월18일 중앙당 전국당원대회에서 향후 당을 이끌어 갈 신임 경북도당위원장과 당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2024-06-24

“野 입법 폭주 저지” 與, 7개 상임위 수용

국민의힘이 24일 더불어민주당이 여당 몫으로 남겨진 정무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등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수용하기로 했다. 22대 국회가 출범한 지 25일 만에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국민의힘이 이 같은 결단을 내린 것은 국회 보이콧 상태에서 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막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추경호(대구 달성)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7개 상임위원장 수용 안건으로 부쳐 당 소속 의원들의 추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것으로 전망된다.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국회 정상화를 위한 대국민 입장 발표’에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폭주를 막기 위해 국회 등원을 결심했다”며 “이재명 대표의 국회가 아니라 국민의 국회로 돌려놓겠다”고 말했다.추 원내대표는 “작금의 상황에 분하고 원통하다. 저 역시 누구보다도 싸우고 싶은 심경”이라며“국가 안보, 미래 먹거리, 나라 재정을 책임지는 상임위 역시 민주당 손아귀에서 그들 입맛대로 주물러진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께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여야 원 구성 협상 파행에 대한 책임을 민주당에 돌린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애초 여야 간 대화, 협치, 국회 정상화에는 관심도 없었으며 협상하는 척 쇼만 반복해왔다”며 “마지막까지 인내심을 갖고 여야 간 협치를 위해 수십차례 거듭 제안한 우리 당의 양보와 협상 안도 민주당은 단칼에 걷어찼다”고 덧붙였다.그는 이어 “22대 국회에서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으로서 국민의 삶을 대변하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고전 분투하고 있지만 총선 참패의 결과 190여 석의 거대 야당과 108석의 소수 여당 구도가 확정되면서부터 엄혹한 정치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고 했다.추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원 구성 협상 책임자로서 원내대표직 사의를 표명했다. 다만, 당내에서는 재신임 의견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의원총회에서도 7개 상임위원장을 수용하는 데 큰 반발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민주당 주도로 강행한 채상병 특검법 입법청문회 이후 여당 내에서 “7개 상임위원장이라도 받아야 한다”는 현실론이 힘을 받기 시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이 7개 상임위원장을 수용하기로 함에 따라 당내에서는 국회부의장 선출과 상임위원장 배분 작업이 한창이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6-24

국민의힘 포항 남·울릉 당협 중앙위원회 발대식

“자유롭고 공정한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민주당 의회 폭거를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방송통신법 개악에 온몸을 던져 반드시 저지하겠습니다.”국민의힘 포항시 남구·울릉군 당협(위원장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2일 중앙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당 조직을 새롭게 정비했다.이날 포항시 남구에서 열린 중앙위원회 발대식 및 위원장단 취임식에는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과 당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낮은 자세로 지역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중앙위원회는 이상휘 의원의 공약사항을 충실한 이행을 위해 회원 상호 간의 친목 도모는 물론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봉사와 참여에 솔선수범하기로 했다.특히 이 의원은 제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대표 발의한 ‘노후 국가산업단지 주변 지역 지원특별법’과 관련해 “그동안 피해를 감내하고 희생해 왔던 지역주민들에게 보상·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마련과 노후 산단의 유지보수와 지역주민 지원을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입법화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금종호 신임 중앙위원회 위원장은 “거대 야당의 횡포로 인해 정부의 정책이 제대로 집행되지 못하고, 북한과 러시아가 손을 잡고 중국을 등에 업어 자유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가운데 대한민국의 발전을 염원하는 중앙위원회 위원 모두가 주축이 되어 자유 민주주의 수호와 발전에 전력을 다하자”라고 촉구했다.이날 행사에서 고문으로는 김중기, 정영생, 이대호, 이석원, 부위원장으로는 김종수, 박순옥, 최숙자, 김태진, 김창희 위원이 선임됐다./한상갑기자arira6@kbmaeil.com

2024-06-24

여야 원 구성 협상 합의점 없이 또 결렬

여야 원내대표는 23일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22대 국회 원 구성 문제를 놓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협상이 결렬됐다. 이날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결국 우 의장은 이번주 본회의를 열어 원 구성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24일 의원총회를 열고 7개 상임위원장 수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추경호(대구 달성)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장과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와 얘기를 나눴다”면서 “지금까지 회동도 그랬지만 이제 아무런 제안이나 추가 양보 협상안 제시가 없는 대화는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추 원내대표는 “우 의장도 협상을 재촉만 했지 어떠한 중재안도 제시한 바 없다”며 “박 원내대표 기존 입장만 반복할 뿐 어떠한 타협안 또는 협상안을 제시한 적이 없다”고 했다.그는 이어 “우 의장의 표현을 빌리자면 ‘며칠 말미를 더 준 것이고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라는 정도에 머물고 있다”며 “지금까지 여야 간 협상 중재 과정에서 보여준 입장과 태도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그는 “이제 빈손 협상은 더이상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만날 일도 없다”며 “앞으로 국회에서 어떻게 대응할지와 관련해 우리 여당에서 우리 의원들 총의를 모아 스스로 결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24일 의원총회를 열어 7개 상임위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추 원내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원 구성 협상과 관련, 많은 의견을 들었고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당내에서는 민주당의 요구를 수용해서는 안 된다는 ‘강경론’과 소수 여당의 한계를 인정해 7개 상임위를 받아야 한다는 ‘현실론’이 공존하고 있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채 상병 특검법 관련 법사위 입법 청문회처럼 야당의 일방적인 상임위 운영이 우려된다”며 “당내에서는 7개 수용과 거부 의견이 반반인 상태”라고 전했다./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2024-06-23

원희룡 당대표 출마…“尹 정부 성공해야 정권 재창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자신의 신뢰를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원 전 장관은 △반성 △책임 △신뢰 △소통 △돌파 △원팀을 키워드로 선정하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이러다가 다 죽는다. 마지막 기회일지 모른다”며 “반성한다. 저와 당이 부족한 탓에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4⸱10 총선은) 여당 선거인데 대통령을 설득하지 못했다. 지난 2년 무엇을 잘못했고 남은 3년 무엇을 잘해야 하는지 국민께 설명드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책임지겠다”며 “윤석열 정부는 우리가 함께 만든 정부다. 저는 (대통령 선거) 경선의 경쟁자였지만 대선 공약을 책임졌고, 경제 부처 장관으로 국정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다”며 “무도한 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 전 장관은 특히 “신뢰가 있어야 당정 관계를 바로 세울 수 있다. 저는 대통령과 신뢰가 있다”며 “레드팀을 만들겠다. 레드팀이 취합한 생생한 민심을 제가 직접 전달하겠다. 그리고 그 결과를 국민들께 보고드리겠다”고 했다.  그는 나아가 “더불어민주당은 의석수를 무기로 국회의 오랜 전통과 관행을 짓밟고 있다”며 “야당의 폭주를 정면 돌파하겠다. 협치는 하되, 무릎 꿇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원팀이 되어야 한다. 108석으로는 다 뭉쳐도 버겁다. 우리는 모두 동지”라며 “이 길로 가야만 3년 남은 정부를 성공시키고, 재집권도 할 수 있다. 우리는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원 전 장관 출마 선언 전문. 원희룡 전 장관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 선언문안녕하십니까. 원희룡입니다.이러다가 다 죽습니다. 마지막 기회일지 모릅니다.저는 반성합니다. 저와 당이 부족한 탓에,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여당 선거인데 대통령을 설득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2년 무엇을 잘못했고 남은 3년간 무엇을 잘해야 하는지 국민께 설명해 드리지 못했습니다.책임지겠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우리가 함께 만든 정부입니다. 저는 경선의 경쟁자였지만 대선 공약을 책임졌고, 경제부처 장관으로서 국정에 참여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습니다. 무도한 세력에 맞서서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 제가 책임지겠습니다.신뢰가 있어야 당정관계를 바로 세울 수 있습니다. 저는 대통령과 신뢰가 있습니다. 당심과 민심을 대통령께 가감 없이 전달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레드팀을 만들겠습니다. 레드팀이 취합한 생생한 민심을 제가 직접 전달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국민들께 보고드리겠습니다.소통하겠습니다. 많이 듣겠습니다. 활발하게 소통하는, 살아 숨 쉬는 당으로 바꾸겠습니다.민주당은 의석수를 무기로 국회의 오랜 전통과 관행을 짓밟고 있습니다. 야당의 폭주를 정면돌파하겠습니다. 협치는 하지만, 무릎 꿇지 않겠습니다.원팀이 되어야 합니다. 108석으로는 다 똘똘 뭉쳐도 버겁습니다. 우리는 모두 동지입니다. 이 길로 가야만,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고, 정권 재창출도 할 수 있습니다.저는 확신합니다. 우리는 반드시 이길 수 있습니다.감사합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6-23

김정재 의원, ‘저출생 대응 패키지 4법’ 대표발의

김정재 의원 김정재 국회의원(국민의힘·포항북구·사진)이 20일 ‘저출생 대응 패키지 4법’을 대표 발의했다.‘저출생 대응 패키지 4법’은 지난 5월 31일 국민의힘 제22대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선정한 국민의힘 1호 법안 ‘민생공감 531법안’(5대 분야 31개 법안)의 일환이다.국민의힘 저출생 대응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정재 의원은 이날 ‘고용보험법’,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 ‘근로기준법’, ‘아이돌봄 지원법’ 총 4건의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고, 당론으로 국민의힘 소속 108명 국회의원 전원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구체적인 법안 내용으로 ‘고용보험법’,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 개정안은 ▲배우자 출산휴가를 실근로일 기준 10일에서 20일로 확대하고, ▲배우자 출산휴가 분할 사용횟수를 1회에서 3회로 확대하며,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대상 자녀 나이를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에서 12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자녀로 확대하고, ▲난임 치료 휴가 기간 역시 연간 3일에서 6일 이내로 확대하는 내용 등이다.‘근로기준법’ 개정안은 ▲임신기 1일 2시간 근로기간 단축 청구 기간을 현행 임신 후 12주 이내 또는 36주 이후에서 12주 이내 또는 32주 이후로 확대하는 내용이다.‘아이돌봄 지원법’ 개정안은 ▲부모가 믿고 맡길수 있도록 ‘아이돌봄사’ 국가자격제도를 신설하고 ▲‘아이돌봄사’의 정의, 자격 및 결격사유, 자격증 교부에 관한 필요사항을 규정하는 내용이다.김정재 의원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출산과 육아를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지 않고, 국가와 사회 전체가 책임진다는 신뢰와 문화가 정착해야 한다”라며 “결혼, 출산, 주거, 양육, 일·가정 양립 등 생애 전 주기에 걸쳐 필요한 입법과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4-06-23

나경원 당대표 출마…“보수재집권 꿈 현실로 만들겠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23일 7·23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며 ”보수재집권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날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유능한 민생 정당, 용감한 책임 정당으로 국민의힘은 완전히 새롭게 바뀔 것”이라며 “우리는 너무나도 절박하다. 당원과 국민이 기적처럼 쟁취한 정권교체였으나 우리가 꿈꿨던 이상은 아득히 먼 곳에 있는 것만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국민의힘을 책임 지지 않는 정치, 염치없는 정치, 미숙한 정치에 맡길 수 없다”며 “국민의힘은 제대로 바꿀 수 있는 사람, 정말로 이길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저는 바꿀 사람, 이길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비상대책위원장 사퇴 이후 다시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한동훈 전 위원장을 ‘책임지지 않는 정치, 염치없는 정치, 미숙한 정치’로 겨냥하면서 본인 경쟁력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나 의원은 또 “수도권 생존 5선 정치인의 지혜, 전략, 경험을 오롯이 보수  재집권을 위해 쏟아붓겠다“며 ”총선 패배를 자초한 오만을 다시 반복할 수는 없다. 시행착오를 감당할 여유는 이제 없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당정관계 설정 문제에 대해 “각 세울 것도, 눈치 볼 것도 없다. 그런 제가 진심으로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킬 수 있다”며 “조건 없이 힘과 마음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다. 부족함과 실수가 있다면 과감히 고쳐나갈 것이다. 당정동행, 밀어주고 끌어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나아가 “고물가·고금리를 해결하는 경제 정당, 저출생·저성장을 극복하는 유능 정당, 양극화와 불안을 해소하는 개혁 정당, 매력적인 대안과 정책으로 야당을 압도하겠다”며 “판단의 절대 기준은 오직 민심이다. 국민이 옳다고 하는 대로,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22년 전 우리 당에 들어와 지금껏 단 한 번도 우리 당을 떠난 적 없고, 어려운 선거마다 당을 위해 희생했고 헌신했다”며 “원내대표 당시, 민주당 의회 독재를 막기 위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냐’며 문재인 대통령을 질타했고, 당원·국민과 하나가 되어 조국 장관을 끌어내렸다. 그렇게 정권교체 초석을 다졌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재명의 민주당, 의회 독재 민주당에 절대 정권을 넘겨줄 수 없다. 이 나라가 이렇게 무너질 수는 없다”며 “윤석열 정부 성공과 국민의힘의 정권 재창출에 저 나경원이 헌신할 수 있는 그 소중한 기회를 허락해달라”고 호소했다. 다음은 나 의원 당대표 출마 선언 전문. 나경원 의원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 선언문 사랑하는 국민의힘 당원 동지 여러분! 존경하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국민의힘의 영원한 당원, 저 나경원은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합니다. 우리는 너무나도 절박합니다. 위기의 어둠 속에서 길을 헤매고 있습니다. 당원과 국민이 기적처럼 쟁취한 정권교체였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꿈꿨던 이상은 아득히 먼 곳에 있는 것만 같습니다. 그러나 절대, 무기력해하지 마십시오. 아직 좌절하기에는 이릅니다. 우리는 더 이상 지지 않습니다. 보수의 가치는 단 한 순간도 패배한 적 없습니다. 이승만 대통령의 국민의힘입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국민의힘입니다. 우리 손으로 만들고, 우리 힘으로 이끌어 온 역사입니다. 국민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지켜야 합니다. 그래서 반드시 보수재집권에 성공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국민의힘을 책임지지 않는 정치, 염치없는 정치, 미숙한 정치에 맡길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제대로 바꿀 수 있는 사람, 정말로 이길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저는 바꿀 사람, 이길 사람입니다. 지난 저의 정치 여정이 분명히 보여드립니다. 첫째, 저는 이길 줄 아는 사람입니다. 총선 참패의 쓰나미 속에서도 저는 대한민국 심장부, 서울 지역구를 탈환했습니다. 이재명 대표, 조국 대표가 들이닥쳐 사정없이 저를 공격했지만, 통쾌한 압승을 거두었습니다. 승리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승리는 결과로 입증하는 것입니다. 이겨 본 사람만이 이기는 길을 압니다. 총선 패배를 자초한 오판을 다시 반복할 수는 없습니다. 시행착오를 감당할 여유는 이제 없습니다. 수도권 생존 5선 정치인의 지혜, 전략, 경험을 오롯이 보수재집권을 위해 쏟아붓겠습니다. 실력과 역량으로, 다시 국민 신뢰를 쌓겠습니다. 여론을 우리 편으로 만들어, 정국의 주도권을 가져오겠습니다. 고물가, 고금리를 해결하는 경제 정당 저출생, 저성장을 극복하는 유능 정당 양극화와 불안을 해소하는 개혁 정당으로 바꾸겠습니다. 매력적인 대안과 정책으로 야당을 압도하겠습니다. 둘째, 제가 통합과 균형의 적임자입니다. 저는 계파도 없고, 앙금도 없습니다. 줄 세우는 정치, 줄 서는 정치, 제 사전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저는 자유롭습니다. 각 세울 것도, 눈치 볼 것도 없습니다. 그런 제가, 진심으로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킬 수 있습니다. 조건 없이 힘과 마음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할 것입니다. 부족함과 실수가 있다면 과감히 고쳐나갈 것입니다. 당정동행, 밀어주고 끌어주며 같이 갈 것입니다. 판단의 절대 기준은 오직 민심입니다. 국민이 옳다고 하는 대로, 함께 가겠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 국민의힘에는 훌륭한 대권주자가 많습니다. 그들이 빛나야 합니다. 당 대표는 묵묵히, 대권주자를 빛나게 해야 합니다. 계파 없고, 사심 없는 제가 그 적임자입니다. 셋째, 언제나 흔들림 없이 보수를 지켜왔습니다. 뿌리 깊은 나무만이 시련의 계절을 견딥니다. 국민의힘은 더 깊고 튼튼한 뿌리가 필요합니다. 22년 전 우리 당에 들어와 지금껏 단 한 번도 우리 당을 떠난 적 없습니다. 어려운 선거마다 당을 위해 희생했고 헌신했습니다. 위기 앞에 움츠리지 않고 가장 앞장서서 싸웠습니다. 원내대표 당시, 민주당 의회 독재를 막기 위해 온몸을 내던져 투쟁했습니다. 엄혹했던 문재인 정권 시절,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냐”며 문 대통령을 질타했습니다. 당원, 국민과 하나가 되어 조국 장관을 끌어내렸습니다. 광장에서, 거리에서, 우리는 함께 눈물 흘렸습니다. 바로 그때 우리는 살아있는 야당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정권교체 초석을 다졌던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말씀드립니다. 보수재집권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내겠습니다.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위대한 국민 여러분! 윤석열 정부의 성공, 국민의힘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 저 나경원이 헌신할 수 있는 그 소중한 기회를 허락해주십시오. 유능한 민생 정당, 용감한 책임 정당으로 국민의힘은 완전히 새롭게 다시 태어날 것입니다. 이재명의 민주당, 의회 독재와 법치 유린을 일삼는 저들에게, 절대 정권마저 넘겨줄 수는 없습니다. 이 나라가 이렇게 무너질 수는 없습니다. 국민 불행, 자유 민주주의 파멸, 헌법 질서 붕괴를 똘똘 뭉쳐서, 하나가 되어서, 반드시 막아낼 것입니다. 승리, 통합, 정통보수의 나경원만이 해낼 수 있습니다. 드리고 싶은 말씀, 지키고 싶은 약속이 많습니다. 차근차근 국민께 보고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른 모든 후보님들께 이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멋지고, 아름답게, 그리고 치열하게 뛰어봅시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6-23

與 전당대회 본격 ‘레이스’시작…나경원, TK 방문

오는 7월 23일 열리는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이 4파전 구도로 형성되면서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됐다. 차기 당권 주자인 나경원 의원이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TK)을 가장 먼저 방문하는 등 후보들이 표심을 향한 잰걸음에 나서는 모양새다. 지난 21일에는 5선 윤상현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했고, 오는 23일에는 국회에서 나경원 의원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세 당권주자가 국회에서 한 시간 간격으로 줄지어 출마 회견을 연다. 또 일부 예비 주자들은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의 의중)’경쟁을 펼치는 등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먼저 오랜 숙고를 거쳐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의원은 21일 TK를 방문해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났다. 보수 원류인 TK에서 두 지자체장을 만난 것은 본격적으로 당심 및 보수의 지지 기반을 확고히 다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나 의원은 먼저 이날 오후 경북도청을 찾아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예방하고 20분 정도 회동했다. 나 의원은 이 지사에게 “경북에 제일 먼저 왔다”며 인사했다. 그는 “재집권이 정말 중요하다”며 “그러려면 당원을 확충하고 당 기초체력을 튼튼히 해야 하는데 나만큼 전문가가 없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보따리 장사해서 선거 이기려고 하지 말고 당을 아는 사람, 경험이 있는 사람이 당 대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당 대표가 되면 당원을 5배 늘려야 한다”면서 “유권자의 10%가 당원이 되면 무조건 선거에 이긴다”고 조언했다. 나 의원은 “당이 역사와 뿌리가 있어야 하는데 맨날 보따리 장사가 자꾸 온다. 대구, 경북이 당의 핵심 지지기반이고 대구, 경북 말을 잘 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보수 뿌리론’을 강조했다. 이후 나 의원은 대구로 이동해 홍 시장과 일식당에서 만찬을 갖고 심도있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나 의원은 만찬 후 기자들을 만나 “홍 시장은 이번 선거가 정말 중요한 때고 당이 사실상 위기의 상태라고 했다”며 “충분한 역량이 된 내가 당을 맡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 시장이 자신을 향해 “당을 오래 지켜오고 당을 오랫동안 알아왔다”고 했으며, “이제는 당에서 했던 경험을 통해서 충분한 역량이 됐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또 “홍 시장과 당이 앞으로 어떻게 가야 할지 고민을 많이 나눴다”며 “세월이 지났고 그동안의 경험이 있으니 이제는 당을 맡을 역량이 충분하지 않느냐며 ‘열심히 해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도 만찬 후 기자들에게 “당을 지키지 않은 사람이 선출직으로 들어오는 것은 옳지도 않고 맞지도 않다”며 “당을 지켜온 사람이 당 대표가 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지지 선언으로 봐도 되느냐’고 기자들이 묻자 나 의원은 “이 지사에 이어 홍 시장도 같은 (지지) 의사를 표시했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나 의원은 이번 TK방문으로 홍 시장과 이 지사의 직·간접적 지지를 얻어낸 셈이다. 내달 전당대회에 당원 투표가 80%가 반영됨에 따라 당원 수가 가장 많은 영남권 표심이 중요하기에 TK에서의 입지가 시급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또 홍 시장이 한 전 비대위원장을 연일 비판해온 만큼, 이번 회동은 ‘반(反) 한’ 세력의 결집을 위한 행보로도 비춰지고 있다. 한 전 위원장이 현재 각종 여론조사 등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보수 적통성을 필두로 친윤계·보수 표심을 뭉치게 하면 판세를 예측하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당권 경쟁이 달아오르면서 주자 간 ‘윤심’ 논쟁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8 전당대회에서 ‘윤심’을 등에 업은 김기현 대표가 선출됐던 만큼 이번에도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0일 돌연 출마 의사를 밝힌 원 전 장관에 대해 ‘친윤 지원설’이 불거졌다. 원 전 장관은 출마 선언 전날 19일 윤 대통령을 만났고 다음날인 20일엔 국회에서 ‘윤심’을 받았던 김기현 의원을 방문했다. 한 전 위원장도 최근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공개하면서 대통령과의 갈등설을 부인하고 나섰다. 윤상현 의원은 한 전 위원장에 대해 “한 전 위원장이 대표로 들어오면 당정 관계가 겁난다”며 윤 대통령과의 관계를 저격하기도 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대통령은 전대에 출마하는 어떤 후보들에 대해서도 똑같은 대우를 할 것”이라며 입장을 내놨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