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정치

김승수 “TK통합땐 인구 감소 등 우려”박형수 “채상병특검 강행 민주당 규탄”

국회가 2일 정치·외교·안보 분야를 시작으로 사흘간 22대 첫 대정부질문에 돌입했다. 대구·경북(TK)에서는 김승수(대구 북을), 박형수(의성·청송·영덕·울진) 의원이 질의자로 나섰다. 특히 김 의원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TK행정통합 과정에서 우려되는 부분을 지적했고, 박 의원은 채상병 특검법 등을 거론하며 민주당을 비판했다.김 의원은 “최근 TK통합 논의가 나오고 있고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데 우려도 나오고 있다”며 TK통합 시 명칭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를 물었다. 이 장관은 “굉장히 예민하고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중앙 정부가 거기(명칭에)에 관여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대구시가 없어지면 현재 대구시 전체 광역도시 행정을 관할할 기관이 없어지는 것이고, 대구가 일반시가 되면 자치구와 지방의회가 없어지는 것”이라며 “다들 이해관계가 많고 이견이 나올 수 있는데 신중하게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그는 “TK가 통합되면 시·도에 설치된 행정·공공기관이 통합될 수밖에 없는데, 인구가 늘기보단 관련 공무원·직원 등 가족, 이해 관계자들이 인구가 감소할 우려가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우려가 충분히 있을 수 있다”며 “그렇기에 공공기관 통합이라던지 이런 것에 따른 문제점이 한 지역에 유불리하지 않도록 통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김 의원은 또 “TK통합 시도에 재원 마련을 위해 다른 시도의 양보를 얻어야 한다”며 방법을 질문했다. 이 장관은 “장기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보통 교부세 비율을 조금 늘리는 방향을 고려할 때가 되지 않았나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최근 세종시로의 국회 이전,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을 들며 대법원, 헌법재판소 등을 대구로 이전해 사법 수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며 의견을 물었다. 이 장관은 “그 부분까진 생각하지 않았으나 TK가 통합되면 수도권 못지않은 대한민국 제2의 메가시티가 형성되므로 경쟁력, 우월성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박 의원은 “민주당은 해병대원 특검법을 강행처리하려 하고 있고 방통위원장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방통위원장을 사퇴시켰다”며 “견제와 균형, 대화와 타협이라는 국회의 오랜 전통과 관행을 무시한 채 민주당 마음대로 국회를 운영하며 대한민국 의회 정치를 유린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그는 이어 채상병 특검법과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 절차에 관해 박성재 법무부장관, 한덕수 국무총리 등에게 질의했다. /고세리기자

2024-07-02

與 당권주자 4인 “이기는 정당 만들겠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권 주자들이 일제히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자신하며 지지를 호소했다.2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5분 비전 발표회’에서 이들은 자신의 강점을 부각하고 타 후보와의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이날 당권 주자 중에서 가장 먼저 정견을 발표한 한동훈 후보는 “내가 변화를 시작하겠다”며 쇄신을 강조했다.그는 “총선이 끝난 이후 우하향하는 우리 당의 추세를 보시라”며 “국민의힘이 정부를 지킬 힘과 정권 재창출을 할 힘이 있는가”라며 되물었다. 이어 “당을 변화시켜서 반드시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 우리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방법은 변화”라고 말했다. 한 후보는 또 수도권·중도·청년에게 매력 있는 정당이 돼야 하며 이를 위해 외연 확장과 정책 역량 강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다음 발표에 나선 원희룡 후보는 국민의힘을 ‘우파 진영 100년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을 운영하기 위해 100일의 계획을 발표했다. 원 후보는 또 “당과 대통령이 싸우면 그 의도가 아무리 좋아도 결국 당은 깨지고 정권을 잃는다”며 “신뢰에 기반한 활력 있고 생산적인 당정관계”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원외·지방의회 조직의 중앙당 운영 참여 확대와 우파 시민단체와 연대 협력 등을 다짐했다. 또 민생경제 비상회의를 정례화해 금리 인하와 물가 관리를 국민의힘이 주도하겠다고 했다.나경원 후보는 “보수 재집권은 시대의 명령”이라며 “강인한 보수정당을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거대 야당이 독주하는 상황을 우려하며 “이제 전장은 국회다. 국회를 모르면 의회 독재에 속수무책”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각 세우는 대표, 대통령에 빚 갚아야 하는 대표, 갈등과 종속, 모두 위험하다”며 경쟁 후보들을 견제했다. 나 후보는 ‘대한민국의 3대 위협’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물가, 북핵이라며 “반드시 잡겠다”고도 했다.윤상현 후보는 “보수혁명으로 당을 개혁하고 승리하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보수 개혁을 주장했다. 윤 후보는 “제 몸속에는 민주당을 향해 싸워 이기는 승리의 DNA가 있다”며 “민심이 당심이고, 당심이 윤심인 당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총선의 ‘괴멸적 참패’ 이후 어떤 변화의 몸부림도 없이 공동묘지의 평화 속에 사실상 죽어 있다”며 “이기는 정당은 이기는 선거를 해본 사람이 해낼 수 있다”고 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7-02

채상병 특검법 두고 與 당권주자들 또 다시 설전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채상병 특검법’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원희룡 후보는 한동훈 후보를 겨냥해 특검법 철회를 촉구했고, 한 후보는 “대안이 있느냐”며 맞섰다.원 후보는 2일 서울 강서구 ASSA 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 발표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아무런 당내 논의 없이 채상병 특검에 반대하면 민심의 버림을 받을 것처럼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건 맞지 않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민주당이 대통령을 끌어내리기 위한 정략적 특검이라는 걸 국민이 아는데, 여당을 분열하기 위한 책략에 ‘여론’이라는 이유로 당 대표가 되겠다는 사람이 일방적으로 앞장서서는 안 된다”며 “경험과 전략의 부재”라고 한 후보를 강도높게 비판했다.이에 질세라 한 후보도 원 후보 주장을 맞받아쳤다. 한 후보는 “민주당의 저 무지막지한 특검법을 막기 위해 어떤 대안이 있나”고 주장했다. 그는 야당의 채상병 특검법을 저지하기 위해 재표결 절차의 경우 9명 이상의 여당 이탈표를 막아야 한다는 점을 거론하며 “그냥 지켜보자는 것인지, 9명 이탈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인지, 그 방안을 내가 오히려 묻고 싶다. (원 후보에게) 여러 차례 물었는데 답을 못하시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나경원 후보는 기자들에게 “원·한 후보가 너무 갈등 구도로 간다. 바람직하지 않다”며 두 사람을 동시에 비판했다. 그는 “대표가 되면 대한민국을 위해 무엇을 할지를 보여줘야 하는데 너무 갈등으로 가서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며 “갈등의 전대를 그만두고 미래 비전, 지금 당장 민생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이야기 하자)”고 말했다. 윤상현 후보도 “이재명 대표에게 싸움에서 진 분, 총선에 책임이 있는 분, 자숙과 성찰의 시간인 것이 맞다”며 두 후보를 정조준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7-02

윤 대통령 “갈등·대결 정치 반복 안돼”

윤석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을 간접적으로 비판하며 협치를 촉구하고 나섰다.윤 대통령은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갈등과 대결의 정치가 반복되면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을 극복할 수 없다”며 “합리적인 대화와 타협이 사라지면 모든 어려움과 고통은 국민에게 돌아간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탄핵 추진에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자진사퇴하고 채상병 특검법 등 쟁점법안을 야당이 일방적으로 강행처리하려는 상황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은 “국정의 목표, 정치의 목표는 하나로서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국민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이러한 목표만큼은 정부와 국회가 다르지 않다고 믿는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민주주의가 다양성 위에 존재하는 만큼 서로 의견이 다를 수는 있다”며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대화와 합의에 기반한 합리적 시스템으로 의견의 격차를 좁히고, 이를 통해 의사결정을 이뤄내는 것이 정치의 요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그는 “이번 국회가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민생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는 훌륭한 정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저와 정부도 민생의 어려움을 빠르게 해결하고 대한민국이 더 큰 미래로 도약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인구전략기획부 신설과 정무장관을 부활하기로 한 만큼 국회와 소통을 통해 민생 현안을 풀어나가고 싶다는 의지도 밝힌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인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려면 하루라도 빨리 총력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개정안 통과를 위한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7-02

尹 대통령, 김홍일 방통위원장 사표 수리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의 자진 사퇴를 수용했다. 야당이 밀어붙이는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기 전 김 위원장이 스스로 물러나면서 장기간 방송위 업무 마비를 막겠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조만간 후임 위원장을 지명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해 면직안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아침 사표를 낸 뒤 10시로 예정된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경기도 과천시 정부청사 방통위에서 퇴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민주당이 압도적 의석을 앞세워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을 보고하고 4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입장을 고수하면서 김 위원장의 자진 사퇴는 예정된 수순이었다.  윤 대통령으로서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직무가 중단되는 사태를 막을 수밖에 없다. 전임자였던 이동관 전 위원장도 지난해 말 국회의 탄핵소추를 앞두고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힌 바 있다.  한편, 방통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대통령이 지명한 2명과 국회가 추천하는 3명 등  5인으로 구성된다. 민주당이 추천한 후보자 임명이 무산되면서 김 위원장과 이상인 부위원장의 2인 체제로 운영돼왔다. 이날 김 위원장의 사퇴로 방통위는 일시적으로 이상인 부위원장 1인 체제가 된다. 윤 대통령은 곧 후임 방통위원장을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방통위원장으로는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7-02

“대통령과 韓 ,신뢰 파탄”… 與 전대 비방전 과열

오는 23일 열리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 간 신경전이 과열되며 상대를 향한 비방도 갈수록 거침없어지고 있다. 차기 대표 선호도 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한동훈 전 위원장의 대세론을 꺾고자 후보들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신뢰 관계’를 파고들고 있고, 한 전 위원장도 이들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며 반격에 나서는 모양새다.나경원 의원은 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 역할을 잘할 수 있는 중요한 요건 중 하나가 대통령과의 신뢰 관계”라며 “이미 신뢰 관계가 파탄 났다고 보는 부분이 많이 있다”며 한 전 원장을 직격했다.윤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 전 위원장이 왜 윤석열 대통령과 ‘절연’하게 됐는지 알겠다”고 꼬집었다. 한 전 위원장이 다른 후보들을 두고 ‘공포 마케팅을 조장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을 저격한 것이다. 그는 한 전 위원장을 향해 “자기애가 너무 강한 듯하다”고 했다.앞서 한 전 위원장은 나머지 후보들이 이른바 ‘배신자 프레임’으로 자신을 저격하자 페이스북에 “공포 마케팅은 구태이자 가스라이팅이고, 확장은커녕 있던 지지자도 쫓아내는 뺄셈과 자해의 정치”라고 지적한 바 있다.또 윤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한 전 위원장을 저격하며 “대통령과 한 후보의 신뢰가 완전히 무너져 있는 상태로 보인다”며 “대통령실에서 나온 ‘절윤’이라는 표현은 어마어마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관계가 단절됐다, 끝났다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원 전 장관도 연일 한 전 위원장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그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저는 요새 ‘공한증(한동훈 공포 증세)’에 떨고 있다”며 “겉으로 보여지는 인기 영합주의로 또 당대표가 만들어지고 당정관계가 거기에 맡겨진다면 결국 당정 충돌과 그로 인한 자중지란 분열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페이스북에 “배신하지 않을 대상은 국민뿐이라는 말은 뒤집어 말하면 대통령에 대한 인간적 배신, 당에 대한 배신은 별거 아니라는 것으로 들린다”며 “한 후보 측의 발언은 대통령과 차별화하겠다는 선언이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나 당을 위한 길이 아니라 개인의 정치적 야망을 위한 노골적 행보”라고 지적했다.일각에서는 전대를 3주가량 앞두고 후보 간 비방전이 가열되는 데 대해 피로감을 호소하거나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국민의힘 이용구 윤리위원장도 이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후보 간) 상호 비판은 할 수 있어도 비방은 안 된다. 당원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줘야 하고 희망을 주는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7-01

채상병·김여사 충돌… 여야, 고성에 삿대질

22대 국회 출범 후 처음으로 열린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여야가 정면충돌했다. 특히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두고 날 선 공방을 주고받았다. 운영위는 1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대통령실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진행했다. 이날 운영위에는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 22대 국회 개원 뒤 처음으로 대통령실 참모진이 참석했다.더불어민주당은 참모진을 상대로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집중 질의를 이어갔다.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박찬대 운영위원장에게 “지난해 7월 31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한 기록이 있는 대통령실 유선 전화 ‘02-800-7070’ 번호 사용 주체가 누구인지 밝힐 것을 요청해달라”고 했다. 이어 “지난해 8월2일과 8일 사이 (대통령이) 휴가를 갔는데 당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부부와 접촉했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당시 임 전 사단장의 전속 부관 및 운전병에 대한 증인 신청을 요청했다.같은 당 고민정 의원은 해당 번호 통화 이후 대통령실의 전화 회선이 재배치됐다는 의혹과 관련, 윤재순 총무비서관에게 “회선이 재배치된 것이 확인되면 증거인멸인데 인정하느냐”고 질의했다. 윤 총무비서관은 “동의할 수 없다”면서 “내선 번호는 사무실 인원이 줄고 느는 거에 따라 전화기가 설치도 되고 철거도 되는 문제”라고 답변했다.또 고 의원이 “그 (지난해 7월 31일) 회의 자리에서 대통령이 격노하셨는가”라고 묻자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은 “그날을 정확히 적시해서 제가 기억은 못 하지만, 보통 안보실 회의에서 격노하신 적은 없다”고 일축했다.국민의힘은 야당 공세 차단에 주력을 기울였다. 그러면서 야당이 강행 처리를 예고한 ‘채 상병 특검법’에 공수처 수사가 먼저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권영진(대구 달서병) 의원은 “‘공수처를 못 믿겠다, 특검으로 가자’는 것은 스스로 공수처 (설치)를 주장했던 분들의 자기 부정”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정 비서실장은 “(공수처와 경찰의) 수사 결과를 일단 지켜 보고 난 뒤 미흡하고 미진하다고 판단되면 그때 가서 특검을 발의해도 늦지 않다”고 했다.강명구(구미을) 의원은 ‘특검 수사를 하며 시간을 끄는 것은 적폐 세력들의 수법이다’라는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2021년 대장동 특검 관련 발언을 예로 들며 “이것이야말로 (야당의)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주장했다.이와 함께 회의에서 민주당 소속 위원들이 대통령 비서실·안보실·경호처의 업무보고 자료가 사전에 제출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자, 국민의힘은 여당 간사도 공식 선임되기 전인데 무슨 협의가 이뤄질 수 있었겠느냐고 맞섰다.민주당 간사인 박성준 의원은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인 배준영 의원에게 “(대통령실이) 아예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라며 항의했다.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은 야당의 항의에 ‘갑질’이라는 표현을 쓰며 거세게 반발했고 “민주당 아버지(이재명 전 대표)는 그렇게 가르치느냐”며 언성을 높였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도 “어디서 삿대질을 하나”라고 맞받아치면서 고성이 고가기도 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7-01

제9대 전반기 포항시의회 54건 조례 발의, 활동 마무리

‘신뢰받는 의정, 힘이 되는 의회’를 기치로 출발한 제9대 포항시의회가 전반기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제9대 전반기 포항시의회는 개원 이후 2년간 정례회 5회, 임시회 16회의 회기를 운영하며 조례 제·개정안 169건, 예산·결산안 25건, 동의·승인안 108건, 기타 140건 등 총 442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포항시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을 위한 조례안’, ‘포항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조례안’, ‘포항시 장애인 전동보조기기 보험 가입 및 지원 조례안’ 등 54건의 조례를 발의했다.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포항시 행정 전반을 살폈다. 특히 시내버스 공익감사와 관련해 긴급 간담회를 개최해 시내버스 재정지원의 투명성과 합리성을 높이고, 포항시 공무원의 시유재산 공금횡령 사건과 관련한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해 재발방지와 쇄신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의회는 개원 후 포스코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및 상생협력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성명서와 결의문 발표 등 활동으로 포스코지주사와 미래기술연구원의 포항이전을 이끌어 냈다. 이후 포스코 자회사 설립시 지역과 소통을 촉구하는 등 포스코와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했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7-01

‘국회 소통’ 尹대통령 정무장관직 신설 추진

윤석열 대통령이 정무장관직 신설을 추진한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국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실 정진석 비서실장은 1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무장관직을 신설해 국회와 정부와의 실효적이고 실질적인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주요 정책 현안과 국정 현안들에 대해서는 의원님들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또 충분히 설명해 드리고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총선 참패 이후 “정치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정무 기능 강화를 모색해왔다.정부는 관계부처합동 브리핑에서 정무장관 신설 방안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민생 및 주요 개혁과제 관련 이해관계 갈등 조정과 국회-정부 간 원활한 소통 등 정무 기능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정부조직법에 정무장관 신설 근거를 마련하고, 국무총리 직속으로 장관 업무 보좌를 위한 최소한의 기구·인력을 구성할 계획이다. 신설되는 정무장관은 ‘대통령이 특별히 지정하는 사무 또는 대통령의 명을 받아 국무총리가 특별히 지정하는 사무’를 수행하게 된다.정 실장은 “정부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인구전략기획부를 신설해 총력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라며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입법과 예산 논의 과정에서 국회와 긴밀히 소통해 범국가적으로 이 문제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정무장관은 박정희 전 대통령 재임기인 1970년 무임소(無任所) 장관으로 시작됐다가 전두환·노태우·김영삼 정부에서 정무장관으로 불렸으나 김대중 정부에서 폐지됐다. 이후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특임장관이란 이름으로 부활했으나 박근혜 정부 때 또다시 폐지됐다. 정무장관은 대통령의 메시지를 국회에 전달하고, 국회의 의견을 대통령에게 전하는 메신저 역할을 한다. 대통령 의중을 잘 알아야 한다는 점에서 정권 실세가 이 자리를 맡았다. 이와 관련, 여권 관계자는 “정무장관 후보군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다만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국회 메신저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정무장관이 신설될 경우 자칫 옥상옥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7-01

경북도 어린 문치가자미(별칭 도다리) 50만마리 방류

경북수산자원연구원이 2일부터 8일까지 도다리로 잘 알려진 어린 문치가자미 50만 마리를 연안 5개 시·군 연안해역에 방류한다.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문치가자미는 지난 1월 자연산 어미로부터 확보한 건강한 알을 인공적으로 수정·부화래 6개월간 정성껏 기른 5㎝급 크기의 건강한 우량 종자다. 연구원은 지난 2015년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문치가자미의 대량 종자생산 기술개발에 성공해 매년 50만 마리 이상의 종자를 생산 방류하고 있다. 방류한 어린 개체는 3년 후에 성체가 돼 동해안 가자미 자원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특히, 2021년 경북도 방류효과조사 결과, 방류한 어린 문치가자미가 성체가 되어 어획되는 비율이 도내에서 어획되는 전체 문치가자미의 38%인 것으로 확인돼 방류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판명됐다.이경곤 해양수산국장은 “어업인에게 실질적 소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어종 위주의 종자생산 방류를 통하여 지역 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적으로 이용 가능한 수산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독도새우, 잿방어, 줄가자미, 한치 등 고부가 지역 특화품종의 연구개발과 자원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문치가자미’라는 표준명은 일반인들에게 생소하지만, 지역에서는 ‘도다리’라는 별칭으로 친숙하며, 연안의 연승·자망어업 및 낚시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어획 대상어종으로 주로 고급횟감으로 이용되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7-01

채상병·방송3법·김홍일 탄핵… 여야 정면충돌 예고

6월 임시국회가 이번주 폐회하는 가운데 여야가 정면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채상병 특검법,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 처리를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의 10·29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을 주장한 김진표 전 국회의장 회고록 논란까지 더해지면서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은 7월4일까지인 6월 임시국회에서 채상병 특검법과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바꾸는 방송3법은 물론, 방송 지배구조와 직결된 김홍일 위원장 탄핵소추안까지 통과시킬 태세다.국민의힘은 원 구성 이전 야당이 상임위에서 단독 처리한 ‘반쪽짜리’라며 무효를 주장하는 한편, 본회의에서 강행 통과될 경우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맞설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들 법안은 21대 국회에서도 야당 주도로 통과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거부권으로 국회로 돌아왔다가 폐기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22대 국회를 시작하자마자 이를 다시 꺼내든 것은 정치 공세의 성격이 짙다”고 주장했다.다만 우원식 국회의장이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이들 안건을 본회의에 상정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여야가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일정에는 합의하지 않은 탓에 우 의장으로선 최대한 협상을 중재한 뒤 결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민주당은 채상병특검법과 방송3법을 늦어도 다음 달 3일에는 본회의에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6월 임시회 마지막 날(7월 4일)에도 본회의가 잡혀 있지만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의사진행 방해)에 나설 경우 회기 종료로 무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6-30

與 당권 경쟁 ‘배신의 정치’ 공방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열기가 과열되고 있다.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한동훈 후보가 자신을 정치 무대로 이끌어준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배신의 정치를 한다’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한 후보 측은 “상대를 향해 어떻게든 씌우려는 악의적 ‘배신 프레임’은 분명 당원과 국민의 심판에 직면할 것”며 ‘공한증(恐韓症·한동훈에 대한 공포 증세)’이라고 맞섰다.나경원 후보는 30일 한동훈 후보를 겨냥해 “대통령을 망가뜨리고 혼자 잘났다고 하면 우리 당이 망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나 후보는 이날 경기 지역 당원 간담회에서 “재집권을 위해 다음 대선에서 이겨야 하는데 필요충분조건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이번에 다 같이 단합해서 대통령을 지켜야 3년 후 (여당 출신) 대통령을 또 뽑을 수 있다”며 자신이 이 역할을 맡을 차기 대표에 적임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원희룡 후보에 대해선 “대통령을 판다”고 했고, 한동훈 후보를 향해선 “대통령과 틀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연판장 사건’ 운운하며 (나에 대해) ‘대통령과 틀어진 거 아니냐’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나는 1년간 당에 피해를 주지 않을까 해서 인터뷰도 안 했다”고 밝혔다. ‘연판장’ 사건은 지난해 3·8 전당대회에서 친윤(친윤석열)계 초선들이 연판장을 돌리며 나 의원을 압박해 출마를 접게 했던 일을 가리킨다.원희룡 후보도 “인간관계를 하루아침에 배신하고, 당원들을 배신하고, 당정 관계를 충돌하면서 어떤 신뢰를 얘기할 수 있다는 건가”라고 반문했고, 윤상현 후보 역시 “절윤(絶尹·윤 대통령과 절연)이 된 배신의 정치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윤 대통령과 불화설이 불거진 데 이어 해병대원 특검법 수정 발의 제안을 들고나오면서 윤 대통령을 배신했다는 취지로 읽힌다. ‘배신의 정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유승민 원내대표를 겨냥했던 발언으로, 당 핵심 지지층에선 탄핵 트라우마를 자극하는 표현이기도 하다. 당시 당정 갈등으로 비화되면서 박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졌다는 게 분석이다.배신의 정치 공세가 이어지자 한동훈 후보 측은 배신의 정치 주장을 일축하며 “당원과 국민에 대한 협박 정치이자 공포 마케팅”이라고 반박했다. 한 후보 캠프 정광재 대변인은 “아무리 ‘공한증(恐韓症)’에 시달린다 해도 협박과 분열의 정치는 안 된다”며 “한 후보가 법무부장관으로서 했던 몸 사리지 않고 거대야당과 맞섰던 모습들을 모두 기억한다. 한 후보야말로 정부에 대한 부당한 공격을 가장 잘 막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는 “상대를 향해 어떻게든 씌우려는 악의적 ‘배신 프레임’은 분명 당원과 국민의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며 “한 후보는 오직 우리 당의 변화에 대한 열망과 성원을 동력으로, 국민의힘을 이기는 정당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경쟁자들의 배신자 정치 협공은 대세론이 형성된 탓에 비롯됐다고 보고 있다. 이에 한 후보 측은 1차 투표에서 승부를 가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나·원·윤 후보는 “선거는 이제 시작”이라며 결선투표를 기정사실화한 가운데 누가 우위에 설 것인지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양상이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6-30

대통령실 부총리급 인구전략기획부 신설

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은 30일 저출생·고령화 대응을 위한 컨트롤타워로서 부총리급 인구전략기획부를 신설하기로 하고, 7월 중 정부가 관련 법안을 발의해 신속 추진하기로 했다.당정대는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신설되는 인구전략기획부는 인구 관련 중장기 국가발전전략 수립, 인구정책 기획·평가, 저출생 사업 예산 배분 및 조정 등을 수행하며 정책 및 사업은 각 부처가 담당할 계획이다.국민의힘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인구전략기획부 신설 근거를 담은 정부조직법과 저출생 사업 예산 배분 및 조정 권한 등을 담은 저출산·고령사회 기본법 개정안을 7월 중 신속히 발의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는 “당정대는 신설될 인구전략기획부가 강력한 정책기획 및 조정·평가 기능을 갖추고 책임 있게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이에 국민의힘은 인구 정책의 총괄·조정, 저출생 예산의 산전심의·평가 및 환류 요구 등 실질적 권한을 인구전략기획부 장관에게 부여하는 내용의‘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전면 개정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7월 1일 정부 조직 개편안에 대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당정대는 “정부와 당이 협력해 정부조직법 및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개정에 신속히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정부는 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영세 음식점에도 배달비를 신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전기료 지원 기준도 현재 매출액 3천만원이하에서 6천만원 이하로 대폭 확대해 최대 50만명을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소상공인 임대료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말 종료되는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 지원 기간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고 관련 법 개정에 나서기로 했다.정부는 또 소상공인 대상 정책자금 (최대 63만5천명 예상)과 보증부 대출(16만명) 상환 기관을 대폭 연장하고, 고금리를 저금리로 바꿔 주는 대환대출 대상도 중저신용 차주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민주당이 주장한 민생회복지원금이 무차별적이고 일시적이며 충분하지도 않은 지원 방식으로 심각한 재정 부담을 야기하고 정책 효과가 낮다”며 “당정이 이를 공감하고 내린 대책”이라고 했다.이 외에도 당정은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정책 대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유사 위험공장과 시설 점검 △비정규직 및 외국인 근로자 대상 화재 안전교육 △공장 건축물 마감재에 대한 내화성 강화방안 검토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6-30

尹 대통령 “평화는 말이 아닌 강력한 힘으로 지키는 것”

윤석열 대통령이 제2연평해전 승전 기념일인 29일 “평화는 말이 아닌 강력한 힘으로 지키는 것”이라 강조했다. 여야도 희생된 해군 장병들을 추모했고, 국민의힘 당권주자들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등도 연평해전 기념식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더 강한 국군, 더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영웅들의 희생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故) 윤영하 소령, 고 한상국 상사, 고 조천형 상사, 고 황도현 중사, 고 서후원 중사, 고 박동혁 병장을 한 명 한 명 거명하며 “여섯 분의 순국 영웅과 참수리 357호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우리 국민들은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도 나란히 영웅들을 추모했다. 국민의힘 김혜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22년 전 오늘, NLL(북방한계선)을 침범해 기습도발을 감행한 북한에 맞서 조국을 지킨 영웅들을 기억한다”며 “여섯 용사의 영전에 고개 숙여 깊은 경의를 표하며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현재 한반도 안보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며 “북한은 각종 미사일 발사, GPS 교란, 오물 풍선 살포 등 다양한 형태의 도발을 감행하며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 어떤 북한의 도발에도 국민의 생명과 대한민국의 안보에서만큼은 한 치의 빈틈도, 그 어떤 타협도 있을 수 없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더욱 굳건한 안보태세로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황정아 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에서 “조국을 위해 우리 바다를 수호한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에 경의를 표한다”며 “대한민국을 지킨 순국 영령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 대변인은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윤영하 소령, 한상국 상사, 조천형 상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의 우국충정을 가슴에 새기겠다”며 “19명의 부상 장병에게도 위로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튼튼한 안보를 기초로 누구도 쉬이 여길 수 없는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영토와 영해, 영공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국군 장병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나경원·원희룡·한동훈 후보는 이날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에서 개최하는 제2연평해전 승전 22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희생 장병들을 추모했다. 기념식 참석과 더불어 나경원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제2연평해전은, 한마디로 총 들고 공격해 오는 적을 맨몸으로 막아야 했던 전투였다. 북한의 눈치나 살피던 무능한 정권이 우리 군의 선제 대응을 막았던 것이다. 역사의 심판을 받아 마땅한 잘못”이라며 “노무현 정부에서도 서해교전이었다. 이명박 정부 들어서야 제2연평해전이라는, 올바른 이름을 가졌다. 그리고 윤석열 정부는 제2연평해전을 공식적으로 ‘승전’, 즉 승리한 전투로 정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권과 진영에 안보가 흔들려선 안 된다. 국민의힘만이, 그 원칙과 상식을 지켜낼 정당이라 자부한다”며 “확고한 안보, 강한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과 평화, 국민과 함께 꼭 지키겠다”고 했다.   원희룡 후보도 페이스북에 “우리 젊은 국군장병들은 목숨을 바쳐가며 나라를 지켰는데, 민주당은 하루가 멀다하고 황당한 일들을 벌이고 있다”며 “묻지마 특검에 이어 등장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 대통령 탄핵 청원, 한동훈 특검. 이 모든 것의 목표는 중범죄 혐의자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과 대통령이 함께 반성하고 변화해 한마음 한뜻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그것이 나라를 위해 목숨까지 바친 국군장병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후보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서해의 영웅들은 그 짧은 순간 자신의 예정된 죽음과 남은 사랑하는 가족들이 겪는 고난을 생각하셨을 것 같다”며 “그러면서도 끝까지 조타기를 놓지 않으셨다”고 했다. 그는 “연평해전 이후 남겨진 사람들이 지난 22년 동안 겪어오신 현실의 풍파와 눈물을 생각한다”며 “영웅들을 더 많이 기억하는 나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제2연평해전 희생자인 한상국 상사의 그림 동화책을 소개하며 “한 상사님의 사랑하는 가족 김한나 여사님께서 제 정치의 후원회장을 맡아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안보와 보훈을 목숨처럼 여기는 정치하겠다”고 언급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6-29

나경원 만난 MB “당정이 힘 모아야”

전당대회 출마한 나경원 후보가 29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났다. 나 후보는 지난 27일 이 전 대통령을 예방한 데 이어 이틀만에 이 전 대통령을 다시 찾은 것이다.   나 후보는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이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약 20분간 면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은 “개인보다 국가를 우선하는 정신이 앞서야 한다”며 “당정이 힘을 모아야 한다. 여당 같은 야당이 있는데 힘이 분열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그런 마음으로 (출마) 했고, 우리 당의 뿌리가 흔들리는 것 같다”며 “이 전 대통령께서 당의 뿌리여서 왔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나 후보의 언론 인터뷰를 봤다고 언급하면서 “개인보다 정의, 당이 우선되는 것이 급선무”라며 “나라가 지금은 어려울 때라, 소수의 여당이니까 힘을 한 번 모아야 한다. 다른 건 없고, 나라가 잘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나 후보는 이 전 대통령 예방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께서 당과 나라에 대한 걱정을 많이 말씀하셨다”며 “당과 정부가 갈등과 분열을 해선 안 되고, 당도 하나로 돼야 한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어려운 상황이니 여당도, 정부도 하나가 돼서 국가를 위해 일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나 후보는 또 지난 27일에 이어 또 다시 이 전 대통령을 예방한 것에 대해 “우리 당의 뿌리와 역사를 존중하는 것부터 당이 강해지는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당의 개혁은 우리 당이 과연 무엇을 추구하고, 우리 당이 해왔던 일이 무엇인지 평가를 하고, 그것을 단단히 하면서 좋은 점은 단단히 하고 바꿀 것은 바꾸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6-29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20% 중반대…채 상병 특검 찬성 63%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25%를 기록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4월 셋째 주부터 두 달 이상 20%대에서 횡보 중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25%로 집계됐다. 이중 긍정 평가는 지난주 조사보다 1%포인트 내렸고 부정 평가는 전주 조사보다 2%p 상승한 66%였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는 ‘외교’가 29%로 가장 높았으며, 의대 정원 확대(8%), 국방·안보(7%), 전반적으로 잘한다(5%), 결단력·추진력·뚝심(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제·민생·물가(14%), 소통 미흡(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외교(7%), 독단적·일방적(6%) 등의 순으로 부정적인 이유를 꼽았다. 한국갤럽측은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4월 총선 후 석 달째 20%대 초중반 답보 중이다”라면서 “윤 대통령의 취임 3년차 1분기(2024년 4∼6월) 평균 직무 긍정률은 24%로, 전임 대통령들보다 낮다”라고 설명했다. 정당별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2%로 가장 높았고 이어 국민의힘 31%, 조국혁신당 10%, 개혁신당 4%, 새로운미래 1%로 집계됐으며,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1%를 차지했다.  ‘채 상병 특검’ 도입 필요성에 대해선 응답자의 63%가 ‘도입해야 한다’를, 26%는 ‘그럴 필요가 없다’며 반대했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11%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달 7∼9일 실시한 조사결과에는 채상병 특검 도입 찬성이 57%, 반대가 29%였다. 이전 대비 찬성 응답이 6%p 늘었고, 반대 응답은 3%p 줄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11.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6-28

국힘 선관위, ‘컷오프’ 김재원 구제…이의신청 받아들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7·23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자격심사에서 탈락한 김재원 전 최고위원사진의 이의신청을 수용하기로 했다.  당 선관위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자격심사에서 탈락한 김 전 최고위원의 이의신청에 대해 논의한 결과 이 같이 결정했다. 당초 김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5·18민주화운동 폄훼 등 논란으로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를 받았고 이로 인해 심사에서 탈락했다. 이에 김 전 최고위원이 “당 선관위는 자격심사 할 규정도 권한도 없다”며 이의를 제기했고, 선관위가 재논의 끝에 결정을 번복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컷오프 취소 결정에 대해 “우리 당에 그나마 자정기능이 남아있다는 것이 다행이라 생각한다”면서 “이번 일로 당내 계파싸움이 이 정도로 처절하게 벌어지고 있는지 제대로 실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경원 의원이 저에 대한 선관위의 부당한 결정을 바로잡으려고 앞장서 주시고 헌신적으로 도와주셨다”며 “저에게 보여주신 애정과 열정에 이제 김재원이 나경원에게 보답할 때”라고 말했다.  앞서 당권 주자인 나 의원은 전날 김 전 최고위원이 후보 자격심사에서 탈락한 것에 대해 “기회는 주는 것이 적절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라며 “매우 안타깝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당 선관위는 전당대회 후보 자격 심사에서 함께 탈락한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최고위원)와 김소연(청년최고위원) 변호사에 대해서는 내달 1일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6-28

당심은 ‘영남’에…국민의힘 당권주자들 또 영남 찾아

내달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에 출마하는 4인의 당권 주자들이 앞다퉈 영남을 방문하고 있다. 전당대회 투표권을 갖고 있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의 절반가까이 몰려있기 때문이다.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달 초 기준 국민의힘 책임당원은 약 80만명으로 이중 영남(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비율은 41%, 수도권(서울·인천·경기) 비율이 36%를 차지하고 있다.이에 따라 당권 주자 4명 모두 연일 영남권을 방문해 지자체장을 만나거나 당원협의회 간담회를 갖는 등 지지 세력을 끌어올리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28일 오전에는 윤상현 의원이 경북도청을 찾아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면담을 가졌다. 그는 이 지사에게 “보수 결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자신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대를 앞두고 보수 혁신에 대해 주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윤 의원은 이 지사와 보수 세력 결집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나경원 의원도 이날 대구 북구을 당원협의회와 대구시의회 간담회를 시작으로 동구군위갑·을, 중남구, 서구, 달서을, 수성을 당협 사무실을 찾아 당원들의 목소리를 듣기로 했다.원희룡 전 장관은 경남을 찾아 진주갑·을 당협 간담회를 시작으로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면담한다. 이후에는 지역 언론인과 지자체 의회 의원들과 만난 뒤 창원시로 이동해 마산 어시장과 마산회원구 당협과 간담회를 가지기로 했다.한동훈 전 비대위원장도 이날 오전 부산을 찾아 유엔기념공원을 참배한 뒤 부산지역 당원들을 만난다. 오후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면담을 할 예정이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6-28

‘컷오프’ 김재원, 당 선관위에 이의신청

국민의힘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전날 자신을 ‘컷오프(경선배제)’ 결정한 당 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에 이의를 신청했다. 그는 비상대책위원회의 최종 판단을 구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전 최고위원은 28일 오전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최고위원) 후보 등록을 했는데 당 선관위의 적격심사에서 배제가 되어 지금 불복 절차를 거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전날 당 선관위는 지난해 김 전 최고위원의 5·18 민주화 운동 관련과 관련해 논란이 된 점을 문제삼아 컷오프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당 선관위는 적격심사라는 제도도 없고 또 그것을 통해서 유력한 경선 후보를 배제하는 권한은 더더욱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헌당규에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하려면 이러이러한 경우에는 피선거권이 없다는 피선거권 제한 규정이 있다. 선관위는 그 규정에 피선거권이 있는지 없는지 여부를 심사해서 결정할 권한은 있어도 아무나 데리고 (심사할) 규정도 권한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헌당규의 최종 해석 심의 의결권자인 최고위 회의에서 다시 결정할 수 있도록 요청을 해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선관위가 공정하게 선거를 관리하는 목적 이상의 권한 행사를 했다”며 “이번에는 특히 계파 싸움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선관위가 이런 식으로 계속하면 정적 죽이기에 나서서 상대방을 적격심사라는 이름으로 배제해버리면 선거가 필요 없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범죄자들이 국회를 점령하고 범죄자들이 활보하고 범죄자들의 천국을 만들어 놓았는데 왜 국민의힘은 나서지 않느냐, 좀 제대로 싸워달라, 당신이라도 이번에 나가라 이런 요구를 많이 받았다”라며 “그래서 제가 고민 끝에 보수 진영의 최강 공격수라는 제목을 달고 전당대회에 나왔는데 부적격자라니”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는 “보수 진영에서는 탄핵 사태라는 정말 돌이키고 싶지도 않은 그런 참혹한 기억이 있다”면서 “한 전 위원장이 당대표가 되면 또 대통령과 갈등 관계가 빚어지고 더 나아가서 분당 사태가 벌어지거나 대통령에게 탈당을 요구하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같은 게 점점 깔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래도 한동훈이다’라는 심리적인 기대가 높을지 아니면 이거 자칫하다가는 다시 잘못되겠다라는 걱정이 앞설지에 따라 표심은 출렁거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6-28

대구시의회 후반기 5개 상임위원장 선출

대구시의회는 후반기 시의회를 이끌어나갈 5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시의회는 26일 제309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5개 상임위원장 선거를 실시해 4개 상임위원장을 뽑은데 이어 27일 문화복지위원장을 선출했다.경제환경위원장 선거에는 김재용 의원과 윤권근 의원이 출마해 투표한 결과 김 의원 17표, 윤 의원 12표, 기권 3표로 김 의원이 선출됐다.건설교통위원장에는 허시영 후보가 단독으로 나서 찬성 26표, 기권 6표로, 교육위원장에 단독으로 출마한 박소영 의원도 찬성21표, 기권 10표, 무효 1표로 당선됐다.기획행정위원장과 문화복지위원장은 후보로 나온 의원들이 과반수를 득표하지 못해 2차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기획행정위원장에는 윤영애 의원과 이성오 의원이 경쟁해 1차 투표에서 윤 의원 15표, 이 의원 16표, 기권 1표로 두 후보 모두 과반수를 얻지 못해 재투표를 실시한 결과, 2차 투표에서 윤영애 후보가 17표를 득표해 15표를 얻은 이성오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문화복지위원장에는 정일균 의원이 단독으로 출마했지만 1차와 2차 투표에서 모두 과반을 기록하지 못했고 결국 27일 다시 본회의를 열어 단독 출마한 박창석 의원이 26표를 얻어 선출됐다.각 상임위별 부위원장에는 류종우(기획행정위원회), 권기훈(경제환경위원회), 김종욱(건설교통위원회), 손남국(교육위원회). 이재숙(문화복지위원회)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대구시의회는 28일 본회의를 열고 운영위원장은 선출한 뒤 정례회를 폐회할 예정이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4-06-27

與 국회 부의장 주호영… 원 구성 완료

22대 전반기 국회 의장단과 18개 상임위원장 선출이 개원 28일 만에 마무리됐다.여야는 27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 및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처리하고 남아있는 7곳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여당 몫 국회부의장에는 6선의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이 재석 283표 중 찬성 269표로 당선됐다.주 의원은 당선 인사를 통해 “22대 국회 환경이 험난하고 대치 국면이 많을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며 “대화하고 경청하면 해결 못 할 일이 없다. 양보하고 타협해 선진 정치로 나아갈 것을 기대한다”고 다짐했다.이날 본회의에서 전반기 국회 국민의힘 몫 7개 상임위원장도 모두 선출했다. 대구·경북(TK) 중에서는 기획재정위원장에 3선 송언석(김천) 의원, 여성가족위원장에 재선 이인선(대구 수성을) 의원이 뽑혔다.송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자유 시장경제의 기본 원칙을 바탕으로 국민 소득의 증가와 국가 재정 건전화를 이끌어내고, 기업과 민생을 살리는 기획재정위원회가 되도록 위원장으로서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 의원도 “여성과 가정을 함께 아우르고 새롭고 균형 잡힌 정책을 추친하는데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임기 동안 사회적 문제 해결의 초석을 다질 수 있도록 여야 의원님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외교통일위원장에는 3선 김석기(경주)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이날 오전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외교통일위원장 자리를 놓고 안철수·김석기 의원이 경선을 치렀다. 김 의원은 총 투표수 95표 중 70표를 얻으며 안 의원(25표)을 제쳤다. 그는 당선 인사에서 “우리나라를 둘러싼 대외 환경이 녹록지않은 상황이며 북한의 도발도 수위를 높여가며 계속되고 있다. 이 중차대한 시기에 외교통일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산적한 수많은 현안을 국익을 기준으로 합리적으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이외에 선출된 상임위원장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에 이철규 의원 △정무위원장 윤한홍 의원 △국방위원장 성일종 의원 △정보위원장 신성범 의원 등이다.이날 본회의를 끝으로 22대 국회가 전반기 원 구성을 마쳤다. 지난달 30일 개원한 22대 국회는 18개 상임위원장 배분을 둘러싸고 오랜 갈등을 겪었다. 야당 측이 법사위·운영위·과방위를 포함한 11개 상임위원장 선출안을 단독으로 의결하면서 여당은 상임위 전면 보이콧을 선언하는 등 파행이 이어졌다. 이후 진전이 없었던 여야 간 원 구성 협상은 지난 24일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민주당이 제안한 원 구성안을 수락하면서 일단락됐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6-27

“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대 이유 전혀 없어”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 조현일 사진경산시장이 찬성의 뜻을 밝히면서 특별법 개정과 국회 통과에 대해 우려했다.조현일 시장은 27일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대구경북행정통합에 찬성한다”면서 “법률 개정이 돼야 하는 것이고, 마지막 공은 국회로 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조 시장은 “지방에서 거두는 세금 자체가 중앙정부에 50% 가고, 지방에 50%가 와야 한다”며 경제자율권을 강조했다.대구경북행정통합 청사 위치와 명칭 등을 놓고 예상되는 반발과 관련해서“위치와 명칭보다는 과연 대구와 경북이 예전의 위상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느냐 (행정통합이라는) 새로운 시도에서 과연 우리가 쓸 수 있는 자율권이 얼마나 되느냐. 그게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조 시장은 또 경산 하양, 와촌 경산지식산업지구에 들어설 예정인 대형 쇼핑몰 조성과 관련해서 “한강이남 최고 대형 프리미엄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것이고 신세계, 롯데, 현대 등 3개 업체와 물밑작업중에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동안 우여곡절 끝에 용도변경이 이뤄졌고 대형 복합쇼핑몰을 할 수 있는 조건까지 왔다”라며 “분명히 저는 한강이남 최고 프리미엄 복합쇼핑몰이 될 것이고 대형쇼핑몰 조성으로 800만명 관광객 유치가 현실화될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시정 운영의 애로사항에 대해 공무원 수 부족을 지적한 조 시장은“ 경주는 26만 인구에 공무원 1750명이고 경산은 28만 인구에 1300명에 불과하다”며 “ 최소 1500여명으로 공무원 숫자를 늘려야 한다. 투자유치과를 만들고 싶어도 인원이 없다. 앵커기업이 오지를 않는다.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총선 이후 경산민심이 갈라진 것을 두고서는 “지난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민심이 갈라졌다고 하지만 얼마전 여론조사에서 시정 지지율이 80% 육박하는 조사가 나왔다”라며 “무소속 후보의 좋은 공약을 받아들이고 멀지 않은 시간에 그분들과 자리를 주선해 화합에 나서고 경산을 상상이상의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4-06-27

한동훈 “나의 새로운 정치를 대구에서 시작한다” 지지 호소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7일 대구를 찾아 홍준표 대구시장을 겨냥해 “나중에 거대 야당의 입법 독주와 맞서는 때를 위해 전투력을 아껴두겠다”고 말했다.한 후보는 이날 대구 서구 당원협의회를 방문하고 나서 기자들과 만나 홍준표 지사가 자신을 격하게 비판한 것에 대해이같이 답했다.또 자신을 연일 비판하는 원희룡 후보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저를 상대로 해서 여러 가지 인신공격성 발언들을 많이 하고 그 수위가 점점 높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불쾌감을 나타냈다.한 후보의 면담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진 홍 시장은 “보수우파 진영을 궤멸시키기 위해 무자비하게 망나니 칼날을 휘둘렀다”고, 원 후보는 “(민주당이) 탄핵의 초시계를 작동시켜놓은 것에 말려드는 순진하고 위험한 정치”라며 한 후보를 비판하고 있다.한 후보는 자신이 대표가 될 경우 당정관계를 우려하는 목소리에 “오히려 안정적, 생산적 관계가 될 것”이라고 반박하면서 “당정 관계라는 것의 최종 목표는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느냐, 나라를 발전시키는 정책을 내느냐, 해법을 내느냐는 것이고 당정 관계는 그 과정이자 방법”이라고 말했다. 첫 당협 방문 현장으로 대구를 택한 이유에 대해 “나의 새로운 정치를 대구에서 시작한다”며 “국민의힘은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통적 지지층을 바탕으로 정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한 후보는 앞서 대구·경북을 방문한 나경원·원희룡 후보와 달리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홍준표 경북도지사를 접견하지 못했다. 이 지사는 미리 정해진 일정을 이유로 차후 접견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고 홍 시장은 한 후보와의 만남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한 후보의 대구 방문에는 전대 러닝메이트인 장동혁·박정훈 최고위원 후보와 진종오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동행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6-27

‘24조 8000억’ 내년 주요 R&D 예산 편성

대통령실은 27일 내년도 주요 연구개발(RD) 예산안을 역대 최대인 24조8000억원 규모로 편성하기로 했다.대통령실 박상욱 과학기술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재정 여력이 정말 없는 데도 최선을 다해 큰 폭으로 증액한 것”이라며 “내년도 정부 총예산 증가율은 4% 선으로 예측되는데, RD 예산은 올해 21조 9000억원 대비 13.2% 늘어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는 “기획재정부에서 편성할 일반 RD 예산 등이 추가되면 2025년도 정부 RD 예산의 총규모는 이전까지 최대였던 2023년도의 29조 3천억원을 넘어 30조원에 육박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했다.이날 정부는 대규모 삭감 사태를 겪은 올해보다 2조9000억원 증액한 내년도 주요 RD 예산을 발표했다. 올해보다는 13.2% 늘어났지만, 삭감 전인 지난해(24조7000억원)와 비교하면 약 0.4% 증액된 수준이다.이와 관련, 박 수석은 “오늘 발표된 주요 RD 예산은 2023년도보다 조금 큰 수준이지만, 내용상으로는 환골탈태에 가깝게 달라졌다”며 “복원이나 회복이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3대 게임체인저 분야인 AI 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과학기술이 산업 경쟁력을 넘어 국가 안보와 직결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정부 RD 예산의 대폭 증액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RD 예산 증액에 따른 내실 있는 사업 집행 준비와 ‘RD 다운 RD’ 개혁 작업을 계속해서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지난해 6월 윤석열 대통령이 “나눠먹기식, 갈라먹기식 RD는 제로 베이스에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이 어떻게 반영됐는지에 대한 질의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나눠먹기식, 뿌려주기식 RD 사업은 과감하게 정리했다”며 “내년 예산을 이렇게 증액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올해 예산 구조조정 성과의 토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다만 올해 RD 예산 삭감으로 이공계에서 비자발적 실직자가 증가한 데 대해 “올해 RD 예산이 전년 대비 삭감된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연구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그런 상황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그는 이어 “비자발적 실직은 연구비의 문제도 있지만, 이공계 전문 진로에서는 포스트닥(박사후과정) 등의 형태로 불안정한 신분 상태가 유지되는 경우가 있다”며 “내년도 RD 예산이 대폭 증액되기 때문에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6-27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역대 가장 성공적 개최”

경주시가 2025년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관련기사2면2025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27일 외교부에서 제2차 회의를 갖고, 지난 20일 개최도시선정위원회 제4차 회의에서 건의된 경주시를 개최도시로 최종 결정했다.이에 따라 경주시와 경북도는 APEC 정상회의를 대한민국 국격은 물론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의 글로벌 도시 브랜드를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로 판단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경주시와 경북도는 역대 가장 성공적인 정상회의 개최를 목표로 주요 회의장 및 숙박시설 인프라를 정비하고, APEC 준비지원단 구성, 지원 분야별 세부 실행계획 수립 등 개최 준비에 본격 돌입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경북도와 경주시는 경북연구원·경북문화관광공사·경주화백컨벤션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마이스(MICE) 산업 분야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 국내외 홍보마케팅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대구·경북권 경제계와 기업들도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대구상공회의소와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 KOTRA 대구경북지원단, 한국무역협회 대경지역본부, 경북수출기업협회 등과 함께 대구·경북의 특화산업 우수성을 알리고 무역 투자 활성화를 위한 공동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6-27

나경원, 연대설 일축…“일고의 가치도 없어”

최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나경원 의원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연대설이 부상한 가운데 나 의원이 타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을 일축했다.나경원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른) 후보들과 연대할 생각도 없고 가능성도 없다”며 “저는 오직 우리 당원, 국민과만 연대한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어떤 후보는 대통령과 각 세우다, 뒤늦게 수습하느라 바쁘다"고 섰다. 이어 "어떤 후보는 대통령을 전당대회에 끌어들여 팔기에 바쁘다”라며 “대선이 3년이나 남았는데 벌써 줄 세우는 정치로 분열을 일으키는 후보, 일부 친윤의 기획 상품처럼 등장한 후보. 당연히 저는 그런 후보들과 연대할 생각도 없고 가능성도 없다”며 “저는 바로 그런 낡은 정치를 끝내고자 전당대회에 나왔다”고 했다.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유력하다는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가 감지되자, 당 안팎에서는 한 전 위원장을 제외한 후보들의 연대 가능성이 제기됐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넘긴 후보가 없어 결선투표가 진행되면 범친윤계의 지원을 받고 있는 나 후보와 원 후보가 연대하면 승산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다만, 나 의원은 출마 선언 이전부터 계파색을 극도로 경계해 왔고, 이번에도 연대설이 등장하자 “진심으로, 편 가르고 파벌을 나눠 다투는 정치를 우리 당에서 꼭 없애고 싶다”며 “그걸 또 해보겠다고 하는 것은 정말 우리 당원과 국민께 죄짓는 것”이라며 반대 의견을 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6-27

與, 사의 추 원내대표 재신임 여론 확산

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의 책임을 지고 사의한 국민의힘 추경호(대구 달성) 원내대표에 대한 재신임 여론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초선 의원부터 중진의원까지 재신임 찬성 의견을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추 원내대표가 의원들의 의견을 수용해 복귀를 결정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 원내대표는 정희용(성주·고령·칠곡) 비서실장과 함께 백령도에서 잠행을 이어가고 있다. 추 원내대표는 휴대폰 전원을 끈 채 외부와 일절 연락을 하지 않고 있다. 추 원내대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여당 몫으로 가져오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뒤 백령도를 찾았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협상 결과에 책임을 지고 당분간 돌아오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러나 국민의힘 의원들은 “원 구성 협상 실패는 추 원내대표의 잘못이 아니다”며 재신임 여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초선 공부모임을 이끄는 김대식 의원은 초선의원 단체채팅방에 “의석수가 절대적으로 열세인 우리당에 원구성 협상의 묘수는 사실상 없다. 추 원내대표는 국회 의석은 절대적으로 밀렸지만 국민 여론은 밀리지 않게 잘 싸워줬다”는 장문의 메시지를 올렸고, 초선 44명의 동의를 받아 이를 추 원내대표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3선 의원들도 추 원내대표가 사의를 표명한 당일 긴급 비공개 회동을 갖고 “사퇴 의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정한 바 있다.4선 이상 중진의원들 역시 26일 국회에서 비공개 모임을 열고 추 원내대표에 대한 재신임으로 의견을 모았다. 정점식 의원은 모임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 상황이 어렵고 당내 상황이 어려우니 조속히 추 원내대표가 복귀해 가열한 대야 투쟁을 전개해야 한다는 데 모두 뜻을 같이 했다”며 “내일 의원총회에서 다시 의원들의 전체 뜻을 한 번 들어보고 원내대표께 전달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국민의힘은 오는 27일 본회의를 앞두고 국회 상임위원장과 부의장 선출을 위해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추 원내대표의 재신임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예정이다.이에 대해 추 원내대표는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추 원내대표는 당분간 국회에 복귀하지 않고, 복귀하더라도 원내대표직을 맡지는 않겠다는 의사가 확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만 의원들이 재신임 찬성 의견을 밝히고 있는 데다 차기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앞둔 상황에서 원내대표마저 교체되면 당이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점에서 추 원내대표가 국회로 복귀해 원내대표직을 맡을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6-26

한동훈 전 위원장 TK서 고립되나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대구·경북(TK) 지역에서 고립되는 분위기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나경원 의원에 이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까지 만난 반면, 한 전 위원장과의 면담은 불발된 탓이다. 홍 시장은 이날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원 전 장관을 만나 “(이번 당 대표 선거에) 원 장관이 나와줘서 고맙다. 진짜 고맙다”며 “원 장관 같은 사람이 당을 맡을 때가 됐다. 당원들이 좀 알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만약 이번 전당대회가 잘못되면 윤석열 정권에는 파탄이 올 것”이라며 원 전 장관의 역할론을 주문했다.홍 시장은 반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면담은 거절했다. 그는 “지난 25일 오겠다고 했는데 거절했다”며 “본인이 직접 (연락)온 게 아니고 여러 사람을 시켜서 전화가 왔다. 27일에도 온다고 하는데 그날도 오지말라고 했다. 만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정당사에 총선 참패하고 물러난 사람이 다시 전당대회에 나온 전례가 한번도 없다”며 “당을 얼마나 우습게 보고 당원들이나 국민들을 어떻게 생각하면 그런 짓을 하겠다는 건지 이해가 안된다”고 비판했다.그는 또 “국정농단 수사 실무 책임자로 우리 진영의 사람들을 불러간 게 1000명이 넘는다”며 “구속된 사람이 수백명이고 자살한 사람은 5명이다.왜 이재명 수사할 때 자살한 사람만 부각되고 한동훈이 수사할 때 자살한 사람은 부각이 안 되나”라고 따져물었다.홍 시장은 정부 여당의 총선참패 이후 한 전 위원장을 꾸준히 비판해오고 있다. 홍 시장은 이날도 “정치를 잘못 배워도 한참 잘못 배웠다”며 “여당 대표의 첫 조건은 정권과의 동행이고 재집권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인데 (한 전 위원장은) 출발부터 어설픈 판단으로 어깃장이나 놓고 공천 준 사람들이나 윽박질러 줄세우는 행태를 보인다”고 비판했다.한 전 위원장 역시 홍 시장과 면담이 불발된 데 대해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한 전 위원장은 “본인이 만나기 싫다고 하니 뵙기 어렵지 않겠나”고 말했다. 그는 또 당권 경쟁이 친한(친한동훈), 반한(반한동훈) 구도로 흘러가는 양상에 대해 “정치인의 친소 관계가 계파의 기준이 되는 것은 참 후지다”면서 “누구랑 친하다, 아니다가 국민들에게 뭐가 중요한가. 굳이 말하자면 우리는 친국회, 친국민, 친국가해야 한다”고 반박했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한 전 위원장은 27일 TK지역을 방문해 이철우 지사와도 만날 계획이었으나 이 역시 불발됐다.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발표가 예정되면서 일정상 이유로 만남이 성사되지 못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