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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휴전기간 호르무즈 해협 완전 개방”...트럼프 “땡큐”

최정암 기자
등록일 2026-04-17 22:39 게재일 202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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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 갇혀 있던 유조선 항행 기대
이란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휴전 발효에 따라 지정 항로에 한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이란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휴전 발효에 따라 지정 항로에 한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17일 엑스(X·옛 트위터)에 “레바논 휴전 협정에 따라 남은 휴전 기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의 항행이 전면적으로 허용된다”며 “단, 이란 항만해사청이 발표한 협의된 항로를 이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즉각 “땡큐”라고 반응했다.

이에 따라 한국을 비롯한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 있던 유조선과 상선들의 통항이 대거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아그라치 장관이 언급한 휴전 기간이 미국 동부시간을 기준으로 한 21일까지인 미국과 이란의 휴전인지, 이날부터 시작된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열흘간 휴전인지는 명확하지는 않다.

이란은 앞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뒤 자국의 승인을 받은 선박에 한해 안전 항로 이용을 허용해왔다.

이번 조치는 해당 항로를 제3국 선박에도 개방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란 측이 공지한 호르무즈 해협 통항 경로는 오만 무산담과 가까운 기존 항로가 아닌 이란 라라크섬 옆을 지난다.

이란은 미국과 2주간의 휴전 협상 타결 이후에도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해서 봉쇄해왔고, 이에 맞서 미국도 이란 연계 선박을 차단하는 ‘역봉쇄’ 전략을 펼치며 맞대응에 나섰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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