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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대 치위생과, 국가고시 실기 32명 전원 합격⋯‘실전형 교육’ 효과

포항대학교 치위생과 학생 32명이 제53회 치과위생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에서 전원 합격했다. 포항대는 2025학년부터 학과별 대표 국가공인 자격증·면허 취득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인적·물적 자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질 높은 취업 성과를 내기 위한 교육 시스템을 전폭적으로 운영 중이다. 2001년 개설된 치위생과는 ‘세계적 수준의 전문 역량을 갖춘 치과위생사 양성’을 목표로 실기 중심 교육을 꾸준히 고도화해 왔다. 1대1 실기 지도, 국가시험 환경을 그대로 재현한 시뮬레이션 수업, 정기 모의평가, 최첨단 멀티마네킹 실습실 운영이 핵심이다. 특히 실제 시험장을 구현한 교육 환경은 학생들의 실전 감각과 몰입도를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멀티마네킹 실습실은 지정석 운영과 오픈랩(Open Lab) 방식으로 운영돼 학생들이 수업 외 시간에도 반복 실습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김지화 치위생과 학과장은 “꾸준한 연습으로 합격을 이뤄낸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며 “맞춤형 실기 교육과 정밀 시뮬레이션 평가, 멀티마네킹 실습실을 활용한 반복 훈련으로 학생들의 실기 능력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11-27

구미~군위 고속도로 예타 통과

구미시는 27일 기획재정부가 주재한 ‘2025년 제1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구미~군위 고속도로는 구미에서 군위군 효령면(중앙고속도로)까지 총 21.2km 구간을 4차로로 신설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약 1조 5627억원 규모다. 이는 1970년 경부고속도로 이후 55년 만에 구미를 통과하여 동서를 잇는 첫 고속도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구미시는 경북도와 함께 대통령실·국회·정부세종청사 등 관련 기관을 수차례 방문하며 사업 필요성과 지역 내 IC(2개소) 설치 당위성을 집중 설득해왔다. 이에 따라 2023년 10월 사전타당성조사 착수 이후 절차가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2024년 8월 예비타당성조사에 돌입해 이번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최종 통과됐다. 시는 지난 26일 열린 분과위원회에도 직접 참석해 물류혁신 효과, 신공항 접근성 향상, 도심 교통난 완화 등 실효성을 강조하며 사업 필요성을 재차 전달했다.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구미는 경부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상주영천고속도로등 남북축을 이루는 도로망에 구미~군위간 고속도로가 동서축을 연결함으로써, 구미를 중심으로 동서남북 사방을 잇는 완전한 도로망이 완성되어 경북 중서부권의 핵심 교통 거점으로 자리잡게 된다. 특히 구미 시내에 IC 두 곳이 설치됨에 따라 지역 어디에서든 통합신공항까지 2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해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구미가 공항경제권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다”며 “설계와 공사 단계까지 차질 없이 대응해 시민과 기업이 체감하는 성과가 빠르게 나타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11-27

‘K-스틸법’ 본회의 통과 환영···“'구체적 지원 근거' 시행령 중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의 산물인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에 관한 특별법’(K-스틸법)이 통과됐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철강 도시 포항의 각 분야에서 환영 입장이 쏟아졌다. 철강산업이 사상 유례없는 복합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특별법 제정을 통한 국가 차원의 지원체계를 갖췄다는 점에 의미를 뒀다. 이와 동시에 지역 현장의 의견과 요구를 반영한 구체적인 지역 철강산업 지원 근거를 반드시 시행령에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컸다. 포항시는 ‘K-스틸법’ 본회의 통과는 한국 철강산업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수 있는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용광로 활용 탄소배출 저감 기술 개발·설비 도입 지원 △저탄소철강특구 및 재생철자원 산업클러스터 지정 시 기존 철강 도시 우선 반영 △국가 전력망·용수·수소 공급망 국가 재정 전액 부담 △중소기업 에너지 저감 설비 국비 지원 등을 시행령에 담아줄 것을 정부에 요구할 예정이다. 특히 전남 광양시, 충남 당진시와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해 시행령 마련 과정에서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3개 도시는 조만간 국회에서 공동 건의서 채택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K-스틸법’이 현장 기반의 실질적인 정책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대정부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포항시의회는 “‘K-스틸법’이 지역 철강산업 희생의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철강업체가 주장한 산업용 전기 요금 인하, 노후 설비 교체 등 지역 현장의 요구와 의견이 반영된 실질적인 지원책이 빨리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주영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은 “특별법 제정을 통해 절체절명의 어려움에 직면한 철강산업을 지켜내고, 지역경제가 하루속히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지역 주력산업인 철강산업은 제조원가에 전기료의 비중이 매우 높아 산업의 경쟁력을 크게 저하시키고 있어 보다 실질적인 지원책으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만이라도 ‘철강산업 전용 요금제 한시적 도입’이 특별법 시행령에는 반드시 반영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포항제철소와 함께 포항지역 철강산업의 중심축을 차지하고 있는 철강산단의 전익현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도 “법안이 통과된 것에 불과한 만큼 빠른 시일내에 시행령과 세부적인 지원책이 마련돼야 철강기업들이 숨 쉴 수 있을 것"이라며 “후속 조치가 최대한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포항지역발전협의회는 포항을 저탄소 철강특구로 우선 지정해 탄소중립 혁신 생태계 조성으로 투자를 촉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용광로 고로 탄소배출 저감 기술개발 및 설비 도입 시 지원기준을 전기료 보다 우대 지원해 고로(용광로)를 활용하는 포항철강 생산의 비중이 축소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국가전력망, 용수공급망, 수소공급망 인프라 확충시 국가가 전액 부담하고, 중소기업의 에너지절감 설비 도입 시 전액 국가가 지원하는 내용을 담아 시행령을 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원식 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은 “정부는 철강산업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구체적 방안을 담은 시행령을 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홍·배준수기자 kjh25@kbmaeil.com

2025-11-27

[속보] ‘철강 회생 돌파구’···철강산업 지원 ‘K-스틸법’ 국회 본회의 통과

글로벌 공급 과잉과 고율 관세 등으로 위기에 놓인 국내 철강산업을 지원하는 근거를 담은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 일명 ‘K-스틸법’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K-스틸법’ 등 7개 민생 법안을 여야 합의 처리했다. 이날 ‘K-스틸법’은 재석 255명 중 찬성 245명, 반대 5명, 기권 5명으로 가결 처리됐다. ‘K-스틸법’은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년 단위 기본 계획과 연간 실행 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국무총리 소속 철강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를 결성해 관련 정책을 심의·의결하며, 산업부장관은 저탄소철강 기술을 선정해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사업화·사용 확대 및 설비 도입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철강사업 재편을 촉진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기한을 축소·명문화하고, 사업재편 과정에서 조세 감면 및 고용 유지 지원금 등도 제공된다. 저탄소철강특구 조성 및 규제 혁신 등도 K-스틸법에 시책으로 포함됐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11-27

칠곡군의회 오용만 의원 북삼읍 주차난 해결 촉구

칠곡군의회 오용만 의원(북삼·약목·기산)은 25일 제314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북삼국민체육센터 주변의 심각한 주차난과 북삼읍 전반적인 공영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결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오 의원은 북삼읍이 칠곡군 내 차량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진 지역으로, 2013년 9369대에서 현재 1만 4천여 대로 10년 동안 차량 등록대수가 48.7%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영주차장의 주차면수는 차량 수에 비해 현저히 부족한 실정이다. 북삼읍의 공영주차장 주차면수는 1.49%로, 다른 읍·면에 비해 매우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북삼국민체육센터 일대는 주차난이 상시화된 지역으로 인근 학교 학부모 차량, 체육 동호회 차량, 주변 상가 이용 차량이 몰리면서 인근 주거지역 골목마다 불법 주정차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로 인해 이중주차와 갓길주차가 잦아지며 교통과 보행 안전에도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북삼읍 시가지 일대에 대한 정밀한 주차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소규모 공영주차장 조성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단기적인 개선책과 더불어 특정 시간대에 한시적인 임시주차장을 지정하고, 체계적인 주차질서 계도를 통해 군민들의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1-27

경산시, 지역 인프라를 실질적인 성장 동력으로 전환

경산시가 지방 소멸이라는 거대한 위기 앞에 지역과 대학이 협력해 지역이 가진 인프라를 실질적인 성장 동력으로 전환하기 위한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경산시는 25일 영남대 이시원 글로벌 컨벤션 홀에서 ‘My Universe, 함께 만드는 미래 경산 정책 대화’를 주제로 ‘2025 지역혁신 동반성장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경산시의회와 영남대, 지방시대위원회, 교수, 대학생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조웅환 지방시대위원회 지방산업교육국장은 기조 강연에서 균형성장을 뒷받침하는 지방 주도산업 교육 혁신 방향을 제시하며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인재 정주를 위한 교육과 취·창업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지·산·학·연 협업을 강조했다. 주제 발표에 나선 경북연구원 임규채 경제산업연구실장은 △경산시 권역별 발전 전략 및 정책 아젠다 공유를, 영남대 이희용 교수는 △컬쳐 임당밸리’조성을 통한 청년 도시 경산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이희용 교수는 도시 전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거점 공공서비스 인프라 구축과 기술, 문화가 융합된 한국형 혁신 지구 ‘컬처임당밸리’조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어 박기관 상지대 대외협력부총장을 좌장을 맡은 종합 토론에서 송건섭 대구대 교수와 이미숙 영남대 교수, 석수영 (재)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단장 등이 경산시의 미래를 이끌어 갈 성장 전략를 놓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1-27

포항상의 경북지식재산센터, ‘2025 IP나래’ 성과···초기창업 27개사 성장 견인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 경북지식재산센터가 2025년 IP(지식재산) 나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특허청과 경상북도가 공동 지원하는 이 사업은 창업 초기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시장생존력을 높이기 위한 IP 기반 컨설팅 프로그램이다. 대상은 창업 7년 이내 자체 기술 보유 기업으로, 선정된 업체들은 100일 이내 집중 컨설팅을 통해 기술 분석·권리화 전략 수립, 신규 기술 발굴, 특허출원 등을 지원받는다. 올해는 포항·경주·영천·경산·영덕·청도·울진·울릉 등 도내 8개 지역의 초기 창업기업 27곳(상반기 17곳, 하반기 10곳)이 참여했다. 센터는 기업 맞춤형 컨설팅과 IP 기반 기술 전략을 통해 수혜기업들의 시장 진입 기반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기업당 맞춤 분석을 통해 사업화 필요 기술을 도출하고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립하도록 지원해 성장 지속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성과도 눈에 띈다. 바이오 기업인 주식회사 비체담(대표 문호빈·경산시)은 미래전략기술 관련 핵심소재 특허 확보를 지원받고, 연계 사업 안내를 통해 ‘2025 경북 글로벌 스타트업 패키지’에 선정됐다. 이어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약 1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대표적인 우수 사례로 꼽힌다. 경북지식재산센터는 내년 2월께 신규 참여기업 모집을 시작할 계획이다. 초기 창업기업은 센터(054-274-2233)를 통해 신청 절차와 세부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11-27

칠곡 ‘팔거천 클린 로드! ECO칠곡 쓰담걷기’ 캠페인 실시

칠곡군은 26일 동명면 팔거천 일원에서 지역 주민, 사회단체,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팔거천 클린 로드! ECO칠곡 쓰담걷기’ 캠페인을 했다.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환경 보호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고, 팔거천 주변의 쾌적하고 안전한 하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금암교에서 송산교까지 이어지는 구간을 두 팀으로 나눠 산책로와 하천 주변에 방치된 생활 쓰레기를 집중적으로 수거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팔거천을 찾는 주민들의 이용 만족도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지역 내 자발적인 청결 활동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 ECO칠곡을 만들기 위해서는 행정의 노력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일상의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는 친환경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칠곡군은 향후 지역 곳곳에서 정화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주민 참여형 환경캠페인과 문화행사를 확대해 ‘친환경 도시 ECO칠곡’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실천형 프로그램을 강화해 깨끗하고 살기 좋은 도시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쓸 계획이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1-27

아이 울음소리 그친 청송군 출산·보육환경 조성에 최선

농촌마을에는 아이 울음소리도 들어본 지 꽤 오래다. 청송군도 마찬가지. 지난 10월 기준으로 인구는 2만3424명이지만 올해 영유아 출생은 43명이 고작이다. 지난해 81명 출생에 비하면 절반에 그친다. 10년여 전 년 출생아이가 145명이었을때도 걱정이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그 당시가 부러울 뿐이다. 지난 21년에 89명으로 뚝 떨어져 출산율 은 좀처럼 올라 올 기미가 없다. 청송군의 고민도 깊다. 다양한 정책을 시도하고 있음에도 반전이 없어서다. 청송군의 출산정책을 살펴보면,관내에 주소를 두고 살 경우 우선 출산 축하금으로 출생아 당 1회 100만원을 지급해 준다. 별도인 출산 장려금은 첫째아이 때는 480만원(매월 10만원씩 48개월)을 지급하고, 둘째아이 1200만원(매월20만원씩 60개월), 셋째아이 1500만원(매월 25만원씩 60개월), 넷째아이 1800만원(매월 60만원씩 60개월)까지 지원한다. 출생아 건강보장보험도 매월 3만원 이하(5년납 10년보장)로 지급해 주고 있다. 또 신생아 탄생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출산축하용품(행복맘꾸러미)을 비롯 첫 만남 이용권인 국민행복카드 이용권도 2년까지 지원해 주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돌사진 촬영비 지원을 비롯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 돌봄센터, 키즈카패 확충 등 보육환경 개선과 영유아 보육료 및 아동수당 지원, 드림스타트 사업 등 즐비하다. 앞으로도 양육비 부담 경감과 아동·부모의 보육복지 강화를 위해서도 전 행정력을 집중시킬 방침이다. 모두 출산율 저하에 따른 사회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시책이다. 육아 고민을 전문가와 비슷한 고민을 가진 가정이 모여 함께 풀어나가는 ‘금쪽상담소’ 도 개설하고 임신 전 건강관리를 통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관리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강화하기로 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우리 아이 한명, 한명을 군이 책임지고 함께 키운다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보다 나은 출산 보육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5-11-27

칠곡군, 2026년 예산안 8,250억원 편성… 민생 안정·미래 성장동력 집중

칠곡군은 2026년 예산안을 올해 본예산 대비 228억 원을 증액한 8250억 원 규모로 편성해 25일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예산안은 일반회계 6767억 원, 특별회계 1483억 원으로 구성되며, ‘민생 안정, 미래 성장동력, 군민 안전’ 등 3대 핵심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재원을 배분했다. 군은 경직성 경비 증가와 잉여금 감소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재정 효율화를 위한 지출 구조조정과 투자사업 우선순위 조정을 통해 핵심 사업에 집중했다. 주요 세출 분야로는 국토 및 지역개발에 932억 원을 편성하며 121.7% 증가했다. 특히 북삼오평일반산업단지 보상금 등 380억 원을 포함했다. 또한 사회복지 분야는 2324억 원을 편성, 총 세출의 31.8%를 차지하며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장기방치건축물 정비사업인 북삼JK아파트 매입·철거에 84억 원, 새마을회 대체 건물 리모델링 17억 원, 애그테크 융복합 실증 플랫폼 구축 54.7억 원, 왜관일반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 50억 원 등이 포함됐다. 김재욱 군수는 “군민의 생활 안정과 군의 미래 경쟁력을 위한 필수 분야에 재원을 집중했다”며, “칠곡군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군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재정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예산안은 제314회 군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12월 17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11-27

의성군, 2025년 경상북도 에너지대상 ‘최우수상’ 수상

의성군은 경상북도가 주최한 ‘2025년 경상북도 에너지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에너지정책 우수 지자체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수상으로 상사업비 4000만 원도 확보했다. ‘경상북도 에너지대상’은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에너지 정책 수립 △주민 참여 및 도 정책 기여도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추진 실적 △에너지 절약사업 실적 등 8개 분야를 종합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한다. 의성군은 매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안정적으로 국비를 확보해 왔다. 2025년에는 총 31억 원을 투입해 동부권역 308개소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했고, 내년도 공모에서도 최우수 성적으로 선정돼 서부권역 302개소로 보급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복지시설 81개소와 저소득층 118가구에 총 3억 원을 투입해 고효율 냉·난방기, 열 회수형 환기장치, 고효율 LED 조명 등을 지원하며 군민 에너지복지 향상과 에너지 절약 실천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탄소중립 실현의 모범 지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1-27

경북도교육청, 폐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연내 전면 해제

경북교육청은 27일 경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된 ‘폐교 지역 보호구역 유지의 행정 비효율과 예산 낭비’ 지적에 따라 폐교 주변에 유지중인 어린이보호구역 문제를 전면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학생들이 통학하지 않는 폐교 주변에 어린이보호구역 표지판과 무인단속장비가 그대로 운영되고 있는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이로 인해 주민 불편은 물론 불필요한 행정비용이 발생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경북교육청이 전수 점검을 실시한 결과 현재 어린이보호구역이 지정된 폐교는 유치원 21곳, 초등학교 6곳 등 총 27곳으로 나타났다. 교육청은 즉각 각 폐교 관리 학교와 관할 지자체에 공문을 발송해 보호구역 해제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도록 요청했다. 각 학교는 지자체에 해제를 공식 신청하게 되며, 최종 결정은 관련 법령 절차에 따라 지자체가 한다. 지역 주민들은 이번 조치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안동의 한 주민은 “폐교 주변에 단속 카메라가 그대로 운영돼 불필요한 과태료를 내는 경우가 있었다”며 “이번 해제가 주민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폐교 지역에 어린이보호구역이 유지되는 문제는 도민 불편과 불필요한 행정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지자체와 협력해 조속한 해제를 추진하고 효율적인 교육행정 운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안에 보호구역 미해제 사례를 100% 정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27

정희택 경주시의회 의원, 본회의서 5분 자유발언…적선 지대 문제 해결·도시재생 필요

경주시의회 정희택 의원은 27일 열린 제294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황오동 적선 지대 문제 해결과 도시재생 필요성’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정 의원은 적선 지대는 도시 이미지를 훼손하고 시민 안전과 여성 인권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는 사각지대라며 작년 경찰·소방·민간 단체와 TF를 구성했으나 실질적 성과는 미미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매매 피해 여성의 자립 지원과 도시재생 사업을 통한 안전한 문화공간 조성이 필요하다며 전주시 선미촌 사례와 파주시 용주골 사례를 언급했다. 전주 선미촌은 공공기관이 빈 업소를 매입하고 환경 개선과 사회복귀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했으며, 파주 용주골은 단속 중심의 정비로 성과를 냈으나 인권과 자립 지원 미흡으로 일부 반발이 있었다.   정 의원은 경주시도 도로 개설과 황오 커뮤니티센터 건립 등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 중이나, 성매매 종사자 노출 증가라는 새로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시장 직속 전담팀 설치와 집결지 정비·도시재생 통합 추진, 지역사회와 유관기관의 협력 강화를 요청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27

울릉도 방과후학교, 소통공감 연수…울릉교육청, 순회강사 대상 실시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최근 교육지원청 3층 회의실에서 방과후학교 순회강사 7명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방과후학교 순회강사 소통·공감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울릉도 지역 여건 속에서 학생들에게 더욱 질 높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순회강사 간 교류 확대와 안정적인 수업 운영을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데 목적을 뒀다. 연수는 가죽공예 체험 활동으로 진행돼 강사들이 함께 작품을 제작하며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방과후학교 수업 운영 과정에서의 경험을 공유하고, 앞으로 프로그램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울릉교육지원청은 강사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2025학년도 방과후학교 운영 지원 체계 강화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도 방과후학교 운영 방향과 행정 절차를 안내하며 순회강사들이 안정적으로 교육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동신 교육장은 “강사분들의 노력이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으로 이어지는 만큼 현장의 의견을 꾸준히 듣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연수가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기회가 되어 더 내실 있는 방과후학교 운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11-27

김동해 경주시의원 지방재정 신속 집행 개선 촉구

경주시의회 김동해 의원이 27일 열린 제294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경주시 지방재정 신속 집행 제도 폐지 및 개선 촉구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하며 제도의 구조적 문제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신속 집행 제도의 본래 목적이 내수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 중 재정을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것이었으나, 현재는 그 취지가 크게 흐려졌다고 지적했다. 또 제도의 운영 실효성에 대해 강하게 문제 삼았다. 최근 5년간 경주시의 신속 집행 대상액은 연평균 약 1조 원에 달했고 목표액은 약 5000억 원 수준이었지만, 이에 따른 총 인센티브는 5년간 단 1000만 원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그는 신속 집행 제도에 대해 △사업 본래 목적의 왜곡 △지자체 간 실적 경쟁에 따른 행정력 낭비 △지역 특성을 고려하지 않는 일괄적 평가 기준 등 3가지를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특히, 상반기에 공사가 집중적으로 몰리면서 인건비와 자재비가 상승해 사업 효율성이 떨어지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선급금 검토 기간이 축소되면서 하도급 업계의 피해가 속출하는 문제도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적 경쟁 중심의 행정 분위기가 공무원들의 과중한 업무 부담을 유발하고 있으며, 이러한 부담이 결국 시민들에게 피해로 전가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발언을 마무리하며 중앙정부가 신속 집행 제도 운영의 구조적 문제를 직시하고 폐지 또는 대대적인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경주시 집행부와 의회 모두 시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해 이러한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27

경북도 POST APEC 경북 투자유치 비전 선포

경북도가 27일 ‘POST APEC 경북 투자유치 비전 선포식’을 열고, APEC 정상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제 확장 전략을 본격화했다. 이번 선포식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22개 시·군 단체장, 아시아·태평양 20개국 대사관 관계자, 국내·외 투자자, 대한상공회의소, 경제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경북의 새로운 투자유치 전략을 공유하며 APEC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성과 발표에서는 포항시·경주시·포항경주공항·경북문화관광공사 등 5개 기관이 체결한 ‘APEC 정상회의 유치 및 포항경주공항 국제선 취항을 위한 업무협약’과 KOTRA, 한국아·태경제협회와의 협력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경북도는 또 ‘경주 SMR국가산단 투자설명회’, 경북도 투자대회 ‘데모데이’, APEC 회원국 대상 경북 투자포럼을 추진 및 APEC CEO Summit 및 Future Tech Forum, 경제전시장에서 투자유치 활동 등 APEC 전후 총 18건 3조80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달성했다고 밝혔다. 다음 순서로 경북도는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확보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레거시(Legacy)’로 발전시키기 위한 2025 POST APEC 경북 투자유치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경북도가 발표한 ‘2025 POST APEC 투자유치 이니셔티브’는 연결(Connect), 혁신(Innovate), 공동번영(Prosper)을 핵심 축으로 삼았다. 먼저, 연결 전략을 통해 글로벌 투자유치 협의체를 구축하고 CEO Summit 네트워크를 신설해 기업 DB를 기반으로 국내 기업과 글로벌 타깃 기업 간 매칭을 추진한다. 혁신 전략에서는 해외·국내 포럼 개최, 투자유치 플랫폼 및 펀드 조성, AI 기반 스마트 투자유치 시스템 도입을 통해 투자유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꾼다. 공동번영 전략은 반도체·바이오·방산·철강·이차전지 등 글로벌 앵커기업을 유치하고, 대구경북신공항과 영일만항을 연계한 물류허브 구축, 미래산업 특화 프로젝트 추진을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APEC의 성과를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연결하겠다는 의지를 공식적으로 천명하는 양금희 경제부지사의 POST APEC 경북 투자유치 비전 선포문 낭독과 경제부지사와 22개 시·군단체장의 서약식 세리머니로 연결과 혁신을 통한 공동 번영이라는 목표의 굳은 결의를 다졌다. 이 자리에서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이날 선포식에서 “APEC이 남긴 국제 네트워크와 협력 기반을 경북의 미래 전략과 결합해 세계시장과 기업을 향한 투자유치 활동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경북도를 글로벌 공급망의 중심지로 도약시켜 미래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27

한순희 경주시의회 의원, 인재 성장·정착 방안 제안

한순희 경주시의회 의원은 27일 열린 제294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인재가 성장해 정착하는 도시 만들기’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한 의원은 경주에는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특성화고가 많으나, 졸업 후 해당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지역대학 관련 학과는 거의 없다며 지역대학과 특성화고 간 교육 연계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 이로 인해 많은 학생이 타 지역으로 진학하고, 지역대학은 학생 수 감소와 산업기반 약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경주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되어 있고, 경주정보고가 MICE 산업 연계 교육과정을 추진하는 등 교육과 산업을 맞물릴 여건이 조성되어 있다면서 지역대학에 특성화고 전공과 연계 학과를 개설하거나 공동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리고 경주시가 지역대학과 특성화고 간 교육 협력 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동실습·장학제도·지역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이 제안이 경주 인재 양성과 지역 정착이라는 두 목표를 달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발언을 마쳤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1-27

경산시, 투자사들에게 투자유치 기회 제공

경산시가 주관한 ‘경산 창업 네트워크 사업’의 2025년 최종 IR 데모데이와 투자 세리머니가 26일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이노베이션홀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2025년 한 해 사업을 마무리하면서 사업 지원기업과 협력 기관, 투자사 간의 교류를 촉진하고, 투자 역량 프로그램 참여기업들의 성과 공유와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10개 지원기업 임직원과 영남대 등 6개 대학 관계자, 수도권 및 지역의 창업 기획자(AC)와 벤처투자회사(VC) 등 10개 투자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IR 데모데이에는 10개 기업이 IR(투자유치 목적으로 경영 정보와 사업 아이템을 소개·발표하는 것)로 기업 핵심 기술과 사업 전망을 발표하면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선보였고, 투자사 관계자들은 경산 스타트업의 역량을 직접 확인하고 투자처를 발굴하는 기회를 얻었다. 투자 세리머니에는 경산시 출자 펀드의 직접 투자를 받거나, 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의 기관 연계 투자를 받은 브라이트㈜, ㈜비체담, ㈜에스메드, ㈜알오지스틱스 4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25억 원의 투자유치를 받았다. 특히, 브라이트㈜와 ㈜에스메드는 지난 9월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에도 선정돼 최대 5억 원의 연구개발비와 사업화 자금 등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경산 창업 네트워크 사업은 경산시가 ICT 융합 벤처창업 클러스터 임당유니콘파크의 조성을 앞두고 지역 내 창업 문화 확산과 창업 혁신 주체 간의 네트워크 활성화를 목적으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동안 추진됐다. 단순한 사업화 지원을 넘어 지역 창업기업-대학-지원기관-지자체 등 창업 혁신 주체들이 긴밀하게 협력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창업 생태계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1-27

농장 단위 기상재해 예측정보, 전국 155개 시군으로 확대

농촌진흥청이 농작물 기상재해 피해를 줄이기 위해 운영 중인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을 전국 155개 시군(울릉도 제외)으로 확대했다. 2016년 3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0년 만에 전국 단위 구축을 마무리한 것이다. 이 시스템은 전국을 30×30m 미세 격자로 나눠 기상청 예보를 지형·고도·지표 특성에 맞춰 재분석해 농장 단위의 상세 기상정보와 작물 재해 예측을 제공한다. 농가별로 인터넷·모바일(문자·알림톡·웹)을 통해 최대 9일 전에 위험 정보를 받을 수 있어 조기 대응이 가능하다. 시스템은 기온·강수량·습도·풍속 등 기상정보 11종, 고온해·저온해·동해·풍해·일소해·가뭄해·습해 등 재해 15종, 사전·즉시·사후로 구분된 작물별 대응조치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작물 대상도 현재 42종(사과·배·벼·고추·마늘·수박·콩·고구마 등)까지 확대됐다. 2025년 10월 기준 시스템 가입 농가는 4만2124곳, 이 중 3만2133 농가가 모바일 알림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이용자 만족도는 86%로 매년 상승세다. 농촌진흥청은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농식품부 ‘농업e지’, 농정원 ‘농사ON’, 농협 ‘오늘농사’, 민간 앱 ‘팜모닝’ 등과 연계를 확대해 이용자가 다양한 경로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농가가 조기경보 정보를 활용하면 방상팬 가동, 배수 관리, 일소해 예방 등과 같은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 작물재해보험 기준 연간 호당 8만7388원의 피해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기상요소 예측 정확도는 2025년 기준 평균 83.7%, 최고기온은 98%로 매우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AI 기반 예측정확도 향상(풍속·강수 등), 2027년까지 대상작물 50종 확대, 민간·공공 플랫폼 연계 강화, 농작물재해보험과 API 방식 연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농가에는 조기경보 정보를 기반으로 한 사전 예방조치 실적을 보험료 할인에 반영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이상재 국립농업과학원장 직무대리는 “이상기상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일상화된 상황에서 농장 단위 예측정보는 농업인의 필수 도구가 되고 있다”며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이용자 접근성을 강화해 농가 피해를 실질적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11-27

경북교육청 전국 최초 초등 문해력+웹 콘텐츠 시리즈 완성

경북교육청이 학생들의 문해력 신장을 위해 전국 최초로 초등학생 대상 ‘문해력+’ 웹 콘텐츠 시리즈 구축을 완료했다. 27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단계적으로 문해력 콘텐츠를 개발·보급했다. 1~2학년용 ‘이솝우화와 함께하는 문해력+’(20차시)을 4월에, 3~4학년용 ‘동화와 함께하는 문해력+’(20차시)을 9월에, 그리고 5~6학년용 ‘고전과 함께하는 문해력+’(20차시)을 11월에 각각 공개한다. 학생 발달 수준과 흥미를 고려한 맞춤형 온라인 학습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번에 공개된 Ⅲ 시리즈는 초등 5~6학년이 대상이다. 학생들이 친숙하지만 실제로는 접하기 어려운 고전 작품을 중심으로 스스로 읽기 활동, 읽기 퀴즈, 어휘 학습, 관련 고사성어 소개 등 다양한 학습 요소를 담았다. 대문페이지에서 원하는 작품을 바로 선택해 학습할 수 있는 구조로 제작해 접근성을 높였다. 모든 자료는 ‘질문.net’ 누리집 내 ‘초등 문해력+’ 게시판에 게시돼 로그인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교실 수업은 물론 가정 학습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 자기주도적 학습을 지원한다. 실제 만족도 조사 결과 교원 91%, 학생 95%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문해력은 AI와 디지털 기술로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 능력과 미래 사회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필수 역량”이라며 “독서교육과 연계한 단계별 문해력 웹 콘텐츠 구축은 기초 소양 함양과 문해력 격차 해소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1-27

의무보험 전산망 고도화···무보험 차량 단속 6배 강화된다

국토교통부가 무보험 차량 근절을 위해 의무보험 가입관리 전산망을 고도화하고, 11월 28일부터 새 시스템 운영에 들어간다. 도로 이용정보와 각종 차량 단속정보를 추가 연계하면서 무보험 운행 차량 적발 건수가 기존 대비 6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자동차 보유자는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에 따라 대인 1억5000만 원, 대물 2000만 원을 보상하는 의무보험을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국토부와 보험개발원은 이를 위해 2600만대에 이르는 자동차 의무보험 가입 정보를 전산망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현재 가입률은 97% 수준이다. 그럼에도 약 78만대의 무보험 차량이 여전히 도로를 운행하고 있어 정부는 지난해부터 단속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전산망 고도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국토부는 “고도화 시스템이 가동되면 월 평균 무보험 운행 적발 건수가 8000건에서 5만건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무보험·뺑소니 사고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정부보장사업(2024년 2683건 지원, 2025년 예산 186억 원), 피해자지원사업(2024년 8133건 지원, 2025년 예산 198억 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국토부는 “무보험 차량 감소로 정부 보장사업 예산 부담이 줄어들면, 절감 재원을 피해자 지원 확대에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산망 고도화는 △연계기관 확대 △정보 송수신 기능 개선 △처리 프로세스 개선 △데이터 증가에 대비한 서버·저장장치 증설 등이 포함된다. 사업은 2025년 4월~10월(6개월)간 추진됐으며 사업비는 80억4000만 원이다. 고도화된 절차에 따라 전산망은 ① 자동차 보유·보험 가입·운행정보 수집 → ② 무보험 차량 자동 식별 → ③ 지방정부 가입명령·과태료 부과 → ④ 운행 사실 확인 시 무보험운행 단속 → ⑤ 범칙금 처분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운영된다. 김홍목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다양한 기관 협업을 통해 무보험 차량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교통사고 예방과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11-27

가구소득 3.5%↑···소비지출 1.3% 증가에 그쳐 ‘체감 둔화’

국가데이터처가 27일 발표한 ‘2025년 3/4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가구(1인 이상 가구 기준)의 월평균 소득은 543만9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실질 기준으로는 1.5% 늘었다. 근로·사업·이전소득이 고르게 늘며 소득 증가세를 이끌었다. 근로소득은 336만7000원으로 1.1% 증가했고, 사업소득은 98만9000원으로 0.2% 늘었다. 이전소득은 17.7% 증가했다. 반면 재산소득은 변동이 거의 없었다. 3분기 월평균 소비지출은 294만4000원으로 1.3% 증가했다. 실질 소비지출은 0.7% 줄어 물가 부담에 따른 소비 위축이 나타났다. 교육(-6.3%), 오락·문화(-6.1%), 식료품·비주류음료(-1.2%) 등에서 지출이 감소한 반면, 음식·숙박(4.1%), 기타 상품·서비스(6.1%), 교통·운송(4.4%) 등은 증가했다. 12개 소비지출 비목 중 교통·운송, 정보통신, 보건 등 ‘생활필수형 소비’는 늘어난 반면 교육이나 오락문화 등 소비 부담시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부문은 감소한 것이 특징이다. 월평균 비소비지출은 105만8000원으로 0.9% 줄었다. 경상조세는 4.2% 증가했고, 이자비용은 14.3% 증가했다. 반면 가구간이전지출(-19.1%), 연금기여금(-0.7%) 등은 감소했다. 월평균 가계 흑자액은 143만 7천원으로 전년대비 12.2% 증가했다. 흑자율은 32.8%로 2.2%p 상승했다. 소득 양극화 지표에서는 하위층 소득 개선이 두드러졌지만 소비 여력은 여전히 제한적이었다. 분위별 소득증가폭은 1분위(하위 20%) 소득의 경우 131만3000원(+11.0%), 5분위(상위 20%) 소득은 1158만3000원(+0.4%)으로 소득 증가율은 1분위가 가장 높았다. 다만, 소비지출은 상위층이 여전히 압도적이었다. 1분위 소비지출은 138만6000원(+6.9%), 5분위 소비지출은 497만3000원(-1.4%)이었다. 1분위는 식료품·비주류음료 비중이 22.5%로 가장 높았고 이어 주거·수도·광열(18.0%) 순으로 비중이 컸으며, 5분위는 음식·숙박(16.6%), 식료품·비주류음료(13.5%) 비중이 컸다. 올해 3분기 가계동향은 소득은 늘었지만 실질 소비는 줄어드는 ‘온도 차’가 확인됐다. 근로·이전소득 증가가 가계소득을 끌어올렸지만, 물가 부담·교육지출 감소 등으로 소비가 기대만큼 늘지 않은 것이다. 소득 하위층의 소득 증가율은 개선됐으나, 지출 구조상 필수지출 비중이 높아 여전히 소비여력이 제한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