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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미래를 지역에서 설계하다

안동시와 안동형일자리사업단이 미래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해 오는 8월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2025 안동 지역상생 청년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안동시가 추진 중인 지역산업연계 AI융합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안동시 특화 산업인 농업, 바이오, 문화관광 분야와 연계된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과 청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단순한 강의만 듣는 포럼이 아니라 지역 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기업 운영과 산업 구조를 이해하는 ‘기업 탐방 및 분석’을 시작으로, 각 산업의 미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전문가 특강, 팀을 구성해 실질적인 기업 문제를 해결하는 1박 2일 해커톤 대회에도 참여하게 된다. 해커톤 대회에서는 안동의 농업, 바이오, 문화관광 관련 기업들이 제시한 실제 과제를 중심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발표한다. 우수 팀에게는 시상과 수료증이 수여되며, 포럼 후에는 취업과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대상은 안동에 소재한 고등학생과 대학(원)생으로 오는 29일까지 안동형일자리사업단 이메일(adj1@anu.ac.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최미옥 교육도시과장은 “이번 포럼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서, 고등학교와 대학, 지역 기업이 함께 지속가능한 상생 구조를 고민하고 모색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지역의 청년 인재들이 지역 산업 속에서 자신의 진로와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역상생 청년포럼은 첨단 기술과 전통 산업의 융합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청년들은 이를 통해 새로운 진로를 발견하고, 지역기업은 젊은 아이디어와 열정을 접목해 변화의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안동시는 기대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0

안동시티투어 ‘소원 이루는 여름 여행’ 스토리형 상품 인기

안동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단순한 관광을 넘어 ‘사랑 성취’, ‘시험 합격’, ‘건강 회복’ 등 여행자들의 간절한 바람을 담아내는 스토리형 치유여행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안동시티투어의 여름 한정 이벤트 ‘미소 머금고 가는 여행’이 그 주인공이다. 안동시가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설레임으로 와서 미소 머금고 가는 여행’이라는 슬로건처럼,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여정을 선사한다. 20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하루 최대 12명까지만 모집하는 소규모 맞춤형 투어로, 개개인의 힐링과 성취를 돕는 코스로 구성되어 입소문을 타고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KTX 안동역 개통에 따라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 코레일 연계상품으로 기차요금 50% 할인 혜택까지 제공돼 실속 있는 여행을 가능케 한다. 주요 코스는 그야말로 복(福)받는 여정으로 꾸며졌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하회마을 부용대에서 문필봉의 기운을 받아 시험 합격과 승진을 기원할 수 있다. 삼신당 앞 650년 된 신목에서는 관절 통증 해소부터 주식 상승까지, 건강과 재물운을 바라는 기도가 가능하다. 봉정사에서는 ‘만지송 돌기’ 체험으로 삼만 가지 얽힌 일들을 풀어주고, 월영교에서는 연인을 위한 사랑 성취 명소로, 연애운을 기원하는 이들의 필수 방문지로 꼽힌다. 도산서원에서는 예비 수험생들의 장원급제 꿈을 담으며 미래를 설계한다. 여기에 걱정나무에 근심을 털고 신목에 소원을 비는 순례적 요소까지 더해져,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감성여행의 진수를 보여준다. ‘비밀의 숲’으로 불리는 낙강물길공원과 병산서원에서는 전문 가이드가 제공하는 스냅 화보 촬영 서비스도 포함돼 있어 추억을 특별하게 기록할 수 있다. 김민정 안동시관광정책과장은 “이 투어는 단순한 관광상품을 넘어 마음의 쉼터와 새 희망을 제공하는 여행으로,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며 “안동 공식 관광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테마 상품을 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20

칠곡 여름밤 무더위 녹인 오케스트라 선율

순심교육재단 산하 4개교(순심고·순심중·순심여고·순심여중) 재학생으로 구성된 순심 베네딕도 오케스트라가 17일 칠곡군 왜관읍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대성당에서 ‘제2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주회는 지역 주민과 학부모,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바그너의 ‘탄호이저 그랜드 마치’로 힘차게 문을 열었다. 이어 ‘노스텔지아’, ‘로스 로이’ 등 감성적인 곡들과 ‘비바 라 비다’, ‘원더풀 월드’, ‘오페라의 유령’ 등 대중에게 친숙한 레퍼토리로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2012년 창단된 순심 베네딕도 오케스트라는 음악 비전공 학생들로 구성된 청소년 중심 오케스트라로, ‘음악을 통한 인성교육과 감성 함양’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스승의 날 기념 초청 연주, 해외 수도원 공연, 지역 문화 행사 등에서 활약하며 음악적 역량을 키워왔다. 이광 순심여중고 교장은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공동체의 소중함을 배우고 있다”며 “오케스트라 활동은 예술교육을 넘어 인성과 협업 능력을 기르는 의미 있는 배움의 장”이라고 밝혔다. 순심교육재단은 앞으로도 청소년의 문화예술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과 학교가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20

동양대학교, 고교생 대상 오픈캠퍼스 진로체험 데이 성료

동양대학교 간호대학이 추진한 지역 고교생 대상 오픈캠퍼스 진로체험 데이가 성료됐다. 동양대학교는 간호 전공 체험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얻고자 하는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진로체험 데이를 지속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영주여자고등학교 42명, 영주제일고등학교 13명 등 총 55명의 지역내 고등학생이 참가해 간호 전공 체험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가졌다. 이번 체험은 고등학생들이 간호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실제 실습 환경을 경험함으로써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1부 손에 잡히는 간호술기 체험, 2부 건강한 나를 위한 습관, 3부 첨단 실습실 투어 및 멘토링으로 운영됐다. 특히, 멘토링 시간에서는 교육 참가 학생들과 영주여고, 영주제일고 출신 선배들이 팀을 이뤄 대화의 시간을 가져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상미 동양대학교 간호대학장은 “학생들이 직접 간호술기를 체험하고 다양한 시뮬레이션 장비를 접하는 과정에서 간호학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더욱 높아졌을 것으로 기대한다”며“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간호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첨단 시설을 통해 간호학에 대해 체험해볼 수 있었고 교수님과 선배님들이 정말 친절해서 좋았다”며 “지원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든 행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학생은 또 “동양대학교 간호대학 선배들이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전공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 같다”며“오늘 활동을 통해 간호학과에 진지한 관심을 갖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동양대학교 간호대학은 올해 7월, 한국간호교육평가원으로부터 간호교육 인증평가 3회 연속 5년 인증을 획득해 교육의 질과 실습환경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또,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경상북도 지역협업사업에 선정, 지역사회 보건의료 인력 양성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나서고 있다. 동양대학교 간호대학은 2026학년도 신입생 113명을 모집할 예정이며 간호학과 오픈캠퍼스 진로체험 데이는 고등학교 단위로 신청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고등학교는 동양대학교 간호대학 행정실로 문의하면 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7-20

“예천·안동 통합 제안, 일고의 가치도 없어”

예천·안동 행정구역 통합여부를 놓고 통합 찬성파 주민들이 주민투표 절차 진입을 위한 서명 활동을 하자 통합반대추진위원회는 반대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통합 찬성에 앞장 선 일부 주민이 주민 투표 절차 진입을 위한 서명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통합반대측은 극소수 통합 찬성 인사들이 객관적 근거 없이 대부분의 주민이 통합에 찬성하고 있다는 왜곡된 정보를 유포하며, 서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예천군 주민투표권자 수는 약 4만7000명으로, 통합 건의를 위해서는 최소 937명의 서명이 필요하다. 주민투표가 실시될 경우 투표권자의 1/4 이상이 투표에 참여하고 그 중 과반수가 찬성해야만 통합이 가능하다. 이는 지방자치법에 명시된 엄격한 기준으로 소수의 일방적 추진만으로는 진행될 수 없음을 통합반대추진위는 강조하고 있다. 이에 예천·안동 행정구역 통합반대추진위원회는 지난 18일 예천군 문화회관에서 범군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김학동 예천군수와 강영구 군의장을 비롯한 관내 주요 단체 및 주민 1000여 명이 참석해 예천군의 통합 반대를 통한 정체성 수호 의지를 강력히 표명했다. 통합반대추진위원회는 향후 3만 명 이상의 통합반대 서명운동에 즉시 착수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통합 반대 논리를 설파할 계획이다. 통합 시 예상되는 구체적 피해와 문제점에 관한 객관적인 자료 수집과 지역 정체성 수호를 위한 범군민 릴레이 반대 캠페인 전개해 왜곡된 정보에 대한 팩트체크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통합반대추진위원회는 결의대회에서 1300여 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예천군이 안동시에 흡수 통합되서는 안 된다는 강력한 입장을 천명했다. 안동시가 일방적으로 제기한 예천·안동 통합 추진 경과를 설명하고, 통합 시 예상되는 지나치게 큰 행정구역으로 인한 비효율성, 예산규모의 상대적 축소와 배분의 불균형 우려, 신도시 발전 저해 가능성, 청사 위치 선정 문제 등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주민 김모씨는 ”인근 선산군의 경우 선산군이 구미시로 편입 된 이후 면 단위 정도로 보잘것 없는 낙후된 선산군을 보면서 통합을 선동하는 일부 주민에 대해 혐오감을 느낀다“고 했다. 예천주민들은 또 예천군이 행정통합 되면 행정관청이 사라지고 그로인해 각종 기관에서 근무하는 젊은 인력이 3000~4000명 줄어 전형적인 시골 마을로 바뀌게 된다고 강조했다. 예천군은 그간 예천·안동 통합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해 왔고, 대부분의 주민들도 이에 동의하고 있다. 정상진 통합반대추진위원장은 “13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예천군의 정체성을 무시하는 일부 안동시민들의 무분별한 통합 주장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처사로 5만7000명 군민과 40만명의 출향인들은 예천·안동 통합운운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황당무계한 제안이다”고 반박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20

예천 스마트폰영화제 개막작 ‘알마티’

제7회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이하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한-카자흐스탄 합작 스마트폰 영화 ‘알마티’가 제작됐다. 이번 작품은 지난해 태국과의 합작영화 ‘삼강’에 이은 두 번째 해외 합작 프로젝트로, 영화제의 글로벌 확장성과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영화 ‘알마티’는 카자흐스탄의 최대 상업문화 도시이자 고려인 동포들의 주 활동지인 알마티를 배경으로 한 청춘 로맨틱 드라마이다. 대한민국 청년감독과 현지 고려인 4세 희극배우의 짧지만 강렬한 만남과 교감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특히, 광복 80년을 맞이해 잊혀져가는 역사적 기억 속에서 동포로서 느끼는 정체성과 감성을 담아냈다. 연출은 영화 ‘체포왕’의 임찬익 감독이 맡았으며, 한국의 신예배우 이주승이 각색과 남자 주인공 ‘정우’ 역을, 카자흐스탄 고려극장의 수석 여배우 리나탈리아 가브릴로브나가 여주인공 ‘안젤리카’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번 작품은 카자흐스탄 고려극장의 협조와 지원 속에 현지 로케이션을 마쳤으며, 촬영 종료와 함께 현지 언론인 간담회 및 제작발표회를 통해 월드코리언신문, 모스크바 겨레일보, 키르기즈 한인일보 등 중앙아시아 주요 한인 언론에 소개됐다. (사)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영화 ‘알마티’는 스마트폰 영화의 가능성과 문화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오는 9월 27일 영화제 개막식에서 시사회 및 개봉상영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7회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는 오는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경북도청 신도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메가박스 상영회와 걷고 싶은 거리 전야제, 개막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20

영주시의회 전규호·김병창 의원, 지역발전 방안 제안 시민 관심 모아져

영주시의회 제294회 임시회에서 전규호 의원은 지방소멸대응기금 효율적 운영, 김병창 의원이 청소년 교통복지를 위한 정책 개선 방안과 실효성 있는 정책 도입을 제안했다. 전 의원은 영주시의 인구는 1995년 13만 8000여 명에서 2025년 9만 8000여 명으로 줄었고 고령화율은 30.4%에 달한다며 청년 순 이동률 역시 –1.36%로 젊은 층 유출이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정부는 2022년부터 연간 1조 원 규모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편성하고 있고 영주시도 일부를 지원받아 여러 사업을 추진했으나 뚜렷한 성과가 보이지 않는다며 기금의 효과적인 활용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대안으로 시설 위주에서 운영 중심 전환, 주민 주도 설계 , 민관 연계 강화 등 3대 방안을 제시하고 인구활력센터 등 시설은 창업·교육 공간으로 실질 활용돼야 하며 성공 사례 벤치마킹과 지역 조직 참여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규호 의원은 “지방소멸은 단순한 인구 문제가 아니라 도시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는 중대한 과제”라며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방향 전환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병창 의원은 청소년 교통복지를 위한 정책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농촌 및 외곽지역 청소년들이 장거리 통학으로 높은 교통비 부담을 겪고 있으며 도시 내 청소년들 또한 문화·교육시설 접근을 위해 반복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해결 방안으로 청소년 전용 교통카드 도입과 보편지원 방식의 교통비 지원사업을 제안하고 학교 밖 청소년 등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보편적 교통복지 확대를 강조했다. 또, 국·도비 보조금 확보와 함께 교육청과의 협력,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한 제도적 기반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단순한 교통비 지원을 넘어 학생 중심의 버스 노선 개편, 정류장 위치 재조정 등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김 의원의 청소년 교통복지 정책 도입안에 대해 학생 자녀를 둔 시민들이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김병창 의원은 “청소년 교통복지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아이들이 걱정 없이 학교에 다니고 더 멀리 꿈꿀 수 있는 영주를 만들기 위한 교통복지 실현에 모든 행정력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7-20

칠곡군, ‘저출생 부담타파 4대 문화운동’ 본격 추진

칠곡군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간부 공무원을 중심으로 ‘저출생 부담타파 4대 문화운동’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운동은 ‘부담 없는 결혼, 행복한 출산, 즐거운 육아, 일·생활 균형’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김재욱 군수와 박종태 부군수를 비롯한 실과소장, 읍면장 등 간부 공무원들이 서약서에 서명하고 실천 의지를 다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군은 이번 서약을 공직사회가 선도적으로 나서는 실천의 출발점으로 보고, 저출생 극복을 위한 군민 공감대 형성과 실질적인 정책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군은 그동안 △20대 혼수비용 지원 △아빠교실 운영 △다함께돌봄센터 확대 △아픈아이 긴급돌봄 지원 △소상공인 출산장려 등 다양한 출산·육아 정책을 시행해 왔으며, 앞으로도 결혼·출산·육아·일가정 양립에 초점을 맞춘 맞춤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아울러 각 부서와 읍면 행사에서도 이번 캠페인 참여를 확산시키고, ‘4대 문화운동’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홍보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경주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인구구조변화 대응 포럼’의 취지를 계승한 것으로, 지역이 국제적 과제에 공감하고 함께 대응하겠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김재욱 군수는 “저출생 문제는 지역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 중요한 과제”라며 “공직자들의 솔선수범이 군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어져, 생활 속 실천 운동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20

영주1동 부용경로당 전국 모범경로당 선정

영주시 부용경로당이 전국 모범경로당에 선정됐다. 영주1동 부용경로당이 2025년 전국 모범경로당으로 선정됨에 따라 18일 현판식을 개최했다. 영주1동 부용경로당의 2025년 전국 모범경로당 선정은 대한노인회 중앙회가 주관한 전국 단위 경로당 운영 평가 결과에 따라 모범 경로당으로 선정됐다. 이번 모범경로당 운영 평가에서는 경로당의 다양한 기능, 회원들의 화합과 지역사회와의 소통, 투명한 운영 등이 중점 평가됐다. 이번 평가에는 전국 6만 7000여 개 경로당 중 67개소만이 모범경로당으로 선정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전국 67개 모범 경로당 선정에 경북 도내에서는 7개소가 선정됐다. 영주1동 부용경로당 현판식에는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임종득 국회의원, 김병기 영주시의회 의장, 권영창 대한노인회 영주시지회장, 문국보 경로당 광역 지원센터장 및 지역 어르신 등 30여 명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권영창 지회장은 “어르신들의 작은 정성과 일상이 이렇게 큰 인정을 받은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경로당이 단순한 쉼터를 넘어 여가와 학습, 소통이 함께 이루어지는 복지의 중심이 되길 기대하고 지회에서도 어르신 복지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모범경로당으로 선정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이번 수상은 단순한 평가 결과를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이룬 따뜻한 결실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영주시는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경로당의 복지 허브 역할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7-20

경주시 관광기념품 공모전, ‘첨성대 북마크’ 대상 수상

경주시와 (재) 경주문화재단이 최근 ‘제28회 경주시 관광기념품 공모전 경주굿즈 어워즈’ 수상작을 발표하고 김문정 씨(부산)의 ‘첨성대‧석가탑‧천마총 북마크’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20일 경주시와 경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공모전은 전국에서 109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시민평가단과 온라인 투표(3298명 참여), 전문가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가렸다. 대상 작품은 황동 재질로 경주 대표 문화유산을 미니어처 형태로 구현한 고급 책갈피로 기능성과 디자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스튜디오 점선 면(서울)의 ‘경주 다보탑 조립키트’, 은상은 모다라(부산)의 ‘머그컵‧텀블러‧에코백 세트’가 차지했다. 동상은 ‘만파식적 – 소원을 부르는 피리’(태랑도예원, 순천)와 ‘경주 비건 비누’ (업사이클링 플럽, 경주) 등 2점, 장려상은 6점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총 1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경주문화재단은 청년 감성 상점 입점, 신라 문화제 홍보부스 운영 등 후속 지원을 통해 실제 판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의 특색을 담은 관광기념품이 국내외 여행객에게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홍보와 판로 확대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20

도시 청년들이 농촌의 미래를 설계한다

의성군이 이번 여름, SK행복나눔재단이 운영하는 ‘Sunny Scholar 프로젝트’의 주요 활동 무대가 된다. 이 사업은 SK행복나눔재단과 사회적협동조합 멘토리가 공동 주관하며, 의성군을 배경으로 한 현장 기반 문제해결 연구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사전 모집을 통해 선발된 참여자 12명은 지난 6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오는 8월 중순까지 총 7주간 의성읍 일원에서 노령층 이동권 확장과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주제로 현장 연구를 수행한다. 이후 3개월간은 문제 해결 방안을 구체화하고 연구 결과를 담은 문제분석 보고서 작성 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의성군이 조성한 “청년임시주거공간(금강장)”과 “청년인큐베이팅공유공간 G타운”을 거점으로 운영되며, 참여자들은 현장 리서치 교육 및 실습, 지역 이해관계자 및 전문가와의 네트워킹 등 다양한 지원도 받게 된다. 함께 운영을 맡은 사회적협동조합 멘토리(대표 권기효)는 의성군에서 3년간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단체로, 로컬 기반 체류형 프로젝트 및 청년 창업 아이디어 발굴 등을 통해 의성과 도시 청년 간의 지속적인 연결을 도모해 왔으며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청년마을 사업 추진 유공 국무총리, 행안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권기효 멘토리 대표는 “지난 3년간 의성에서의 청년마을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Sunny Scholar 사업까지 이어오게 되어 뜻깊다”며, “도시청년들이 지역의 현실과 자원을 이해하고, 문제 해결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멘토리가 든든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참가 학생들은 “도시에서만 생활하다 농촌 지역의 문제를 눈으로 보고 고민하게 된 경험은 정말 뜻깊었다. 단순한 봉사가 아니라 실제로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며, 제 시야도 훨씬 넓어졌다. 앞으로도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사업은 단기 체험이 아닌 지역을 배우고, 지역 문제 해결을 함께 고민하는 지속형 프로그램”이라며, “청년들에게는 소중한 성장 경험을, 지역에는 실질적인 아이디어와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7-20

의성군, 농촌형 통합돌봄 모델 벤치마킹 행렬 이어져

의성군은 지난 16일 충청북도 옥천군의회 의장단과 의원, 옥천군 주민복지과장 등 16명이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의성군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2026년 통합돌봄 전국 시행을 앞두고 고령화에 따른 지역 내 돌봄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옥천군의회의 정책적 관심 속에서 추진되었으며, 의성군의 농촌형 통합돌봄 모델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자 마련된 자리였다. 의성군은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지자체 중 유일하게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열악한 인프라와 빠른 고령화 속에서도 공공의료와 민간 자원을 연계한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며 타 지자체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의성군 통합돌봄과장은 시범사업의 추진 배경, 주요 성과, 민관 협력 체계 등에 대해 전반적인 설명을 진행했으며, 보건소장은 공공의료 기반의 방문 의료서비스 운영 사례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해 방문단의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방문단은 지역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민민 상시돌봄체계, 보건소와 민간 의료기관 간 유기적 연계 모델, 그리고 주민이 건강하게 지역에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통합적 지원 구조에 주목했다. 김주수 군수는 “앞으로도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돌봄체계를 구축해 군민 모두가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7-20

문경 돌리네습지 탐방센터 준공

문경시는 산북면 읍실길 107-80번지 일원에 ‘문경 돌리네습지 탐방센터’를 짓고 17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신현국 문경시장과 도의원, 시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준공식은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사업 경과보고, 감사패-표창패 수여, 기념사, 축사, 테이프 커팅,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했다. 이 센터에는 안내시설과 편의, 체험 공간, 생태·지질학적인 정보, 환경과 습지의 중요성을 전달할 수 있는 공간 등을 만들었으며, 85억 원(도비 48억, 시비 37억)을 들여 연면적 966㎡에, 지하 1층, 지상 2층이다. 지하 1층은 석회동굴 벽화와 물속을 표현하는 천장형 미디어 영상을 전시해 카르스트 지형 속에 있는 듯한 생동감을 주는 공간으로 만들었고, 지상 1층은 습지 정보를 전달하는 체험 버스, 습지의 사계절을 영상으로 표현한 파노라마 전시와 동·식물 정보를 알 수 있는 미디어 정보실로 구성했다. 지상 2층에는 어린이체험관, 인생네컷, 실내 교육을 할 수 있는 다목적실, 야외테라스 등을 마련,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과 자연을 느끼며 쉴 수 있는 쾌적한 힐링 공간으로 조성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탐방센터가 문경 돌리네습지의 가치를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이자, 생태·지질관광을 활성화하는 거점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20

9월 ‘문경 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 홍보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 5개국서 80여명 참석

문경시소프트테니스협회(회장 배창우)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 막삿 테니스아카데미 코트를 방문해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조지아 등 5개국 8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9회 문경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를 홍보했다. 협회는 오는 9월 13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되는 이 대회 참가국의 현장 의견 청취를 통해 엔트리와 비자 발급이 원활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협의하고, 소프트테니스 기술보급과 원 포인트 레슨도 가졌다.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와 문경시소프트테니스협회는 2008년 카자흐스탄에 처음으로 소프트테니스를 소개 한 이후 지금까지 교류해 왔다. 지난해 7월에는 한국 기술홍보단을 파견해 중앙아시아 스탄 국가인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등 4개국이 참가하는 국제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기간 동안 카자흐스탄 현지 테니스 동호인과 유소년 선수들이 소프트테니스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배창우 문경시소프트테니스협회 회장과 카자흐스탄 막삭 회장과의 면담에서 막삭 회장은 문경시의 소프트테니스 육성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문경시의 초등학교부터 실업팀, 동호인까지 체계적인 선순환 구조의 소프트테니스 선수 육성에 대해, 막삭 회장은 이를 견학하고 벤치마킹하면서 카자흐스탄의 소프트테니스 꿈나무를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배창우 회장은 “이번 행사는 제9회 문경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홍보 뿐 만 아니라 2027년에 개최될 문경 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의 붐을 조성하기 위한 국제 저변 확대를 겸한 국제행사였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20

문경시, 국도3호선 구간단속 거리 단축-제한속도 상향

문경시는 오는 28일부터 국도 3호선 견탄사거리에서 신현 과적검문소 구간에 대해 단속 거리를 단축하고 제한속도를 상향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조정되는 국도 3호선 구간은 국도 34호선이 합치는 병목구간으로 시민들의 이동과 문경새재를 찾는 외지 차량 등이 많은 간선도로다. 현재 이 구간은 4.4km에 제한속도 60km/h다. 이에 따라 상습 정체로 운전자의 불편 초래하고 있으며, 실제 도로 여건에 비해 단속 기준이 지나치게 엄격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문경시는 운전자들의 불편과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서,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쳐 단속 거리를 단축하고, 제한속도를 상향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상행(문경읍 방면) 구간은 견탄사거리~진남휴게소 앞 3.2km(1.2km 단축), 하행(점촌 방면) 구간은 고모산성휴게소 앞~견탄사거리 3.0km(1.4km 단축)로 변경되며, 제한속도도 60km/h에서 70km/h로 10km/h 상향된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구간단속 개선을 통해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유지하고 운전자들의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문경시는 도로 통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교통체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20

불정자연휴양림 숲속의 집, 여름 휴가객 맞을 준비 끝

문경관광공사(사장 신필균)는 불정자연휴양림 숲속의 집 1, 8, 10호 객실 정비를 마치고 18일부터 손님들을 다시 맞이한다고 밝혔다. 이번 재개장으로 여름 성수기를 맞아 숲속 힐링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편안한 숙박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숲속의 집 1, 8, 10호는 그동안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내부 시설 점검과 보수 작업을 진행해 왔다. 각 객실은 최신 냉난방 시스템과 청결한 침구류를 갖춰 가족 단위는 물론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유형의 방문객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불정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숲이 선사하는 상쾌한 공기와 고즈넉한 분위기로 이미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힐링 명소다. 숲속의 집에서 머무는 동안 방문객들은 창밖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하고, 새소리와 바람 소리가 어우러진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정한 휴식을 경험할 수 있다. 휴양림 내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거닐며 숲과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도 가질 수 있으며, 밤에는 별들을 보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신필균 사장은 “오랜 시간 동안 숲속의 집 재개장을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재정비를 통해 방문객들이 숲속에서 더욱 깊이 있는 휴식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도 불정자연휴양림이 자연 속 힐링 명소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20

의성유니텍고등학교, '예공교육가족 라온하제 한마당” 성료

의성유니텍고등학교는 지난 18일 예공관에서 학업중단집중지원사업의 ‘예공교육가족 라온하제 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예공교육가족의 어울림으로 관계를 회복하여 학업 중단을 예방하고 삶의 힘을 키워 꿈을 이루어 라온하제(즐거운 내일)를 준비하자’라는 주제 아래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 교육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되었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풍성하게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뮤지컬컴퍼니 SOM이 무대에 올라, ‘사랑은 열린 문’을 시작으로 아름다운 선율과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졌으며, 학생들은 학업에서 벗어나 예술의 감동과 함께 큰 박수를 보냈다. 사필성 밴드가 무대를 이어받은 2부에서는 신나는 연주와 노래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시작’을 열창하며 행사의 열기를 더한 밴드는 이어서 ‘흰수염 고래’를 부르며 학생들과 함께 호흡했다. 음악을 통해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사필성 밴드의 공연은 학생들에게 깊은 울림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김한표 교장은 “이번 ‘라온하제 한마당’을 통해 학생들이 학업 중단의 위기를 극복하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관계 속에서 즐거운 내일을 향해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꿈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7-20

예천군, 제52회 한국중고연맹회장기대회 및 제5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대회 개막

한국중고양궁연맹이 주최하는 제52회 한국중고양궁연맹회장기 전국 중고 양궁대회 및 제5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중고 양궁대회가 18일, 예천군문화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성대한 막을 올렸다. 개회식은 대회장인 김학동 군수, 도영기 한국중고양궁연맹 부회장, 변형우 경북양궁협회장, 이철우 예천군체육회장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 양궁관계자, 선수 및 임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이달 18일부터 28일까지 11일간 전국에서 선발된 307개팀, 1700여 명의 선수단(한국중고연맹회장기대회 178개팀(임원 및 선수 900명),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대회 129개팀(임원 및 선수 806명))참가해 열전을 펼친다. 김학동 군수는 대회사에서 “이번 대회는 양궁 유망주들이 기량을 겨루며 세계양궁 발전을 선도해 나갈 대한민국 양궁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양성 할 중요한 자리다”며, “여러분들은 미래 한국양궁의 희망임을 명심하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경기장 시설물 주변 정비 및 숙박시설 등을 점검하고 응급 의료진을 배치하는 등 경기 외적인 부분 또한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20

문경 신기초, 바둑축제로 ‘바둑愛 빠지다’

문경 신기초등학교(교장 백승호)는 한국기원 후원을 받아 바둑스포츠클럽대회인 ‘신기 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개최해 전국적 관심을 모았다. 신기초는 1학기 정규교육과정 창의적 체험활동인 바둑동아리수업을 마무리하면서 3일간 교내에서 학생, 교직원,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바둑 축제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저학년부와 고학년부로 나눠 토너먼트로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가 어우러지며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신기 바둑왕 선발전’에서는 치열한 바둑 토너먼트가 펼쳐졌으며, ‘AI 바둑 챌린지 ZONE’에서는 한국기원이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인 렛츠고 바둑스쿨, 렛츠고 바둑대모험, 레전드 오브 바둑을 직접 조작해보며 AI 바둑과의 대국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바둑 놀이터’에서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알까기와 오목을 즐기며 바둑에 대한 흥미를 키웠고, ‘돌돌 퀴즈쇼’에서는 바둑과 관련된 10가지 퀴즈를 맞히면 선물을 받을 수 있어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문경시바둑협회(회장 황진호)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150만원 상당의 AI바둑로봇이 학교에 기증됐고, 전교생을 위한 간식도 함께 제공해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물했다. 황진호 문경시바둑협회장은 “아이들의 열정과 집중력에 놀랐다”며, “앞으로도 학교 바둑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회에 참가한 4학년 백모 학생은 “AI랑 바둑 둬보니까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다음에는 AI를 꼭 이겨보고 싶다”고 밝혔고, 6학년 김모 학생은 “바둑왕이 되어서 뿌듯하고, 오목이랑 알까기도 너무 즐거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백승호 교장은 “AI와 함께하는 바둑은 단순한 게임을 넘어 사고력과 인성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교육 수단”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아이들이 바둑의 재미를 느끼고 지속적으로 흥미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7-20

예천군, 이달 21일부터 소비쿠폰 1차 지급 시작

예천군은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을 시작하고, 동시에 소비쿠폰 관련 민원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전담콜센터도 함께 운영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지역 소비 활성화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를 통한 민생경제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1차와 2차에 걸쳐 지급된다. 지급 대상은 정부의 소비쿠폰 지급계획 발표 전일인 6월 18일 기준, 국내에 거주 중인 대한민국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다. 1차 지급 기간은 이달 21일부터 9월 12일까지이며, 예천은 인구감소지역에서 제외되어 추가지급액 3만 원으로 일반 군민 18만 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33만 원, 기초생활수급자 43만 원이 지급된다. 소비쿠폰 신청은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며, 신용·체크카드 또는 예천사랑상품권(모바일, 지류형, 카드형)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24시간 가능하며, 예천사랑상품권은 전용 앱에서, 신용·체크카드는 카드사 홈페이지, 앱, 콜센터·자동응답시스템(ARS)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오프라인 신청은 같은 기간 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은행 영업점은 오후 4시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 또는 은행 지점을 방문하면 된다. 첫 신청 주간인 7월 21일부터 25일까지는 접수창구의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출생년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를 시행한다. 끝자리 1·6년생은 월요일, 2·7년생은 화요일, 3·8년생은 수요일, 4·9년생은 목요일, 5·0년생은 금요일로 나누어 신청받는다. 이후에는 요일 제한 없이 자유롭게 신청 가능하다. 예천군은 원활한 소비쿠폰 지급을 위해 75만 매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조폐공사를 통해 미리 확보했으며, 읍면에서는 경로당 방문 등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단기간 내 신속한 지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읍·면 행정복지센터에도 전용 창구를 설치하여 원활한 배부를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팜플렛과 포스터, 사용처 안내 스티커를 제작·배부하여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지역 민생경제 회복을 목표로 지급된 만큼 주소지 관할 지자체 내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지역사랑상품권은 가맹점, 신용·체크카드는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매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예천군 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 카드사에서는 소비쿠폰 안내 문자메시지에 인터넷 주소(URL 링크)가 포함되지 않으니 스미싱 피해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정부나 지자체 등 신뢰할 수 있는 공식 경로를 통해서만 접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7-20

도곡리 마애여래입상, 경북 문화유산 지정

상주시가 웅주거목의 옛 영화를 되찾기 위해 지역 내에 산재해 있는 비지정문화재의 보존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상주시는 지난 5년간 12건의 비지정 문화유산을 지정 또는 승격했으며, 현재 5건의 문화유산을 경북도 및 국가 유산으로 지정하거나 승격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최근에는 비지정 문화유산이었던 ‘상주 도곡리 마애여래입상’이 경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또한, ‘상주 용흥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과 ‘상주 백화서당’, ‘상주 도곡서당’은 도지정문화유산 심의대상에 선정됐다. 이번에 지정된 도곡리 마애여래입상(磨崖如來立像)은 공성면 도곡리 산 42번지에 있다. 높이가 일 장(丈) 육 척(尺)이 되는 불상, 즉 장육상(丈六像) 크기를 넘는 대불로서 왼손에 가지가 없는 용화봉을 들고 있기 때문에 존명은 미륵불로 추정할 수 있다. 고려시대 상주는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전국으로 연결되는 교통 요충지였다. 이 때문에 이 마애불은 지역 주민은 물론 이곳을 지나는 여행자들에게도 중요한 신앙의 대상이 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런 면에서 상주 도곡리 마애여래입상은 고려시대 상주지역 불교 조각사 연구에 있어 그 가치가 매우 크다. 양식적으로는 고려시대 이후 유행하는 저부조와 선각이 함께 표현된 대형 마애불상들 가운데 하나로 보인다. 기법이나 옷주름의 표현 등에서는 고려 전기에 조성된 안동 이천동 마애여래입상과 비교할 수 있다. 고려시대 마애불에서는 흔치 않은 편단우견(偏袒右肩)의 착의법에서 도곡리 마애불상의 독창성을 확인할 수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상주 도곡리 마애여래입상은 고려시대 상주의 우수한 불교문화를 유추케하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라며 “아직까지 지정되지 않은 문화유산을 꾸준히 발굴하는 등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