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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서 엘리트 400명·동호인 500명 ‘사이클 열전’

서울올림픽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배 제27회 전국사이클대회와 2025 마스터즈사이클 영주투어대회가 영주시에서 개최 됐다. 이번 대회는 12일부터 17일까지 대한사이클연맹이 주최·주관하고 영주시와 영주시체육회가 공동 후원한다. 2025 마스터즈사이클 영주투어는 순흥면과 평은면 일원에서 개최한다 제27회 전국사이클대회는 12일부터 16일까지 순흥면 경륜훈련원에서 열리고 마스터즈사이클 영주투어는 17일 평은면 영주댐 일대 도로에서 각각 진행된다. 두 대회에는 전국 엘리트 선수 400여 명과 사이클 동호인 500여 명 등 총 900여 명이 참가해 열전을 펼친다. 올해 마스터즈사이클 영주투어는 초보자를 위한 59.8km 구간의 R리그가 신설되면서 84.2km 기존 S리그와 함께 다양한 수준의 참가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대회 코스는 영주호오토캠핑장을 출발해 금광삼거리, 동호이주단지 입구, 동호교, 동막교, 송리삼거리, 강동마루공원을 순환하는 구간이다. 영주시와 영주시체육회는 참가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도로변 풀베기와 노면 청소, 안내 표지 설치 등 사전 정비를 마쳤다. 대회 당일에는 자전거와 동일 방향의 차량에 한해 제한적 통행을 허용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대회에 참여한 모든 선수·임원들의 안전과 쾌적한 경기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며"선수 모두가 소귀의 성과 달성과 함께 선비의 고장 영주시를 둘러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5-12

의성眞쌀 ‘2025년 경북 6대 우수브랜드 쌀’ 선정

의성군은 지역 대표 쌀 브랜드인 ‘의성眞쌀’이 ‘2025년 경북 6대 우수브랜드 쌀’에 선정됐다. ‘경북 6대 우수브랜드 쌀’은 경북도 내 매출액 20억 원 이상의 단일 브랜드를 대상으로 쌀의 품위, 품질, 품종혼합 비율 등을 전문기관이 종합 평가해 선정된다. 의성眞쌀은 2022년부터 4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리며 경북 대표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군은 이번 선정을 통해 의성眞쌀의 전국적인 인지도와 시장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성眞쌀은 안계‧다인평야 등 지역의 대표 곡창지대에서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균일한 품종 관리로 품질을 일관성을 유지하고, 화학비료 대신 유기질 비료를 사용하는 친환경 농법을 도입해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수매, 가공, 유통 등 전 단계에 걸쳐 철저한 위생 및 품질관리를 실천하고 있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선정은 의성 농민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철저한 품질관리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단백질 함량 등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며, 의성眞쌀의 브랜드 가치를 키워 지역 농업의 경쟁력도 함께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5-12

“청와대 도시숲에서 산림 치유 하세요”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산림치유원은 이달 30일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청와대 내 도시숲을 활용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와대재단과 연계해 청와대의 우수한 산림 환경에 관심이 있는 국민들에게 산림복지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주요 운영 내용은 청와대 산책로를 활용한 숲속 트레킹, 관저 및 녹지원에서 심신 이완을 느껴보는 싱잉볼 명상과 꽃차 마시기, 계수나무 편지쓰기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특히, 프로그램 참가자를 대상으로 청와대 정식 개장 시간이 아닌 야간에 운영한다는 점과 출입이 불가한 녹지원 내 잔디 위에서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 방법은 청와대재단 홈페이지 내 2025년 공연·전시·교육, 교육, 산림치유 체험 느리게 걷는 청숲길에서 예약할 수 있다. 국립산림치유원 및 청와대재단 문화프로그램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김기현 국립산림치유원장은 “청와대를 방문하는 많은 분들이 산림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도시숲을 활용한 다양한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많은 국민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5-12

영덕 산불 피해 돕기 성금 전국에서 줄이어

영덕군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전국적인 기부 행렬이 여전히 이어지며 큰 위로와 힘이 되고 있다. 12일 영덕군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서초 라이온스 클럽 1000만원 △영덕군상공인연합회 500만원 △영덕군장애인연합회 340만원 △향암회 300만원 △영덕중고등학교 31~46기 동기회 285만원 △재구상주사벌중학교 동문회 415만원 등 다양한 단체와 개인들이 성금을 전달해 왔다. 또 △해인수산 △귀빈회대게타운 △등대회 △대구동구안심행복봉사단 △법무사 배도식 사무소 △영덕군 여성단체협의회 등이 50만~200만원 상당의 성금을 기탁하며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현재까지 전국 각지에서 영덕군에 보내온 정성과 사랑이 어린 산불 피해 복구 성금은 총 2516건, 67억8818만원에 달하고 있다. 기부는 영덕복지재단(☎054-734-5674)을 통한 일반 기부와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전용 플랫폼인 ‘고향사랑e음’(ilovegohyang.go.kr) 또는 ‘위기브’(wegive.co.kr)를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영덕군 관계자는 “전국에서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성금은 피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피해 복구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5-12

영덕군 약사회, 산불 이재민에 건강 영양제 꾸러미 210세트 지원

영덕군 약사회(회장 조동현)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건강 회복을 돕기 위해 대한약사회와 함께 ‘건강 영양제 꾸러미’ 210세트를 지원했다. 12일 영덕군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영덕군이 운영 중인 ‘찾아가는 작은 보건소’ 등 지자체의 산불 피해 복구 활동과 연계해 이뤄졌으며, 피해 주민들의 건강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영양제 꾸러미는 국립 청소년해양센터를 비롯한 3개소에 전달됐으며, 특히 피해가 심한 지역 주민들을 우선으로 배포됐다. 꾸러미는 면역력 증진과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는 종합영양제를 비롯해 두통약, 소화제, 파스, 연고 등 기본 의약품과 함께 세면도구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용품으로 구성됐다. 영덕군 약사회는 이번 지원에 앞서 지난 4월 3일 산불 성금을 기탁했으며, 대한약사회와 함께 국내 유일의 ‘재난 긴급 이동약국’을 10여 차례 운영하는 등 이재민 건강관리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왔다. 조동현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작은 정성이나마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이번 지원이 피해 주민들의 건강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재민 건강관리는 산불 피해 복구의 핵심 중 하나”라며 “영덕군 약사회의 따뜻한 나눔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5-12

포항시, 5개 시군 산불 피해 이재민에 41억 원 지원

포항시가 한 달간 진행한 산불 피해 이재민 돕기 모금에 총 41억 원이 넘는 성금과 물품이 모였다.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된 집중 모금 기간 동안 총 41억 5210만 원 상당의 지원금이 모였다. 이 중 현금 성금은 39억 700여만 원이며 생필품 등 위문품은 약 2억 4400여만 원 상당으로 집계됐다. 이번 모금은 경북 북부 5개 시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것으로, 포항시는 과거 지진과 태풍 등 재난 상황에서 받았던 도움을 되갚는 ‘보은의 연대’를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역 대표 기업인 포스코그룹이 20억 원을 기탁하며 선도적 역할을 했고 이어 ㈜삼일가족이 1억 원, 포항성모병원, 포항시체육회 등 지역 주요 기관과 기업의 나눔이 이어졌다. 또한 청년단체, 종교계, 의료계, 교육계, 자원봉사단체 등이 한마음으로 성금과 구호 물품 마련에 동참했다. 죽장면, 신광면, 대송면 주민들은 과거 포항이 지진과 태풍 힌남노로 고통받았을 당시 전국 각지에서 받은 도움을 잊지 않고,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이와 함께 포항시는 공무원을 비롯해 자원봉사센터, 해병전우회, 보건소, 의료 인력 등 총 862명의 인력을 현장에 파견하며 실질적인 현장 복구 작업과 의료 봉사 활동 등을 활발히 전개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지원은 단순한 이웃돕기를 넘어, 과거 포항이 받았던 따뜻한 손길에 대한 진심 어린 응답”이라며 “포항 시민들의 정성과 연대의 마음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모금된 성금과 물품은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생활 안정과 복구 작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5-12

전풍림 영주시의원, 시의회의 업무 추진에 관한 제안

영주시의회 전풍림 의원은 제292회 영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영주시장 권한대행 체제란 사상 초유의 상황에서 업무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뒤따르겠지만 시민들을 위해 시정 공백과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집행부의 노력을 당부했다. 전 의원은 현 시점에서 지역의 발전과 장래를 위해 반드시 고민하고 챙겨야 할 몇 가지 사항들을 제안했다. 전 의원은 민선 8기 시장의 공약사항에 대해 객관적이고 전문가적인 재평가를 실시해 옥석을 가려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현재 시점에서 공약별 중요성, 실현 가능성, 기대효과, 추진 상황, 문제점 등에 대해 재평가를 실시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해 집행부·의회·시민·전문가로 이뤄진 평가단을 구성해 객관적인 평가를 시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6월 4일 출범하는 신정부에 영주시의 발전을 위한 지역공약이 포함될 수 있는 선제적 대응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현재 추진 상황이 지지부진한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를 다시 한번 지역공약에 포함 시켜 조속한 조성 및 활성화를 모색,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소백산 관광단지 조성, 고령화 대응 중부권 실버타운 조성, 지방소멸 대응 대학도시 조성, 유네스코 유불문화 유산센터 설치 등 부문별 역점 과제들을 발굴하고 준비해 신정부의 지역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사후 유지관리비가 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에 대해 면밀히 재검토해 재정건전성 강화를 제안했다. 기획재정부는 2026년도 예산안 편성 지침에서 의무 지출의 증가에 따른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우려했다며 이는 국가 예산에서 법률에 따라 지출 의무가 발생하는 의무 지출 비중이 2024년 52.9%에서 2028년에는 57.3%로 높아질 전망이어서 정부의 정책 의지를 반영한 재량 지출이 그만큼 줄고 재정압박은 가중될 것이라 전망 했다. 특히, 민선 8기에 들어 급증한 데크로드 조성사업을 비롯해 사후 유지관리에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들에 대해서는 면밀한 재검토를 통해 대책을 마련해 주길 당부했다. 전풍림 의원은 재난 및 안전관리에 대해 철저한 점검과 예방대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영주시는 2024년 자연재해 안전도 진단에서 종합등급 D등급을 받아 안전도가 미흡할 뿐만 아니라 23년(C등급)보다도 악화했기 때문에 관련 예방대책 추진과 시설 정비에 한층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 지적했다. 영주시가 작성·운용 중인 25개 현장 조치 행동 매뉴얼에 대해서는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매뉴얼이 되도록 개정 및 현행화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관계 기관과 정보 공유 및 협업 강화를 위한 워크숍 등을 시행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5-12

울릉도 공항건설 물막이 완료 다음 공정은…설계기준 물 위 23m 높이는 작업과 메우기

울릉공항 건설의 핵심 공정인 활주로 부지 매립을 위한 바닷물 막이 ‘케이슨’ 30함 거치가 완료됨에 따라 후속 공정인 설계상 물 위 23m 높이의 바다되메우기 공사가 본격화된다. 우리나라 최초로 바다를 메워 건설되는 울릉공항은 그 자체가 하나의 역사여서 공정 하나하나가 관심으로, 최근 활주로의 초석인 케이슨 거치 부분이 마무리되면서 연관 공사에 탄력이 붙었다. 특히 바다되메우기 시공은 본격화됐다. 율릉공항은 수면에서 4m 정도 노출돼 있는 케이슨으로는 설계 기준인 200년 빈도의 파고(22.6m)를 견딜 수 없어 물 위보다 23m를 높이도록 설계돼 있다. 따라서 현재 거치 된 케이슨에서 19m 정도는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통해 높이를 높여야 한다. 시공사인 DL이엔씨는 현재 케이슨 상판 높이기 작업과 함께 바다 메우기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울릉공항은 거대한 시멘트 구조물인 케이슨(아파트 12층·1함 8598t~1만6411t)으로 울릉(사동)항 바다에 활주로 길이 만큼 거치해 호안(護岸)을 축조하고, 울릉항 동방파제와 거치한 케이슨 사이 43만 455㎡(약 13만 평) 를 메운 후 활주로를 만드는 것으로, 바다 매립이 가장 중요한 공정이다. 13만평에 갈쳐 바다 깊이 24m를 되메우는 매립양도 어마어마하다. 국토부는 울릉의 상징이었던 가두봉을 절취, 필요한 부분을 충당하고 있다. 초입단계지만 매립된 호안도 서서히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시공사는 현재 수십여대의 중장비를 동원, 더욱 탄력을 붙이는 모양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울릉공항은 파도가 높고 강한 동해 한복판에 건설되는 만큼 고도의 기술력과 안정성이 요구된다.”라며 “완공까지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5-12

안동시립 중앙도서관 ‘2025 도서관 야간산책’ 행사 개최

안동시립 중앙도서관이 오는 23일과 24일 ‘2025 도서관 야간산책-별빛도서관탐정단’ 행사를 개최한다. ‘도서관 야간산책’은, 정적인 공간인 도서관을 문화 교류의 장으로 확장하고 시민이 일상 속에서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를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이다. 올해는 ‘별빛도서관탐정단과 함께 별빛조각을 찾아보아요!’라는 주제로, 어린이들이 동물 탐정단과 함께 사라질 위기에 처한 책 속 이야기 ‘별빛조각’을 찾아 나서는 스토리 기반의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도서관 곳곳에 숨겨진 다섯 가지 미션을 수행해 별빛조각을 찾는 ‘미션 투어 프로그램’ △야광팔찌, 반딧불목걸이, 야광 페이스페인팅 등 야간 테마 체험부스를 포함한 총 5개의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문학과 예술을 주제로 한 북콘서트 △마술, 버블쇼, 음악 공연 등 다양한 무대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24일에는 ‘5월 문화가 있는 날’ 특별 공연으로 비틀즈 트리뷰트 밴드 ‘맨틀즈’의 무대가 마련돼 봄밤의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도서관을 자유롭게 탐험하며 체험하는 프로그램과 함께, 책 교환전과 어린이 시장 놀이 등 시민 참여형 부스도 운영된다. 아울러 행사 기간에는 자료실 야간 개방과 함께, 도서관 테라스에는 책 쉼터 공간이 마련돼, 별빛 속 정원을 바라보며 책을 읽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공승오 시립도서관장은 “이번 야간산책은 평소 조용한 도서관이 시끌벅적한 축제의 공간으로 바뀌는 특별한 시간”이라며 “최근 산불로 마음이 지친 시민에게 따뜻한 위로와 새로운 활력이 되길 바란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5-12

경주 서악동 삼층석탑에서 펼쳐지는 경주의 복합문화축제

2025 서악마을 작약음악회가 오는 17일, 18일 서악동 삼 층 석탑 앞 꽃밭에서 열린다. 신라문화원과 경주 고택이 주관, 공공과 민간, 지역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 가는 복합문화축제다. 작약꽃이 만개한 역사적 공간에서 울려 퍼지는 국악, 클래식, 무용, 뮤지컬의 대표곡 공연들은 자연과 문화유산 그리고 관람객을 이어주는 새로운 문화의 장을 열어가고 있다. 서악마을 작약음악회의 무대가 되는 서악동 삼 층 석탑 일대는 지난 10여 년간 신라문화원과 다양한 주체들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가꾸어 온 공간이다. 또 서악마을의 변화는 신라문화원이 중심이 되어 서악마을 가꾸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가 유산 청과 경상북도는 ‘경북 남부 문화유산 돌봄센터’는 경관 정비와 환경 개선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민간 기업인 KT&G는 2017~2018년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폐건물 철거, 담장 정비, 지붕 및 담장 도색 등을 통해 마을 경관 개선에 기여했다. 2025년부터는 신협중앙회가 지역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전선 등 케이블 지중화 사업을 지원하고, 서악마을이 문화유산과 조화를 이루는 품격 있는 마을로 거듭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은 마을 가꾸기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서악마을은 서악동 삼 층 석탑과 작약꽃밭을 2025년 5월, ‘청량함 한도 초과, 5월 경주’라는 주제로 경주시 홈페이지에서 이달의 추천 여행지로 소개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5-12

구미시 정신질환자 안정 정착 기반 조성

정신질환자의 지역사회 정착과 자립을 돕기 위해 운영 중인 ‘구미회복지원센터’가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구미회복지원센터는 2022년 11월 개소 후 올해 4월 말 기준 일상생활 지원 1848건, 건강관리 지원 1262건, 취업지원 762건, 회원 자치활동 3017건, 동료지원 활동 771건, 체험주택 지원 3명 등 총 7천 건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경북 도내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는 회복지원센터는 정신질환자의 지역사회 정착과 독립을 돕기 위한 선도사업으로, 중증 정신질환자 중 자·타해의 위험이 낮고 자립 의지를 가진 이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회복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1차 연도(도입단계)에는 건강관리와 일상생활, 당사자 활동을 중심으로 기초역량을 다지고, 2차 연도(발전단계)에는 취업 활동과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사회 복귀를 지원한다. 3차 연도(완성단계)에는 체험주택을 통한 주거 자립을 도우며 독립생활 기반을 마련한다. 센터는 구미시 금오시장로1길에 1만253.8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현재 3명의 전담 인력이 상시 운영을 맡고 있다. 단순한 이용자 참여를 넘어 이용자 스스로가 주체가 되는 자치활동과 동료 간의 상호지지를 통해 자립 동기를 부여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도록 돕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회복과 자립의 사례도 눈길을 끈다. 회복지원센터를 이용 중인 김모 씨는 지난해 3개월간의 체험주택 서비스를 성실히 이수한 후, 현재는 민간 주택에서 단독으로 거주하며 완전한 독립에 성공했다. 특히 자립 이후 원가족과의 관계가 크게 개선됐고, 김 씨와 부모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단순한 일상 회복을 넘어 관계의 회복까지 이끌어 낸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회복지원센터는 단순히 치료에 그치지 않고, 정신질환자가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립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신건강 회복 모델 확립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회복지원센터 사업은 정신건강 문제로 인해 독립생활과 회복이 필요한 구미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구미정신건강복지센터(054-444-0199)로 하면 된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12

김천시 ‘전기차 튜닝 실증’ 선정

김천시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내연기관차–전기차 전환 안전성 검증 기술개발 및 튜닝 승인 실증 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EV 컨버전 차량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한다. 시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지난 2023년 튜닝안전기술원을 준공한 이후, 자동차 튜닝을 전략산업으로 설정하고 기반 확대에 힘써왔다.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기존 내연기관차 중심이었던 튜닝산업을 전기차 중심의 미래차 산업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사업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총 245억 원(국·도비 포함)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전기차 튜닝 안전센터 구축 ,안전성 확보를 위한 검사 장비 개발, 평가 기준 정립, 시범 검사체계 구축 등을 내용으로 추진된다. 특히, 이번에 구축되는 검사체계는 향후 국가 차원의 전기차 튜닝 인증 제도 개선을 위한 핵심 기반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며, 김천시는 본 사업을 통해 관련 기업 유치를 도모하고, 지역대학 및 기관과 연계한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함께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술개발을 넘어 김천의 산업구조를 친환경 미래차 중심으로 전환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튜닝산업의 모든 길이 김천으로 통하는 미래차 튜닝 거점도시로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5-05-12

부정유통 구미사랑상품권 일제단속

구미시는 구미사랑상품권의 부정 유통을 차단하고 건전한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7일부터 28일까지 ‘부정유통 일제단속기간’을 운영한다. 이번 단속은 지역 내 상품권 가맹점 1만6,300여 개소를 대상으로 하며, 가맹점 등록사항 및 운영 실태 전반에 대한 점검이 이뤄진다. 주요 점검 항목은 △가맹점 허위등록 △등록제한 업종의 영업 여부 △물품 판매 또는 용역 제공 없이 상품권 수취 행위 △결제 거부 및 현금과의 차별 등 기타 부정 유통 행위다. 시는 운영대행사인 ㈜나이스정보통신과 함께 합동점검반 4개 조를 편성해 현장 단속에 나선다. 1차적으로 이상거래 탐지시스템을 통해 추출·분석한 의심 거래 가맹점을 우선 조사해 단속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시민 제보를 통한 감시도 병행된다. 시는 ‘부정유통 주민신고센터’를 일자리경제과(054-480-2623)와 구미사랑상품권 고객센터(1661-0539)에 상시 운영 중이다. 점검 결과 위반 사실이 확인된 가맹점에 대해서는 시정 권고, 가맹점 등록 취소, 부당이득 환수,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이 내려지며, 위반 행위의 중대성에 따라 경찰 수사도 의뢰할 방침이다. 박영희 일자리경제과장은 “구미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부정유통을 강력히 차단해 상품권의 신뢰를 높이고,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5-12

‘찻사발 축제’ 24만명 방문, 문경 관광 한단계 ‘업그레이드’

‘2025 문경찻사발축제’가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9일간 관람객 24만여 명이 방문하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매년 4월 말에 열었던 축제를 올해는 한주 미뤄 5월 초에 개막해, 4일간의 황금연휴와 2일간의 주말에 인파가 몰렸다. 축제 중간 비가 오고, 기온도 산산했으나,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번 축제의 성공은 작년 축제 평가보고회에서 제시된 새로운 방식의 체험 확대와 축제장 편의 사항 개선, 쉼터 확충 등을 반영해 개선한 점이 주효했다. 또한 ‘도자기축제’ 안에서 ‘찻사발축제’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오픈세트장 배경을 활용해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여 호응을 받았다. □ 축제패스권 개편 최근 축제 트렌드인 ‘역할 부여’와 ‘체험’ 확대를 위해 이번 축제에 사용한 축제 패스권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새로운 체험거리인 ‘야외방탈출’과 ‘요장투어’는 방문객들이 축제장 전역을 누비며 현장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 만족도를 높였다. 또 관광지 할인권과 새롭게 패스권에 추가된 문경사랑상품권은 축제장 근방과 문경시 전역에서 소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 체험·놀이 공간 확대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저잣거리 일대에 만든 흙 놀이터, 나무놀이터가 큰 인기를 끌었다. 또 유명 OTT 인기 프로그램을 차용한 몰입도 높은 찻사발 오징어 게임도 단계별로 축제장 곳곳에 자리 잡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축제장 안쪽으로 발길을 이끌었다. 특히 축제 후에도 주말과 공휴일에 운영 예정인 한복체험은 긴 줄이 늘어지며 광화문 안쪽에 한복 입은 체험자들로 가득 메웠다. 신현국 문경시장의 아이디어로 저잣거리 식당가 너머에 설치한 ‘셀프 노래방’은 식당가를 들썩이며 다양한 연령대의 이용객들에게 흥겨움을 제공했다. □ 키오스크와 로드사인 도입 축제장 입구를 비롯해 주요 지점에 축제 전역을 한눈에 보고 정보를 찾을 수 있는 키오스크를 도입해 공간 접근성을 높였다. 또 축제장 주요 교차지점 바닥에 로드사인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쉽게 주요 지점을 옮겨 다닐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다. □ 쉼터 확충 광화문 주 무대와 저잣거리 쪽 쉼터를 확충했다. 그 결과 주차장에서 축제장까지 먼 거리를 지나온 많은 관람객들이 쉼터에서 음식을 먹으며 편히 쉬고 즐기는 편안한 휴식 공간이 됐다. □ 특별행사 도입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행사로 준비된 EBS 캐릭터 공연이 광화문 주 무대에서 진행돼 부모와 함께 온 어린이들이 뮤지컬 공연을 함께 즐기고 포토타임을 가지며 즐겁게 축제장을 누볐다. 또한 웅장한 모델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가지각색의 한복으로 펼쳐진 한복패션쇼와 아찔한 줄타기 행사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어버이날 기획행사로 진행된 기념사진 촬영부스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즉석 현장 촬영으로 사진액자가 함께 제공돼 아늑한 축제장을 배경으로 이용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 KTX 문경역 개통과 시내버스 무료화에 따른 교통편의 개선 작년 말 개통된 KTX 문경역과 시간대별로 연계된 무료 시내버스는 축제장 진입을 위한 관람객들에게 교통편의를 드높였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시내버스를 늘려 불편 없이 문경역에서 축제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해 수도권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람객들의 접근성을 대폭 높이며 축제의 만족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인이 됐다. 김선식 축제추진위원장은 “축제의 성공은 일찍부터 참여 작가들과 문경시, 문경관광공사와 함께 준비 회의를 통해 성실히 기획한 덕분”이라며 “내년에도 더욱 완성도 갖춘 축제를 위해 작가들을 비롯한 축제 구성원 모두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매일 축제장을 찾은 신현국 문경시장은 “관광도시 문경의 변화와 도약을 위해 모든 축제는 곧 투자라고 생각 한다”며 “축제가 매년 더 나은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5-12

문경 출신 고재익 전 서울강서구의원, 경북도지사 ‘효자상’

2023년 3월 고향인 문경시 산양면 송죽리 덕암마을로 귀향해 연로하신 부모님을 모시고 있는 고재익 전 강서구 의원이 지난 8일 이철우 경북도지사로부터 효자상을 받았다. 2년 모신 아버지 고운환 초대 문경시의회 의장은 지난 3월 95세를 일기로 별세했고, 어머니 진주 강영숙 여사는 96세다. 3년 전 아무 말 없이 잘 지내시던 어머니가 전화해 “애비야, 내가 이제 밥을 못 해먹겠다”는 바람에 깜짝 놀랐다. 마냥 아들을 돌볼 줄 알았던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으로는 매우 생소했다. 고때 고재익 전 의원은 새로운 일을 하려던 계획이었다. 그 전부터 “어머니, 아버지, 서울로 올라오세요”라고 립 서비스를 했지만, 정말로 모시자고 했던 말은 아니었다. 평생을 고향에 사신 어르신들이 막상 서울로 오신다 해도, 감옥살이가 될 그 상황을 고재익 전 의원은 알고 있었고, 그렇다고 당장 모실 수 없는 형편에서 한 말이었다. 고향에 와 보니 두 어른은 너무 노쇠하셨다. 아들로서 의지했던 강건하고 든든한 ‘엄마, 아버지’가 아니라, 바람 불면 날아갈 듯 돌봄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처음 얼마간은 서울과 고향을 오가며 보살피다가, 부모님은 더 이상 느슨한 돌봄을 허용하지 않는 상태로 점점 기울어갔다. 그렇게 귀향했다. 집안 청소부터 시작했다. 손자를 돌보아야 하는 아내는 밑반찬 만들어놓고, 빨래 해놓고, 세세한 청소를 해 주고 오고갔다. 그런 아내로부터 고재익 전 의원의 서툰 집안 살림은 지청구 듣기에 딱 맞았다. 1953년 덕암에서 태어난 고재익 전 의원은 산양초등학교, 문경중학교, 함창고등학교, 국민대 법대를 졸업했다. 그리고 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에 입사해 승진을 거듭하여 직장인으로서 성공했다. 그 후 2002년 강서구의원에 출마해 바로 당선됐다. 그리고 한 번 건너 2018년까지 3선 구의원을 지냈다.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보람됐으며, 구민들로부터 잘한다는 칭찬도 많이 들었다. 거기에 휩쓸려 무소속으로 강서구청장에 출마했다. 그렇게 20여년을 정계에서 활동했다. 그리고 이제, 새로운 계획을 접고, 70이 넘어, 부모 곁으로 돌아왔다. 집 옆에 있는 밭을 일구고, 논농사도 짓는다. 진작 왜 오지 않았을까? 생각할 정도로 고향은, 부모님 곁은 따스했다. 햇볕도 좋고, 바람도 좋았다. 고재익 전 의원은 “치매에 걸리신 아버지를 시설에 입소시키지 않고 모셨던 게 그나마 조금의 위로가 된다”며, “어머님도 잘 모시고 싶은데, 마음 같지가 않다. 자욕양이친부대(子欲養而親不待)라고, 자식이 부모님을 모시려고 하나, 부모님은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말이 눈물겹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5-12

영주세무서 예천출장소에서 개인지방소득세 신고 ‘도움창구’운영

영주세무서 예천출장소는 영세 자영업자, 복수근로 소득자, 종교인을 위해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개인지방소득세 신고 도움창구를 운영한다. 영주세무서는 납세자 편의를 위해 모바일 등 전자신고가 어려운 군민들이 신고와 납부 절차를 문의할 수 있도록 예천군청 1층 영주세무서 예천출장소에 도움창구를 마련했다. ‘모두채움 안내문’은 종합소득세 및 지방소득세 납부·환급세액을 미리 계산하여 제공하는 신고안내문으로, 주로 영세 자영업자, 복수근로 소득자, 종교인 등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세무서나 도움창구를 방문하지 않고도 ARS 전화 한 통으로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다. 2024년 귀속 종합소득이 있는 납세의무자는 6월 2일까지 개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해야 하며, 성실신고 대상자는 6월 30일까지 신고·납부하면 된다. 특히 경제위기 등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기업 개인사업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 특별재난지역에 거주하는 납세자에 대해서는 9월 1일까지 납부기한이 직권 연장된다. 한편 주민 김모씨(54, 예천읍)는 “납세 편의 제공을 위해 영주세무서 예천출장소에서 직접 종합소득세 신고를 받고 있어 시간 절약을 할 수 있어 고맙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5-12

국힘 선대위 출범… TK 인사들 대거 참여

국민의힘이 11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위한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킨 가운데 대구·경북 출신 의원들이 대거 참여했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갑)이 임명됐고, 총괄본부장에는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을)이 맡았다. 또한 후보 비서실장은 김재원 전 의원(상주·군위·의성·청송), 정책총괄본부장은 김상훈(대구 서구), 여성본부장은 이인선(대구 수성을), 미디어본부장은 김정재(포항북),국민사이렌센터장은 이상휘(포항 남·울릉), 수행단장은 이만희(영천), 직능총괄본부장은 임이자(상주·문경), 일정단장은 강명구(구미을)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 21대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 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선후보 김문수 △공동선대위원장 안철수 주호영 황우여 권성동 나경원 양향자 △총괄본부장 윤재옥 △공약개발단장 윤희숙 △직능총괄본부장 임이자 △미디어본부장 김정재 △여성본부장 이인선 △후보 비서실장 김재원 △대변인 단장 김은혜 △특보단장 이종배 △공보단장 강민국 △토론기획단장 김희정 △수행단장 이만희 △유세본부단장 이헌승 △청년본부장 김용태 △상황실장 장동혁 △총괄지원본부장 박대출 △홍보본부장 강승규 △조직총괄본부장 박덕흠 △정책총괄본부장 김상훈 △홍보기획단장 서지영 △국민사이렌센터장 이상휘 △뉴미디어콘텐츠단장 박수민 △미디어법률단장 최지우 △미디어특보단장 윤기찬 △클린선거본부장 정점식 △일정단장 강명구 △빅텐트추진단장 유상범 △수행부단장 박충권 △법률지원단장 주진우 /장은희기자

2025-05-11

6·3 大選 공식선거운동 스타트… ‘反明 빅텐트’ 핵심 변수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12일)부터 시작된다. 어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을 마친 후보는 이재명(더불어민주당)·김문수(국민의힘)·이준석(개혁신당) 후보와 권영국(민주노동당)·구주와(자유통일당)·송진호(무소속)·황교안(무소속) 후보 등이다. 오늘부터 선관위는 후보자로부터 제출받은 선거 벽보를 전국의 지정된 장소(8만여 곳)에 부착하고, 책자형 선거공보(2600만여부)와 전단형 선거공보(2500만여부)를 발송한다. 각 후보자들은 거리에 현수막을 게시할 수 있다. 단 현수막 수는 선거구 내 읍·면·동수의 2배 이내로 제한된다. 후보자와 선거사무장·선거연락소장·선거사무원 등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공개 장소에서 연설·대담을 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이 개최한 옥내 모임에 일시적으로 참여해 연설할 수 있다. 공개 장소 연설·대담용 확성장치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사용할 수 있다. 후보자와 배우자(배우자가 없는 경우 후보자가 지정한 1명), 직계존비속, 후보자와 함께 다니는 선거사무장·선거사무원 등은 후보 명함을 나눠줄 수 있다. 후보자는 선거운동 정보 문자메시지를 직접 전송하거나 전송대행 업체에 위탁해 전자우편으로 보낼 수 있다. 선거운동과 관련된 자원봉사의 대가로 수당이나 실비를 요구하거나 받을 수는 없다. 후보자 10대 정책·공약은 중앙선관위 정책·공약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요 후보의 재산상황을 보면,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30억8914만3000원을 신고했다. 배우자와 공동 소유하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로 아파트(14억5600만원), 예금(1억4077만2000원) 등을 신고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0억70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해 액수가 가장 적었다. 배우자 명의의 서울 관악구 봉천동 아파트(4억8000만 원)와 예금 5억4063만 원(본인 8226만 원, 배우자 4억5837만 원)을 신고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14억7089만7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서울 노원구 아파트(7억2800만원), 예금(3억5287만5000원) 등이 신고됐다.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인해 치러지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에 상당히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실제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대세론이 흔들리지 않고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 최종후보가 11일 결정된 만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후보별 지지율에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이재명 일극체제의 민주당과는 달리, 국민의힘은 3차례에 걸친 경선과 혼란한 후보단일화 과정을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정치권에서는 “22일 밖에 되지 않는 공식선거운동기간이 짧긴 하지만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보수진영에서 빅텐트 공론화가 강하게 형성될 경우 선거결과는 알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장은희 기자 jangeh@kbmaeil.com

2025-05-11

국힘 후보교체 당원투표 부결… 김문수 ‘기사회생’

국민의힘이 지난 10일 전 당원을 대상으로 21대 대선 후보를 김문수 후보에서 한덕수 후보로 교체하는 ARS 조사를 한 결과, 반대가 많아 김 후보가 대선 후보 자격을 회복했다. 신동욱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밤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오늘 전 당원 투표에서 수치를 밝힐 수 없지만, 근소한 차이로 후보 재선출 관련 설문이 부결됐다”고 발표했다. 김 후보는 11일 오전 경기도 과천에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대선 후보 등록을 마친후 “보통 찬반 투표는 찬성이 많다. 반대가 많이 나온 건 이례적”이라며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의원 총회나 비대위, 지도부 방향이 강하게 작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겨내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워주신 당원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ARS 조사 부결직후 입장문을 따로 내고 사필귀정(事必歸正), 민주영생(民主永生), 독재필망(獨裁必亡), 당풍쇄신(黨風刷新)이라는 사자성어를 거론하며 “함께 경선에 참여했던 한동훈·홍준표·안철수·나경원·양향자 후보님 모두 감사드린다. 후보님들과 함께 대선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한 전 국무총리를 향해서는 “끝까지 당에 남아 이번 대선에서 함께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한 전총리도 ”김문수 후보의 승리를 기원한다. 할 수 있는 일을 돕겠다“고 화답했다. 후보 교체를 주도했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 됐다.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지 못한 것이 너무 안타깝지만 이 또한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 생각한다. 모든 책임을 지고 제가 물러난다”며 비대위원장직을 사퇴했다. 그는 권성동 원내대표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지금 아주 중요한 시기라 권 원내대표의 대행 체제로 (비대위가)진행될 것이고, 또 그렇게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사무총장의 경우엔 즉각 새 사무총장으로 임명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ARS 조사에서 당원투표 안건이 부결된 것은 ‘절차적 정당성’을 우려해온 당원들의 여론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주말부터 김 후보의 후보 자격 취소와 당의 후보 등록 공고, 한 후보의 입당 및 당 후보 등록이 속전속결로 이뤄지면서 ‘절차적 하자가 크고 정당 민주주의를 훼손한다’는 비판이 당 안팎에서 강하게 제기됐다. 공식 선거운동을 바로 앞둔 시점에 후보 교체를 거듭하는 혼란상을 보이면서 앞으로 국민의힘 내부에선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무우선권을 가진 김 후보측과 당의 주류인 친윤계 의원들간의 갈등이 확산될 가능성이 다분하고, ‘반(反)이재명 빅텐트’ 전략도 당장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게 됐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5-11

김문수 국힘 대선 후보 등록 “원팀으로 싸워 반드시 승리”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 지위를 회복한 김문수 후보가 11일 오전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는 선관위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행복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중요한 대통령을 뽑는 선거”라며 “제가 반드시 당선돼 대한민국을 위대한 나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후보 교체를 위해 실시한 당원 투표가 부결된 것과 관련해선 “보통 찬반 투표 물으면 찬성이 많이 나오지 않나. 반대가 나오는 경우는 아주 이례적”이라며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다”고 평가했다. 김 후보는 “의원총회나 지도부 방향이 굉장히 강하게 작용했음에도 이것을 이겨내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워주신 당원 여러분에게 정말 감사드리고, 국민의힘이 얼마나 강력한 민주 정당인지를 이번에 잘 보여주셨다”고 인사했다. 김 후보는 후보 등록을 마친 후 국민의힘 당사에서 한 전 총리와 회동하고 선거대책위원장을 제안하기도 했다. 다만 한 전 총리는 "조금 논의하는 게 좋겠다”라며 바로 수락하지는 않았다. 그는 한 전 총리를 향해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여러 가지 경제적인 정체와 국정의 혼란 등에 위기의식을 느끼고 이번 선거에 나오셨는데, 정말 죄송스럽게도 제가 당원들의 뜻에 의해서 이렇게 선택이 됐다”면서 “저보다 모든 면에서 많은 경험과 역량과 또 능력을 발휘해 주시는 우리 한덕수 선배님을 모시고, 제가 여러 가지 배우고, 또 열심히 해서 빠른시간 내에 우리 경제가 다시 한번 대도약을 할 수 있도록 해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직접 오셔서 부족한 저를 격려해 주시고, 또 도와주신다고 하니 선거대책위원장을 좀 맡아주셨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한 전 총리는 축하 인사를 하며 “이번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우리가 김 후보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며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하겠다”면서도 “그 문제(선대위원장 수락)는 실무적으로 어떤 게 적절한지 조금 논의하는 게 좋겠다”라고 답했다. 김 후보는 이후 의원총회에 참석해 “원팀으로 함께 싸워 승리하자"면서 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서 저 역시 더 넓게 품지 못했던 점 이 자리에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특히 국민 여러분 얼마나 애 태우셨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큰절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과거 상처를 서로 보듬고 화합해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 오늘부터 우리는 원팀”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저는 제가 사랑하는 대한민국이 과연 지금처럼 번영을 이어갈 수 있을지 두렵다. 그런데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어떤가. 방탄을 위해 사법부를 흔들고 줄탄핵으로 정부를 마비시키더니 이제는 정부 전체를 장악하려 한다”면서 “이게 나라인가. 우리가 지켜온 자유민주주의인가. 미래를 파괴하려는 이재명과 그 세력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원들을 향해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한 이 싸움에 모두 함께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며 “항상 소통하고 함께 뛰겠다. 저 김문수가 앞장서겠다. 국민당원 선택받은 후보로서 통합과 책임 정치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5-11

“후보 교체 분탕질” 들끓는 ‘쌍권 책임론’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 교체 시도가 무산된 가운데 당 지도부를 향한 비판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경선 주자들의 성토가 이어지는 등 후보 교체를 주도한 ‘쌍권(권영세·권성동) 책임론’이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한동훈 전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 지도부 후보 교체 시도에 대해 “당내 쿠데타”라며 “쿠데타 실패에 대해 친윤(윤석열)들은 대충 좋은 게 좋은 거라며 퉁치고 넘어가자고들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 달 넘게 테마주 주가조작 같은 ‘한덕수 띄우기’로 우리 당 대선을 분탕질하고 이재명에게 꽃길 깔아준 사람들의 배후는 누구인가. 친윤들이 아직도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이렇게까지 끌려다니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되물었다. 한 전 대표는 “쿠데타가 진압당했는데도 쿠데타 세력이 계속 자리보전하면 그 쿠데타는 실패가 아니라 성공한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다시 일어서려면 제대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직격했다. 미국으로 출국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 역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며 “대선 경선판을 혼미하게 한 책임을 지고 권영세, 권성동과 박수영, 성일종은 의원직 사퇴하고 정계 은퇴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한덕수 배후 조종 세력들도 모두 같이 정계 은퇴하라”면서 “한덕수는 50년 관료생활을 추(醜)함으로 마감 했다. 김 후보의 선전을 기대한다. 정당 정치의 기본도 모르는 인간 말종들은 모두 사라져라”며 날 선 비판을 했다. 안철수 의원도 후보 교체가 무산된 직후 “새벽의 막장 쿠데타는 하루도 채 가지 못해 위대한 당원 여러분의 힘으로 단호히 진압됐다”면서 “우리 당 지도부는 당원들의 명령에 따라 단호히 심판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우리는 후보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민주당 이재명 후보 저지에 “온 힘을 다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날 국민의힘 일부 친한(한동훈)계 의원들은 권성동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이들은 권 원내대표가 사퇴한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과 같은 ‘대선 후보 교체 사태의 공범’이라며 비대위원장 대행을 맡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조경태·송석준·김성원·서범수·박정하·김형동(안동·예천)·배현진·고동진·김예지·정연욱·안상훈·박정훈·정성국·한지아·진종오·우재준(대구 북갑) 의원 등 16명은 성명서를 통해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의 사퇴만으로는 책임을 다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번 사태에 깊이 관여해 온 권성동 원내지도부의 동반 사퇴를 촉구한다. 대선까지 원내 일정도 거의 없기 때문에 동반 사퇴의 후유증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요구했다. 다만, 김 후보는 이날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대선 국면에서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건 부적절하다”며 “전 의원들이 선거 운동에 전력을 다해 매진할 수 있도록 원내대표께서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김 후보는 4선 박대출 의원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내정했고 남은 선대위 구성도 신속히 마칠 예정이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