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랜드·공공산후조리원 2027년 하반기 운영 목표 현금·바우처 지원 확대…다자녀·민관 협력까지 포괄
안동시가 저출생과 인구감소에 대응해 출산 이후 양육과 돌봄까지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지원체계를 확대하며 정주 여건 개선에 나서고 있다.
출산 초기 지원에 머물지 않고 양육과 의료, 돌봄으로 이어지는 정책을 단계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경제적 지원과 돌봄 인프라 구축, 민관 협력을 아우르는 종합 대책을 추진하며 시민 체감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표 사업으로는 ‘은하수랜드 및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사업’이 추진 중이다.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되는 이 시설은 실내외 놀이시설과 장난감 대여실, 공동육아 공간을 갖추고 14실 규모 공공산후조리원을 포함한 복합 돌봄 공간으로 계획됐다. 2027년 하반기 운영이 목표다.
이 시설은 안동뿐 아니라 영양·청송·봉화 등 경북 북부권이 함께 이용하는 광역 기반시설로 추진된다. 원정출산 부담을 줄이고 지역 정착 여건을 개선하는 역할이 기대된다. 재원은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와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을 통해 확보했다.
경제적 지원도 확대되고 있다. 첫만남이용권으로 첫째아 200만 원, 둘째아 이상 300만 원의 바우처를 지급하고, 출산장려금은 첫째아 월 10만 원, 둘째아 월 20만 원, 셋째아 이상 월 30만 원씩 최대 24개월간 지원한다.
출생 시와 첫돌에는 각각 50만 원의 축하금을 지원하고, 초기 육아 준비를 돕기 위한 ‘안동맘 출산축하박스’도 제공한다. 특히 첫돌 축하금은 일정 기간 주소 유지 조건을 적용해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다자녀 가정을 위한 지원도 병행된다. 둘째 이상 출생아 건강보험료 지원, 세자녀 이상 가족진료비 지원, 농수산물 구입 지원 등을 통해 양육과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있다.
민관 협력 사업도 이어지고 있다. 맘스커리어와 협력해 셋째아 이상 출산가정에 육아용품 꾸러미를 지원하는 등 출산 친화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는 앞으로 정책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통합 홍보체계와 단계별 안내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금혜 안동시 인구정책과장은 “출산 정책은 출생 시점의 지원을 넘어 산후조리와 돌봄, 양육까지 이어지는 연속성이 중요하다”며 “공공산후조리원 건립과 생활밀착형 정책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