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는 지난 26일 포항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 중심의 통학 환경 개선을 위한 참여형 ‘찾아가는 치안드림센터’를 운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기존의 일방적인 범죄 예방 교육에서 벗어나 수요자인 학생들이 직접 치안 활동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포항여고 교장·교감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와 학생 200여 명, 포항북부서 범죄예방진단팀(CPO), 학교전담경찰관(SPO), 경북청 4기동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범죄예방진단팀(CPO)은 학생들과 함께 학교 주변의 위험 요소를 표시하는 ‘범죄 두려움(Fear of Crime) 지도’를 작성하고 통학로 개선을 위한 브레인스토밍을 진행했다.
또 ‘순찰신문고’ 제도를 활용해 학생들이 평소 불안감을 느꼈던 범죄 취약지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학교전담경찰관(SPO)은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3GO(살피GO, 피하GO, 알리GO) 안전수칙’을 중심으로 범죄 예방 교육을 전개했다.
경북청 4기동대원들은 포항여고 주변 통학로와 취약 구간을 중심으로 합동 순찰을 전개하며 실질적인 범죄 예방 활동을 지원했다.
경찰은 최근 포항여고와 공동으로 추진해 경찰청 우수사례로 선정된 ‘안심길 추천 AI’ 프로젝트와 이번 치안드림센터 운영 결과를 연계할 방침이다.
학생들이 제안한 불안 요소와 위험 구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CPTED(범죄예방 환경설계)를 접목해 학생과 시민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안전 정보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박신종 포항북부경찰서장은 “학생들이 직접 치안 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문제지향적 경찰 활동을 통해 실효성 있는 통학 환경 개선을 이뤄내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소통하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