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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K-컬처확산 지원사업‘ 공모 선정, 글로벌 라면 성지 도약

구미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2026 지자체 협력, K-컬처 확산 지원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인이 찾아오는 ‘글로벌 K-미식 관광의 성지’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선정으로 구미시는 국비 8300만 원을 포함해 모두 1억66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구미시는 이를 통해 K-푸드의 대표 콘텐츠인‘라면’을 활용한 외국인 참여형 프로젝트인‘ 2026 구미 글로벌 라면 챌린지’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관람형 행사를 넘어 온라인 예선과 오프라인 본선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로 운영된다. 시는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미국,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주요 라면 수출국을 대상으로 SNS를 통한‘나만의 K-라면 레시피’ 영상 공모전을 실시한다. 예선을 통과한 외국인 참가자들은‘2026 구미라면축제’기간에 맞춰 구미로 직접 초청된다. 이들은 축제 메인 무대에서 전 세계로 생중계되는 라이브 요리 대결을 펼치며, 축제 현장의 열기를 SNS를 통해 전 세계로 실시간 확산하는‘글로벌 홍보대사’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구미시가 이번 공모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대한민국 K-라면의 본고장’이라는 독보적인 상징성 덕분이다. 시는 국내 최대 라면 생산 기지인‘농심 구미공장’과 연계하여, 갓 튀긴 라면을 즐기는 산업 관광 코스를 구축하고 금오산, 금리단길 등 지역 명소를 엮은‘K-컬처 팸투어’를 통해 외국인 개별 관광객의 유입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기존의 국가산업단지 이미지를 탈피하고, MZ세대의 감성에 맞는‘힙한 미식 관광 도시’로 도시 브랜드를 재정립하겠다는 것이 시의 포부다. 구미시는 지난 2025년 구미라면축제에 외국인 1만 명을 포함 약 35만 명의 방문객이 몰린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방문을 상설화하고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참가자들이 직접 제작한 현지 맞춤형 영상은 향후 구미시의 지속 가능한 해외 마케팅 자산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구미시 관계자는“이번 공모 선정은 구미가 지닌 산업 자원을 독창적인 관광 콘텐츠로 승화시킨 결과”라며, 글로벌 라면 챌린지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구미를 전 세계인이 공감하는 K-푸드 미식투어의 필수 코스로 육성하겠다”라고 밝혔다. /류승완 기자 ryusw@kbmaeil.com

2026-04-16

구미시, 벼 파종기 앞두고 안전 육묘 관리 총력

구미시는 본격적인 벼 파종기를 앞두고 올해 벼 종자 발아 특성이 예년과 달라 관내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철저한 안전 육묘 관리를 당부했다. 구미시 농업기술센터는 육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다양한 현장 기술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1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관내 7개소에서 종자 온탕소독기를 운영하여 병해충 예방 및 건전 종자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쌀 품질관리실을 통해 자가채종 종자의 발아 검사를 하여 의뢰일로부터 가급적 7일 이내 발아율 결과를 신속히 통보함으로써 안전한 종자 사용을 돕고 있다. 지난해 잦은 강우 및 고온 등으로 벼 종자 품위 저하가 우려되는 가운데, 발아 지연이나 생육 부진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충분한 싹틔우기가 없이 파종할 때 저온과 겹쳐 육묘 실패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구미시는 친환경 육묘 관리 기술 확산을 위해 구미시 쌀 연구회를 중심으로 냉해 및 뜸모 예방에 효과적인 아인산염 제조 실습을 진행했다. 특히 발아 지연에 대응해 씨앗 담그기 기간을 기존보다 1~2일 연장하도록 지도하고, 발아 불량에 대비해 파종량을 평년보다 약 10% 늘리거나 예비 육묘 상자를 확보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육묘 기간 중에는 저온 피해를 막기 위한 온도관리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기상 영향으로 종자 품위가 다소 저하된 만큼 사전 준비와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며 “현장 중심의 기술지원을 통해 육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라고 말했다. /류승완 기자 ryusw@kbmaeil.com

2026-04-16

AI가 자소서 고치고 직무 추천까지… 김천시 ‘스마트 취업박람회’ 성황

김천시가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마련한 ‘일자리 스마트매칭 취업박람회’가 구직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김천시는 지난 15일 김천시 근로자종합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관내 12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현장 채용 면접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맞춤형 서비스가 도입되어 눈길을 끌었다. 가장 큰 호응을 얻은 코너는 ‘AI 취업 지원 서비스’였다. AI가 구직자의 입사지원서를 실시간으로 첨삭하고, 개인의 역량에 적합한 직무를 추천해 주는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현장에서는 총 55명을 채용하기 위한 각 기업 인사 담당자들의 열띤 면접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김천고용센터와 취업지원센터 등 유관기관들도 별도 상담 부스를 운영하며 구직자들에게 정책 정보와 컨설팅을 제공했다. 김천시는 분기별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가 단순히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기업과 인재를 잇는 실질적인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변화하는 채용 시장에 맞춰 구직자들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서비스를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구직자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취업준비생 김모(27) 씨는 “기존 취업박람회는 단순히 이력서를 제출하고 면접을 보는 데 그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행사에서는 AI가 자기소개서를 바로 분석해 주고 보완점까지 알려줘 큰 도움이 됐다”며 “막연했던 취업 준비 방향을 구체적으로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인사담당자와 직접 대화하면서 채용 기준과 필요한 역량을 현실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고, 현장에서 바로 면접까지 이어져 긴장되면서도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며 “이런 기회가 더 자주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6-04-16

책과 장미로 마음 나눠요! ‘책으로 마음 잇기’ 열려

4월의 끝자락, 책 한 권이 건네는 위로와 연결의 시간이 대구 도심에 펼쳐진다. 도서출판 학이사와 독서 공동체 ‘책으로 마음 잇기’는 오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시민 참여형 독서 문화 행사 ‘그래도 책 속에 길이 있다’를 마련한다. 행사는 이날 오후 7시 대구 중구 YMCA 카페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독서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고, 책을 매개로 사람과 사람을 잇는 소통의 장으로 꾸며진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윤일현 교육문화연구소 대표가 특별 강연을 맡는다. 윤 대표는 ‘그래도 책 속에 길이 있다’, ‘밥상과 책상 사이’ 등을 집필한 독서 전문가로, 강연을 통해 독서가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과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2부 ‘책으로 마음 잇기’ 프로그램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책을 매개로 교류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각자 추천하고 싶은 책 한 권을 가져와 서로 교환하며, 책을 통해 생각과 감정을 나누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세계 책의 날 상징인 ‘책과 장미’를 함께 나누는 자리로 의미를 더한다. 참석 신청자 선착순 50명에게는 윤일현 작가의 ‘시지프스를 위한 변명’ 1권과 장미 한 송이가 증정된다. 학이사 신중현 대표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도 책은 여전히 사람의 마음을 가장 깊이 연결하는 매개”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책을 통해 서로의 생각과 삶을 나누고, 일상 속에서 독서의 의미를 다시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비는 1만 원이며, 1992년 이후 출생자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6-04-16

중동 리스크에 수출 숨통 틔운다··· 수출바우처 1300억 긴급 투입

중동 전쟁 장기화와 유가 급등,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까지 겹치며 수출 중소기업의 부담이 커지자 정부가 1300억원 규모의 긴급 지원에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비 부담 완화와 시장 다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수출바우처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일반바우처 800억원과 물류전용바우처 500억원을 동시에 투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글로벌 물류비 급등에 따른 대응 성격이 짙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7주 연속 상승하며 1890.77포인트를 기록했고, 중동 노선 운임은 1TEU 기준 4167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동 지역 긴장 고조가 해상 물류 비용을 직접 끌어올린 영향이다. 일반바우처는 약 2300개사를 대상으로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중동 분쟁으로 수출 차질을 겪는 기업을 우선 선정하고, 석유화학 업종과 K-뷰티·패션 등 전략 품목 기업에는 평가 가점을 부여한다. 수출국 다변화 기업과 고성장 기업에도 추가 한도가 적용된다. 물류전용바우처는 지원 대상을 대폭 넓혔다. 기존 중동 지역 중심에서 국제운송 실적이 있는 전체 중소기업으로 확대해 정책 사각지대를 줄였다. 지원 항목도 해상·항공 운임과 보험료 외에 무상샘플 운송비, 풀필먼트 서비스, 해외창고 임대료, 선적 전 검사료 등으로 확대됐다. 기존 수출바우처 선정 기업도 중복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 속도도 크게 개선된다. 현장 평가를 생략하고 서면 평가로 대체하는 ‘패스트트랙’을 도입해 선정 기간을 기존 3개월 이상에서 1개월 이내로 단축한다. 사후 정산 절차도 4단계에서 3단계로 줄여 기업 부담을 낮췄다. 신청은 17일부터 수출바우처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이번 사업은 단순 지원을 넘어 글로벌 리스크로부터 기업을 보호하는 수출 안전망 역할을 할 것”이라며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중소기업이 수출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16

독도 품은 ‘울릉의 봄’... ‘죽도앵(竹島櫻)’ 낙인 찍힌 섬벚나무의 눈물

매년 봄, 연분홍빛 설렘이 국토 동쪽 끝 울릉도를 물들인다. 하지만 무심코 즐기던 이 벚꽃의 정체를 두고 역사적·식물학적 오해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화려한 자태로 봄을 알리는 이 나무는 흔히 알려진 일본산 왕벚나무가 아닌, 전 세계에서 오직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대한민국 특산 고유종 ‘섬벚나무’다. 독도의 모도(母島)인 울릉도가 빚어낸 이 소중한 생물자원을 이제는 ‘진짜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15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섬벚나무의 비극은 19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일본 식물학자 나카이 다케노신(中井猛之進)은 울릉도에서 발견한 표본에 Prunus takesimensis Nakai라는 학명을 부여했다. 종소명 ‘타케시마(takesimensis)’는 당시 일본이 울릉도를 부르던 명칭에서 따온 것이다. 이로 인해 일부 백과사전 등에는 여전히 한자어 ‘죽도앵(竹島櫻)’이 병기되고 있어, 현재 독도를 다케시마라 주장하는 일본의 억지 논리에 휘말릴 소지가 다분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심지어 국가 기관인 국립수목원의 도감조차 1916년 일본 학자 이시도야 츠토무(石戸谷勉)의 채집 장소를 자생지가 아닌 ‘울릉읍 독도리’로 잘못 기재했던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현재는 ‘울릉도 특산’으로 수정됐으나, 국가 생물 주권 관리의 허점을 여실히 드러낸 대목이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ITIS)의 데이터 관리 실태는 더 심각했다. 같은 페이지 내 ‘형태’ 항목에서는 꽃이 “잎보다 늦게 피고”라고 설명하는 반면, 바로 아래 ‘특징’ 항목에서는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벚나무류 중 가장 빨리 개화한다”라고 기재돼 있다. 꽃이 잎보다 늦게 피는 것과 먼저 피는 것은 식물 분류상 완전히 반대되는 형질이다. 국가 공인 정보조차 한 페이지 안에서 상반된 내용을 동시에 제공할 정도로 우리 고유종에 관한 정밀 연구와 데이터 관리가 부실했음을 방증한다. 식물 분류 학계의 한 전문가는 “식물 명칭과 기록은 그 종의 정체성을 담는 그릇”이라며 “일본식 오기나 모호한 ‘섬’ 접두사 대신, 자생지의 상징성을 명확히 담은 ‘울릉앵(鬱陵櫻)’으로 명칭을 재정립해 국가 생물 주권을 명확히 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섬벚나무는 화려함보다 내실이 강한 나무다. 척박한 해풍과 침수를 견디는 생명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매년 벚꽃 축제가 열리는 미국 워싱턴 DC 타이들 베이슨(Tidal Basin) 호수 주변 벚나무 3800여 그루 중 섬벚나무는 약 5%의 비중을 차지해 식재 순위 3위에 올라 있다. 현지 조경 당국은 섬벚나무의 탁월한 습지 적응력과 내풍성을 인정해 ‘가장 생명력이 강한 수종’으로 꼽는다. 하지만 정작 고향인 울릉도에서 섬벚나무는 벼랑 끝에 서 있다. 1982년 천연기념물 제189호 지정에 이어 2008년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분류돼 국가적 적색경보가 켜진 상태다. 일반 벚나무 열매(버찌)보다 두 배가량 큰(20mm) 열매를 맺으면서 섬 생태계의 소중한 먹이원이 된 섬벚나무가 정작 인간의 무관심 속에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이다. 과거 울릉도 주민들에게 약재와 생활 도구를 내어주던 동반자였던 섬벚나무. 이제는 단순한 관광 자원을 넘어 국가적 보존 가치가 높은 이 나무를 지키기 위해 국민적 관심이 절실해 보인다. 울릉도 현지 관계자는 “매년 봄, 일본산 왕벚나무의 그늘에 가려졌던 우리 ‘섬벚나무’의 진짜 매력을 확인하러 울릉도를 찾는 발길이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억울한 이름표를 떼고 ‘울릉앵’이라는 제 이름을 찾아주는 일, 그것이 독도의 모도 울릉도가 품은 생명의 보석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4-16

경산시자원봉사센터 자원 안보 위기 극복에 동참

경산자원봉사센터가 시민들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실천을 독려하고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 나선다. 시는 ‘자원 안보 위기 극복을 위한 자원봉사 비상 대응 계획’을 수립해 위기 경보 해제 시까지 본격 추진한다. 대응 계획은 일상 속 실천을 중심으로 센터 직원 차량 2부제(홀짝제) 시행, 민원인 차량 5부제 참여를 권고, 주요 봉사자들에게 에너지 절약 실천 안내 문자를 발송 등이다. 센터 내 에너지 절약 실천 지침도 강화해 적정 온도 유지와 대기전력 차단, 조명 소등, 일회용품 줄이기 등을 점검표로 관리하고 전통시장과 대학가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대중교통 이용과 장바구니 및 다회용기 사용을 홍보하고 시민 참여형 에너지 절약 서약 캠페인을 시행한다. 또 서약 참여자에게는 1주일 후 격려 문자를 발송해 실천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출·퇴근과 등·하교 시간대(오전 7~10시, 오후 5~8시)에 나이키 러닝 앱 GPS 기록을 활용해 1km~3km 이상(20~60분 기준) 걷기 인증 시 봉사실적으로 인정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에너지 절약과 건강 증진을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 경산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시민 한 분 한 분의 작은 실천이 국가적 자원 안보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되니 많은 시민과 봉사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6-04-16

예천군, 19일부터 23일까지 ‘춘계 전국 중·고 육상경기대회’ 개최

예천군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예천스타디움에서 제55회 춘계 전국 중·고 육상경기대회 및 제14회 춘계 전국초등학교 육상경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중·고육상연맹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초등부 166팀, 중등부 218팀, 고등부 89팀 등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473팀의 선수단과 심판·임원 등 대회 관계자까지 총 4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춘계 전국 초·중·고 육상대회는 한국 육상의 토대를 반세기 넘게 지켜온 최고 권위와 전통의 대회로, 2026 필리핀 오픈 국제육상경기선수권대회와 2026 한·중·일 주니어 육상대회 선발전을 겸해 개최되어 대회 중요도와 관심도를 한 차원 높였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필리핀 육상연맹 선발 주니어대표팀 선수단 13명이 참가하는 ‘미니 국제대회’의 성격으로 치러져 국내 선수들의 국제무대 경쟁력 향상에도도움이 될 전망이다. 중·고등부 경기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한국중고육상연맹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주요 경기는 다시보기도 가능하다. 대규모 선수단이 예천을 방문함에 따라 숙박 및 요식업소 등 지역 경제가 크게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대회 기간 예천스타디움 주변 교통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군민 여러분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와 친절한 육상도시 이미지 조성에도 모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4-16

배달 늘자 사고도 증가…경주 경찰, 이륜차 안전교육 나서

배달 수요 증가로 이륜차 사고 위험이 커지자 경찰이 현장 맞춤형 안전교육에 나섰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15일 경주시 청소년수련관에서 관내 이륜차 배달종사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배달 서비스 확대에 따라 이륜차 사고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마련됐다. 교육은 총 2회에 걸쳐 약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경찰서 교통과 소속 경찰관이 강사로 나서 실제 사고 및 단속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배달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법규 위반 사례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안전모 미착용, 인도 주행, 신호위반, 번호판 미부착·훼손, 중앙선 침범과 무리한 추월 등 주요 위반 행위의 위험성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전달했다. 최근 처벌이 강화된 약물 운전에 대한 경고도 이어졌다. 경찰은 “정상적인 운전이 어려운 상태에서의 운전은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교차로 우회전 시 보행자 보호 의무와 일시정지 등 기본적인 교통법규 준수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양순봉 경주경찰서장은 “이륜차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본적인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운전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배달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과 홍보를 지속해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16

정장수 대구 중구청장 예비후보, 현장 중심 정책 행보

국민의힘 정장수 대구 중구청장 예비후보가 전통시장과 주거 현장을 잇달아 찾으며 본격적인 ‘현장 중심 정책 행보’에 나섰다. 주민과 상인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다. 정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서문시장 동산상가를 방문해 상인회와 간담회를 갖고 현안 청취에 나섰다. 상인들은 이 자리에서 옥상주차장 폐쇄에 따른 승객용 엘리베이터 설치와 주기적인 하수관로 정비 등 실질적인 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간담회 직후 정 예비후보는 상가 내 800여 개 점포를 일일이 방문하며 상인들과 직접 소통했다. 그는 “이미 사용이 불가능한 차량용 리프트를 승객용 엘리베이터로 전환하는 것을 규제로 막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취임 즉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도는 사람을 위해 존재해야 하며, 행정 편의나 형식만을 위한 규제는 과감히 혁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의 행보는 주거 현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그는 최근 중구 지역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관계자들과 만나 단지 주변 소음과 악취, 불법주정차 문제, 공용 보행로 보안시설 설치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불편 사항을 청취했다. 수렴된 의견은 실생활에 바로 적용 가능한 ‘생활 밀착형 공약’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정 예비후보는 “구청장의 모든 판단 기준은 주민의 삶의 질과 편의, 행복이어야 한다”며 “낡은 제도가 주민을 불편하게 한다면 규제개혁을 통해 과감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16

“행복은 반드시 온다”…등굣길에 꽃 건넨 ‘학교폭력 예방’ 메시지

지난 15일 아침 경주여자중학교 정문 앞. 등교하는 학생들의 손에 작은 꽃 화분이 하나씩 쥐어졌다.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경주지역협의회(회장 박인환)가 마련한 ‘학교폭력 예방 등굣길 캠페인’의 한 장면이다. 이날 캠페인에는 정명원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 지청장과 홍성기 부장검사, 박준범 검사, 황영애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 경주시 김유경 아동청소년과장, 경주여중 교직원과 학생, 범방 위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등교 시간에 맞춰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예방 홍보물을 나눠주며 “폭력은 범죄”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꽃 화분 선물이다. 학생들에게 전달된 ‘메리골드’는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이라는 꽃말을 지니고 있다. 범방 측은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등굣길 학생들은 꽃을 받아 들고 웃으며 교문을 들어섰다. 정명원 지청장은 “최근 학교폭력은 신체적 폭력에 그치지 않고 사이버 불링, 불법 온라인 도박 등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라며 “청소년들이 범죄의 위험성을 제대로 인식할 수 있도록 예방 활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한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박인환 회장은 “학교폭력은 특정 기관만의 노력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며 “지역사회가 함께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관이 힘을 모아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16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봄꽃과 문학이 어우러진 특별한 초대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이 운영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봄철을 맞아 다채로운 꽃 전시와 문학 프로그램을 잇달아 선보이며 관람객 맞이에 나섰다. 수목원은 오는 4월 21일부터 5월 5일까지 경북 봉화군 일원 진입광장에서 튤립 특별전 ‘튤립의 언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약 34종, 15만 본에 이르는 튤립과 다양한 구근식물을 활용해 대규모로 조성되며, 방문객들에게 화사한 봄 정취와 색다른 감성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플로리오그라피(Floriography, 꽃말)’를 핵심 주제로 삼아, 꽃의 색과 형태에 담긴 상징성과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붉은 튤립이 상징하는 사랑, 흰 튤립이 전하는 용서와 순수 등 각기 다른 의미를 시각적으로 표현했으며, 꽃다발 연출과 공간 구성으로 고마움, 설렘, 위로와 같은 다양한 감정을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또한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현장 안내를 따라 전시를 관람하면서 ‘현재 자신의 감정을 가장 잘 나타내는 꽃’을 직접 선택해보는 체험 요소를 마련해, 단순 관람을 넘어 감정 공감형 전시로 확장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전시 기간 동안 알파인하우스에서는 중앙아시아 자생종인 ‘원종튤립’을 함께 공개해 식물학적 가치와 희귀성을 동시에 선보인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이어진다. 오는 4월 22일 방문자센터에서 열리는 북토크에는 시인 안도현과 손택수가 초청돼 자연과 문학을 주제로 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시 낭독과 작가 대담, 관람객과의 질의응답, 사인회 등이 진행되며, 자연 속에서 문학적 감성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 수목원 관계자는 “꽃과 문학을 결합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이 자연 속에서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고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와 문화 콘텐츠를 통해 수목원의 공공적 역할과 문화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행사와 관련한 세부 일정 및 참여 방법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4-16

봉화군, ‘백두대간 힐링 펫빌리지’ 조성 속도…반려동물 동반 관광 새 지평 연다

봉화군이 반려동물 동반 여행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체류형 관광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백두대간 힐링 펫빌리지’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지난 2022년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으며,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단계별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백두대간 힐링 펫빌리지’는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머물며 휴식과 여가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복합 힐링공간으로 조성된다. 봉성면 외삼리 일원 약 16700㎡ 부지에 지상 2층, 총 18동 규모의 숙박시설이 들어서며, 펫마당과 산책로 등 다양한 야외활동 공간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자연 친화적인 배치와 효율적인 동선 설계를 통해 휴식과 체험 기능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사업은 백두대간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해 반려동물 친화형 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고, 기존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단순 숙박시설을 넘어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자연 속에서 교감하며 치유와 휴식을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관광명소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설계 단계부터 이용자의 편의성과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이동 동선의 효율성, 외부 공간 활용도, 친환경 설계 및 에너지 절감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가족 단위 관광객과 반려인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봉화군 관계자는 “백두대간 힐링 펫빌리지는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공존하며 힐링할 수 있는 봉화형 관광 모델이 될 것”이라며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봉화군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 유치 기반을 확대함으로써 지역 관광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4-16

18만 9270원 못 내 단전⋯공공시설 전기차 충전기 멈췄다

“관공서 주차장에 설치된 충전기가 전기료를 못 내 끊겼다니 이게 말이나 됩니까? 국가 시설이라 믿고 찾았는데 황당할 따름입니다” 전기차 이용자 권모 씨(35)는 지난 14일 오전 포항우체국 주차장을 찾았다가 낭패를 봤다. 급하게 충전이 필요해 관공서 주차장 충전소를 찾았지만, 충전기는 꺼져 있었고 기기 뒤편엔 한국전력이 발행한 ‘전기공급 정지 안내문’만 붙어 있었다. 전국 1만여 기의 충전기를 운영하는 중견업체 A사가 전기요금을 수개월째 체납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본지가 현장에서 확인한 A사의 미납 내역은 초라했다. △2025년 12월분 4만 60원 △2026년 1월분 5만 8930원 △2월분 9만 280원 등 3개월치 합계 18만 9270원이다. 20만 원이 채 안 되는 요금을 내지 못해 지난달 31일부로 국가 기관 내 서비스가 중단된 것이다. 포항우체국 관계자는 “업체 고객센터 측에선 조만간 해결하겠다는 답변만 반복할 뿐 실제 조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 관리 주체인 우체국조차 민간 위탁사의 경영 부실로 인한 파행 운영에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A사의 단전 사례는 포항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경기 화성과 대구 등지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블로그에는 단전을 알리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공지문 사진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이용자들은 “A사가 독점 운영하는 단지인데 갑자기 충전이 안 된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업체의 경영 위기설 등 확인되지 않은 소문까지 퍼지며 이용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A사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부도는 결코 아니며 직원들도 정상 근무 중”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자금 유동화 과정에서 일시적 지연이 발생해 일부 요금이 미납된 것”이라며 “이달 말까지 미납 요금을 전액 납부하고 5월부터는 서비스를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환경공단을 통해 업체의 요금 납부 계획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약속한 기한 내에 정상화가 이뤄지는지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16

포스코퓨처엠, 취약계층 청소년 ‘디딤씨앗통장’ 후원 확대

포스코퓨처엠이 취약계층 청소년의 자립 지원을 위한 ‘디딤씨앗통장’ 후원을 이어간다. 포스코퓨처엠은 포항·광양·세종·서울 등 주요 사업장 소재 지역 청소년 80명을 대상으로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총 48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디딤씨앗통장은 보건복지부 산하 아동권리보장원이 운영하는 자산형성 지원 사업으로, 취약계층 청소년의 학자금·취업 준비 등 사회 진출 초기 비용 마련을 돕기 위해 2007년 도입됐다. 기업이 일정 금액을 적립하면 지방자치단체가 최대 두 배까지 매칭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번 후원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이 대상자 1인당 월 5만원을 적립하면 지자체가 10만원을 추가로 지원해, 청소년 1인당 연간 최대 180만원이 적립된다. 적립금은 만 18세 이후 학자금, 취업훈련비, 주거비 등 자립 목적에 사용할 수 있으며, 만 24세 이후에는 용도 제한 없이 활용 가능하다. 포스코퓨처엠은 2021년부터 해당 사업을 지속해 왔으며, 내년 3월 기준 누적 후원금은 3억3600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2024년에는 사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푸른꿈 환경캠프’, ‘푸른꿈 축구교실’ 등 청소년 대상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위생용품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아동·청소년의 성장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16

日제철, 대형 전기로 전환 착공···고급강 ‘탈탄소 생산’ 본격화

일본제철이 고로(용광로) 중심의 철강 생산 체제를 전기로 기반으로 전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착수하며 탈탄소 철강 생산 전환을 본격화했다. 일본제철은 15일 일본 규슈제철소 야하타(八幡) 지구에서 전기로 공정 전환 공사에 착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형 전기로를 활용해 고급강을 일관 생산·양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회사 측은 “세계 최초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환은 일본제철이 추진 중인 ‘카본 뉴트럴 비전 2050’의 핵심 전략 가운데 하나다. 회사는 △대형 전기로 고급강 생산 △수소환원제철 △고로 수소환원 등 3대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철강 생산 전반의 탄소배출 저감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야하타 지구 프로젝트는 기존 고로 공정을 전기로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전기로를 통해 고급강까지 일관 생산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는 전통적으로 전기로가 주로 일반강 생산에 활용돼온 한계를 넘어서는 시도로 평가된다. 일본제철은 야하타를 포함해 세토우치(히로하타)와 야마구치(슈난) 등 3개 거점에서 전기로 신·증설 및 개조 사업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일본제철의 고로프로세스에서 전로프로세스로의 전환공사 개요> 회사 측은 이번 투자로 철강 생산 과정에서의 탄소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고기능 강재 공급을 통해 공급망 전반의 탄소 감축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제철 관계자는 “대형 전기로 기반의 고급강 생산 체제를 구축해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생산거점을 실현하겠다”며 “정부와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철강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를 글로벌 철강사의 탈탄소 경쟁이 본격적인 ‘공정 전환 단계’에 진입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고로 중심 구조를 유지해온 주요 철강사들이 전기로·수소환원 등 저탄소 공정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흐름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6-04-16

백악관 “종전 합의 전망 긍정적...휴전 연장할 이유 없어”

미국 백악관은 이란과의 종전 합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이에 따라 휴전을 연장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미국내·외 주요 언론들이 잇따라 2주간 합의로 오는 21일 종료되는 휴전 시한을 파키스탄 주도하에 2주 또는 45일가량 연장할 것이라는 보도를 한 데 대한 반응이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5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오늘 아침 우리가 휴전 연장을 공식 요청했다는 잘못된 보도가 몇 건 있었는데 현재로선 사실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여전히 종전 협상과 회담에 매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종전 합의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전망들은 상당수 나왔지만 백악관이 공식 브리핑을 통해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레빗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 대화들은 생산적이며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7일 2주간의 휴전에 합의해 오는 21일 휴전이 종료된다. 레빗 대변인은 “대면 회담 가능성에 대한 보도도 봤는데, 그런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공식 발표가 있을 때까지 아무것도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레빗 대변인은 다음 대면 회담 장소에 대해 “아마 지난번과 같은 장소(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레빗 대변인은 “파키스탄은 이번 협상에서 유일한 중재자“라며 “이 협상을 성사시키기 위한 그들의 우정과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도움을 주는 국가들이 많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파키스탄을 통해 소통을 계속 간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현재도 그런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합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이란으로선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수용하는 것이 분명히 최선의 이익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16

종전 기대감에 뉴욕증시 ‘S&P’·'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

미·이란 종전 협상 낙관론이 점차 힘을 받으면서 15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의 뉴욕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55.57p(0.80%) 오른 7022.95, 나스닥 지수는 376.93p(1.60%) 상승한 2만4016.02로 마감했다. S&P500은 사상 처음으로 7000선을 돌파하면서 지난 1월 27일 이후 기록한 이전 최고치 6978.60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나스닥도 지난해 10월 29일 이후 약 반년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나스닥 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11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빅테크 종목들이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테슬라는 AI5 칩이 양산 직전 단계에 도달했다는 소식에 27.75달러(7.62%) 폭등한 391.95달러로 올라섰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기존 AI4 칩은 자율주행에 활용하기에 충분하다면서 AI5는 휴머노이드 인공지능(AI)용으로 로봇 옵티머스와 슈퍼컴퓨터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8.11달러(4.61%) 급등한 411.22달러, 알파벳은 4.21달러(1.26%) 오른 337.12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2.27포인트(-0.15%) 내린 4만8463.72에 마감했다. 이날 강세 마감으로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이란 전쟁 충격에 따른 하락분을 만회한 것을 넘어서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폭스비즈니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전쟁 종료 시점에 대해 “곧 끝날 것“이라고 말해 시장의 종전 협상 낙관론을 뒷받침했다.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기업들이 호실적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도 전쟁 불확실성으로 억눌렸던 투자 심리가 되살아나는 데 기여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16

국힘 대구 북구 국회의원 2명, 구청장 후보들에 ‘노골적인 편가르기’

국민의힘 대구 북구청장 후보 선정을 두고 대구 북구 갑·을 국회의원 2명이 최종 경선에 진출한 3명의 후보에 대한 편가르기를 하고 있어 논란이다.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최종 경선 진출자로 박갑상 전 대구시의원, 이근수 전 북구 부구청장,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이상 가나다순) 등 3명을 선정하고 17~18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거쳐 19일쯤 최종 후보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여론조사는 책임당원 투표 50%와 일반 시민 투표 50%를 합산해 결정한다. 현재 북구 유권자는 지난 2024년 22대 총선 기준으로 36만여명이며, 신도시 아파트가 많이 포함된 북구을이 7~8% 더 많다. 편가르기 논란은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최종 경선 진출자 3명을 확정지은 다음날인 13일 본격적으로 나왔다. 북구을 지역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승수 의원(재선)은 이날 이근수 전 북구청 부구청장 선거사무소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김 의원뿐만 아니라 김 의원 지역구 시·구의원과 당직자, 관변단체 관계자 등 150여명이 함께했다. 북을 당협에서 이들에게 ‘이 전 부구청장 사무소에서 커피 한 잔 하자’라는 공지를 돌려 150명을 동원했다고 한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이 전 부구청장을 응원하는 인사말을 했고, 참석자들도 이 전 부구청장을 연호하며 분위기가 뜨거웠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이 전 부구청장은 앞에 나와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인터넷매체인 더팩트는 15일 이 전 부구청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전하면서 ‘김 의원이 조직 없이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는 저를 두고 북구청장이 되면 좋겠다는 뜻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김 의원이 이 전 부구청장 사무소에 대규모 인원을 동원해 방문한 날은 국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12일 북구청장 최종 경선 후보로 3인을 선정해 발표한 다음날이어서 지역구 국회의원이 불공정한 경선을 한다는 상대 후보의 반발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상길 전 부시장측 인사는 “지역 국회의원이 노골적으로 특정 후보 지지 의사를 표명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북구갑 당협위원장인 우재준 의원(초선)도 편가르기 논란에서 자유롭지는 못한 상태다. 우 의원은 본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복현동 우재준’에 이상길 전 부시장과 박갑상 전 대구시의원을 인터뷰한 영상 여러개를 올렸다. 하지만 이 영상에는 이 전 부구청장 영상은 올라와 있지 않다. 우재준 의원 측 관계자는 “우 의원은 북구 갑·을 지역구에서 구청장 후보 1명씩 따로 뽑아 최종 경선을 하자는 제안을 했지만 의견 조율이 되지 않아 북구갑과 연고가 있는 이 두 명을 검증하기 위해 인터뷰 영상을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런 사정으로 인해 상당수 주민들이 국회의원을 바로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지자체장을 특정 정당이 독식하는 구조인 대구에서 국회의원의 특정 후보 공개 지지는 사실상 유권자들의 후보 선택 권리를 박탈하는 것과 같다는 이유에서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16

국민의힘 고병수 대구시의원 예비후보(남구 제2선거구), 주민 간담회서 남구 미래 비전 제시

국민의힘 고병수 대구시의원 예비후보(남구 제2선거구)는 15일 선거사무소에서 주민 간담회를 열고 남구 발전을 위한 ‘10대 공약’과 ‘재도약 5대 핵심 비전’을 발표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날 “현재 남구는 정체냐 도약이냐를 결정지을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해묵은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대명동 재도약 프로젝트’ 완수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4년 내 사업을 마무리해 노후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대명동을 남구 발전의 중심축으로 육성해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촘촘한 돌봄 복지정책’을 내세웠다. 복지 안전망을 강화해 고독사와 자살률 관리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지자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공공 실내수영장과 평생학습관 건립을 추진한다. 체육·교육 인프라 확충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관광 활성화 방안으로는 앞산 일대 개발 계획을 제시했다. 고산골 관광 모노레일과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체류형 관광지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앞산 마이스(MICE) 관광산업을 육성해 대명6·9·11동 일대 주민 재산권 회복을 도모하고, 일자리 플랫폼 및 유스호스텔 건립을 통해 청년 유입을 촉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고병수 예비후보는 “남구의 변화를 이끌 실질적인 정책으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4-15

포항상의, 재직자 AI 교육 확대···“회계업무 자동화 가속”

포항상공회의소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재직자 실무 교육을 확대하며 지역 기업의 업무 혁신 지원에 나섰다.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는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상의 2층 회의실에서 ‘생성형 AI 실무, 재무회계’ 과정을 주제로 재직자 대상 AI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기업 현장에서 활용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생성형 AI를 재무·회계 실무에 적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거래 내역을 기반으로 계정과목을 자동 분류하고 분개 처리까지 수행하는 등 실제 업무에 바로 활용 가능한 사례 중심으로 진행됐다. 기업 현장의 반응도 뚜렷하다. 개인 단위 신청을 넘어 기업 단위의 단체 교육 요청이 늘어나면서, 포항상공회의소는 기업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생성형 AI를 단순 도구 수준을 넘어 업무 효율화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포항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계정과목 분류와 분개 처리 등 재무·회계 업무 상당 부분이 생성형 AI로 효율화될 수 있다”며 “기업들이 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 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상공회의소는 재무·회계 외에도 영업, 브랜드 마케팅 등 직무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 과정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생성형 AI 활용, 프롬프트 설계, 업무 자동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기업 수요에 대응하고 있으며, 오는 29일에는 ‘AI 프롬프트 마스터: 질문의 기술’ 과정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15

포스코 협력사 상생협의회 “직고용 허위정보 유포 유감”

포스코 포항·광양 제철소 협력사 상생협의회가 협력사 직원 직고용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허위 정보 유포로 현장 혼선이 발생하고 있다”며 공식 입장을 내고 사실관계 바로잡기에 나섰다. 상생협의회는 15일 ‘협력사 직고용 관련 이슈사항 안내’라는 제하의 5개항에 달하는 입장문을 통해 “포스코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직고용 결정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공동근로복지기금 운영, 복지포인트 인상 등 협력사 직원 권익 보호와 고용 안정 측면에서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일부 현장에서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확산되며 불안감과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상생협의회는 현장에서 제기된 주요 쟁점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우선 ‘별정직 전환’ 주장과 관련해 “S직군은 별정직이 아닌 일반직군으로, 특정 직군이 구조조정 1순위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 ‘부제소 합의가 직고용 조건’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포스코는 해당 합의가 직고용의 전제 조건이 아님을 명확히 했음에도 왜곡된 내용이 유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력 및 처우 단절’ 우려에 대해 “협력사 재직 기간의 직급·연차 반영과 동일한 복리후생 적용 방침이 제시됐음에도 상반된 내용이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생협의회는 “포스코와 오랜 기간 협의를 거쳐 준비해 온 직고용 계획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잘못된 정보로 인한 소모적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속한 시일 내 포스코와 추가 협의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현장에 전달하겠다”고 했다. 지역 산업계에서는 이번 입장 표명이 직고용을 둘러싼 현장 혼선을 완화하고 노·노 갈등 확산을 차단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