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이재만 “대구 살릴 해법은 창업가 정신”⋯기업가·행정가 경험 강조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재만<사진>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대구 경제 회복 해법으로 ‘창업가 정신’을 제시했다. 기업가와 행정가 경험을 모두 갖춘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며 차별화에 나선 모습이다. 이 예비후보는 20일 “대구의 현재 경기와 시민 삶의 수준은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며 “현상 유지로는 미래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전국 GRDP 최하위 수준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단순한 기업 운영 경험을 넘어 새로운 것을 발굴하고 창조하는 창업가 정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모바일 콘텐츠 기업 ‘모비저’를 비롯해 IT·콘텐츠·솔루션 분야 기업인 애니원, 지윅스 등을 창업한 이력을 소개하며, 2000년 SK네트웍스에 모바일 게임을 납품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후 영진전문대학교 디지털경영계열 겸임교수로 활동하며 지역 후배 창업자 양성에도 힘써왔다고 덧붙였다. 행정 경험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 예비후보는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고 속도감 있게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행정가의 추진력도 필수적”이라며 동구청장 재임 시절 동대구역세권 개발, 신서혁신도시, 이시아폴리스 조성 등 대형 사업 추진 경험을 언급했다. 이 예비후보는 “대구에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신사업 발굴을 동시에 이끌 수 있는 창업가적 사고와 행정 역량이 필요하다”며 “현장에서 창업과 행정을 모두 경험한 자신이 대구의 미래를 이끌 적임자”라고 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0

이철우 지사 제9회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 마쳐

이철우 지사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공식 등록하며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이 지사는 20일 경북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도민의 선택을 다시 한번 받기 위한 공식적인 선거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이 지사는 선거 슬로건 ‘결단과 뚝심! 경북은 이철우’를 발표했다. 캠프 측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대구경북행정통합 등 지역 발전을 위해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과감히 결단해 왔으며, 한 번 뜻을 세우면 끝까지 밀어붙이는 경상도식 리더십을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수 정치의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신의를 지켜온 점을 강조하며, 도민들의 신뢰를 기반으로 경북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해 왔다는 점을 부각했다. 이 지사 측은 선거 캠프를 본격 가동하며 도정의 연속성과 혁신을 동시에 강조할 방침이다.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 굵직한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점을 내세워 표심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 지사는 정치 철학에 대해 “위기 앞에서 결단하고, 시작한 일은 끝까지 해내는 뚝심과 정치적 신의를 지켜왔다”고 밝히며 “국제정세와 국내 정치가 동시에 흔들리는 시기일수록 뿌리 깊은 나무처럼 흔들리지 않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0

주호영 “대구시장 공천, 반드시 공정 경선⋯흔들리면 좌시 않겠다”

국민의힘 대구시장에 출마한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이 대구시장 공천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공정 경선을 강하게 촉구하며 향후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주 의원은 2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장 공천은 누가 낙점하는 자리가 아니라 결정권은 오로지 대구 시민에게 있다”며 “이번 선거는 반드시 공정 경선, 상향식 공천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초 이날 자리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었으나, 장동혁 대표가 공정 경선을 약속한 점을 언급하며 “일단 그 약속을 지켜보겠다”고 입장을 선회했다. 주 의원은 “공천의 목표는 승리지만 과정은 공정해야 한다는 당 대표의 입장에 공감한다”며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경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공정성 훼손 가능성에 대해서는 강하게 경고했다. 그는 “공정 경선이 무너지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이미 전략 공천이 정해진 것처럼 말하는 것은 대구 시민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대구는 1995년 지방자치 이후 단 한 번도 공정 경선을 거치지 않은 적이 없는 도시”라며 “하향식 낙점 공천은 용납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최근 정치 상황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주 의원은 “대구 공천 논란 속에서 야권 후보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지지도가 역전됐다는 결과도 나온다”며 “대구를 잃는 것은 보수 전체를 잃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는 단순히 시장을 뽑는 문제가 아니라 대구 정치가 바로 서느냐, 시민 주권이 존중되느냐의 문제”라며 “끝까지 시민의 선택과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했다. 한편 주 의원은 이날 별도의 질의응답 없이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글·사진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0

포항 바로세우기 실천본부 “컷오프 철회하라”

포항 지역 시민단체인 ‘포항 바로세우기 실천본부’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의 포항시장 예비후보자 공천 컷오프 결과에 대해 “민심을 정면으로 거스른 결정”이라며 전면 재검토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실천본부는 컷오프 과정의 가장 큰 문제로 ‘민심 외면’을 꼽았다. 여론조사 지지율 1·2·3위를 기록하며 합산 40% 안팎의 지지를 받은 후보들은 모두 배제하고, 사법리스크와 도덕적 결함이 뚜렷하게 제기된 후보들이 경선 명단에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또, 공식 발표 이전부터 지역사회에 ‘포항시장 예비후보 4명 확정’이라는 제목의 괴문자 메시지가 유포됐고, 실제 결과가 동일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사전 유출 및 밀실 정략 공천’ 의혹을 제기했다. 실천본부는 “당 공식 발표 이전에 특정 후보 명단이 돌고 실제 결과와 일치했다면, 누가 어떤 의도로 정보를 흘렸는지 국민의힘은 분명히 답해야 한다”며 공천을 배후에서 좌지우지하는 ‘보이지 않는 손’에 대한 실체 규명을 요구했다. 실천본부는 이러한 방식의 공천이 본선 경쟁력을 약화시켜 결국 보수 진영 전체를 무너뜨리는 ‘정치적 자해행위’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3-20

구자근 경북도당 공관위장 “도덕성·현장평가 종합 반영하겠다”

국민의힘 구자근(구미갑)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장은 기초단체장 공천 심사와 관련해 중앙당 매뉴얼에 따른 공정한 절차를 강조하며 도덕성과 현장 평가를 종합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 위원장은 20일 공천 면접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천 심사는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정한 매뉴얼과 정량지표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며 “특정 후보를 염두에 둔 질문이나 심사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면접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에 대해 “단순히 공부 잘하는 사람을 뽑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서류만으로는 지역 현장을 정확히 알기 어려운 만큼 당협위원장 의견 등 현장 평가를 함께 반영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종 소문이나 의혹이 많지만 공관위원들이 이에 휘둘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판결 여부나 절차 진행 상황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기준이 이미 마련돼 있다”고 강조했다. 면접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공정성을 강조했다. 구 위원장은 “후보 간 형평성을 위해 면접 시간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며 “시간 차이가 발생할 경우 불필요한 오해나 상대 비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일정한 시간 내에서 정책과 비전을 듣고 질의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컷오프 시기와 방식에 대해서는 “정해진 시점을 외부에 공개하기는 어렵다”며 “심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압축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또 대구지역 공천 상황과 관련한 질문에는 “당사자가 아닌 상황에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지역 간 갈등으로 비쳐질 수 있는 발언은 자제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구 위원장은 “중앙당이 주도하는 공천 과정에 맞춰 당협 차원에서 지원할 부분을 충실히 하겠다”며 “지지자들에게 불필요한 갈등이나 피로감을 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글·사진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0

대한상의, 상속세 가짜뉴스 보도자료 관련 전무·본부장 해임

대한상공회의소가 상속세 관련 ‘가짜뉴스’ 보도자료 작성과 관련해 책임이 있는 전무와 본부장 등 임원 2명을 해임했다. 이번 사태에 책임지고 사의를 밝힌 박일준 상근부회장은 후속 인선이 마무리되는 즉시 사임할 예정이다. 대한상의의 이같은 조치는 산업통상부의 ‘상속세 관련 보도자료 배포’ 및 ‘APEC CEO 서밋 예산 집행’과 관련한 감사 결과 통보에 따른 것이다. 대한상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준비 과정에서 자금유용 의혹이 불거진 추진단장과 숙박비 횡령 미수 혐의를 받는 실장 등 2명은 수사의뢰하기로 했다. 최태원 회장은 감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책임을 통감한다“며 “관련자 엄정 조치에 그치지 않고 의사 결정 구조와 내부 통제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신뢰 회복을 위해 전문성 강화, 사회적 책임 재정립, 조직문화 혁신 등 ‘3대 쇄신‘을 추진한다. 전문성 강화를 위해 ‘경제연구총괄(가칭)‘ 직책을 신설하고 외부 전문가를 영입할 예정이다. 최태원 회장은 오는 31일 전국상의 회장단 회의, 내달 2일 대한상의 구성원 타운홀 미팅을 잇따라 열어 이번 쇄신안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최 회장은 “이번 쇄신을 계기로 정책 전문성을 높이고 사회적 역할에 걸맞은 책임을 다하며, 국민과 기업 모두로부터 신뢰받는 경제단체로서 대한상의의 위상을 다시 세우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0

포항시,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 상수도 AI 원격검침시스템 고도화

포항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상수도 원격검침시스템 AI 고도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 안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가는 원격검침은 검침원이 각 세대를 방문해 사용량을 확인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계량기와 통신 단말기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검침값을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디지털계량기 수도 사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일별 검침량 조회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전체 계량기 6만 7천여 전 중 73%가 디지털계량기로 구축돼 있다. 2028년까지 디지털계량기 100%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AI 기술을 활용한 시민 체감형 서비스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누수 알림서비스 △홀몸 어르신 알림서비스 △현장 유지보수 모바일 앱 개발 △계량기·단말기 장애 이력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포함한다. AI 기반 누수 알림서비스는 물 사용 패턴을 분석해 이상 사용을 감지하고 누수를 조기에 알려 옥내 누수로 인한 과다 요금 발생을 예방한다. 홀몸 어르신 알림서비스는 장기간 수도 사용이 없을 경우 본인이나 지정된 보호자 연락처로 알려 사회안전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 설치 및 유지보수를 위한 모바일 앱과 장애 이력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행정 효율성도 높일 방침이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3-20

박용선 포항시장 예비후보 “포항을 인구 60만 대한민국 대표 미래 산업도시로”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자 공천을 위한 경선 후보 4명에 포함된 박용선 예비후보는 20일 “포항을 인구 60만 명의 대한민국 대표 미래 산업도시로 키우겠다”며 경제 공약을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방이 전기를 생산하면서도 혜택은 수도권이 독식하는 낡은 구조와 기존의 생산 중심 생태계만으로는 포항의 미래를 담보하기 어렵다”며 “전기요금 체계를 혁신하고, 철강의 확실한 수요 창출과 10대 기업의 대규모 지방 투자를 선제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산업 구조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산업용 전기료 대폭 인하’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 ‘국가전략 첨단소재 특구 지정’ 및 대규모 투자 유치 인프라 확보 △ 일감이 끊기지 않는 ‘철강 수요모델 창출 도시’로 탈바꿈 등 3대 핵심 경제 공약을 제시했다. 박 예비후보는 “포항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도시의 미래 생존을 좌우하는 중요한 과제”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변화를 통해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도 꿈을 펼칠 수 있는 ‘내 일이 있는 포항’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3-20

정부, ‘카타르 LNG 공급 불가항력’ 대비책 이미 만들어놨다

카타르가 이란에 의한 액화천연가스(LNG) 시설 피격으로 한국에 대한 ‘불가항력’ 선언을 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이미 이에 대비한 수급관리계획을 준비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 카타르에너지(QE)는 18~19일(현지시간) 이란의 공격으로 LNG 수출 용량의 17%가 손상됐으며, 이를 복구하려면 3∼5년이 소요된다고 발표했다. 이 때문에 QE 최고경영자(CEO)는 “한국과 중국, 이탈리아, 벨기에로 향하는 LNG 장기 공급 계약에 대해 최장 5년간의 불가항력을 선언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해 국내에서도 카타르산 LNG 도입 차질 우려가 커졌다. 국내 산업 전반에 미치는 타격이 커지는 것은 물론 일반 가정에서의 LNG 수급에도 큰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런데 산업부가 이미 이란 전쟁이 발발한 직후 정부 차원에서 카타르 LNG 물량이 전혀 들어오지 않아 ‘0’이 되는 상황을 가정하고 컨틴전시 플랜을 짜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산업부 관계자가 “올해 말까지 쓸 수 있는 물량은 충분히 확보해 놓은 상태“라고 전했다고 20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연합뉴스는 아울러 올해 연말로 카타르와 맺은 210만t 규모의 LNG 도입 장기계약이 종료될 예정이어서, 전체 LNG 수입에서 카타르산 비중도 현재 15% 수준에서 8% 수준으로 떨어져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10년간 한국의 LNG 수입에서 카타르 비중은 2016년 35.5%(1천188만t)로 가장 많았고 2021년까지 줄곧 최대 수입국 자리를 유지했다. 그러다 수입선 다변화 정책에 따라 호주·미국·말레이시아산 등의 수입이 늘면서 지난해 14.9%로 낮아졌다. 여기에 올해 210만t 장기계약이 종료되면서 내년에는 400만t으로 수입량이 전체의 8% 수준으로 줄어든다. 이에 따라 LNG 수급 대응이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게 정부와 가스공사의 설명이다. 아울러 현재 한국의 가스 의무 비축량은 약 9일분이지만, 이미 이 기준을 넘는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고 있고, 카타르를 제외한 수입선도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물량이 들어오고 있어 수급에 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만약 QE가 최대 5년간의 불가항력을 선언하더라도 국내 LNG 수급에 영향이 없도록 관리하겠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 다만 정부는 세계 LNG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카타르가 불가항력을 선언하면 대체 물량 확보 경쟁이 벌어져 셀러(수요자) 위주 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아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수입 대체선 확보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0

이 대통령, 서울-양평 고속도 다시 추진 지시...내후년말 착공 예정

김건희 여사 일가를 위한 특혜 노선 변경 의혹이 불거지면서 2023년 7월 이후 진행이 중단됐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재개된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이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라고 했다”는 사실을 전하고 “올해 상반기 중 사업재개를 위한 예산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며, 새로운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신속하게 노선을 결정하고 2029년 말에는 사업에 착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권 일각에서 해당 사업을 원안대로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것과 관련해선 홍 정무수석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원점에서 재검토한다”고 전했다. 홍 수석은 해당 사업의 경우 종점 변경 과정에서 특혜 논란이 불거지면서 특검의 수사 대상이 되고 건설도 중단됐다면서도 “이와 별개로 지역 주민과 지자체, 정치권에서는 국민의 교통 편의를 위한 사업의 신속한 재개를 촉구해왔다“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이어 “인근 지역의 교통 혼잡이 날로 극심해지는 데다 2029년 교산 신도시 입주를 앞둔 상황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더는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정부는 정치적 논란을 불식하고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주민들의 염원에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양평 고속도로 변경 특혜 의혹’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종점이 경기 양평군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의 토지가 있는 양평군 강상면으로 바뀌면서 불거졌다. 그러면서 “먼저 기획예산처는 올해 상반기 중 사업을 재개하기 위한 예산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이에 기반에 새로운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하고 지역 주민과 미래 세대를 위한 최적의 노선을 신속히 결정하겠다”고 부연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3-20

유영하 “교육 현장 목소리 반영”⋯대구학원총연합회와 간담회

유영하 대구시장 출마예정자가 지역 학원 관계자들과 만나 교육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책 반영 의지를 밝혔다. 유 출마예정자는 20일 대구학원총연합회를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교육 현안과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사교육 현장의 의견을 직접 듣고 대구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학원연합회 회장단이 참석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경영난과 과도한 규제, 급변하는 교육 환경 대응 필요성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유 예정자는 “공교육과 사교육이 조화를 이룰 때 대구의 교육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해 정책에 적극 담아내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구 경제 구조를 바꾸기 위해서는 결국 인재가 핵심”이라며 “지역에서 양질의 인재를 키우고 정착할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합리한 규제는 과감히 개선하고 교육 인프라를 확충해 학부모와 학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교육이 도시 경쟁력이라는 인식 아래 질적 도약을 이끌겠다”고 했다. 유 예정자는 향후 교육계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미래 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 정책을 구체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0

안동시, 도민체전 앞두고 … 도시 환경·서비스 정비 속도

안동시와 예천군이 공동 개최하는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대진 추첨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준비 단계에 들어가면서 경기 운영은 물론 도시 환경과 서비스 분야까지 전방위 정비가 이어지고 있다. 경북도민체육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19일 대진 추첨 행사를 열고 종목별 경기 일정과 대진표를 확정했다. 행사에 앞서 진행된 설명회에서는 경북도청 이전 10주년과 공동 개최 의미를 담은 개회식 운영 방향과 주요 프로그램이 공유됐다. 특히 초대형 미디어 무대를 활용한 주제 공연과 선수단 입장식 중심 연출 등 문화와 첨단 기술을 접목한 ‘문화체전’ 구상이 소개됐다. 대회 준비는 경기 운영뿐 아니라 도시 전반의 환경 개선으로 확대되고 있다. 안동시는 체전 기간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청소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경기장과 주요 이동 동선, 관광지, 시가지 일대를 중심으로 집중 환경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자원순환과장을 반장으로 하는 ‘클린안동반’을 편성해 상황·수거·순찰·화장실 관리 등 4개 팀을 운영하고, 주요 경기장에는 폐기물 수거용 암롤박스와 재활용 분리수거대를 배치할 계획이다. 야외 경기장에는 이동식 화장실도 설치된다. 외식 서비스 개선을 위한 준비도 병행되고 있다. 안동시보건소는 일반음식점 영업자 400여 명을 대상으로 친절 교육을 실시해 상황별 고객 응대 요령과 위생관리 수칙 등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교육을 진행했다. 시는 방문객 환대 문화 확산이 지역 이미지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교육과 현장 점검을 이어갈 방침이다.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오는 4월 3일부터 나흘간 안동과 예천 일원에서 열리며, 도내 22개 시군 선수단이 참가해 종목별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도민체전을 통해 안동의 문화와 도시 경쟁력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경기 운영과 환경 관리, 서비스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선수단과 방문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20

지방 의치한약 ‘연쇄 이탈’ 심화⋯3년간 1525명 중도탈락

지방권 의대·치대·한의대·약대에서 최근 3년간 중도탈락자가 급증하며 ‘연쇄 이동’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의대 선호 심화가 전 의약학 계열로 확산되면서 지방대 인재 유출 우려도 커지는 모습이다. 입시업계에 따르면 전국 지방권 63개 의치한약대에서 최근 3년간 중도탈락 인원은 총 1525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3년 359명, 2024년 435명, 2025년 731명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2025년 공시 기준으로 보면 중도탈락 인원은 731명으로, 신입생 모집인원 4092명의 17.9%에 달한다. 계열별로는 약대가 22.4%로 가장 높았고, 한의대 20.8%, 치대 17.6%, 의대 14.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대학에서는 모집인원 대비 중도탈락 비율이 30%를 넘는 사례도 확인됐다. 약대의 경우 최대 35.3%까지 치솟았고, 한의대 27.5%, 의대 30.0% 수준까지 나타나는 등 특정 대학에서 이탈이 집중되는 양상도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의 경우 의대 13.2%, 치대 19.4%, 한의대 19.4%, 약대 21.7%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현상은 의대 선호에 따른 ‘상향 이동’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의대 재학생이 수도권 및 상위권 의대로 이동하거나, 약대·치대·한의대 학생들이 의대로 재도전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모집정원 확대와 선호 집중 현상은 의대뿐 아니라 치대, 한의대, 약대 등 의약학계열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수시·정시 중복합격에 따른 이동과 입학 이후 재도전이 맞물리면서 중도탈락은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7학년도부터 의대 정원 확대와 지역의사제 도입 등이 본격화되면 이러한 이동은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며 “지방대의 경우 교육 경쟁력과 정주 여건 개선이 병행되지 않으면 인재 유출이 심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0

이종배 서구청장 예비후보 “악취시설 이전”⋯환경개혁 공약 제시

이종배(사진) 대구 서구청장 예비후보(국민의힘)가 서구 지역의 고질적인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환경기초시설 이전을 핵심으로 한 공약을 내놨다. 이 예비후보는 서구 일대에 염색산업단지와 음식물 처리시설, 폐수처리장, 하수·분뇨처리시설, 매립장 등이 밀집해 복합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 측정 시스템이 체감 악취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단속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점도 문제로 꼽았다. 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구 환경대개혁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염색산업단지와 주요 환경기초시설에 대해 단계적 이전 로드맵을 수립하고 대구시와 협력해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전까지 시간이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는 전면 밀폐화와 음압 방식 차단 시스템, 최신 탈취 설비 도입 등을 통해 악취 확산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아울러 주민 참여형 감시체계 구축도 강조했다. 악취 시민감시단과 환경 협의체를 운영해 정책 추진 과정을 공개하고, 행정과 기업, 주민이 함께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 예비후보는 “서구는 오랜 기간 환경 부담을 감내해 온 지역”이라며 “이제는 주민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0

영락교에 ‘빛의 터널’… 안동 월영교 일원 야간 관광 새 볼거리

안동시가 월영교 일원 영락교에 루미나리에 설치를 마치고 첫 점등을 실시하며 야간 관광 콘텐츠 확충에 나섰다. 안동시는 20일 월영교 인근 영락교 보행 구간에 경관 조명 아치를 설치하고 처음으로 점등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하나로, 야간에도 시민과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관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루미나리에는 조명을 활용해 구조물과 공간을 연출하는 야간 경관 조성 기법이다. 영락교에는 별과 달을 모티브로 한 조형물과 곡선형 아치 구조의 조명이 설치됐으며, 교량 전 구간에 총 10개소가 조성됐다. 점등 시에는 ‘빛의 터널’과 같은 경관을 연출해 야간 보행 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첫 점등이 이뤄진 당일 현장에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야간 경관을 감상하거나 사진 촬영을 하는 등 관심이 이어졌다. 인근 월영교와 테마거리 등 기존 관광 자원과 연계된 야간 관광 동선이 형성되면서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안동시 관계자는 “영락교 루미나리에 조성을 통해 야간에도 체류할 수 있는 관광 환경을 마련했다”며 “월영교 일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야간 관광 콘텐츠를 확대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20

중대재해예방 안내서 제작·배포⋯“현장 안전관리 체계화”

대구시교육청이 학교 현장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중대재해예방 관련 법령과 절차, 서식을 한 권에 담은 안내서를 제작해 각 학교와 기관에 배포했다. 이번 안내서는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의무 이행 사항과 업무 절차, 이행 시기, 참고 서식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서 필요한 내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해 실무 활용도를 높였다. 안내서는 △안전보건 일반 △중대재해처벌법 준수사항 △산업안전보건법 준수사항 △자체 안전보건활동 △부록 등 5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안전보건 일반에서는 관련 법령과 기관별 안전보건관리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실제 중대산업재해 사례를 함께 제시해 현장의 경각심을 높이도록 했다. 법령 준수사항에는 각 기관이 이행해야 할 의무를 조항별로 정리하고, 이행 방법과 시기, 서식, 사례 등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또 작업 전 안전조회(TBM), 위험구역 출입 관리, 사다리 반출 관리 등 현장에서 반드시 점검해야 할 사항도 포함했다. 부록에는 안전보건관리 기본 계획과 위험성 평가 추진 계획 예시, 도급사업 안전관리 지침, 질의응답 자료 등을 수록해 실무 적용성을 강화했다. 안내서는 각 학교와 기관에 3부씩 책자로 배부되며, 시교육청 누리집에도 게시돼 상시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이날 대구교육연수원에서 안내서를 활용한 안전보건관리 실무 교육을 실시했다. 오전에는 사립학교 관계자와 컨설턴트를, 오후에는 공립학교 관계자를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강은희 교육감은 “개별적으로 안내되던 내용을 한 권으로 정리해 현장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가 교육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0

문경예총, 제7·8대 회장 이·취임식 성료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문경지회(문경예총)는 19일 오후 6시 30분 문희아트홀에서 제7대·제8대 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향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는 품격 있는 식전공연으로 막을 올린 가운데, 내빈 소개와 감사패 수여, 이임사, 예총기 인계, 취임사, 신임 임원진 소개 순으로 엄숙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지역 문화예술인과 관계자들이 함께해 그간의 노고를 기리고 새로운 도약을 축하했다. 4년의 임기를 마친 박희업 이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문경시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속에 문경예총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다. 그동안 함께해 주신 문화예술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문경예총의 발전을 위해 변함없이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제8대 회장으로 취임한 백승길 회장은 “문경예총의 전통과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문화예술의 중심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회원 단체 간의 유기적인 협력과 창의적인 예술 활동을 통해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예총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남일 문경시 문화관광농업국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4년간 헌신과 열정으로 문경예총을 이끌어 오신 박희업 회장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백승길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문경의 문화예술이 한층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경예총은 1998년 문인협회, 미술협회, 음악협회 등 3개 단체로 출범해 28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는 연예예술인협회, 국악협회, 사진작가협회 등 6개 단체가 참여해 지역 문화예술 진흥과 창작 활동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20

장동혁 “공정한 경선”…대구시장 경선가나

대구시장 공천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불거진 가운데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에게 공정한 경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진의원 컷오프(공천 배제)와 특정 후보 내정설로 잡음이 일고 있는 공천관리위원회에 제동을 건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와 충북의 경선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저도 걱정하는 목소리를 빠짐없이 챙겨듣고 있다”며 “이 위원장께서 해당 지역의 정서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공정한 경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당 대표로서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경선이 이뤄지도록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며 “후보들께서도 공관위와 당의 결정을 믿고 함께 지켜봐 달라”고 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인 정희용(성주·고령·칠곡) 사무총장도 “경선 방식으로 후보자가 결정돼야 한다”고 힘을 보탰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장 대표께서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경선이 이뤄지도록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며 “어려운 여건을 바꾸기 위해서 특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공천관리위원장의 상황 진단에는 동의하지만 당헌당규에 따라 우리 국민의힘 당원들과 국민 여러분의 여론이 반영될 수 있는 경선방식으로 후보자가 결정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구의원들 역시 공정한 경선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구시장 출마자를 제외한 국민의힘 대구 의원 7명은 입장문을 통해 “대구시장 후보 공천은 그동안 우리 당이 만들어 온 민주적 경선의 전통을 존중하고 당헌당규에 정해진 원칙과 절차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며 “대구 시민의 뜻이 반영되지 않은 인위적 컷오프에는 반대한다”고 했다. 공관위가 후보를 압축하는 컷오프 방식 대신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통해 경선하자는 것이다. 지역 정치권에서 초선인 최은석 의원을 대구시장에 단수공천하고, 최 의원 지역구인 대구 동·군위갑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공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과정에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같은 발언을 내놨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이 위원장이 장 대표의 ‘공정한 경선’ 요구를 받아들일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와 관련, 이 위원장은 “(장 대표 발언 등에 대한) 내용을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며 말을 아꼈다. 그동안 이 위원장은 공관위 회의에서 주호영(대구 수성갑)·윤재옥(대구 달서을)·추경호(대구 달성) 등 중진 인사들에 대한 컷오프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자르려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여는 것”이라며 중진의원 컷오프 방침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드러내고 있다. 이 과정에서 특정 후보 낙점설이 불거졌다. 실제 이 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기업을 일으켜 본 경험, 투자를 결정해 본 책임, 일자리를 만들어 본 실행력 이런 것을 갖춘 새로운 인물들이 정치의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언급해 최은석 의원을 낙점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최 의원은 CJ제일제당 대표를 지낸 인물이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3-20

경북도 금성대군 넋 깃든 은행나무 2곳 국가산림문화자산 지정 추진

경북도가 최근 1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중인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의 서사와 맞닿아 있는 영주 내죽리 은행나무와 경주 왕신리 운곡서원 은행나무를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신규 지정할 계획이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영주 내죽리 은행나무(영주시 순흥면 내죽리 98)는 단종 복위를 꾀하다 순절한 금성대군의 넋이 깃든 나무로 알려져 있다. 조선 후기 실학자 성호 이익의 문집 ‘성호사설’에는 단종 폐위 이후 200년간 고사했던 나무가 제단을 쌓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자 신비롭게 새잎을 피웠다는 기록이 전한다. 주민들은 이를 단종의 부활로 믿으며 지금까지도 수호신처럼 여겨왔다. 이 나무는 1982년 보호수로 지정됐다. 같은 해 보호수로 지정된 경주 왕신리 운곡서원 은행나무(경주시 강동면 왕신리 310)는 금성대군과 함께 순절한 권산해의 후손 권종락이 내죽리 은행나무의 가지를 옮겨 심은 것으로, 충절의 상징성을 지닌다. 가을이면 서원 전체를 황금빛으로 물들이며 독보적인 경관을 자랑한다. 경상북도는 ‘영화 왕사남’을 계기로 늘어난 역사 관광 수요를 지역 산림 자원과 결합해 실질적인 지역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최순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통해 재조명된 충신들의 기개를 현장에서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소중한 산림 자산을 보존할 것”이라며 “경북을 단순한 관람을 넘어 역사적 스토리텔링이 결합된 산림관광의 중심지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산림청장이 지정하며, 산림과 관련된 생태적·경관적·정서적 가치가 큰 자산을 말한다. 현재 경북에는 16개소가 지정·관리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0

상주 경북에너지기술고, 신입생 공부 DNA를 바꾸다

올해부터 에너지 산업 전문학교로 변신한 종전 상산전자고, 현 경북에너지기술고등학교(교장 정성욱)가 신입생들의 학업 고민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주는 특별한 시도를 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 학교는 최근 1주일간에 걸쳐 총 4회기로 ‘기술로 성장하는 나’ 학습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단순한 공부법 강의를 넘어, 학생 개개인의 심리와 성향을 분석해 최적의 학습 모델을 제안하는‘개별 맞춤형 학습 처방전’이다. 특성화고등학교 진학 후 갑자기 어려워진 교과 과정과 생소한 자격 시험 등으로 자칫 ‘학습 무기력‘에 빠질 수 있는 신입생들을 위해 기획했다. 학교 측은 공부 방법을 몰라 막막하다는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심리 전문 기관과 손잡고 ‘심리-동기-전략’이 어우러진 3단계 집중 코칭을 했다. 또한 학생들은 자기 이해와 강점 발견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정밀 학습유형검사로 자신의 공부 스타일을 확인한 뒤, 나만의 맞춤형 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3년 후 목표 선언문’ 작성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막연한 꿈이 아닌, 본인이 직접 설계한 ‘자격증 취득 로드맵’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미래를 그려보며 학습에 대한 강력한 동기를 유발했다. 학부모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한 학부모는 “아이를 특성화고에 보내며 적응 문제를 가장 걱정했는데, 학교에서 아이의 성향을 먼저 파악하고 공부 길을 잡아주니 안심이 된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 과정을 기획한 상담교사는 “학생들이 ‘공부는 괴로운 것‘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기효능감(Self-Efficacy,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회복하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진정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한 학생은 “이번 코칭을 통해 제가 ‘듣는 학습‘보다 ‘직접 만지는 학습‘에 강하다는 걸 알게 됐다“며 ”이제 저만의 공부법으로 에너지 전문가가 될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