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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영유아 발달부터 특수교육까지 ‘맞춤형 케어’ 강화

대구시교육청이 영유아 발달 지원부터 특수교육 행동중재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맞춤형 교육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시교육청은 19일 오전 미디어데이 유아특수교육과 설명회를 열고 “영유아 정서·심리·언어 발달을 조기에 지원하는 ‘유아 맞춤형 발달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장애학생 교육 지원을 위한 ‘특수교육 행동중재전문가 300 양성 프로젝트’를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유아 발달지원 사업은 지원 대상을 기존 발달지원 필요 유아에서 이주배경 유아까지 확대하고, 검사 기준을 넘더라도 기관장 추천으로 신청이 가능하도록 문턱을 낮췄다. 특히 언어·문화 적응이 필요한 이주배경 유아를 우선 지원해 초기 적응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또 사회정서 역량 강화 교육, 교사 연수, 학부모 상담 등을 포함한 예방 중심 지원을 강화하고, 심리·발달 전문가로 구성된 ‘유아 맞춤형 코칭단’이 현장을 찾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지난해 사업 만족도는 학부모 95.6%, 교사 96.6%로 나타났다. 특수교육 분야에서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특수교사 300명을 행동중재 전문가로 양성한다. 시교육청은 국제공인 응용행동분석 자격인증위원회(QABA) 승인을 받은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이론 교육과 현장 컨설팅을 병행해 교사의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연수는 학생 행동에 대한 과학적 이해와 응용행동분석(ABA)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사례 기반 컨설팅을 통해 교실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시교육청은 이번 정책을 통해 영유아기부터 특수교육 단계까지 이어지는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해 교육 사각지대를 줄여나간다는 구상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유아기의 맞춤형 지원과 특수교사의 행동중재 전문성은 학생 성장의 핵심 기반”이라며 “모든 학생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19

대구시, 세계 최고 권위 ‘2026 IEEE 가상현실(VR) 컨퍼런스’ 개최

대구시가 세계 최고 권위의 ‘2026 IEEE 국제 가상현실 컨퍼런스(IEEE VR 2026)’를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엑스코(EXCO)에서 개최한다. IEEE VR은 1993년 시작된 이후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및 3D 사용자 인터페이스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학술대회로 평가받는다. 이번 행사는 중국 상하이(2023), 미국 올란도(2024), 프랑스 생말로(2025)에 이어 열리는 것으로, 대한민국에서는 처음으로 대구에서 개최된다. 컨퍼런스에는 전 세계 50개국에서 약 1000여 명의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구글, 엔비디아, HDC랩스, b햅틱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등 국내외 주요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XR 및 가상융합기술 분야의 최신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행사 기간에는 국제 학술논문 발표를 비롯해 XR 갤러리, 첨단기술 전시, 패널토의, 워크숍 및 튜토리얼 등이 진행된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XR 기술, 산업용 메타버스, 몰입형 인터페이스 등 미래 핵심 기술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기조강연에는 구글 AR·VR 연구책임자인 마르 곤잘레스-프랑코 박사, 의료 가상현실 분야 전문가 알버트 ‘스킵’ 리조 박사, 엔비디아 전략 연구 총괄 토마시 베드나르즈 박사가 참여해 인간-AI 공생형 XR 기술,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의료 VR, 산업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피지컬 AI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대구시는 이번 행사 개최를 통해 글로벌 기술 네트워크 확장과 전문 인력 양성, 기업 성장 기반 강화,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 등 가상융합산업 육성 정책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경북대학교 RISE 사업과 연계해 지역 XR·VR·AI 기업들의 국제 무대 진출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IEEE VR 2026 대구 개최는 대구가 글로벌 가상융합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제 공동연구와 투자 협력으로 이어지는 실질적 성과 창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행사 세부 프로그램 확인과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ieeevr.org/2026)를 통해 가능하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9

전경원, 수성구청장 예비후보 등록⋯“보여주기 행정 끝내고 생활 변화 만들겠다”

전경원 대구시의회 원내대표(국민의힘)가 수성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전 원내대표는 19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보여주기식 구정이 아니라 주민 일상이 실제로 편해지는 체감 변화로 수성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수성에 필요한 것은 말이 아닌 생활이 달라지는 변화”라며 “새로운 인물로서 변화 요구에 책임 있게 응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청장의 역할에 대해 “상징이 아닌 책임의 자리”라고 규정하며 “작게 바꾸고 빠르게 성과를 보여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했다. 주요 정책 방향으로는 △알파시티의 일자리 중심 고도화 △수성못 상권 활성화 △돌봄 공백 해소 △AI·글로벌 교육의 생활화 △주차 문제 해결 등을 제시했다. 전 원내대표는 “우리 시민이 바라는 것은 거창한 장식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이 평범하게 돌아오는 도시”라며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교하고, 부모가 돌봄 걱정 없이 일하고, 어르신이 병원 가는 길을 덜 걱정하고, 청년이 ‘여기서 살아도 되겠다’고 말하며, 가게 사장님이 ‘오늘은 좀 낫다’고 웃는 풍경을 수성의 표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19

군위전통시장 ‘낭만야시장’ 개장⋯봄철 상권 활성화 나선다

대구 군위전통시장이 야시장 개장을 앞세워 봄철 상권 활성화에 나선다. 군위군은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별밤달밤 낭만야시장’을 운영한다. 시장 내 야외무대에서는 버스킹과 트로트, 마술 공연 등이 펼쳐지고, 먹거리 장터에서는 군위 특산품 닭포를 비롯한 다양한 음식이 판매된다. 방송 프로그램에 소개된 점포 상인들도 참여해 현장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 열린 야시장은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층의 발길을 끌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군위군은 올해 콘텐츠를 확대해 전통시장을 지역 대표 야간 명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상인회는 최근 야시장 개장과 봄을 맞아 시장 전 구역에서 대청소를 실시했다. 점포 앞 적치물과 생활 쓰레기를 정비하고 바닥과 배수로를 청소하는 등 위생 환경을 개선하며 쾌적한 시장 조성에 힘을 모았다. 이번 정비는 겨우내 침체된 시장 분위기를 쇄신하고 방문객 맞이에 나서기 위한 준비로, 상인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졌다. 군과 전통시장상인회는 야시장 운영 등을 통해 방문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전통시장을 체류형 공간으로 전환해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볼거리와 먹거리를 확대해 전통시장이 지역 주민 소통과 교류의 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3-19

대구시, 개별주택 공시가격 열람·의견 접수

대구시가 2026년 1월 1일 기준 개별주택 14만 1648호를 대상으로 한 공시가격(안)을 공개하고, 오는 4월 6일까지 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받는다. 이번 공시가격(안)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표준주택 9669호의 가격을 기준으로 각 구·군이 조사·산정했으며, 한국부동산원의 검증 절차를 거쳐 마련됐다. 열람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주택 소재지 관할 구·군 세무과나 읍·면·동 민원실을 방문해 확인할 수도 있다. 의견이 있는 경우 해당 홈페이지나 관할 행정기관에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의견은 구·군의 재조사와 한국부동산원의 검증,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반영 여부가 결정된다. 처리 결과는 4월 28일까지 개별 통지되며, 최종 공시가격은 4월 30일 확정·공시된다. 올해 공시 대상 개별주택 수는 전년보다 583호 감소했으며, 공시가격 변동률은 1.5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표준주택 공시가격 상승률(1.52%)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최종 공시 과정에서 일부 변동 가능성도 있다. 오준혁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개별주택가격은 세금과 건강보험료 산정 등 다양한 행정 기준으로 활용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같은 기간 국토교통부가 발표하는 공동주택 공시가격(안) 역시 동일한 방법으로 열람과 의견 제출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부동산공시가격 콜센터(1644-2828)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9

대구참여연대,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이용자 1만여 명 집단소송 제기

대구참여연대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피해 쿠팡 이용자 1만 2598명을 모집해 집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19일 밝혔다. 참여연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사태가 쿠팡의 전반적인 보안 관리 부실에서 비롯됐다”며 “특히 퇴사한 개발자가 시스템 백업용 서명키를 탈취했음에도 이를 회수하지 않았고, 해당 키의 유효기간을 5~10년으로 설정해 장기간 악용 가능성을 방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6월 고객이 개인정보 유출 의심 신고를 했음에도 쿠팡 측이 이를 부인하며 사실 확인에 나서지 않았고, 약 7개월이 지난 뒤에야 사태를 인지했다”면서 “관계 기관에는 실제 피해 규모인 약 3300만 건의 극히 일부인 약 4500건만 신고하는 등 사실을 축소하기에 급급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쿠팡은 개인정보처리자로서 이용자의 이름, 전화번호, 주소, 출입번호 등 민감한 정보를 보호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장기간 방치한 점은 명백한 계약 위반이자 불법행위이다”고 덧붙였다. 대구참여연대 관계자는 “쿠팡의 급성장은 밤낮없이 일하는 노동자들과 시민들의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지만, 쿠팡은 이윤 창출에만 몰두했을 뿐 소비자 권리 보호를 위한 투자에는 소홀했다”며 “이에 1인당 20만 원의 위자료를 우선 청구하고, 쿠팡의 책임 있는 반성과 배상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3-19

주호영 “이진숙, ‘윤어게인’과 동행 선거운동... 당론 정면 배치”

6·3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선거운동 행보를 두고 당론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공천 과정과 관련해서도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의 권한 행사에 대해 “당헌·당규 위반”이라고 주장하며 당내 갈등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주 부의장은 19일 TV조선 유튜브 채널 ‘류병수의 강펀치’에 출연해 이 전 위원장이 ‘윤어게인’을 주장하는 유튜버 고성국 씨와 함께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고 씨가 이 전 위원장의 손을 잡고 대구 시내를 돌며 라이브 방송을 한 것은 확인된 사실”이라며 “이와 같은 행보는 당의 공식 입장과 정면으로 충돌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러 언론에서 고 씨가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을 추천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관련 당사자들이 이를 명확히 부인하지 않고 있다”며 이른바 ‘삼각 연결고리’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또 “탈당 권유 징계를 받은 인물과 함께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당론과 배치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공천 과정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주 부의장은 “대구와 부산을 전략 공천하려다 반대에 부딪히자 사퇴했다가 다시 복귀한 것은 물론, ‘전권을 부여받았다’는 발언 자체가 당헌·당규 위반”이라며 “공천은 공관위원회 전체의 결정 사항이지 위원장 개인의 권한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고성국 씨가 이 전 위원장을 ‘서울시장감’이라고 평가한 데 대해 “대구를 낮춰보는 듯한 발언으로 시민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대구시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인물이 서울시장도 맡을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 부의장은 자신의 ‘호남 출신’ 관련 발언 논란에 대해서는 “지역 비하 의도는 없었다”면서도 “표현이 신중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대구 지역 민심 이반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 그는 “시민들 사이에서 이번 선거를 통해 정치권에 경고를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무소속 출마 시나리오’에 대해서는 “가정에 불과한 이야기”라며 선을 그었다. 끝으로 주 부의장은 “대구시장 공천은 그동안 모두 상향식으로 진행돼 왔다”며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공정한 절차로 선출하는 것이 원칙이며, 이를 훼손하는 시도는 시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9

추경호, 대구 IT기업과 간담회⋯“수성 알파시티, AI 중심 글로벌 허브로 육성”

추경호 국회의원(대구시장 출마 예정자)가 19일 대구 수성구 수성 알파시티 내 SW융합기술지원센터에서 지역 IT기업 대표들과 조찬 간담회를 열고, 대구 디지털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대경ICT산업협회와 한국여성IT기업인협회 영남지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지역 IT기업 대표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대구 디지털 산업의 현황과 과제, 수성 알파시티의 AX(인공지능 전환) 글로벌 허브 도약을 위한 정책적 지원 필요성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추 의원은 “이 자리에 함께한 기업인들은 대구를 넘어 대한민국 디지털 산업을 지탱하는 주역들”이라며 “수성 알파시티를 비수도권 최대 소프트웨어 산업 거점으로 육성해 국가 산업구조를 AI 중심으로 전환하는 글로벌 허브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산업 전반에 AI와 ICT 기술 적용이 확산되는 상황을 언급하며 “산업 거버넌스 체계 구축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기관·기업·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시장 직속 ‘대구AX위원회(가칭)’를 구성해 수요 발굴부터 정책 결정, 실행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구에서 IT기업이 창업하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도시로 도약하고, AX 지방펀드 조성 등 디지털 산업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인재 양성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9

포항 대표 사진가 김훈, 포항문화재단 기획전 ‘물의 기억 + 철의 풍경’ 개최

“‘철강 도시’ 포항의 희노애락을 카메라 앵글에 담다.” 포항의 대표 사진가 김훈(66) 작가가 오는 24일부터 4월 20일까지 포항문화재단 기획전 ‘물의 기억 + 철의 풍경’을 갖는다. 이번 전시는 포항 동빈문화창고1969에서 열리며, 총 3개의 전시장에서 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일부 작품은 길이가 5.3미터에서 8미터에 달하는 대형 작품들로 구성돼 있어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는 크게 두 가지 주제로 나뉜다. 첫 번째는 ‘영일만 물의 기억’으로, 김훈 작가는 청년 시절부터 철강도시 포항의 변화와 사라짐을 기록해왔다. 그의 작품은 ‘물이 기억하고 있다’는 가설 아래, 시공간을 연결하고 겹겹이 쌓인 도시의 지층을 드러낸다. 특히, 송도 해수욕장과 동빈항을 중심으로 한 특정 공간을 반복적으로 추적해 장소성과 시간의 흐름을 강조한다. 이러한 작업은 포항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며, 현재의 순간도 역사의 일부임을 상기시킨다. 두 번째 전시는 ‘동빈항 철의 풍경’이다. 포항은 철로 성장한 도시로, 김훈 작가는 지난 30여 년 동안 철이 도시의 시간과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기록했다. 그는 동빈항 일대의 주물을 중심으로 조선업과 포스코로 이어지는 산업적 필연성을 포착했으며, 목형을 통해 삶의 흔적을 DNA처럼 담아냈다. 이러한 작업은 철의 물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며, 도시의 정체성을 강조한다. 김훈 작가는 이번 작업을 통해 단순히 풍경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산업과 자연, 기억과 현재가 교차하는 포항의 시간을 사진으로 사유하고자 했다. 그는 “산업화의 중심에서 제철의 불꽃은 도시의 구조를 바꾸었고, 송도와 동빈항은 그 변화의 현장이었다”며 “이번 작업은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한 도시가 걸어온 시간의 지층이며, 산업과 일상의 공존을 보여주고, 사라지는 것들과 새로 세워지는 구조물 사이에서 인간의 삶은 어떻게 자리를 옮겨왔는가를 묻는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김훈 작가는 2005년 동아국제사진전에서 최고상인 골드메달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일본 아사히신문 주최 국제사진살롱에서도 4회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사진 예술가다. 현재는 김훈사진학원을 운영하며 경북사진대전 및 신라미술대전 초대작가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또한, 2019년에는 경상북도 문화상(조형예술 부문)을 수상했고, 동아일보사진동우회, 현대사진영상학회, 한국사진작가협회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3-19

안동 양반쌀 유럽 첫 수출… 프리미엄 쌀 해외 판로 개척

안동 지역 대표 프리미엄 쌀 ‘안동 양반쌀’이 유럽 시장에 첫발을 내디디며 해외 판로 확대와 농가 소득 안정화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 18일 농협양곡 안동라이스센터에서 ‘안동 양반쌀’ 유럽 수출 선적식을 열고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양반쌀 재배 농가와 안동시, 농협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첫 수출을 기념하고 향후 수출 확대를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에 유럽으로 수출되는 ‘안동 양반쌀’은 경북도가 선정한 6대 우수 브랜드 쌀에 7년 연속 이름을 올린 지역 대표 프리미엄 쌀이다. 외관이 깨끗하고 구수한 향과 단맛이 특징인 영호진미와 백진주 품종으로 구성돼 품질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이번 선적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총 100톤 규모의 물량을 순차적으로 출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럽 소비자들에게 안동 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향후 수출 지역을 전 유럽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국내 쌀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해외 시장 진출은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국외 판촉 행사와 식품 안전성 검사, 수출용 포장재 제작 등을 지원해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 농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양반쌀의 유럽 진출은 지역 농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19

고기능성 탈모 완화 제품 개발 기대 커

탈모로 인한 미용 고민이 대중화된 추세에 탈모 완화 제품 전문 생산기업이 공공기관으로부터 특허 기술을 이전받아 수요자의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상주시 도남동 소재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은 19일 수영 전용 피부 보호 제품 생산 기업 ㈜마케마케(대표이사 곽효섭)와 관련 특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자원관이 이번에 이전한 특허는 ‘콩제비꽃 추출물을 이용한 발모 촉진 또는 탈모 억제 효능’으로, 콩제비꽃 추출물이 모발 성장 촉진과 탈모 억제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한 기술이다. ㈜마케마케는 상하이에서 열린 한국 화장품 산업 행사(상하이 K뷰티 글로우 위크)에서 대상을 받은 업체다. 독자적인 잔류염소 제거 기술(제오듀얼라이트)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원관 특허 기술과 해당 기술을 결합해 고기능성 탈모 완화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2026년 완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유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기업의 독자 기술과 자원관이 보유한 유용 생물소재가 결합돼 고기능성 제품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원관은 앞으로도 유용한 소재를 지속적으로 발굴·연구하고, 이를 국내 민간기업에 이전해 생물 산업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3-19

울릉경찰서, ‘6·3 지선 수사상황실’ 가동... 5대 선거범죄 엄단

오는 6월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울릉 경찰이 부정 선거 근절을 위한 본격적인 단속 행보에 나섰다. 울릉경찰서는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현판식을 열고 24시간 비상 단속 체제를 가동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선거일이 다가옴에 따라 과열될 수 있는 불법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공정한 선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찰은 선거관리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현장 단속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선거의 공정성을 해치는 이른바 ‘5대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중점 단속 대상인 5대 선거범죄는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 단체동원 등이다. 실무 지휘를 맡은 장기홍 울릉경찰서 수사과장은 “중대하고 명백한 불법 행위가 포착되면 관련자 조사와 강제수사 등 신속한 수사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며 “현장 중심의 단속 활동을 통해 선거 부정 행위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수사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윤영준 울릉경찰서장 역시 “수사 과정에서 특정 후보에게 치우치거나 선거에 개입한다는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철저하게 중립을 지킬 것”이라며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통해 군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한 선거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3-19

경북개발공사-영덕군 ‘지속가능한 에너지 자립도시’ 업무협약

경북개발공사와 영덕군이 지역 에너지 자원을 활용한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손을 잡았다. 두 기관은 지난 18일 ‘지속가능한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신재생에너지와 지역 개발을 연계한 협력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번 협약은 영덕군이 보유한 풍부한 바람 등 에너지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에너지 사업 수익을 군민과 공유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이뤄졌다. 두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지품면 일대 약 200MW 규모의 민관 혼합형 육상풍력발전단지 조성 △민간 추진 풍력발전 사업에 대한 공공 참여 확대 △원자력발전소 연계 배후 산업·주거단지 개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자립마을 구축 등 4대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풍력 등 에너지 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지역 주민에게 환원하는 ‘햇빛·바람연금’ 모델을 도입해 군민이 직접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업 순이익의 일정 비율을 마을협동조합에 배분하거나 주민 참여 지분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영덕군은 행정 지원과 인허가 협조,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담당하고, 경북개발공사는 풍력발전 사업 추진과 산업·주거단지 개발, 사업 타당성 검토 및 리스크 관리 등을 맡는다. 또한 양 기관은 ‘영덕 에너지 상생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현안 해결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의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에너지 개발의 성과를 군민과 함께 나누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지속가능한 에너지 자립도시 모델을 구축해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19

흑백요리사 셰프도 줄 섰다⋯1095일 기다려야 맛보는 ‘지독한 장맛’

와인에 프랑스 보르도가 있다면 한국 장(醬)에는 포항 죽장연이 있다. 해발 450m 고지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를 넘나드는 이곳의 서늘한 바람은 잡균의 침입을 막고 발효의 속도를 늦춘다. ‘빨리빨리’가 미덕인 시대에 죽장연이 굳이 1095일이라는 지독한 숙성 시간을 고집할 수 있는 건 오직 이곳의 기후와 환경만이 허락한 ‘느림의 미학’ 때문이다. 국내 미쉐린 스타 셰프들이 영하의 칼바람을 뚫고 이 오지 산골을 직접 찾는 이유도 바로 이 대체 불가능한 ‘죽장 테루아(Terroir·환경적 특성)’에 있다. 19일 오전 포항시 북구 죽장면 상사리 산자락. 장독대 곳곳에서 항아리 뚜껑 여는 소리가 경쾌하게 울려 퍼졌다. 지푸라기에 불을 붙여 옹기 속 잡균을 태워내는 매캐한 연기가 걷히자 10여 명의 작업자가 달려들었다. 일 년 농사의 서막 ‘장 담그기’ 현장이다. 항아리에 들어가기 전 메주는 혹독한 목욕을 거친다. 수개월간 볏짚에 매달려 발효되며 묻은 먼지를 솔로 일일이 털어내고 흐르는 물에 씻어낸다. 죽장의 칼바람 아래 다시 몸을 말린 뽀얀 메주 20개가 옹기 바닥에 차곡차곡 박혔다. “물 들어갑니다!” 소리와 함께 투명한 소금물이 폭포처럼 쏟아졌다. 죽장의 기후가 허락한 ‘황금 염도’ 18%의 소금물이다. 물이 차오르면 빨간 고추와 검은 숯, 대추가 던져졌다. 마지막은 얇게 깎아낸 대나무살이 장식했다. 탄성 있는 대나무를 격자로 엮어 입구에 고정하자 소금물 위로 뜨려던 메주들이 묵직하게 가라앉았다. 이 옹기 속으로 몸을 던진 메주 7000개에는 ‘이력’이 새겨져 있다. 마을 주민들이 재배한 햇콩을 참나무 장작불 무쇠 가마솥에서 3시간 삶고 7시간 뜸 들여 정성으로 빚어낸 것들이다. 가로 11cm, 세로 17cm 규격에 무게 약 1.5kg으로 성형된 메주들은 지난 70일간 15~26°C(습도 40~60%)를 오가는 발효실에서 노랗고 푸른 곰팡이를 속까지 꽉 채웠다. 항아리에 갇힌 메주는 이제 60일간의 ‘동거’를 통해 제 몸을 녹여낸다. 소금물 안에서 발효가 일어나며 딱딱했던 메주가 흐물흐물해지면 비로소 된장과 간장으로 나뉘는 ‘장 가르기’를 한다. 메주 덩어리는 건져내 치대어 된장으로 만들고 갈색으로 변한 소금물은 맑게 걸러 간장이 된다. 죽장연은 여기서 다시 3년의 숙성을 더해 맛의 밸런스를 완성한다. 작업자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린 죽장연 정연태 대표의 손은 거칠었다. 2500개의 항아리 하나하나를 살피는 그의 눈빛에는 단호함이 서려 있었다. 정 대표는 “우리가 만드는 장에는 특별한 기교나 기술이 없다. 상사리 주민들이 키운 콩을 사고 깨끗이 씻어 말린 메주를 죽장의 바람과 햇볕에 맡길 뿐”이라며 “화학 첨가물 한 방울 넣지 않고 정직하게 자연환경을 이용해 기다리는 것 그것이 우리 장맛의 유일한 힘”이라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3-19

‘컷오프’ 된 국힘 포항시장 예비후보 김병욱·박승호 재심청구…“공정성 의문" 강력 반발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포항시장 선거 후보자를 뽑기 위한 경선 후보 명단에서 배제된 일부 예비후보가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등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재심을 통한 판단을 받아보고, 여의찮으면 다른 방법도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 김병욱 예비후보는 “오늘 발표한 경선 후보 명단이 사전에 유출된 점과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린 결과가 반영되지 않은 점 등을 보면 공정성도 명분도 없는 결과”라면서 “지역 민심과 동떨어진 공정하지 못한 결정에 대해 재심 청구를 통해 다시 판단 받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승호 예비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린 데다 컷오프될만한 부적격 사정이 없었고, 10년 이내에 탈당 후 출마 이력이라는 감점 요인만 있었기 때문에 ‘컷오프’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심 절차를 밟아보고 추후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공원식 예비후보는 전화 연락이 닿지 않았다. 공 예비후보 캠프 핵심 관계자는 “지지를 보내준 포항시민의 염원에 보답하지 못한 결과가 나와서 송구스러워하고 있다”면서 “사전에 유출된 경선 후보 명단이 그대로 확정·발표된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재심 청구 여부 등을 포함해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머지 예비후보는 중앙당 공관위의 결정에 의문을 제기하면서도 결과를 수용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모성은 예비후보는 “오늘 공관위 결정은 공정성이 상당히 떨어진다. 안타까울 뿐이다”라면서도 “모두 내가 부족한 탓이다.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전했다. 이칠구 예비후도 “정치를 40년 가까이 한 사람이 공관위 결정에 대해 논평하거나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부적절하고 생각한다”며 “내가 부족했기 때문에 결과를 수용하겠다”고 했다. 김일만 예비후보도 “누구보다 당을 위하고 노력했는데, 컷오프라는 결과가 나와서 아쉽다”면서도 “재심 청구 생각은 없다. 현재 내 자리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3-19

이철우 지사 6·3 지방선거 3선 도전 공식 선언

이철우 지사가 오는 6·3 동시지방선거에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3선 도전에 나섰다. 이 지사는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을 더 크게 도약시키고, 대한민국에 지방시대를 활짝 열겠다”며 3선 도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 지사는 “현재 국제정세와 국내 정치가 동시에 흔들리는 시기다. 대구·경북의 정치적 기반까지 위협받고 있다. 뿌리 깊은 나무처럼 흔들리지 않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어떤 폭풍에도 흔들리지 않고 보수의 낙동강 전선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 철학으로 ‘위기 앞에서 결단하는 뚝심’과 ‘정치적 신의’를 언급하며 “경북이 대한민국 미래의 출발점이 되도록 도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를 위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경북 대전환 10+1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경북 대전환 10+1 프로젝트’ 주요 내용은 △통합신공항·영일만항 중심 글로벌 물류체계 구축 △대구·경북 광역교통망 확충 △경북 투자청 설립 및 100조 원 투자유치 △AI 기반 첨단산업 재설계 △북부권 균형발전 전략 등이다. 또한 △농업의 K-푸드 산업 전환 △관광·문화·콘텐츠 기반 일자리 창출 △어르신 건강급식·온종일 돌봄 정책 △산불 피해지역 미래형 공간 재창조 등을 포함해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 발전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지금 대한민국은 수도권 과밀과 지방 소멸이라는 이중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국가 발전의 축을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옮겨야 한다. 제가 누구보다 앞장서 온 만큼 그 시대적 과제를 완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출마 선언 후 20일 예비후보 등록 후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든다. 선거사무소는 도청 인근에 마련했으며, 21일 개소식을 통해 세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후원회장은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맡았다. 또한, 조만간 선거대책위원회 인선도 발표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19

혼인 늘고 이혼 줄었다···결혼시장 ‘훈풍’

지난해 혼인은 증가하고 이혼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이어지던 혼인 증가 추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국가데이터처가 19일 발표한 ‘2025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약 24만 건으로 전년보다 1만8000건(8.1%) 증가했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인 조혼인율도 4.7건으로 0.4건 늘었다. 연령별로는 남녀 모두 30대 초반에서 혼인 건수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남자는 1만2000건, 여자는 1만1000건으로 각각 13.5%, 13.2% 상승했다. 반면 이혼 건수는 감소했다. 지난해 이혼 건수는 8만8000건으로 전년보다 3000건(3.3%) 줄었다. 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인 조이혼율 역시 1.7건으로 0.1건 감소했다. 60세 이상을 제외한 대부분 연령대에서 줄었으며, 특히 미성년 자녀가 있는 부부의 이혼 건수 감소폭이 크게 나타나 자녀 유무가 이혼 결정에 주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혼율은 남자는 40대 후반, 여자는 40대 초반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외국인과의 혼인은 2만1000건으로 전년 대비 0.3% 감소한 반면 이혼은 6000건으로 4.2%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한 전문가는 “전체 이혼 가운데 외국인과의 이혼 비중이 7.1%를 차지한 것은 외국인 배우자와 문화적 간극이 여전하다는 반증이며, 앞으로도 한국 사회가 다문화 가정 확산에 대비한 문화적 포용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혼인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며 “30대 초반 인구가 상대적으로 증가한 구조적 변화와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 정부의 혼인 장려 정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3-19

청송, 봄이 터졌다… 꽃길 위에 내려앉은 일상의 회복

완연한 봄기운이 퍼지면서 주왕산국립공원과 하천변, 마을 곳곳이 꽃으로 물들고 있다. 겨우내 잠잠하던 풍경은 어느새 분홍과 노랑, 연초록 빛으로 채워지며 청송 전역이 봄의 무대가 됐다. 주왕산 입구부터 이어지는 길목과 마을 어귀, 그리고 소소한 골목길까지. 이름 모를 들꽃부터 활짝 핀 봄꽃까지 저마다의 색으로 피어나며 청송의 봄을 한층 더 따뜻하게 채우고 있었다. 바람에 흔들리는 꽃잎 사이로는 겨우내 움츠렸던 일상이 다시 기지개를 켜는 모습도 함께 느껴졌다. 하천변 산책로 역시 봄을 만끽하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연인, 친구들이 꽃길을 따라 걷고 사진을 남기며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 아이들은 꽃잎을 쫓아 뛰어다니고, 어르신들은 “이 맛에 봄을 기다린다”며 한참을 발걸음을 멈춘 채 풍경을 바라본다. 현장에서 만난 한 주민은 “올해는 유난히 꽃이 더 반갑게 느껴진다”며 “평범한 일상이 이렇게 소중한 줄 새삼 느끼게 된다”고 전했다. 청송의 봄은 단순한 계절의 변화가 아닌,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시간으로 다가오고 있다. 꽃 은 피고 길은 열렸으며, 그 위를 걷는 사람들의 표정에는 설렘과 여유가 함께 담겨 있다. 지금 청송은 그 자체로 봄이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3-19

대구 수출 7.2% 감소 ‘주춤’⋯경북은 2개월 연속 증가세

대구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선 반면, 경북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지역 간 수출 흐름이 엇갈렸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19일 발표한 ‘2026년 2월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대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한 6억 5000만 달러, 경북은 1.2% 증가한 31억 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대구는 지역 1위 수출 품목인 이차전지 소재(기타정밀화학원료)가 55.0% 증가하며 10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자동차부품(-3.8%)과 경작기계(-35.6%), 폴리에스터직물(-34.1%) 등 주력 품목 부진이 전체 감소를 이끌었다. 여기에 전년보다 조업일수가 3일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쳤다. 반면 화장품은 홍콩·일본·대만 등 동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며 품목 순위가 상승하는 등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중국 수출이 8.4% 증가했으나, 미국(-26.4%)과 베트남(-16.3%)은 감소했다. 경북은 무선전화기(133.4%)와 기타정밀화학원료(26.2%) 등 IT 관련 품목 호조에 힘입어 2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자동차부품(-18.3%)과 평판디스플레이(-28.8%) 등 일부 주력 품목은 부진했지만 전체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특히 미국 수출이 17.0% 증가한 가운데, 방산 부품 수출 확대로 UAE가 174.6% 급증하며 주요 시장으로 부상했다. 반면 중국(-9.6%)과 베트남(-26.2%)은 감소세를 보였다. 경북은 이러한 흐름에 힘입어 전국 광역시·도 수출 순위에서 8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권오영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대구는 첨단 부품·소재 중심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북은 IT 제조와 방산 거점 역할 확대와 함께 보호무역주의 대응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19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딤프린지’ 참가 공연팀 모집

(사)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오는 6월 19일부터 7월 6일까지 열리는 DIMF 20주년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와 홍보를 위해 거리 공연 ‘DIMFringe(딤프린지)’ 참가팀을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19일부터 4월 8일까지 진행되며, DIMF 공식 홈페이지(www.dimf.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dimfringe@dimf.or.kr)로 접수하면 된다. 딤프린지는 매년 대구를 비롯해 서울, 부산 등 전국 주요 명소에서 펼쳐지는 거리 공연 프로그램으로, 뮤지컬을 중심으로 다양한 공연 콘텐츠를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공연장이라는 공간적 한계를 벗어나 누구나 쉽게 뮤지컬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모집 대상은 뮤지컬 장르를 기반으로 다양한 퍼포먼스가 가능한 예술 및 교육 단체이며, 올해는 단체뿐 아니라 팀 단위로 공연 구성이 가능한 개인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보다 다양한 세대와 형태의 참여를 유도하고, DIMF 20주년에 걸맞은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팀은 축제 사전 행사 기간 동안 대구 등 전국 주요 지역에서 공연을 펼치며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게 된다. 또 출연료를 비롯해 공연 장소, 음향 장비, 홍보·마케팅, 전문 운영 인력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공연 실황은 DIMF 공식 채널을 통해 홍보될 예정이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딤프린지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 예술 축제”라며 “창의적이고 실력 있는 공연팀들이 참여해 거리에서 시민들과 호흡하며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