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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사업과 관련한 자산의 매입세액

한라자동차㈜는 자동차부품 등을 공급받아 가스시설을 이용한 열처리 가공 후 납품하는 업체로써, 기계장치를 6억4천800만원에 발주하고 3억원의 세금계산서를 수취해 2012년 제1기 예정신고 시 매입세액으로 신고했다.관할세무서는 한라자동차㈜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 현지확인 결과, 위 기계가 경주시 소재 백두공업㈜에 설치되어 있음을 확인하고 사실과 다른 세금계산서로 판단해 매입세액 불공제했으나, 한라자동차㈜가 이의신청을 제기해 재조사한 결과, 위 기계장치의 실매입은 확인되나 기계장치에서 생산된 제품의 매출이 한라자동차㈜의 매출을 구성하는지 또는 백두공업㈜의 매출을 구성하는지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위 기계장치의 매입세액을 불공제 했다. 한라자동차㈜는 위 기계장치를 실질적으로 구입해 법인자산으로 계상하고 있으며, 기계장치를 사용해 제품을 생산,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심사청구를 제기했다.국세청은 ①한라자동차㈜는 위 기계장치를 구입하기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대구지부로부터 6억4천800만원의 `중소기업 신성장기반자금`을 지원받아 구입했으며, 위 기계장치는 한라자동차㈜의 자산으로 등재되어 있고, 지원 금액은 단기차입금 계정의 부채로 등재되어 있으며, 동 차입금에 대한 지급이자를 한라자동차㈜가 지급하고 있는 등 위 기계장치가 청구법인의 제품생산을 위한 자산인 점 ②2012년 6월1일부터 2012년 8월24일까지 수기로 작성한 위 기계장치의 작업일지에는 제품명·규격·재질·경도·가열온도·제품중량·작업수량·검사·판정(합격여부)내용이 기록되어 있는 점 ③한라자동차㈜가 이의신청에 대한 재조사 결정으로 현지확인 시 조사담당자가 위 기계장치의 실매입을 인정하면서 위 기계장치에서 생산된 제품이 한라자동차㈜의 소유인지, 백두공업㈜의 소유인지가 불분명하다는 사유로 매입세액을 불공제했으나, 한라자동차㈜는 위 기계장치를 사용해 제품을 생산·판매해 수입금액으로 계상하고 있는 점 등으로 볼 때, 위 기계장치의 소유권은 한라자동차㈜에게 있으며, 위 기계장치를 사용해 제품을 생산·판매해 수입금액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위 기계장치의 매입세액은 부가가치세법 제17조제1항제1호 `자기의 사업을 위해 사용되었거나 사용 될 재화 또는 용역의 공급에 대한 세액`에 해당된다는 이유로 당초처분을 모두 취소하는 결정을 했다.(심사부가2012-0172·2013년 3월5일)

2013-03-13

4대보험 중 국민연금은 가입하지 않을 수 없나

예, 국민연금은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4대보험은 노후, 질병, 실업산업재해 등에 대비, 기초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국가에서 의무적으로 실시하는 사회보험이다. 따라서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1인이상 사업장은 4대보험에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혹시 국민연금 공제금액이 아깝다는 생각으로 국민연금 만 가입하지 않을 수는 없다. 설령 국민연금을 제외한 다른 4대보험 만을 신고했을 경우에도, 현재 각 기관의 전산자료가 공유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사업장에 한꺼번에 부과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이때는 사업주나 근로자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국민연금은 젊을때 보험료를 납부했다가 만60세(~만65세)이후 10년이상 납부했을 경우에 매월 연금으로 받을 수 있고, 가입 중에 발생한 질병 또는 사고로 장애를 입거나 사망 할 경우에 장애연금이나 유족연금을 지급 받을 수 있다. 국외이주, 사망 등의 경우에는 일시금으로 지급되기도 한다. 또한 국민연금은 국가에서 시행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매년 통계청이 고시하는 전년도 소비자물가상승률만큼 연금액이 인상되어 지급되기 때문에 다른 어떤 사보험보다 수익률도 높다.국민연금공단 포항지사문의사항(국번없이) 1355

2013-03-08

난치성 고혈압환자 신장신경차단술 성공

경주동국대학교병원 심장혈관내과 정진욱·나득영 교수팀이 저항성고혈압(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환자에게 신장동맥 신경차단술에 성공했다.3일 동국대병원에 따르면난치성 고혈압은 혈압 조절을 위해 3개 이상의 약물을 복용함에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전체 고혈압 환자의 5~10%가 난치성 고혈압 환자로 알려져 있다.난치성 고혈압 신장신경차단술은 혈압 조절과 관련된 중추 교감신경계 중 하나인 신장과 뇌를 잇는 `신장신경`을 고주파 충격을 이용해 차단하여 혈압을 올리는 교감신경계 작용을 감소시켜 혈압을 조절하는 치료법이다. 사타구니로 고주파를 발생하는 장치가 연결된 카테터를 넣어 신장 동맥에 그 에너지를 전달하여 혈관 외벽에 있는 교감신경을 차단하는 방법으로 부분마취 후 1시간 이내에 끝나는 간편한 시술이다.해외 임상시험에 따르면 신경차단술 이후 3년간 혈압 강하 추이를 추적한 결과 평균 혈압이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유지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시술후 1개월 후 본격적으로 혈압이 떨어지기 시작하여 시술 후 6개월 후에는 수축기 혈압이 30~40mmHg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정진욱 교수는 “약물로 치료되지 않는 난치성 고혈압 환자들은 뇌졸증, 중증 심장질환 등 심각한 합병증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신경차단술이 난치성 고혈압 환자들에게 정상혈압에 도달할 수 있다는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경주/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13-03-08

에이즈 환자, 심장마비 걸릴 확률 2배

에이즈 바이러스(HIV)에 감염된 환자는 감염되지 않은 환자보다 심장마비에 걸릴 확률이 2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피츠버그대 의과대학 연구팀은 미국의학협회저널(JAMA)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에이즈 환자들에게 심장마비 발병률이 더 높게 나타나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HIV 자체의 변형과 에이즈 치료제 성분이 주된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연구팀을 이끌고 있는 매튜 프레이버그 박사는 “이것은 아주 복잡한 현상”이라며 “메커니즘을 이해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8만 2천명여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6년동안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HIV감염자는 40대 이후부터 심장마비에 걸릴 확률이 비감염자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은 심장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에도 HIV에 감염됐을 때 심장마비 발병률이 48퍼센트 더 높았다.프레이버그 박사는 에이즈 치료제인 항레트로바이러스 약물이 심장마비의 원인일 수 있지만 과거 연구 결과에 따르면 HIV 자체가 원인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감염들과 마찬가지로 몸 속에 있는 HIV가 심장마비 위험을 증가시키는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한편 HIV와 심장질환의 연관관계를 연구해 발표한 바 있는 미국 더블린대 의학대학 패트릭 말론 박사는 실험 참가자들의 건강 상태가 비슷해야 정확한 연구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말론 박사는 “지금까지 HIV가 일으키는 많은 신호들이 확인돼왔다”며 “이제야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적절한 실험들이 이뤄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프레이버그와 말론 박사는 HIV 감염자들이 심장마비 발병률을 낮추기 위해 노력할 수 있다는 데 동의했다.말론 박사는 “일상 생활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개인적인 노력들이 (심장마비)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미국 질병관리예방센터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에이즈 환자 수는 11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며 매년 약 5만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연합뉴스

2013-03-08

뇌졸중, 7가지 오해가 큰 禍 키운다

▲ 강연구 에스포항병원 부원장 (신경외과 전문의)보건복지부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른 주요 질환 사망원인 1위인 뇌혈관질환은 우리 삶에 있어 치명적인 질환으로 자리 잡고 있다.흔히 중풍으로 불리는 뇌졸중은 크게 뇌혈관이 막혀 뇌세포가 죽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피가 고인 혈종 때문에 뇌 손상이 오는 출혈성 뇌경색으로 나눌 수 있다. 비록 치료나 수술을 할 수 있다 하더라도 사망에 이르거나 치명적인 신경학적 장애가 남게 되는 무서운 질환이다. 이러한 뇌졸중이 추운 겨울철이나 나이가 많은 남성을 위주로 발병하는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오인하고 있다.이외에도 뇌졸중에 대하여 잘못된 상식으로 오해하고 있는 것들을 바로 알고 대처해야 할 필요가 있다.`뇌졸중`에 관한 잘못된 상식들1. 뇌출혈을 새벽에만 발병하는 질환으로 오인하고 있다.대한뇌혈관외과학회 통계에 의하면 오후6시(7.8%), 오후 7시(6.5%), 오전10(6.5%), 오후3시(5.9%)의 순으로 주로 오후 시간대에 발병률이 높다. 오히려 새벽 1시에서 5시 사이에는 발병률이 1.5~2.2% 수준으로 낮게 나타나고 있다.2. 뇌출혈이 발병하면 치료약이 없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혈전용해제가 널리 사용되는 뇌경색과는 달리 뇌출혈에는 그동안 치료제가 없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혈액응고 효과가 있는 혈우병 치료제가 출혈성 뇌졸중 환자의 재출혈을 막아 사망과 후유증을 줄이는 치료효과가 밝혀지면서 약물 치료가 가능하다.3. 뇌졸중으로 쓰러지면 손을 따거나 우황청심환을 먹이는 민간요법에 효과를 기대하면 안된다.손가락을 따거나 억지로 약을 먹이는 경우는 상황을 더욱 악화 시키게 된다. 손가락을 딸 경우 통증으로 혈압이 갑자기 올라가 병이 악화될 수 있으며, 억지로 약을 먹이는 것은 기도를 막아 질식이나 폐렴을 유발 할 수도 있는 것을 알아야 한다.4. 두통, 어지럼증, 뒷목이 뻣뻣한 증상이 있다고 다 뇌졸중은 아니다.두통과 어지럼증이 있다고 반드시 뇌졸중은 아니다. 하지만 평소에 경험하지 못한 심한 두통과 구토를 동반한 두통이나 어지럼증, 신체의 감각이나 운동의 이상을 동반한 경우에는 뇌졸중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자칫 편두통, 감기 등으로 혼돈하여 진통제로 조절하려다가 재출혈이 오게 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가게 된다.5. 젊은 사람도 뇌졸중이 있다.대한 뇌혈관외과학회의 통계에 의하면 고혈압성 뇌출혈 환자의 21.4%가 40대 이하의 젊은 층에서 발병되고 있으며, 뇌동맥류 환자 역시 40세 미만 환자가 12.7%를 차지해 젊은 층 발병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6. 뇌졸중과 치매는 같은 병이 아니다.뇌졸중과 치매는 다른 병이다. 뇌졸중이 반복적으로 생기면 뇌기능이 전반적으로 저하되어 치매증상이 유발 될 수는 있으나 엄연히 다른 질환이다.7.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자주 발병하는 것은 아니다.대한뇌혈관외과학회 통계에 의하면 남녀 비율이 4:6으로 여성환자가 더 많은 것을 보이고 있다. 또한 통계청의 자료에 의하면 사망 확률 역시 남성이 15.26%인데 비해 여성은 17.84%로 여성이 남성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2013-03-08

고려인삼, 노화 인한 골다공증 개선 효과

고려인삼이 노화에 의한 골다공증 개선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촌진흥청은 실험 쥐를 2년 동안 사육, 자연 노화로 골다공증이 발생한 쥐에게 2개월 동안 인삼을 먹인 결과 쥐의 뼈가 생후 8주된 쥐와 비슷한 구조를 유지했다고 7일 밝혔다.연구진은 4년근 인삼을 농축 분말화한 다음 다시 증류수에 녹여 인삼 함유량이 300㎎/㎏인 물을 매일 한 차례씩 노화 쥐에게 먹였다.쥐의 경우 생후 112주면 인간의 나이로 70세에 해당하며 노화로 인해 골다공증이 발생한 쥐에게 인삼을 투여한 결과 인삼을 먹지 않은 쥐에 비해 골밀도는 32%가 증가했으며 골 부피율과 `해면골소주` 숫자도 높아져 생후 8주된 쥐와 비슷한 골 구조를 유지했다.특히 이번 실험은 일반적인 골다공증 동물 실험이 암컷의 난소를 절제해 인위적으로 골다공증을 유발시킨 뒤 진행한 것과 달리 자연 노화로 인한 골다공증 쥐에게 적용한 것으로 사람의 노화로 인한 골다공증 개선에도 인삼이 효과를 발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농진청은 밝혔다.농진청 인삼특작이용팀 김영옥 박사는 “이번 실험을 통해 인삼을 활용한 천연물 신약과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며 “인체적용시험을 통하여 인삼이 사람의 골다공증 개선에도 효과가 있음을 밝힌 후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

2013-03-08

상속받은 부동산을 양도하는 경우

김해경 씨는 지난 2008년 5월11일 사망한 김민수 씨의 딸로서 망인으로부터 2009년 10월30일 한정상속 받은 경기도 부천시 소재 임야 1천586㎡가 시청에 수용되어 보상가액 4억원 중 김 씨 지분(1/4) 1억원에 대해 양도소득세 신고를 이행하지 않했다.관할세무서는 2012년 2월3일 위 보상가액 중 김 씨 지분에 해당하는 1억원을 양도가액으로, 취득가액은 상속개시 당시의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 보충적 평가방법인 개별공시지가로 평가한 가액 4천800만원으로 해 2009년 귀속 양도소득세 760만원을 부과처분했다.이에 김 씨는 위 토지의 취득가액을 실지거래가액으로 결정하거나 개별공시지가가 없는 토지의 평가방법을 준용해 결정하여 달라는 취지의 이의신청을 관할세무서에 제기했으나 기각되자 심판청구를 제기했다.조세심판원은 ①김 씨는 상속인들(김 씨의 남매들)의 청구로 피상속인의 사망으로 망인의 채권자인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4인에 대한 채무 15억원에 대해 2008년 8월11일자 한정승인신고를 수리한 것으로 나타나는 점 ②망인 소유였던 위 토지는 2008년 11월26일 모 번지 임야에서 분할됐고, 관할 구청에 의해 2009년 10월13일 토지수용으로 인한 소유권이전등기청구권을 대위원인으로 해 2008년 5월11일 상속을 원인으로 해 각 1/4씩 상속인 명의로 소유권이 대위등기 이전됐다가 2009년 11월11일 토지수용으로 부천시에 이전등기 된 것으로 나타나는 점 ③상속토지의 모 번지 임야 및 상속 토지 등기사항전부증명서를 보면, 모 번지 임야의 경우 1967년 망인이 매매로 취득하고, 1997년 오명현 씨가 매매예약에 의한 소유권이전청구가 등기가 되고, 2009년 오명엽 씨의 자녀로 보이는 오정현 씨에게 확정판결에 의해 소유권이 이전된 점 ④위 토지 수용에 따른 보상금 8억원은 모두 관할 시와 관할 세무서가 수령해 체납액으로 충당한 것으로 나타나는 점 등을 감안하면, 김 씨가 상속으로 취득한 위 토지의 취득가액은 `상속세 및 증여세법 시행령` 제63조에 규정한 저당권 등이 설정 된 재산의 평가방법으로 산정하는 등의 방법으로 재조사 해 그 결과에 따라 양도소득세의 과세표준 및 세액을 경정해야 한다는 결정을 했다.(조심 2012서4100·2013년 2월19일)

2013-03-06

1세대에 대한 판정기준

▲ 태동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 성종헌 054-241-2200김진영 씨는 지난 2005년 5월25일 경기도 용인시 용상아파트 1505호를 취득했고, 2010년 12월9일 경기도 성남시 남성아파트 201호를 김진영 씨의 배우자 손혜자와 공동 취득한 후, 2012년 4월19일 용상아파트를 양도하고 일시적 1세대2주택으로 보아 양도소득세를 비과세 신고했다. 관할세무서는 김진영 씨의 세대를 용상아파트·남성아파트, 김진영 씨의 자녀 김영태 씨가 2010년 11월4일 취득한 서울시 도동구 소재 주택 등 3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1세대3주택으로 보아 2012년 12월10일 김 씨에게 2012년 귀속 양도소득세 4천785만원을 부과처분했다. 김 씨는 용상아파트 양도당시 김 씨와 배우자 손 씨는 비록 주소지가 다른 세대이나 소득세법 상 같은 세대라고 인정하겠지만, 자녀 김영태 씨는 소득세법시행령 제154조제2항에 의한 1세대 구성요건을 갖추고 있어 다른 세대 임에도, 김 씨와 같은 세대로 판단한 이 건 양소득세 부과처분은 취소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심사청구를 제기했다.국세청은 김영태 씨 명의의 예금계좌 거래내역 및 국세전산시스템에 나타난 김영태 씨의 소득자료에 의하면 용상아파트 양도당시 김영태 씨의 연령이 30세이상이었고, 일정한 소득원을 갖고 자신 명의의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등 본인 명의로 상당한 경제활동을 영위한 것이 인정되는 점, 비록 쟁점주택 양도당시 김영태 씨는 배우자 손혜자 씨와 같은 세대를 구성하고 있었지만 자녀 김영태 씨의 소득 등 생활능력을 감안할 때 김진영 씨와는 독립적 생계능력을 갖춘 세대로 인정된다는 이유로 용상아파트 양도당시 자녀 김영태 씨를 김진영 씨의 세대원로 보아 양도소득세 비과세 신고를 배제한 양도소득세 부과 처분은 잘못이라고 보아 당초처분을 모두 취소했다.(심사양도2012-0274·2013년 2월8일)☞ 세무사 의견당해 거주자가 독립적인 생계능력을 갖추고 있는 경우, 소득세법시행령 제154조제2항을 적용함에 있어 거주자의 연령이 30세이상인 경우 배우자가 없는 때에도 1세대로 볼 수 있다.

2013-02-27

가슴 쥐어짜는 통증, 2시간내 처치가 생사 가른다

올해 54세로 개인 사업을 하는 이모씨는 어느 날 가족들과 저녁식사 후에 평상시와 달리 속이 쓰리고 소화도 잘 안되고 해서 상비약으로 둔 소화제를 한 알 먹고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 날 조기축구회 소속 사람들과 아침 경기를 하는데 귀가 멍해지면서 얼굴은 창백해지고 숨 쉬는 것도 쉽지 않았다. 결국 경기를 끝까지 뛰지 못하고 그늘에서 물을 마시며 휴식을 취하다가 집에 와서 샤워를 하려는데 갑자기 왼쪽가슴에 통증이 느껴졌다.이씨는 얼마 전에도 왼쪽 가슴에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때는 심하지 않고 잠깐 그러다 나아져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날은 유독 심하게 가슴이 묵직하고, 누군가가 쥐어짜는듯한 통증이 10분 넘게 지속이 되어 나중에는 가슴을 부여잡고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때마침 집에 있던 아들이 이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하여 병원으로 가보니 심근경색이라는 판정을 받고 응급 관상동맥 성형술을 통해 가까스로 위험한 고비를 넘겼다.일반 병실에서 회복 중이던 이씨의 담당의사는 협심증의 증상을 단순히 가슴통증으로 여겨 대수롭지 않게 넘긴 것이 화근이었다고 말했다.환자 10명중 9명 50대이상… 반복되면 혈관 막혀 급성 심근경색으로 발전하면 목숨 앗아가기도▲ 심병주 과장 포항성모병원 심혈관센터협심증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협심증 질환자 수가 연평균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에서 10명 9명은 50대 이상의 성인들에게 나타났다.이러한 협심증은 심장에 있는 관상동맥의 혈류가 감소하거나 막히게 되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심장은 태아 때부터 뛰기 시작하여 평생 동안 멈추지 않고 박동을 계속하며 혈액을 온몸으로 순환시켜 주는 장기인데, 이렇게 많은 일을 하기 때문에 심장 근육에도 충분한 에너지와 산소 공급이 필요하게 되고 이러한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혈관인 관상동맥의 혈류가 감소하거나 막히게 되면 협심증이 되고, 이러한 협심증을 방치하게 되면 심근경색으로 진행하게 된다. 급성 심근경색은 귀중한 목숨을 앗아갈 정도로 무서운 질병으로 사전에 협심증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협심증 원인협심증이 생기는 주요 원인은 대부분이 동맥경화증으로 인해 일어나게 된다. 동맥경화증이란 동맥의 내벽에 손상이 생겨 지방질의 침착이 생기거나 섬유세포나 평활근의 석회침착 등이 일어나 동맥의 혈관이 좁아져서 혈액 공급이 저하 및 약화되는 증상으로 이런 동맥경화증을 유발하는 위험인자 중에서 흡연·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비만증 등은 치료가 가능한 인자이며, 치료가 불가능한 인자로는 나이·성별·가족력 등이 있다. 이러한 상태에서 치료를 하지 않게 되면 증상이 계속 반복되다가 혈관이 완전히 막히게 되어 심근이 죽게 되는 심근경색증으로 진행하게 되는 급성 심근경색일 경우는 치명적인 부정맥 증상이 나타난 후 1시간 이내에 나타날 확률이 높고, 2시간 이내에 신속하고 정밀한 치료가 이루지지 않을 경우 사망에까지 이르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보이면 즉각 심장내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 병원의 응급실로 이송해야 한다.□협심증 종류▲ 성형술 전·후 관상동맥협심증의 종류에는 안정형 협심증, 불안정형 협심증, 변이형 협심증의 세 가지가 있다.안정형 협심증과 불안정형 협심증은 동맥경화로 인한 혈관 내벽의 협착에 의해서 발생되고, 변이형 협심증은 동맥경화는 없으나 혈관의 경련만으로 수축이 일어나 흉통이 발생 할 수 있다. 이러한 변이형 협심증은 대개 새벽이나 안정시에 잘 나타나며, 약물치료만으로도 비교적 치료가 잘 된다. 때로는 관상동맥 내에 협착이나 경련이 없어도 흉통이 협심증과 똑같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심근 내 미세혈관들의 혈류가 감소되어 있는 상태로서 `미세혈관 협심증`이며 상당수의 환자가 이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경우에 관상동맥 조영술에서 큰 혈관의 협착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정상이라고 하면 치료가 안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증상에 따른 치료가 필요하다.□협심증 증상협심증의 증상으로는 일반적으로 가슴 한가운데가 묵직하고 쥐어짜는듯한 통증이 있다가 왼쪽 어깨나 왼쪽 팔까지 통증이 나타나고 , 때로는 오른쪽 어깨나 팔·턱·목·얼굴에도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등과 상복부에도 드물게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보통 증상의 지속기간은 짧게는 1~2분, 길게는 15분 이내이며, 이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큰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히는 심근경색으로 진단할 수 있다.□협심증의 치료협심증의 치료에는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전이 쌓이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약물치료법과 관상동맥 성형술을 시행해 협착의 정도와 부위를 심혈관조영촬영기로 확인한 후에 풍선 및 스텐트로 확장시키는 방법이 있다. 현재 관상동맥 성형술은 2~3일이면 퇴원할 수 있는 간편한 시술로 널리 보급되어 있다. 심혈관 조영술에서 여러 혈관이 좁아져 있거나 관상동맥 성형술로 치료가 어려운 경우에는 심장에 우회 혈관을 만드는 관상동맥 우회술이라는 수술법을 시행한다.□예방법이러한 협심증의 예방을 위해선 혈관 협착의 진행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을 동시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하고, 주 3회 이상의 운동과 저염식·저지방 음식 등 건강 식단을 구성하여 이러한 방법으로 먹는 식습관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 또한, 비만이나 평균체중보다 많이 나간다 싶으면 체중관리를 체계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며, 흡연자는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2013-02-22

난치성 고혈압환자 새 치료법 개발 구미차병원, 신장신경 차단술 성공

구미 차병원(원장 조수호)이 지역최초 약물치료로 불가능한 난치성 고혈압환자 치료법을 지역 최초개발에 성공했다.지난 5일 성공한 난치성 고혈압이란 3~4가지 이상의 약물을 많이 복용해도 적정 혈압(140/90mmHG이하)이 유지되지 않는 경우로 최근 독일·호주 등은 치료법개발에 성공해 환자치료에 이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일부 대학병원도 시술에 성공했다.이에 구미 차병원 심혈관센터 이현상 교수팀은 신장 동맥을 통해 중추 교감신경계 중 하나인 신장 신경에 고주파 충격을 가해 혈압을 올리는 교감신경계 작용을 감소시켜 약물로 치료되지 않는 난치성 고혈압 환자를 치료하는 신장신경 차단술을 지역에서 처음으로 시술해 성공했다.특히 구미지역은 고혈압환자만 10만여명 정도이며 이중 난치성 고혈압환자는 2만여명으로 추정해 고혈압 환자들은 많은 약물을 복용하고도 혈압 조절이 되지 않아 많은 고통을 감수해 왔으나 이번치료법 개발로 이러한 고통에서 벗어나게 됐다.구미차병원 조수호 병원장은 “고혈압환자 중에 약물로 치료되지 않는 난치성 고혈압환자들이 이제 지역병원에서 약물이 아닌 최신시술로 고혈압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희망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구미/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2013-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