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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과학대학교 맹견기질평가연구소 반려견 공격행동 측정 프로그램 시연

[안동] 안동과학대학교 부설 맹견기질평가연구소가 12일 ‘국민에게 안전을, 반려견에게 자유를’이라는 슬로건 아래 11개 지방정부와 5개 특수목적견 운용 정부기관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반려견 공격행동 측정 프로그램 K-TEST’를 시연했다.안동과학대에 따르면 2024년 4월 27일부터 법률 제18853호 동물보호법에 의거 맹견은 공격성에 대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 이에 반려동물학과 관련 교수진과 정부 특수목적견 훈련전문가로 구성된 연구소는 지난 2021년 ‘반려견 공격성’을 연구과제로 선정하고, 공격성에 대한 학문적 개념과 해외 선진사례 등 외국의 여러 테스트 방법을 탐구, 올해 2월 14부터 3일 동안 해외 프로그램 중 미국과 독일의 주요 테스트 3종을 시연해 장·단점과 문제점에 대해 실질적으로 습득했다.특히, 선진외국의 테스트 30종(독일 20, 미국 5, 벨기에, 스웨덴, 네덜란드, 스위스, 호주)을 심층 분석해 반려견의 공격행동 측정에 최적화된 K-TEST를 제작하고, 테스트 모듈 제작 후 훈련 전문가와 수의사를 포함한 10명에 의한 평가항목의 적합성과 예측도에 대해 타당성 검토를 실시했다. K-TEST는 동물행동학과 행동테스트측정학에 기반을 두고 제작돼 반려견들이 사람과 다른 개들에 나타내는 적대적 공격성의 종류와 수준을 학술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안동과학대는 맹견으로 분류된 롯트와일러와 핏불테리어를 비롯해 보호자들이 공격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32두를 대상으로 테스트 전에 수의사로부터 수의행동학적 검진을 받고, 평가장에서는 적응시간을 가진 후 25개 항목에 대해 약 30분 동안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는 2번을 실시하게 되는데 1차 테스트 후 이월효과를 방지하기 위해 2주 후에 2차를 실시한다. 평가는 3인의 전문가에 의해 평가장에서 실시된 후 4대의 카메라에 녹화된 영상을 분석해 보정된다.재검증 결과는 올해 9월 중에 미국과 독일의 전문가를 초빙해 진행할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신 행동교정 방법과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안에 카이스트 연구진과 협업하여 증강현실과 인공지능을 접목시킨 과학화 평가장을 건립할 예정이다.연구소 관계자는 “K-TEST는 반려견의 공격성 종류와 수준을 실체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개물림사고를 예방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2023-07-12

원스톱 작업 메타버스 스튜디오 만든다

[문경] 문경시가 메타버스 디지털미디어 혁신거점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지난 11일 문경시청 대회의실에서 ‘메타버스 디지털미디어 혁신거점 구축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연구용역은 (구)쌍용양회 문경 공장 LED Wall에 가상배경을 실시간으로 구현해 촬영과 동시에 특수효과 반영이 가능한 버추얼 스튜디오, CG작업, 소리 및 색보정 등을 위한 후반작업 스튜디오 등을 구축해 차세대 미디어 거점을 조성하기 위한 용역이다.주요내용은 △영상 콘텐츠 및 버추얼 프로덕션 관련 기초현황 및 여건분석 △국내·외 사례조사 및 분석 △기업 설문조사 등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디지털미디어 혁신거점 구축사업 모델 제시 및 기본계획 수립 등의 과제로 구성돼 있다.이정우 경북도 메타버스혁신과장은 “메타버스 디지털미디어 혁신거점 구축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해 문경시와 함께 버추얼스튜디오, 후반작업 스튜디오 등을 구축해 촬영 시간·장소·비용의 한계를 극복하고 방송 및 제작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겠다”며 “문경시가 디지털미디어 신산업 육성의 핵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정부의 국정과제에 대응해 미디어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여 디지털미디어 신산업 육성사업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연구를 부탁드린다”며 “대한민국 최초 Total 스튜디오 구축을 통해 메타버스 콘텐츠 산업 활성화, 인력양성, 기업육성으로 메타버스 디지털미디어 혁신거점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3-07-12

‘청년유출 막아라’ 산학관 프로젝트 가동

[청송] 청송군이 지역 청년들의 대도시 전출을 막고 지역에 정착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군은 12일 임업인종합연수원 1층 대강당에서 청송군 항노화 U시티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 프로젝트는 교육, 취업, 문화생활을 누리기 위해 수도권과 대도시로 떠나는 지역 학생과 청년의 유출을 방지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기 위해 추진하는 정책이다.내용은 청송군에 항노화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대학과 연계해 양질의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이날 협약식에는 경북도, 청송군을 비롯한 대구가톨릭대, 역노화연구원, 청송중고등학교, 청송여중고등학교, 진보중고등학교, 현서중고등학교와 교촌FB, 제핏, 네오루틴, 바이나리, 레벨체인지, 와이에스종합상사 등의 기업들이 참여했다.협약은 △기업은 항노화산업 분야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인재 채용 △대학은 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개발과 인재양성 △고교는 대학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산업 인재육성 △지자체는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기반 구축과 정주여건 향상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이에 따라 대구가톨릭대는 역노화연구소 분원 및 청송캠퍼스 개설을 통해 기업 수요에 맞춤형 인재양성에 나서고, 교촌FB, 제핏 등의 협약기업은 항노화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인재 채용 활성화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은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기지역으로 지역 청년들이 고교 졸업과 동시에 대학 진학과 일자리를 찾기 위해 대도시로 나간다”며 “이 사업을 통해 대도시로 떠나는 지역 청년들에게 지역대학을 나와 지역기업에 취업해도 수도권과 같이 누리고 살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2023-07-12

영양경찰·영양라이온스클럽, 절박한 위기가정 의료비 지원

【영양】영양경찰서와 영양라이온스클럽이 가정폭력 고위험군 위기가정에 병원치료비 등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약자 보호 활동에 적극나서고 있어 칭찬을 듣고 있다.12일 영양경찰서 최문태 서장과 여청계직원, 영양라이온스클럽 이동욱 회장 및 회원 등은 이날 MOU체결과 통합솔루션회의를 개최해 관내 정신장애를 앓고 있는 모자가 병원비가 없어 강제퇴원 조치될 상황에 놓였다는 소식을 듣고 해당 병원을 찾아 의료비 150만원을 전달했다.이 모자는 석보면 신평리에 거주하고 있는 최모(74)씨의 가족으로 부인(67)은 정신분열증 중증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워 안동 성심병원에, 아들(47) 또한 정신분열 중증으로 현재 청송진보병원에 입원 중이다.가장인 최씨도 지난달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등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고 경제적 활동마저도 할 수 없는 상태여서 부인과 아들의 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이다.특히 이 위기가정은 사회복지법에 규정된 차상위계층 또는 기초수급 대상자에서도 제외돼 행정적인 지원도 어려운 처지이다.영양라이온스클럽 이동욱 회장은 “지난달 30일 영양경찰서로부터 위기가정에 대한 지원 협조를 요청받고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긴급 의료비를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불우한 이웃이나 취약계층 특히 사각지대에서 힘들고 어렵게 생활하는 가정을 찾아 미력하나마 작은 힘이 되는 따듯한 봉사클럽이 되겠다”고 말했다.석보면 신평리 박영식 이장은 “최씨 가정이 몸과 마음이 힘든 와중에 이렇게 민관에서 관심을 갖고 도움을 주셔서 삶에 큰 위안과 힘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격려와 온정에 최씨 가정을 대신해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최문태 영양경찰서장은 “최근 가정폭력으로 위기상황에 처한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지역사회 유관기관 등과 협업해 경제적 지원을 비롯한 피해 회복을 위해 적극적이고 현실적인 지원방안을 더욱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3-07-12

안동 ‘50사단 일격여단 연병장’ 개방한다

[안동] 안동시 송현동 군부대 일부 부지가 시민들의 여가와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안동시와 육군 제50보병사단은 11일 연병장 등 주거지역과 인접한 일부 공간을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안동시는 송현동 일격여단 일부 부지의 시민 대상 개방을 위해 민선8기 공약사항에 이를 반영하고 총력 추진해 왔다. 특히, 권기창 시장이 지난해 10월 문병삼 육군 제50보병사단장을 만나 송현동 소재 군 부지 활용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열어가면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이날 체결한 협약서에는 △송현동 50사단 일격여단(123여단) 연병장 일대에 시민과 군 장병을 위한 체육공원 조성 △사단 장병 및 가족들의 안동 주요관광지 할인 및 문화탐방 프로그램 운영 △사단장병 차전놀이 경연대회 개최 및 지역축제 참여 등 상생발전을 위한 노력을 담았다.이 자리에서 권기창 시장은 “송현동 일격여단 일부 부지를 부대 측의 배려로 시민들에게 개방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협약에 따라 민·군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과 공원 등을 신속하게 조성해 개방을 앞당겨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송현동 일격여단 부지는 1950년대 송현동 일대에 36사단 창설과 함께 군부대가 주둔하기 시작했으며, 70사단을 거쳐 현재 50사단 일격여단까지 70여 년간 군용지로 이용해 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7-11

‘시원~하고 흥겨운 여름’ 영주에서 보내세요

[영주] 2023 영주 시원(ONE) 축제가 이달 29일부터 8월 6일까지 서천둔치 일원에서 펼쳐진다.시원(ONE)축제는 영주시가 올해 처음 개최하는 여름 축제로 새롭고 시원한 공연, 이벤트,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로 영주에서의 특별한 여름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축제에서는 투명 카약, 하늘그네, 플라잉보드, 열기구 등 특색있는 레저 체험이 축제 기간 중 진행된다.워터펌프장에는 워터 스플래쉬, 워터 스프레이, 워터 캐논 등 물놀이 프로그램과 물총 대난장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 됐다.축제장 주무대에서는 29일 트롯 가수 장윤정의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30일부터 8월 5일까지 떼창 버스킹, 서천이 빛나는 밤에, 시원시원 노래자랑 등 다양한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축제 폐막일인 8월 6일에는 서천 강변 가요제와 폐막공연이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이 밖에도 물풍선을 받아라, 맥주 빨리 먹기, 수박씨 뱉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와 지역의 대표 마당놀이인 덴동어미 화전가 공연 등이 펼쳐진다.축제장에는 영주한우와 함께하는 한우구이터와 야시장존을 구성하고 한우 이벤트와 할인행사도 함께 진행한다.이번 축제는 가족 단위 물놀이객을 위해 문정 야외물놀이장, 가흥안뜰공원 물놀이장과도 연계해 진행한다.박남서 영주시장은 “시원축제가 여름을 대표하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고 즐기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07-11

‘2023 문경사과축제’ 추진위원회 개최

[문경] 문경시는 지난 10일 문경시청 제2회의실에서 2023년 문경사과축제 추진위원 위촉식을 갖고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들어갔다. 2023 문경사과축제는 오는 10월 14일부터 29일까지 16일간 문경새재도립공원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각종 퍼포먼스와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열기를 끌어올리고, 자유공연과 무대체험 행사를 통해 볼거리를 추가할 예정이다.축제 기간 중엔 문경사과 판매부스와 농·특산물 판매부스를 설치해 문경 사과의 맛과 신선한 농특산물을 알리고, 온라인스토어를 운영해 현장에 오지 못하는 소비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또한,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 이벤트도 다양하게 준비해 여러 세대가 함께 즐기고 추억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할 예정이다.함대경 문경사과축제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요즘 지역마다 많은 축제들이 열리고 있는데 문경사과축제는 기본에 충실한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고, 문경감홍사과의 맛을 알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감홍사과는 한번 맛을 보면 잊을 수 없는 전국 최고의 사과라고 자부할 수 있다. 올해 문경사과축제를 통해 문경사과의 맛을 모든 국민이 맛볼 수 있도록 힘쓸 것이며,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3-07-11

민주평통 봉화군협의회‘2023 청소년 통일골든벨 예선’개최

【봉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봉화군협의회는 10일 봉화고등학교 1학년과 2학년 180명이 참가하는 ‘2023 청소년 통일골든벨 예선전’을 개최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봉화군협의회는 올해 4번째 행사를 기획하고 개최하였으며, 지난 3연속 경북지역 청소년 통일골든벨에서 최우수와 우수, 장려를 배출하는 쾌거를 거두었다.오늘 우수학생으로 선발된 40명은 12일 ‘2023년 경북지역 청소년 통일골든벨’ 대회에서도 우승하겠다는 의지로 행사장에서는 응원전이 뜨거웠다. 최우수 2학년 황혜선, 우수 1학년 우효주, 김새난슬, 신규철, 2학년 류유라 학생이 수상의 영애를 안았다.이상식 협의회장은 “ 우리 봉화고등학교 학생들의 한반도 통일에 대한 관심과 역사의식은 경북에서 최고라며, 작년에 이어 올해 대회에서도 한반도 통일을 꿈꾸고 통일시대를 만들어갈 여러분이 모든 청소년들에게 귀감이 되고 핵심 리더로 자리 할 것을 믿는다”며 “매순간 여러분들의 가슴속에 담긴 열정과 비전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항상 힘차게 응원하겠고 오늘 이 시간 마음껏 끼를 발산하고, 한반도 통일을 이루기 위한 여러분들만의 축제의 장으로 즐겨 주시기 바란다” 고 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3-07-11

안동시, 농업혁신 과제 추진 속도

[안동] 안동시가 새로운 농업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농업혁신을 시작한다.10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市) 승격 60년 만에 처음으로 농정부서와 농업기술센터 통합을 앞두고 지속 가능한 안동을 위한 농업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안정적인 노동력 확보 △농업의 규모화 및 전문화 △첨단화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 농·축산물 유통 선진화 △기후변화 선제적 대응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핵심 사업들을 중점 추진한다.먼저, 안정적인 노동력 확보로 신명나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운영과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도입등을 통해 안정적인 농촌인력을 지원하고 영농 대행 및 농기계 임대사업 기반 정착에 힘을 쏟는다. 또한, 농업의 규모화·전문화를 통한 경쟁력을 강화한다. 가루 쌀과 조사료 전문재배단지 육성, 지황 전문생산단지 조성과 더불어 양봉특구 지정, 쑥 상품화 및 종근 생산보급 등에 주력한다.농업의 첨단화로 미래성장 동력도 확보한다. 스마트 팜 시범 단지 조성과 원예작물 스마트 조성, 미래 사과원 보급과 스마트 농업 인프라 구축을 서두르고, 초음파를 활용한 우량 암소 유전자원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아울러 농·축산물 유통 선진화로 안정적인 판로를 개척한다. 종합쇼핑단지 조성, 해외수출 확대, 농·축산물 공동브랜드 육성과 농산물도매시장 현대화를 앞당기고, 도매시장의 관내 출하주 우대지원과 출하시스템 개선방안도 강구 한다.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농업용수 부족해결을 위한 항구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대체작물 발굴, 농산물 품질향상을 위한 기술보급과 유용미생물을 활용한 농업환경도 조성할 계획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7-10

‘예천청단놀음’은 조선후기 이전 탈놀이

[예천] 예천박물관에서 최초의 세계유산인 ‘청단놀음’의 우수성을 입증할 연구 논문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최근 예천박물관 이재완 관장이 한국연구재단 등재지인 비교민속학 제77집에 ‘예천 청단놀음의 재현과 문화재 지정 과정’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게재했다.논문은 1938년 1월 5일 동아일보를 분석해 청단놀음의 유래가 부모를 봉양하려 했던 전라도 출신 이청단의 효성에서 시작된 것이고, 기원은 적어도 조선후기 이전에 행한 탈놀이라고 밝혔다.또 문헌 기록과 현지조사를 통해 분석한 결과 청단놀음이 오랜 기간 문화재 지정과정에 실패했던 주된 이유에 대해 이 관장은 “고(故) 강원희 선생의 1978년 최초 녹음본 발표 이후 후속 연구의 부진”이라며 “예천청단놀음의 역사와 유래에 대한 학자마다 다른 의견, 놀이마당과 소품 등의 잦은 변경 등이 문제점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라는 결과를 도출했다.그동안 예천청단놀음은 역사성이 증명되지 않아 오랜 기간 문화재 지정에 실패했다. 또 문헌자료도 발견되지 않아 존재 양상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그렇지만 이 관장은 신문 기사를 찾아 분석하는 한편 2017년 도지정 문화재 지정과 2021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까지의 과정을 한국연구재단 등재지인 비교민속학회에 자세히 소개했다.이 관장은 “예천 청단놀음이 발견되고 문화재 지정까지 걸린 시간이 약 42년이란 이유로 그동안 예천청단놀음 재현에 참여했던 수많은 제보자와 출연자 그리고 조사자가 작고했다”며 “그나마 보존회원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문화재 지정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청단놀음은 1981년 한국민속경연대회에서 문화공보부 장관상까지 받았다”면서 “안동 하회탈춤과 비슷한 시기였지만 역사성 부재로 지금까지 덜 알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예천박물관 이재완 관장은 고려대 문화유산학 문학박사 학위를 받는 등 예천 청단놀음 문화재 지정신청서를 직접 작성했으며, 용문사 대장전과 윤장대 국보 승격, 야옹정 보물 승격 등 지역의 비지정 문화재를 조사해 30여 건의 문화재를 지정한 문화유산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07-10

문헌상 최초의 고갯길 ‘문경 하늘재’ 복원

[문경] 문경시는 지난 8일 하늘재 정상에서 하늘재 옛길 복원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사진이날 준공식에는 신현국 문경시장을 비롯해 임이자 국회의원, 황재용 문경시의회 의장, 박영서 경북도의회 수석부의장, 도의원, 시의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또한, 준공식 이후에는 문경시가 주최하고 (재)세계유교문화재단과 안동MBC가 주관하는 라디엔티어링이 진행됐다. 라디엔티어링은 라디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걷기 프로그램이다.이날 라디엔티어링은 전국 각지에서 200여 명이 참가했는데, ‘대금연주’, ‘진짜 온달을 찾아라’, ‘고구려의 침공을 막아라’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돼 2천여 년 만에 다시 열린 하늘재 옛길의 복원에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하늘재는 문헌상 가장 먼저 등장하는 고갯길이다. 삼국사기 신라본기에 아달라이사금 3년(156년)에 열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때부터 하늘재는 군사, 교통, 물류, 문화 등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하늘재를 통해 신라에 불교가 전파되었고 하늘재를 두고 삼국이 치열하게 대립했으며, 특히 온달 장군은 목숨을 걸고 하늘재를 탈환하고 싶어 했다.또한, 하늘재는 문경 도자기의 판로가 되었던 곳이며, 조선 초 문경새재길이 공식화되기 전까지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려면 반드시 하늘재를 넘어야 했다.이 역사적인 길이 지금까지 충주 구간에만 남아 있었는데 문경시에서 하늘재 옛길을 복원함으로써 문경과 충주를 잇는 하늘재 옛길이 완성됐다.하늘재 옛길 복원사업은 하늘재 관광 자원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9년에 시작됐다.하늘재 정상에서 포암산을 지나 관음1리 마을로 이어지는 2.48㎞의 옛길을 복원하고 마을의 특산품을 판매하고 하늘재를 홍보하기 위한 마을 공동구판장도 건립했다. 하늘재 옛길의 복원으로 많은 탐방객이 찾아 지역경제에 활기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신현국 문경시장은 “오랜 역사의 현장이며, 수많은 사연과 이야기가 담겨 있는 하늘재가 2천 년 만에 다시 열리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오늘 준공식을 시작으로 하늘재 옛길을 홍보하고 잘 가꾸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역사의 숨결을 느끼고 힐링할 수 있는 명품 옛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2023-07-10

올해 ‘청송사과, 찬란한 금빛 향연’ 펼친다

[청송] 청송군은 올 가을에 열릴 제17회 청송사과축제의 주제를 ‘청송사과, 찬란한 금빛 향연’으로 최종 결정했다.군은 지난달 15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개최된 축제추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김양태 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호선하고 제17회 청송사과축제의 개최일을 오는 11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용전천 현비암 일원에서 개최하기로 했다.축제 주제의 경우 축제추진위원회로부터 추천 받은 복수의 ‘안’으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청송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거쳐 ‘청송사과, 찬란한 금빛 향연’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번 청송사과축제의 주제는 1등을 상징하는 금메달의 금빛, 그리고 당도가 높고 식감이 더욱 좋은 황금진 청송사과의 금빛을 담아냈다. 또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11년 연속 대상에 빛나는 청송사과의 명성을 확고히 다지고, 청송사과축제가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행복한 잔치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윤경희 청송군수는 “최근 지역 축제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한 먹거리 관련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무엇보다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잔치 같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할 계획”이라며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청송사과축제의 명성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글로벌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종철기자

2023-07-10

청송 ‘남관 미디어아트홀’ 문화향기 물씬

[청송] 청송군의 ‘남관 미디어아트홀’이 최근 개관하면서 지역의 문화인프라가 한층 더 탄탄해지고, 군민과 관광객들이 더욱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됐다.청송의 대표적인 문화시설로는 각종 공연과 강연을 위한 대공연장과 회의를 위한 소공연장, 다목적으로 쓰이는 실내집회장, 청소년수련관, 체력단련시설 등을 갖춘 ‘종합문화복지타운’이 있다.또한 초대형 한국화 ‘청량대운도’(46×6.7m)로 유명한 ‘청송야송미술관’, 한국 역사 소설의 지평을 넓힌 ‘객주’를 테마로 문을 연 ‘객주문학관’, 청송수석꽃돌박물관, 청송백자전시관, 심수관도예전시관, 항일의병기념공원 등이 있다.여기에 더해 (재)청송문화관광재단은 부남면 소재 남관생활문화센터 2층에 ‘남관 미디어아트홀’을 마련했다. 사진‘남관 미디어아트홀’은 청송군 부남면 출신 한국의 대표적인 1세대 추상 화가이자 한국인 최초로 파리 국립현대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될 만큼 해외에서도 널리 인정받은 남관 화백의 작품을 활용한 인터렉티브 실감형 미디어아트홀로 꾸며졌다.청송군은 지난해 지역문화활력촉진지원사업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남관생활문화센터 2층 전시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미디어아트 소프트웨어 및 인터렉티브 체험형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남관 미디어아트홀’을 지난 6월 완공했다.이에 따라 남관 화백의 수준 높은 작품을 미디어아트라는 현대적인 예술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친근하게 작품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특히 콘텐츠는 △남관 화백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남관 화백 홀로그램 △남관 화백의 작품과 그림 기법의 변화를 시대적 흐름으로 표현한 미디어아트 △관람객이 직접 남관 화백의 작품을 터치해 보는 상호작용 실감콘텐츠 △남관 화백의 화풍을 활용해 문자를 출력할 수 있는 인공지능 키오스크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미디어아트홀에 활용한 작품과 동시대에 작업한 남관 화백의 실제 작품 30여 점을 전시하는 특별전도 10월 6일까지 열려 남관 화백의 수준 높은 작품을 다양한 관점에서 관람할 수 있다.윤경희 청송군수는 “남관 화백의 작품을 활용한 미디어아트홀 개관과 특별 전시가 개최됨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역 곳곳에 즐비한 다한 시설들과 함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생활 속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종철기자kjc2476@kbmaeil.com

2023-07-09

박남서 영주시장, 현장 소통행보 ‘잰걸음’

[영주] 영주시는 박남서 영주시장 주재로 민선8기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7일 개최했다. 사진이날 보고회에서는 박남서 시장을 비롯한 부시장, 국·소장, 공약사업 주관부서장 등 35여 명이 참석해 민선8기 공약사업 추진상황 점검과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논의했다.시는 지난해 12월 5개 분야 53개의 공약을 최종 확정하고 공약실천계획을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해 6월 말 기준 6개 사업을 완료했다.완료한 사업은 시장 직속 일사천리 기업실 신설, 행복택시 지원 확대, 취약계층을 위한 이동식 빨래방 운영, 중·고교생 교복비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정차 단속 완화, 미세먼지 신호등 확대 설치 사업이다.지역 최대현안인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조성사업과 영주댐 준공 및 주변 관광개발 사업은 계획에 따라 적극 추진되고 있다. 시는 보고회 결과를 바탕으로 공약사업 추진과정의 문제점을 개선·보완하고 분기별로 추진상황을 점검해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박남서 시장은 “민선8기 공약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보고회에서 논의한 사항들을 토대로 부진사업의 문제점 보완과 정상추진 사업은 한층 속도를 더해 차질 없는 공약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07-09

소나기·햇볕 걱정 없이 ‘습지투어’ 즐겨요

[문경] 문경시는 문경돌리네습지를 방문하는 탐방객들을 위해 ‘돌리네습지 투어’ 및 ‘우산 대여 서비스’를 오는 1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돌리네습지 투어’는 습지를 알차게 둘러볼 수 있는 가이드 역할과 함께 습지의 아름다운 경관과 생태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스탬프 투어와 포스팅 투어 두 가지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스탬프 투어는 습지 탐방로 곳곳에 설치된 일곱 개의 글자조형물을 찾아 비치된 스탬프를 리플렛에 찍어 글자 퍼즐을 완성하면 된다. 포스팅 투어는 습지를 둘러보고 나만의 포토존에서 방문 인증샷을 찍어 자신의 SNS계정에 포스팅을 하면 된다. 투어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면 안내소에서 문경돌리네습지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아울러 ‘우산 대여 서비스’ 시행으로 여름철 습지 탐방 시 뜨거운 햇볕이나 갑작스런 소나기로 불편을 겪은 탐방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4가지 색상의 우산을 이용해 자신만의 인생샷도 남길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박연복 환경보호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무더운 여름에 습지를 찾는 탐방객들이 특별한 매력을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3-07-06

안동시, 계약원가심사로 21억 절감

[안동] 안동시가 올해 상반기 중 시행한 공사·용역·물품구매 계약 등 총 171건 527억 원에 대한 계약원가심사를 실시해 21억1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6일 밝혔다.계약원가심사는 공사, 용역, 물품구매 계약 발주 전에 발주부서에서 설계한 원가 및 시공 방법의 적정성 여부 등을 심사해 경제적인 사업비를 산출하는 제도로, 예산 집행의 건전성 확보와 효율적 운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심사 대상은 안동시 본청 각부서, 직속기관, 사업소, 지방공기업에서 시행한 추정금액 기준 공사 3억 원(전문공사 2억 원)이상, 용역 5천만 원 이상, 물품 2천만 원 이상 사업이다.상반기 계약원가심사를 통한 전체 절감률은 4.0%로, 분야별 절감액은 공사 68건 16억5천600만 원, 용역 70건 4억1천100만 원, 물품구매 33건 4천300만 원이다.예산 절감 주요 내용은 불합리한 공종 및 공법, 수량 및 요율의 과다계상, 공종 누락분 보완, 노임·품셈 적용 오류 등을 조정하고 반영한 결과이다. 아울러, 사업부서와 심사부서의 사전협의를 통해 실제 계약원가심사 기간을 단축, 사업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권용해 공보감사실장은 “앞으로도 내실 있는 계약원가심사를 통해 예정가격의 과다, 과소 산정방지, 계약목적물의 품질향상 및 심사 투명성을 확보해 계약심사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