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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문경 랄라페스티벌 가족단위 관광객 몰려 성황

[문경] 문경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문경에코랄라에서 랄라페스티벌을 진행했고 가족단위 관광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이번 행사는 문경청년들이 3대문화권 관광시설인 문경에코랄라를 활용해 청년, 환경, 축제기획을 주제로 행사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사업으로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하고 있다.문경청년마을 가치살자는 나들이용품, 패션 등을 주제로 중고 캠핑용품이나 옷 등을 판매하는 플리마켓인 ‘메아리마켓’과 친환경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특히, 9월 마켓에는 점촌여자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제로웨이스트 집부터 시작해보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집에서 입지 않은 옷들을 가져와 완판하기도 했다.또한, 문경에 정착한 음악 그룹인 노래가야금야금과 프롬310팀은 마술쇼, 버스킹 등 랄라콘서트 공연을 기획 및 진행했으며,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A급 농부, 문경중앙시장 시장기름집, 오미자네청년몰 청년들은 지난 8월 한 달 동안 표고버섯 물총놀이 게임, 가루야가루야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문경관광두레 주민 공연팀인 ‘향연’은 폐광지역인 문경의 문화 정체성을 지켜나가며 관광객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그 시절 나의 아버지는 광부였다’의 첫 무대를 광부사택촌에서 선보였다. 저녁에는 영화진흥위원회와 한국영상자료원과 협업해 지역 주민들에게 영화 ‘기적’을 무료 상영했다.신현국 문경시장은 “지역의 관광시설을 청년들과 함께 활성화하고 극장이 없는 지역 주민들에게 영화 상영을 통해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등 지역과 상생하고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2-09-28

예천장터 농산물 대축제 내달 14일 개막

[예천] 예천군은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2022 예천장터 농산물 대축제’를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3년 만에 개최되는 농산물축제인 만큼 많은 관심이 집중됨에 따라 축제를 통해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을 대내외에 홍보해 농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동시에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분위기를 전환하고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제공 등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하고 즐기는 오감 만족 축제장으로 알차게 준비하고 있다.첫째 날에는 기관단체장, 도의원, 군의원, 방문객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축제장 입구에서 오전 10시 30분 의식행사 및 군민화합 퍼포먼스로 농사물축제 개장식을 갖고 16비행단 공군 군악단 공연 행진으로 볼거리를 제공한다.체험부스를 운영해 △토마토·상추를 활용해 반려농작물키우기 △떡메치기 △잼만들기 △고구마·땅콩 등 농산물수확체험 △호두 딱지치기 등 축제의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메인무대에서는 라이브커머스를 새롭게 시도해 축제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함은 물론 생산 농가에서 직접 출연해 농산물홍보 및 판매에 나서기도 한다.둘째 날에는 NH농협 예천군지부 주최로 군민화합퍼포먼스 ‘오색가래떡 뽑기 행사’를 열어 친환경 농산물의 고장 예천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쌀로 군민 화합과 장수를 기원하고 쌀소비 촉진을 위해 퍼포먼스 후 행사에 참석한 내빈과 지역주민, 관광객들에게 나눠준다.청소년을 위한 콘서트로 저녁에는 강남×군조, 보이그룹 에이블루(ABLUE), 걸그룹 레이나, 비보이 크롬하츠의 신나는 공연으로 관광객들의 스트레스도 날려버린다.축제 마지막 날은 뷰티라인 시니어 패션쇼가 준비돼 예천 시니어모델 1기 과정을 수료한 모델들의 첫 런웨이가 펼쳐진다. 이날 패션쇼에는 태권도시범, 색소폰 연주, 치어리딩도 선보일 예정이다.축제기간 중 부대행사로는 △양봉산물 및 기자재전시·축하공연 △예천 한우, 한돈 무료시식 행사 및 구이터 운영 △우리음식 및 생활문화 전시체험전, 농업신기술 및 신품종 전시 △건강증진 홍보 및 골다공증, 고혈압, 당뇨검사, 체성분 분석검사, 어린이 오감만족 건강놀이터를 운영한다.특히, 축제 기간에는 생산자단체 위주 읍·면 부스 운영으로 우수한 품질의 예천 농산물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농산물을 활용한 체험부스도 운영하며 메인무대에서는 사과무게재기, 즉석농산물경매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으로 관람객들에게 볼거리 제공 및 참여를 이끄는 등 푸짐한 상품도 받을 수 있게 준비한다.한편, 예천군은 제59회 예천군민체육대회를 10월 16일 10시 예천스타디움에서 ‘군민이 하나되는 예천’이라는 슬로건으로 군민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경기종목을 다양화해 군민 친선 도모 및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2-09-28

청송군, 임하댐·송강 생태계 복원 착수

[청송]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27일 청송군청 군수실에서 임하댐 송강 생태계 복원사업 착수설명회를 가졌다.이번 착수설명회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시행중인 송강 생태계 복원사업 현황설명과 사업에 대한 청송군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열렸다.임하댐 송강 생태계 복원사업은 파천면 송강리 293번지 일대(임하댐 송강지구 홍수터)에 관광객을 위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생태관광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댐 홍수터’는 집중호우로 수위가 높아질 때 상류지역에 물을 저장하기 위한 토지이지만 조성지역은 물에 잠기는 횟수가 적어 하천부지로서 생태적 가치가 높은 토지이다.청송군은 이전부터 홍수터의 생태적 가치를 인지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모색해 왔는데, 청송군에서는 “수자원공사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2022년도 생태복원사업 예산 18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루었으며, 2023년도에도 잔여사업비 확보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댐 저수구역의 생물종 분석을 통해 보전가치가 높은 붉은점모시나비, 원앙 등 법정보호종과 먹이사슬의 중·하위 생태적 지위를 가지는 잠재·단기목표종의 복합서식지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특히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난해 개장한 ‘산소카페 청송정원’과 연계한 넘나들이 생태학습장, 힐링 탐방길 및 댐수위 변화에 따른 단계별 생태습지, 생물다양성습지 등을 조성해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임하댐 홍수터가 생태습지로 복원될 경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윤경희 청송군수는 “지역 랜드마크로 떠오른 ‘산소카페 청송정원’과 연계한 이번 생태계 복원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한국수자원공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이라며 “생태계 복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끝내 청송정원을 방문하는 분들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2022-09-27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신성장 동력 될 것”

[영주]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7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엑스포 추진상황 및 시설물 현장 설명회를 가졌다.간담회에는 이희범 조직위장을 비롯한 이창구 부위원장, 엑스포조직위 실무진이 참석해 분야별 질의응답에 나섰다. 이 위원장은 이번 엑스포는 인삼산업을 바탕으로 영주지역의 미래 성장을 밝히는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 밝혔다.“영주세계엑스포는 타 지역의 인삼엑스포와 축제 등에 비해 국내 최초 재배인삼 시배지라는 역사적 사실과 생산인삼의 품질면에서 우수해 경쟁력 있는 인삼산업의 고장으로서의 이미지 제고와 6차 산업의 기본적인 원동력을 키워나가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말했다.이달 30일부터 10월 23일까지 영주시 풍기읍 풍기인삼팝업공원 일대에서 펼쳐지는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는 주제관, 생활과학관, 인삼미래관, 임삼홍보관, 인삼교역관 등으로 구성, 관광객들을 맞게 된다.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관광객들이 몰려올 주말 및 공휴일 대비 주차공간 추가 확보, 쉼터 운영,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통역 문제에 대한 질의 응답이 이뤄졌다. 특히 전국적으로 인삼주제 엑스포 및 축제가 많은 가운데 영주세계인삼엑스포가 국가승인 엑스포로 성장 할수 있는 장기적인 플랜에 대한 질의가 있었다.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이희범조직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직을 역임한바 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2-09-27

‘자랑스러운 시민상·명예로운 안동인상’ 3명 선정

[안동] ‘2022년 자랑스러운 시민상 및 명예로운 안동인상’ 수상자가 선정됐다.27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26일까지 후보자를 추천받은 결과 ‘자랑스러운 시민상’ 부문은 3명, ‘명예로운 안동인상’ 부문은 2명이 추천됐으며, 20일 심사위원회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시사결과 ‘자랑스러운 시민상’ 부문에는 지금껏 향토 문화상품 개발을 통해 안동 전통문화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력해 오며, 특히 간고등어로 안동 음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해온 전통문화콘텐츠개발사업단 권동순(64·남) 대표가 유일하게 선정됐다.출향인에게 수여하는 ‘명예로운 안동인상’ 부문에는 대한민국 10대 그룹인 (주)한화 소속으로 태양광 및 방산 산업 발전에 기여해온 금춘수(70·남) 대표이사 부회장과 50년간 의약품 기술발전에 노력해 온 (주)경인약품 김준현(74·남)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한편, 2003년 ‘안동의 날’ 제정과 함께 시작해 올해로 20회째를 맞고 있는 ‘자랑스러운 시민상’과 ‘명예로운 안동인상’은 안동시에서 수여하는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매년 10월 3일 ‘안동의 날’ 행사에서 시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2-09-27

안동한우 ‘체계적 개량’ 경쟁력 높인다

[안동] 안동시가 지난해 3월 경북축산기술연구소와 ‘안동형 씨암소 수정란 이식 지원’ 업무약정 체결을 통해 ‘안동한우’를 체계적으로 개량, 우수 번식우를 생산해 안동한우의 특수성을 확보하고 대내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26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구제역 파동 이후 축산부흥을 위해 축산소득 증대 및 방역사업에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이어왔다. 그 결과 한우 사육두수가 크게 증가하고(2010년 대비 증 42%) 고품질 한우를 생산하는 등 회전율이 높은 비육우 생산은 크게 증가했으나 상대적으로 번식우 기반이 약화 됐다.이에 안동시는 경북축산기술연구소와 업무 약정을 통해 축산 농가들이 보유하고 있는 우량 한우 씨암소 3두를 공란우로 선발, OPU(Ovum pick up, 생체난자흡입술)기법으로 채취한 난자와 유전능력이 최상위인 보증씨수소의 정자로 80개 이상 수정란을 생산해 희망농가의 수란우(수정란 이식받을 암소)중 5~10마리를 체계적으로 선정, 무상 공급하고 있다.특히, 사업 시행 첫 해인 지난해 수정란 이식 목표 80두에서 67두를 이식하고 58%(평균적인 수정란 이식의 수태율은 약40% 수준)의 높은 수태율을 달성했다.또한, 올해는 목표사업량에 미치지 못한 이식률을 높이기 위해 수란우의 체내 영양관리를 위한 비타민제 지원사업을 신규 도입해 82두가 이식돼 목표를 초과했다. 수태율도 65%로 상승했다.안동의 지난해 12개월 이하 송아지는 약 2만7천 두이며 지난해 안동에서 출생한 송아지는 약 9천 두로 외부에서 구입하는 송아지만 해도 최소 약 1만8천 두(900억 원 정도)로 볼 수 있다. 외지에서 구입하는 송아지가 안동에서 생산된 우수 송아지로 바뀌게 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 판단된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9-26

54개국 700여 명 선수 영주로지방 중소도시 ‘첫 개최’ 의미

10월 18일부터 23일까지 영주시에서 열리는 2022 IFBB세계피트니스선수권대회 및 IFBB 남자월드컵대회 송석영 조직위원장을 만나 대회 전반에 대한 설명과 준비 상황을 들어봤다. -2022 IFBB세계피트니스선수권대회 및 IFBB 남자월드컵대회는 어떤 대회인지.△세계보디빌딩피트니스연맹은 2013년 금지 약물 복용으로 인한 여성의 남성화를 방지하고자 여자보디빌딩 종목을 폐지하고 2014년부터 세계피트니스선수권대회로 변경해 2014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첫 대회를 개최했다. 남자 월드컵대회는 IFBB가 2018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준하는 월드컵대회를 신설, 2018년 루마니아에서 첫 개최됐다.-IFBB는 어떤 단체인가.△IFBB는 지난 1946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설립된 보디빌딩 및 피트니스 비영리 국제 아마추어 스포츠관리기구로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다.199개의 회원국이 참여중이며 스페인 출신의 라파엘 산토야(Rafael Santonja)씨가 회장이다.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회원, 세계반도핑기구(WADA) 회원이며 범아메리카스포츠기구(Panamsports)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아프리카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A), 오세아니아국가올림픽위원회(ONOC)의 승인을 받은 국제단체다. -유치 배경과 대회 준비 상황은.△2019년 11월 세계피트니스선수권대회 유치신청서를 제출하고 2020년 11월 세계연맹 총회에서 승인을 받았다. 특히 올해 6월 남자월드컵대회 개최 확정으로 남녀대회가 동시 개최되는 성과를 얻었다. 올해 4월 조직위원회와 사무국을 구성해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이번 대회 의미와 기대는.△세계 54개국에서 7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국제 스포츠대회다.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대회가 아닌 한국을 홍보하고 지방자치 시대에 걸맞에 영주시가 국제사회에 한발 다가서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특히 개최 지역이 서울, 부산 등 대도시가 아닌 지방 중소도시인 영주에서 처음으로 열려 국내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번 2022 IFBB세계피트니스선수권대회 및 IFBB 남자월드컵대회 대회가 동시에 개최된 것은 영주대회가 처음이다. 한국선수단 단장으로 국제대회에 참가하면서 한국, 그리고 영주에서 세계 최고 수준, 최대 규모의 대회를 개최해야겠다는 지난 6년의 노력이 꽃을 피우게 됐다.-향후 계획은.△선수들이 마음껏 기량과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대한민국이 피트니스, 보디빌딩 강국으로 성장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무엇보다 청소년들이 피트니스와 보디빌딩을 통해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바탕으로 자기애를 강화시켜나가는데 목표를 두고 청소년 저변 확대에 노력할 계획이다.영주시 이미지 제고와 함께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리는 파수꾼 역할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대회 유치를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신 영주시민들께 감사 드린다.영주/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2-09-26

‘2022 세계유산축전’ 23일간 여정 마무리

[안동] 세계유산의 보편적이고 뛰어난 역사·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한 ‘2022년 세계유산축전’이 23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25일 막을 내렸다.안동시와 영주시가 ‘이동하는 유산(World Heritage In Transit)’을 주제로 공동 개최한 이번 축전은 안동시(하회마을, 병산서원, 도산서원, 봉정사)와 영주시(소수서원, 부석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6곳에서 진행돼 총 10만여 명 이상이 다녀가 지난해 축전 방문객 6만 명을 훌쩍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안동시는 3년 연속 세계유산축전을 개최한 만큼 좀 더 특별하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세계유산축전 주제관’과 ‘국제 유산 미술제’를 상설로 진행해 세계유산에 깃든 유교, 불교, 성리학 등의 전통적 가치를 동시대 문화·예술에 담아 관람객들이 새롭고 다양한 관점으로 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았다.또한, 하회탈 제작 설화를 바탕으로 한 ‘나는 유교다-더 레알 유교’ 개막공연에서는 부용대 절경을 배경으로 화려한 플라잉쇼, 전통 군무 등이 연출돼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으며, 서애 선생의 일대기를 음악극으로 연출한 ‘풍류병산-향의 노래’ 또한 아름다운 병산서원의 풍경 아래에서 서원과 관련된 역사와 전통을 재현해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진행된 ‘도산서원 야간개장’을 통해 방문객들은 가을밤 아름다운 도산서원의 색다른 모습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하회마을 ‘선유줄불놀이’에도 많은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이외에도 ‘병산서원에서의 3일’, ‘구곡길 라디엔티어링’, ‘나의 세계유산 답사기’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유산에 직접 머물며 유산의 가치를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권기창 시장은 “이번 축전을 통해 안동시가 보유한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와 진수를 온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새로운 관광자원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다년간의 축전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세계유산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진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9-26

예천, 내달 8일까지 계량기 검사 판수동 저울·전기식지시 저울 등

[예천] 예천군은 이달 26일부터 10월 8일까지 계량의 정확성을 확보해 소비자를 보호하고 공정한 상거래 질서를 확립하고자 ‘2022년 계량기 정기검사’를 실시한다.계량기 정기검사는 ‘계량에 관한 법률’에 따라 2년마다 실시하는 법정 검사로 상거래용으로 사용하는 형식승인을 받은 10t 미만 비자동 저울인 판수동 저울, 접시지시 및 판지시 저울, 전기식지시 저울이 검사 대상이다.해당 저울을 사용하는 경우 공고된 일정에 따라 예천읍은 예천스타디움(구 공설운동장), 그 외 면은 각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정된 날짜에 검사를 받으면 된다.주요 검사내용은 법정 계량기 사용과 오차 초과 여부, 계량기 변조 등이고 합격판정을 받은 계량기는 인증스티커가 부착되며 불합격 계량기는 수리 후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전재익 새마을경제과장은 “정기검사를 받지 않아 과태료 100만 원 이하 처분 등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대상자들은 정해진 날짜에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많은 협조 부탁한다”고 말했다.한편, 계량기 정기 검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군청 홈페이지 또는 읍·면행정복지센터 게시판에서 확인하거나 새마을경제과 새마을경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2022-09-26

“지친 일상, 산림치유로 회복하세요”

[영주]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산림치유원은 이달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영주시 봉현면 산림치유원 일대에서 2022 백두대간 산림치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산림치유원이 주최하고 경북도와 영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산림·치유·문화 어울림(林)을 주제로 백두대간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이용한 산림치유 문화·힐링 콘텐츠를 제공, 코로나19로 지친 국민과 지역주민의 일상 회복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행사 개념은 숲속의 다스림(林, 산림치유), 문화에 이끌림(林, 산림문화), 환경의 대물림(林, 친환경), 다함께 어울림(林, 지역상생) 등 총 4개 주제로 진행된다.주제에 따라 다양한 공연·체험프로그램이 제공된다.주요 프로그램은 산림치유 유아동 대상인 숲이랑 놀이마당, 치유 전문가 릴레이 강연으로 세상을 바꾸는 숲과 산림문화가 진행된다. 또, 친환경, 지역상생 등 분야별 프로그램이 운영 된다.산림치유원은 침체된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산림·문화·음식 등 분야별 지역 전문가와 함께 축제를 진행한다.축제 참가자들에게 제공되는 먹거리, 볼거리, 전시 판매 부스 등은 지역 상권과 연계·구성된다.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방문객들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에서 국립산림치유원까지 왕복 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김종연 산림치유원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된 산림치유 페스티벌이 올해는 대면행사로 개최 돼 기쁘다”며 “다양한 산림치유 문화콘텐츠들이 준비돼 있는 산림치유원을 방문해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많은 추억을 간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2022-09-26

“외나무다리 건너 과거로 시간여행 떠나요”

[영주] 이야기가 있는 무섬외나무다리 축제가 3년만에 대면 축제로 열린다. 올해 축제는 10월1일부터 2일까지다.과거로 떠나는 시간여행, 시간이 머무르는 무섬마을이란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무섬외나무다리축제는 무섬마을 주민의 일생과 전통역사문화 반영, 무섬마을의 전통 분위기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무섬마을은 과거 ‘시집올 때 가마타고 한 번, 죽어서 상여 타고 한 번 나간다’는 애환이 서린 마을이다.이번 축제는 대표 프로그램인 무섬외나무다리 퍼포먼스전통상여행렬 재연행사, 관광객이 참여하는 풍물놀이와 박터트리기, 외나무다리 백사장과 무섬마을 고택 일원에서 모래속 보물찾기, 무섬마을 감성 피크닉, 버스킹, 지역문화예술인공연, 스탬프투어 등 다양한 체험거리와 볼거리를 제공 된다.올해는 예년과 다르게 무섬마을만의 자연경관과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는 무섬마을 감성 피크닉을 운영한다. 백사장 쉼터를 제공해 관광객들에게 휴식처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관광객들의 자유로운 탐방과 무섬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발길때라 스탬프투어, 무섬마을 역사를 담은 작가들의 작품과 무섬 옛 사진을 선보이는 무섬 미술 프로젝트가 열린다.이밖에도 무섬마을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는 전국단위 사진 콘테스트, 관광객과 지역민들이 음악으로 하나 되는 무섬마을 폴(fall) 인 버스킹 등 부대행사가 마련 된다.관광객들의 감성과 추억을 남길 무섬마을 힐링村(촌)도 운영한다.국내 최고의 아름다운 관광지인 무섬마을 내 백사장 등을 활용해 인위적인 포토존 형식에서 벗어난 샌드아트, 천연염색 천으로 무섬마을을 꾸며 축제장을 자연스럽고 활기찬 분위기로 꾸미게 된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2-09-25

대중적 감각으로 ‘인문가치’ 접근성 높이다

[안동] ‘대전환, 그 너머의 세상, 인류를 위한 질문’이라는 주제로 인간다움에 대한 고민과 현대와 미래사회에 필요한 인문 가치를 대내외에 널리 알린 ‘제9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23일 막을 내렸다.이번 포럼은 다양한 연령층과 공유할 수 있도록 대중적 인문가치를 전한 7개의 공유세션, 학문적 기반을 중심으로 현대사회의 문제점을 함께 고민해 본 8개의 모색세션, 생활 속 인문가치를 공유한 4개의 구현세션, 결과정리를 위한 랩업세션과 부대행사 등 진지하고도 따뜻한 고민과 성찰의 시간들로 채워졌다. 특히, 안동국제컨벤션센터 개관 이후 진행된 첫 번째 대규모 행사로 안동형 마이스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 제시와 함께 많은 과제를 남겼다.또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인문가치를 즐길 수 있도록 대중적 감각을 살려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도 받았다. 특히, 개막콘서트에는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인 윤동주의 육촌 동생인 가수 윤형주가 출연해 안동의 독립운동정신이 가진 인문가치를 시와 문학을 통해 보여주며 1천여 명의 심금을 울렸다.마지막날에는 인문학의 가치와 미래사회를 살아가게 될 고민의 시간을 정리하고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게 될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2022 안동 선언문’이 이기동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의 낭독으로 발표돼 제9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전했다.이희범 한국정신문화재단 이사장은 “21세기는 인문적 가치와 문화적 가치가 국가경쟁력에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으며 진정한 선진국, 진정한 세계화를 위해서는 인문가치가 바로 서야 한다”며 “급변하는 기회 속에서 어떠한 변화가 오더라도 인문가치의 사고를 잃지 않길 바라며, 이번 포럼이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굳건히 자라는 희망의 씨앗이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권기창 시장은 “2023년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은 올해의 경험을 토대로 인문가치를 국내외에 확산하기 위한 ‘인문가치의 대중화’, ‘시민 주도형 인문가치 실천’, ‘안동과 경북지역 마이스산업의 선도적 역할’ 등을 염두에 두고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2-09-25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되나

[청송] 청송군은 2017년 제주도에 이어 우리나라 2번째로 인증받은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청송군 행정구역 전체)의 재인증을 위한 현장평가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이번 재인증 현장평가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최초 지정 시 부여된 권고사항 이행여부와 그간의 관리·운영현황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현장 평가단으로는 유네스코가 심사자로 선정한 베트남의 트란 탄 반(Tran Tan Van)과 이란의 키미야 사닷 아자예비(Kimiya Sadat Ajayebi)가 참여했다.현장평가는 윤경희 청송군수 면담과 운영현황 보고를 시작으로 청송 세계지질공원의 대표명소인 주왕산, 청송정원, 꽃돌생태탐방로, 신성리공룡발자국, 백석탄 등을 방문해 점검을 실시한다.또한, 지질공원 협력업체(지오파트너) 방문과 함께 지역 주민을 만나 지질공원 인증 이후의 변화와 발전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방식으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특히 현장평가단은 청송 세계지질공원 지정 시 권고된 지질공원 가시성 증대, 지질명소의 지질학적 가치와 다른 역사·문화·생태적 가치와의 연계성 확보, 국제교류활동 및 협력 강화 등에 대한 이행현황 점검과, 세계지질공원 지정 필수항목인 지질유산과 보전, 관리구조, 교육활동, 지질관광, 지역협력 등에 대한 부분을 점검·평가하고 있다.재인증 여부는 현장평가 후 작성된 심사자들의 현장평가 결과보고서를 바탕으로 올해 12월에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한편 청송군은 인증 이후 유네스코의 권고사항 이행을 위해 최근 국립공원공단과 협력해 주왕산 탐방안내센터를 새롭게 건립, 지질공원 홍보와 교육, 탐방편의 제공 등 지질공원 핵심센터로 활용하고 있으며 일본 아소시 및 중국 황강시와 파트너쉽을 체결하는 등 국제교류와 협력에 힘써왔다.또한, 주왕산권역에 집중된 탐방수요를 분산하고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청송정원 조성, 신성리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일원을 소공원으로 조성하는 등 지질공원을 통한 청송관광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윤경희 청송군수는 “그간 재인증 현장평가 대응을 위해 인프라를 정비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만전의 준비를 다해왔다”며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은 물론 재인증 이후 지질공원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2-09-25

인류를 위한 질문을 던지다

[안동] 인문의 가치로 ‘지속가능한 사회’,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제9회 21세기인문가치포럼’이 지난 21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다양한 질문과 고민, 그리고 미래 가치에 대한 지적인 경험을 가져다 줄 이번 포럼은 23일까지 ‘대전환, 그 너머의 세상-인류를 위한 질문’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대가 요구하는 인문가치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이날 개막식에는 제41대 국무총리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인 윤동주의 6촌 동생인 윤형주, 백지영, 김태연이 개막콘서트를 진행했다.특히 김황식 이사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이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인문가치의 역할과 방향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이어 건전한 사회 기풍 조성과 사람 중심 사회,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새로운 인문가치 발굴을 위해 인문가치 실천과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시상하는 ‘2022 인문가치대상’ 시상식이 진행돼, 외국인으로서 한국의 인권운동과 농촌 지역의 교육·문화·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두봉 신부((前)안동교구청 초대 교구장)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학생들의 재능을 개발하여 사회에 봉사활동을 진행 중인 윤정현 교사(정남진산업고등학교)가 우수상을 수상했다.단체부문 대상은 사람들을 위로하는 즉문즉설 프로그램 운영과 자원봉사 문화의 확산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은 ‘정토회’가 수상했다.이희범 한국정신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포럼에서는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과학과 기술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인간다움과 미래의 인문가치를 함께 고민하고자 한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인간다운 삶과 함께 사는 지속가능한 사회의 흐름을 공감하고, 인문적 성찰을 통해 우리의 삶이 조금 더 풍성해지고 따뜻해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석학 그리고 참가자들이 참여해 21세기의 인문가치를 논의하는 이번 포럼은 오는 23일까지 이어지며 온라인 실시간 생중계를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9-22

만발한 백일홍에 안겨 ‘찰칵’… 청송정원 소문내 주세요

[청송] 청송군은 SNS를 통해 산소카페 청송정원 백일홍 단지 소문내기 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하고 있다.이번 이벤트는 청송군 파천면 용전천 일원에 지역 사회·단체와 협심해 가꾼 13만6천㎡(4만2천평) 규모의 ‘산소카페 청송정원’에 만개한 백일홍 꽃밭과 청송정원의 특성을 살린 포토존 및 조형물에서 사진을 찍으며 가을날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고 SNS에 게시를 함으로써 백일홍이 만발한 산소카페 청송정원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이벤트 참가는 청송정원을 방문해 찍은 사진을 네이버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 게시 후 응모 페이지에서 응모하면 되고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산소카페 청송정원 백일홍 단지 소문내기 이벤트는 청송군 네이버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청송군은 10월에도 2차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한 산소카페 청송정원을 가을 여행지로 추천 드린다.”며 “청송정원 백일홍 꽃밭에서 멋진 사진 찍으시고 SNS에 업로드하는 등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오는 24일 파천면 송강리 일원에 조성된 산소카페 청송정원에서 ‘찾아가는 국악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사)한국국악협회 청송지부(지부장 이해숙)가 주최하고 청송군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창극, 민요, 무용, 전통악기연주 등 전통 국악공연으로 선보일 계획이다.특히 청송아리랑(국악)은 청송지역의 명소를 절묘하게 표현한 창작된 곡이며 꽹과리를 시작으로 흥겹고 신나는 멜로디로 구성돼 지역 고유의 정서를 잘 녹여내었다는 평이 자자한 곡이다.또한 국악 실력자들이 출연해 산소카페 청송정원의 백일홍과 어우러지는 신명나는 국악 특유의 흥으로 군민들과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2-09-22

예천군민들 “안동·예천 행정통합 반대”

[예천] 안동시에서 안동·예천 행정구역통합 추진 제정 조례안을 발의하자 예천군민들은 안동시의 ‘통합 병’이 재발한 것이라며 통합 반대 범군민 운동을 벌여야 한다는 여론이 높게 일고 있다.지난 2013년 2월 당시 예천군 모 사회단체는 “예천군내 한 웨딩홀에서 군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안동시의 통합을 기정사실화하려는 일부 사회단체의 의도적인 여론몰이에 심한 분노와 불쾌감을 느낀다”며 안동·예천 행정통합 반대 모임을 가졌다.그러나 안동시는 2022년 9월 5일 안동·예천 행정구역 통합추진 지원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최근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 출향인들의 모임인 영가희망포럼이 마련한 대 토론회에 참석해 안동 대도약과 비전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출향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안동·예천 행정구역 통합을 이야기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에 예천군민들은 예천군은 “1천30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예천의 고유한 역사와 정체성이 심하게 훼손된다는 점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도청 이전에 따른 신도시 건설로 지역발전이 한창 활기를 띠고 있는 시점에 통합을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이자 지역개발에 역행하는 행위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특히 행정통합이 되면 예천군 관공서(군청, 교육지원청, 경찰서, 소방서, 의회)와 기관으로 한전예천지사, 의료보험, 농협 군지부, 국민은행 등 없어져 공무원 및 가족 2~3천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예천군은 1년 예산 7천억 원 정도 편성돼 있고 앞으로 1조 원대를 바라보고 있으며 인구 역시 5만7천여 명으로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구미시와 선산군의 통합으로 현재 선산군은 없고 구미시 선산읍으로 존재하며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탈바꿈 된 사례를 예천군민들이 직시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이다.주민 A모씨(71·예천읍 시장로)는 “권기창 안동시장이 당선되고 취임전에 김학동 예천군수를 찾아와 행정통합 이야기를 하였으나 김학동 군수가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한 것으로 알려졌고 지역 국회의원은 행정통합론자로 알려져 예천군민들은 정신을 차리고 예천군을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안동시 주민 K모씨는 “권기창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안동·예천 행정구역 통합을 추진하기 위해 최근 입법 예고를 해 다음 임시회에 논의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의회 관련부서는 예천군과 행정통합 논의 없이 예천군민을 무시하는 처사로 일방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것은 아닐 것 같다”며 “안동시 자체로서는 아무 방안이 없다”고 했다.한편 군 관계자는 “안동시의 행정통합을 위해 여론조성을 하고 있지만 예천군민들이 동조를 안하면 되고 반대의견을 분명히 하면 무산 될 것”이라고 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2-09-22

영양 ‘수비 능이축제’ 내달 1일 팡파르

[영양] 지역산 버섯을 주제로 하는 ‘능이축제’가 첫선을 보인다.오는 10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영양군 수비면에서 ‘2022 수비 능이축제’가 열린다.수비면능이축제추진위원회는 수비면 발리리 체육공원 일대에서 능이버섯을 소개하는 첫 무대를 연다.수비 능이축제는 민간이 주도하는 축제로 수비면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하고 능이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다.올해 처음 개최되는 축제로 주민이 함께 즐기고 산촌문화를 확산하고 청정한 마을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능이축제의 메인 농산물인 능이버섯은 야생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버섯이다.국내에서는 기후·습도·온도 등 생장 환경이 맞아떨어져야 자랄 수 있기 때문에 쉽게 재배할 수 없는 품목이다.영양군 수비면은 이런 지리적·기후적인 조건을 잘 갖추고 있기 때문에 식감이나 향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최고급 능이버섯을 생산하는 최적지다.청정 환경은 물론 아시아 최초로 지정된 ‘국제밤하늘보호공원’이 위치하고 있어 밤하늘을 감상하기에 제격이다.또 은빛으로 화려하게 빛나는 전국 최대 규모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 숲’은 청정 자연 그대로 모습을 가지고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주최측은 영양군의 대표 관광명소 여행과 축제까지 즐기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내세우고 있다.올해 첫 수비 능이축제는 먹거리·놀거리·즐길거리 등 3박자를 고루 갖추도록 축제를 꾸리고 있다.능이백숙, 능이무침, 수비두루치기, 수비약식 등 능이축제를 상징하는 다양한 먹거리가 관람객에게 손짓한다.또 능이버섯 외에 송이버섯, 영양군 대표 특산물인 영양고추와 묵나물 등도 함께 판매해 건강한 먹거리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축제를 즐기면서 영양의 특산물을 판매하는 전시장도 다채롭게 차려지는 등 제품 안전성 확보를 위해 사전 품질 관리된 농산물만을 판매해 안전한 먹거리 공급으로 다시 찾을 수 있는 축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특히 매년 10월 수비면에서 열리는 제천행사 ‘수비무천제’와 주민 한마당이 펼쳐진다.짧은 줄을 사용해 앞사람의 허리춤을 당기는 ‘사랑줄다리기’, 대박을 기원하며 박을 터트리는 ‘수비대박마당’ 등 경연을 통해 화합할 수 있는 놀거리도 제공한다.이필연 능이축제 추진위원장은“ 처음 개최되는 축제인 만큼 주민들의 뜨겁고 열정 가득한 노력들이‘명품 수비 능이축제’로 만들어 축제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만족하고 돌아 갈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2022-09-21

3년 만의 ‘안동탈춤축제’ 새 도약 꿈꾼다

[안동] 세계보편문화 탈과 탈춤을 기반으로 세계인을 하나로 만드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탈난 세상, 영웅의 귀환’이라는 주제로 3년 만에 변화된 모습으로 찾아온다. 오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안동 원도심 일원을 중심으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도전적인 공간과 기간의 변화로 새로운 도약을 알린다. 매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전통탈춤공연과 더불어 비지정 탈춤공연 전승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올해 ‘한국의 탈춤’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는 원년을 앞두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한다. 특히 예천청단놀음, 퇴계원산대놀이와 더불어 처음으로 안동을 찾는 속초사자놀이, 김해오광대가 하회마을에서 공연돼 전통탈춤의 전승에 노력해 온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노력을 이어나가게 된다.특히, 1997년 축제 시작 이후 처음으로 축제 공간을 안동시내 중심으로 옮기는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변화를 추진하며 지역민을 중심으로 한 농·특산품 및 원도심 상가 활성화, 축제 입장권의 일부를 원도심 및 전통시장에서 쓸 수 있도록 ‘탈춤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줌으로써 ‘지역경제를 살찌우는 축제’를 만들어가겠다는 새로운 전략을 구축했다.축제는 먼저 원도심과 다소 거리가 있었던 축제 공간을 원도심으로 옮기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축제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구)안동역에서 약 300m구간을 축제 중심 공간으로 꾸미고 문화의 거리와 전통시장, 하회마을과 월영교 무대에서 공연을 펼침으로써 축제 기간 중 도심 전체를 축제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메타버스 공간을 축제장 내에 배치시킴으로써 시대 변화에 따른 온라인 프로그램을 강화해 비일상의 시공간을 축제로 끌어 들였다.축제의 시작일인 29일에는 진정한 축제의 시작과 모두의 안녕(安寧)을 기원하고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강신(降神)마당이 하회마을에서 진행되고, 안동시민들이 함께하는 시민화합한마당과 대동난장에 이어 EDM 마스크 난장이 가수 박명수와 이하늘, DJ 세포(SEFO)와 디제잉 유튜버 모쉬(MOSHEE)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EDM 마스크 난장은 ‘안동 나이트’, ‘탈 나이트’로 불리며 MZ세대를 중심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대동난장을 시내에서 펼침으로써 탈을 기반으로 한 해방감과 자유를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30일 오후 6시에는 탈춤축제 주제인 ‘탈난 세상, 영웅의 귀환’을 중심으로 지역 인력이 연출한 개막식이 메인무대에서 진행된다. 올해 탈춤축제 개막식은 메타버스 아바타와 전통탈춤과 현대의 탈이 어우러지는 융합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이와 함께 다시 시작하는 축제를 상징하는 희망찬 미래를 불꽃놀이로 표현한다. 특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앞둔 ‘한국의 탈춤’과 현대 탈춤, 비보이 공연, 그리고 시민 영웅들이 함께 등장하는 ‘HERO…RE-TURN’은 큰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10월 1일에는 탈을 쓴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세계탈놀이경연대회와 그동안 안동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국제교류를 이어왔던 인도네시아, 부탄, 튀르키예 등의 ODA국가의 탈춤공연이 이어지고, 10월 2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소규모로 초청되는 해외 공연팀인 필리핀과 슬로바키아 공연과 차전놀이가 원도심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마지막날인 10월 3일에는 폐막식과 안동의 날, 국가무형문화재인 봉산탈춤, 송파산대놀이, 강릉관노가면극 등으로 꾸며진다.한국정신문화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2년 만에 열리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축제 공간의 변화, 축제 기간의 변화, 브랜드보다는 경제적 축제를 목적으로 하는 가치의 변화를 통해 ‘지역이 만들어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라는 목적을 이어가면서도 시민과 관광객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2-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