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지난 22일 문경읍 관음리 하늘재 일원에서 지구의 날 기념 백두대간 사랑 나무심기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에는 산림청과 경상북도, 임업후계자 협회, 대학생과 관음리 마을 주민들이 참석했다.
이날 나무심기에 앞서 백두대간 하늘재 종합안내판 제막식이 열렸다. 경북대, 충북대학교 대학생들은 기후변화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한 구상나무를 심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지구의 날을 기념하기위해 기쁜소식을 가장 먼저 듣는다는 문경에서 또한 역사와 문화가 깊이 세겨진 하늘재에서 행사를 하게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구를 생각하고 지구를 지켜야 한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산림청과 함께 경북도 관련부서에서도 기후변화대응, 재해예방 대책 등 다양한 정책이 만들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세계적으로 뜻깊은 행사를 문경에서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환경부 출신으로서 환경의 소중함을 잘 알고 있고, 아름답고 건강한 산림을 가꾸고 지키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산불, 산사태 등 각종 산림 재해로부터 안전하고 문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늘재는 우리나라 최초로 개통된 고갯길로 높이 525m이며,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관음리와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의 경계에 있다. 삼국시대(156년) 때 신라의 아달라왕이 북진을 위해 개척했다.
이전에는 계립령(鷄立嶺), 대원령, 지릅재 등으로 불렀으나 현재는 거의 모든 지도에 하늘재라 표기하고 있다.
/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