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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산시, 수출시장 다변화 위해 무역사절단 독일·스웨덴 파견

경산시는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14일부터 22일까지 7박 9일의 일정으로 독일(프랑크푸르트)과 스웨덴(스톡홀름)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 참여업체는 △단미정 농업회사법인(주) △다원바이오 △울릉허브 △(주)제이앤코슈 △(주)리프타일 등 5개 업체로 화장품·식품·소비재 등 현지의 유망품목을 중심으로 선정되었고 현지 바이어와 1:1 맞춤형 수출 상담회를 진행한다. 특히, 독일과 스웨덴은 친환경·웰빙 제품 수요 증가와 한국상품(K-Goods) 인지도 상승 등 최근 소비 트렌드 변화로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되는 지역이다. 이번 파견은 상반기 체코 무역사절단 파견에 이은 것으로 유럽 전역으로 수출 교두보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산시는 파견 기업의 성공적인 상담을 위해 현지 시장 조사와 바이어 발굴을 지원하고, 상담 이후에도 계약 체결·사후 관리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새로운 시장 개척은 지역 기업의 성장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도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9-12

‘위험천만’ 고령군 외국인노동자 무등록 오토바이 단속 시급

고령군 산업단지와 농공단지 주변 도로가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들의 ‘무법 질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운전자 상당수가 외국인 노동자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들의 위험천만한 운행이 주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행정 시스템이 부재했다는 지적이다. 번호판과 의무보험 없이 도로를 달리는 이른바 ‘대포 오토바이’는 사고 발생 시 아무런 보상을 받을 수 없는 시한폭탄과 같다. 특히 뺑소니 사고라도 나면 추적이 거의 불가능해 피해자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고령군 한 주민은 “주택가 골목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는 무등록 오토바이 때문에 놀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강력한 단속이 시급하다”고 토로했다. 고령경찰서 관계자는 “무번호판 오토바이 운행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외국인 밀집 거주 지역을 중심으로 상시 단속을 강화해 엄정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의 단속 의지에도 문제의 근본 원인을 해결해야 할 행정적 지원은 제자리걸음이다. 고령군청에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할 전담 부서 조차 없는 실정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군내에 외국인 근로자가 정확히 몇 명인지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다. 이들에게 오토바이 등록, 의무보험 가입, 교통 법규 준수의 필요성을 알릴 다국어 홍보물 제작·배포와 같은 기본적인 계도 활동조차 제대로 이뤄지기 어려운 구조다. 결국 경찰은 도로 위에서 ‘현상’을 단속하고, 군청은 문제의 ‘원인’을 방치하는 엇박자가 계속되는 셈이다. 최근 3년간 고령에서는 14건의 외국인 근로자 무등록 오토바이 사고가 발생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9-12

로맨스 스캠 막아낸 고령 금융기관 직원들…800만원 지켜

고령군 지역 금융기관 직원들의 기지와 끈질긴 설득이 이틀에 걸쳐 한 군민의 소중한 재산 800만원을 지켜냈다. 고령경찰서(서장 배기명)는 지난 11일 로맨스 스캠 사기를 막은 고령신협 직원 3명과 새마을금고 쌍림지점 직원 1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사건은 지난 4일 시작됐다. 피해자 A씨는 고령신협을 찾아 “여자친구 가방을 찾으려면 500만원을 보내야 한다”며 현금 송금을 요청했다. 직원들은 A씨의 불안한 행동과 말투를 수상히 여기고 면담을 통해 로맨스 스캠임을 직감, 끈질긴 설득과 빠른 신고로 500만원의 피해를 막았다. 하지만 사기범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한 A씨는 다음 날인 5일, 인근 쌍림면 새마을금고를 다시 찾아 같은 명목으로 300만원을 송금하려 했다. 이곳 직원 역시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고 A씨를 설득하는 동시에 경찰에 신고해 300만원의 추가 피해를 예방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SNS에서 자신을 시리아 주재 외교관이라 속인 여성 B씨와 오랜 기간 교류하며 호감을 쌓았고, B씨가 보낸 ‘돈다발 가득한 가방’ 사진과 “배송비만 보내주면 한국에 가서 함께 살자”는 거짓말에 속아 돈을 보내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배기명 고령경찰서장은 “금융기관이 보이스피싱 예방의 최일선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해줬다”며, “앞으로도 경찰과 금융기관이 힘을 합쳐 군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9-12

영천시 생명을 잇는 한걸음 걷기 캠페인 성료

영천시가 시민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마련한 생명을 잇는 한걸음 걷기 캠페인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영천시보건소와 영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최근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우로지 자연생태공원에서 ‘생명을 잇는 한걸음 걷기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 전문 봉사자인 G-공감지기와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여해 우로지 자연생태공원 약 3.1km 구간을 함께 걸었다. 참가자들은 걷기와 함께 생명지킴이 퀴즈, 스탬프 인증 이벤트에 참여하며 ‘생명을 잇는 한걸음’이라는 주제를 직접 체험했다. 행사장 주변에는 정신건강 상담과 홍보 부스가 운영되어 시민들이 평소 궁금했던 정신건강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또한 다양한 홍보물과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참여자들의 관심을 모았고, 마음건강 자가검진과 생명사랑 포토존은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최기문 시장은 “이번 걷기 캠페인이 시민들에게 서로의 소중함을 확인하고, 자살예방의 메시지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며 “앞으로도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5-09-11

경산시, 지역 대학들과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입점에 따른 상생 방안 마련

경산시와 영남대 등 지역 대학들이 11일 대경대 컨퍼런스룸에서 2028년 개점 예정인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과 상생발전을 위한 제17회 경산시 대학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 ‘대학과 지역! 함께 누리는 프리미엄 라이프!’를 주제로 열린 대학발전협의회에는 경일대와 대경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대신대, 영남대, 영남신학대, 호산대 등의 총장과 부총장이 참여해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과 대학이 상생할 방안과 건의 사항 등을 논의했다. 경산시 대학발전협의회는 시와 대학들이 서로 협력하기 위해 지난 2014년 처음 시작됐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시와 대학의 동행을 강조하고 학령인구의 감소 문제와 새롭게 변화하는 사회구조에 대학들의 대처,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과의 상생, 경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경상북도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 △임당유적전시관 △경산시티투어 등에 대해 대학들의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했다. 대학들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과의 관·학 상생발전 △외국인 학생 일자리 매칭과 인턴십 △유니버설디자인 적용과 청년 창업 홍보 공간 구축 △경산시 기업(제품)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 △한국문화 체험관 운영 △프리미엄 POP! UP! 스토어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 대구대가 산업단지 물류비 절감과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경산지식산업지구, 대구대학교~동서오거리~현대 프리미엄 아울렛간 교량과 도로 조성을, 호산대도 부호역 네거리 안심역 방면 우회전 신호등 개설을 건의했다. 이들 건의 사항은 경산시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시행 여부가 결정된다. 회의를 주재한 조현일 경산시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과 대학 총장들의 간담회를 마련해 보겠다”며 “대학들이 변화하는 산업생태계에 적극적으로 일조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18회 경산시 대학발전협의회는 대구한의대에서 개최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9-11

고령군민 72% “군정 잘한다”…“지역경제·일자리는 숙제”

고령군의 민선 8기 역점 추진사업에 대한 군민 종합만족도가 76.3점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군은 지난 6월부터 두 달간 만 18세 이상 군민 1009명을 대상으로 ‘군민 맞춤형 행정서비스 수요조사’ 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 결과 응답자의 72.3%가 ‘군정을 잘 운영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82.3%는 앞으로도 고령군에 ‘계속 살고 싶다’고 응답해 군정에 대한 높은 신뢰와 애착을 보였다. 민선 8기 6대 핵심 사업 중에서는 ‘군민중심 공감행정’(79.1점)과 ‘매력 넘치는 대가야’(79점) 분야가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반면, ‘일취월장 지역경제’와 ‘스마트한 부자농촌’ 분야는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아, 지역경제 활성화와 실질적인 농업 정책 강화가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군민들은 향후 고령군 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와 생활기반시설(교육·문화·의료) 부족을 꼽았다. 고령군은 이번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군민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실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군민들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지적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군민의 목소리를 군정에 적극 반영해 만족도와 신뢰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며 “민선 8기 남은 1년 동안 ‘젊은 고령, 힘 있는 고령’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9-11

의성 ‘안전 꽃피움 마을’ ⋯ 여성친화도시 조성 박차

의성군은 지난 8일 신평면 중율2리 마을회관에서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의 일환인 ‘안전 꽃피움 마을’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 마을은 주민 주도의 안전한 마을 환경 조성과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안전 꽃피움 마을’은 의성군이 공모한 ‘양성평등 꽃피움 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된 5개 마을 중 하나이다. 주요 사업은 △안전한 마을 환경 조성 △양성평등 마을규약 개정 교육 △성평등 인식 개선 활동 등을 통해 지역 공동체가 참여하는 여성친화도시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주수 군수를 비롯한 내빈과 마을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해 현판 제막과 함께 안전·평등 실천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주수 군수는 “여성친화도시의 핵심은 안전과 존중”이라며 “주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마을 환경을 만들기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의성군은 지난 7월 30일 세촌2리를 시작으로 8월 옥정4리, 오상2리에서 현판식을 했다. 향후 효선1리에서도 현판식을 개최해 양성평등 문화가 전 마을로 확산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성평등한 지역 공동체 조성을 목표로 하며, 의성군은 지속적인 행정·재정적 지원을 통해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9-11

의성군, ‘한-일 글로컬 문제해결 프로젝트’ 성료

의성군은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한-일 글로컬 문제해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과 일본 대학생들이 지역 문제를 공동으로 탐구하고 해결책을 제시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이다. 한국 측에서는 영남대와 계명대, 한림대 학생 20명이, 일본 측에서는 리츠메이칸대학 학생 15명이 참여해 활동했다. 학생들은 서울 성수동, 대구 동성로, 의성군 일대를 탐방하며 △도시와 농촌의 생활·문화 비교 △전통시장·공판장 사례를 통한 지역경제 순환 구조 연구 △청년 정착 환경 분석 △지속 가능한 지역 활성화 방안 모색 등을 주제로 현장 체험과 토론을 진행했다. 앞서 7월에는 일본 후쿠오카 리츠메이칸대학에서 사전 교육을 실시해 국내 지방소멸 문제와 의성군 현황을 학습하고, 일본의 지역문제 해결 사례를 공유하는 등 프로젝트 기반을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현장 체험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일본 리츠메이칸대학 학생은 “의성 전통시장에서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지역 공동체의 소중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영남대 학생은 “도시와 농촌의 차이를 체험하며 청년의 지역 정착 방안을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한일 청년들이 협력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한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었다”며 “청년들의 제안을 군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일 청년 간 교류를 통해 지역 문제 해결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 사례로 평가되며, 의성군은 향후에도 국제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9-11

경산 갓바위 소원성취 축제 26~28일 열려

2025년 경산 갓바위 소원성취 축제가 26일부터 28일까지 갓바위 주차장과 와촌면민 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1387년의 기도, 내 꿈 이루는 My Universe 경산’을 주제로 열리는 갓바위 소원성취 축제는 전통문화와 현대 공연이 어우러진 힐링·참여형 축제이다. 638년 신라 선덕여왕 시절 의현 스님이 갓바위 불상을 조각한 이래 1387년간 이어져 온 갓바위 소원성취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지역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화합 한마당 대잔치를 여는 것이 목표다. 개막식은 26일 오후 6시 와촌면민 운동장에서 열린다. 스님 DJ로 연일 화제를 모은 뉴진 스님의 EDM 파티와 가수 자두, 송실장, 장윤정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27일에도 읍면동 부녀단체 부침개 부치기 대회와 갓바위 소원 음악회가 이어지며 박세빈, 정사공 등 지역 가수들이 무대에 선다. 대한리 갓바위 주차장에서는 26일부터 28일까지 다례 봉행과 소원 돌탑 쌓기, 무소음 명상 요가 등 전통과 힐링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선본사에서는 26일과 28일 템플스테이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예약한 20명이 당일형 템플스테이를 체험하며 점심 공양과 108배 및 염주 만들기 등을 즐긴다. 지역 특산물 판매 부스에서는 신선한‘와촌 자두’를 즐길 수 있으며 경산의 다양한 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조현일 경산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주는 갓바위 소원 성취 이야기를 바탕으로 모두가 뜻하는 바를 이루길 바라며 힐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시민과 관광객이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9-11

2025년 영천 지역사회보장계획 모니터링 실시

영천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최기문·한승훈)는 현장 중심 점검을 통해 복지정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영천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최근 영천상공회의소에서 실무분과 위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지역사회보장계획 연차별 시행계획’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이번 모니터링은 제5기(2023~2026년) 지역사회보장계획에 따라 수립된 2025년 연차별 시행계획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세부사업별 성과지표의 적절성과 실행력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아울러 모니터링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김성훈 경북행복재단 연구원을 초청해 지역사회보장계획 모니터링 기법에 관한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공공과 민간 부문으로 나누어 담당 부서가 자체 점검을 실시한 뒤, 실무분과 위원들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한승훈 공동위원장은 “민·관이 협력해 시민의 복지체감도를 높이고, 사회적 약자와 더불어 모두가 행복해지는 영천지역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기문 공공위원장은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모니터링은 실효성 있는 복지정책 수립의 핵심 과정”이라며, “시민의 복지 욕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사회보장계획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5-09-10

성주군,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성료

성주군은 9일 군청 대강당에서 지역 여성 지도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성주군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성주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여화선)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 모두가 행복한 성주군’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양성평등 문화 확산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는 다년간 지역사회에 헌신하며 양성평등 가치 실현에 앞장서 온 여성단체 회원에 대한 표창 수여를 시작으로 기념식, 양성평등 퍼포먼스, 주제 강연 순으로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여화선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성평등은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적인 가치”라며 “성별의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 존중함으로써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격려사에서 “여성단체협의회 회원을 비롯한 많은 여성이 지역 곳곳에서 경제활동과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성주군 발전과 화합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로 존중하고 공정한 기회가 제공되어 지역 주민 모두가 만족하고 살 수 있는 성주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사회의 양성평등 의식을 높이고, 실질적인 양성평등 문화가 정착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9-10

청도군, 지방소멸 대응 기금 신규 SW 사업 발굴

청도군이 중앙정부의 방침을 수용할 수 있는 2026년 지방소멸 대응 기금 운용방안 신규 소프트웨어(SW) 사업 발굴에 나섰다. 최근, 행정안전부는 내년도 지방소멸 대응 기금 투자계획에 기존 시설(HW) 위주의 사업 비중을 줄이고, 실질적 인구 유입 효과를 낼 수 있는 프로그램형 사업(SW) 중심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그동안 우수 8개 지역에 160억, 양호 81개 지역에 72억 원을 배분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우수 8개 지역에는 120억, 양호 11개 지역 88억, 30개 지역 80억, 40개 지역 72억 등 대응 기금을 차등 배분 체계로 개편했다. 즉, 신규 SW 사업 발굴‧제출 성과에 따라 최대 16억 원 규모의 인센티브가 배분될 예정으로 지자체의 대응이 중요해졌다. 군은 9일 김동기 부군수가 단장인 저출생 극복 TF 회의에서 △청년 창업과 기업 육성 △관계 인구 확대 프로그램 △출산‧보육 맞춤형 지원 △농촌 이주‧정착 지원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검토했다. 군은 앞으로 부서별 추가 논의를 거쳐 청도형 신규 SW 사업을 발굴해 10월 초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김동기 청도 부군수는 “그동안 지방소멸 대응 기금으로 물적 인프라를 확충해왔다면, 이제는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프로그램 사업을 통해 청도의 미래 활력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번 TF 논의를 계기로 청도군이 인구 유입과 지역 활력 제고를 선도하는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9-10

경산시 미혼남녀 인연의 오작교 탄생

경산시가 지역의 미혼남녀를 위해 준비한 프로그램 ‘솔로 탈출 single, 벙글!’이 지역 미혼남녀의 인연을 이어주는 오작교 역할로 다음 시간이 기다려지고 있다. 시는 지난 6일 미혼남녀의 건강한 만남을 지원하고 결혼 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2025 솔로 탈출 single, 벙글!’ 1기 행사를 했다. 1기 행사에는 지역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둔 27~39세 미혼남녀 24명(남녀 각 12명)이 참여해 결혼·소통 특강, 커플 레크리에이션, 1:1 스피드 데이트, 커플 쿠킹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자연스럽게 서로를 알아갔다. 이를 통해 4커플이 최종 커플 매칭에 성공하고 지난해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한 커플이 결혼을 앞두고 있어 올해도 몇 커플이 결혼에 성공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산시는 프로그램 참가자의 만족도와 요구도를 반영해 2기 만남을 20일, 3기 만남도 28일 가지며 더욱 내실 있게 준비할 계획이다. 시는 이 행사가 단순한 만남의 기회를 넘어,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고 출산을 장려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경산시는 20대 결혼 축하 혼수비용과 산후 조리비, 출산축하금,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미숙아 치료비 지원 등 출산과 육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 24시간 시간제 보육 서비스, 공동육아 나눔터 운영, 공공심야약국 확대, 산부인과와 소아과 ONE-hour 진료체계 등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2025년 7월 기준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15.6% 증가하고 혼인 건수도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청년들의 인연을 이어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들이 머물고 싶고,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9-10

청도군, 30일까지 위기청소년 특별지원사업 신청 받아

청도군은 경제적 어려움과 학업 중단, 가정 문제 등으로 위기 상황에 놓인 청소년을 돕고자 30일까지 위기청소년 특별지원사업 지원을 받는다. 위기청소년 특별지원사업은 위기 상황에 놓인 청소년들에게 생활비와 학업 지원비, 의료비, 심리상담비, 자립지원비 등 맞춤형 지원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돕고,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9세 이상부터 24세 이하 청소년(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으로 교육적 선도 대상자 중 비행ㆍ일탈 예방을 위해 지원이 필요하거나 학교 밖 청소년, 보호자가 없거나 실질적으로 보호자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정상적인 생활이 현저히 곤란한 청소년이다. 신청은 주소지 담당 읍·면사무소에서 청소년 본인뿐 아니라 보호자, 교사, 청소년 지도사(상담사 포함), 사회복지사 등을 통한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최종 선정은 소득·재산 등을 조사한 후, 청도군 청소년복지심의위원회에서 심의로 결정되며 선정된 대상자는 10월부터 12월까지 생활비와 학업비, 의료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청도군은 신청 기간에 교육지원청과 경찰서, 지역 학교,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및 읍·면사무소와 협력해 홍보 활동을 강화해 위기청소년들이 제때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상담과 안내를 적극적으로 제공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9-10

의성군, 다문화·청년 어우러진 ‘지구식구 플리마켓’ 성황리 종료

의성군은 지난 6일 의성군가족센터와 함께 ‘2025년 다목적 교류프로그램 지구식구 플리마켓’ 마지막 행사를 의성읍 온누리터에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플리마켓은 세대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지역축제로 △다문화마켓 △청년마켓 △채소마켓(중고장터)으로 운영됐다. 다문화마켓에는 중국, 캄보디아,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5개국 결혼이주민과 외국인 주민 셀러들이 참여해 자국의 음식과 소품을 선보였다. 청년마켓에는 만영공방, 두두랩, 떡쑤니디저트, 히어로솜사탕, 땅콩캐리커처 등이 참여해 체험과 볼거리를 더했다. 또한 채소마켓에는 지역 주민 8팀이 직접 참여해 재사용이 가능한 중고 물품을 판매, 다문화·청년·일반가정이 함께 어울리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김수미 의성군가족센터장은 “개방형 다목적 가족소통·교류공간을 활용한 이번 플리마켓이 지역 구성원들의 화합과 교류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다문화 플리마켓은 다양한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차이를 존중하고 함께 어울리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소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9-10

대가야 전통 현대적 재해석, 다채로운 무대 선보여

고령군의 새로운 전통예술단체인 고령문화원 소속 ‘대가야울림패’가 지난 7일 대가야문화누리 우륵홀에서 창단공연 ‘비상(飛上)’을 성황리에 마치며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이번 공연은 2022년부터 지역 전통문화 계승과 풍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온 고령문화원의 결실로, 대가야의 전통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수점 단장이 이끈 17인의 단원들은 첫 무대인 모듬북 공연 ‘구름(雲)의 울림’에서 강렬하고 웅장한 북소리로 관객을 압도하며 공연의 서막을 열었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전통과 창작을 넘나드는 탄탄한 기획으로 고령 문화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이남철 고령군수, 이철호 고령군의회 의장, 신태운 고령문화원장 등 주요 내빈과 각 읍·면 풍물단 단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며, ‘대가야울림패’의 첫걸음을 함께 축하하고 격려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축사를 통해 “오늘 창단공연의 제목인 ‘비상’처럼, 앞으로 대가야울림패가 더욱 번성하고 높이 날아올라 지역을 대표하는 풍물단체로 자리매김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출연자와 관객 모두가 참여하는 ‘대동놀이’가 펼쳐져 화합의 장을 이루었으며, “대가야울림패!”, “비상!”을 함께 외치며 힘찬 미래를 기약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9-09

커피 한 잔과 ‘청렴’ 한 스푼…성주군청, 이색 ‘청렴서재’ 눈길

성주군청 1층 북카페에 잠시 들른 민원인 A씨의 눈에 특별한 책장이 들어왔다. ‘청렴서재’라는 이름표가 붙은 책장에는 ‘공정하다는 착각’과 같은 인문 서적부터 공직 윤리를 다룬 책까지, ‘청렴’을 주제로 한 다양한 도서들이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성주군이 군민과 공무원이 함께 소통하며 청렴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청렴서재’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공간은 ‘청렴은 교육이나 구호가 아닌, 일상 속 문화’라는 발상에서 시작됐다. 군청을 찾은 민원인들이 대기 시간에, 직원들이 휴식 시간에 커피 한 잔과 함께 자연스럽게 책을 펼쳐보며 청렴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책과 함께 전시된 청렴 캘리그래피 작품들은 딱딱할 수 있는 주제에 감성적인 숨결을 불어 넣는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청렴이라는 가치가 군민들의 삶과 공직자들의 업무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공간을 만들었다”면서 “작은 서재 하나가 군민과 행정 사이의 신뢰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주군은 앞으로도 청렴 골든벨과 같은 참여형 행사를 통해, 군민과 함께 ‘투명하고 신뢰받는 성주’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9-09

유네스코 세계유산 품고 달린다…고령 시티투어 ‘대가야에 가야해!’ 본격 운영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고령 지산동고분군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이 시작됐다. 고령군은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고령시티투어 ‘대가야에 가야해!’를 9월 9일 부터 11월 19일까지 3개월간, 총 12회에 걸쳐 운영한다. 이번 시티투어는 대구에서 출발하는 당일 여행 상품으로, 세계유산 지산동고분군을 비롯해 대가야박물관, 대가야생활촌 등 핵심 관광지를 모두 둘러보는 코스로 구성됐다. 또한, 전통 한옥마을인 개실마을에서는 엿만들기 체험과 마을투어를 통해 고즈넉한 농촌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점심시간에는 대가야 전통시장을 방문해 지역의 활기찬 분위기를 체험하고 특산물을 구매하는 시간도 갖는다. 특히 고령군은 이번 투어 참가자 전원에게 1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증정, 전통시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하게 함으로써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직접적으로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대가야에 가야해!’ 투어를 통해 세계유산 도시 고령의 매력을 만끽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겠다”며 “앞으로도 대가야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관광 상품을 개발하여 관광객들에게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9-09

경산 수소전기버스 아쉽게도 10월부터 운행

9월부터 운행할 예정이었던 경산시 수소전기버스가 자인면 계림리 39-1번지에 준공된 경산 계림 액화수소충전소의 독일제 제품의 시험 가동 문제로 10월부터 운행하기로 했다. 지역 대중교통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대화교통은 친환경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 7월 말 2대의 수소전기버스를 도입했으나 경산 계림 액화수소충전소가 기기의 시험 운전 등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10월부터 영업을 결정하며 수소전기버스의 운행을 충전소의 영업과 발을 맞추기로 했다. 수소전기버스를 도입한 대화교통은 버스에 승객용 안내기 등 내부 시설 설치 작업과 내·외부 안내문 부착 작업을 8월 중으로 마치고 9월부터 운행에 나설 예정이었다. 수소전기버스는 차 안의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가 만나 전기를 만들고 이를 동력으로 사용한다. 탄소배출이 없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에너지 생산과정에서 대기를 필터로 정화하는 기능이 있어 달리는 공기 청정기로 불리기도 해 운행구간의 승객들에게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입된 수소전기버스는 대구대~안심역~동대구역~현대아울렛 구간을 운행하는 818번으로 운행된다. 경산시가 지난 2022년 3월 국비 공모 신청으로 설치된 경산 계림 액화수소충전소는 효성하이드로젠(주)가 국비 70억과 자비 80억 원 등 150억 원으로 충전용량 200/hr 4기를 설치했다. 지역에 등록된 수소 차량은 7월 기준으로 비사업용 승용 39대에 그치고 있지만 수소충전소의 준공과 2000여만 원에 이르는 정부의 수소 차량 지원에 힘입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민 이영도(25) 씨는 “9월부터 수소전기버스를 이용을 기대했는데 10월로 미루어져 아쉽지만 경산시가 시민들을 위해 친환경 교통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고 있어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글·사진/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