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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산시, 고독사 없는 도시로 한 단계 발전

경산시가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위험에 놓인 청·중장년 1인 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 돌봄 통합관제·현장 출동시스템’을 오는 7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돌봄 플러그와 원격 안부 기기를 통해 1인 가구의 움직임, 전력 사용량, 문 열림 여부 등 일상 변화 감지 정보를 365일 24시간 실시간으로 관제(모니터링)해 이상징후 발생 시 관제센터를 통해 즉시 현장 확인과 응급 대응, 사후관리까지 이루어지는 체계다. 경산시는 특히 20세~64세까지 청·중장년 1인 가구 중 장기간 우편물이나 음식물 쓰레기가 방치되거나 외부 접촉이 두절, 우울감이나 인지 저하 등 정신적 어려움으로 일상생활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복합적인 고립 징후가 확인되는 ‘新 복지 취약계층 200가구’가 사업 대상으로 기술과 사람의 연결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위험 상황에 신속히 개입할 수 있는 복지안전망을 구축한다. 시는 이웃의 관심과 제보가 위기가구 발굴의 출발점임을 강조하며, 고립이 의심되는 가구를 발견하면 읍면동 맞춤형 복지팀 또는 복지정책과로 제보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접수된 사례는 현장 확인을 거쳐 위기 상황으로 판단되면 시스템 설치와 복지서비스 연계 등 후속 조치가 시행된다. 시는 사업 효과성이 검증되면 내년부터 연간 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혼자 있다는 이유로 도움받지 못하고 생명을 잃는 일이 없도록, 기술과 행정, 이웃이 연결되는 복지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만들겠다”며 “신(新)복지 취약계층에 대한 선 제적 대응과 시민들의 관심 참여를 바탕으로, 고독사 없는 도시 경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6-25

고령소방서, 응급의료 협조체계 강화 간담회 개최

고령소방서(서장 임준형)는 24일 응급의료 협조체계 강화를 위한 응급의료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폭염에 따른 응급환자 이송 체계 강화와 다수 사상자 발생 시 신속한 공동 대응 방안 강구를 위해 마련됐다. 고령소방서, 고령군보건소, 고령영생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시 취약계층 응급환자 발생 대응 방안 △119구급대와 병·의원 간 핫라인 구축 △재난 현장에서의 유관기관 협업 체계 △이송병원 선정 및 전산화 시스템 활용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다수 사상자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에 기관 간 역할 분담과 실질적인 협조 방안 마련에 집중했다. 또한 여름철 온열질환자 증가에 대비해 현장 출동 시 구급대와 병원 간 실시간 정보 공유 체계 강화의 필요성도 공감대를 이뤘다. 임준형 고령소방서장은 “폭염과 재난 상황에서 단 한 명의 생명도 놓치지 않도록 응급의료기관과의 협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긴밀한 공조와 정보 공유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령소방서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간담회와 합동훈련을 통해 지역 내 응급의료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6-25

한국폴리텍대, 우즈베키스탄 TIIAME 메카트로닉스 테크니쿰 초청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는 지난 24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관개·농업 기계화대학교(TIIAME) 메카트로닉스 테크니쿰 초청 연수자들을 대상으로 특강과 시설 견학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메카트로닉스 분야 교육과정의 역량 고도화를 위해 한국형 실무중심 기술교육 모델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주관은 계명문화대학교에서 맡았으며, 로봇캠퍼스는 우즈베키스탄 관계자들에게 국내 선진 직업교육의 현장을 직접 소개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TIIAME 메카트로닉스 테크니쿰에서는 박티야르 쿠다야로프(Bakhtiyar Khudayarov) 학사부총장을 포함한 5명의 실무진이 방문했으며, 로봇캠퍼스의 실습장, 로봇기술 교육환경, 학과별 특화 교육과정을 견학했다. 특강에서는 4차 산업 대응형 기술 인재 양성 전략, 로봇캠퍼스 운영 사례, 산학연계 실습 중심 교육 모델 등이 소개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적극적인 질의응답을 통해 상호 교육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박티야르 쿠다야로프 학사부총장은 “로봇캠퍼스의 체계적인 실습 환경과 최신 장비, 교육 프로그램은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한국의 직업교육 체계를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 내 메카트로닉스 교육의 질적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무영 학장은 “이번 방문은 기술교육을 통한 국제 협력의 좋은 본보기”라며, “앞으로도 해외 교육기관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글로벌 직업교육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로봇캠퍼스는 2개의 계열(로봇자동화설비계열, 로봇시스템융합계열)을 통해 4개의 학과(로봇기계, 로봇자동화, 로봇전자, 로봇IT)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산학협력 및 글로벌 인재교류 확대를 통해 산업 현장 맞춤형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5-06-25

영천시 뿌리산업 육성…기업 경쟁력 높이고 청년 인재 영입

영천시는 뿌리산업 전문인력 공급 교육훈련을 추진한다. 영천시는 30일까지 대구가톨릭대학교 공학관에서 뿌리산업의 자생력 확보를 위한 ‘설계훈련기반 기술인력 공급 교육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북도가 매년 시군 공모를 통해 예산을 지원하는 ‘시군특화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으로 영천시가 선정됐다. 영천시는 지역 연구기관인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원장 송종호, 이하 ‘연구원’)과 협력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산업 내 비중은 높지만 단순 임가공 형태와 OEM납품에 의존하고 있는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등 제조공정 뿌리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육훈련과 기업지원을 결합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지역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부품설계 전문과정을 중심으로, 참여 기업과 교육생 간 취업 매칭을 통해 전문 인력을 공급하는 한편, 제품화 개발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기술력 향상은 물론, 구인·구직 간 미스매치 해소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기업 매출 및 고용 증가의 선순환을 유도하고, 뿌리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지역 내 미취업 청년 20명이 참여해 총 10일간 80시간의 교육훈련이 진행되며, 현재 6개 기업이 참여해 인력 매칭과 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준비단계에 있다. 또한, 단기간 집중 교육 방식으로 편성해 훈련생의 몰입도를 높이는 한편, 소프트웨어(S/W) 중심 부품설계 교육과 연구원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한 하드웨어(H/W) 분야 컨설팅도 병행해, 교육의 질을 한층 높였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청년층의 관심이 적은 뿌리산업에 우수 청년 인력이 유입·정착해 관련 기업들이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본 사업이 제조업의 기초체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며 “지역산업 생태계 안정과 성장을 위한 지원 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5-06-25

경산시 자기 주도형 학습 능력 집중 교육 과정 운영

혁신 교육기관인 (재)경산이노베이션 아카데미(학장 이헌수)가 오는 7월 14일부터 시작하는 ‘3기 B 라피신’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라피신(La Piscine)은 자기 주도형 학습과 협업 능력을 키우기 위한 4주간의 집중교육 과정이다. 이 기간에 교육생들은 프로그래밍의 기초 개념을 익히고 다양한 문제 해결 과제를 수행하며 실전 감각을 키우게 된다. 라피신 참가를 위해서는 학력과 전공, 나이 제한 없이 누구나 온라인 가입 및 테스트로 지원할 수 있으며 세부 일정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위한 설명회가 27일과 7월 2일 대구 청년센터에서 개최돼 커리큘럼과 교육 환경 등이 상세히 안내되고 온라인 설명회(https://forms.gle/UBsPVj3gYkTuQStv5)는 Zoom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헌수 학장은 “우리는 단순히 개발자를 양성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3기 B 라피신은 그 시작점이자 누구나 42경산을 통해 성장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기업과 연계한 실전 중심 교육을 통해 산업 현장과 연결된 SW 인재 양성과 실전형 교육 생태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위니텍,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 ㈜퓨처젠과의 기업 연계 프로젝트, ㈜제트컨버터클라우드와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생들의 현장 기반의 실무 역량을 지원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6-25

사촌마을에 단체형 한옥 체험공간 들어서

의성군은 점곡면 사촌마을에 위치한 옛 ‘민산정(現 하녹에)’을 단체형 한옥 체험공간으로 새롭게 정비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하녹에‘는 과거 ‘민산정’으로 운영되던 전통 한옥 공간을 리모델링하여, 단체 방문객들이 머물며 소통하고 체험할 수 있는 체류형 공간으로 탈바꿈한 곳이다. 전통 한옥의 멋을 살리면서도, 단체 관광객의 편의를 고려한 공간 재구성으로, 머무는 즐거움과 체험의 가치를 동시에 제공한다. 현재 ‘하녹에’는 10인, 20인, 30인 규모에 맞춘 맞춤형 패키지 상품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가족 모임, 동아리 활동, 워크숍, 연수 등 다양한 단체 목적의 단체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고즈넉한 한옥의 정취 속에서 의성의 전통문화와 지역성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예약은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이용 안내는 공식 홈페이지 ‘하녹에(https://www.hanoqae.c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주수 군수는 “‘하녹에’는 오랜 시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공간을 다시 살려낸 의미 있는 사례”라며, “머무는 공간을 넘어 지역과 연결되는 체류형 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전통 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를 적극 발굴하고,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6-25

경산시, 경산우체국과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 업무협약

경산시가 폐의약품의 안전한 처리 촉진을 위해 24일 경산우체국과 폐의약품의 안전하고 신속한 수거·처리를 위한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산시와 경산우체국은 △폐의약품의 안전하고 신속한 수거·처리 운영 환경 구축 △폐의약품 우편 회수 서비스 운영과 적극적 시민 홍보 △올바른 폐의약품 배출 방법 교육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경산시의 폐의약품 회수량은 2021년 3350kg에서 2024년 5430kg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의 배출 장소인 약국과 행정복지센터 외에도 우체통을 활용할 수 있어 시민들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한다. 시민들은 물약을 제외한 폐의약품을 시가 배부한 전용 회수 봉투나 일반 우편 봉투에‘폐의약품’이라고 적어 가까운 우체통에 넣으면 되고 물약 등의 폐의약품을 기존대로 약국과 행정복지센터 등에 설치된 수거함에 배출하면 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그동안 가정 내에 처리하기 곤란했던 폐의약품을 시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배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체계적인 폐의약품 수거·처리로 시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시민이 깨끗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정주 경산우체국장도 “경산시와 협업으로 우체국이 폐의약품 분리배출을 통한 환경문제 해결에 동참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가 확산할 수 있도록 올바른 폐의약품 배출방법 시민 홍보 및 교육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6-24

“스타 영천, 스타 과일” 영천시, 농산물 포장 디자인 ‘새단장’

영천시는 지역 농산물의 경재력 향상과 소비자 신뢰 강화에 나선다. 영천시는 농산물 도매시장 출하 단계에서 철저한 안전성 검사를 시행과 영천과일 포장재 디자인을 새롭게 단장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3일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와 신뢰도 향상을 위해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과 협력해 ‘농산물도매시장 출하 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처음 시행했다. 이날 식품위생감시원은 영천시 농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신비, 신선, 설원 등의 복숭아를 비롯한 자두, 살구, 사과 등 주요 출하 농산물을 품목별로 무작위 수거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수거된 시료는 보건환경연구원 포항검사소에서 잔류농약과 방사능 등 유해물질에 대한 정밀검사를 진행한 후, 성적서가 발행되는 즉시 영천시 농업기술센터로 결과가 통보된다 것.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에 대해서는 행정지도 및 교육이 실시되며, 적발 횟수에 따라 1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도매시장 출하가 제한될 수 있다. 또한, 시는 2024년 영천과일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소비자 인식 개선을 목표로 ‘영천시 과일 통합브랜드(스타영천 스타과일) 포장재 디자인 개발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스타영천’의 브랜드 이미지는 유지하면서, 배경을 보다 밝게 리뉴얼한 새로운 디자인의 과일 포장재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본격적인 과일 출하시기를 맞아 복숭아, 자두, 살구 등 영천시의 주요 과일에 새로운 포장재가 적용돼 시중에 유통되고 있으며, 향후 포도, 사과 등의 새 포장재도 시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출하농가와 상인들은 “브랜드 이름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디자인이 밝고 세련되게 바뀌어, ‘스타영천’의 브랜드 가치가 한층 높아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농산물도매시장 출하 단계부터 투명하고 철저한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농산물에 대한 신뢰를 지속적으로 높이겠다” 며 “새롭게 단장한 ‘스타영천 스타과일’ 포장재를 통해 영천시 농산물이 더 품격 있고 밝은 이미지로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5-06-24

대구대 DU행복나눔 봉사단 성주 한개마을서 마을 정비

성주군은 20일부터 22일까지 한개마을과 감응사 일원에서 대구대학교 DU행복나눔 봉사단 90명이 참여한 2박 3일 청년농촌봉사활동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활동은 잡초 제거, 돌담길 정비, 문화 체험, 그리고 마을 주민과의 교류를 통해 청년의 시선으로 마을을 가꾸고 기록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초가 주변의 마른 풀을 정리하고 마을 입구를 단정히 다듬으며, 전통 경관 복원에 직접 나섰다. 특히 한개마을과 감응사를 이어주는 숲속길(600m)을 따라 진행된 ‘소원돌탑 쌓기 체험’이 하이라이트였다. 청년들은 시험, 건강, 진로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담아 한 개의 돌에 정성을 쏟으며 나만의 돌탑을 쌓았다. 비가 내리던 날에도 활동은 멈추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마을투어를 하며 영상과 사진으로 남겨 SNS에 공유하며 한개마을을 젊은 감성으로 홍보했다. 또한 90명이 마을에 머무르며 평소 비어 있던 고택, 회관, 경로당 등 마을 공간을 숙박 공간으로 재해석하며 마을에 활력이 불어넣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전통문화가 청년의 시선에서 새롭게 해석되고, 지역공동체가 활기를 얻는 이런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6-24

의성군, 전통시장 ‘영웅찾기 스탬프 투어’ 성료

의성군이 전통시장 홍보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2일 의성전통시장에서 어린이 대상 체험 행사인 ‘영웅찾기 스탬프 투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의성전통시장 상인회(회장 손현봉) 주관으로 열렸으며, 어린이들이 장보기에 직접 참여하고, 시장 곳곳에 배치된 영웅들을 찾아 리플렛에 스탬프를 찍은 후,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의성마늘 출하 시기에 맞춰 기획된 이번 스탬프 투어는 단순한 장보기 체험을 넘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며, 약 400명이 넘는 어린이와 학부모가 참여해 젊은 세대가 전통시장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상인회 관계자는 “스탬프 투어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전통시장을 활기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전했다. 김주수 군수는 “대형 산불 등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상인회가 자발적으로 시장 활력 회복에 나서준 점에 깊이 감사 드린다”며, “하반기에는 의성사랑상품권 발행 확대 및 할인율 상향 등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성군과 상인회는 중소벤처기업부 ‘시장경영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6-24

세계문화유산 ‘의성 전통수리 농업’ 재현

의성군은 지난 21일 국가중요농업유산이자 세계관개시설물유산(WHIS)인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의 핵심지역인 금성면 운곡리에서 ‘제6회 첫물 내리기 풍년 기원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첫물 내리기’는 하지(夏至) 무렵 마늘 수확을 마친 뒤, 모내기를 앞두고 수리계가 한자리에 모여 풍년을 기원하며 제를 올리고, 못도감이 못종을 뽑으며 벼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의성 지역의 고유 농경문화다. 한때 수리 여건 개선으로 전통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으나, 2020년부터 의성군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복원에 나서 올해로 6회차를 맞이했으며, 이는 민·관이 협력해 농업유산 지역의 전통문화를 보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올해 행사는 농촌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국비 공모사업인 ‘농촌크리에이투어’와 연계해 관광상품으로 개발하여 기존 제례와 더불어 풍물패와 손 모내기, 못종 깎기, 첫물에 발 씻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포함해 국내외 관광객과 지역 주민, 청년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농업유산 기반 지역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조경래 지역 주민협의체 대표는 “궂은 날씨에도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군과 지역 주민 간 끈끈한 유대 덕분”이라며, “내년에는 더 발전된 행사로 확대해 농업유산이 지역 소득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성군은 농업유산의 가치를 보전하고자 매년 지역 주민협의체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아울러 농업유산 자원을 활용하여 지역 주민 소득원으로 만들고자 UN FAO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등재와 함께 농업유산 지역 일대를 지붕 없는 생태박물관(eco-museum)으로 조성을 목표로 농업유산 주민 해설사 양성, 관광 콘텐츠 및 농산물 상품 개발 등 업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주수 군수는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의 지속 가능한 보전과 활용을 위해서는 군의 노력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협의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활발한 민관 협력을 통해 농업유산을 지역 소득원으로 발전시키고, 전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6-24

경산문화관광재단, 시티투어 콘텐츠 본격 개발

경산문화관광재단이 23일, 언론인과 함께하는‘2025 경산 팸투어(시티 투어)’를 시범 운영하며 콘텐츠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팸투어는 경산 제1 성현인 원효대사의 탄생지로 알려진 제석사와 사상적 유산이 집약된 삼성현역사문화공원에서 ‘새벽(원효)으로부터 ‘나’를 만나다’를 주제로 원효대사의 생애와 사상을 해설하고 몸으로 사유하는 명상 체험이 결합한 복합 문화관광형 콘텐츠로 조현일 경산시장과 시청 출입 기자 등 30여 명이 참여해 경산의 정체성과 철학적 깊이를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제석사에서는 주지 혜능 스님의 해설과 함께 원효전의 팔상도(八相圖)를 중심으로 한 원효대사의 생애 강연과 차담회가, 삼성현역사문화공원에서는 문화관광해설사 이승희의 해설로 원효 전시실을 관람했다. 특히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이수자 주연희 교수의 전통 승무 공연과 혜능 스님의 ‘나를 만나는 명상’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자기 내면을 만나는 기회를 제공했다. 경산문화관광재단 조현일 이사장은 “이번 팸투어는 경산의 정신적 자산인 원효를 관광콘텐츠로 재해석한 첫 사례”라며 “앞으로 시티투어 정례화와 관광 상품화를 통해 지역 문화자원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6-24

의성군의회, 제282회 제2차 정례회 군정질문

의성군의회는 지난 23일 제282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군정질문을 통해 군정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점검을 했다. 이날 군정질문에는 이경원과 김원석, 오호열 의원이 △고령층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 확대 및 기반 방안 마련 △산불 피해 이후 관광자원 회복 및 체류형 관광 활성화 전략 △산불 등 대규모 화재 발생 시 대응 방안 등 군민 생활과 직결된 다양한 현안에 대해 집행부에 질의했다. 이경원 의원은 고령층의 디지털 소외 문제를 중대한 복지 이슈로 규정하며,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 확대와 기반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의성군은 초고령사회로, 고령층의 정보화 수준이 전국 평균 대비 크게 낮아 행정 접근, 안전, 사회적 고립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한다”며, 군이 추진한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교육’과 ‘경로당 디지털 스쿨’의 지속성 확보와 함께, AI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나 세대융합 프로그램 등 생활밀착형 디지털 인프라 확대 계획 여부를 집중적으로 따졌다. 김원석 의원은 지난 3월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주요 관광자원이 훼손되고 지역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점을 지적하며,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및 이미지 회복 전략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의성군이 가진 자연, 역사, 생활문화 자산을 효과적으로 연계하여 단순 방문객 유치가 아닌 체류형·체험형 관광산업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를 위해 △관광자원 복구 및 홍보 현황 △차별화된 관광코스 개발 계획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연계 전략 △산불 피해 이후 관광산업 회복을 위한 특화 대책 등을 요구했다. 오호열 의원은 2025년 3월 발생한 대규모 산불 사례를 들며, 화재 대응체계 전반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책 마련을 주문했다. 오 의원은 “산불 당시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농로, 마을길 등에서 초기 대응이 지체되었고, 민간 봉사자들의 안전장비 부족, 소방용수 부족 및 단수 문제까지 겹치면서 주민 불편이 컸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좁은 지역에도 진입 가능한 진화차량 및 장비 확보 여부 △의용소방대 등 민간 인력에 대한 진화복 및 안전장비 지원계획 △농업용 관정을 활용한 소방용수 확보 방안 등에 대해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훈식 의장은 “의회는 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자리이며, 이번 군정질문은 군정의 사각지대를 점검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중요한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실천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6-24